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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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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CME선물 '달달달 시즌2 이벤트' 실시

신한금융투자는 해외 선물 투자자를 위한 '달달달 시즌2 이벤트'를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달달달 시즌2 이벤트' 기간 중 모바일 채널을 통해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온라인으로 매매할 경우 지수(E-mini S&P 선물·옵션, E-mini 나스닥 선물)및 통화(유로, 엔, 파운드, 호주달러) 상품은 계약당 2.9달러에, 기타 파생상품(금, 은, WTI, 옥수수)은 계약당 3.3달러에 거래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모바일 이외의 채널을 통해 신규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의 경우 지수 및 통화 상품은 계약당 3.3달러, 기타 파생상품은 3.5달러의 수수료가 적용(온라인 매매 기준)되며 전월 거래량에 따라 추가적인 할인 수수료가 적용된다. 또한 달러 결제 해외 선물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 모두에게 거래규모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상금을 지원하며 모바일 계좌를 개설해 해외선물 첫 거래를 하는 고객 모두에게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달달달 시즌2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나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윤병민 부장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해외선물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달달달 시즌2 이벤트'가 투자자들이 해외선물에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19 09:45:5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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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코스모스 새내기 우대론』특별 판매

KEB하나은행은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코스모스 새내기 우대론'을 9월 20일부터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코스모스 새내기 우대론'은 2016년 하반기 신규 채용하는 기업의 신입사원 및 공무원 합격자, 전문직 합격자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에게 저렴한 금리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 준다. 대출대상자는 전문직 합격자, 공무원 합격자, 기업 신입사원으로 대출한도는 전문직 합격자는 최대 1억원, 공무원 합격자는 최대 5천만원, 기업 신입사원은 최대 3천만원까지 가능하다. 동 대출은 입사 후 1년 이하인 신입사원이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출금리는 급여이체 등 부수거래를 통해 최고 0.5%포인트 감면 적용 시 대출자격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2.692%(2016.9.12기준)까지 우대가 가능하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담당자는 "상반기에 실시했던'새내기 직장인 주거래 우대론'이 1000억원 이상을 돌파하는 실적을 기록한 만큼 호응이 좋았던 바 하반기에 입사를 앞둔 신입사원에게도 유사한 혜택을 드리고자 특별 판매하게 되었으며, 향후에도 손님이 선택하기 쉽고,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19 09:40: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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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부자되게" 박현주 회장의 철학이 담긴 댈러스 부동산투자 공모펀드

박현주(58)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머릿속에는 늘 고객이 있다. 그는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는 회사를 원치 않는다. 인수합병(M&A)를 통해 덩치를 키우는 것도, 새로운 투자처 발굴을 위해 해외에서 더 많은 시간은 보내는 것도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각지의 우량한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 보다 많은 고객이 부자가 되도록 하겠다" 지난해 12월 28일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협상자로 선정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 박 회장이 한 말 중 한 대목이다. 그는 눈빛을 반짝이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승부사'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통하는 박 회장의 공언(公言)은 공언(空言) 아니었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4개 동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공모펀드'를 3000억원 한도로 모집키로 했다. 국내 금융회사가 미국 부동산을 인수한 뒤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이상품은 이날부터 28일까지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7년 6개월이고 중도 환매할 수 없는 폐쇄형 구조다. 그러나 투자자에게 환금성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 이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투자대상 건물 전체를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본사 건물로 20년 이상 장기임차하기로 계약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테이트팜은 100여년 역사의 북미 최대 손해보험사다. 2015년 포춘 500(Fortune500) 기업 중 35위, 글로벌 500 기업 중 127위에 오른 세계적인 기업으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Standard & Poors)는 더블에이(AA) 신용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환헤지 상품이 아니어서 수익은 달러화 가치에 연동된다. 이 때문에 부동산 매각 시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 분배금은 내년 6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첨병 역할을 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9조원이 넘는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국내 오피스빌딩 투자를 주도하는 한편 해외 부동산 투자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2006년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최근 미국 내 랜드마크 호텔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해외 우량 자산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투자 자산에 있어서도 오피스빌딩에서부터 국내외 호텔, 물류센터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최창훈 사장은 "이번 공모 부동산펀드 출시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우량자산을 발굴해 저금리시대에 효과적인 투자상품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국민들의 평안한 노후 준비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 박현주 회장의 경영 철학이다. 평안한 노후를 위해서는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국내자산 일변도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다양하고 안정된 투자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강한 소신도 갖고 있다. "한국에서 삼성전자 같은 금융회사가 나오려면 고(故) 이병철·정주영 회장처럼 불가능한 꿈을 꿔야 한다. 한국 금융산업과 자본시장 DNA를 바꿔 보겠다" "국민이 행복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박 회장. 그가 보여줄 또 다른 파괴적 혁신 전략과 상품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6-09-19 09:39:54 김문호 기자
삼성 한국형 TDF 펀드 시리즈, 출시후 설정액 400억원 넘어

삼성자산운용에서 지난 4월21일 출시한 '삼성한국형타깃데이트펀드'가 출시 이후 약 4%대 안정적 수익률을 시현하며, 설정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한국형TDF는 2020년부터 2045년까지 매 5년 단위 은퇴시점인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등 총 6개 펀드로 구성됐다. 타깃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 Fund)란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Target Date)로 상정,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미국에서 1000조원이나 판매된 연금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가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오원석 연금영업팀장은"삼성 한국형TDF는 생애주기에 맞춰 장기 투자하는 펀드로, 브렉시트 등 단기적 악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설정후 안정적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며 "글로벌자산배분, 생애주기에 따른 운용전략에 따라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TDF시장은 2006년 퇴직연금에 디폴트 옵션 제도(연금 자동가입제도)가 도입되면서 크게 성장해, 2014년엔 9370억 달러(약 1030조원)에서 2016년엔 1조 2450억달러, 2020년엔 약 2조 달러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 퇴직 연금 제도도 이에 맞춰 제도 등이 개편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TDF가 미래?은퇴 대비 연금자산 관리수단으로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2016-09-19 09:39: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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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2)현대자동차그룹

한국 경제의 쌍두마차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권 이슈도 관심사다.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는 단순하면서도 어렵다는 평가다. 현재 정몽구 회장은 현대모비스의 지분 7%를 가지면서 '현대모비스→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의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그룹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16.88%(2015년 말 기준)를 해소하면 거미줄 처럼 얽혀 있던 순환출자 고리의 큰 그림은 정리된다. 다만 이 작업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 있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 ◆ 순환출자 금지땐 지배구조 변화 불가피 지난 2월 5일.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해 7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면서 보유하게 된 현대제철 주식 880만주(지분 6.61%)를 NH투자증권에 판다. 이날 매각을 통해 현대차는 현대제철 지분이 11.2%에서 6.9%로, 기아차는 19.6%에서 17.3%로 낮아져 합병에 따른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의 관심은 순환출자에 있다. 현대차그룹이 현재 보유한 순환출자 고리는 4개다. '현대모비스(16.0%)→현대차(33.9%)→기아차(17.3%)→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구조다. 롯데그룹(67개), 삼성그룹·영풍그룹(각 7개)보다 수가 적다. 하지만 정치권과 재계에선 고리 수와 무관하게 현대차 순환출자 고리가 다른 그룹들에 비해 해소하기 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핵심 순환출자 고리에서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지분가액 4조903조원, 3월 말 주가 기준)이다. 이는 그룹 경영권 유지와 직결돼 외부 매각은 불가능하다. 신규순환출자 금지와 예산문제 등으로 계열사 및 총수일가의 직접 매입도 어려운 상황이다. 순환 출자 구조 해소 비용도 천문학적이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현대차 순환출자 해소 비용을 5조8391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를 3년 내 해소하도록 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 경영권 승계 속도 내나 어떤 그룹이든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니즈는 경영권 승계에 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이에 맞춰 승계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4년 현대엠코와 현대엔지니어링 합병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72%를 확보했다. 같은 해 이노션 지분을 팔아 3000억원을, 현대글로비스 지분 일부를 처분해 750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정몽구 회장 부자의 경영권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에서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 중심에는 현대모비스가 있다. 현재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6.96%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의 대주주로 있는 기아차 지분(1.74%)은 낮은 편이다. 정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배력을 확대해 경영권 승계의 토대를 닦고, 주요 계열사를 현대모비스의 그늘에 둬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이 글로비스와 모비스 합병을 통해 순환출자 고리 수를 줄여나가며 그룹 승계 절차를 준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또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 각각 인적분할 뒤 지주사 간 합병' 등도 거론된다. 하지만 지난해 마련된 공정위 가이드라인에 따라 순환출자 고리 내 계열사 간 인수·합병을 통한 지배구조 강화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지주사로 전환려면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등 3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후 3개 회사의 투자부문을 합병해야 한다"며 지주사인 현대차그룹홀딩스를 세워야 한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순환출자도 해소하고, 동시에 현대차그룹홀딩스는 순환출자 지분만큼 사업부문 자회사를 거느린다. 또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 23.3%도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환출자가 해소된 후에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 홀딩스의 합병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현대차그룹 홀딩스에 현물출자해 정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차그룹 홀딩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된다.

2016-09-18 13:37: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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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본확충에 올인, 코코본드 저금리시대 투자 대안

시중 은행들이 앞다퉈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면서 투자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시중 금리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황에서 코코본드의 투자 수익률이 일반 회사채 대비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가 손실을 분담하는 구조인 데다 만기가 30년으로 장기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최대 5조4000억원 코코본드 발행 여지 18일 4대 시중은행(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및 6개 지방은행(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이 지난 2013 년 12 월 이전에 발행한 자본증권은 31조원 수준이다. 기존 바젤Ⅱ에서 발행된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바젤 III 아래서 자본인정 한도를 매년 10%씩 상각해야 한다. 따라서 올해 최소 3조원 이상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 상반기(1∼6월)에만 우리·농협·신한·KEB하나은행 등 10개 은행이 발행한 원화 코코본드는 2조8000억원 가량이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이 발행한 원화 및 외화 코코본드의 누적 발행 규모는 14조원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발행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이 9월 말 해외에서 5억달러 규모의 코코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도 국내 또는 해외에서 6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찍기로 하고 발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도 발행을 고민하고 있다. 강화되고 있는 자본 규제 관련 국제 기준을 맞추려는 은행 입장에서 코코본드 만큼 좋은 자금 조달수단이 없다. 보통주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비해 코코본드 발행에 드는 비용이 싸기 때문이다. 금융회사에 대한 새로운 국제 자본 규제인 바젤Ⅲ에서 코코본드는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최소 자본 규제 비율 8% 중 최대 3.5%까지 코코본드 발행을 통해 충당할 수 있다. SK증권 백윤경 연구원은 "자본인정비율 축소와 만기도래 물량을 합하면 신규 발행을 제외하더라도 적어도 5조원 이상의 코코본드 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은행법도 개정됐다. 비상장은행도 조건부자본증권 (코코본드)을 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비상장 은행지수사도 코코 발행이 가능해지는 근거가 마렸됐다. 한화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국내외 은행 모두가 수익감소와 자본규제에 따른 자본확충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은행과 금융지주사가 수익성 개선에 나서기보다 코코본드 발행을 통한 자본규제를 지키는데 힘 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고금리' 투자매력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 들면서 투자 매력도 커졌다. 은행권 코코본드는 은행채에 비해 100bp(1bp=0.01%포인트) 가량 금리가 높다. 코코본드 금리가 높은 것은 선순위 채권보다 1~2등급 가량 신용등급이 낮고, 만기가 길며, 유동성이 낮아 투자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코코본드 이자지급 규정도 강화됐다. 백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늘고 있다"면서 "국고채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주식이나 원자재 등 투자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은 코코본드의 매력을 더한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 홍지연 선임연구원은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최근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코코본드는 후순위채보다 만기가 길고 투자 위험이 크지만 비교적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의할 점도 있다. 코코본드는 평소엔 회사채와 똑같이 거래되지만 발행기업의 자본건전성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주식으로 자동 전환되거나 상각돼 투자자가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

2016-09-18 13:37:03 김문호 기자
현대건설, 해외 신규수주와 미착공 수주잔고의 착공 전환 가능성

현대건설의 해외 신규수주와 미착공 수주잔고의 착공 전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러시아 비료공장 본계약 체결을 공시했으며 연내 에콰도르 정유공장 신규수주를 적극 추진 중이다. 저유가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현대건설의 대형 프로젝트는 돋보이는 수주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비료공장은 2014년 신규수주로 인식했으나 착공 전환하지 못한 사업으로 이번 본계약 체결은 신규수주나 다름없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뿐 아니라 베네수엘라 정유공장과 우즈베키스탄 GTL 사업도 적극적으로 파이낸싱을 주선하고 있으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증권사 김열매 연구원은 "이들 프로젝트들은 모두 산유국 화공플랜트로 유가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일 것이다. 대형사업의 파이낸싱은 통상 단계별로 진행되는데 변동성이 높은 현재 저유가 환경에서는 금융기관의 의사결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대건설은 한국 대표 건설사로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19조원을 넘어섰으며 해외 의존도가 높아 해외수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외형 성장 정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16-09-15 08:39:1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