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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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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아이사랑애'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후원 협약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2일 '아이사랑애'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사랑애'는 생리대 전문브랜드 '스페셜데이 해피뿌까'의 제조사인 '㈜폭시나인'이 운영하는 여성청소년 후원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한 여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며 하나금융투자에서 진행하는 '손끝으로 전달하는 좋은 변화, 행복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공동 마케팅은 '아이사랑애'를 통해 하나멤버스를 가입하면 하나금융투자가 가입자당 생리대 1팩(10개/팩)을 후원하게 되는 방식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하나금융투자 및 '아이사랑애'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피플'이 '아이사랑애'로부터 의뢰 받아 해당 수혜자를 발굴하고 후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약 10만팩의 생리대를 후원할 예정이다. 김재윤 폭시나인 대표는 "이번 공동 마케팅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소비자들이 마음을 나누는 기부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나금융투자 본사(여의도 소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너 때문이야', '흥칫뿡'으로 아이돌 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걸그룹 '블루미'가 '착한생리대 해피뿌까' 홍보대사로 참여하여 취약계층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하나금융투자의 따뜻한 후원에 감사를 전하였다. 한편 하나멤버스는 하나금융그룹 6개 관계사(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의 다양한 금융거래를 통해 쌓인 하나머니와 제휴사 혜택을 결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금융권 최초 통합멤버십 서비스이다.

2016-09-13 16:15:42 김문호 기자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1)삼성, 이재용 부회장 그리는 미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등재로 삼성, 현대기아차, LG, 한화 등 주요그룹의 지배구조에 시선이 모아진다. 대기업들은 그동안 체질개선에 공을 들여왔다. 비용절감과 시너지를 위해 계열사들이 하고 있는 비슷한 사업을 합치고 쪼개는가 하면,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잘라내 체질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업 재편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그룹사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각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룹사들의 지배구조가 어떻게 전개될 지 짚어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지배구조 변화가 관심사가 됐다. 이 부회장은 다음 달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이 부회장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문제로 위기를 맞자 경영 전면에 등장해 강력한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비주력 계열사 정리와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이재용 체제의 삼성그룹이 주주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 "이재용의 삼성, 주주가치 끌어 올릴 것" 13일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최근 삼성그룹 계열사 간 사업 및 지분 정리 상황을 감안하면, 이부회장의 등기이사 등극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당연한 로드맵으로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부회장이 실질적으로 그룹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에서 비켜나 있다는 일각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며 "도의적으로나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서나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태를 조기에 수습할 경우 삼성전자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정 연구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영 전면에 나서 책임 경영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전략과 삼성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되느냐다.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가가 그룹을 이끄는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로 모아진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홀딩스의 합병으로 최종 삼성그룹의 지주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지주가 되면 자동적으로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에서 삼성물산(+전자홀딩스)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금융지주 설립과 물산의 지주 전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다 출자자로서의 부담을 덜어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삼성SDS도 어떤 식으로든 활용될 수 있다. 삼성SDS는 현재 물류 부문과 IT 서비스 부문의 분할을 추진 중이다. 삼성생명이 중심이 된 중간금융지주사도 한 방안이다. 삼성생명은 이미 수년 전부터 금융 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왔다. 지난 2013년 말 삼성생명은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이 각각 자사주 166만주, 245만주 매입에 들어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삼성전자로부터 삼성카드 지분을 37.45% 인수하며 총 71.9%를 보유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최대 주주 지위에 올라 지주사 요건을 맞췄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로 1단계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체제 구축, 2단계 삼성전자 중심의 일반지주회사 체제 구축, 3단계 중간금융지주회사가 허용되면 두 개의 지주회사를 하나의 최종 지주회사로 구축하는 3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 경영 효율화에 집중할 듯 시장에서는 이 부회장이 주주친화정책과 경영 효율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수직계열화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양 계열사 간에 얽힌 지분을 정리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2014년 11월 한화에 방위산업·화학 부문을 매각하는 '빅딜'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에는 화학 부문을 추가로 롯데에 팔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주축으로 한 전자 및 금융 부문외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여러 계열사가 입소문에 오르내린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은 이 부회장 등이 향후 삼성그룹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질을 입증하는 것으로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증가시켜야 한다"면서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성은 실적 신성장동력 사업, 사업부문 재편 등을 통해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최근 행보도 그룹의 기초체력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비주력 사업군인 프린터사업부 매각이 좋은 예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프린팅솔루션 사업 부문을 11월1일자로 물적분할한 뒤 분할신설회사를 HP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정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하는 비주력 사업부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재편"이라며 "이는 중장기적 역량 강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16-09-13 16:15: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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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달라지나]위기 넘기면, 이재용 시대 열린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 본게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과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세 재원으로 여겨지던 삼성SDS 지분 일부를 과감하게 정리한 데다 전자 및 금융계열사 간 연결고리가 하나 둘씩 끊어진 만큼 향후 지분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에서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에 나서기로 해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금융지주회사 등을 통해 계열사 간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개될 예측 시나리오도 다양하다. ◆ 삼성생명 앞세운 중간금융지주 현실적 첫발은 이미 뗐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해 만든 통합삼성물산이 그 출발점이다. 증권가는 두 회사의 합병이 3세 승계와 지주회사로 가기 위한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가 시작됐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활용할 계획을 공개, 후속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시장의 관심은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 되느냐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카드가 오는 11월30일까지 전체 주식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해 배경에 주목한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579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4만3800원) 기준으로 2536억원 규모이며, 전체의 약 5% 지분에 해당한다. 1일 매수 한도는 57만9000주다. 삼성카드 대주주는 지분 71.86%를 보유한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카드 주식 4339만주(37.45%)를 매입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자본 확충을 위해 삼성카드를 분할합병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분할합병은 삼성카드를 사업회사(영업부문)와 투자회사(자본보유)로 분할해 사업회사는 지금처럼 그대로 카드사업을 지속하고 삼성생명이 투자회사를 합병해 자본을 충원하는 방식이다. 삼성카드는 3조9000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유휴자본을 활용하는 방법은 ▲인적분할후 현금을 지닌 홀딩스 합병 방식, ▲자사주 취득후 유상감자, ▲대규모 특별배당으로 요약된다"면서 "이번 자사주 취득 이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 가능성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기업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려면 상장 금융자회사 주식을 30% 이상, 비상장사 주식은 50% 이상 보유하는 동시에 모든 자회사의 최대주주가 돼야 한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가가 그룹을 이끄는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로 모아진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홀딩스의 합병으로 최종 삼성그룹의 지주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지주가 되면 자동적으로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에서 삼성물산(+전자홀딩스)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금융지주 설립과 물산의 지주 전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다 출자자로서의 부담을 덜어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삼성SDS도 어떤 식으로든 활용될 수 있다. 삼성SDS는 현재 물류 부문과 IT 서비스 부문의 분할을 추진 중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로 1단계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체제 구축, 2단계 삼성전자 중심의 일반지주회사 체제 구축, 3단계 중간금융지주회사가 허용되면 두 개의 지주회사를 하나의 최종 지주회사로 구축하는 3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금융지주사 설립에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삼성물산을 분할해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투자 부문을 금융지주사(물산금융지주)로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삼성생명을 분할해 삼성생명을 생명지주회사와 생명사업자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경영효율화에 집중할 듯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삼성이 주주친화정책과 경영 효율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수직계열화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양 계열사 간에 얽힌 지분을 정리하는 데 주력했다. 삼성그룹은 2014년 11월 한화에게 방위산업·화학 부문을 매각하는 '빅딜'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에는 화학 부문을 추가로 롯데에 팔았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주축으로한 전자 및 금융 부문외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여러 계열사가 입소문에 오르 내리고 있다. 이들 두고 증권가 안팎에서 삼성생명을 중간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해석한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삼성그룹에 있어 자사주의 의결권 부활을 제한하는 상법, 자산운용 한도상 시가적용을 강제하는 보험업법, 재단의 의결권 행사를 막는 공정거래법 등이 중요하다"면서 "이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되지 않더라도 2017년 후반 대선 일정이 대기하고 있고 2018년 보험업종 지급여력비율(RBC) 규제 강화 등을 고려시 삼성생명 보유 전자 지분 매각은 불가피한 이슈이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은 이 부회장 등이 향후 삼성그룹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질을 입증하는 것으로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증가시켜야 한다"면서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성은 실적 신성장동력 사업, 사업부문 재편 등을 통해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최근 행보도 그룹의 기초체력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2016-09-12 19:14:51 김문호 기자
벼랑끝에 내몰린 한국경제, 한치 앞 내다 보기 힘들어

"한국은 느리게 가는 자전거입니다. 쉽지만 균형 잡기가 힘들죠. 입맛에 맞는 먹거리만을 찾다가는 쓰러집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2013년 '2차 한국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서서히 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에 비유하며 저성장을 극복할 체질변화를 주문했다. 2년이 지난 현재 맥킨지의 눈에 한국은 여전히 데워지는 '물속 개구리'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7%에 머물 것으로 본다. 안팎에서 터진 내우외환은 한국경제를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 옐런(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장)은 9월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고, 한국경제의 기둥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로 흔들리고 있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은 소비를 더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졌다. 제5차 핵실험 이후 커진 북한 리스크도 한국경제의 위협 요인이다. '느리게 가는 자전거'를 밀고 끌어줄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신음하는 한국경제, 일본식 불황에 빠지나 북한의 5차 핵실험 소식에도 굳건하던 한국 금융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급락한 1991.48로 마감했다. 동시 다발로 터진 악재가 문제였다. 특히 직격탄을 날린 것은 시총의 18%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발 리스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는 전량 리콜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세계 각국 정부와 삼성전자가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모습이다. 그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7%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우려감도 다시 확대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최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놨다. 북한 핵실험도 언제든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는 악재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부 해외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지속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 우발적 충돌(accidental conflict)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화나 한국 주식의 매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즉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 및 실물경제 동향 점검에 들어갔다. 문제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곳곳에서 한국경제의 신음이 들린다. 올해 2·4분기(4~6월)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0.8%에 그치며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이어갔다. 최근 교역 조건이 악화되면서 국민총소득(GNI)은 1년 9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은 계속 줄고 있다. 지난 7월 상품, 서비스를 종합한 경상수지 흑자는 87억1000만달러(약 9조7255억원)로 집계됐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 나타난 불황형 흑자다. 수출은 지난해 7월보다 10.0% 줄어든 425억1000만 달러였고, 수입은 15.1% 감소한 317억 달러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135억3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뒷걸음질 쳤다. 특히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 차질 등이 가시화되고 있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10월 '소비 절벽' 우려도 여전하다. 상황이 이쯤 되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7%(한국은행)도 달성이 어렵다는 시각이 고개를 든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9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지만 국내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점과 가계부채의 높은 증가세, 미국 연준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유의했다"고 밝혔다. ◆ 해법은 체질 개선 '한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응답자 94.4%, 일정 부분(73.6%), 상당히(20.8%).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6년 투자환경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의 한 내용이다. 우리나라 기업 10곳중 9곳이 불황을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이런 목소리가 힘을 얻는 것은 최근 우리 경제의 양상이 일본이 걸어온 길과 닮아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일본 경제를 보듯 경기, 물가의 동반 하강은 한 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늪과 같다고 경고한다. 실제 1997년 외환위기 때는 선진국의 경기호황,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신흥국을 각각 디딤돌 삼아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비빌 언덕이 없다. 산업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의 경우 2010년 한국의 매출증가율은 25.55%로 4개국 중 가장 높았으나 2014년에는 4.10%를 기록해 미국 5.94%, 일본 6.68%, 중국 9.84%보다 낮았다. 해운, 화학, 자동차, 철강 등도 뒷걸음 하고 있다.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만성적 저성장을 막으려면 단기적 재정·통화정책보다 중장기적으로 출산, 보육, 교육, 서비스업 육성 등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경기부진의 원인이 낮아진 성장잠재력 때문이라면 부양책 보다 구조개혁과 체질개선으로 경제의 실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09-12 17:30: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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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10> 개인연금저축

[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개인연금저축 3층 자산관리인 개인연금저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세액공제연금저축은 기업근로자(공무원 등 포함)가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금융상품입니다. Q: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준비하더라도 부족한 연금을 3층 세액공제연금저축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3층 자산관리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3층 자산관리인 개인연금저축은 개인연금(개인의 자금으로 연금설계를 하는 금융상품으로 세액공제 관계없음)과 세액공제연금저축(연말 세액공제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세액공제연금저축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세액공제연금저축은 세액공제를 통한 세금 혜택을 줌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장기 저축에 관심을 제고시키고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가장 대표적인 금융상품입니다. (*연금계좌란 2층 자산관리인 퇴직연금의 관리와 3층 자산관리인 연금저축을 연계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실제 통합 계좌가 있는 것은 아님) 기업근로자는 퇴직연금에 더해 세액공제 연금저축과 기타 추가 적립금으로 3층 연금자산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로 연간 추가 납입 가능한 총 금액은 (1)IRP(개인형 퇴직연금)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700만 원을 포함하여 1800만원. (2)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700만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 (3)연금저축계좌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400만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까지입니다. (4)단, 추가 납입 총 금액 합계는 연금계좌 전체에서 세액공제 연금저축 700만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입니다. 기업 근로자의 경우 세액공제 연금저축은 연금계좌를 활용하여 연간 700만원까지 가입(입금)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제도와 관련이 없는 공무원 등의 경우에는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여 세액 공제 연금저축을 연간 4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합니다. 이 때 연간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입금액의 16.5%가 세액공제 됩니다. 700만원 입금의 경우 115만5000원입니다. 연간 총 급여 5500만 원 초과는 13.2%가 세액공제 됩니다. 700만원 입금의 경우 92만4000원입니다. 근로자의 경우 세액공제 연금저축을 연간 70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은 근로자의 노후 연금설계를 두텁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금 효과를 활용한 저축이 가장 유효한 자산관리 방법입니다. 3층 자산관리로 세액공제 연금저축을 적극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 연구소장

2016-09-12 17:28: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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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우려 등 코스피 1990선대로 추락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과 삼성 갤럭시노트7, 북한의 핵실험 사태가 한국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9월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갤럭시노트7 파문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7% 넘게 하락하자 코스피 20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단숨에 1113원 선으로 올라섰다. ◆ 코스피 날개 없는 추락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장중 최고 42.47%나 급등, 16.47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삼성전자발 리스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는 전량 리콜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세계 각국 정부와 삼성전자가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으로 확대됐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6.98% 떨어지면서 146만5000원까지 밀려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 이날 하루 삼성전자 시가총액 감소분은 우선주를 포함해 17조원이 넘는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계 정부기관들이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를 권고해 리콜 발표 시점보다 상황이 더 복잡하고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올 하반기 최대 8천억원의 이익 감소를 예상했으나 감소분이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 연설에 나섰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경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까. 내성은 생겼지만 충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가장 큰 걱정은 '머니무브'이다. 1998년과 2008년 양대 경제위기 때 국내 금융시장에 생긴 '트라우마'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작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채권, 주식 등 증권시장에서 9개월 연속 외국인 자금이 유출됐다. 이 기간에 이탈한 외국인 자금은 266억 달러(약 30조원)나 됐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축발작(테이퍼 탠트럼)이 발생한 2013년 8∼12월에도 국내 외국인 보유채권 잔액이 5개월 간 8조2000억원이나 줄기도 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 경제에 직접 타격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핵심 경로는 외국 금융회사의 자금 회수다. 글로벌 금융회사의 자금 '엑소더스'가 외인 전체로 확산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외국은행이 국내 은행과 기업 등 국내 거주자에게 빌려준 돈(익스포져)은 2580억5400만 달러의 38%를 차지한다. ◆ 예기치 낳은 충격에 대비해야 시장에서는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 부실이 잇따라 드러나면 금융시장에 예기치 못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나치게 낮게 보는 경향이 있어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메시지로 시장과 소통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융시장에 충격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가 2,000선을 밑돌 수 있다"며 "단기 언더슈팅(과도한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은 낮지만, ECB 정책 실망,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맞물리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도주의 단기 조정에 따른 충격은 전통적 방어주인 유틸리티 업종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있는 정유·화학으로 대응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 2010선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돼도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5.1원 오른 1,113.5원에 마감했다.

2016-09-12 17:28:15 김문호 기자
유재훈 떠난 증권예탁원 사장 자리 누가 올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에 유재훈 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선임되면서 후임 예탁결제원 사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유재훈 사장은 10월 중 AIIB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유재훈 사장의 사표가 금융위원회에서 수리되는 대로 빠른 시일내에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사장 선임은 정부 산하기관 기본법에 따라 3년 임기의 신임 사 장을 공개경쟁 인선을 통해 선출한다. 자격요건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증권ㆍ금융 관련 업계 및 공공법인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사람 등이다. 예탁원 사장은 내·외부인사 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신임 사장 선임은 최소 2개월여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업무 공백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유재훈 사장도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재훈 사장은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26회다. 금융위원회 대변인과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을 거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2016-09-12 17:12: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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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가계부채, 국내 은행 부담은?

13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은행 신용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1년동안 가계대출이 126.8조원이나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1,257.3조원이다. 2015년말 가계금융부채가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171.6%로 올라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이비율이176.6%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게 가계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가계부채문제가 수면아래로 내려간 것은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부담이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금리가 더 내려가지 않는다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증가할 전망이다. 금리 1%만상승하더라도 개인소비는 1.8%나 감소하게 된다. 여기에 500조원이 넘는 자영업자 대출까지 고려한다면 소비둔화는 불을 보듯 자명하다. 더욱이 주택가격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여기에 은퇴가 집중되고 있다. 인구의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매년 은퇴에 몰리고 있으며, 해마다 60세 이상 인구가 1%p씩 증가하는 날도 머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갈수록 금리민감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금리정책도 한 방향일 가능성이 높고 이마저 여지도 많지 않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2016-09-12 16:44:14 김문호 기자
카카오뱅크, 정규직 "모바일 뱅커" 채용

카카오뱅크를 준비중인 한국카카오는 모바일뱅킹센터에서 근무할 모바일 뱅커를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모바일뱅킹센터는 기존 은행의 고객센터, 업무지원센터, 영업점 업무를 수행하는 대고객 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서울역 인근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모바일 뱅커 모집부문은 콜, 톡, 앱을 통한 고객상담과 기존 영업점에서 수행해오던 뱅킹 업무를 처리하는 비대면 뱅커 역할을 수행할 인력이다. 자격요건은 은행 또는 금융권 관련 3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고객지향적인 인력이어야 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본 채용에서 주목할 점은 일반적인 고객센터의 아웃소싱 (도급 또는 파견) 상담사와는 다르게 카카오뱅크의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는 점과 상담사가 아닌 모바일 뱅커라고 부른다는 점이다. 연봉수준은 3천만원 이상, 타 고객센터 근로자들과는 차별화된 복리후생을 제공하며 금년 내 수시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권 경력을 가진 경력 단절자도 채용시 우대할 계획이며, 상담,지원 등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카카오는 이번 모바일 뱅커 채용을 통해 은행 서비스 분야 최고의 인재를 확보해 대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6-09-12 14:21:23 김문호 기자
사명 바꾼 '온다 엔터', 엔터사업 순항 중…하반기 재무구조 개선 기대

온다 엔터테인먼트의 탈바꿈이 본격화됐다. 코스닥 상장사 온다 엔터테인먼트(옛 차디오스텍)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차디오스텍'에서 온다 엔터테인먼트로 사명 변경 후 올 하반기 엔터사업 관련 성과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온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기존 광학제조사업을 정리하고 종합 엔터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배우 김남길과 성준의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작품 캐스팅 협상력을 강화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국내 유명 드라마제작사 에이치이앤엠(H E&M)을 인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에이치이앤엠은 '하이드 지킬, 나', '오 마이 비너스', '워킹 맘 육아 대디' 등을 제작한 드라마제작사다. 현재 120부작으로 방영되고 있는 '워킹 맘 육아 대디'는 8~12% 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다 엔터테인먼트는 기존에 적자를 기록한 렌즈사업의 비중을 점차 줄여가고 향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에이치이앤엠과 오앤엔터테인먼트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안정적인 이익창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베트남 법인 매각을 통해 부실사업을 철수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확보하기 시작한 엔터사업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뿐 아니라 모회사인 온다 엔터테인먼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제작지원을 시작하는 등 하반기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해당 매출이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극복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영되고 있다.

2016-09-12 14:19:5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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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A to Z 고객감사 이벤트' 개최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해외주식 A to Z 고객감사 이벤트'를 11월 4일(금)까지 8주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미래에셋증권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 5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이벤트 기간 내 외화증권매매계좌를 최초로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단,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처음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거나 2014년 이후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고객 중에 거래금액이 500만원이 넘는 선착순 300명에게는 현금 2만원을, 1,000만원이 넘는 선착순 300명에게는 글로벌인베스터 1년 정기구독권이 주어지고 중복당첨이 가능하다. 다른 증권사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을 500만원 이상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옮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현금 2만원을 지급한다.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간 매수 환전 수수료가 50%할인 된다. 단, 스위스프랑은 제외된다. 추첨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왕복항공권 2매 & 페어먼트 샌프란시스코 5일 숙박권(1명), 교토 왕복항공권 2매 & 료칸 3일 숙박권(3명), 상하이 왕복항공권 2매 & 호텔 3일 숙박권 & 디즈니랜드 자유이용권(5명) 을 제공한다. 응모기회는 해외주식 거래금액 혹은 타사대체 입고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부여되며 5백만원 이상은 1회, 1천만원 이상은 2회, 2천만원 이상은 3회, 5천만원 이상은 4회의 응모기회가 주어진다.

2016-09-12 14:19:2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