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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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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재무안정성 개선, 부채비율 3.15%p↓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재무안정성이 대체로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626곳의 올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평균 115.40%로 작년 말보다 3.15%포인트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와 비교해 자본액이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해 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재무안정성은 대체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올 상반기 말 현재 부채총계는 1178조6732억원으로 0.27% 늘었다. 반면에 자본총계는 1021조4160억원으로 3.01% 불어나 부채보다 증가폭이 컸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곳은 361개로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200%를 초과한 곳은 98개(15.7%)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기타 운송장비 등 19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고, 음료 등 5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늘었다. 비제조업종에서는 광업 등 12개 업종 부채비율이 줄었다. 부동산, 임대업 등 3개 업종의 부채비율은 증가했다.

2016-08-29 09:45: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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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중국 원창사와 R&D 및 유통 관련 JV 계약 체결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26일 중국 충칭에서 파트너사인 원창사(Chongqing Yuanchuang Automotive Assembling System CO., Ltd)와 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창사는 코라오의 자체 브랜드 CKD 트럭 라인업 중 2.5톤 및 3.5톤 트럭을 함께 개발해오고 있는 파트너사로, 대만의 삼성으로 불리우는 폭스콘(Foxconn)사가 31.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검증된 자동차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합작회사명은 공동 개발 및 판매를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CHONGQING KOLAO-YUAN R&D and Trading CO., LTD"으로 정해졌으며, 원창사의 연구개발 센터가 위치한 충칭에 설립될 예정이다. 충칭은 상용차를 포함한 자동차 및 오토바이의 모든 부품 공급 업체들이 밀집된 지역으로 자동차 관련 사업을 위한 인프라가 훌륭하게 구축돼 있는 지역이며, 충칭항을 이용해 상하이까지 운송을 할 수 있어 물류비 절약 효과도 톡톡히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무엇보다 금번 JV 설립은 코라오홀딩스의 신차 CKD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의 몇몇 회사들과 협업하여 차량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해당 모델을 라오스 및 기타 국가로 수출하는 형태에 그쳤다면, 이제부터는 원창사와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개발된 부품을 전세계에 직접 수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코라오가 탄탄한 라오스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인도차이나반도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형성 중인데다, 원창사는 현재 중국 FAW, 일본 TOYOTA 외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거래하고 있어 공동 개발한 차량 및 부품이 판매될 수 있는 활로는 무궁무진하다. 또한 코라오 및 원창사가 기 보유한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중국 내수 판매도 가능하게 되며, 특히 개발된 모델에 대한 소유권과 지적재산권 등을 직접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자동차 생산업체로 가기 위한 제2단계로의 도약으로 볼 수 있다. 이번 JV의 지분율은 양 사가 각각 50%씩 보유하게 되지만 여느 JV와는 달리 코라오가 이사회의 과반수를 확보하여 모든 의사결정 권한은 코라오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되며, JV의 경영성과 역시 코라오에 바로 인식되어 즉각적인 매출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결정되었다. 코라오 관계자는 "코라오의 신차 CKD 차량을 통해 우리만이 가진 탁월한 개발 능력 및 시장 개척 능력을 인정받아 자체 차량 출시 3년여만에 제2의 도약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나가는 자체 브랜드 차량의 미래를 기대해달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2016-08-29 09:45:18 김문호 기자
오르면 돈 빼고 또 빼고…시가총액 대비 주식형펀드 비중 10년來 최저

시가총액 대비 주식형펀드 비중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펀드 환매 뒤 재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가지수가 오를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환매 물량'이 소화된 만큼 추가 환매에 대한 우려는 적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시총 대비 주식형펀드 비중은 4.71%로, 최근 10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식형펀드 비중은 '펀드 가입 붐'이 일었던 2008~2009년만 해도 9%를 웃돌았지만 2011년부터 3년간 5%대에 머물렀고 작년엔 4%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잔액 역시 2011년 이후 매년 줄고 있다. 공모형 기준 설정액은 23일 현재 64조2762억원으로, 지난해 말(69조2270억원)에 비해 4조9508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 8년간 코스피는 100번 넘게 2천선을 찍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했다"며 "투자자들도 학습효과를 거쳤기 때문에 1900선에서 사고 2000선에 파는 게 이젠 트렌드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펀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환매에 나선 뒤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주식형 펀드 환매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하고 11월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어 안전한 투자처를 선호하는 현상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전문가들은 주식형펀드의 환매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된 만큼 추가 환매는 적을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코스피가 2000선만 찍으면 줄이어 펀드에서 돈을 빼내던 투자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얘기다. 채권형 비중은 11.43%까지 높아졌다. 이는 2006년 12월 11.47%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에 따라 시중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펀드 매니저들은 요즘 그야말로 울상이다. 굴릴 돈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좀처럼 오르지 않아서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1.46%로, 은행 예금 이자율만도 못한 수준이다. 반면 국내 채권형 펀드는 2.07% 올렸다. NH투자증권 문수현 연구원은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뿐만 아니라 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투자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 최근 금리하락으로 인해 채권보다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금리형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데, 연 6~7% 가량의 수익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분산투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8-28 20:49:3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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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29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대통령이 9월 초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에 대비해 일정을 최소화하고 외교 공부에 돌입한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9·28)을 앞두고 공직사회의 몸사리기가 눈에 띠게 늘고 있다. ▲보건당국이 6일째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의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탐사선 주노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목성에 4200㎞까지 다가갔다. 주노가 보내는 자료를 토대로 과학자들은 목성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생사가 엇갈린 채 발견된 어린 자매의 안타까운 운명에 이탈리아가 눈물바다를 이뤘다. 구조대가 16시간 만에 자매를 발견했을 때 언니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동생은 언니 옆에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살아있었다. 산업부 ▲성과공유제가 기업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는 기업은 10곳 중 4곳이 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노트7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강의 스펙과 혁신을 담았으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중국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은 물론 쌍용자동차에도 큰 변화를 불러왔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공급 과잉 우려와 구조조정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LG화학이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금융·마켓 ▲ 인공지능(AI)이 투자자문을 하면서 자산을 맡아 운용해 주는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 시작된다. ▲시중은행의 '올림픽 마케팅'서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은 후원하는 박인비 선수가 여자 골프 '글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웃음꽃이 피였다. 반면 하나·기업·우리은행 등은 메달을 거두지 못했다. ▲시가총액 대비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주가지수가 오를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환매물량'이 소화된 만큼 추가 환매에 대한 우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장위1'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장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인데다 GTX 개통 시 강남까지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유통·라이프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쇼핑몰 중에서 단일건물 연면적 기준 최대 규모(단일법인 보유기준) 등 모두 4가지 항목에 대해 한국기록원에 국내 최고기록 등재를 신청하여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7월 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덕수궁 돌담길 장터 운영, 쇼핑몰 입점, 상설매장 운영 등)의 매출이 17억7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저트 시장에 건강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3000억원에서 2014년 약 8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디저트가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신선하고 고급 재료로 만든 웰빙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른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9월 5일로 예정된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2016-08-28 16:59:08 김문호 기자
한진해운 법정관리가면 1조2000억원 회사채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회사채 투자자 등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운업황 악화로 장기간 경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진해운이 무리하게 고금리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는 비판도 쏟아진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발행한 회사채(영구채 제외) 잔액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모두 1조1891억원이다. 공모사채 규모는 4210억원, 사모사채가 7681억원 규모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채권은 사실상 휴지 조각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모든 기존 채권과 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자 당장 다음 달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5년물 한진해운 회사채 가격은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장내 채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6.65% 급락했다. 내년 6월 만기인 회사채 가격도 하루 새 16.77% 떨어졌다. 만기가 가장 빨리 돌아오는 1900억원어치(9월 27일 만기) 회사채는 대부분을 기관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300억원, 단위 농협과 신협이 1600억원을 투자했다. 금융당국은 한진해운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지는 않아 회사가 법정관리에 돌입하더라도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해운은 자구노력 일환으로 이미 적잖은 자산을 팔아 돈 되는 자산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이 투자자들에게 무리하게 회사채를 팔아 손실을 떠넘겼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한진해운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2012~13년 연 5~6%대 고금리 회사채를 잇따라 발행했다. 2012년 6월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5.9%였다. 당시 시중 예금평균금리는 3%대 였다. 2013년 자금난을 겪던 동양그룹이 4만여명의 개인투자자들에게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불완전 판매해 1조원이 넘는 피해를 입힌 '동양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채 투자자 현황을 파악해봤더니 개인 비중이 낮고, 기관도 한곳으로 쏠린 것이 아니고 분산돼 있어 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6-08-28 14:44:56 김문호 기자
"앱팔이, ISA, 방카"영업 스트레스에... 딴 생각하는 뱅커 늘어

A은행에 다니는 김희망(48·가명)씨는 두 달 전쯤 은행으로부터 희망퇴직 대상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면담만 다섯 여섯 차례. 회사는 그에게 은근히 자리를 비워줄 것을 제안했다. 회사를 남아 있으려고도 했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공무원인 아내도 든든한 백이었다. "가족과 건강이 최고다. 쉬면서 생각하자"는 위로의 말에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사표를 내지 않은 김 씨의 동료는 회사로부터 "(희망퇴직을 수용하지 않은 만큼)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어린 후배들은 공무원 등으로 과감히 진로를 바꾸는 경우가 많다"면서 " '회사벽에 X칠할 때까지 참고 버텨 보자'는 생각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고 털어놨다. B증권사 입사 6년차 대리인 박호영(34·가명)씨는 최근 실시된 희망퇴직에서 사표를 던졌다. '로스쿨'에 진학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홀벌이에 결혼 3년차. 가장으로서 고민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가 지급하는 퇴직금과 위로금으로 2년 정도는 버틸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 섰다. 요즘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는 김씨와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희망퇴직'이란 이름으로 조기퇴직이 상시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최근과 같이 적잖은 금융계 종사자들이 발걸음도 '가볍게' 사표를 던지는 경우는 없었다. ◆금융권 신의 직장 옛말?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위원회에서 관리하며 상반기에 보고서를 제출한 13개 업종, 117개 금융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6년 6월말 기준 직원 수는 19만4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2월말보다 1919명(1%) 감소한 것이다. 남자 직원은 992명(1%), 여자 직원은 927명(1%) 줄었다.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카드로, 1만2966명에서 1만2106명으로 860명(6.6%) 줄었다. 이어 은행 690명(0.7%), 할부 395명(6.4%), 증권 216명(0.7%), 생명보험 33명(0.2%), 저축은행 16명(2.4%) 순이었다. 반면 리스는 240명(7.7%), 금융지주는 21명(2.7%), 손해보험은 13명(0.1%), 자산운용은 9명(3%)이 각각 늘었다. 카드사 중에는 현대카드가 463명(15.8%)으로 인력이 가장 많이 줄었다. 콜센터 업무 일부가 이관된데다 기간제 근로자 계약만료가 상반기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신한카드 223명(7.1%), 삼성카드 117명(4.9%), 하나카드 46명(5.5%) 순으로 인력 감축이 많았다. 은행권(13곳)은 KB국민은행 407명(2%), 우리은행 167명(1.1%), 부산은행 152명(4.3%), 신한은행 123명(0.8%), 기업은행 100명(0.8%), KEB하나은행 89명(0.6%) 순으로 줄었다. 13개 은행 중 8곳의 고용이 축소됐다. 증권사(28곳) 중에서는 대신증권이 110명(6.5)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72명(3%), 교보증권 51명(5.1%), NH투자증권 41명(1.4%), 신영증권 34명(5.4%), 현대증권 34명(1.5%) 순이었다. 생명보험(8곳)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59명(4.5%), 삼성생명이 31명(0.6%), 흥국생명이 18명(2.1%) 줄었다. 손해보험(8곳) 중에서는 현대해상 103명(2.6%), 동부화재 62명(1.3%), 메리츠화재 47명(2.2%) 순으로 감소했다. ◆50대는 서럽다...퇴직에도 온도차 금융권의 직원 수 감소는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조직 슬림화를 위해 지속해서 희망퇴직을 실시해 주로 관리자급 이상의 직원을 내보내고 있는 반면 신입사원 채용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은행업계의 경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개 은행 가운데 올해 들어 대졸 신입사원 일반 채용에 나선 곳은 신한은행 정도다. 우리은행도 서비스 직군을 상반기에 뽑았지만, 일반 대졸자 신입 공채는 아니었다. 반면 이들 은행의 상반기 희망퇴직자 수는 1000명이 넘는다. 애플리케이션 판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 등 갈수록 은행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지는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희망퇴직 바람에는 세대 간 온도차가 있다. 목돈의 퇴직금을 챙겨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30대는 희망퇴직에 몰리고 있다. 반면 퇴사 후 재취업이 어려운 40대 후반에서 50대는 경기 침체 속에 몸을 한껏 사리며 '끝까지 버티자'는 이들이 적잖다. 금융권의 상시 구조조정에 평가는 엇갈린다. 노조 측은 "경영난을 근로자에게 떠넘기는 측면이 있다"는 비판적 입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은행이 중간 간부 수가 많은 항아리형 인적구조를 갖고 있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희망퇴직 보상금 때문에 비용 부담이 따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은행에 이득"이라고 지적했다. "

2016-08-28 14:40:22 김문호 기자
주식 거래시간 연장효과 언제쯤 나타날까

주식거래 시간이 늘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 둥 하다. 주식시장 정규 거래시간이 지난 1일부터 30분 연장된 가운데 4주간 일평균 거래액이 올해(1월~7월) 평균치와 비교해 코스피(유가증권시장)는 줄어든 반면에 코스닥 시장은 늘었다. 거래량은 두 시장에서 모두 감소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지난 1일부터 4주간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정규장의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4조2609억원으로, 올해 1∼7월의 일평균(4조5694억원)보다 6.75% 줄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이달 거래대금이 일평균 3조5292억원으로, 올해 1∼7월(3조4756억원)보다는 1.54% 늘었다. 그러나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시장 전체로 보면 정규장의 주식 거래대금은 일평균 2549억원(3.2%)가량 줄어든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초 거래시간을 연장하면서 대표적인 기대 효과로 거래 증가 효과를 내세웠다. 거래가 늘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코스피가 박스권을 뚫고 올라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거래소는 증시 유동성이 3∼8% 늘어나 일평균 거래액이 2600억∼68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예상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거래량으로 보면 감소 폭은 더 크다. 이달 코스피 정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3억4648만주로, 올해 1∼7월(3억9,194주)보다 11.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일평균 거래량이 7억1697만주에서 6억4715만주로 9.74% 줄었다.

2016-08-28 14:07: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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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다이렉트 ELS 3종 출시

대신증권은 30일까지 S&P500, EUROSTOXX50, HSCEI, 한국가스공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Balance] 다이렉트 ELS 3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말에도 청약이 가능한 온라인(홈페이지, HTS, MTS) 전용 상품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의 특성상 동일한 구조의 상품보다 1~2%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최소 청약금액도 10만원으로 낮아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다이렉트 ELS 115호는 S&P500과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인 경우 세전 연 5.7%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55%다. 다이렉트 ELS 116호는 HSCEI와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2%(6,12개월), 87%(18,24개월), 82%(30,36개월) 이상인 경우 세전 연 9.1%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60%다. 다이렉트 ELS 117호는 KOSPI200과 한국가스공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36개월) 이상인 경우 세전 연 9.2%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55%다. 각 상품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최소 청약단위는 10만원이며 판매규모는 총 120억원이다.

2016-08-28 10:29: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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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용선료 협상 불확실성' vs 대한항공 '동생 지원했다가..." 신용등급 빨간불

한진해운과 한진해운에 자금을 지원한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동반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계열 위험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캐나다 선주사인 시스팬에 1160만 달러(130억원)의 용선료를 3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다. 또 현대상선과 달리 자율협약 종료(9월 4일)를 앞두고 용선료 협상 및 채무 재조정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진해운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B-에서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은 CCC로 낮아진 상태다. 등급전망은 '하향검토'대상이다. 이재윤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글로벌 해운동맹 유지조건은 충족했으나 용선료 협상의 성공여부와 시기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서강민 한국기업평가 연구원도 "현재 일부 선박 용선료 지급이 연체되는 등 최소한의 운전자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한진해운이 대한항공의 자금 지원 여부를 떠나 현금창출력 등 재무평가항목에서 열위를 보이며 신용등급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화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자구안이 수용되지 않고 채무재조정이 실패할 경우 한진해운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다만 이 가능성은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된 상태여서 현실이 되더라도 크레딧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해운에 대한 금융기관 신용공여규모는 1조 1000억 원이고 이 가운데 산업은행을 비롯한 특수은행 보유분은 79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회사채 만기규모는 2016년 3504억 원을 포함해 총 1조8074조 원 규모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발목이 잡혀 있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한진해운에 대한 재무지원으로 부담이 가중되면서 3월 말 BBB+로 하락했고, 등급전망도 '부정적'이다. 한진해운 지원 부담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체 재무상태도 부진하다. 대한항공은 올 2·4분기 매출액 2조8177억원에 당기순손실 2508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 노선에서의 고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흑자로 전환했다"면서 "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 발생 및 한진해운 관련 손실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영업 외적인 부문이다. 한진해운의 기업가치가 감소함에 따라 대한항공은 상반기에 한진해운 보유지분에 대해 손상차손 2800억 원을 계상했다. 또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1000%를 웃돌고 있다. 이에따라 1조 7400억 원 규모의 원화 회사채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90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앞서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억달러(2400억원) 규모의 해외 사모 ABS를 발행했고 6월에는 국내서 1000억원어치의 ABS를 발행하는 등 회사채 만기 상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항공운임 채권(비행기 티켓 판매로 유입되는 매출) 등을 기초자산으로 ABS를 발행한다. 아직 현금으로 들어오지 않은 미래의 운임 수익을 당겨 쓰는 식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등급 하락 여파로 한진칼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도 A-에서 BBB+로 떨어졌다. 대한항공은 한진칼 회사채에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2016-08-25 15:45:48 김문호 기자
동성화인텍,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CERN)에 자재공급

동성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동성화인텍이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 단열 판넬 자재를 공급한다. LNG용 보냉재 공급업체 동성화인텍은 최근 GTT사가 전체 프로젝트 엔지니어링을 진행하는 유럽 입자 물리연구소(CERN) GST 프로젝트의 단열 판넬 자재 공급자로 선정, 단독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GST(GazStorage & Technigaz)는 프랑스의 엔지니어링업체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탱크 제조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GTT사의 육상탱크를 지칭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아르곤 저장용으로 변형된 타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성화인텍에서 제품을 공급하는 CERN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7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과거 유럽핵물질연구소를 개명한 세계 최대의 입자 물리학 연구소로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사이에 위치하며 현재 약 2,5000명이 상시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 3월 미국 현지법인의 프로젝트 자재 공급계약에 이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 GTT사로부터 받은 객관적인 품질 평가를 바탕으로 2년 내 신규 프로젝트 진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성코퍼레이션은 상반기에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44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7억원, 3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소폭(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 순이익은 2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배회사 지분의 순이익이 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어났다. 이는 동성코퍼레이션 사업부문 및 주요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2분기에도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합병효과와 함께 화학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신사업 매출 본격화,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등으로 수익성은 더욱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지주회사 출범 이후 본업인 석유·정밀화학부문과 TPU부문에서 견조한 매출과 우수한 수익성을 이어오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25 15:45:2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