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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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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온라인자산관리 '스마트어드바이저 체험 이벤트'

삼성증권은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인 '스마트 어드바이저(Smart Advisor)'의 리뉴얼을 기념한 '스마트어드바이저 체험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어드바이저'는 고액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투자자문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현한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고객이 투자목적과 성향, 자산규모와 투자기간 등을 입력하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자산배분과 매수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제공한 포트폴리오의 정기적인 점검과 리밸런싱도 가능하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화면 디자인과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을 위한 질문 항목을 개선해 고객편의성을 높였다. 포트폴리오 검색 기능이 신설되고 상품정보가 대폭 강화되는 등 최적 포트폴리오 구현을 위한 인프라도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증권은 '스마트 어드바이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5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가입금액별 선착순으로 축하금(10만원(10명), 5만원(50명), 1만원(100명))을 지급하며,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저장만한 고객에게도 아이스커피 기프티콘(선착순 1천명)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심화로 인해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자산관리를 받는 '스마트어드바이저'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8-09 09:36:5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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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원금손실가능조건 50%' TRUE ELS 7607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1일까지 HSI(홍콩항셍지수), S&P500, DAX(독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7607회 스텝다운형'을 총 3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에 편입된 HSI(홍콩항셍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본토기업, 홍콩기반기업,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홍콩주식시장을 대변할 수 있는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며 DAX(독일지수)는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개의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지수이다. TRUE ELS 7607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3%(6개월, 12개월), 88%(18개월, 24개월), 83%(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6.30%로 수익 상환된다. 만약 만기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을 경우는 투자기간 3년 동안 세 주가지수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기준 최초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18.90%(연 6.30%)의 수익이 지급되며 만약 하락한 적이 있다면 만기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조건 불충족 시 원금손실률 -17% ~ -100%) 이대원 DS부 부장은 "단기 반등으로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이 있는 투자자라면 원금 손실 가능 수준을 낮춘 상품 위주로 투자를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ELS 10종, DLS 3종 포함 총 13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2016-08-09 09:36: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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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QV클럽 명칭 변경 및 이벤트

NH투자증권의 투자정보 제공 서비스인 'QV클럽'은 서비스 명칭을 변경하고(옛 머그투자클럽) 오는 30일까지 기존 및 신규 고객 대상으로 'QV클럽 명칭 맞추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QV클럽에 신규로 가입하고 변경된 서비스 명칭을 맞추는 퀴즈에 응모한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NH투자증권의 QV클럽은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해 종목 추천 및 투자분석, 1대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투자서비스이다. 올해에는 종목의 공시를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종목현미경, 종목브리핑, 공시분석 및 테마리포트 서비스를 도입하였다. 또한, 계량분석을 통한 추천 포트폴리오 제공서비스인 QV퀀트도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현재 3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QV클럽은 내방 또는 비대면 앱을 통하여 NH투자증권의 계좌를 개설하고 홈페이지, 스마트폰 및 가까운 영업점을 통해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인성 NH투자증권 Digital고객본부장은 "QV클럽 서비스는 실적기반 추천종목 서비스와 인공지능 기업분석자료, 프리미엄 VOD방송 등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하반기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e-CRM)가 런칭되면 온라인 주식매매 고객들의 현명한 투자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9 09:05: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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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40%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1년 만에 청산 가능한 Speedy Exit ELS 등 총 5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하여 1년 동안 40%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1년 만에 청산 가능한 Speedy Exit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5종을 12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한국지수(KOSPI200), 일본지수(NIKKEI225),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3.5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331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0%이상(1~2차)/75%이상(3~4차)/70%이상(5차)/65%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단,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년째 되는 날 연5.25%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Speedy Exit ELS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보존형 '하나금융투자 DLB 572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1년이고 최대수익률은 연 10%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1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140% 초과 상승한 적이 없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이상인 경우 참여율 25%로 수익률이 결정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홍콩지수(HSCEI)와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7.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332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차~만기)이며 녹인은 55%이다. 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연 7.00%를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1492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1년이고 3개월마다 총 4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0%이상(1차~만기)이며 녹인은 55%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지수(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 101% 보존형 '하나금융투자 ELB 552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18개월이고 최대수익률은 5.80%(연3.86%)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6-08-09 09:04: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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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 설계] <5>퇴직연금은 노후자금

김현기와 함께 하는 퇴직연금이 있는 은퇴 설계 5 퇴직급여는 사적 연금이므로 퇴사할 때마다 사용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기업 근로자는 퇴직급여를 30년 이상 적립 후, 이를 연금으로 받아 노후 생활 자금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Q: 퇴직급여는 퇴사 할 때마다 지급되는 것이었고, 그때마다 사용해야 할 일들이 있어 대부분 소진되었습니다. 그런데 퇴직급여를 노후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적립하는 분위기가 형성 되는 것 같습니다. 퇴직급여의 성격을 어떻게 생각해 두는 것이 좋을까요?. A: 한국의 기업 근로자가 평균 근속하는 기간은 2012년 기준 6.2년에 불과 합니다. 근로자의 퇴직급여는 퇴직할 때마다 지급됩니다. 또 사적 연금이므로 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다 보면 근로자의 노후 자산은 매우 미흡하게 마련입니다.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은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을 기본으로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국민연금은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군인연금 등과 비교하면 매우 미흡합니다.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사적연금 영역에서의 보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때 사적연금인 퇴직연금의 성격을 규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판례에 따르면 퇴직급여는 근로조건의 일환으로 보는 임금후불설의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공로 보상설과 생활 보장설의 입장을 통설로 여겨 왔습니다. 만일 임금 후불설, 공로 보상설, 생활 보상설로 이해한다면 거기에는 퇴직급여가 노후생활 자금이라는 취지가 들어설 공간이 없습니다. 모두 월 급여 또는 생활자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장수시대의 필수 노후 준비에 돈이 있다면 연금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고,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퇴직연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퇴직연금은 노후생활 자금이므로 장기 유지 운용하고 연금으로 받겠다고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이를 퇴직급여의 정설 '노후생활 자금설'이라 정의해두겠습니다. 여러분은 퇴직급여를 반드시 연금으로 받겠다고 결정해 두셨나요?.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6-08-08 15:37:16 김문호 기자
<기업구조조정과 M&A>(1)M&A는 혁신과 생존 문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틀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사업을 찾거나 그룹의 성격 자체를 새롭게 혁신하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경영일선에 복귀하자 마자 그룹 내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에 내린 특명이다. 이 후 최 회장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바꾸는 데 힘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최소 30억 달러(약 3조4000억 원)로 예상되는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 부품 사업부문 인수에 나서는 등 M&A로 그룹의 체질을 바꾸려 한다. 재계가 M&A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외에서 굵직한 기업들이 매물로 나온 데다 기업들의 현금 동원능력도 확충돼 M&A가 새판짜기의 수단으로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은 M&A를 위한 자금은 물론 전문 인력까지 확보할 만큼 적극적이다. ◆ 재계판도 바꿀 M&A 나올까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인수합병 시장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우선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은 M&A 시장 참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삼성 현대 등 그룹사들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 결과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조선해양 등 대기업 32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조선 해운 건설 철강 석유화학 등 취약업종 기업이 17곳으로 구조조정 대상의 53%를 차지했다.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 등 조선·해운업종에 대한 정부 주도 구조조정, 삼성그룹이 방산·화학 계열사를 한꺼번에 정리한 '삼성-한화 빅딜', '롯데-삼성 빅딜' 등과 같은 대기업 간 자율적 사업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실탄도 넉넉하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대기업 집단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이 126조5000억원으로 8년 전인 2007년(53조원)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기업이 보유한 현금, 수표, 당좌예금에 정기예·적금 등 단기금융상품을 더한 것을 말한다. 삼성그룹은 M&A시장의 큰 손으로 꼽힌다. 실제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적잖은 M&A를 성사시켰다. 이 부회장은 비디오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셀비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IoT) 개발 업체 스마트싱스, 시스템 에어컨 유통업체 콰이어트사이드, 모바일 프린팅 업체 프린터온을 인수했다. 특히 지난 2월 루프페이 인수는 이 부회장의 M&A 행보 중 백미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동차 부품 사업부문 인수도 추진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지난해에는 OCI머티리얼즈(현 SK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 카셰어링 사업자 쏘카 지분 20%를 사들이기도 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제동을 걸면서 주춤하고 있지만 최 회장 입장에서 에너지·화학, 반도체와 함께 그룹의 3대 성장 축인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M&A시장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M&A로 성장한 그룹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그룹의 방위산업과 화학 계열사 4곳을 사들이는 '빅딜'을 발표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한화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엔 굵직한 M&A 경험이 있는 임원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 M&A는 혁신과 생존 문제 기업들은 왜 M&A에 주목하는 것일까. 글로벌 포춘(Global Fortune) 1000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CEO들은 기업 M&A의 주된 목적으로 '혁신(Growth)'과 '생존(Cost Reduction)'을 꼽는다. 레버리지를 극대화한 대마불사(大馬不死)식의 외형성장보다는 기존 주력사업의 영역 내에서 성장과 보완적 M&A전략이 73%를 차지한 것. 산은경제연구소 조경진 연구원은 "중국, 일본 등이 해외 M&A를 통해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국내업계의 대응이 절실하다"면서 "향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레저, 소프트웨어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유혜정 연구원은 "해외기업의 인수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경간 M&A활동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선결과제로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다.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아 대기업들이 진행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모투자펀드(PEF) 중심의 M&A가 이어지면서 인수 매물에 한계가 생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리스크 우려 및 부정적 인식에 대한 부담으로 M&A를 꺼리면서 PEF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IB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아직까지 이같은 크로스보더(국경 간) M&A를 자문할 수 있는 국내 금융회사가 흔치 않다. 역량도 떨어져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한다는 평가다. .k

2016-08-08 15:36: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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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등급 상향(AA), 경제에 어떤 영향?

알파벳과 숫자 몇 개가 대한민국 경제를 흥분케 하고 있다. 'AA'. 한국이 8일 국제 신용평가사 S&P에서 받은 역대 최고 신용등급이다. 중국보다 한발 앞서고, 영국과 프랑스와는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만큼 우리 국고가 튼튼해졌다는 의미다. 국가신용등급이 1등급 바뀌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우선 국제무대에서 '노는 물'이 달라진다. 정부와 기업들은 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통상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는 미국 재무부 증권(TB) 금리나 런던은행 간 금리인 리보(Libo) 같은 글로벌 기준 금리에 추가 금리(가산금리·Spread)를 덧붙여 빌려 온다. 부도 위험이 낮아진 만큼 싸게 돈을 빌릴 수 있다. 이는 신용이 낮은 사람이 은행에 더 높은 이자를 내는 것과 같은 이치다. ◆ 자금조달·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은행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3858억달러 규모다. 시장에서는 국가신용등급이 1등급 오르면서 연 이자비용이 약 4억~8억달러(4000억~8000억원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외화표시채무(외화증권 발행·차입금)의 가산금리가 10~20bp(1bp=0.01%포인트) 줄어드는 효과를 본다는 전제다. 국가신용등급이 상승하면 공공기관이나 시중은행, 대기업 신용등급 상승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또 개별 기관 신용등급이 올라가지 않더라도 국가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조달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좋은 사례다. 5·1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9억달러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7월(12일) 뉴욕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수요예측을 접수한 결과 총 240개 기관, 40억달러어치의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미국계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이 수요예측에 대거 참여했다. 경쟁률이 4.4대1까지 치솟으면서 채권 발행 금리가 애초 회사 측에서 제시한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특히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연 2.325%로 그간 국내 기업이 발행했던 글로벌 본드 가운데 최저치로 결정됐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2013년 이후 3년 만에 5억달러(약 5700억원)어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3년 만기로 발행금리는 미 국채 금리에 0.875%포인트를 더한 연 1.724%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화채권의 발행 가산금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동일한 만기의 국내 시중은행 외화채권 가산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90개 기관투자가로부터 16억달러의 수요가 몰렸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수출 산업의 경쟁력과 해외 수주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자금 유입이 빨라지면서 건전성도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기준 국내 은행의 단기 외화차입금 차환율(신규차입액/만기도래액)은 161.4%, 장기 차환율은 92.4%로 집계돼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차환율이란 신규 차입액을 만기 도래액으로 나눈 수치다. 차환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외화를 빌리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의미로 통상 해석된다. 간접적인 효과도 있다. 부도 위험을 알려주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하락이 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7월 말 기준 50bp까지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8년 1월말의 77bp를 밑도는 것이다.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CDS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보다 낮아진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CDS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으로, 부도 확률이 높으면 오르고 낮으면 떨어진다. ◆ 신용등급 상승만 믿고 있다간 낭패 하지만 국가신용등급 상승이 국가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신용등급이 올랐다고 당장 내수가 살아나거나 수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신용등급은 후행적 성격을 갖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차별화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금융사, 공기업 등의 신용등급 상승으로도 이어져 해외 차입 비용 감소 등 대외안정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도 불투명하다.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주식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하락하면 그 반대다. 그러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주식시장 영향은 과거 사례를 보면 불분명한 편이다. 특히 미국이 기준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 하고 있어,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승했다고 한국경제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아니다"면서 "기업 구조조정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가 넘어야 할 산이 적잖다"고 지적했다.

2016-08-08 15:33: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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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에 ETF 매매서비스 도입!

신한금융투자는 퇴직연금 자산으로 ETF에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8일 오픈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객들의 퇴직연금 자산 운용의 큰 난관이었던 펀드 투자에 따른 주문·결제의 시차를 극복하고, 연금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률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ETF(상장지수펀드) 매매는 실시간 매수매도가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펀드 등 일반적인 퇴직연금 자산은 매입과 환매시 결제 기간이 최장 기간 9일이 소요되는 등 실시간으로 시장 가격을 반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ETF매매는 일반 주식투자처럼 실시간으로 매매가 이루어져, 신속하게 시장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또 기존 퇴직연금 펀드 보수 대비 10분의1 수준의 낮은 보수와 퇴직연금운용·자산관리 수수료 외 별도의 매매수수료가 없어 기본적인 지출비용이 경감되는 장점이 있다. ETF매매 서비스를 비롯해 리밸런싱 펀드 등 퇴직연금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한금융투자는 자산 증가율, 연금 수익률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퇴직연금(운용관리 기준) 잔고 증가율 15.2%(1,673억)로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 퇴직연금 잔고 1,000억 이상 증권 사업자 기준 유일한 10%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DB(확정급여제도)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도 2.27%(6월말 기준 직전 1년)을 보이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오두식 퇴직연금기획부장은 "ETF거래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연금가입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ETF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의 신한금융투자로의 이전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과 신상품 발굴을 위해 타사보다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6-08-08 13:51:24 김문호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 '코리아 외화채권'펀드 출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국내 공기업, 은행, 대기업이 발행한 외화표시채권에 투자하는 '트러스톤코리아외화채권펀드'를 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외화표시채권(KP, Korean Paper)이란 국내 공기업, 은행, 대기업 등이 해외에서 외화로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국가별 신용도 차이에 따라 가산금리가 더해지기 때문에 국내에서 발행한 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국가스공사가 2015년 7월에 발행한 2025년 7월 만기 달러표시 외화채권 수익률은 연 2.30% 내외로 한국가스공사가 발행한 원화채권 수익률 연 1.45%보다 85bp나 높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은 달러로 발행된 코리아 외화채권표시 채권에 투자하여 국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성과를 동시에 추구한다. 또 자산의 20% 이하는 국내 대기업이 발행한 외화표시 후순위채와 달러 외 기타 통화로 발행된 고금리 외화표시 채권에 분산투자하여 환차익과 자본차익 등 추가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펀드는 원달러 환율 변동위험을 제거한 환헤지형 자펀드(H)와 환노출형 자펀드(UH) 두 가지가 있다. 만약 환노출 자펀드에 투자할 경우 달러가 강세가 되면 채권수익과 함께 환차익도 올릴 수 있다. 이규호 트러스톤자산운용 이사는 "저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채권 투자의 매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최근 외화표시채권, 선진국회사채, 이머징회사채 등이 투자대안이 떠오르고 있지만 소액거래가 불가능하며 환헤지 등 제약이 많아 직접투자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펀드는 다양한 채권 자산에 소액으로 쉽게 분산투자 할 수 있는 편리한 투자 상품이 될 것"이라며 "상품 가입은 기업은행을 통해 가능하며 앞으로 판매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펀드운용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맥쿼리자산운용 등에서 글로벌 펀드를 운용해 본 전문가들이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납입금액의 0.24% 이내를 선취하는 A형(연 보수 0.433%)와 0.12% 이내를 선취하는 A-E형 (연 보수 0.323%,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 (연 보수 0.593%)과 C-E형 (연 보수 0.403%,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중도환매 수수료는 없다.

2016-08-08 13:38: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