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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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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법이 몰려온다]③삼성 등 재계 지주회사 도입 탄력받나

삼성·현대차·SK·롯데 등 주요 그룹의 기업 체질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비용절감과 시너지를 위해 계열사들이 하고 있는 비슷한 사업을 합치고 쪼개는가 하면,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잘라내는 체질변화에 나서고 있는 것. 이는 지배구조 개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이 대기업들의 사업 구조 개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본다. 특히 사업구조 재편 차원의 지주회사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본다. 원샷법이 시행되면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지주사들이 기존 사업 재편이나 신사업 진출을 더 쉽게 할 수 있다. 저렴함 비용으로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것. 여기에 금산분리 완화의 대안으로 중간금융지주회사의 도입도 재추진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지주사 전환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솔솔~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삼성이다. 오는 13일 '원샷법'이 시행되면 지주사 전환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어서다. 삼성그룹 개편 시나리오는 다양하다. 분위기는 한껏 고조돼 있다. 여소야대 국회, 야당의 기업 지배구조 관련 법안 발의 등을 고려하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조기 개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전자 분할 시점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대선 이전 지배구조 관련 법안 발의가 본격화되는 내년까지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삼성전자 분할의 가장 큰 목적이 삼성전자 홀딩스와 삼성전자 사업회사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인 만큼 삼성의 (주주총회 무사 통과) 확신이 설 때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또 삼성SDS를 정보기술(IT) 사업 부문과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부문으로 인적분할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것으로 본다. 그다음 삼성전자가 삼성SDS의 IT사업 부문을, 삼성물산이 삼성SDS의 물류BPO 부문을 각각 자회사로 지배하는 순서다. 지난 19일 삼성SDS가 자율공시를 통해 "삼성SDS 물류사업 부문과 삼성물산 간 합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지난 6월, 삼성SDS는 물류BPO의 분할 검토를 공식화했고, 오는 13일 공급과잉 사업사의 재편을 도와주는 '원샷법'이 시행되며, 20대 국회 내 경제 민주화 법안의 통과 컨센서스 또한 강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높아지고 있는 경제민주 화 법안들의 파고를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분할 가능성,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승계 과정에서 지배력 확대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야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을 감안하면 모비스, 현대차, 기아차는 모두 합병하는 시나리오가 합리적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합병하지 않고 지분을 사들일 때 20조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 그는 "지주회사와 현대글로비스 합병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23.3%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과의 지분스왑 혹은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을 확보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롯데그룹도 도마위에 올랐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롯데그룹 지주회사 전환시 주요 고려 요인은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의 투명성 개선, 신동빈 부회장의 단일 지배 체제 구축,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 탈피,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 계열사 수익성 회복, 지주회사 전환 비용의 절감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간금융지주 등 도입 서둘러야 문제는 비용이다.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8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집단 중 순환출자고리를 가진 8개 그룹, 448개 고리의 전체 해소 비용을 조사한 결과, 총 27조1524억원에 달했다. 해소 비용은 대주주가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 최소 비용으로 산출한 것이다. 총 10개 고리를 가진 삼성그룹이 17조83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의 고리로 이어진 현대차가 4조743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영풍(7개) 6966억원, 현대백화점(3개) 6106억원, 현대중공업(1개) 5924억원, 현대산업개발(4개) 1755억원, 대림코퍼레이션(1개) 431억원 순이다. 정대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 현대차, 롯데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은 기존 순환출자 고리의 해소 노력에 적극적이며, 이는 탈(脫)순환출자를 통해 정책 불확실성 해소 및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검토를 가능케 한다"면서 "이후 경영권 확대 및 세대간 승계까지 감안할 때 지주회사 전환이 최선 또는 차선으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3일에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이 시행된다. 1차 걸림돌은 제거된 셈이다. 그러나 지배구조 개편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보유를 허용하되, 규모가 클 경우 중간금융 지주회사를 도입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이 시급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현재 국회 계류중인 중간금융지주회사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6-08-03 14:02: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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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사회초년생을 위한 CMA 개설 이벤트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 나무는 9월 30일까지 사회초년생을 위한 '나무 심GO!'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회초년생의 재테크 시작인 CMA를 나무의 비대면 계좌개설 앱인 '1minute'으로 개설하는 신규 고객에게 응원 지원금 1만원을 입금해주는 이벤트이다. 수시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나무의 CMA는 휴대전화 번호를 입금용 계좌번호로 활용할 수 있고, 이체 수수료는 조건 없이 평생 무료다. 지난 6월 증권업계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 증권 나무는 사회초년생 등 2030세대를 주요 목표고객으로 생활 속 증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 속 증권서비스 중 하나인 '나무 한그루 서비스'를 이용하면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앱의 커피 아이콘을 선택하여 미리 설정된 계좌에서 나무 CMA계좌로 커피 값을 쉽게 이체할 수 있다. 소비의 순간을 저축으로 바꾸어 사소한 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목돈 마련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개발되어 무료로 서비스 중이다. 나무는 배우 서현진이 함께한 영상광고를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선보이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벤트 및 나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인성 NH투자증권 Digital고객본부장은 "본 이벤트는 새롭게 출발한 모바일 증권 나무와 비슷하게 새로운 출발선 상에 있는 사회초년생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모바일증권 나무는 앞으로 기존투자의 고정 관념에 도전하고, 새로운 금융에 대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영위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03 11:05: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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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삼성전자 홍채인증 기술 적용 '셀카뱅킹'서비스 시작

KEB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삼성전자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 모바일뱅킹(1Q 뱅킹)서비스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한 '셀카뱅킹'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KEB하나은행의 '셀카뱅킹' 서비스는 지난 7월 15일 삼성전자와 핀테크 부문 전략적 제휴 체결 이후 양사간 신금융서비스 출시의 첫 사례이다. 이를 통해 삼성 갤럭시 노트 7을 이용하는 KEB하나은행 1Q 뱅크 이용 손님은 삼성패스 기능을 통해 로그인 및 각종 이체거래시 필요했던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기존 1Q Bank 이용자는 간단한 본인확인을 거쳐 '셀카뱅킹' 서비스에 등록하면, 삼성패스 홍채인증으로 로그인 및 이체성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삼성패스의 홍채인증 기술을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물론 지난해 10월 금융권 최초로 출시되어 600만 손님이 가입한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에도 확대 적용한다. 오는 9월 중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 보내기·받기, 내계좌 이체, 바코드 결제 등에 홍채인증 기술을 확대 적용하여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의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한 '셀카뱅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등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규제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물"이며 "KEB하나은행은 향후 보안성과 편의성이 모두 확보된 다양한 인증 수단을 금융서비스로 적용하여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금융거래를 마치 셀카 찍듯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손님 편의를 고려해 서비스명을 '셀카뱅킹'으로 정했으며 현재 상표권 등록도 추진 중에 있다. KEB하나은행은 삼성 갤럭시 노트7 출시에 맞춰 손님들이 홍채인증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강남역, 테헤란로, 청담역, 논현동, 방배동, 충무로, 종로, 광화문역, 63빌딩, 상암DMC, 혜화동, 이태원 등 12개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1Q Bank 셀카뱅킹', '하나멤버스' 앱 체험존을 운용할 계획이다.

2016-08-03 09:51: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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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원금손실조건 낮춘 ELS 등 파생결합상품 3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오는 5일까지 원금손실조건(Knock-in)을 35%로 낮춘 ELS 등 파생결합상품 3종을 총 23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DLB 140호는 만기 6개월의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91일물 CD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관찰기간 동안 CD 금리가 유효범위(0% ~ 4.5%내)안에 포함될 경우, 일 수(유효범위기간)+1일만큼 최대 연 1.60%의 수익률을 지급하고 만기상환된다. ELS 3591호는 만기 3년, 조기상환주기 6개월의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S&P500지수, HS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최초기준가격의 90%(6,12,18개월), 85%(24,30개월), 8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4.04%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3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2.12%(연 4.04%)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592호는 만기 3년, 조기상환주기 6개월의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KOSPI200지수, HS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최초기준가격의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5.4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6.20%(연 5.4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10만원 단위)이다.

2016-08-03 09:44: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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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證,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초청 시네마데이 진행

IBK투자증권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CGV영등포점에서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200여 명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시네마데이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200여 명은 지난 3월 인천상륙작전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이다. 인천상륙작전은 문화콘텐츠 분야 최초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성공 사례로, 홈페이지를 통한 모집 개시 7일(영업일 기준) 만에 목표 금액 5억 원을 초과 달성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투자자들은 영화 흥행 성적에 따라 관객 수 500만 명을 넘으면 초과 관객 수에 따라 5.6%부터 최고 54.6%까지 수익률을 얻게 된다. 다만 관객이 450만 명 이하일 경우 손실을 볼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기존 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스타트업, 벤처 창업자 등에게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 사업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 정민석(30대) 씨는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 뒤에 숨겨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룬 영화에 투자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 임진균 고객상품센터장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초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또한 비전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자에게도 더욱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3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시장에 진출해 문화콘텐츠 등 신성장산업 분야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전용관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2016-08-03 08:23: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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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몸집 불리기 경쟁 점화

'한국판 골드만삭스'로 가기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덩치 키우기'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정부가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방안을 내 놓으면서 자기자본 수준별로 영위할 수 있는 사업과 인센티브가 차등화했기 때문이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일 "금융투자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형IB 출현 및 자본시장 육성, 국가 차원의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대한 정부의 고민을 읽을 수 있었다"며 "이번 조치가 IB에 대한 진일보한 체계와 인센티브를 제시함으로써 그동안 잠자던 업계의 '야성적 충동'과 '무한경쟁'을 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업계는 무한경쟁에 들어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어 5000억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기자본 규모가 2조5000억원인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새롭게 편입된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작년 유상증자와 아이엠투자증권 인수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1조7000억원 정도로 끌어올려 놓은 상태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통합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을 제외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의 자기자본은 KB와 현대증권 합병 증권사가 3조8000억원, 삼성증권은 3조4000억원, 한국투자증권은 3조2000억원 수준이다. 인수합병(M&A)시장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선정 기준이 4조원과 8조원으로 나뉘면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은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자기자본 3조~4조원대인 대형 증권사들이 7000억 규모인 하이투자증권과 합칠 경우, 보다 수월하게 초대형 IB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 또 SK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간 '빅딜'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권업계는 이번 정책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발행어음 허용 등 조달창구가 열렸기 때문이다. 현재 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은 환매조건부채권(RP)과 주가연계증권(ELS)을 통해 모으는 자금이 전체 조달액의 73%에 달할 정도로 고비용·저효율 자금조달 구조의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장벽은 여전하다. 금융위가 4조~8조원 증권사는 발행어음, 외국환 업무, 종합투자계좌(IMA), 부동산신탁 등 수신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했다. 업계는 4조원 미만의 증권사까지 이를 허용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증권담보대출 이외에 마이너스 통장 등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여신 업무는 허용하지 않았다. 황 회장은 "발행어음, 기업환전 등 외국환 업무가 지본금 4조 미만 금융투자업자에 대해 적용되지 않은 것에 업계에서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2016-08-02 17:17:45 김문호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 로보펀드 수탁고 200억 돌파

키움투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 순자산이 200억원을 돌파하였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1일 기준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탁고는 20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바둑대국을 통해 확산된 인공지능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4월 18일 채권혼합형을 최초 설정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6월 20일 채권형 및 주식혼합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특히 지난 6월말 브렉시트 이슈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로보펀드에 최근 한달 동안 리테일에서만 65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였다. 최초의 공모형 로보펀드인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은 운용대상자산이 해외 및 국내에 상장된 ETF로서 현재 해외에 상장된 ETF 중 최적화된 ETF 20개 내외로 분산투자 하며, 연 평균 4~7%수준의 변동성을 목표로 위험중립적 성향의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펀드이다. 또한,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은 투자신탁 자산총액의 60% 이상을 선진국 국채, 신흥국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 하이일드 채권 등 채권관련 ETF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이다. 반면에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상장 ETF를 활용하여 집합투자증권에 60% 이상(단, 주식형 ETF에 50% 이상)으로 투자할 수 있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대안상품(원자재, 통화,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ETF 등에 분산투자를 하는 펀드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러한 로보펀드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8월중 주식형 및 우량채권형 로보펀드를 추가 설정할 계획이다. 이중 주식형은 해외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형 ETF에 60%이상 투자하는 반면에 우량채권형은 하이일드 등 투기등급 채권을 제외한 선진국 국채 및 투자등급 회사채 등을 편입하는 해외상장 채권 ETF에 6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김성훈 전무는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수탁고(NAV) 200억원(8월 1일 기준)을 돌파하였으며, 판매사 또한 24개로 확대했다"면서 "이러한 지속적인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8월에는 주식형 및 우량채권형을 추가적으로 출시함으로써 채권혼합형, 채권형, 주식혼합형과 더불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총 5개 유형으로 구성된 탄탄한 글로벌 ETF자산배분 펀드 라인업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ETF를 통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6-08-02 14:45: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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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CDS프리미엄,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아시아 주요국 중 유일하게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믿돌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한국 CDS 프리미엄은 50bp(1bp=0.01%p)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8년 1월말의 77bp를 밑도는 것이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99bp로 고점을 찍었고,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때에도 229bp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중국발(發) 금융 불안 당시에는 78bp로 올라갔다. 이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개선,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 등으로 한국물에 대한 대체 투자처로서의 인식 강화, ▲북한 리스크 관련 학습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리스크도 적잖다. 한국 외평채 CDS 거래잔액은 6월초 기준 91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멘 어드바이저스 LLC는 "북핵 및 중국의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 등 대외변수에 따른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만큼 한국 CDS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또 하반기부터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CDS 프리미엄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김효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과거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CDS 프리미엄이 일제히 상승했다"며 "9월 금리 인상 시 최근 하락 추세가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2016-08-02 13:46:0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