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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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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애플 어디갔어?...이재용의 마법, '잡스의 저주' 풀었다

'(금융위기 이후)최고의 승부사는 집을 팔아 애플 주식을 산 투자자다.' 애플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믿음은 절대적이었다. 그랬던 애플이 다시 '썩은 사과' 신세가 됐다. 지난 2011년 특허문제로 삼성에 딴지를 걸며, 스마트폰 시장을 호령하던 모습은 온간데가 없다. 수치를 통해 한층 더 확연히 실감할 수 있다. 지난해 132달러대를 웃돌던 주가는 99.96달러(20일 현지 시각)로 추락했다. 격세지감이 따로 없다. 시끄럽던 애플을 잠재운 곳은 '천하'의 삼성전자였다. 늘 2인자였던 삼성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꿰찬데는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과 시장의 신뢰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여준 한박자 빠른 승부수가 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인적 뜸한 IFC 프리스비 애플 애플 주가는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0.09% 하락한 99.96달러로 힘 빠진 모습을 이어갔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날 5477억달러(620조원)로 여전히 1위다. 지난해 세계 21위 수준인 나이지리아의 국내총생산(GDP) 규모(5380억달러)보다 크다. 그런데도 애플은 웃을 수가 없다. 혁신의 아이콘은 사라진 지 오래다. 덕분에 실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미국 월가 등 전문가들이 내놓은 올 2·4분기 애플의 매출 평균치는 약 420억달러(약 47조7800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496억달러(약 55조7400억원)에 비해 약 8조원, 15.3% 줄어든 수치다. 덕분에 주가는 맥이 빠졌다. 올해 1월 7일 주당 100달러 선이 무너진 후 좀처럼 반등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014년 8월 24일, 나스닥 전체 주가가 1000포인트 하락할 때 애플의 주가도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다. 그러나 곧바로 100달러 이상 반등했다. 풀 죽은 애플의 모습은 눈으로도 확인 된다.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있는 '글래스애플(Glass Apple)'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 IFC지하 2층에 들어선 프리스비 애플에는 점심시간인데도 한산했다. 디지털 기기에 민감한 젊은층이 붐비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애플 주가 평가는 뉴욕 월스트리트의 단골 스토리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짐 수바는 "영국의 EU 탈퇴가 세계 경기의 불투명성을 높이고 환율 변동까지 더해 애플 제품 수요를 더욱 떨어뜨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업 사냥꾼까지 애플을 외면했다. 지난 4월 아이칸은 CNBC에 출연해 "애플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고 더 이상 애플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팩트셋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중 아이칸은 보유하고 있던 애플 주식 5280만주 중 700만주를 팔아치웠다. 올 들어서는 매달 1000만주 이상씩 애플 주식을 잇따라 매각했다. 아이칸은 지난 2006년 KT&G의 경영권을 공격해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 ◆이재용의 마법, '잡스의 저주' 풀었다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0.19%(3000원) 오른 154만30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장 중 154만7000원을 기록, 다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총은 220조원으로 한국전력 현대차 등 코스피 2~10위 기업을 모두 합한(234조원) 것과 비슷하다.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높아졌다. 역대 최고치 비중은 2004년 3월에 기록한 23%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애플의 35%대 전후 수준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줄곧 앞서가던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애플에 맹추격을 당해 2007년 5월 처음 역전당했다. 달러화로 환산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942억 달러로 애플과 차이가 3534억 달러 까지 좁혀졌다. 지난해 5월 31일 현재 양사 시총차이는 5776억 달러에 달했다. 애플 주가하락의 영향이 크지만, 삼성전자가 잘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시총은 올해들어서만 35조원 늘어났다. 지난 2·4분기 8조 1000억원대의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다가 지난해 10월 이후 7조4000억원 어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에 힘입은 것이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을 재평가하는 계기가됐다. 시장에서는 머지않아 삼성전자의 역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본다. "'애플 효과'는 있는데 '삼성효과'는 왜 없냐(?)"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쥐면서 주가도 애플과 차별화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지금까지 시총 5000억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는 미국 기업은 제너럴일렉트릭(GE),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시스템스, 인텔, 엑손모빌,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두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에 5000억달러를 넘어선 엑손모빌을 제외하면 대부분 1999~2000년 정보기술(IT) 거품 시기에 기록을 세웠다. 애플과 알파벳도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등 제한된 사업의 흥행 덕분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삼성전자를 재평가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경쟁사인 애플과 LG전자에 승기를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해냈다"며 "8월 출시하는 갤럭시노트7도 성공할 경우 주가가 20% 정도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16-07-25 07:45:27 김문호 기자
M&A에 울고 웃는 기업 신용등급

#. 현대로지스틱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안정적), 상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 확대는 신용도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해 신용등급 상향검토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그룹 물량 확보로 수익창출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에 대해 한신평은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이 확인되거나, 별도기준 매출액 규모가 1조1000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으로 바뀐 지배구조가 기업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등급 감시(Watchlist) 하향 검토 대상에 올랐다. 신용등급은 'A-'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한신평 김용건 연구원은 "한진은 조건부 자율협약 과정에 있는 한진해운으로부터 아시아 특정 노선 영업을 621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러한 결정은 한진해운에 대한 실질적인 추가 지원으로 확인될 뿐만 아니라 향후 지원부담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한진은 주요 자산 매각으로 재무융통성이 저하된 상황으로, 신용도에 매우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라홀딩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하향조정됐다. 한신평 정혁진 연구원은 "한라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는 올해 제주 세인트포 관련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단기적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라홀딩스는 지난 3월 특수목적법인(SPC)인 한라제주개발을 만들어 세인트포를 운영하는 애니스를 인수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계열사 매각이 신용등급에 긍정적이었다. 한신평은 이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유동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한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이 지난 4월 마무리됨에 따라 1조 1000억원의 유동성을 확충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쌍용양회공업은 신용평가사로부터 '재무안정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경영권 인수를 위해 끌어 쓴 빚 부담이 결국 쌍용양회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 기업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로 유지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조정했다. 오승호·박세영 연구원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핵심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의 배당금이 줄면서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배당금 수익은 2010년 570억원에서 2016년 388억원으로 감소했다"며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유동성 대응능력이 저하됐다고 진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미래에셋그룹 차원의 신용도(Credit) 문제가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미래에셋캐피탈 신용등급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미래에셋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이혁준·홍준표 연구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증권 지분 36.2%를 보유해 경영권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이 완료되면 합병증권사에 대한 회사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18.6%로 크게 줄어 추가적으로 지분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런 상황이 미래에셋캐피탈의 재무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뭄 LIG투자증권의 신용등급도 한 등급씩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LIG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리고 등급전망을 '부정적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안나영·박광식 연구원은 "LIG투자증권의 대주주가 KB금융지주에서 케이프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며 "이번 지배구조 변경으로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도 '불확실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올랐다. KDB대우증권 이경록 연구원은 "M&A가 활발해지면서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신용등급 변동이 잦아 지고 있다"말했다. 한편 이랜드 그룹은 우려했던 M&A 후유증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양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 등 자구노력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그룹 전반이 정상궤도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기업공개(IPO) 등도 시장 상황에 맞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25 07:41:46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인사

■KEB하나은행 인사 < 승진 > ◇ 지점장 ▲홍제동 강환복 ▲동인천 고창효 ▲서울숲 구희동 ▲태안 권조순 ▲사직중앙 금호석 ▲문화동 김기태 ▲일원역 김대용 ▲사직동 김봉수 ▲나주빛가람 김세훈 ▲중촌동 김영환 ▲미아동 박성숙 ▲본리동 박영하 ▲예산 박완희 ▲죽전중앙 방재현 ▲답십리역 서유석 ▲효자촌 오인자 ▲송파동 윤문노 ▲신정동 윤미애 ▲공항터미널 윤웅기 ▲대전중앙 이동열 ▲오류동 이병승 ▲이매동 이선용 ▲첸나이 이용효 ▲화양동 이정우 ▲연신내 이정준 ▲고척동 이정호 ▲대구공단 이창근 ▲안동 임재봉 ▲잠실리센츠 임채웅 ▲신당역 전종섭 ▲수지동천 정애현 ▲성남기업센터 조성민 ▲노은 조홍연 ▲풍암동 최홍길 ▲사당동 한병철 ▲화성발안 홍기인 ▲수유동 황순양 ◇ 지점장 겸 RM ▲송도GCF 양승진 ◇ RM ▲반월기업센터 강성문 ▲센텀시티 강인길 ▲내자동 계명관 ▲양재동 권홍근 ▲삼성역기업센터 김기영 ▲석촌역 김봉배 ▲세종로 김상혁 ▲메트로자이 김수정 ▲인사동 김영준 ▲강서 김인철 ▲방배동 김재호 ▲방이동 김정순 ▲장안중앙 김종욱 ▲코엑스 김종홍 ▲초량 김태민 ▲광주 김판식 ▲김포대로 김홍영 ▲판교 문홍배 ▲삼성타운 박말봉 ▲아차산역 박미옥 ▲도곡역 박상열 ▲창동중앙 박성진 ▲광화문역 박승용 ▲계동 박재수 ▲현대모터금융센터 박주용 ▲소공동 박 창▲마포 배상오 ▲시화기업센터 배윤식 ▲일산 백승악 ▲대전 소승안 ▲이천 송명석 ▲노원역 신인균 ▲한성대역 안경수 ▲부산 안상원 ▲논현남 안성대 ▲화곡 안신엽 ▲양재동 안창환 ▲상무 양우근 ▲둔산동 양철진 ▲청담역 유병삼 ▲용인 유수동 ▲구로 윤동환 ▲서초동 윤인섭 ▲삼성센터 이강곤 ▲양정동 이경란 ▲남가좌동 이관순 ▲SK센터 이남진 ▲평촌 이문호 ▲신촌 이미선 ▲의정부 이상현 ▲하남 이 석 ▲역삼동 이선기 ▲야탑동 이용호 ▲평촌스마트 이원근 ▲계동 이윤구 ▲충무로 이응석 ▲서현금융센터 이재석 ▲서대문 이주희 ▲둔촌역 이진권 ▲인사동 이찬용 ▲공항로 이춘범 ▲역삼중앙 이현미 ▲수성동 이현직 ▲판교 이현철 ▲무역센터 이형진 ▲청주 임병진 ▲창원기업센터 임향미 ▲압구정중앙 장성춘 ▲분당중앙 장준영 ▲구로디지털단지 전병우 ▲신갈 정서현 ▲녹산공단 정순부 ▲파주 정재두 ▲대전금융센터 정진수 ▲서울아산병원 정천실 ▲여의도금융센터 조강환 ▲잠실역 조남도 ▲잠원역 조병영 ▲상공회의소 조병현 ▲청량리역 조은아 ▲병점 지광호 ▲성남북 진영규 ▲신사동 천명성 ▲화성발안 최관운 ▲무교 최원호 ▲시화공단 최지언 ▲범계역 한일석 ▲삼성역 한재영 ▲선릉역 함진식 ▲강남금융센터 허 곤 ▲강남역 황거성 ▲학동역 황지환 ▲신제주중앙 황태우 ◇ GOLD PB ▲도곡PB센터 김현주 ▲서압구정 송혜영 ▲대치동 이성아 ▲여의도 이태훈 ◇ 수석 PB ▲한남중앙 김정희 ▲구미 백영미 ◇ VIP PB ▲해운대동백 박규석 ▲동소문 박은정 ▲주엽역 박일규 ▲반포중앙 박일순 ▲이매 박현주 ▲잠원역 서승희 ▲언주역 안경희 ▲테헤란로 정연우 ▲서초슈퍼빌 최홍숙 ▲신방동 홍경희 < 전보 > ◇ RM ▲반포동 고중렬 ▲의정부 김 철 ▲화정역 김태준 ▲마두역 박병휘 ▲이매 박태연 ▲을지로 신동호 ▲수내동 오연근 ▲신설동 윤승호 ▲퇴계로 임헌상 ▲군자동 장우진 ▲주안공단 장형석 ▲여의도금융센터 정원선 ▲남동기업센터 홍성하

2016-07-25 06:36:12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창사 이래 최대 규모 1,000명 승진

KEB하나은행은 지난 22일 관리자, 책임자, 행원 등 전직급에 걸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0 여명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승진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직원 개인의 실적이 아닌 손님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직원을 발탁한 손님 위주의 인사라는 데 있다. 이는 금융권 최초 사례로 손님 수익률을 증대시킨 직원을 발탁해 승진시키는 새로운 인사제도다. 또 영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둔 현장 직원을 최우선적으로 승진시킴으로써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작년 9월 통합은행 출범 당시 취임일성으로 강조해온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번 대규모 승진인사는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작년 9월 통합은행 출범에 이어 지난달 7일 전산통합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데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시켜 신바람 나는 영업현장으로 만들어 통합 시너지를 증대시키기 위한 함영주 행장의 결단으로 이루어졌다. ◆직원의 실적이 아닌 손님들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직원 발탁 승진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KEB하나은행은 이번 승진인사에서 거래중인 손님의 수익률이 높은 최홍숙 PB를 포함한 11명의 직원들을 발탁 승진시켰다. 책임자에서 관리자로 승진한 서초슈퍼빌지점 최홍숙 PB의 경우 PB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을 팔기 보다는 손님의 수익을 먼저 생각하자'는 신념으로 손님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해 왔으며, 판매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다른 PB들의 평균 수익률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많은 수익을 손님에게 가져다줘서 발탁 승진하게 됐다. ◆ 현장위주,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 정착 영업현장 위주로 영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대거 승진(비율 75%)했으며, 이번에도 승진연한은 채우지 못했지만 탁월한 영업성과를 나타낸 직원들을 특별승진 시켰다. 계장(행원)에서 대리(행원)로 승진한 춘천광장지점 김정미 대리의 경우 2003년에 구)외환은행 고졸 계약직 텔러로 입행한 후 2012년에 정규직으로 전환해 2015년 2월 계장이 된 뒤 통상 3~5년 소요되는 승진연한이 부족했으나, 탁월한 영업성과를 인정받아 1년 5개월만에 대리로 특별승진하게 되었다. 김 대리는 펀드, 방카, 신용카드 등 전 부문에 걸처 매월 영업본부내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해 왔으며, 특히 신용카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400좌 이상의 신용카드를 유치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250좌 이상의 신용카드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 1월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둔 행원급 직원 6명에게 마케팅 영웅이라는 칭호와 함께 창립 이래 최초로 행원급 특별승진을 단행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든 바 있다. ◆통합은행의 직원 화합을 고려한 인사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작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으로 출범한 통합조직의 특성을 감안해 나이가 많지만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동기부여 차원에서 승진을 시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공적 전산통합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 확대를 영업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치역지점 박종이 마케팅부장의 경우 64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여신 담당 책임자로서 금년 상반기 경영평가에서 중소기업대출 목표 318% 초과 달성, 퇴직연금 목표 517% 초과 달성 등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둬 관리자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직원의 업무역량 강화 또 이번 인사를 통해 직원들이 주인정신을 갖고 영업에 임하도록 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신, 외환, 자산관리 분야 등에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 및 보유하고 있는 대상자를 우대했으며,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연수에 대한 참여도도 반영했다. 투자상품서비스부 김학년 팀장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영업현장에서 PB로 활동했으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상품 개발 및 추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팀장은 해당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CFA를 비롯해 자산운용전문가, 자금운용역 등 총 12개의 자격증을 보유해 승진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관리자로 승진한 케이스다. ◆성공적 전산통합에 기여한 IT본부 직원 특별승진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지난달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완료하는데 수고를 많이 한 전산분야 직원들에 대한 특별승진도 실시됐다. 성공적인 전산통합에 있어 기여도가 높은 IT본부 직원 28명을 책임자 및 관리자로 승진시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7일 과거 수 차례의 인수합병 시 전산통합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내부 직원들이 주축이 돼 9개월이라는 최단기간내 성공적으로 전산통합을 완료하고 진정한 One Bank로서 시너지를 증대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직원의 실적보다는 손님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직원을 발탁 승진시킴으로써 승진인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손님 위주의 인사와 함께 그동안 계속 강조해온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6-07-25 06:33:45 김문호 기자
회사채 신규물량 급감, 품귀현상에 증권사 주름살

최근 증권사 기업금융실 관계자들의 주름살이 늘고있다. 일감이 줄어 들고 있어서다. 회사채 인수(주간) 부분은 증권사 IB사업부문 내에서 그나마 '돈이 되는' 영역으로 꼽혔으나 최근 일발 회사채 발행이 줄면서 회사채 쪽 영업전선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수요예측 금액은 1조5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28.5%감소했다. 미달액(수요예측액-밴드포함액)은 230억원으로 미달률은 1.4%를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안착되기 시작한 2014년부터 2015년 말까지 수요예측 금액 평균은 2조6411억원이다. 월간 수요예측 금액을 평균값으로 차감한 금액을 누적하면 2016년부터 수요예측 금액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여름 휴가철이 전통적인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IB업계 관계자들은 올들어 강도가 더 심해졌다고 전한다. 회사채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의 사태로 한계 상황에 부닥친 기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졌다고 지적한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6월 초부터 불거진 브렉시트(Brexit) 논란으로 시중금리 불확실성이 점증하면서 발행사들이 자금 조달을 망설이고 있다"면서 " "이같은 분위기에 7월 효과까지 더한다면 여전히 수급이 이끄는 결정금리 강세 효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김선주 연구원은 "브렉시트 현실화에 따라 회사채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될 전망"이라며 "안전자산 추구 경향이 시장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회사채에 대한 투자를 미루고 향후 투자시기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발행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밖 금리 하락세도 회사채 발행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던 금리는 시장 전문가 예상과 달리 연중 저점을 형성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이미 '큰 손' 발행사(기업)들은 저금리 기회를 활용해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해 둔 상태라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자금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또 기업들이 경기불황에 투자를 꺼리면서 신규 자금조달 수요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신규 회사채 물량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시장에 나온 회사채들은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매각되고 있다. 신용등급이 A+인 포스코대우는 유효경쟁률 3.7배의 높은 수요가 몰려 발행금액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렸다. 발행금리도 수요예측 금리밴드 하단인 민평대비 -5bp(1bp=0.01%포인트)에서 결정됐다.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연구원은 "수급 관점에서 시중 유동성은 풍부한 반면 7, 8월 회사채 발행 비수기 진입으로 물량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연간 발행물량이 기조적으로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07-24 11:47:59 김문호 기자
하나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7,900억원 시현

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3,521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 7,900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412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 최고의 실적이다. 특히, 이번 실적은 특별한 일회성이익의 요인 없이 거둔 성과로 은행 통합에 이은 전산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너지 효과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이룬 결과다. 이러한 결과로 하나금융그룹의 상반기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2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54%로 전분기 대비 111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꾸준한 수익성 제고 노력과 함께 중점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106bp 상승한 11.44%로 11%대로 진입하여 분기 기준 사상 최대로 개선될 예정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2분기말 1.23%로 전분기 대비 7bp, 전년 동기 대비 18bp 개선됐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험업종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선반영한 결과 상반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4,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1,161억원) 감소했다. 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상반기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4.5%(903억원) 감소했고, 2분기 수수료이익이 전분기 대비 8.9%(367억원) 증가하면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135억원 증가한 1조 5,954억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저금리성예금 증가 및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1bp 증가한 1.81%를 기록했다. 신탁자산(84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10조 7천억원이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7.1% 및 0.5%, 영업이익경비율(Cost Income Ratio)은 55.5%를 기록하여 안정세를 이어갔다. ■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2분기 3,068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 7,99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통합 이전인 전년 동기(양행 단순합산 기준) 대비 7.6%(562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그룹 통합멤버십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560만 회원을 돌파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한 고객기반 확대 노력으로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분기 대비 2.7%(1조 980억원) 증가했다. 지속적인 여신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중소기업대출이 전분기 대비 0.5%(4,290억원) 증가한 반면 대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6.1%(1조 1,420억원) 감소했다. 특히,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자산의 질이 개선되면서 상반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1,000억원) 줄었다. 2분기말 은행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7%로 전년말 대비 4bp, 전분기 대비 7bp 감소했고, 연체율은 0.54%로 전분기 대비 6bp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8%,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 대비 각각 8bp, 4bp 개선됨으로써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 비은행 관계사 하나카드는 상반기 3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전년 동기(110억원) 대비 252.4% 증가하여 그룹 관계사 중 실적 개선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3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하나캐피탈은 407억원, 하나생명 105억원, 하나저축은행 6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2016-07-22 18:30: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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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다이렉트 ELS 3종 출시

대신증권은 26일까지 S&P500, EUROSTOXX50,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Balance] 다이렉트 ELS 3종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말에도 청약이 가능한 온라인(홈페이지, HTS, MTS) 전용 상품이다. 온라인 전용 상품의 특성상 동일한 구조의 상품보다 1~2%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최소 청약금액도 10만원으로 낮아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다이렉트 ELS 106호는 S&P500과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인 경우 세전 연 6.75%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55%다. 다이렉트 ELS 107호는 HSCEI와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2%(6,12개월), 87%(18,24개월), 82%(30,36개월) 이상인 경우 세전 연 9.75%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60%다. 다이렉트 ELS 108호는 HSCEI와 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6,12,18개월), 85%(24,30,36개월) 이상인 경우 세전 연 8.15%의 수익을 지급한다. 낙인(Knock-In)은 50%다. 최소 청약단위는 10만원이며 판매규모는 총 120억원이다.

2016-07-22 18:22:47 김문호 기자
꿩대신 닭이라더니...삼성전자 우선도 신고가

'꿩 대신 닭'이라 했다. 우선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를 보면 이젠 옛말이다.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2·4분기 깜짝 실적을 낸데다 상법개정,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 우선주 할인 요인이 줄어 들면서 외국인이 장바구니 우선주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초저금리 여파로 배당주 매력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우선주는 이날 124만원에 마감했다. 전날 보다 0.16% 하락했지만 장 중 125만10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쓰기도 했다. 올해 3월 초 '꿈의 주가'라 불리는 '황제주(100만원대 주가)' 반열에 발을 내디딘 후 안착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이날 주가는 154만3000원. 이에 따라 평균 78%이던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간 주가 괴리율으 80%대까지 높아졌다. 이는 우선주인 삼성전자우가 보통주 삼성전자 주가의 80%대 수준에서 거래된다는 뜻이다. 우선주의 상승세는 외국인이 그동안 값싼 우선주를 쓸어담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투자 매력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2·4분기 8조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7조2060억원에 달한다. HMC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50조원, 영업이익은 7.4% 준 7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신제품으로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이 필요하고 갤럭시 S7의 경우 판가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른데 따른 반사 효과도 있다. 이른바 꿩대신 닭이다. 한국투자증권 안혁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ROE는 10% 수준으로 상승 반전 경로에 해당한다"며 "이 추세가 지속되면 주가는 의미 있는 ROE 상승 없이도 PBR 1.7배인 19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 나아가 ROE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PBR 2.0배인 230만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우선주가 박근혜정부 정책변화에 따른 수혜와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대안 투자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우선주 할인의 근본적 이유는 의결권 가치이다. 기업투명성이 높을수록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은 축소되는 반면 소액주주의 이익훼손이 줄어 들어 주주 간에 누릴 수 있는 기업가치의 차이가 없어진다.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의 가치가 빠르게 회복된다는 것. 시장 분위기도 기업 투명성 강화에 맞춰져 있다. 최근 상법 개정,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부과 등을 통해 지배주주의 전횡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실제 최근 그룹 회장들에 대한 적극적인 사법처리 등으로 대주주의 전횡 가능성이 크게 축소됐고, 기업투명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다만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데다 코스피 지수 산정에서 제외돼 지수 대표성이 없다는 게 약점이다. 거래가 많지 않아 유동성도 떨어진다.

2016-07-21 15:24:30 김문호 기자
하나금융硏, "자산관리 경쟁력이 금융회사의 성패 좌우"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1일 '2016년 하반기 금융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하반기 금융산업의 주요 이슈를 제시했다. ■하반기 금융산업에서 리스크 관리 강화,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역량 확보 등이 중요 이슈로 부각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6년 하반기 금융산업의 주요 이슈로 가계부채 문제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 저금리 하에서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성장에 주목했다. 우선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취약업종 중심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대손비용 부담이 커지고 이는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증가하는 비은행권의 가계부채도 금융산업의 리스크 요인으로 경고했다. 따라서 연구소는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건전성과 수익성이 동반 악화될 것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은 자산 확대보다 위험가중자산을 축소하면서 비이자 수익을 확대하는 등 보수적인 경영을 추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희수 개인금융팀장은 "자산관리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제도와 규제 완화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자산관리부문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금융회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하반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연구소는 유동성 자금 확보를 위한 단기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가 1.25%로 사상 최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2%대의 낮은 경제 성장률, 브렉시트 및 미국의 금리인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소는 저원가성 예금, MMF 등 대기성 자금이 증가하고 채권형 펀드 및 저축성 보험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이후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를 위해 신탁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 독립투자자문업(IFA), 로보어드바이저(RA) 등 새로운 제도 도입과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 증가가 자산관리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연구소는 독립투자자문업(IFA) 도입, 로보어드바이저(RA)의 자문·일임운용 허용 등 온·오프라인에서 자문문화의 정착을 위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개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중요성이 커지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일임형 ISA가 본격화되고 사모펀드 관련 간접투자 등 혁신 펀드상품이 도입되면서 자산관리형 금융상품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의 확산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함께 저렴한 자문 수수료를 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에서는 그 동안 무료라는 인식이 강했던 자문 보수 등의 수취와 관련하여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온라인 펀드 수퍼마켓", "보험 다모아"에 이어 "ISA 다모아"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품 간 수익률을 비교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와 함께 금융회사 간 건전한 경쟁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진 수석연구원은 "IFA 도입으로 금융상품의 판매 프로세스가 '제조-판매'에서 '제조-자문-판매'로 바뀌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며, 금융회사들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 한편, "개인연금계좌" 도입을 통해 연금 비즈니스의 활성화도 기대 연구소는 하반기 국회에 상정될 개인연금법 제정을 통해 292조원에 이르는 개인연금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연금자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금융업법으로 흩어져 있던 연금보험, 연금신탁, 연금펀드 등을 개인연금계좌로 묶어 통합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소비자의 편리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연금자산에 대한 자문 기능이 강화되고 모델포트폴리오를 적용한 일임형 연금상품이 출시될 경우 개인연금계좌를 기반으로 한 생애 노후설계와 관련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익 행복노하우센터장은 "금융소비자 대부분은 연금자산관리에 소홀한 측면이 있으며 모델포트폴리오, 디폴트옵션제 등 다양한 운용상품을 도입하여 연금자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6-07-21 10:14: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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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도커 컨테이너 서비스(CCS) 출시!

오픈소스 가상화기술인 컨테이너(Container)를 기반해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배포해주는 '도커(docker)'가 출시 1년만에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IDC는 올해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이 5000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사업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AWS), MS, IBM, 레드햇등도 속속 '도커'를 적극 지원해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에 최신 도커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잇 컨테이너 서비스'(Cloudit Container Service, 이하 CCS)를 출시 한다고 21일 밝혔다. CCS는 최신 도커 컴퓨트 엔진(Docker Compute Engine)을 적용해 이미지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배포(Immutable Infrastructure)환경을 좀 더 효과적이고 유연하게 자동 배포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환경을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내부의 서비스들과 늘어나는 데이터 처리를 민첩하게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기업에서는 경량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응용프로그램 생성과 자동배포에 특화된 기능과 도커의 장점인 어플리케이션을 보다 안전하고 확장성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CCS의 가장 큰 강점은 기존 상용 도커 서비스의 경우 도커 환경을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개발자들이 필요했다면 CCS는 사용자 친화적 UI기반으로 도커를 처음 접하는 개발자들도 간편하게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커 클러스터 관리, POD관리, 서비스 관리, 도커 이미지 저장소(도커 Hub, 개별 저장소)관리등 사용자에게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 전반의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이 가능 하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클라우드 연구센터장은 "도커기술이 만능은 아니지만, 어플리케이션과 인프라 리소스간의 빈틈없는 결합(tightly coupled)환경과, 데스옵스(DevOps)의 중요성이 회자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자동화 배포기술의 등장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솔루션은 도커의 컨테이너 기술 이라며 도커 도입 후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정확한 클라우드 사용 목적에 대한 사전 정의와 워크로드 수립,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도커환경, 3박자가 하모니를 이루어야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메소스피어 (Mesosphere)와 같은 클러스터 매니저 서비스 기술을 클라우드잇에 적용하는 동시에 올해말 정도에는 도커 컨테이너 고도화를 위해 베어메탈 기반의 도커서비스 고도화, 모니터링 및 관제 서비스 고도화, VM오픈스택 연동, 보안인증(CC 인증)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2016-07-21 10:08:3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