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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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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온라인 전문 투자자를 위한 '프로포즈 이벤트' 진행!

신한금융투자는 온라인 전문 개인투자자 서비스인 'pro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포즈 이벤트'를 8월 12일까지 진행한다. 'Pro서비스'란 온라인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개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예탁금 1000만원 이상 고객이면 신청할 수 있다. 'Pro서비스' 가입 고객은 매월20억을 초과한 거래부터 매매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Pro서비스' 고객에게는 안정성이 탁월한 증권거래 서버를 제공하며, 증거금 혜택이 주어진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포즈 이벤트'는 'Pro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세 가지 형태로 구성돼 있다. 'Pro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1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20만원권)을 제공한다. 거래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지급한다. 주간 단위로 20억 이상 거래한 고객 중 선착순 5명에게 백화점 상품권(10만원권)을 제공한다. 또 월간 거래 금액 상위 고객 3명에게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 수준의 사은품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30억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한시적으로 'Pro 100 Club'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 'Pro 100 Club'은 신한금융투자 온라인 VIP고객 서비스로 건강검진(연1회), 콘도 무료이용, 상조용품, 화환 등을 제공한다. '프로포즈 이벤트'는 'Pro서비스' 고객이면 자동 신청된다. 신한금융투자 이광렬 스마트사업부장은 "전문 개인투자자를 위한 'Pro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향후 실속 있는 이벤트는 물론, 서비스 본연의 기능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고 말했다.

2016-06-21 09:36: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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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 위문 행사 'NH희망매직 Show' 실시

NH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한 'NH희망매직 Show' 위문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아암 백혈병 환우 및 가족들을 위한 마술쇼, 샌드아트, 벌룬매직쇼, 다과파티, 임직원과 함께 만드는 마술 저금통 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지난 5월 '2016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모금한 후원금 일부를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의 수술비 및 합병증 치료에 지원했다. 박경덕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즐거운 위문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 드리며, 모든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건강해지고 완쾌되기를 바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경주 NH투자증권 인사홍보본부장은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 직접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오히려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인 '천사펀드'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합병증 치료, 외래치료비 지원 등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을 한국소아암재단에 후원해 오고 있다.

2016-06-21 09:36: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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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원금손실가능조건 40%' TRUE ELS 7391회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3일까지 HSI(홍콩항셍지수), S&P500,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7391회 스텝다운형'을 총 10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에 편입된 HSI (홍콩항셍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본토기업, 홍콩기반기업, 다국적기업을 포함한 홍콩주식시장을 대변할 수 있는 5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이다. TRUE ELS 7391회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 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7.20%로 수익 상환된다. 만약 만기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을 경우는 투자기간 3년 동안 세 주가지수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기준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21.60%(연 7.20%)의 수익이 지급되며 만약 하락한 적이 있다면 만기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조건 불충족 시 원금손실률 -20% ~ -100%) 이대원 DS부 부장은 "최근 글로벌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원금 손실 가능수준을 낮추고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들을 위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에 ELS 7종, DLS 1종 포함 총 8종의 상품을 모집하며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2016-06-21 09:21: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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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다이소와 업무제휴 체결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하나금융지주 본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멤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업무제휴를 통해 올 하반기 중 하나멤버스와 다이소의 멤버십 포인트를 상호 교환해 사용하기로 했다. 포인트 상호 교환 외에도 하나멤버스 마케팅 및 제휴카드 발급 등 금융과 유통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이소아성산업은'다이소'매장을 방문고객이 하나멤버스를 신규로 가입한 경우 다이소 멤버십 2,000 포인트를 14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하나멤버스는 ▲적립된 포인트를 ATM에서 현금 출금 가능 ▲핸드폰 번호 만으로 송금 가능 ▲다양한 제휴사들과의 협업 통한 차별화된 혜택 제공 등에 힘입어 인기를 끌면서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470만명을 돌파했다. 향후 옥션, 지마켓, CU편의점, S-OIL 주유소 등 손님의 실생활에 필수적인 대표업종 약 100여개 업체와도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이번 제휴를 통해 단편적인 금융상품 판매 보다 손님에게 필요한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게 되었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은"다이소는 국내 최고의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회사로 2010년 중국 진출 등 해외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이소아성산업은 한웰그룹 소속의 대한민국 대표 생활용품 유통기업으로 전국에서 약 1400여개의'다이소'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36개국 3,600여개의 해외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다.

2016-06-21 09:19:3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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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규제 철폐와 경제 살리기

미국에 그린요거트 열풍을 일으킨 초바니. 설립 5년 만인 지난 2012년 미국시장에서 다논과 요플레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들의 성공에는 남다른 철학이 있었다. 고객 관리다. 자사 브랜드에 대해 불만과 반감을 지닌 '부정적 소비자'를 기업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은 것.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함디 울루카야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고, 제품·브랜드 등에 대한 고객 불만을 직접 들었다. 때론 의미 있고 유용한 불만을 제기한 고객을 마케팅 담당자로 채용했다. 그 결과 초바니는 미국 시장의 침체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인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도 e메일 주소를 공개해 고객의 불만을 직접 듣는다고 한다. 이 때 베조스가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불만 e메일의 제목 앞에는 물음표(?)가 붙는다고 한다. 아마존 내부에서는 이 물음표 e메일이 최우선 처리 대상인 시한폭탄으로 여긴다고 알려졌다. 이들의 공통점은 소비자의 마음을 정확히 읽고, 곧바로 피드백을 했다는 점이다. 요즘 정부나 정치권을 보면 일개 기업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의 가장 큰 목표이자 서민들의 바램은 경제 살리기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20대 국회가 들어섰지만 경제는 뒷전인 듯하다. 여야 할 것 없이 밥그릇 싸움과 당쟁에 몰두하는 모양새가 볼썽 사납기까지 하다. 국민이 그들을 뽑아 준 것은 의사당 자리를 지키라고 한 것은 아니다. 경제를 살리라고 한 것이다. 그에 맞는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 기업 구조조정, 노동개혁 등 민생경제 활성화 법안들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논의 되길 기대해 본다. 지난 금요일 밤 늦은 퇴근길이었다. 지하철에서 피곤한 모습을 한 한 무리의 아주머니들에게 눈길이 갔다. 일용직 근로자인 듯했다. "죽고 싶어도 약 사 먹을 돈이 없다"는 한 아주머니의 얘기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남의 일이 아니다. 어쩌면 그 길에 들어섰는지도 모른다. 지금 발을 빼지 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서서히 데워지는 냄비 속의 개구리'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산업현장에 돈이 잘 흘러들어 갈 수 있도록 물꼬를 트고, 더 많은 규제를 풀어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2016-06-20 16:38:49 김문호 기자
[브렉시트 D-2]현실화 땐 외국인 이탈, 심리적 충격 커질 듯

'브렉시트(Brexit)' 우려에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탈퇴가 현실화돼 영국을 포함한 유럽계 자금이 신흥국 시장에서 대거 빠져나가면 한국증시 폭락도 불가피해진다. 많은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1800포인트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외국인 이탈 현실화될 수도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영국이 보유한 우리나라 상장주식은 36조4770억원 어치다. 이는 외국인이 보유한 전체 상장주식에서 미국(172조8200억원)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 된다면 올해 3∼4월 국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된 영국계 자금이 급격히 유출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은 올해 1∼4월 우리나라 주식 42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이는 전체 외국인 순매수 금액(2조8000억원)의 15% 수준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3∼4월에는 영국의 순매수 금액이 전체 외국인 주식 매입의 3분의 1 수준인 1조8000억원이나 된다. LG경제연구원 강선구 연구위원은 "브렉시트가 실현되면 영국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높은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계 자금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탈퇴 시 악재의 강도는 과거 정책적, 재정적 리스크를 반영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18%, 2011년 8월, 노출되지 않았던 재료였고 미국이라는 초대형 국가의 불확실성 악재)보다는 충격이 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리스 시리자 총선 승리 당시의 정치 이벤트(-5%, 2014년 12월~ 2015년 1월, 반복되는 재료였던 데다 그리스라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은 국가의 악재)보다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결정 시 1800선까지 지지선이 밀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브렉시트 발생 초기에는 방어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확실성 확대가 더 큰 걱정 가장 큰 걱정은 불확실성의 확대다. 삼성증권 김지은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요인으로, 영국의 자본 유출로 파운드화 약세가 가속화되고, 기타 자산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며 위험회피 성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영국이 EU 국가들과 협상을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중장기 경제전망 하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브렉시트가 가결될 경우 실질적 경제 영향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심리적 공포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유럽·미국으로 위기가 전이된다면 충격은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 될 수도 있다. 브렉시트가 유로존 경제의 침체를 통해 세계경제 침체로 전이될 가능성이 적잖다. 브렉시트가 영국과 유로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위험자산가치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만으로도 유로존 경제의 위축 영향은 불가피하다. 이는 교역비중이 높은 중국 경제의 부진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를 얼어붙게 할 수 있다. KB투자증권은 백찬규 연구원은 "브렉시트 여파는 유럽 내 다른 국가로 확대될 수 있다"며 "실물 경제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남유럽 금융 위기를 재발시키고 미국 대선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투표 가결시에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개표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쯤 나올 전망이다. 정부는 브렉시트로 인한 외환·금융시장 영향이 가시화되면 상황 단계별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적기 안정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6-06-20 15:13: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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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D-2]원달러 환율 1300원까지 상승할 수도

영국의 EU 탈퇴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이슈보다 더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 기업들은 그동안 관세 없이 거래했던 EU 회원국과 무역 통상 규정을 재협상해야 하므로 영국과 EU 모두 교역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가치는 오르고 원화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외환시장 참여자들의 전망이다. 20일 한국투저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연말 125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도 불구하고 다시 강세를 보이며 4~5% 절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안전자산 선호로 독일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채권은 마이너스 금리가 더욱 심화되고 있고, 안전채권-위험채권 간 금리 스프레드는 확대되고 있다"면서 "브렉시트는 이러한 현상을 더욱 강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시장에서도 일본 엔, 스위스 프랑, 미 달러 등과 같은 일부 안전자산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쏠리면서 이들 통화의 강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이상으로 급등(원화가치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브렉시트 현실화로 안전자산 선호와 유로화 약세로 미 달러화의 강세가 진행될 경우 위안화의 약세,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 부진 등이 원화의 약세 압력을 키울 수 있어서다. 실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외 이벤트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상승율은 평균 15%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BNK투자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돼 미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일 경우 과거 평균 상승률을 대입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2016-06-20 15:12: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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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D-2]기준금리 인하 자극할 듯

브렉시트 우려로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은 1.60%를 믿돌며 연일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더라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유럽계 자금 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외국인 원화채 보유 잔액은 올해 1분기 98조원까지 증가했다. 반면 단기 차입 잔액은 537억 달러로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 박형민 연구원은 "외은지점들이 단기 자금을 회수하던 2008년과 외인 투자자금의 성격이 달려졌다"면서 "금융위기 처럼 핫머니성 자금의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2008년 국내외 은행들의 단기차입 규모는 2008년 1462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외국인 원화채 보유잔액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특히 유럽계 자금의 상당수가 중앙은행, 국제결제은행(BIS), 국부펀드 자금이다. 영국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지난 3월 말 현재 1조3250억원(잔액 기준)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외국인 보유 채권(97조4000억원)의 1.4% 수준이다. 또 노르웨이와 프랑스는 각각 6조원, 1조2000억원이다. 현대증권 신얼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 회피 심리가 부각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미국 중심의 선진 국채 강세장을 지지하게 되고, 이는 곧 한국의 시장금리 레벨 부담감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아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자금 이탈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를 자극 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브렉시트로 유로존이 붕괴 된다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시차를 두고 실물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이미 7월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브렉시트 현실화되면 2% 성장률을 지키기도 어려워진다"면서 "금통위는 경기 하방위험과 금융시장의 혼란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6-06-20 15:12: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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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D-2] 韓경제 발목 잡을까...GDP 0.4~0.5%p 위축 전망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하는 영국의 국민투표가 오는 23일(현지시간) 열린다. 브렉시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총선 공약으로 내건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재집권 하면서 기름에 불을 붙인 격이 됐다. 브렉시트는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나아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이슈로 자리잡았다 특히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국제금융시장 불안은 한국의 금융·자본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영국이 빠지는 데 따른 손실도 우려된다. ◆GDP 0.4~0.5% 위축 전망 세계 경제의 큰 축인 유럽 경제가 흔들리면 한국 경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국내 GDP와 기업이익은 각각 0.4%포인트, 3.5%포인트 감소할 전망이다. 브렉시트로 글로벌명목 GDP가 통화량 위축에 따라 2.5~3.0%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선진시장 실질 GDP는 약 0.6%포인트 하락하고, 이에 이머징 GDP도 약 0.5%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0.4~0.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의 강선구 연구위원은 "브렉시트 이후 한국과 영국의 무역규모는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영국의 수요 위축으로 오는 2020년까지 대 영국 수출이 연간 4억∼7억 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한국과 영국의 교역은 135억17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우리나라의 대영 무역흑자는 1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될 경우에는 기존 영국 수출 시 적용되던 특혜관세가 2년 후 사라진다. 최근 3년 평균 수출금액 기준 상위 15대 품목들 중에서 1000cc 이하 가솔린 자동차와 1000cc~1500cc 가솔린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품목들은 0%로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유럽이 한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라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한국과 EU가 FTA를 맺었는데 영국이 EU에서 빠진다면 수출 등 무역 부문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영국이 EU에서 분리될 때 경제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지, 아닐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더 적용할 수 없으므로 영국과 별도의 FTA 협상이 필요하다. 영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신규 투자가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다. 영국은 우리나라의 유럽 투자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투자 대상국이다. 우리나라가 올해 3월까지 영국에 투자한 금액은 103억 달러(누적 기준)로 독일에 대한 투자액(43억50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류승민 연구원은 "브렉시트는 한-EU FTA 효과로 특혜관세를 누리던 우리 수출 제품들의 가격경쟁력 하락시킬 것"이라며 "특히 EU와 FTA가 체결하지 않은 미국, 중국, 대만 등과 경합관계에 있는 주력 품목인 제트유, 운송기계부품, 섬유 등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고 영국 내 기업들의 이탈이 예상되면서 수입수요 둔화도 동시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전염효과가 더 걱정 정부는 유럽 이외 국가들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하더라도 직접적인 실물경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한국은 영국과 무역·금융 연계가 낮아 상대적으로 브렉시트 영향이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브렉시트보다 더 큰 걱정은 전염효과다. 다른 회원국들도 EU를 탈퇴할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 것.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파리 테러를 계기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부상하면서 이 당의 마린 르펜 대표가 주창해온 유럽연합 탈퇴, 즉 프렉시트(Frexit)는 더는 비현실적 이야기가 아니라고 모건스탠리는 진단한 바 있다. 스페인에서는 정당 네 곳이 난립하면서 재정적자 등의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오지 못했다 게다가 경제가 흔들리는 핀란드 역시 유로존 탈퇴(픽시트)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국내 경제에 불리하게 전개될 때를 대비한 비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대내외 경기 충격에 견딜 수 있 도록 잠재성장률 제고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06-20 15:11:4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