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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메트로신문 6월8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제 20대 국회의 원(院) 구성이 7일을 지나면 법정 시한을 넘기지만, 여야 3당은 원구성 협상에서 절대 밀릴 수 없다며 기싸움만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당은 7일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타결이 지연돼 법정 기한을 넘긴 것과 관련해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전남의 한 섬마을에서 주민들이 젊은 여교사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섬 지역 치안 실태에 대한 대대적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산업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분야에서 아이마켓코리아(IMK)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SDS가 7일 물류사업 분할 검토와 이외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공시한 가운데 삼성SDS의 물류부문과 삼성물산 간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가 7일 닛산 캐시카이의 배출가스 조작 혐의를 확정하고 판매정지와 인증취소, 결함시정(리콜) 명령을 내렸다. 또 제작사인 한국닛산을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제품군 확장을 위해 미국 화학회사인 액시올 인수를 추진한다.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매매 행위가 일부 커뮤니티와 온라인 거래 사이트, 다음 카페 등을 통해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 대선 당내 경선에서의 패배를 딛고 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열린 연례 양자 고위급회담인 전략·경제 대화에서 남중국해 문제로 사실상 정면충돌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가 세간의 '고리대금업' 이미지를 없애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은 중금리 대출과 함께 고등학생 대상 금융 교육을 하는 한편, "제2금융권에 속해 은행법 적용을 받는 우리와 대부업은 다르다"고 강조한다. ▲이제 편의점에서 통장을 만들 수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3일 'CU 서울대서연점'에 설치한 디지털 키오스크는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등 100여가지 창구 업무를 제공한다. 실명확인이 필요한 거래와 야간 업무도 상담사 없이 할 수 있다. ▲부산 등 영남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을 휩쓸었다.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수요와 실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와 입지 등 단지 경쟁력을 점검하라"고 조언한다. ▲과자, 아이스크림, 여성용품(생리대) 가격이 인상되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연초부터 가격인상설이 불거진 맥주의 가격 인상도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박인비가 세계 여자골프 최초로 메이저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랜드가 중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티니위니 매각 예비입찰에 1조 이상의 금액을 써낸 5개 기업을 최종 적격인수후보 선정했다. 한편 이번 매각 대상은 중국 내 티니위니 상표권과 사업권이며 디자인과 영업 조직 등을 포함한다. 한국과 홍콩, 대만 등 티니위니 글로벌 상표권과 사업권은 제외됐다.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유통업계에 컬래버레이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동종업계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등 이종업계간 만남을 넘어 최근에는 경쟁업체와의 협업으로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대한 사과와 함께 지하철 안전 대책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서울메트로 퇴직자 채용을 의무화하는 특혜 조항을 모두 삭제한다고 선포했다. 전관채용(메피아)을 척결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2016-06-08 10:11:10 김문호 기자
KB투자증권 복합점포 전략 적중…전 지점 흑자 기록

KB투자증권은 5월 전 지점 흑자(세전이익 기준)를 기록하며 복합점포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KB투자증권은 서울 수도권 12곳을 비롯해 전국에 16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개설한 곳이 7개로, 문을 연지 6개월에서 1년이 채 되지 않는 점포들이다. KB투자증권의 5월말 현재 지점 총자산은 7조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지점 영업직원 인당 예탁자산은 1071억 원으로 대형사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KB투자증권은 지점의 고른 실적 상승과 온라인 연계계좌를 통한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5월까지 WM부문의 총 영업이익은 204억 원, 세전이익은 44억 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개인 점유율도 지난해 1.98%에서 2.17%로 0.19%p 상승하며 대형 증권사를 제외한 중소형사 가운데 선두에 있다. KB투자증권이 개설한지 채 1년도 안 되는 지점들까지 모두 흑자를 내며 지점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데는 KB국민은행과 연계한 복합점포 전략이 적중했다고 볼 수 있다. KB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에 BIB형태의 지점을 개설한 이후 전 지점을 복합점포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복합점포 개설을 주축으로 하는 그룹 WM 활성화 전략에 따라 서울, 수도권 3곳과 창원, 대구 등 지방지역 4곳에 지역 거점형 지점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점포 확장을 추진하였다. KB투자증권의 지점 실적이 크게 늘어난 데는 기존 지점들이 그 동안 복합점포 영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신설 지점의 지역 거점형 점포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시너지를 내는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KB투자증권은 지역 거점형 점포를 적극 활용해 자산관리 지역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 증권사간 영업성과를 고르게 반영한 더블 카운팅제도가 확실히 자리를 잡으며 공동영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도 주효하다. 국민은행과의 연계 영업을 통한 수익이 리테일 영업이익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복합점포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KB투자증권 전병조 사장은 "국내 최대의 자산관리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과의 복합점포 확대는 그룹 WM전략의 핵심적 기초"라고 설명하고 "그룹 내 복합점포 시너지는 앞으로도 계속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과의 통합증권사 출범 이후 KB의 복합점포 효과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KB금융이 국민은행-KB투자증권간 보여준 복합점포 시너지를 모델로 95개에 달하는 현대증권 지점을 활용한 복합점포 개설을 추진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증권의 자산관리 규모는 물론 KB금융의 WM 시장 지배력 또한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06-08 09:28: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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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신용정보, '희망을 주는 신용관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새출발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BNK신용정보가 그룹의 경영슬로건인 '행복한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 '행복금융 실천방침'을 발표했다. BNK신용정보는 7일 부산 범일동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해 '희망을 주는 신용관리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새출발 출범식을 가지고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따뜻한 추심'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BNK신용정보는 채무고객과 유선통화시 부드럽고 간결한 통일된 멘트를 사용하고, 불법적인 채권추심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내부직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 신용관리를 위해 사내강사를 선발 육성하고, 직원들의 신용관리사 자격증 취득 강화와 함께 'Two-strike Out 제도' 운영으로 상담사가 2회 이상 연속적으로 고객민원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모니터링 해 나간다. 또한 '채무자 희망지원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지부와 연계한 신용회복지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부산시와 함께 채무고객 자활을 위한 취업안내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그룹의 슬로건인 '행복한 금융'을 실천을 위해 가정환경이 열악한 채무고객을 대상으로 설, 추석 등 명절날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나눔 사업도 펼쳐 나간다. BNK신용정보 성명환 대표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많은 분들이 비자발적인 채무자가 되어 힘들어 하고 있다." 며 "BNK신용정보는 이러한 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건전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BNK신용정보는 2003년 6월 BNK금융지주가 전액 출자하여 설립된 BNK금융그룹 계열사로 채권추심 및 신용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문신용관리 회사이다.

2016-06-07 14:09:21 김문호 기자
빅4 조선, 해운사 내년 채권만기 3조가 더 걱정

STX조선해양 매출 비중이 43% 에 달한 STX중공업에 대해서 법정관리행이 논의되고 있다. ㈜STX는 지난 2012년 말 STX조선해양이 영국 BP쉬핑으로부터 수주한 탱커선 건조 이행보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 측은 STX조선해양이 배를 인도해주지 못한다면 계속기업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STX조선은 BP쉬핑으로부터 수주한 탱커선 10척을 추가로 건조해 인도해야 한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STX조선해양 때문에 다른 계열사까지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을 믿고 투자한 보험사, 연기금 등 채권자들이 적잖은 손실을 보게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기업이 STX그룹 계열사 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기업 구조조정의 칼 끝이 향한 주요 조선사와 해운사가 내년에 갚아야 할 회사채 만기 규모가 3조2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자율협약을 신청한 기업들은 단기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자율협약은 법적 구속력 없이 채권단과 기업 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붙여진 용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6개 조선사가 발행한 회사채 중 내년 만기 도래 물량은 2조4910억원 가량이다. 대우조선이 내년 중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는 총 94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올 9월이 만기인 기업어음(CP) 400억원어치를 합치면 내년까지 갚아야 할 회사채는 1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전체 회사채 잔액(1조3500억원)의 70% 수준이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내년에 상환해야 할 회사채도 각각 6000억원, 6800억원 규모다. 채권시장에서는 유동성이 충분치 않은 데다가 신용등급도 좋지 않은 조선 3사가 2조원대 채권을 현금 상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현 수준의 적절한 손실을 인식했다고 하더라도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사양이나 설계가 변경되면서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또한 저유가로 인해 선주사의 신속한 인수 의지가 약화돼 인도가 지연되고 이는 프로젝트 손실 뿐만 아니라 야드 과밀화를 초래해 조선이나 특수선 부문의 정상적인 제작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운업체들도 대규모 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내년 회사채 만기 규모는 각각 5400억원, 2000억원에 달한다. 철강 업체 중에는 동국제강이 발행한 회사채 중 5630억원이 내년에 만기이다. 건설업체들의 유동성도 썩 좋은 편은아니다. GS건설(2000억원), 대우건설(3500억원), 한화건설(2550억원) 등 이들 3사가 발행한 회사채 중 8050억원 규모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이경록 연구원은 "자율협약을 신청한 기업들 위주로 단기 유동성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2017년에 만기도래 규모가 큰 기업들도 유동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2016-06-07 13:56: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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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M&A 빅뱅시대] (1) M&A 플레이어 육성 시급

시대가 바뀌어도 인수·합병(M&A)은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다. 과잉투자를 피하고 투자 효율화를 꾀하는 방법으로 M&A가 경영전략의 한 수단으로 자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M&A가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시장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식투자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내 M&A시장은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M&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넘치는 M&A 매물 7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M&A 시장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국계 M&A 분석기관인 '머저마켓'에 따르면 1분기에만 115억 달러(70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 기준으로 7건 하락 했음에도 규모면에선 6.1% 증가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산업 구조의 변화 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갈망이 커진 데다 보유현금도 풍부해 M&A를 통한 성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기간 불황으로 한계 상황에 처한 기업들도 늘어 예상 매각가가 1조원이 넘는 '대어급' 등 매물도 수두룩한 상황이다. 올해 기업 M&A 시장에서 '대어(大魚)'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코웨이가 매물로 나와 있다. 높은 매각가격 등으로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장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보험업계 최대의 M&A 매물로 꼽히는 ING생명도 본 입찰을 남겨 두고 있다. 매각자인 MBK파트너스는 실사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 초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MBK가 보유 중인 ING생명 지분 100%로 MBK는 2013년 말 해당 지분을 1조8000억원에 사들였다. 지난달 매각이 무산된 산은캐피탈을 비롯해 로젠택배, 킴스클럽 등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 매물 중에서도 대어급이 여럿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손소현 연구원은 "한국에서 M&A는 90% 이상이 국내 기업 간에 이뤄졌으며 주로 재벌기업 간 경영승계 보장이나 승계자의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뤄진 사례가 많았다"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문어발식 사업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핵심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하려는 형태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M&A 플레이어 육성 시급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처럼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을 보다 과감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한 선결과제로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다.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아 대기업들이 진행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모투자펀드(PEF) 중심의 M&A가 이어지면서 인수 매물에 한계가 생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리스크 우려 및 부정적 인식에 대한 부담으로 M&A를 꺼리면서 PEF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PEF 참여 확대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대형 M&A 성사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IB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아직까지 이같은 크로스보더(국경 간) M&A를 자문할 수 있는 국내 금융회사가 흔치 않다. 역량도 떨어져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한다는 평가다. 실제 그동안 국내 기업의 크로스보더 M&A는 골드만삭스나 JP모건, 씨티,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IB들이 도맡아 왔다. 그나마 국내 증권사 중 국경 간 M&A 크로스보더 딜 경험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증권 KDB대우증권 정도다. 또 M&A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도 정비해야 한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동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M&A 시장의 현주소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여건은 시장 참가자(market player)들이 상당부분 이미 시장에 진입한 상태로 이해된다"면서 "따라서 시장의 현 상황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고강도의 세제혜택보다는 거래절차를 단순화시켜주는 것이 시장경제의 원리 아래 건전하게 M&A가 활성화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보다 효과적인 조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16-06-07 13:55:4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