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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옐로모바일, 계열사 분리 등 경영체계 효율화 가속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옐로모바일이 최근 계열사 분리와 사업분야 조정 등 경영체계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이하 YDM) 산하 퍼플프렌즈 분리에 이어 올해 1분기 같은 그룹 산하 매드픽을 분리했고, 2분기 옐로트래블그룹 산하 옐로트래블티켓(舊 모지트)과 티켓매니아도 분리했다. 이 같은 계열사 분리는 창업가의 자율?책임경영을 존중하는 옐로모바일 고유의 경영철학과 새로운 비즈니스 진출을 꿈꾸는 각 사 경영진 결정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옐로모바일 분리 후 퍼플프렌즈는 국내외 모바일 마케팅 시장 선점을 위한 공격적 행보에 나서고 있으며, 매드픽은 모바일 게임 업계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옐로트래블티켓과 티켓매니아는 모바일 레저입장권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매드픽 안해영 대표는 "중소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존의 역할을 넘어 게임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사업모델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모바일 게임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해당 업계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이번 분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옐로트래블티켓과 티켓매니아 조맹섭 대표는 "총판 중심의 기업간 레저입장권 거래 위주의 기존 사업모델에서 탈피하고자 한다"며, "모바일 중심의 소비자 레저입장권 비즈니스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스핀오프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려 한다"고 이번 분리 배경을 밝혔다. 한편, 옐로모바일은 최근의 계열사 분리로 사업분야가 한층 체계적으로 조정되고 경영체계도 효율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 4월 '옐로모바일 2.0 선언'을 통해 ▲경영관리 체계화 ▲경영역량 강화 ▲수익성 강화 ▲시너지 극대화 등의 경영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는 "일부 계열사 분리는 더 큰 성장을 위한 쌍방의 전략적 선택"이라며 "창업가들이 모인 벤처연합 특성상 자율과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2016-05-26 15:04:48 김문호 기자
은행에 쌓아둔 기업예금 347조, 기업도 가계도 ‘돈맥경화’ 심화

기업이 은행에 쌓아둔 돈이 347조원을 넘어서며 금융위기 이후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근혜정부 들어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돈이 많이 풀렸지만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예금 잔액은 경제규모가 커지면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 경기부진이 길어지고 투자시장이 침체되면서 가계와 기업이 돈을 쓸 여건이 안돼 은행 예금에 돈을 묻어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예금 347조…예금회전율도 낮아져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예금회전율은 지난 3월 기준 4.0회에 그쳤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 4.1회~5.1회(2008년 10월~2009년 12월)보다 낮은 수준이다. 예금회전율은 기업이나 개인이 투자 및 소비 등을 위해 예금을 인출한 횟수로, 돈의 유통속도를 나타낸다. 예금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예금자들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돈을 은행에 묻어두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은행 예금회전율은 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줄곧 4회를 웃돌다가 2012년 2·4분기 3.9회로 떨어졌다. 2013년 3.7, 2014년 3.8, 2015년 4.0회로 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브렉시트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고 현금 확보에 주력하는 경향도 심해졌다. 기업예금은 3월 말 현재 347조4076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348조554억원에 이어 2008년 금융위기 위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기업이 장기간 돈을 묻어 두고 있는 저축성예금은 297조4843억원으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였다. 기업이 자금을 잠시 맡겨두는 요구불예금(49조9234억 원)도 두번째로 높았다. 반면 기업들의 투자는 계속 위축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총고정투자 증가율이 지난해 3.8%에서 올해 2.1%, 이중 설비투자는 5.3%에서 -3.0%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안유미 연구원은 "한계기업이 증가하면 투자가 위축되고 실물경제도 악영향을 받는다"며 "한계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등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환경이 조성되도록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민도 고객 자산가도 돈을 안쓰기는 마찬가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예금은행(시중 지방 특수은행 등 포함)의 평균 예금 잔액은 1180조2046억원으로 2008년 이후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중 가계 예금 잔액은 570조9748억원으로 같은 기간 사상 최대치였다.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고액의 예금 계좌가 크게 늘었다. 여유가 있는 고액 자산가도 은행 금고에 돈을 쌓아 두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은행 예금 중 10억원이 넘는 저축성예금, 금전신탁, 양도성예금증서의 계좌 잔액은 모두 547조4820억원으로 2014년 말(491조1510억원)보다 56조3310억원(11.5%) 늘었다. 연간 증가액은 2014년 33조9120억원보다 66%나 많고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대치다. ◆"돈 쓸 곳이 없다" 예금금리가 낮은데도 이처럼 예금 잔액이 불어나는 것은 가계나 기업, 공공부문 등 경제주체들이 마땅히 투자할 데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1년간 -9.8%로 원금을 까먹고 있다. 대부분의 혼합형·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예금 이자를 따라잡지 못했다. 물가를 감안하면 원금 손실 수준이다. 1900선 중반까지 떨이진 증시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게다가 부동산 대출 규제 등 정부의 잇단 억제 정책으로 투자심리가 워낙 냉각된 데다 투자 대안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진 상태다. 특히 영업이익이 나도 수익금을 그대로 사내유보금으로 쌓아놓는 기업들의 투자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19대 국회에서 중간금융지주법 통과가 무산되면서 기업이 지배구조 개편이나 M&A 등에 적극 나설 형편이 안되는 것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예금이 급증한 것은 투자를 했을 때의 기대수익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자금을 계속 쌓아둔 결과"라며 "금융시장을 전반적으로 보면 저금리로 워낙 많은 돈이 풀려 있어 부동자금이 많아졌지만, 어느 방향으로 돈이 향할지는 예측하기 힘든상황이다"고 말했다.

2016-05-26 14:53:43 김문호 기자
은행 올해 들어 12억 달러 규모 코코본드 발행

은행들이 자본확충을 위해 발행한 코코본드(CoCo bond·조건부자본증권)가 12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투자 측면에서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자를 받지못할 확률이 '0%'는 아니지만 그리 큰 걱정은 않해도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이자를 주지 않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은행들이 자기자본 규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오는 2019년까지 매년 평균 3조4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 발행에 나설 것으로 분석한다. ◆신한은행 등 은행권 '코코'로 자본 확충 2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은행들이 발행한 코코본드는 12억달러(달러 환산) 규모이다. 지난해에는 39억 달러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채권 만기는 10년이며 발행금리는 10년물 미국 국채에 2.05%포인트를 가산한 3.875%다. 발행금리는 국내 은행이 지금까지 발행한 외화표시 코코본드 가운데 가장 낮고, 같은 날 영국 로이즈은행이 발행한 15억달러의 코코본드 발행금리(10년물 미국 국채+2.78%포인트)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4월에 4000억원 규모를 발행했고, 우리은행은 3월 2500억원 어치에 이어 올해 하반기 추가 발행을 검토 중이다. 전북은행(800억원)과 광주은행(700억원)도 원화 코코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농협은행은 내달 초 10년 만기의 코코본드 2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상황에 따라 3000억원까지 금액을 확대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국제금융센터 박상기 연구원은 "바젤 III 자본규제가 2019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으로 있어, 국내은행들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코코본드 발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젤II하에서 발행됐던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은 경과규정에 따라 2013년 말 이후 매년 10%씩 은행의 자본인정 한도가 차감된다. 또 자기자본 규제비율이 단계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각 은행들은 최소기준 충족하거나 기존 자본비율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코코본드 발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젤III는 국내 은행에 오는 2018년 말까지 기본자본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방은행 및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이 현재(2015년 9월말 기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향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코코본드의 추가 발행 필요액은 2016년 5조원으로 추산된다. 또 2017년 3조2000억원, 2018년 3조4000억원, 2019년 2조원 가량의 발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자떼일 일 사실상 '0' 코코본드(CoCo)를 산 투자자들이 이자를 받지 못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사실상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선 국내 은행들이 보유한 자산의 질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들의 자산은 대부분 대출로 구성됐다. 피생상품, 단기매매 및 매도가능금융 등이 포함된 투자자산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또한 국내 시중은행들의 대출자산 내 부실채권(NPL) 비중은 1% 초반에 불과하다. 대출자산의 약 70%는 담보 및 보증대출이며, 국내 대출이 대부분이다. 문제가 됐던 유럽 주요 은행들은 투자자산의 비중이 52%로 공격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NPL 비중도 최대 17.8%에 달한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무형자산과 이연법인세자산 규모도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해 도이체뱅크, 크레딧스위스 등 유럽 주요 은행들이 영업이익을 내고도 대규모 당기순적자가 난 것은 대규모 손상 영업권의 비용처리(Impairment of Goodwill)의 영향이 컸다. 규제수준 대비 잉여자본도 여유가 있다. 이자 미지급 요건 중 가장 규제 강도가 높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5.125% 미충족'을 적용하면 국내은행들은 규제비율 대비 평균 648bp(1bp=0.01%포인트)의 여유가 있다. 반면 유럽은행들의 규제수준 대비 보통주자본비율 버퍼는 평균 197bp(1bp=0.01%포인트)에 불과하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코코본드의 이자지급이 정지되려면 당기순손실 발생 외에도 은행별로 자본비율 종류에 따라 최소 5000억원에서 최대 12조5000억원의 손실(자본 감소)이 나야 한다고 분석한다. 강수연 연구원은 "국내 은행들은 유럽과 달리, 자산운용이 보수적이고 자본을 손상시킬 수 있는 자산(무형, 이연법인세 등)의 규모가 작으며 규제대비 자본버퍼가 존재해 손실발생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손실이 나더라도 충격을 흡수할 만큼 자본확충이 이뤄져 있다"고 말했다. 오보균 한신평 금융평가본부 실장도 "발행자의 임의적인 판단에 의해 이자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으나, 은행의 평판리스크를 감안할 때 암묵적으로 의도적인 이자미지급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2016-05-26 14:53: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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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림 칼럼] - 14화 카타르 이슬람 박물관에 영구히 전시된 방패연

[지.병.림 칼럼] - 14화 카타르 이슬람 박물관에 영구히 전시된 방패연 오일머니 시대의 종식을 대비해 카타르가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가 하나 있는데, 바로 문화예술이다. 혜성처럼 나타나 세계 미술계의 큰 손으로 떠오른 카타르 마야 공주가 반 고흐의 '감자를 먹는 사람들', 뭉큐의 '절규'를 천문학적 액수를 들여 거침없이 사들이고 있다. 전 세계 미술학도들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명작들을 직접 눈으로 보기 원하는 사람들은 유럽이 아닌 카타르로 직행해야 할 날이 머지않은 셈이다. 이슬람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은 카타르의 역사와 미래를 탐하는 여행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러리에 변화무쌍하게 전시된 현대 미술 작품은 현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슬람 박물관에서 우리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바로 리기태 작가의 방패연이다. 조선시대 전통 민속연인 우리 방패연이 세계미술계의 허브에 들어섰다는 사실 만으로도 해외생활의 노고는 커다란 위로를 얻는다. 이슬람 박물관에 전시된 우리 전통연의 숨결을 외국인들과 함께 느낄 때면 한국인인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사뭇 커다란 차이가 느껴진다. 이슬람 박물관에 전시된 방패연은 지난 2014년 한국, 카타르 수교 40주년을 맞아 당시 정기종 카타르 주재 한국대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영구히 기증된 작품이다. 수교 40주년의 우호와 협력을 기리는 해였던 만큼, 영구 기증된 전통연은 두 나라간의 경사스런 날의 멋진 선물이 되었다. 카타르 전체 교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우리 한국승무원들이 종사하는 카타르항공에도 우리 방패연이 전달되었다. 이로써 지난 2014년은 수교 40주년을 맞아 우리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현장마다 전통의 혼이 연 날리듯 곳곳에 날아올랐던 것이다. 카타르 항공의 적극적은 후원을 받아 이루어진 전통연날리기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고, 현지 언론들도 이를 앞다투어 보도했었다. 카타르 하늘을 가득 채운 우리 태극기 방패연을 모처럼 지난 세월의 노고를 더없는 영광이자 보람으로 바꾸어 주었었다. 제2의 고향인 카타르 하늘에서 다시 우리 태극기 방패연을 볼 수 있는 날은 또 언제일까. 우리 예술작품이 양국 협력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 우리 경제의 지평을 넓히고, 국가브랜드 홍보까지 이끌게 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부푼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2016-05-26 14:09: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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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냥꾼 PEF의 오해와 진실] (3)PEF사들인 기업, 성장과 경영효율 좋아져

인수합병(M&A)시장은 사모투자펀드(PEF)의 가장 큰 놀이터 중 하나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M&A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의 77조원도 뛰어넘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장기간 불황으로 한계 상황에 처한 기업들도 늘어 예상 매각가가 1조원이 넘는 '대어급' 등 매물도 많다. 그러나 국내 플레이어는 M&A시장에서 여전히 '우물한 개구리' 수준이란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기업구조정 과정에서 PEF가 제 몫과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토양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기업 구조조정시장 약방의 감초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EF는 기업 구조조정 시장에서 적잖은 역할을 해왔다. 두산그룹은 유독 PEF와 인연이 깊다. 미국 건설장비 업체 밥캣을 인수한 뒤 건설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두산은 두산DST 등 3개 계열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일부를 IMMPE와 미래에셋PE에 매각해 3800억원 가량을 조달하며 숨통을 틔웠다. 금호·현대·동부그룹의 경영난은 PEF가 10조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며 사실상 수습했다. 금호그룹은 2011년 금호고속(100%), 서울고속버스터미널(38.7%), 대우건설(12.3%)을 IBK증권 PE-케이스톤에 9500억원에 매각하는 등 PEF가 구조조정에 깊숙이 관여했다. 현대도 지난 2014년 오릭스PE가 현대로지스틱스를 6000억원에, IMM PE가 현대상선 LNG사업부를 5000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웅진과 동양·STX의 부실 계열사 회생도 PEF가 주도하거나 힘을 보탰다. 이 중 하림-JKL컨소시업은 법정관리중인 팬오션을 1조500억원에 사들였다. 2012년 웅진그룹은 자금난에 빠지자 알짜기업인 웅진코웨이를 시장에 내놓았다.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는 매물로 나온 코웨이를 1조1900억원에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회사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았다. 4년여가 지난 코웨이의 지분가치는 약 2조3000억원 규모다. PEF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의 부실기업 솎아내기와 맞물려 M&A시장에 매물이 대거 흘러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에 따르면 국내 M&A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해 77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거래건수도 427건으로 많았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운, 조선 등 취약 업종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요구와 관련법 개정에 따른 M&A도 활발할 전망"이라며 "올해 M&A 시장 거래대금은 작년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과 삼각분할합병 등 정책이 국내 M&A 시장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M&A 시장의 열기는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인수기업, 성장과 경영효율에 기여 시장 참여자들이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PEF에 거는 기대는 뭘까. 성장과 경영효율이다. 실제 자본시장연구원이 2005~2014년 PEF가 투자한 기업 90개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피투자기업 매출은 인수 당시 평균 1470억원에서 매각 시 2300억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18억원에서 269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업가치(EV)는 1070억원 2000억원 늘었다. 경영효율 측면에서도 긍정적이었다. 고용은 423명에서 443명으로, 총자산회전율은 0.5회에서 0.6회로 늘었다. 다만 적극적 경영 참여보다는 소극적 재무적 투자 방식이 주를 이루면서 피투자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효과는 미미했다는 지적이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국내 PEF는 그동안 성장형(그로스) 투자에 주력하면서 피투자기업의 성장과 고용 창출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PEF는 재무적 투자자(FI)로서 대기업들의 선제적 구조조정에서 파트너 역할을 한 것이 컸다"며 "부실기업을 인수해 정상화시키는 등 당초 제도 도입 취지에 부응해 기업 구조조정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2016-05-26 14:08: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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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18개월 만기 ELB 등 2종 공모

SK증권은 26일부터 이틀간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1종 및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공모한다. 제1940회 ELB는 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5년(18개월) 만기 상품으로 기초자산지수가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지수보다 15%를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없고 최초기준지수 이상인 경우 기본 수익률 1.5%와 기초자산상승률의 20%의 수익을 합산하여 지급(최고 4.5%)하고, 최초기준지수보다 15% 초과 상승하거나 기준지수 미만으로 하락하는 경우에도 원금의 101.5%를 지급한다. 제1941회 ELS는 KOSPI200지수 및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조기상환형 원금비보장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이 매 6개월 조기상환평가일마다 최초기준지수의 90% (6개월, 12개월, 18개월), 85% (24개월, 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연 6.5% 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조기상환 되지 않고, 만기평가일까지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도 연 6.5% (총 19.5%)의 수익을 지급하며, 기초자산지수가 단 1회라도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지수가 최초기준지수의 85% 미만인 경우에는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이고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6-05-26 09:46: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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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ETN 신상품 통화선물ETN 5종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엔화, 유로화 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ETN 5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엔선물에 1배, 2배, -1배 연계된 ETN 3종과, 유로선물에 1배, -1배 연계된 ETN 2종 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에 비해 엔화, 유로화에 연계된 상품이 전무했던 만큼 이번에 상장되는 ETN을 통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와 유럽연합 단일 통화인 유로화 움직임에 대해 해당 환율의 상승, 하락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TRUE 엔선물 ETN(570010)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엔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엔화 환율(100엔 당 원화 환율) 상승 시 엔선물 상승률만큼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만약 엔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을 키우고자 할 경우 엔선물 일일 등락률에 2배로 연동되는 TRUE 레버리지 엔선물 ETN(570011)에 투자하면 된다. 반대로, 엔화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에는 엔선물 일일 등락률의 -1배로 추종하는 TRUE 인버스 엔선물 ETN(570012)에 투자해 엔/원 환율 하락에 방어할 수 있다. 엔선물 ETN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TRUE 유로선물 ETN(570013)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유로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유로 환율 상승 시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반대로 유로 환율이 추후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는 경우 유로선물 일일등락률의 -1배로 추종하는 TRUE 인버스 유로선물 ETN(570014)에 투자해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신규 상장을 기념해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7월 8일까지 첫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상장 ETN 5종에 대하여 일별 1만주 이상 거래 고객 선착순 5명과 주간 적 거래량 상위 고객 2명에게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첫 거래 이벤트로 이벤트 기간 내 대상종목 통합 50주 이상 거래한 선착순 100명 고객에게 1만원을 지급한다.

2016-05-26 09:46: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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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삼성 유럽가치배당 펀드'출시

유럽 배당주와 가치주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26일 '삼성 유럽가치배당 펀드'를 출시하고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이 위탁운용하고, 유럽 금융명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R) 그룹이 투자자문을 한다. '삼성 유럽가치배당 펀드'는 배당 증가가 기대되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이나 재무구조가 견실한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한다. 펀드내 배당주와 가치주 편입비율은 약 50%씩이다. 로스차일드의 필리페 르코크 매니저는 "유럽의 배당주는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이며, 평균배당 수익률이 주요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MSCI유럽 배당수익률은 연3.55%로 미국 S&P500 2.15%, MSCI이머징 2.93%보다 앞섰다"고 밝혔다. 또 유럽 가치주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장기간에 걸쳐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유럽의 배당주와 가치주에 투자함으로써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럽 경제는 유로존 위기 이후 강도 놓은 재정긴축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내수 소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완화적인 통화정책도 기업환경과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진기천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유럽은 미국과 대등한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며 "상호보완적인 배당주와 가치주에 투자함으로써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과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 그룹은 펀드교차 판매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로스차일드 그룹은 관리자산 약 200조원로 유럽에서 대형 자산운용사에 속하며,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총 19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부터 로스차일드가 운용 중인 '유럽가치배당 펀드'는 비교지수인 MSCI Europe(NR) 대비 매년 평균 2.7%의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내외에 연보수 1.68%이며 C클래스는 연2.26%이다. C클래스는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판매보수가 낮아지는 이연판매보수의 적용을 받는다. 환헤지형, 환노출형이 있으며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2016-05-26 09:45: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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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종합자산관리형 랩어카운트 '프리미어 멀티랩'

미래에셋증권의 종합자산관리형 랩어카운트 대표상품인 '프리미어 멀티랩'(Premier Multi Wrap)이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어 멀티랩은 증권사 지점 소속 자산관리사가 전담 고객 별로 투자 목적과 투자 성향을 충실히 반영해 운용하는 1대1 맞춤형 투자 일임 상품이다. 고객 특성에 맞는 전략적 자산관리와 자산배분이 강점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계좌운용 성과를 직원 평가와 보상에 반영한다. 랩 계좌 수익률이 증가하면 직원에게 돌아가는 보상 역시 커지기 때문에 자산관리사는 고객 수익률 증대를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또한 고객성과와 직원평가 연계 제도는 자산관리사가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장기적 고객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자산군과 투자 수단을 활용해 운용되기 때문에 체계적 자산관리가 가능하고, 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단기 전술적 대응 역시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위해 매월 자산배분위원회를 개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고객의 투자 위험 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특히 자산배분 과정은 '자산군별 전망→자산배분 결정→상품선택과 운용→성과 평가' 4단계로 체계화했다. 미래에셋은 투자의 안정적 운용도 중시한다. 이를 위해 프리미어 멀티랩에서는 고객의 투자금이 특정 자산에 과도하게 몰리는 것을 막는 '금융상품별 투자비율 모니터링'과 같은 위험관리를 하고 있다.

2016-05-26 08:31:2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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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김교태 대표이사 재선임

삼정KPMG는 25일 정기사원총회를 열어 김교태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재선임으로 앞으로 5년 간 삼정KPMG를 계속 이끌게 됐다. 삼정KPMG는 최근 중장기 사업전략인 '비전 2020'을 수립하고, 핵심가치인 '건강한 성장, 행복한 일터, 신뢰받는 조직'을 달성해 갈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이번 김 대표의 재선임으로 안정적인 리더십 하에 '비전 2020' 전략이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그 간 도전과 혁신의 기업문화 확립을 통해 삼정KPMG의 질적ㆍ양적 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회계업계 위상 제고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일구어 왔다. 특히, 지난해 업계 최초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를 출범하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업계를 선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삼정KPMG가 차별화된 전문성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고 회계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힘쓰며, 업무환경 개선, 해외교육 확대, 업계 최고의 보상을 통해 삼정KPMG를 가장 일하고 싶은 회계법인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81년 KPMG에 입사, KPMG 미국 새너제이 및 영국 런던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 업무역량을 쌓았다. 지난 2011년 삼정KPMG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현재 KPMG 인터내셔널을 대표하는 의사결정기구인 KPMG 글로벌 보드 멤버(Global Board member)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6-05-25 14:27: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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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청소년'과 '다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

KB금융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금융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진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과 문화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꿈이 있는 소외계층 청소년의 음악재능을 키워주는 'KB청소년음악대학', 꿈을 실현하는데 상대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장애청소년의 구체적인 진로 설계와 사회성 향상을 돕는 'KB희망캠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도를 지원하는 'KB희망공부방', 청소년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KB작은도서관', 민간기업 최초로 지역 아동복지사 교육훈련센터인 'KB국민은행 아카데미'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KB금융그룹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아시아 저개발국을 지원하는 '다문화'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문화아동들에게 경제금융교육 및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KB 레인보우 사랑캠프',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한글교육과 사회적응을 도와주는 'KB 다정다감', 미래를 꿈꿀 기회를 제공하는 'KB 드림 데이 캠프(Dream Day Camp)', KB의 주요 해외 진출국가인 아시아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KB 희망자전거', 가난과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를 돕는 대학생 해외봉사단 'KB 라온아띠'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5월 한 달을 'KB 금융 사회공헌의 달'로 지정, 사회 봉사를 펼치고 있다. KB금융 전 계열사 임직원이 하나가 돼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일~21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200여명과 계열사 임직원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하는 'KB 레인보우 사랑캠프'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KB의 사회공헌 핵심분야인 청소년·다문화 가정에 경제금융교육 및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작년부터 실시한 사회공헌활동이다. KB손해보험에서도 미혼모 아동 양육물품 지원 및 사랑의 헌혈 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KB희망 바자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 캠핑문화 체험 지원 및 KB 사랑담은 쿠키 만들기, 독거노인 마음 잇는 봉사 등을 진행한다. KB투자증권,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도 청소년 학습지도를 통한 꿈 드림 사업, 해외이주여성 민속촌 나들이, 효(孝) 드림 카네이션 전달 및 한강시민공원 정화활동 등을 실시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가장 존경 받는 기업시민'을 목표로 진심과 최선을 다해 이웃에게 다가가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2016-05-25 14:17:4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