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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삼성자산운용, 中 건신기금에 ETF사업 자문계약 체결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건신기금과 중국내 ETF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MOU체결이후 약 6개월만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우선 연내에 3~5종류의건신기금 ETF 출시에 자문하고, 향후 ETF전문 운용사 허용시 합작법인 설립이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합작법인 설립에 대비해서 9월말까지 자문사를 중국 베이징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건신기금은 자산규모로 세계 2위, 중국 2위인 건설은행의 운용 자회사로 2005년 설립 후 현재 관리자산(Asset Under Management:AUM) 120조원 규모이며, 건설은행의 영업 인프라와 운용사 육성의지에 힘입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ETF 시장은 초기 발전 단계지만, 순자산 85조원으로 한국의 4배수준이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향후 2020년까지 약 18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계약 체결로 범아시아 시장에서 ETF 운용 및 상품개발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미 홍콩증권거래소 최초로 파생형 상품 2종과 원유선물 ETF를 상장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공동개발 상품에 대해서는 장기간 수익을 일정비율로 공유키로 해 삼성자산운용이 중국시장에서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양사는 운용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를들어 삼성자산운용이 중국내 채권투자시 건신기금의 채권펀드에 위탁을 주고, 건신기금이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삼성의 뉴욕, 런던, 홍콩 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하는 등 운용사업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 배재규 전무는 "국내에서 지난 15년간 쌓아온 운용 및 상품개발 노하우는 아시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이런 경쟁력으로 중국, 홍콩 등 범 아시아권 시장에 적극 수출해'아시아 넘버 원 ETF사업 성공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강조했다.

2016-05-24 09:28: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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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세계 50위권 내 한 곳도 없어

세계 100대 은행에 한국의 은행 6곳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NPL) 비율(1.93%)은 글로벌 평균을 밑돌아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24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국제은행 통계사이트 뱅크스코프(Bankscope)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 100대 은행에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은행, 농협, 기업은행 등 6곳이 포함됐다. 이 평가는 보통주에 자본·이익잉여금을 추가한 기본자본(Tier 1)을 기준으로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0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의 ICBC는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농업은행(ABC)은 2013년 9위에서 2015년 5위로, 교통은행은 19위에서 13위로 급부상했다. 한국은 캐나다와 같은 6곳이 포함됐으나 상위 50위권에는 한 곳도 없었다. 총자산 대비 대출 비중을 보면 100대 은행 평균은 53%를 차지했다. 상위 10대 은행 평균은 45.7%, 11~50위 은행은 48%, 51~100위 평균은 58.4%였다. 그러나 한국의 은행들은 68%로 평균을 웃돌았다. 대출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이다. 100대 은행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6%,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5%였으나 한국계 은행의 ROE는 5.56%, ROA는 0.43%로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부실채권(NPL) 비율은 1.45%로, 전체 평균(3.58%)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100대 은행의 평균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년 보다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상위 10대 은행이 2.58%로 가장 높고, 11~50위 은행이 1.94%로 낮았다. 한국계 은행의 NIM은 2.10%를 기록했다. 정희수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한국계 은행들의 수익성은 글로벌 은행 수준을 밑돌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NIM도 금융지주 기준으로 작성됐고, 일부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이자이익으로 반영돼 있어 실제는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은행산업의 경쟁력은 자본 확충과 리스크 관리에 있으며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세계 11위 경제규모와 비교할때 은행산업의 대형화(Tier 1 기준)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05-24 07:55: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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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27일까지 ELS 3종 판매

동부증권은 23일부터 27일까지 KOSPI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1종과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원금비보장형 스텝업 형태의 주가연계증권(ELS) 1종 등 총 3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KOSPI200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해피플러스 주가연계증권(ELS) 제1731회'는 3년 만기 상품으로 4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조기상환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8%(4,8,12개월), 84%(16,20,24개월), 77%(28,32개월) 이상이면 원금과 연 6.03%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8.09%(연 6.03%)의 수익률이 지급된다. 다만,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시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동부 해피플러스 주가연계증권(ELS) 제1733회'는 1.5년 만기 상품으로 3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 및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조기상환평가가격 및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3,6개월), 105%(9,12개월), 110%(15,18개월) 이하이면 연 7.00%의 수익이 지급된다. 다만,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50% 초과하여 상승 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경우(종가기준)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상승률을 기준으로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동부증권은 KOSPI200지수, HSCE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최고 연 6.00%의 수익을 지급하는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같은 기간 동안 판매한다.

2016-05-23 13:45:05 김문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은행 변해야 산다 >(6)끝 관건은 개혁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한 80위권의 금융 경쟁력을 갖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속도감 있게 도입해 핀테크 강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세계경제포럼(WEF) 박근혜 대통령) "은행·증권·보험 각 금융업권간은 물론 정보기술(IT)과 금융 등 이종업종간에도 융합현상이 활발해지면서 핀테크, 디지털 파괴, 우버 모멘트와 같은 신조어들이 회자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을지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개혁의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정부가 은행권의 보신주의 영업 관행 타파, 규제와 감독체계 개편 등 금융권의 형식을 바꾸는데 개혁의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기대 만큼 진도를 빼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스로 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과도한 정부 역할을 줄이고 민간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부주도로는 한계, 소통이 중요 국회입법조사처는 20대 국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 경제·노동분야와 함께 금융 개혁을 꼽았다. 구정모 강원대 교수는 최근 국회입법조사처 주최로 열린 '20대 국회 정책과제'를 주제한 세미나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낙후성을 막을 수 있는 입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인섭 국회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장은 "금융감독체계 개편 등을 통해 금융이 적극적으로 실물경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시장의 개혁없이는 한국경제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다는 절실함이 묻어있다. 정부도 금융개혁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개혁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소통을 강조한다. 김홍범 경상대 경제학과 교수는 "호주가 최근 추진중인 금융개혁에서는 정부에 의해 임명된 순수 민간위원회가 처음부터 이해관계자들과의 개방적이고 투명한 협의 과정을 거쳐 개혁안을 마련했다"면서 "이후 전개될 개혁 이행 단계의 성공확률을 크게 높였다"고 지적했다. 스스로 변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기관이 변화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반쪽짜리 개혁에 그칠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이 일일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금융기관 스스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법규 준수와 리스크 관리를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 고객 중심의 혁신 필요 시장 안팎에서 금융개혁의 목소리가 커진데는 다 이유가 있다. 지난 201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내 금융업(75조 5580억원)이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5.09%에 그쳤다. 2008년 GDP(1104조 4920억원)에서 금융업 비중이 5.88%(64조 9280억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금융업의 경쟁력은 해마다 뒷걸음질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거둬들인 순이익은 19조 601억원이었다. 시장 환경도 은행 스스로 변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구조로 가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매킨지의 '글로벌 뱅킹 연차보고서(Mckinsey Global Banking Annual Review)'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들은 오는 2025년 은행 소비자금융 매출의 40%, 수익의 60%를 앗아갈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지급 결제 분야에서는 은행 매출의 30%, 수익의 35%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영업자 대출에서도 매출의 25%, 수익의 35%를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관리(WM) 분야는 은행 매출의 15%, 수익의 30%를 잠식하고 주택담보대출은 매출의 10%(수익 20%)를 은행으로부터 빼앗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살아 남으려면 고객중심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위한 과제로 ▲은행 조직문화 변경 ▲고객에게 감성적으로 소구하는 브랜드 구축 ▲개인화된 고객경험 제공 등을 주문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재은 연구원은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가 보편화하고 고객의 온라인 선호가 증가하면서 핀테크로의 고객 이동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금융, 지급결제, 중소기업 대출 및 자산관리 등 리테일 비즈니스에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은행업이 이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부단한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5-23 13:42: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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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현대라이프생명 신규 저축성보험 판매 개시

유안타증권은 23일 현대라이프생명과 제휴해 저축성보험을 신규 판매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양 사간 판매 양해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반저축보험, 일반연금보험, 즉시연금보험 등 신규 저축성보험 상품을 제공받아 이날부터 판매에 나선다. 이번 현대라이프생명 신규상품 판매에 따라 유안타증권 방카슈랑스는 11개 생명보험사의 다양한 상품을 고객 니즈에 맞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신규 판매되는 '현대라이프 저축보험 무배당(B)'는 적립식과 거치식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보험기간에 따라 최소연령 15세부터 최대연령 80세까지 저축을 희망하는 다양한 연령층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저축보험 최저보증이율을 가입시점부터 3년 간은 사업비를 차감한 적립금에 3%의 이율을 최저보증받을 수 있어 단기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의 목돈마련을 위해 최적화된 상품이다. 유안타증권 방카슈랑스는 기존 가입 고객이 지점 방문 없이 홈페이지에서 가상의 가입설계를 통한 다양한 상품 탐색이 가능하고 기가입한 보험상품의 계속보험료를 납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규 오픈하는 등 온라인상의 본인인증을 통한 간편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김용태 상품기획팀장은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앞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적극 선보이고 다양한 혜택의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5-23 09:45: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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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ELS 및 DLS 5종 176억 규모 공모!

현대증권은 23일 부터 5일 간 3개 기초자산(KOSPI200, HSCEI, Eurostoxx50)으로 연 6.5%(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현대able ELS 1403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3종, 원금비보장형 기타파생결합증권(DLS) 2종 등 총 5종의 상품을 176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지수와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대able ELS 1403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코스피200지수와 홍콩항생지수(HSI), 유로스탁스50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대able ELS 1404호(3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코스피200지수와 홍콩항생지수(HSI), 유로스탁스50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대able ELS 1405호(3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1년 만기에 3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신용사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대able DLS 373호(CLN)는 약 5개월 만기에 최고 연 1.8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런던 금 오후 고시가격과 런던 은 고시가격,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대able DLS 374호(3커머디티 스텝다운형)는 약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7.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6-05-23 09:45: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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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미성년고객 전용 'i-꿈을 키우는 적금' 출시

IBK기업은행은 미성년고객 전용상품인 'i-꿈을 키우는 적금'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이며, 매월 1000원부터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고시금리는 1.45%(5.23기준)이며, 조부모를 포함한 가족 중 1명을 대표가족으로 선정하고 대표가족 및 본인의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6%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최초 1년 만기로 가입하되, 만기 시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되어 최장 21년까지 운용할 수 있다. 또 대학등록금 등 학비를 이유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적금 해약없이 1년이 지난 예치금에 대해 연 2회 이내에서 필요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인출자금은 중도해지 금리가 아닌 기간별 정기적금 고시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적금 출시를 기념해 5월말까지 10만원 이상 계좌를 신규하고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 1천명에게 5천원 상당의 파리바게트 모바일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 적금은 가족의 거래실적을 자녀 적금의 금리에 반영한 상품"이라며 "등록금 등 자녀를 위해 쓸 자금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필요한 시기에 중도해지 없이 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16-05-23 09:32: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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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IT시스템 통합으로 금융거래(체크카드 포함) 일시 중단

KEB하나은행은 현충일 연휴기간인 6월4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의 IT시스템 통합작업으로 인해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로 인해 해당기간 동안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ATM), 체크카드,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다만 콜센터를 통한 사고신고접수·자기앞수표 사고 확인, 공항 환전 업무, 신용카드 물품구매(국내, 해외) 및 신용카드를 통한 교통 이용은 정상적으로 가능하며,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도 타행 및 타사 자동화기기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IT통합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IT시스템 통합 기간 중 불가피한 큰 불편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스럽다"며 "시스템 통합 후 손님의 접근도 및 이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더 가깝고 편리해진 KEB 하나은행으로 보답 드리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금융거래 일시 중단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현금이나 수표를 미리 준비하거나 체크카드 이외에 신용카드를 지갑에 하나 더 넣고 다니실 것을 조언하였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통합IT시스템 가동을 기념하여 6월 7일부터 6월 13일까지 자동화기기, 송금, 통장재발행 등 각종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하며, 금융거래 이용 제한의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6-05-23 09:32: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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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6월이 두렵다,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 고조

구조조정 본격화로 기업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특히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정기평가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2·4분기 실적 민낯까지 공개되자 몇몇 기업들은 부실 기업으로 낙인 찍힐까 조마조마한 상태다. 신용등급이 추락하면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고금리를 제시해야 하고, 이도 안 되면 은행이나 제2 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특히 빚 더미에 앉은 한계기업은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정부의 좀비기업 솎아내기의 희생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기존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의 신용 등급을 평가하는 정기평정을 6월 말까지 실시한다. 이에 따라 5~6월 신용등급이 하락 또는 상승하는 기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다. ◆최근 6개월 A등급 하향 13곳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신용등급이 A급에서 하향된 기업은 13개이다. 삼성엔지니어링(A→BBB+), 한화건설(A-→BBB+), 케이티캐피탈( A+ →A), 한화투자증권(A+ →A), 와이티엔(A→ A-), 현대로템(A+→ A(부정적)), 전주페이퍼(A-→BBB), 한국씨티그룹캐피탈(A→BBB+), 두산중공업(A→ A-(부정적)), 두산(A→ A-(부정적)), 효성캐피탈(A→A-), 한솔홀딩스(A→A-) , 한진(A-→BBB+) 등이다. AA급 이상에서 A급으로 하향된 기업은 없다. 신용등급이 하락한 이유는 대부분 실적부진에 따른 현금창출력 악화와 계열사 부담 등으로 차입금 상환능력이 떨어져서다. 이에 따라 투 자자들이 기업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적부진→재무안정성 저하→신용등급 하락→주가 급락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 전망이다. 신평사들도 정기평정에서 조선업종 기업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NICE 신용평가는 "조선사의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으며, 수주잔액 급감으로 자금 부담이 불가피하다"며 "정기평가 과정에서 조선업 전반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도 "2016년 상반기 조선사 정기평가에서 영업과 재무적 고려요인의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지 못할 경우, 신용등급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조선·해운·건설·발전·호텔 5개 산업에 속한 기업의 등급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2·4분기 성적이 나쁜 기업을 중심으로 무더기 신용 강등 사태를 걱정한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사 637개사를 분석한 결과, 2·4분기까지 흑자를 낸 곳은 529개사(80.35%), 적자에 머문 곳은 108개사(19.65%)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 김상만 연구원은 "현재 투기등급에 속한 기업 대부분은 과거 투자등급에서 하향조정된 기업. 경기민감업종 등급하향조정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금 조달 차질 우려 지난해 신용평가 3사(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168차례에 걸쳐 기업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부도 기업 제외)했다. 1998년(171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뒷걸음질 치는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하나의 단면이다. 신용등급은 기업의 재무 상태와 향후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거울이기 때문.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업들은 당장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재계 한 재무담당 부서장은 "대기업이라고 해도 신용등급이 A- 이하면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 경기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조달 금리까지 높아지면 경영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불안감을 전했다. 기업 신용리스크는 가계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다. '신용등급 하락→투자 위축→실적 악화→소비 위축→경기 침체'의 악순환 고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출 부진 등 한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더욱 부채질한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신흥국 금융 혼란은 이미 한국 수출 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한국 수출에서 중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이른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하향조정했다. 저유가도 에너지를 전량 수입해야 하는 한국 경제에 '축복'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이젠 긍정적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재앙'이 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그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언발에 오줌누기'식 대응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한다. 마재열 한기평 기업본부장은 "불안정한 거시경제 여건과 산업구조, 사이클상의 부정적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며 "실적 모니터링 방향은 개선보다는 방어 여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6-05-22 16:02: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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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은행 "변해야 산다" > (5)인공지능(AI)

'엑스마키나(Ex Machina)'.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엑스 마키나'는 튜링(기계(컴퓨터)가 인공지능을 갖추었는지를 판별하는 실험)에 참여한 인간들이 인공지능에 되레 농락당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실험에 참여한 칼렙은 인공지능 로봇인 에이바에게 빠져든다. 에이바도 칼렙을 정말 사랑하는 것일까, 사랑하는 체하는 것일까. 에이바는 실험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의식과 상상력, 섹시함, 공감능력을 동원한다. 칼렙도, 에바를 만든 네이든도 그녀의 진심을 헤아리기 어렵다. 칼렙은 자신이 인공지능 로봇이 아닐까 하는 환상에 까지 빠진다 에바와 같은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곁에 함께할 날도 머지 않아보인다. 이미 영화와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져가고 있다. 은행권도 마찬가지다. 일본 도쿄에 있는 UFJ은행의 지점에는 20개 언어를 구사하고 인간의 감정을 분석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나오) 뱅커가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 분석 시스템인 '켄쇼'를 도입했다. 국내 은행들도 '로보어드바이저'나 인공지능 대출 심사 시스템의 도입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 인공지능 자산관리 최근 금융권에 속속 도입되고 있는 인공지능형 시스템은 고액연봉을 받는 '금융맨' 못지않게 맹활약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시스템 로보 어드바이저(Robo-Advisor)가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투자자문사인쿼터백투자자문,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업무제휴를 통해 운용하는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 펀드'를 지난 12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 펀드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다양한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삼으며, 상승 여력보다는 하락위험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용돼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일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Cyber PB'(사이버 피비)를 오픈했다. '사이버 PB'는 고객이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성향을 진단한 후 투자 목적을 분석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월 은행권 처음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인 '쿼터백 R-1'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로보어드바이저 시범 서비스인 'S로보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업체인 DNA의 머신 러닝 알고리즘이 사용됐고 1일 31억6000만 건에 달하는 수익 및 리스크 연산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 상품과 배분 비율을 제시해 준다.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선보였다. 로보어드바이저가 한 달에 한 번 자산배분 비중을 제안하고, '자산배분결정위원회'에서 3개월에 한 번 이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와 전문 인력 간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자산배분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AI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아직은 인공지능이 은행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 기술도 초보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금융 서비스의 거의 모든 업무가 인간에서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란 데 이견은 없다. 대니얼 내들러 켄쇼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전문 애널리스트가 40시간에 걸쳐 하는 작업을 켄쇼는 수분 내 처리할 수 있다"면서 "10년 후 골드만삭스(켄쇼의 최대 고객)의 직원 수는 지금보다 현저히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의 경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문인력의 영입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와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KB금융경영연구소의 김회민 연구원은 "핀테크 시대에 경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머신 러닝의 활용 등 첨단기술의 도입에 대한 금융권의 적극적인 준비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문병준 연구원은 "향후 금융산업은 인공지능 기술로 비용 및 리스크 절감 등 생산성 증대, 고객맞춤 서비스 강화, 신규 사업모델 개발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적 편익에도 불구하고 보안, 책임소재 등에 대한 규제 미비 및 일자리 대체 등에 대한 우려는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고 지적했다.

2016-05-22 15:59:4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