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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국내 스마트 베타펀드 시장 영토 넓어진다

액티브 전략(시장보다 높은 수익률 목표)을 더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스마트베타'상장지수펀드(ETF) 영토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스마트 베타지수' 개발에 직접나섰고, 국내 운용사들도 앞다퉈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인덱스 펀드의 시장 분산효과와 액티브 펀드의 초과수익 추구 두 가지 장점을 결합한 전략이 바로 스마트베타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ARIRANG) 스마트베타 4종결합 ETF'가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상품은 아리랑 스마트베타 시리즈(Quality, Momentum, Value 및 LowVOL)에 동일 비중(25%)으로 분산 투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저금리·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 성과를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우량가치, TIGER로우볼, TIGER모멘텀, TIGER가격조정 등 스마트베타 ETF를 개발해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도 '스마트베타'ETF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배재규 삼성운용 패시브총괄 전무는 "올해는 스마트베타 ETF 등 20여개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ETF로 모든 자산 배분을 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도 그동안 민간 지수사업자가 주로 개발해온 '스마트 베타지수' 개발에 직접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스마트 베타지수를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을 통한 수익배분을 하기로 상업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베타지수는 밸류(value)나 퀄리티(quality) 등 특정 요소를 이용해 종목을 선정하거나 지수를 산출해 시장수익률(β) 대비 초과수익(α)을 추구하는 지수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미국의 스마트 베타 상장지수상품(ETP) 규모는 540조원으로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21%를 차지한다. 국내 스마트 베타 ETP 상품은 지난해 말 기준 2869억원(12개 종목)에 불과해 민간 지수사업자가 만든 지수가 주로 활용돼왔다. 거래소는 국내에서 투자수요가 많고 이해하기 쉬운 4∼5개 스마트 베타지수를 우선 개발해 올해 상반기에 내놓을 계획이다. 거래소는 또 올해 안에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관 상품의 상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도 '스마트베타' 기법을 활용한 ETF가 주목받고 있다.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에 따르면 2015년 미국 ETF 전체 시장 규모는 2조달러 이상으로 이중 스마트 베타 상품의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지난 2010년만 해도 14%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 3년 간 스마트 베타 상품으로 매년 6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쉐어즈 스마트 베타 ETF'가 시장의 39%를 점유하고 있다. 뱅가드의 '스마트 베타 ETF'와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스마트베타 ETF'가 각각 21%, 6%의 시장을 나눠 갖고 있다. 기관투자가의 스마트베타 ETF활용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의 주요 ETF 운용사인 인베스코 파워쉐어스(Investco PowerShares) 조사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의 3분의1은 현재 스마트베타 ETF를 이용하고 있으며, 3분의 2는 향후 3년안에 스마트베타 ETF 이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베타 상품이 ETF 시장의 성장을 이끌기 위햐서는 저렴한 수수 내세우기보다는 수익률을 지속적해서 입증해 보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자본시장연구원 장지혜 연구원은 "국내 운용사들이 스마트베타 ETF 상품을 늘리고 있어 국내 ETF시장도 덩달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05-18 15:11: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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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기업가치 최대 19조6천억원, 흥행 성공할까

기업공개(IPO)를 앞둔 호텔롯데의 기업가치가 19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호텔롯데 상장은 신 회장에게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내 우호세력을 확보할 수 있고, 경영권 분쟁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 특히 현재 90%가 넘는 일본 측 지분율을 크게 낮춤으로써 롯데가 한국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18일 유안타증권은 신주발행이 없는 호텔롯데의 적정 기업가치는 11조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또 신주발행비율을 40% 수준으로 가정하면 신주는 6812만주가 되고 전체 발행주식 수는 1억218만주에서 1억7029만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이 19조6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성호·심형민 연구원은 "호텔롯데는 부동산 및 계열회사 지분가치가 순수 영업자산 가치보다 큰 회사"라며 "롯데호텔이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게 되면 부동산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면서 주가는 상승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호텔롯데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시너지 발생 여부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았다.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신동빈 회장의 계획이 빛을 보려면 호텔롯데가 시장에서 제값을 받아야 한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8월 롯데그룹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의 핵심으로서 '호텔롯데 상장'을 약속한 뒤, 증권업계 등 시장에서는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를 적게는 10조원, 많게는 20조원(현대증권)까지 평가하고 있다. 연결로 인식되지 않는 계열사 지분 가치(3조원)와 수조원대 부동산 가치, 그리고 10조원 이상의 영업 가치를 토대로 나온 전망치다. 이를 근거로 공모자금도 최대 6조∼7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톰슨로이터그룹 소속 IFR은 호텔롯데의 공모가액이 50억달러(약 6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였던 삼성생명의 공모가액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장밋빛 기대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 호텔롯데가 지난해 11월 서울시내 면세점 경쟁에서 잠실 월드타워점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 영향으로 기업가치도 2조원 이상 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여기에 경쟁사인 호텔신라의 주가도 지난해 7월 주당 14만원대에서 6만원대로 반토막 이상 났다. 지난해 8~9월께 제시된 호텔롯데 기업가치 최대 추정값 20조원(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호텔신라 등 비교 대상 시가총액 감소와 약세장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호텔롯데 기업가치는 50% 수준인 10조원 정도로 깎인다. 이 가운데 전체 주식의 30~40%만 투자자들에게 공모로 배정할 경우 공모 규모는 3조~4조원에 머물 수도 있다. 호텔롯데의 상장이 롯데그룹 입장에서 중요한 이유는, 주식 공모를 통해 모은 재원으로 계열사 간 순환출자고리를 끊고 궁극적으로 기업지배구조를 지주회사 체제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추산에 따르면 이 작업에는 7조원 이상의 돈이 필요한데 상당 부분 호텔롯데 상장 공모자금으로 메워야 한다. 면세점 축소로 호텔롯데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고, 공모 흥행에까지 실패할 경우 롯데는 기업지배구조를 바꾸고 싶어도 충분히 실행에 옮기기 못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그룹 내 역할이 줄고 있는 계열사에 대한 지분 경쟁은 실익이 없는 만큼, 신동빈 회장은 보유 계열사 지분(롯데쇼핑, 롯데제과 등)을 호텔롯데에 출자하고 반대 급부로 호텔롯데의 지분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호텔롯데는 19일에 2015년도 결산까지 포함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제출하면서 상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증권신고서 제출 직후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딜 로드쇼(Deal Roadshow·주식 등 자금조달을 위한 설명회)에 나서고, 여기에서 수렴된 의견과 수요 예측 등을 바탕으로 주간 증권사는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모인 주식대금 납입이 완료되면 상장이 이뤄진다.

2016-05-18 15:11: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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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치던 외국인 한국채 장기 투자로, 10년 이상 투자 비중 20%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중장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이다. 다만 글로벌 금융환경과 외환시세 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차익거래) 성격의 투자가 적잖다는 분석도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를 회사채 등으로 다양화하기 위한 신용정보 시장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년 이상 투자 비중 20%까지 늘어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원화채권 잔고는 103조 6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이탈을 걱정했던 2월 중순 99조6000억원보다 4조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장기물 투자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1년 이하 원화 채권은 2조6000원 가량 줄었다. 반면 3년물은 2조5000억원 5년물 1조7000억원, 10년물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덕분에 50%에 달했던 1년만기 원화 채권 보유 비중은 31.4%로 줄었다. 반면 10년 이상의 비중은 13.9%에서 20%까지 급증했다. 각국의 중앙은행과 국부펀드가 장기채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외국인 보유 원화채의 전체 듀레이션도 3년을 넘었다. 결론적으로 장기성 자금의 비중 확대는 한국의 신용등급 상승, 환율의 상대적 안정과 더불어 시장의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영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시장의 '큰 손'인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도 중장기물을 사들이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템플턴 펀드의 원화 채권 보유 잔액은 3월 말 기준 8조7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작년 말 11조2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NH투자증권은 템플턴이 최근 국내 채권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채권을 팔고, 긴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채권 매도세가 두드러진 올해 2월 초 템플턴은 통안채(1606-02), 국고채 11-1, 국고채 13-7, 통안채 1604-02 등 4종을 2조원 넘게 팔았다. 지난 3월 21일 진행된 입찰에서는 5년 만기 국고채 15-9 종목을 4000억원어치 편입했다. 강승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템플턴이 최근 새로 편입한 채권 종목들의 잔존만기 평균이 2.3년으로 작년 말 보유 채권 평균 잔존만기 1.1년보다 길다"며 "템플턴이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채권을 새로 편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통안채 단기물 위주 투자에 집중해온 템플턴 펀드가 최근 적극적으로 중장기 국고채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원화 강세 전환에 따른 환차익과 금리 하락(채권값 상승)을 노린 투자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2016년 3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주식·채권 등 증권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월 32억6000만 달러 감소에서 3월 34억 달러 증가로 전환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작년 6월 이후 9개월간 감소세를 나타내 왔다. ◆한국경제 신뢰 두터워 한국경제에 대한 투터운 신뢰가 배경으로 꼽힌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하며 사상 최고 등급을 줬다. 또 3657억6000만달러(2월 말 기준)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이 든든한 방어벽이다. 47개월째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달러도 유입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980억 달러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예측한다. 외국에 갚아야 할 빚의 질이 나쁘지 않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9.6%로 2004년 이후(27.3%)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단기외채 비중은 경상수지·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 3대 지표로 꼽힌다. 단기외채비율이 100%를 넘지않으면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전년말과 같았다. 그러나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유동성을 붙잡아 둘 '풀 팩터(Pull factor·흡인요인)'이 약하기 때문이다.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미 1%대에 진입해 이자수익(캐리) 매력이 크지 않다. 또 적잖은 외국인이 환차손을 보고 있다. 주식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30%가 넘는 상황에서 미국 등 다른 나라가 '재채기'만 해도 화들짝 놀라는 상황에서, 채권시장마저 외국인 비중이 커지면 대외변수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진 뒤 외국인들이 대거 돈을 빼가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악몽을 겪은 것이 단적인 예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개별기업에 대한 신용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채권투자가 국고채와 통안채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투자 다변화 유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05-18 14:49: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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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은행 "변해야 산다" > (3)사물인터넷(IoT)과 금융

사물인터넷(IoT)과 금융. 전혀 다른 세계의 일로 비친다. 하지만 IoT시장의 성장은 은행의 투자, 비즈니스모델, 보안부문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사물과 사람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연결돼 서로 소통하는 '초연결(Hyper-Connectivity) 사회'가 되면 바이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이 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IoT기반 비즈니스 변화 IoT 개념이 등장한 시기는 199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였던 케빈 애슈턴이 전자태그(RFID)와 인터넷 송수신 센서를 탑재한 물건이 일상생활에 널리 쓰일 것으로 예견한데서 나온 것이다. 이 보다 앞선 자동제어시스템 같은 아이디어가 IoT의 토양이 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IoT 시장은 2013년 현재 2000억달러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 26% 성장해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지난해 기준 2조3000억원에서 2020년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DB산업은행 산은경제연구소 이정민 선임연구원은 "네트워크상 각종 기기가 상호 연결되는 인터넷 환경 도래로 새로운 사업모델의 창출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권에서는 IoT 기술을 적용해 기존 비즈니스 방식을 변화시키거나 실시간 대응을 통해 거래의 편의성 또는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은행 중에는 하나금융그룹이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외국인 중 유일하게 중국 '신금융연맹(New Finance Union)' 초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 조직은 급변하고 있는 금융환경과 혁신적인 IT의 발전속도에 맞추어 금융과 IT가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신금융'을 주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사물인터넷 핵심 기술인 비콘(Beacon)을 활용해 영업점별로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비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천공항 이용고객에는 환전소 위치안내 및 대기시간 활용을 위한 세계날씨 및 운세 등을 제공하며, PB특화점인 분당지점에서는 PB고객 내점 시 창구알림 및 PB고객전용 재무설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학생이 많은 신촌이나 비자발급을 위해 미국 대사관을 방문하는 광화문 지역에는 환전 이벤트나 쿠폰을 안내한다. ◆선제적 제도 개선 필요 IoT는 금융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평가된다. 엑센츄어는 사물인터넷(IoT)이 주요 20개국(G20)의 국내총생산(GDP)을 향후 15년간 최대 14억2000만달러 늘려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업체들도 수익 기반 확대가 가능하다. 이정민 연구원은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기반 조성 및 서비스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금융수요 충족, 융합보안산업 육성용 자금지원 등 IoT 확산에 대비한 금융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서비스도 예상된다. 고객의 바이오 정보를 이용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구글글라스를 활용해 사용자 인식이 가능한 ATM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다.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정보 발송을 원하는 카드사나 증권사는 네트워크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된 데이터를 취합해 고객맞춤형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예로 이탈리아 보험사인 게네랄리세구로는 통신회사인 텔레포니카와 함께 지난해 9월 IoT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이 연구원은 "IoT가 가져올 산업 간 융합 본격화 추세를 고려한 산업 간 대상 범위를 포괄하는 금융상품 및 제도를 선제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이승훈 연구원은 "다양한 사물에 통신 기능이 탑재되며 수많은 IoT 디바이스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인터넷 연결에 기반한 제어와 연동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점차 센서 기술이 발전되고, 정보 분석 및 인공 지능 기술들이 기기에 접목되면서 단순한 디바이스 차원의 경쟁이 아니라 산업 경쟁 구도를 변화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6-05-18 14:48:46 김문호 기자
7월부터 주식·외환시장 거래시간 30분 늘어난다

7월1일부터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늘어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르면 7월 부터 주식시장 매매거래 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연장은 정규장 개장 시간을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늘리는 방식이다. 거래시간 연장은 거래소가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화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국내 증시가 외국 증시보다 거래시간이 짧아 거래 활성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증시와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싱가포르(8시간)나 독일·영국(8시간30분) 등과 비교하면 한국 주식시장의 거래시간은 2∼3시간 짧다.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되면 직접적으로는 주식 거래량 증가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 효과다. 연장되는 시간에 비례해서 거래가 늘면 연간 거래대금 증가 규모는 180조원 안팎이 될 수 있다. 외환 거래시간도 30분 더 늘어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린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식시장 거래 시간 연장에 맞춰 외환시장 거래 시간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주식시장 주요 참가자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주식시장 개장시간이 연장되면 외환시장도 같이 연장해 주는 게 맞다"며 "주식시장 30분 연장에 맞춰 자동으로 따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 는 "매매거래시간 연장을 추진 중에 있으나, 시행시기와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2016-05-18 13:41: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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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영화와 함께하는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개최

KB국민은행은 18일 서울 반포동 메가박스 센트럴에서 60여명의 은퇴고객을 초청해'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는 은퇴고객의 삶에 여유와 지혜를 더해주기 위해 문화테마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며, 지난 3월 미술테마에 이어 이번에는 영화테마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이승재 영화평론가는'대중문화로 배우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대중문화의 키워드는 진정성과 공감임을 강조했다. 특강 후 참가고객들은 영화'트럼보'를 감상했다. 트럼보는 영화'로마의 휴일'의 시나리오를 쓴 천재 작가 달튼 트롬보의 실화를 다룬 내용으로 시대와 사회, 자유, 휴머니즘, 가족애를 잘 살려낸 작품이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이번 특강을 통해 신세대 및 네티즌의 트렌드를 알 수 있었다"며, "자녀나 후배 세대들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한 고객은 "영화 속에서'로마의 휴일'등의 장면을 보며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은퇴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여 역사, 음악을 테마로 한 조찬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2016-05-18 13:34:0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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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스타비(飛) 꿈틔움 공부방 400호 전달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구로동에서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공부방을 조성해 주는 'KB스타비(飛)'꿈틔움 공부방 400호 전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KB스타비(飛)'꿈틔움 공부방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공간을 조성해 주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전국 380가정을 지원했다. 올해는 120가정을 추가로 지원 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올해 20번째이자 400호 공부방을 기념해 전달식 행사가 진행됐다. 'KB스타비(飛)'꿈틔움 공부방 400호에 선정된 가정은 16평의 협소한 공간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8남매, 총 10명의 대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노후된 건물 상태로 인해 집안 내·외부 곳곳에 많은 손길이 필요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이번 400호는 아이들에 특화된 맞춤형 가구뿐만 아니라, 대가족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 수납공간, 안전시설 등의 공사를 병행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학업에 대한 열의와 성취도가 높은 청소년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국 영업점에서 고객들과 함께 모금한 별도의 금액으로 교복을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신홍섭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 이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KB스타비(飛)'청소년 꿈틔움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50억원 규모의 16개의 사업으로 구성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6-05-18 09:47: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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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4월 고객수익률 우수 직원 TOP5선정!

신한금융투자는 '4월 고객수익률 우수 직원 TOP5'를 선정,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4월 고객수익률 우수 직원 5명은 한 달 동안 평균 16.6%의 수익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0.19%), 코스닥지수(1.7%) 상승률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PB들의 수익률도 우수했다. 신한금융투자 PB 803명의 2016년 누적 수익률은 평균 5.0%를 보였다. 이는 연간 코스피 상승률 1.7%, 코스닥 상승률2.6%보다 2~3배 높은 성과로, 증권회사 PB들의 자산관리 능력이 시장 수익률을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월 고객수익률 1위에 오른 대전지점 여중구 PB팀장은 48.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0.1% 수익률을 보인 일산지점 이재하 PB가 2위에 올랐으며, 광화문지점 윤형식 부지점장(9.5%) 신당지점 남미경 PB팀장(7.8%), 청주지점 임상보 PB팀장(7.3%)이 뒤를 이었다. 2위를 차지한 일산지점 이재하 PB는 "연초 이후 중후장대 산업(철강, 정유 등)의 반등과 함께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이 4월에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다만 2,000P 위에서 추가상승이 제한적이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징후가 나타나,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며 수익을 확정 지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거 같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는 고객 중심의 금융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고객 수익률이 우수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5월부터는 우수직원 상위 5명의 이름과 사진을 여의도 본사 옥외 전광판에 노출시키며,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적극 알리고 있다. 고객수익률 평가는 PB들의 인사고과, 성과급까지 연동돼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증권업계의 대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훈 영업추진부장은 "증권회사 PB들의 자산관리 수익률이 코스피, 코스닥 상승률보다 2~3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 주식자산 수익률이 아니라, ELS, 채권, 펀드 등 금융상품 자산까지 포함한 전체 수익률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고객들이 증권회사 PB들에게 자산관리를 받는 미국/일본 등 선진 금융 시스템이 국내에서도 서서히 정착해가는 과정이다"고 덧붙였다.

2016-05-18 09:47: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