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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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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하락배리어 낮추고, 수익은 높인 온라인 전용 ELS 모집

삼성증권은 하락배리어를 낮춰 안정성은 강화하고, 수익성은 높인 온라인 전용 ELS 13594회를 21일부터 2일간 5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ELS 13594회는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중국지수(FTSE China A50), 미국(S&P500), 유로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11%의 수익을 추구하며, 6개월마다 조기상환기회가 제공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하락배리어를 50%로 낮춰 안정성은 강화하고, 일반 지수형 ELS보다 높은 10%대의 수익을 제공하는것이 특징이다. ELS 13594회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넘버 7' 이벤트를 진행해 777만원 이상 가입한 선착순 77명에게 현금 5만원을 지급하고, 가입고객 중 1명을 추첨해 '갤럭시 S7' 핸드폰을 증정한다. 같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하며, 연 12%의 수익을 추구하는 ELS 13583회도 같은 기간동안 모집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가진 고객의 경우 ELS를 ISA계좌에 편입해 배당소득(15.4%) 절세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삼성증권 스마트영업팀 권용수팀장은 "최근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및 ISA 제도 시행으로 증권계좌 개설 고객들이 늘었다"며 "ELS를 처음 투자하는 고객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안정성은 높이고 수익성은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2016-04-21 11:36: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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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성시대]현대중공업 원샷법 이후 사업재편 시나리오

정몽준호의 현대중공업그룹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지주회사 전환설이 돌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조5401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정도로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속되는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원샷법'이 구세주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이 지배구조에 대한 규제 완화로 순환출자 해소 후 지주회사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현대중공업, '원샷법' 선물 활용할까 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원샷법 시행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원샷법'으로 통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오는 8월 시행되면 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샷법은 공급과잉 위기에 처한 기업의 선제적인 사업재편과 신속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공급과잉 업종인 엔진기계, 건설장비, 육상플랜트, 전기전자, 정유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수익성이 떨어져 사업부를 정리해야 할 처지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부문을 자회사에 넘겨 모기업의 부실 확률을 낮추거나 다른 기업에 팔아 부채비율을 낮출 필요가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원샷법으로 적용될 수 있는 대부분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재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히타치제작소의 사례를 들었다. 일본은 2014년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산업활력법을 산업경쟁력강화법으로 확대 개정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지난해 1월 각 회사의 화력발전부분을 떼내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즈(MHPS)를 설립했다. 미쓰비시는 대형 가스터빈 중심으로 동남아와 중동에서 강점이 있고 히타치는 중형 가스터빈으로 유럽과 아프리카를 공략해 왔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서 사업구조를 보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양 연구원은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즈 설립 처럼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는 해양플랜트부문을 삼성중공업 혹은 대우조선해양과 합병해 신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배구조 변화 적기 지주회사로 그룹 구조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현대중공업의 지배구조는 '현대중공업→현대 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이뤄진 순환출자 형태다. 현대중공업이 현대삼호중공업 지분 94.92%를, 현대삼호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 지분 43.51%를,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 지분 7.98%를 보유 중이다.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현대중공업 지분은 10.15%이다. 따라서 지배주주 일가가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 전량을 사들이면 쉽게 고리는 정리된다. 문제는 지분 매입 비용이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 가치는 약 6457억(3월 말 종가 기준) 가량으로 인수 부담이 만만치는 않다. 그러나 방법이 없진 않다. 증권가에서는 돈 안되는 계열사를 팔고, 계열사 간 지분스왑 등의 방법을 동원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8월 원샷법이 시행에 들어가면 부담도 덜 수 있다. 지주회사 관련 일부 규제가 유예되고 등록면허세가 감면되기 때문이다. 지배 구조변화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바로 금융계열사 정리작업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현대선물 지분 65.2%를 취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하이투자증권 한 회사에서만 9507억원의 매출과 4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하이자산운용, 현대선물 등은 그룹내 존재감이 거의 없다.

2016-04-21 11:32: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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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중 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 [채권혼합]' 2호 목표수익률 7% 달성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채권혼합) 2호'가 목표 수익률 7%를 초과 달성해 국내 채권형 펀드로 전환돼 운용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설정돼 운용 1년 4개월만에 목표 수익률 7% (수정기준가 1,070.77원)를 달성했다. 이 펀드는 중국 주요 국유기업이 달러화로 발행한 채권에 집중 투자해 목표 수익률 7%를 달성하면 국내 채권형으로 전환하게 되는 목표 전환형 펀드이다. 전환일은 4월 27일부터이다. 연초 이후 이 펀드의 성과는 4.44%로 같은 기간 해외 채권혼합형펀드 -0.08%, 국내 채권혼합형펀드가 0.6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월등히 우수하다. 같은 운용구조로 앞서 출시된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펀드(채권혼합) 1호'도 목표수익률 5%를 11개월만에 달성해 현재 국내 채권형으로 전환돼 운용 중이다.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채권혼합) 2호'는 1호 펀드의 인기에 힘입어 펀드 판매회사의 요청으로 출시되었다. 모집기간인 3주 간 약 106억의 자금이 몰렸다. 1, 2호 펀드 모두 특정 기간에만 가입이 가능한 단위형 펀드이고,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 채권펀드(채권)'는 현재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연간 4% 전후의 높은 쿠폰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저금리 상황에서 좋은 투자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달러표시 중국채권의 장점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 신용평가사가 평정한 국제신용등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시아크레딧 인덱스 내에서 중국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달러물에 대한 투자 매력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운용 해외채권운용팀 김윤진 팀장은 "연간 4% 수준의 이자수익이 발생하는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적으로 투자한 것이 펀드 성과에 유효했다"면서 "달러표시 중국채권펀드가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적격 채권은 이자 수익이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2016-04-20 16:00:21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법무부와'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출범식

KEB하나은행은 20일 법무부와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 출범식을 갖고 수탁은행으로서 첫 번째 기부자로 참여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법무부 직원들로부터 제 1호 신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은 범죄피해자 지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확보된 재원으로 범죄피해자의 피해회복 지원사업 및 정상적인 사회복귀 지원사업 등 어려움에 처한 범죄피해자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공익신탁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수탁자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투명하게 운용 및 관리되도록 하겠다"며 "스마일 공익신탁이 원치 않게 범죄피해자가 되신 분들의 회복을 돕고 개인 및 단체가 다양한 형태로 기부하는 데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정폭력 피해 아동과 성폭력 피해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첫 번째 범죄피해자 지원도 함께 이뤄져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김갑식 회장에게 지원금도 전달됐다. KEB하나은행에 설정된 공익신탁으로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비롯해 '상처받은 아이를 보듬는 파랑새 공익신탁', '난치성질환 어린이 치료를 위한 공익신탁'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공익신탁과 '한비야의 세계시민학교 공익신탁', '코리아 아이스하키 사랑 공익신탁' 등 시민교육이나 비인기스포츠의 동계올림픽 지원 등 다양한 목적을 수행하는 공익신탁이 있다.

2016-04-20 15:59: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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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랩 출시

NH투자증권은 국내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펀드 랩 서비스인 "QV로보 랩(디셈버)"를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QV로보 랩(디셈버)은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이 매일 전세계 금융 상품의 가격을 분석하여 제시하는 글로벌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분석한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랩은 국내 최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했던 전세계 금융 상품의 가격 변화를 로보어드바이저 엔진이 분석하여 신뢰성 있는 투자정보인 '시장 가격'을 반영한 글로벌 펀드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고객의 투자성향을 4~5가지 그룹으로 구분하여 통합 운용하는 형태였다면 QV로보 랩(디셈버)은 가입 시점에 따라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모든 고객의 계좌를 개별 운용한다. 모든 계좌를 개별적으로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는 해외 유수의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에게도 찾아보기 어려운 구조다. 이 랩은 10~30개의 펀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다. 랩 수수료는 연 0.7%(후취) 와 성과보수로 구성되며 일반 자문형 랩 상품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다. 권순호 NH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QV로보 랩(디셈버)는 국내 최초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랩 서비스로 자산을 합리적으로 보호, 증식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글로벌 분산투자의 쉽고 효율적인 투자의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4-20 15:58: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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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DLB 1종 · ELS 3종 공모

유안타증권은 오는 22일까지 원금손실조건(Knock-In)을 45%로 낮춘 ELS를 포함한 파생결합상품 4종을 총 221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ELS 3541호는 만기 3년의 스텝다운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HSI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최초기준가격의 90%(4개월), 85%(8,12,16개월), 80%(20,24,28개월), 75%(32,36개월) 이상인 경우 연7.02%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45%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21.06%(연7.02%)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542호는 KOSPI200지수,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최초기준가격의 85%(6,12,18,24,30개월), 8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6.0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상환된다. 또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최초기준가격의 50%미만으로 한번이라도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8.00%(연6.0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ELS 3540호는 만기 5개월에 S&P50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tability 구조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종가가 전일 종가에 비해 10%를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최대 연 3.80%를 지급한다. 다만 기초자산의 종가가 전일 종가에 비해 10%를 초과하여 하락할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율변동에 따라 자산가치가 변동되거나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DLB 132호는 만기 3개월의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91일물 CD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관찰기간 동안 CD 금리가 유효범위(0% ~ 4%내)안에 포함될 경우, 일 수(유효범위기간)+1일만큼 최대 연 1.95%의 수익률을 지급하고 만기상환된다.

2016-04-20 15:58: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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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수 파생상품 한국에 6월 첫 상장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 오는 6월 한국거래소에 사상 처음으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20일 유럽 대표지수인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을 국내 증시에 상장하고 한국의 대표지수인 '미니 코스피200'을 기초로 하는 선물을 유렉스에 상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교차상장은 상대 시장에 대한 현지 투자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진일보한 사업 모델"이라며 "글로벌 거래소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프리 테슬러 독일거래소 집행이사회 이사는 "한국 시장에는 유로스톡스50을 활용한 상품이 많아 교차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한국거래소와 유렉스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거래 및 위험관리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차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해당 파생상품을 국내 거래 시간에 유로화 환전 없이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유로스톡스50 선물은 작년 세계 주가지수 파생상품 거래 4위, 국내 투자자 해외파생 거래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잘 알려진 상품이다.국내에서 발행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기초자산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지수이다. 유렉스에는 '미니 코스피200 선물'이 상장된다. 미니 코스피200 선물은 코스피200 선물에 비해 계약 크기가 5분의 1로 축소된 상품이지만,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다는 점은 같다.

2016-04-20 15:57:2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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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3월 고객수익률 우수직원 TOP5 선정!

신한금융투자는 3월 '고객수익률 우수 직원 TOP5'를 선정하고,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3월 고객수익률 우수직원 5명은 한 달 동안 평균 15.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4.1%), 코스닥지수(5.6%) 상승률보다 3배 높은 수익률이다. 우수직원들은 같은 기간 금융상품 평균 수익률 5.9%를 시현하며, ELS, 채권, 펀드 등 금융상품 관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3월 고객수익률 1위에 오른 울산남지점 박상현 부지점장은 한달 동안 17.5%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5.9% 수익률을 보인 울산지점 김정진 부지점장이 2위에 올랐으며, 신한PWM Lounge 울산금융센터 구본성 영업소장(15.3%), 분당지점 유기철 PB팀장(15.1%), 울산지점 류춘득 PB(13.7%)가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박상현 부지점장은 "기본적 분석에 충실했을 뿐이다" 며, "기업의 기본적 지표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들을 선호한다. 제약, 바이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고객이 돈 벌어야 회사도 수익 난다'는 고객 중심의 금융철학을 바탕으로, 매월 고객 수익률이 우수한 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 평가는 PB들의 인사고과, 성과급까지 연동돼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증권업계의 대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훈 영업추진부장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고객수익률 평가제도가 5년을 맞이했다"며, "주식뿐 아니라, ELS, 채권, 펀드 등 고객의 모든 자산을 컨설팅하며, 고객 총자산 수익률로 PB를 평가하는 고객수익률 제도는 증권업계를 넘어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수익률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 받는 증권회사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2016-04-20 14:58: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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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이사장 "지주회사 전환위해'십고초려(十顧草廬)'의 각오로..."

삼국지에서 수많은 영웅호걸 중 유비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조조, 손권과 함께 천하를 삼분한 주인공이다. 하지만 다른 주인공들과는 다른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었다. 제갈량을 얻기 위해 보여준 겸손의 리더십이 그중 하나일 것이다. 당시 제갈량은 27세로 유비(47세)보다 스무 살이나 어렸다. 하지만 유비는 그를 세 번이나 찾아가 머리를 숙였다. 세번째 길에 그는 낮잠을 자는 제갈량을 몇 시간이나 밖에서 서서 기다렸다. 제갈량도 이에 감복해 유비의 마음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유비는 인재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낮추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자본시장의 메카 서울 여의도에 유비 못지않은 사람이 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와 서울 사옥, 부산 본사를 숱하게 오가며 여·야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최경수 이사장의 특명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 최경수 이사장은 20일 기자와 만나 "한국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은 한국 자본시장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면서 "'십고초려(十顧草廬)'의 각오로 의원들을 설득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등을 찾아 여·야 의원들에게 간곡한 부탁과 함께 머리를 굽힐 예정이다. 4·13 총선 다음 날에도 가장 먼저 한 일이 국회를 찾는 일이었다. 최 이사장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생각에 잠 못이루는 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최 이사장은 "선진 거래소들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기업공개(IPO)까지 다 이뤘다"며 "우리는 그동안 공공기관으로 묶여 있으면서 국제화가 뒤처진 편이었고,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도 시장 관리·운영에만 치우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거래소에 업무협약을 하러 다녀왔는데 이미 런던·모스크바거래소와 오래전부터 접촉해 왔더라"며 "이런 속도를 따라가려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스트럭처인 거래소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했다.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절박한 심정이 묻어난다. 최 이사장이 이렇게 절박한 심정을 내비친데는 거래소가 이대로 가다간 변방의 구멍가게로 전락 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글로벌 거래소는 일찍부터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고, IPO도 마쳤다. 도이체뵈르제(1993년)와 싱가포르거래소(1996년)를 시작으로 런던증권거래소(LSE), 뉴욕증권거래소(NYSE), 홍콩거래소(HKEx), 호주거래소(ASX), 일본거래소가 2000~2007년 지주회사 형태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들 대다수가 2000년대 초까지 IPO를 했다. 2013년엔 일본거래소가 IPO를 마쳤다. IPO로 자금력이 뒷받침되자 합종연횡도 이어지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한국거래소도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 거래소 M&A ▲상장 컨설팅업체 설립 ▲코스콤 산하 정보기술(IT) 회사 설립 등의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운용할 수 있는 내부 현금이 2000억원에 불과해 강건너 불구경 하듯 남의 잔치를 바라보는 실정이다. 지주회사 전환작업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서이다. ICE, LSE, CME 등 글로벌 거래소들은 금융IT 정보회사로 사업구조도 바꿔나가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특명을 내렸다"고 한다. ◆KRX 지주사가 곧 자본시장의 생존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동맥' 역할을 하는 자본시장이 성장 한계에 봉착하면서 거래소의 지배구조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IPO 등을 통해 시장 전체의 경쟁력과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 한국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47위, 자본시장 규제 안정성은 78위로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낮게 평가했다. 금융투자업계도 국내 자본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치 싸움에 한국 자본시장이 골병이 들고 있다"면서 "내년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하지 못할 경우 현 정부 임기 내 처리가 사실상 불투명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 자본시장이 동북아의 변방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거래소의 구조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연구원은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모헙자본 활성화와 노후소득 증대라는 자본시장의 소명을 달성하기 위해 거래소가 자본시장의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주회사 체계로 신속히 전환, IT정보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선이 끝나고 19대 국회는 마지막 임시국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자본시장, 더 나아가 한국경제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회의원들의 용기있는 선택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2016-04-20 14:49: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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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성시대]한화, 원샷법땐 지주사 전환 가능성

한화. 지주회사로 알고 있지만 김승현 회장이 이끄는 한화그룹은 아직 지주회사가 아니다. 오는 8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이 시행되고, 20대 국회에서 중간금융지주사 관련 법안이 도입된다면 김 회장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화는 한화케미칼·한화에너지·한화큐셀 등 공급 과잉 업종 계열사가 있어 이들에 대한 사업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여기에 미완의 지주회사 전환과 3세 경영 승계까지 내다볼 수 있다. ◆지주아닌 지주 '한화' 20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곳은 ㈜한화다. 현재 김승연 회장이 이 회사의 지분 22.5%를,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4.4%,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1.7%,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이 1.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성장에는 화약이 있었다. 한화그룹은 올해를 기점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태양광 등 그룹 주력 사업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로 이어지는 방위·민수사업 연결고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핵심 성장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지난해 삼성그룹 방산·화학 부문 4개사를 인수하는 민간 주도 자율형 빅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병해 세계 최대의 태양광 회사로 새 출발했다. 한화첨단소재는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하이코스틱스사를 인수하면서 독일·유럽 자동차 경량화 부품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방위사업은 규모 확대 뿐만 아니라 기존 탄약, 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항공기·함정용 엔진·레이더 등 방산전자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화학부문 매출은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인수하면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최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63빌딩에 면세점을 오픈했다. 한화는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이유가 있다. 한화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되면 금융계열사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 6일 한화생명 주식 3058만5795주(지분율 3.5%)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한화건설에 처분했다. 처분금액은 2000억3100만원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건설의 재무안전성을 위해 추후 담보로 쓸 수 있는 한화생명의 주식을 선제적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의 지분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70만1800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결국 그룹은 건설도 지원하고 생명의 경영권도 지킨 셈이다. ◆그룹 지배구조 핵심 '한화S&C' '원샷법'이 시행되면 한화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은 크다.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등 원샷법 적용을 받는 과잉공급 업종이 있기 때문이다. 원샷법이 적용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된다면 부채비율 유예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나고, 자회사·손자회사·증손자회사 출자규제 완화 및 공동출자가 가능해 진다. 한화의 한화테크윈 보유지분은 32.35%이다. 따라서 한화의 사업부문을 소규모분할 신설할 수 있다. 소규모합병으로 M&A도 용이해진다. 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보유 비중도 낮출 수 있다. 이 회사는 '한화→한화케미칼→한화갤러리아→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고리에서 증손자회사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공정거래법상 100% 지분을 보유해야 하지만 원샷법에서는 50% 이상으로 완화된다. 시장의 관심사는 한화S&C이다. 한화 S&C는 김동관(50%) 김동원·김동선(각각 25%) 등 오너 3세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샷법을 적용받으면 역삼각합병이 허용된다. 한화는 100% 보유한 자회사를 물적분할하고 한화 S&C와 합병하면 오너 일가는 한화의 지분을 교부받게 된다. 한화에서 100% 물적분할 하는 경우 주주총회가 필요없으며, 한화 S&C도 오너 일가가 10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주총회가 필요없고, 주식매수청구권도 발생하지 않는다. 결국 한화 S&C는 한화가 100% 보유한 계열사가 된다. 특히 한화 S&C의 자산가치는 10조원 수준으로 한화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 가량이다. 이 기업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경우 3세들의 지분은 늘어난다. 한화S&C가 기업 가치를 키운 뒤 상장해, 한화와 일대일로 합병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3세 경영체제를 준비하는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화 S&C의 경우 한화와의 합병이나 역삼각합병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6-04-20 14:48:4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