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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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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주도자가 역술인? 노상원, 점집서 '계엄모의' 수첩 발견

역술인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점집서 '계엄모의 수첩'이 발견됐다. 노 전 사령관은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고 불명예 전역을 한 뒤 역술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의 거주지인 경기 안산시의 한 '점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첩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수첩에는 계엄 때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보낸다는 계획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수단에 따르면 경찰은 경기 안산시에 있는 노 사령관의 거주지 겸 점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의 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 수첩에는 비상계엄 발령 이후 계엄군을 배치할 목표지로 국회, 선관위 등이 적혀 있었다. 어디에 어떤 부대를 보낼지 등도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문경 출생인 노 전 사령관은 대전고 졸업 후 1981년 육군사관학교 41기에 수석 입학했다. 노 전 사령관은 예비역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사관학교 선배인 김용현(육사 38기)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포고령을 작성하는 등 계엄을 사전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주목할 만한 점은 노 전 사령관은 지난 2018년 여군 교육생 성추행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불명예 전역한 후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이다. 지난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노 전 사령관의 자택에는 사주 등을 담당하는 역술인 세 명이 머물고 있었다. 해당 자택은 이른바 '롯데리아 계엄 사전 모의'가 있었던 경기 안산시 점포의 인근에 있다. 노 전 사령관은 이달 1일에 이어 계엄 당일인 3일에도 전현직 군 관계자들을 자택 인근 롯데리아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 모 대령 등 전현직 국방부 조사본부 장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조사본부 차장 김 전 대령에 대해 업무배제 조처를 내렸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이훈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김 전 대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다만, 김 전 대령은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노 전 사령관과 문 사령관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장악하며 현직 대법관인 노태악 선관위원장 등을 체포하려는 계획을 세운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21 17:30: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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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 후 첫 주말 …광화문서 '尹 구속' 대규모 집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지 일주일 만에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광화문에서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21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윤석열 즉각 체포·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8개 차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토요일마다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강승(31)씨는 "한 명이라도 더 뜻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왔다"며 "폭설에도 촛불 민심이 꺾이지 않는 건 12·3 비상계엄 사태 분노가 해결됐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반란수괴 윤석열 체포'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하라'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내란공범 처벌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눈이 내리는 등 추운 날씨에 대다수 참가자들이 마스크, 패딩, 비니로 중무장한 채 현장에 참여했다. 이따금씩 눈이 날림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피켓과 응원봉을 들고 있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무대에 오른 시민들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과 체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증장애모임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이유진씨도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국가로부터의 폭력은 중증장애여성인 저에게 피부로 와닿는 위협이었다"며 "이는 단순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삶을 무너뜨린 중대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비상행동 측은 오후 5시부터 종각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촛불행동은 연달아 오후 4시30분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인 안국역 3번 출구 앞에서 120차 촛불문화제 12월 전국집중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오후 3시15분 기준 경찰 측 비공식 추산으로 1만5000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참가 규모를 추산 중이다. 앞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앞둔 지난 14일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당일에는 주최 측 추산 20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19만8000명이 모인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21 16:52: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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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혐의' 김봉식 서울청장, 구속 송치 후 검찰 첫 조사

12·3 불법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검찰에 넘겨진 이후 첫 조사를 받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청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 3일 계엄 선포 3시간 전 삼청동 안가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체포자 명단이 담긴 문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계엄이 선포되자 국회의원들의 국회 진입을 막아 계엄 해제안 결의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들을 지난 11일 긴급체포했고, 법원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문건을 찢어버렸고, 김 서울청장은 갖고 있지 않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특수단은 "계엄당일 국회·선관위 출동과 관련된 나머지 경찰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원칙적으로 입건할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나, 계속 수사 후 행위자별로 검토해 입건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특수단은 지난 20일 조 경찰청장과 김 서울경찰청장을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김 청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와 선관위에 경찰을 투입한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국수본이 국군방첩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경찰 인력을 지원했는지 여부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강력계 형사 10명이 국회 앞에서 출동 대기를 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수본은 이와 관련해 비상계엄 당일 오후 11시32분께 방첩사 측이 국수본 실무자에게 연락해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하다'며 안내할 경찰관의 명단을 요청해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실제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9일 경찰청 국수본과 영등포경찰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압수수색을 진행한 검찰은 우종수 국수본부장과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 등 국수본 관계자 10여명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또 윤 조정관과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김 청장과 함께 검찰에 넘겨진 조 청장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조 청장은 구속 후 건강 악화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이에 당분간 입원 상태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21 14:57: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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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통화…"조속한 대면 협의 일정 조율"

한국과 미국 외교 수장이 21일 전화 통화를 갖고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현재의 국내 상황과 한미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체제 전환 이후로는 첫 통화다. 앞서 양 장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인 6일 통화를 가진 바 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15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와 대(對)한 방위공약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체제 하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없이 계속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면서 "그동안의 한미 및 한미일 협력 성과가 미국 신 행정부 하에서도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적극 동의하고 "한 권한대행은 유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로서 현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으로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그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신뢰한다"면서 "미국의 철통 같은 대한 방위공약은 변함 없으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이 조 장관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변함 없는 지지를 전달하고 양국이 민주주의 제도와 법치를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여전히 철통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유된 가치와 상호 이익에 뿌리를 둔 한미 동맹 영속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 대행과 겸 국무총리와 함께 지역 안보, 번영, 민주주의 원칙 증진 등 동맹의 공동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표명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조 장관과 지역 및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양국 간 지속적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미 외교장관 간 대면 협의는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다. 앞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난 19일(현지시간) 언론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와 몇 주 내에 고위급 대면 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21 14:49: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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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조 시장 잡아라" 애플도 실패한 XR 시장에 삼성 본격 참전, 지각변동 '시작'

메타, 애플이 선두로 나선 확장현실(XR) 시장에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참전키로 하면서 시장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XR는 사용자가 시각·청각·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주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물리적 제한을 넘어 업무, 학습,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건강관리 등 일상을 크게 변화시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애플이 XR 헤드셋인 '비전프로'를 공개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XR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이 구글, 퀄컴과 협업해 내년에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XR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다만, 메타가 이를 대응하기 위해 자사 스마트 안경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애플도 내년 안에 소니와 손잡고 업데이트된 '비전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파전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 XR 관련 조직 강화 "구글과 XR 헤드셋 출시" 19일 시장조사 업체 마킷앤마킷츠에 따르면 XR 시장은 2022년 313억달러(약 44조5700억원)에서 2028년 1115억달러(약 161조원) 규모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먼저 시장에 진출한 메타에 이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연이어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장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구글, 퀄컴과 협업해 내년에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한다.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메타 '퀘스트', 애플 '비전 프로'와 경쟁하는 차세대 폼팩터 혁신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록(XR Unlocked)' 행사를 개최하고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 무한은 구글과 삼성전자, 퀄컴이 개발한 XR 특화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XR이 탑재되는 첫 번째 기기다. 무한에는 AI 어시스턴트(비서) '제미나이'가 탑재된다. 제미나이는 이용자와 대화하며 계획 수립, 정보 검색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기에서 나오는 스크린 공간에 가상 콘텐츠와 앱이 배치돼 이용자는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하거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등과 대화하면서 현재 보고 있는 내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헤드셋과 글래스를 포함한 여러 가지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강점이다. XR를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과 목적에 적합한 여러 형태의 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XR 헤드셋의 공개를 시작으로 XR 관련 조직을 강화할 전망이다. 애플의 '비전프로'와 달리 편의성을 한층 높여 XR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년 가량 전부터 XR관련 조직을 꾸려왔다"며 "XR 헤드셋의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타, 삼성 발표 직후 업데이트 공개…애플은 소니와 '맞손' 이에 따라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와 퀘스트를 각각 출시한 애플, 메타플랫폼(메타)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실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삼성전자가 XR기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자 즉각 대응에 나섰다. 메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사 스마트 안경 '레이밴 메타'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XR 시장에재진출한다고 전격 발표한 뒤 나흘 만에 이뤄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력해 XR 기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업테이트는 지난 9월 연례 최대 행사인 '커넥트 메타'에서 업데이트를 예고한 지 석 달 만이다. 새로 추가된 대표적 기능은 인공지능(AI) 비디오 분석이다. 레이밴 메타의 AI 비서에 비디오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가 바라보고 있는 것에 대해 질문해도 AI가 바로 대답할 수 있다. 또 다른 기능은 실시간 언어 통역이다. 레이밴 메타를 쓰고 말하면 원하는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한다. 상대방의 언어 역시 사용자의 모국어로 바꿔준다. 실시간 통역은 메타 레이밴에 내장돼 있는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고 휴대폰을 통해 텍스트로도 볼 수 있다. 애플은 비전프로의 부진한 성적을 돌파하기 위해 소니와 손잡았다. 앞서 애플은 비전프로를 통해 XR 시장을 선점했지만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미국 내 비전 프로 판매량은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합해 17만 대로 추산된다. 기대 판매량인 30만~40만 대를 밑돈 것이다. 구글은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선보였지만 높은 가격과 함께 사생활 침해 논란 등으로 2015년 단종시켰다. 애플 '비전프로'는 600g이 넘는 무거운 무게와 고가의 가격(최소 499만원), 킬러 앱의 부족 등을 지적받으며 판매량에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애플도 소니와 협력해 업데이트된 비전프로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업데이트 기능에는 비전 프로 헤드셋에 증강현실(VR) 게임 컨트롤러가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버추얼리얼리티2(PSVR)용 콘트롤러를 비전프로에서 쓸 수 있는 협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스토어에서 PSVR2 콘트롤러만 별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비전프로는 개발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콘트롤러를 배제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VR의 주목적 중 하나인 게임시장에서 비전프로의 가능성이 크게 축소됐다. 비전 프로의 다른 서비스는 콘트롤러 없이 핸드트래킹으로 큰 불편없이 쓸 수 없지만 게임에서는 콘트롤러의 유무가 게임을 즐기는 것에 영향이 크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9 16:13:3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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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우수기관 표창 수상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출시한 공로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기술 대응과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메시지 탐지 및 차단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고객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다. 올해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데이터를 수집·분석·차단하는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며 다양한 유관 기관과 협업해 실질적인 피해 방지에 기여해 왔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국립과학수사연구원·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작업을 거친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서울경찰청의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정보와 금융보안원의 악성앱 URL 정보를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달 출시한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에는 고객 통화 중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이 탑재됐다. 보이스피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또한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를 기존 대비 95% 이상으로 개선한 AI 기반 필터링 모델을 도입해 스미싱 피해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감독원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9 15:57: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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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자사의 '비스포크 AI 스팀'이 로봇청소기 최초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PbD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제조·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개념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KISA는 개인정보 수집 기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가전 4종으로 시범인증 대상을 확대했다. 인증 기준은 ▲개인정보 식별과 목적, 개인정보 처리 흐름 등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기본적인 요구 사항(14개)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28개) 등 4개 영역의 71개 점검 항목이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올인원 로봇청소기로, 독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특히 제품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 등 사용자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해 서버가 공격 받거나 사용자 계정이 탈취 되더라도 개인 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삼성 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보안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9 14:52: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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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도전과 변화 DNA로 LG 없이 상상할 수 없는 미래 세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5년 을사년 신년사를 통해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19일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내며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밝혔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27만여 임직원에 메시지 "미래 먹거리는 AI·바이오·클린테크 " 구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LG의 '데이원(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삶에 즐거움(樂)과 기쁨(喜)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고객가치'의 중요성도 짚었다. 구 대표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때론 익숙한 방식을 벗어나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웁시다"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LG의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를 지목했다. 구 회장은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LG가 꿈꾸는 미래 모습으로 ▲AI와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고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하며 ▲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고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모두가 깨끗한 물과 공기를 누릴 수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산업 솔루션으로 고객이 고민의 벽을 넘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자고 제안했다. ◆LG임직원들도 신년사에 참여…사업별 미래 가치 공유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LG 구성원들이 직접 등장해 각자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차별적 가치를 공유했다. LG전자 생활가전(HS)사업본부 홍성욱 책임은 "AI가 적용된 가전이나 로봇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나를 알아서 케어해주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다"며 "집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줄여주고 더 즐겁고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화학에서 항암 신약을 개발 중인 조형진 연구위원은 "효능이 좋으면서도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기대수명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에서 차세대소재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박재영 선임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원료로 사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일상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모두가 자유롭게 다음 세대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이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고 있는 크고 작은 도전과 변화가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하다"며 구성원들에 대해서도 격려했다. 한편, 이번 신년사 영상은 올 초 새롭게 단장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인 '커넥트윈(Connectwin)'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커넥트윈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Connect Twin)와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Connect to Win)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2024-12-19 14:47: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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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체 캐릭터 활용한 U+키즈폰 무너 에디션 출시

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 전용 스마트폰 'U+ 키즈폰 무너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LG유플러스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해 내놓은 8번째 키즈 전용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16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LG유플러스의 대표 인기 캐릭터 '무너'가 바탕화면과 테마에 적용됐다. 해당제품 출고가는 36만5200원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이번 키즈폰에 'AI 안심케어', 'AI 학습놀이'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했다. 키즈폰을 활용해 자녀의 안전과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안심케어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부모에게 AI 분석 리포트와 맞춤형 이용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는 유해 콘텐츠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어 이용자의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다. AI 학습놀이 기능은 LG유플러스의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를 활용해 아이가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AI 캐릭터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해당 제품은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하면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성장 그래프를 확인하고, 적합한 영양소를 분석하는 'AI 성장 안심' 기능도 지원한다. 부모와 소통 및 아동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음성 편지' 기능은 아이의 고민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제3자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나누면서 상호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자녀 이동 경로 표시, 실시간 위치 원격 촬영, 스마트폰 위치 추적 등 아동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U+키즈폰 무너 에디션은 전용 케이스, 가방, 줄넘기, 스마트톡, 액정보호필름 등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색상은 라이트 그린, 그레이 두 가지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 담당은 "U+키즈폰 무너 에디션은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자체 캐릭터와 AI를 도입한 키즈폰으로 아이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부모와 자녀 등 키즈폰 이용자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독창적이고 유익한 기능을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9 11:50: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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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 본격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LG SIGNATURE OLED T)'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북미 시장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순차 출시한다. 제품 출하가는 5만9999달러(8700만원)다. 현존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이 제품은 77형(대각선 길이 196㎝)?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모두 적용했다. 간편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스크린 반대편이 비치는 '투명 모드'로 활용 가능하며,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통해 공간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는 거실 내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설치된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에 연결할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로 시청 시 77형 대화면 올레드 본연의 압도적 4K 화질로 영화,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애 깔끔해진 공간은 시청 몰입감도 한층 높인다. AI 성능은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적용해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졌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 기반의 콘텐츠를 비롯한 전용 홈 화면, UI/UX 등은 투명 올레드 TV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한다. 끊김 현상에 대한 고객의 불편도 해소했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과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 Premium) 인증을 획득해, 게임 화면도 부드럽다. LG전자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TV 폼팩터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그림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2017년)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롤러블(2020) ▲복잡한 연결선을 지운 무선(2023) 등에 이은 6번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고객에게 불필요한 요소는 지우고 'TV의 본질'에 대한 현존 최고의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LG전자만이 가능한 기술 혁신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品格)에 걸맞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11:48: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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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 시들했던 OTT…기대작 쏟아내고 반등 꾀하나

영화보다 더 스펙타클한 탄핵 정국을 맞이한 가운데 뉴스 시청률이 급증하며 국내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방문자수가 줄었다. 하지만 넷플릭스 등 주요 OTT들은 기대작을 연일 개봉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조명가게'를 개봉하며 반등에 성공했으며 '오징어게임' 시즌 2 개봉을 앞둔 넷플릭스의 시청의향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넷플릭스 일 순 방문자 수(DAU)는 비상계엄 선포 전인 1일 271만9519명에서 선포일인 3일 249만3372명으로 약 8% 줄었다. 그 다음 날인 4일에는 238만2528명으로 전날보다 2만명 가량이 덜 방문했다. 티빙 방문자 수도 1일에는 146만9374명에서 4일에는 142만5132명으로 소폭 줄었다. 이 가운데 쿠팡플레이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1일 87만8767명을 기록했던 일 순 방문자 수는 비상계엄 선포일인 3일 68만9387명으로 약 22% 감소했다. 웨이브는 같은 기간 115만173명에서 107만3479명으로 떨어졌다. 디즈니플러스는 1일 38만5090명에서 3일 31만5496명으로 방문자 수가 약 19% 줄어들었으며 왓챠는 1일 6만8605명에서 3일 6만475명으로 약 13% 감소했다. 반면 뉴스 시청률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이달 1일 3~6%대 수준을 기록하다가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에는 5~11%대로 늘었다. 하지만 비상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부터 OTT들은 기대작을 연일 공개하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4일 강풀작가의 '조명가게'를 공개하며 방문자수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방문자수는 지난 1일보다 훨씬 많은 42만 2932명을 기록하며 구독자수를 모았다. 조명가게는 강품작가의 웹툰이 원작으로 공개 전 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또 디즈니플러스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최고 흥행작인 '무빙'을 MBC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OTT 콘텐츠가 공중파 방송에 방영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이를 기반으로 디즈니플러스는 '무빙2'를 제작키로 결정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성장이 가장 주목되는 OTT는 넷플릭스다. 글로벌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다.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2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최대 기대작이다. 이에 넷플릭스를 구독하지 않는 구독자 3명 중 1명은 오징어 게임2를 보기 위해 신규 구독을 고려할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시즌 2는 공개 전부터 인지율과 시청의향률 모두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개 4주(11월 30일~12월 1일) 전 조사 대상에 포함되자마자 인지율 88%, 시청의향률 62%를 기록한 뒤, 일주일 후(12월 7일~8일)에는 각각 91%, 65%까지 치솟았다. 오징어게임 2는 구독자도 크게 끌어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넷플릭스 비구독자 중 오징어 게임2가 론칭되면 넷플릭스를 구독·가입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구독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3명 중 1명(32%)에 달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 2의 개봉을 앞두고 넷플릭스의 주가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미국 나스닥 94.65% 주가가 상승한 넷플릭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장중 941.75달러를 찍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징어 게임2는 정식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시상식 최우수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의 호평이 기대심리를 자극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OTT인 티빙도 한국프로야구 중계를 내년에도 지속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티빙은 지난 4월 프로야구 리그 개막과 함께 이용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 10월 기준 8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해외 축구 중계로 이용자를 끌어올린 쿠팡플레이는 드라마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그간 해외축구 중계와 'SNL 코리아'로 이용자를 끌어모았지만 류승범·배두나 주연의 드라마인 '가족계획'도 공개 1주일 만에 시청률이 225% 이상 급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9 11:17: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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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 OTT 뉴스 시청 '급증'…실시간 방송 효과 '톡톡'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뉴스 시청이 급증하면서 실시간 중계를 제공하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시청량이 급증했다. 다만 예능, 드라마 등 시청자가 감소하면서 전체 방문자는 줄었다. 18일 웨이브에 따르면 탄핵표결이 있었던 지난 주말(14일~15일) 라이브 시청량은 평시 주말 대비 2배 수준 늘었다. 이는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6일과 7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기까지 웨이브가 중계한 지상파·종합편성·보도채널 뉴스 콘텐츠 시청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OTT는 최근 실시간 방송을 확대하고 있다. TV 대신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급증하면서 OTT, 유튜브 등으로 뉴스, 스포츠 등 실시간 콘텐츠를 이용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인 지난 4일 자정 전후로는 웨이브의 라이브 채널 유저 트래픽이 평시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이후에도 라이브 채널 이용량이 평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티빙 역시 지난 14일 인기 톱 20위 콘텐츠 가운데 상위 5위 내에 채널A 뉴스특보와 JTBC 채널이 올랐다. 다만, 뉴스를 보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전체 OTT 방문자 수는 감소했다. 드라마, 예능 등 시청이 줄어든 탓이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넷플릭스 일 순 방문자 수(DAU)는 비상계엄 선포 전인 1일 271만9519명에서 선포일인 3일 249만3372명으로 약 8% 줄었다. 그 다음 날인 4일에는 238만2528명으로 전날보다 2만명 가량이 덜 방문했다. 티빙 방문자 수도 1일에는 146만9374명에서 4일에는 142만5132명으로 소폭 줄었다. 쿠팡플레이는 감소 폭이 더 컸다. 1일 87만8767명을 기록했던 일 순 방문자 수는 비상계엄 선포일인 3일 68만9387명으로 약 22% 감소했다. 웨이브는 같은 기간 115만173명에서 107만3479명으로 떨어졌다. 이 밖에 디즈니 플러스는 1일 38만5090명에서 3일 31만5496명으로 방문자 수가 약 19% 줄어들었으며 왓챠는 1일 6만8605명에서 3일 6만475명으로 약 13% 감소했다. 웨이브는 같은 기간 115만173명에서 107만3479명으로 떨어졌다. 반면 뉴스 시청율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이달 1일 3~6%대 수준을 기록하다가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에는 5~11%대로 늘었다. 한편,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이후로 OTT 방문자 수는 대체로 회복되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8 15:49: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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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CEO "위기는 성장 기회…구조적 경쟁력 확보"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합쳐진 말이다. 위기일수록 성장 기회 발견에 집중하자"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 마지막 'CEO 펀 토크(F.U.N. Talk)'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토크는 조 사장이 취임 후 구성원들과 투명하고 진솔한 소통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조 CEO는 이날 '지속성장을 위한 리인벤트(REINVENT),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계돌파'를 주제로 내년 회사가 마주할 글로벌 경영 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사업 전략 방향을 상세히 공유했다. 이번 주제는 지속성장을 위해 한계를 돌파하려면, 시장 변화와 경쟁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REINVENT를 정교하게 이뤄내야 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경영환경 대응 전략 공유 조 CEO는 대내외 정책 변화에 따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종합적 분석과 선제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중국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회사와 구성원들이 마주할 도전과 성장의 기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불확실성의 확대 ▲즉각적인 위협 ▲질적 성장과 수익구조 등 3가지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조 CEO는 불확실성에 대해 "세계경제는 지정학 시대에서 지경학(Geo-economic)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엔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질서와 규칙이 존재했지만, 앞으로는 '질서와 규칙이 없는 세상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표준(Normal)"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최근 내외부 전문가들과 협력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이에 대응하는 '플레이북'을 준비 중이다.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中 기업 적극 대응 "원가 경쟁력 확보할 것" 조 CEO는 중국 기업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제품·원가·오퍼레이션 측면에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을 더욱 정교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제품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혁신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 경쟁력을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원가 경쟁력에 대해선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해 한계돌파를 추진하고, 오퍼레이션 측면에선 현지화 전략에 맞춰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낸다. 필요에 따라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사업방식을 검토하는 등 유연한 대응전략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조 CEO는 치열해진 경쟁, 세계적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설명하며 질적 성장과 건전한 수익 구조를 위해선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고민과 치열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할 전략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모두가 관성적인 생각을 뛰어 넘는 '리인벤트'를 이뤄내 탁월한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사장은 지난 3년간 소회를 밝히며 "'최악에 대비하고, 최선을 지향한다'는 자세를 갖자"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시나리오에 철저히 준비하고 차분하게 대응한다면 우리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담대한 낙관주의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임직원 1만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소통에 참여했고, 이들은 행사 전부터 온라인 댓글 창에 다양한 의견과 서로를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지만 진솔한 소통으로 역경을 헤쳐나갈 힘을 얻었다는 응원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18 14:46: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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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더 선명진 화질"…LG전자, 새로워진 'LG QNED evo' 공개

LG전자가 18일 2025년형 'LG QN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최대 4K·144Hz 무선 AV 전송 솔루션 ▲신규 색 재현 기술 ▲AI 성능을 강화한 화질/음질 프로세서 ▲최신 웹OS(webOS)의 AI 기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이 특징이다. 처음 공개되는 무선 AV(오디오비디오)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QNED evo(86/75/65QNED9M)은 전원을 제외한 복잡한 연결선을 없애고, 4K 고해상도 영상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한다. 인공지능(AI) 기술로 화질은 한층 선명해졌다.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해 AI 성능이 기존 대비 약 70% 더 뛰어나다. AI를 활용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는 업스케일링(Upscaling) 기능과 화면 구역별 HDR 효과와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 기능,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 음향 기술 등이 제공된다. LG전자는 초대형?프리미엄 LCD TV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100형(대각선 길이 254㎝) QNED TV(모델명 QNED89A)도 새롭게 선보인다. 40형 대부터 100형 대를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을 앞세워 지속 확대되는 초대형 LCD TV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LG QNED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Color Volume) 100%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압도적 자발광(自發光) 화질의 LG 올레드 TV를 최상위 모델로 운영하는 한편, 올레드의 진일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를 앞세우는 '듀얼 트랙(Dual-Track)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QNED TV를 구매한 고객도 매년 진화하는 webOS의 신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5년간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webOS 리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올레드의 차별화된 화질, 진정한 무선 솔루션, 초개인화 경험 등을 계승한 'LG QNED TV'로 다른 LCD TV서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13:56:3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