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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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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깜짝 실적' 원인 분석해보니…AI 열풍에 반도체 '효자노릇'

삼성전자가 2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10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자가 수혜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특히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8조2288억원으로 전망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보다 약 2조원 많은 영업이익을 낸 것. 삼성전자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는 AI 열풍으로 메모리 시장이 회복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AI용 서버의 핵심 부품인 D램 가격과 낸드 메모리 가격이 회복된 데 이어 고부가 메모리인 'HBM'의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HBM은 AI반도체의 구동을 돕는 핵심부품이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D램과 가격은 13∼18% 상승했다. D램 시장에서 HBM 매출 비중은 지난해 8.4%에서 올해 말 20.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3%, 35%로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88%에 달한다. 이 밖에도 낸드 플래시 메모리(SSD) 가격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재고자산평가 손실 충당금은 1조원 이상 환입됐다. 이에 증권가는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4조∼5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호실적으로 DS부문에서만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10조원 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력 메모리 일부 제품은 수요가 몰리면서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기 때문. 특히 하반기에는 정보기술(IT) 서버 교체가 잦은 시기이기 때문에 완판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7900억 원, 4분기는 12조7400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도 삼성전자의 주가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BNK(9만3000원→10만2000원)와 하나증권(10만6000원→11만7000원)도 목표주가를 높였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사이클 수혜 강도 상승과 HBM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받았던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결국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물량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동사의 매력 증가도 기대 돼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전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7 16:26: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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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영업익1조 돌파…역대 최고 실적

LG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다. 주력인 가전 사업에서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LG전자는 5일 연결기준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19조9984억원보다 8.5% 많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7419억원) 대비 61.2%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추정치도 앞질렀다. 증권가에서 바라본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3개월 추정치)는 매출 21조2996억원, 영업이익 9796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2조7968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2조5315억원이다.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 2조원을 넘겼다. 이날 실적은 구체적 사업부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 잠정실적이지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한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A사업부)의 경우 AI(인공지능)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장(VS) 사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늘어나며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웹OS(webOS) 등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실적 기여가 커졌다. 여기에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업의 체질변화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최근 AI가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개인간거래(B2C)도 구독이나 콘텐츠·서비스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 등이 시장 불확실성과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호실적에는 지금까지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하려는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며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추가 성장을 위한 재투자로도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024-07-05 11:29: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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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코리아, 장소 구애 받지 않는 '라우드 스피커' 신제품 출시

세계적인 악기 및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가 다양한 사운드 환경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라우드 스피커' 신제품을 출시했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4일 라우드 스피커 제품 라인업에 'DHR12'와 'CHR12' 'DHR15M' 'CHR15M'까지 4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DHR12'와 'CHR12' 모델은 대표적인 라우드 스피커 제품인 DHR 및 CHR 시리즈의 10과 15 모델 라인업의 중간 사이즈 제품이다. 야마하는 이번 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더 다양한 옵션의 라우드 스피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DHR12'와 'CHR12' 모델은 2.5인치 보이스 코일이 장착된 맞춤형 12인치 우퍼와 정밀한 1.4인치 압축 드라이버가 장착돼 있으며, 혼 로테이트(Horn Rotate) 기능으로 다양한 환경에 설치할 수 있다. 12인치 모델은 모두 359 x 578 x 340mm (14.1" x 22.8" x 13.4")의 동일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함께 출시된 'DHR15M'과 'CHR15M' 시리즈는 공통적으로 동축 드라이버를 사용한 스테이지형 모니터 스피커 제품이며, 모두 642 x 369 x 505mm(25.3" x 14.5" x 18.9") 크기다. 특히 3인치 보이스 코일이 장착된 15인치 우퍼와 1.75인치 HF 드라이버를 사용해 50Hz ~ 20kHz의 확장된 주파수 범위를 제공하며 CHR15M의 경우 58Hz ~ 20kHz를 제공 한다. 이에 따라 저음역대 재생 능력이 향상돼 드럼 연주자와 베이스 연주자에게 이상적이다. DHR 시리즈는 DSP가 내장된 고효율 클래스D 앰프를 통해 1,000W의 높은 출력을 제공하며, 'DHR15M' 모델의 경우 FIR 튜닝을 제공한다. CHR 시리즈는 야마하 PX 시리즈 앰프를 사용할 경우 전용 스피커 프리셋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튜닝이 편리하고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DHR 시리즈와 CHR 시리즈는 공통으로 리깅 포인트 및 옵션 U 브래킷, 그리고 혼 로테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오디오영업팀 김태민 팀장은 "DHR과 CHR 시리즈는 라이브홀, 클럽, 스포츠시설, 강당, 체육관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며, 이번에 추가된 12인치 모델과 15인치 플로어 모니터 모델의 추가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져 더욱 효율적인 사운드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4 18:20: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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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사람이 먼저다" 창시자 LG구인회…볼모의 땅에 산업강국 구축

"남이 안 하는 일 가운데 우리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되, 어디까지나 국민경제에 유익하고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차체 빼고 다 만든다는 LG가 탄생하기 까지는 '인화단결'을 외친 구인회 창업회장의 정신에서 비롯됐다. 구인회 창업회장은 1940년대 당시 수차례 전쟁을 거치며 볼모지나 다름 없던 우리나라에 '기술입국(技術立國)'을 시키며 피폐해진 국민들의 생활상을 바꾸었다. LG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84조 2278억원으로 3년 새 20조원 넘게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조 1950억원에서 3조 5491억원으로 개선됐다. 주력 사업인 특히 전장 사업은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LG전자는 4대 그룹 위상을 견고히 하고있다. 이같은 전자 산업강국이 탄생하기까지는 구인회 창업회장의 '개척정신'과 '인화정신'이 밑거름이 됐다.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당장의 이익보다는 '인화(人和)'를 우선시했다. 이는 구 창업회장이 창업 당시 친인척간 소규모 회사를 운영하면서 서로 신뢰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자는 정신에서 비롯됐다. 특히 LG는 다른 그룹과 달리 창립 이후 몇 십년 간 잡음이 없었던 회사로 유명한데, 이는 창업자의 경영이념인 '인화단결'을 중심으로 회사가 운영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일제강점기, 가족과 '상업' 도전…인화정신 구축 구 창업회장의 경영이념은 일제강점기 시절 원대한 꿈을 품은 그의 청년 시절로부터 구축됐다. 구 창업회장은 끝없는 도전으로 포목상, 청과·어물전, 운수업 등 숱한 시행착오를 겪은 뒤 47년 럭키크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인생을 걸었다. 1930년 대 당시 우리나라는 전쟁으로 인해 플라스틱 칫솔 하나 만들지 못할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다. 하지만 구 창업회장은 집안을 설득해 옷감을 떼다 파는 포목점을 개업하며 전자 산업강국의 기틀을 마련했다. 당시 구 창업회장 집안은 조부가 조선시대에 높은 벼슬에 올랐을 만큼 뿌리 깊은 유교 집안으로, 상업은 비천한 직업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구 창업회장은1931년에 진주에서 첫째 동생 구철회와 함께 구인회상점을 설립해 포목상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둘째 구정회씨는 동경고등공업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남도청 토목과에 잠시 근무하다 형의 사업을 도왔다. 이후 구 창업회장은 광복 직후인 1947년 일본인들이 버리고 간 화학공장 건물 일부를 사들여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세우고 우리나라 최초의 화장품 크림을 만들었다. 락희화학경영도 대부분 가족이나 사돈(허씨)들이 도맡아 했다. 47년 락희화학 설립당시 생산담당이었던 김준환씨를 제외하면 구 회장, 둘째동생 구정회,영업담당 허준구(첫째 동생 철회씨 사위)씨 등으로 사실상 '가족기업'이었다. 이에 구 창업회장은 ▲인화단결 ▲개척정신 ▲연구개발 등을 중심으로 회사를 경영했으며 현재도 그의 정신이 이어져오고 있다. 인화정신을 바탕으로 구 창업회장은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국내 최초로 사출성형기를 도입하여 플라스틱 사업을 시작했다. 전쟁 등 어수선한 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는 대부분의 락희화학 임원들의 만류에도 구인회 창업회장은 플라스틱 연구 개발을 시작한 것, 구 창업 회장은 "세상살이란 눈을 크게 뜨고 먼 장래를 내다보면서 살아야 하는 법이다. 눈 앞의 이익만 살피거나, 어려운 일을 피하고 요령 부리며 산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또 한 번 도전해 보자" 며 임직원들을 다독이며 인화와 동시에 '개척정신'을 발휘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산업시설의 45% 이상이 파괴된 가운데서도 편리한 플라스틱용품을 공급받아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된다. 구 창업회장은 이때 쌓은 제조 기술을 발판으로 구 회장은 1959년 주식회사 금성사(지금의 LG)를 세우며 재벌을 형성했다. 이후 구 창업회장은 라디오, TV 등 전자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산업 볼모지에 '기술입국(技術立國)'을 성공했다. 이에 다. 이에 국내 생산과 고용을 끌어올리며 국민 생활 수준을 크게 개선시킨다. ◆개척정신, 한국경제 도약 기틀 'AI기업 전환' 구 창업회장의 인화정신과 개척정신은 한국경제가 도약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하게된다. 구 창업회장의 경영철학 중 하나인 '연구개발'은 그의 개척정신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생산업자가 국민의 생활용품을 차질 없이 만들어 대는 일도 애국하는 길이다. 군인들이 일선에서 싸우듯이 우리도 새로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서 반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 창업회장은 나라의 문화 발전에도 힘쓴다. 그는 생전 가족들에게 "돈을 벌기만 했는데 사회에 기여하려면 무슨 방면에 쓰면 좋을까"라고 물은 적이 있다고 한다. 이후 LG는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에 문화재단의 설립 계획서와 함께 허가원을 제출했고 당시 정부는 크게 환영하면서 문화재단 설립을 승인했다고 한다. 이에 탄생한 것이 우리나라 기업 최초의 공익 재단인 연암문화재단이다. 구 창업회장의 개척정신을 이어 LG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LG전자는 전 세계 가정을 LG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최근 1000여 개 브랜드의 5만여 종, 수십억 대의 전자기기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 앳홈(Athom)을 인수했다. 특히 LG의 AI연구원은 지난 2021년 초거대 AI '엑사원'을 선보였다. 지난해 멀티모달(언어와 이미지 양방향 생성) 모델로 진화한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LG생명과학 본부는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이어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약(신장암 치료제·포티브다)을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해 미국 시장의 신약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LG화학은 최근 연구개발(R&D) 지원을 늘리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한 R&D 예산을 2020년 1740억원에서 지난해 약 4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4-07-04 16:31: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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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캐나다수출개발공사와 '맞손'…탄소중립 선도한다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Export Development Canada)와 손잡고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한다. SK는 EDC와 이 같은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다. 수출보험과 보증, 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국의 수출을 지원하며, 친환경·디지털 등 정책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맡고 있다. SK는 이번 업무협약이 기업와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이번 EDC와의 협력을 계기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Net Zero)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캐나다 정부는 2050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100%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배터리 분야 세계 최고 제조 역량을 보유한 SK는 리튬과 코발트, 흑연, 니켈 등 핵심광물 부국인 캐나다와 협력을 통해 첨단 산업분야 시너지 창출도 예상된다. SK그룹은 북미 지역에서의 첨단산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전개해왔다. 대표적으로 SK온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과 공동으로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과도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합작 공장 조성을 진행 중이다. 머레이드 레이버리 EDC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네크워크 구축, 공급망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무역 기회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양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회동을 갖고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장용호 SK㈜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머레이드 레이버리(Mairead Lavery) EDC 사장, 스콧 무어(Scott Moore) 부사장, 조이 란코트게(Joy Rankothge) 한국대표부 대표 등 EDC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일정으로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회동하며 SK의 첨단 사업 투자와 캐나다 정부 지원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4 13:43: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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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자체 SNS '베터', 커뮤니티 기능 도입

LG유플러스는 일상기록 플랫폼인 '베터(Better)'가 같은 관심사를 가진 고객이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정식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베터'는 사진과 함께 1500자 이내의 가벼운 글에 최적화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1만명, 누적 기록수 18만개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베터 커뮤니티'는 이용자들이 타인과 함께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독서·달리기·와인 등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함께 좋아하는 사람들과 기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말 오픈 베타로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한 후 2개월간 180여개의 커뮤니티가 개설됐고, 2000여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터 커뮤니티는 서비스 이용 패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커뮤니티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는 이용자는 일반 이용자에 비해 8배 가량 긴 시간을 앱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같은 기간 베터에 등록된 기록 중 약 16%는 커뮤니티를 통해 생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커뮤니티 기능은 베터 앱 하단 '커뮤니티 둘러보기' 메뉴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중 리더 소개와 그동안의 활동 내역 등을 확인하고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자신이 리더가 돼 커뮤니티를 개설할 수도 있다.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이미지와 제목, 활동 목표, 리더 소개를 작성하고 참여 인원(3~300명)을 설정하면 간편하게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공식 커뮤니티 리더'도 선발해 운영한다. 커뮤니티 기획 운영안 등을 평가해 선발된 공식 리더에게는 앱 상단에 커뮤니티 노출 등 혜택이 제공되고, 일정 인원 이상을 모집할 경우 소정의 오프라인 모임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달 선발된 커뮤니티 리더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다른 플랫폼 간 연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서비스 팀장은 "베터 커뮤니티는 '기록으로 연결되는 다정한 우리'라는 컨셉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기록으로 공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더 많은 고객들이 베터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응원을 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4 11:27: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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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세계 7개 도시 '갤럭시 체험공간' 운영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직후, 갤럭시 신제품과 한층 새로워진 갤럭시 AI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의 서울,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세계 7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를 10일(한국은 11일)부터 운영한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창의·생산·소통 등 신제품과 갤럭시AI가 선사하는 새로운 일상을 방문객들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국내는 '더현대 서울', '롯데 에비뉴엘 잠실', '삼성스토어 홍대'에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공항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에서 출국, 비행기 안에서의 엔터테인먼트 감상 등 실생활에서 갤럭시 AI가 혁신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박정미 삼성전자 MX사업부 익스피리언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새로운 갤럭시 제품과 한층 진화된 갤럭시 AI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새로운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된 갤럭시 AI가 선사할 새로운 경험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4 11:13: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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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네덜란드 스마트홈 기업 인수…'AI홈' 시대 연다

LG전자가 스마트홈 분야 선도기업 '앳홈'을 인수했다. LG전자가 가정 내 가전제품과 센서·조명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연결하는 스마트홈 분야 선도기업을 인수한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시대에 수많은 기기 연결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엔스헤데(Enschede)에 본사를 둔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지분 80%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나머지 20%도 향후 3년 내 인수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와 생성형AI을 결합한 'AI홈'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을 이해하고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특히 AI홈 구현에 필요한 '확장성'을 단숨에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앳홈은 지난 2014년 설립 이래 자체 개발한 허브와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호미 프로(Homey Pro)'는 5만여종의 가전 및 IoT기기를 연결한다.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지웨이브(Z-Wave), 매터(Matter), 쓰레드(Thread)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해 개방성이 높다. LG전자는 또 앳홈 인수로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통합할 수 있어, 더 많은 고객 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앳홈은 그동안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2023년에는 미국, 캐나다까지 진출했다. 앳홈이 운영하는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이케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들 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개 등록돼 있다. 인수 후에도 앳홈의 운영 체계와 브랜드는 독립적으로 유지한다. 사업 및 연구개발 역량이나 플랫폼 관점의 시너지를 도모하면서도 앳홈의 성장동력과 고유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LG전자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앳홈 인수는 AI홈 사업의 초석"이며 "앳홈 특유의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외부 연동 서비스를 확대하고, AI 가전과 시너지를 통해 더 다양하고 입체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2023년 812억800만달러에서 2028년 2602억3500만달러(361조원)로 연평균 26.23% 성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제조기업을 넘어 수많은 기기로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AI홈을 궁극적으로 상업공간이나 모빌리티 같은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는 "LG전자는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인텔리전트 스페이스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3 14:48: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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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외부 상반 행보…이재용 사업 전열 다지고 노조는 파업

삼성전자의 수장과 내부 조직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재용 회장은 방한 중인 베트남 총리를 만난 데 이어 국내 사업장을 연일 방문해 내외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다만,재계와 삼성 안팎에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총파업은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한 명분 없는 선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재용, 신사업 발굴 강행 2일 베트남 관보 VGP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팜 민 찐 총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다양한 협력 확대 방안에 논의했다. 3일에는 팜 민 찐 총리가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전영현 부문장을 비롯한 반도체(DS)부문장이 안내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팜 민 찐 총리와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디스플레이분야에도 투자할 예정인데, 향후 3년 후에는 베트남 공장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지난 16년간 베트남의 발전과 함께 삼성전자와 베트남 간 협력 관계가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평가하며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팜 민 총리는 "베트남은 투자 환경의 안정성, 경쟁력 등을 보장하기 위한 투자자 지원 기금 설립, 관리 및 사용에 관한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 기지로 고려해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체인을 다양화하는 한편, 핵심 제품의 연구 개발 및 생산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최근 2주간 미국 출장 이후 국내 사업장을 연일 방문하며 내부 전열을 재정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으로부터 신사업 개발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그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고 묻는 등 "신사업 개발 성공하세요", "삼성전기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며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지난 5월 2주간 미국을 방문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등 AI와 반도체, IT 분야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나 미래 사업 전략을 구체화했다. ◆노조 4일 간 파업에…내부 비판 고조 이 회장이 신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 내부서는 총파업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전삼노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삼노 측은 "사측은 어용 노사 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2024년도 기본 임금 인상률 3.00%를 거부한 855명을 포함, 전 조합원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을 적용하라"며 "경제적 부가 가치(EVA) 방식의 불투명한 초과 이익 성과급(OPI) 제도를 투명하게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근 회복되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 노조 리스크가 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삼노가 본격적인 총파업에 돌입하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전삼노 조합원 대부분은 DS부문 직원들로 지난달 29일 기준 전체 직원의 약 22% 규모인 2만8397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계와 삼성 내부에서는 전삼노의 파업을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원들이 그동안 회사의 사업 부진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과 소수 강경 조합원을 위한 명분 없는 총파업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총파업에 참여할 조합원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전삼노는 다음 주에도 5일간의 2차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2 16:25: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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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한국서비스품질 초고속인터넷 부문 1위

SK브로드밴드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에 올랐다. SK브로드밴드는 2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에서 초고속인터넷 10년 연속, 인터넷 TV(IPTV) 부문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각 산업별 서비스의 품질, 신뢰성, 전문성, 이용편 리성, 사회적 가치 추구 등 다양한 항목을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다.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고객만족도 지표로 알려져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 관점의 변화 혁신을 위해 전사적인 회의체를 구성하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개선 과제는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셋톱박스, 와이파이(Wi-Fi) 공유기 등 장비, 콘텐츠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또한 가입, 상담, 개통·AS 등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접점 서비스 개선도 포함된다. SK브로드밴드는 매달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고객 관점에서 개선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고객 대상 설문을 통해, 매월 약 5000명의 고객으로부터 서비스와 관련된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 혁신 체계를 추진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과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의 인공지능(AI)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 'B 월드'를 선보이며 고객 접점 서비스 개선에 AI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최근 IPTV 서비스인 B tv 전반에 AI를 입혀 나와 콘텐츠를 잘 아는 초개인화된 AI B tv로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TV를 보는 이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자동개인식별(Auto Detection), 인기 드라마와 예능 주문형비디오(VOD) 속 출연진의 옷과 악세사리 정보를 AI로 확인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AI 쇼핑, 언제나 최신 UI와 서비스를 최고의 사양으로 즐길 수 있는 VCS(Video Cloud Streaming)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 적용해 AI 미디어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영아 SK브로드밴드 고객가치혁신담당은 "KS-SQI 초고속 인터넷 10년 연속 1위, IPTV 6년 연속 1위 결과는 고객 관점의 변화 혁신을 위해 전사 구성원이 고민하고 실행을 추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바라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2 14:20: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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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무선 고객 위한 장기혜택 새롭게 개편

KT는 다음 달 1일부터 장기고객 혜택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혜택의 폭을 보다 넓히기 위해 무선서비스와 인터넷, TV 상품 등 유선서비스의 이용 기간을 모두 합쳐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번 개편을 통해 무선 고객 위주로 제공하던 장기혜택을 인터넷과 TV를 이용하는 유선 고객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데이터·통화 추가 등 기존 통신 혜택은 물론 OTT 할인과 유·무선 부가서비스 등을 추가하여 강화된 혜택들을 선보인다. 이번 새로운 장기혜택은 무선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TV 이용 기간도 각각 합산해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기간 합산 5년부터 장기혜택 쿠폰을 매년 6장을 제공하고, 10년은 8장, 20년은 10장씩 제공해 기존의 최대 6장보다 혜택을 크게 확대한다. 인터넷과 TV 상품을 각각 5년씩 이용하고 무선을 1년 이용한 경우에는 그동안 장기혜택 대상이 아니었지만, 개편 후에는 이용 기간 합산 11년으로 연간 8매의 장기혜택 쿠폰이 제공된다. 장기혜택 쿠폰은 혜택의 종류와 횟수 제한없이 쓸 수 있고 결합 가족에게도 선물할 수 있어 고객들의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무선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TV 고객들을 포함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장기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개편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5년이 되지 않은 2~4년 차 무선 이용 고객이 혜택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 기간 5년 도래 시점까지 매년 쿠폰을 5장씩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장기 고객 수혜 범위 확대뿐만 아니라 장기혜택 콘텐츠도 개편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와 여행?문화 등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혜택을 중심으로 ▲데이터 2GB ▲통화100분 ▲알 1만개 ▲밀리의 서재 1개월 등 통신 혜택과 함께 OTT할인 및 유무선 부가서비스까지 총 14종의 혜택을 선보인다. 장기 고객만을 위한 고객초청 이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KT위즈 스포츠 경기 초청 및 키즈랜드 전용 캠핑장, 영화 시사회, 외식 메뉴 제공 등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장기 고객만을 위한 혜택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T는 새롭게 개편된 장기혜택을 기념해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진행되는 야구장 'Y워터 페스티벌' 이벤트도 준비했다. KT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 KT닷컴을 통해 5일부터 10일까지 Y워터 페스티벌에 응모할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보다 많은 KT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며 "고객이 KT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기간 동안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KT가 지속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2 14:12: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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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 위성통신 미래 지킬 양자암호 시스템 개발 착수

SK텔레콤은 향후 무선과 위성통신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이 맡게 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위성 탑재향(向) 장거리 무선 QKD(양자암호키분배) 시스템 개발'로, 지난 4월 과제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과 양자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 중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희대학교가 참여한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양쪽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로,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재까지 나온 암호체계 가운데 가장 보안 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년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 과제는 고성능 QKD 구현 기술, 광집접화 기술, 적응 광학 기술, 무선 레이저 통신 기술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들을 융합해 지상은 물론, 위성 탑재까지 가능한 30㎞급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의 개발이 최종 목표다. 이 밖에도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초고속 양자난수생성기(QRNG), 고성능 소형 단일광자검출기(SPAD), 신규 QKD 프로토콜 구현 등 QKD와 관련된 다양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2011년부터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유선 QKD 기술력을 무선과 위성 QKD 분야로 확대해 글로벌 양자 기술 리더십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컨소시엄 외에도 산학연 양자기술 협력 등을 통해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KAIST 주도로 진행되는 양자팹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양자팹은 양자역학 기반의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공정 팹 시설이다. 오는 2031년까지 KAIST 내 2500㎡ 규모로 구축 예정인 양자팹에서 SKT는 양자QKD에 사용되는 광집적회로 모듈 개발에 나선다. 또한 IDQ코리아가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채널 단일화 사업에도 ETRI 등과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QKD를 위해 필요한 두 개의 네트워크 채널인 양자 채널과 데이터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는 QKD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파장다중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SK텔레콤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확보 및 QKD 시스템의 소형화, 구축 비용 절감 등을 달성해, 양자암호통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며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이밖에도 회사는 양자 기업들의 연합체 '엑스퀀텀'의 멤버사 IDQ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개발한 PQC 기술과 QKD 기술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결합해 보안수준과 네트워크 환경, 비용 등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국내 최고의 양자 기술을 보유 중인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국책 과제를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유무선 및 위성 네트워크를 포함한 ICT 전영역에 QKD와 PQC를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7-02 13:32: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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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OTT 동맹' 본격 확대…"2000만명 잡아라"

통신3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동맹을 맺는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 결합 상품을 통해 2000만명에 달하는 OTT 사용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OTT 요금 인상으로 불만이 커진 이용자들을 부담을 덜어주는 전략으로 장기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초 주요 OTT 앱의 순사용자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앱 이용자는 1인당 평균 2.3개의 OTT 앱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통신 3사는 2000만명에 달하는 OTT 이용자를 잡기위한 겹합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KT는 이날 5G 데이터 무제한에 티빙과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티빙·지니·밀리 초이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월 13만 원(초이스 프리미엄), 월 11만 원(초이스 스페셜), 월 9만 원(초이스 베이직) 등 3종으로 구성됐다. 3종 모두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연말까지 웹툰·웹소설을 볼 수 있는 '블라이스 셀렉트'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KT는 티빙이나 유튜브 프리미엄을 스타벅스 커피 한 잔 쿠폰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상품을 통해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지난 28일 SKT는 구독 서비스 플랫폼 '티(T)우주'에서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한 번에 제공하며 넷플릭스 광고형 상품과 웨이브를 합쳐 각각 결제할 때보다 10% 저렴한 1만2000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넷플릭스 프리미엄과 웨이브를 결합한 상품은 6% 할인한 2만3400원이다. 중·고가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만3500원 할인을 추가 제공한다. 앞서 SKT와 SK브로드밴드(SKB)는 넷플릭스와 '망 사용료' 소송을 끝내고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도 지난달 넷플릭스 결합 요금제 4종을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도 국내외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는 IPTV 구독 상품 '유플레이'를 선보였다. 유플레이는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티비에서 영화,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7만여 편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북미판용 드라마인 '리버 와일드'뿐 아니라 HBO,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의 콘텐츠도 공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콘텐츠 시청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해외 인기 작품을 중심으로 콘텐츠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최근 통신사들이 OTT 결합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이유로 OTT 요금 인상을 지목하고 있다. 실제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주요사들이 요금제를 약 20~60%까지 올리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가 매달 지출하는 콘텐츠 구입비는 2019년 1만8812원에서 지난해 2만3304원으로 4년 사이에 23.9%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OTT 가격 부담으로 서비스 해지를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신규 구독팩 상품과 요금제 OTT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07-01 16:23:5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