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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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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정보단말기 7대 기증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점자정보단말기 7대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점자정보단말기는 시각장애인이 점자나 음성으로 디지털 파일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일종의 노트북이다. 이 단말기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학습, 업무,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전문적인 장비인 만큼 수백만원의 고가여서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한 정보접근성의 취약함으로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정보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간한 '2023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장애인 중에 모바일기기의 보유율(92.8%)이 가장 높지만, 정보 및 뉴스 검색, 이메일, 미디어 등 콘텐츠 서비스 이용률은 장애인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점자정보단말기를 기증하게 됐다. 단말기 7대는 한시련의 강원, 경남, 전남, 전북, 충북 등 농어촌 지역 지회에 전달돼 오는 8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도록 발굴 및 상담, 재활교육, 일상생활 훈련 및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와 사회참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20일 개최되는 '전국시각장애인지도자대회'에서 시 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의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시련은 변화하는 장애인 복지정책에 따라 시각장애인 지도자의 리더십과 전문성 향상을 중점으로 양질의 강의와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김영일 한시련 회장은 "기증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정보격차가 해소되고, 나아가 시각장애인들이 더욱 가치 있는 일상을 보내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받은 관심과 지원을 함께 나누고자 장애인·노인,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등 각계 각층의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임직원이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며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조금씩 해소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7 14:12: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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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생성형 AI’ 자체 개발…업무혁신 가속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를 개발해 업무에 도입했다.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기술 및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내 지식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17일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생성형 AI를 통해 문제 검토 및 해결에 길게는 수개월 소요되던 시간을 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며 "임직원이 고객가치 창출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는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AI 시스템에 제품 품질과 관련된 질문을 입력하면 축적된 사내 특화 지식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해 준다. 예를 들어, "OO 품질 강화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 답변해 주는 형식이다.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업무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도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데이터로 자산화된 선배들의 노하우를 수 초 내에 획득할 수 있게 돼 업무 지식의 상향평준화도 가능하다. 업무 효율이 높아진 만큼 임직원이 고객가치 혁신 활동 등 핵심 업무에 더욱 매진할 수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기업의 기술 정보를 외부 AI 시스템에 입력해 민감 데이터가 사외로 유출되는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점을 감안해 LG디스플레이는 LLM(Large Language Model, 대형언어모델)을 사내에 구축했다. 기술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한 것이다. 자체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LG디스플레이와 LG AI연구원, LG CNS이 협업했다. 학습과 분석을 위한 LLM으로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다. 사용자의 특정 질문에 맞춰, 사내문서 30만여 건에서 답변을 찾아내는 역할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키룩(KeyLook)'이 담당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 CNS는 사내 문서 약 91%가 PPT 형식이라는 점에서 PPT 전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LG CNS는 키룩이 문자뿐만 아니라 테이블, 도표 등 비정형적 텍스트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룩에 15개 전처리 알고리즘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사용 내역을 지속 학습시켜 하반기에 더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검색 영역도 품질과 더불어 특허, 안전, 장비, 구매 등 타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독자적인 생성형 AI 도입으로 정보의 외부 유출은 원천 차단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 역량은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업무혁신을 가속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7 11:58: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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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몰로코와 함께 AI 광고 플랫폼 출시

SK텔레콤은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몰로코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몰로코는 기업에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SKT가 추진 중인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다.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썸은 SKT의 T전화, T멤버십, PASS 등의 서비스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이다. SKT는 지난 2021년 어썸 1.0을 출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썸 2.0에 몰로코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접목, 가입자 맞춤형 광고 제공 기능을 정교화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어썸 2.0이 광고주와 일반 이용자 모두에게 개인화된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광고주는 통신사의 서비스와 최신 타겟팅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개인 사용자는 본인에게 필요한 광고를 접하고 정보를 얻어 광고 시청으로 발생하는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서비스 범위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새로운 애드테크(광고+기술) 사업모델(BM)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욱 SKT 광고사업 담당(부사장)은 "몰로코와의 기술 사업 제휴를 통해 폐쇄적인 사업구조 형태의 광고 시장에 대항하기 위한 텔코(통신사)와 애드테크 간 K-AI 얼라이언스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상용화해 애드테크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7 10:14: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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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17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고액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 194명의 명단이 공개되고, 307명이 신용제재를 받는다. ▲기술도면 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캐드(Computer Aided Design) 소프트웨어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위해 설립된 프랑스 기업 계열사 국내 법인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우리나라가 21년 만에 국제노동기구(ILO) 의장국이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된 대형 학원을 중심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공공 OTT 플랫폼 서비스 개설 및 예술영화 배급, 거리 예술 프로젝트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문화·예술 부흥 정책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과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시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비하고자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반도체 업계의 가스공급설비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이 일부 완화됐다. <자본시장> ▲최근 해외주식 매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해외주식에 관심을 둔 개인투자자들을 노린 '불법 리딩방'이 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롯데웰푸드가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더위와 해외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높은 주가를 구사하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손이 액면분할한 엔비디아에 몰려드는 모양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액면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를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후 4거래일간 3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이 반등하면서 케이뱅크, SGI서울보증보험 등 '조 단위 대어'들의 상장 재도전이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만큼 저평가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으로 보여진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테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초부터 AI가 핵심 테마로 떠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한 미국의 '빅테크'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테크 ETF를 둘러싼 자산운용사 간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로 항공화물 전문 항공사 에어인천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대한항공은 매각을 위한 세부 조건을 조율해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안을 최종 승인할 전망이다. ▲네이버가 28일까지 전면 개편한 '네이버 메모' 서비스 순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기존 메모 서비스로써 기존 사용성은 유지하면서, 다크 모드 등 사용자 선호도 높은 신규 기능들과 지원 디바이스 환경을 확대했다. 특히 자신의 사용성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편리하게 메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렸다. ▲LG전자가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사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공간 '어나더 한옥(Another Hanok)'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 달 간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도 15% 이상 증가했다 ▲KT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되는 폭우에 대비해 전국 8만8820개소의 통신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5월 1일부터 약 40일간 진행했다 <금융·부동산> ▲고령화 시대, 벼랑 끝에 몰린 생명보험업계가 '시니어'를 답으로 내놓았다. ▲올 3분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유력해졌다. ▲서울 강북에서도 아파트 분양가 평당(전용면적 3.3㎡) 5000만원 시대가 열린다. <유통&라이프>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한 의료계가 결국 무기한 파업을 시작한다. 17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는데 이어 18일부터는 전국 병의원 개원의들이 속한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집단 휴진이 시작된다. ▲동국제약이 천연물 기반 의약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이 '쿠션 명가'로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 ▲최근 식품 기업들은 대안육과 배양육, 디지털 헬스 케어, 스마트팜 등 푸드테크 전반에 걸쳐 아끼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 글로벌 기후 위기로 인한 식량 안보 문제와 인력난을 해결할 미래 성장 동력으로 푸드테크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지난 14일 설명자료를 통해 직원들의 리뷰 조작은 없었다는 '5대 핵심 증거'를 제출했다. 이에 공정위와 쿠팡의 네번째 공방이 시작됐다.

2024-06-17 06:00: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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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커피차 쏜다"…대학교서 커피트럭 채용행사

삼성전기가 대학생 격려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서 이색 채용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기는 지난 14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피트럭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우수 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회사를 알리고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대학을 방문해 이색 행사를 열고 있다. '삼성전기 첫째, #막내 구함' 등 재치 있는 티셔츠를 입은 삼성전기 채용 담당자들은 커피는 물론 갤럭시 워치부터 카메라, 비타민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학생들을 응원하며 회사를 알렸다. 또한 대학생들이 현직자에게 취업 및 진로 고민들을 상담할 수 있도록 커리어 컨설팅 부스도 운영했다. 삼성전기 피플팀장 박봉수 부사장은 "시험 준비로 힘든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수인재들이 삼성전기와 소재·부품에 대해 관심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서동민 학생은 "날씨도 덥고 기말고사 준비로 힘들었는데, 시원한 커피와 선물을 받아 힐링되었다"며 "삼성전기에 입사한 선배로 부터 진솔한 조언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17일 한양대, 20일 서울대에서 커피트럭 이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도 더 많은 대학에 커피트럭을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우수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렌즈, 반도체패키지기판 등 주요 제품 T&C(Tech & Career)포럼, '차세대 소재·부품 개발 인재 웰컴 데이' 등을 개최했고, 포항공대와는 채용 연계형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해 소재·부품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학생들에게 기술트렌드, 삼성전기 경쟁력과 신사업을 소개하며 인재 확보에 힘을 쏟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3:17: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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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폭염·폭우 대비 전국 8.8만개 통신시설 점검 완료

KT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되는 폭우에 대비해 전국 8만8820개소의 통신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5월 1일부터 약 40일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기상청은 올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확률은 50%,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80%로 내다봤다. KT가 선정한 종합 안전 점검 대상은 통신 장비가 집중된 통신 국사를 비롯해 외부에 있는 기지국, 통신구, 통신주, 철탑과 같은 시설이다. KT 외에도 KT모스 북부와 남부 그리고 KT텔레캅과 KT에스테이트가 이번 점검 활동에 참여한다. KT그룹은 점검 과정에서 시설의 수평재와 보조재를 강화하고, 각종 부품의 조임 상태를 점검해 날씨로 인한 꺾임이나 전도를 막는다. 고층 옥상, 해안가 등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통신 장비의 전도와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지선'과 '압축벽돌'을 보강했다. 상습 침수 지역에 위치한 통신 시설은 고지대로 사전에 이동 설치했으며, 폭우로 인해 발생되는 정전에 대비해 긴급 투입 가능한 이동형 발전 차, 휴대용 발전기 및 이동형 기지국을 포함한 긴급 복구 물자를 점검하고 배치한다. 아울러 근로자의 추락 위험, 구축물 붕괴 우려 등 산업안전 위험요인도 철저하게 점검하는 등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KT는 집중호우, 태풍 발생 시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재해 복구 대응반을 가동한다. 재해 복구 대응반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팀'을 출동 시켜 재해 복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올해 기록적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취약 시설 개선 활동을 강화해 시행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2:27: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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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페인에 AI가전 체험관 '어나더 한옥' 지었다

LG전자가 스페인에 자사 가전을 전시한 한옥을 지었다. LG전자가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사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공간 '어나더 한옥(Another Hanok)'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어나더 한옥은 한국 전통 건축양식의 건물에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제품으로 채워져 100% 에너지 자립을 달성한 스마트한 공간이다. LG전자는 어나더 한옥을 기업간거래(B2B) 고객 대상 '넷제로 쇼룸'으로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이고 B2B 고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B2B 사업 확대 거점이 된다. 어나더 한옥에는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이 설치돼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또 전기를 태양광으로 생산해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하는 홈 에너지 솔루션을 구현했다. 한옥 내부에는 LG 올레드 에보(evo),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 트롬 워시타워 등 다양한 고효율 AI 가전이 설치돼 방문객들은 LG전자의 각종 프리미엄 제품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이메 데 하라이즈 LG전자 스페인 법인장은 "어나더 한옥은 스페인에서 B2B 고객과 만나는 비즈니스 공간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2:23: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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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참여…AI 동맹 확장

SK텔레콤이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주관 행사 'DTW24 Ignite'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TM포럼은 전 세계 약 110개 국가의 800여 글로벌 통신사와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펜하겐에서 대규모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유영상 SKT 대표와 정석근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 등 임원진이 참석하고,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도 개최할 예정이다. SKT를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e&, 싱텔, 소프트뱅크로 구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후 올해 2월 MWC에서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합의를 맺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글로벌 통신 및 빅테크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하며 유영상 CEO가 오프닝 스피치로 막을 열 예정이다. 이후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 등이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패널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SKT 정석근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은 'DTW24 Ignite' 행사 둘째 날인 19일에 '통신업의 혁신과 AI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아울러 SKT는 TM포럼의 부대행사인 글로벌 통신업계 협력 프로그램 '카탈리스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KT는 생성형 AI 기반의 챗 에이전트를 통해 AI가 실제로 요금제 컨설팅을 해주고 이용자는 요금제 확인, 요금제 변경 등의 업무 처리를 하는 일련의 과정을 데모로 시연할 예정이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이번 TM 포럼에서 통신사가 만들어가는 AI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빅테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AI 생태계를 리딩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6 12:18: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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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5월 판매 25% 증가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 달 간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도 15%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이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에도 뛰어나, 디자인·공간 활용 등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스템에어컨은 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에만 설치할 수 있는 어려운 제품으로 여겨져 왔으나, 삼성전자의 제품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도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 가능해 판매가 늘어났다. 거주 중인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한 건수는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삼성스토어·삼성닷컴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지정한 공식 전문 설치 파트너사가 시공을 담당한다. 또 삼성전자가 표준 자재 사용 및 2년 무상 사후관리서비스(AS) 기준도 준수하도록 관리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한 AI 기능, 무풍 냉방 등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6 12:03: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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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메타·아마존·퀄컴 CEO 만났다…'AI 동맹'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졌다. 이 회장은 2주간의 미국 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빅테크들과 협력 강화에 집중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미국 서부를 찾아 메타, 아마존, 퀄컴 등 글로벌 IT, AI, 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면담했다. 이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며 "삼성의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메타·아마존 CEO 연쇄 회동 이 회장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저커버그 CEO와 단독 미팅을 했다. 이는 지난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이후 4개월만의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와 AI,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 및 소프트웨어(SW)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와 메타는 AI 분야에서 계속 협력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삼성은 파운드리 거대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들이 삼성과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핵심 파트너 아마존과 협력 발전 저커버그 CEO를 만난 다음날인 12일 이 회장은 아마존 시애틀 본사를 찾아 앤디 재시 아마존 CEO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DS(반도체)부문장과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한진만 DSA 부사장이 참석했다. 아마존은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삼성은 아마존을 차세대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삼고 있다. 이에 양사의 이번 만남은 삼성과 아마존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장은 재시 CEO와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이어 양사의 추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3월 AI 데이터센터에 향후 15년 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히면서 AI 주도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밖에도 아마존은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인 'HDR10+' 진영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TV, 모바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은 면담에서 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퀄컴과 차세대 반도체 관련 논의 이 회장은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사장 겸 CEO를 만나 ▲AI 반도체 ▲차세대 통신칩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최첨단 스냅드래곤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PC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이날 파운드리 협력에 대해 논의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아몬 CEO는 "TSMC와 삼성전자가 함께 하는 이원 생산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퀄컴은 모바일 AP 생산을 삼성전자가 아닌 TSMC 파운드리에 맡기고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기업들과도 연이어 만나 파운드리 사업 협력 확대와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제조 기술 혁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달 31일 삼성 호암상 시상식이 끝난 직후 2주 간의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4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를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및 갤럭시 신제품 판매 협력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3 17:56: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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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TV 보면서 폰으로 쇼핑"…KT, 맞춤 TV 광고 강화

KT는 TV를 보는 동시에 모바일을 활용해 소비활동을 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사 IPTV인 지니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가구 중 3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일수록,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남성일수록 귀가 후 TV를 더 빨리 켰다. 특히 80%는 귀가 후 1시간 이내 TV를 켰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TV 시청 중 모바일을 활용해 영상·스트리밍 시청, 쇼핑, 게임, 음악감상 등의 구매와 소비로 이어지는 행동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TV 시청 중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면서 TV로부터 받은 자극을 검색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1월에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경기 시청 이용 행태를 분석해보니 분석 대상자 중 30-40%가량이 지니 TV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스마트 폰으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쿠팡으로 쇼핑했다. 특히 40대 미만의 젊은 세대는 지니 TV로 축구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는 네이버 중계 앱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배달 앱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KT는 시청자가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데 TV가 영감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어드레서블(Addressaable) TV 광고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익명화된 자체 광고 아이디 기반으로 IPTV 디지털 셋톱박스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해당 가구에서 생활하는 개인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KT의 어드레서블 TV는 기업들의 성공 사례로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유명 수입 자동차 브랜드 A사는 자사 제품을 어드레서블 TV 광고로 집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보니 일반 광고 집행 시보다 온라인 디지털 쇼룸에 접속한 비율이 2.5배 늘었다. 오프라인 전시장에 문의 전화를 건 발신도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광고사업담당 황민선 상무는 "이번 분석을 통해 TV로 정보를 얻고 모바일로 소비하는 이용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 TV가 여전히 가정 내 '퍼스트 스크린(1st screen)'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 어드레서블 TV를 활용한 광고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을 끌어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6-13 16:54: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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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이사철 맞아 홈서비스 이전 설치 프로모션

LG유플러스가 이사철을 맞아 홈서비스 이전 설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당신의U+'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신의U+는 가입자·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터넷 ▲IPTV ▲이동통신 ▲스마트폰 서비스 가입 정보를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이다. 요금할인, 쿠폰 등 혜택을 확인할 수 있고, 챗봇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6월 말까지 인터넷과 IPTV 등 홈서비스를 이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LG홈서비스 이전 설치를 완료한 가입자에게 U+tv VOD 쿠폰 3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SSG 모바일 상품권 100만원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홈서비스 이전 설치 이벤트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3000원권(300명)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김원기 고객경험혁신담당은 "지난달 약 2주 간 시범적으로 홈서비스 이전설치 이벤트를 진행, 홈 이전설치 이용 건수가 (직전 2주 대비) 48% 증가해 6월로 이벤트를 연장하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당신의U+ 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3 16:35: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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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비상에 '조기진압'…신기술 대거 공개

삼성전자가 최근 파운드리 시장(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최근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커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오는 2027년 첨단 파운드리 기술을 도입해 인공지능(AI) 칩 개발부터 위탁생산, 조립에 이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AI 칩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잡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 부문의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를 중심으로 모든 기술이 혁명적으로 변하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AI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저전력 반도체"라며 "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술 등으로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 속도 단축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사로 일괄 생산의 장점을 앞세워 생산 속도를 줄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파운드리-메모리-첨단 패키징' 사업을 협력한 턴키(일괄수주)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개 사업 협력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객사 요구에 맞추는 '통합 AI 솔루션'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AI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20% 가량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반도체 생산, 첨단 패키징, 테스트까지 모든 제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고객의 요구에 맞춘 커스텀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에 유리하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객의 공급망을 단순화하고,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한다. ◆삼성전자, TSMC와 격차 50% 이상 커져 이처럼 삼성전자가 전열을 가다듬는 데는 최근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러서다. 이날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TSMC 간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는 기존 49.9%에서 50.7%로 벌어졌다. 양사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삼성전자 등 경쟁사의 부진으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1.7%로 전 분기(61.2%)보다 0.5%포인트(p) 늘었다. ◆2027년 신규 공정 공개 삼성전자는 고객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공정도 준비중이다. 삼성전자는 후면전력공급 기술(BSPDN)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오는 2027년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BSPDN은 고난도 기술로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소비전력·성능·면적)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여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회사는 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 역시 2나노 이하 공정에서 이 기술을 적용해 2026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앞서 TSMC는 2026년 하반기 1.6나노(A16) 양산 로드맵을 추가했다. 또 TSMC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2나노에 도입해 삼성전자의 추격을 방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주요 고객사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칩 수주 물량은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2024-06-13 16:12: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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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사진부터 VR촬영 고도화 "렌즈 무게 낮추고 화질 높여"

캐논코리아가 사진과 영상은 물론 VR촬영의 화질과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을 공개했다. 간편하고 범용성 있는 제품들로 다양한 수요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겨냥하겠다는 계획이다. 캐논코리아는 캐논코리아가 13일 미러리스 카메라용 RF 마운트 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로운 광각 단초점 RF L렌즈 'RF35mm F1.4 L VCM'과 캐논의 두 번째 VR 렌즈 'RF-S3.9mm F3.5 STM DUAL FISHEYE', 애플 비전프로 공간영상 촬영용 렌즈 'RF-S7.8mm F4 STM DUAL' 등 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EL-10' 1종 등 4종이다. 'RF35mm F1.4 L VCM'은 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초점거리를 가진 35mm 광각 단초점 렌즈로, 최근 사진과 영상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새로운 크리에이터들의 등장에 맞춰 장르와 피사체를 가리지 않고 드라마틱한 표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UD 렌즈 2매를 포함한 11군 14매의 렌즈를 효과적으로 배치했으며, 최단 촬영거리 0.28m, 최대 촬영 배율 0.18배를 지원한다. 여기에 약 555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까지 겸비했다. F1.4의 조리개는 풍부한 배경 흐림을 구현하며, 어두운 곳에서도 감도를 높이지 않고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면서도 인상적인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RF-S3.9mm F3.5 STM DUAL FISHEYE'는 캐논의 APS-C 타입 EOS R시스템에 대응하는 VR 렌즈로 높은 화질은 유지하면서도 기존 VR 렌즈보다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크롭 센서(APS-C) EOS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렌즈로 무게를 290g으로 줄였다. 최대 해상도는 4K 수준으로 줄여 편집시 부하를 경감했다. 이 제품은 ▲144도 화각 지원 ▲좌우 렌즈를 동시에 구동시키는 듀얼 렌즈 AF ▲포커스/컨트롤링 ▲초점 차이 조정 모드 등을 지원한다. 먼저 짧은 백 포커스와 굴곡진 광학 경로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높은 해상력을 갖췄고 144°의 화각을 지원한다. 화각 1° 당 화소 밀도가 높아져 EOS R5와 RF5.2mm F2.8 L DUAL FISHEYE 렌즈로 촬영한 4K 동영상과 동등한 해상도를 실현했다. 간편한 조작으로 VR 시스템의 편의성도 높였다. 좌우 렌즈를 동시에 구동 시키는 듀얼 렌즈 AF가 탑재됐으며, 포커스/컨트롤 링과 좌우 초점 차이 조정 모드 스위치를 사용해 좌우 초점 차이를 조정할 수 있다. 젤라틴 필터 또는 30.5mm 구경의 스크류 타입 필터 장착도 지원해 ND필터 등 촬영에 필요한 필터도 장착할 수 있다 편집 또한 간편해졌다. 데이터 용량이 적어 편집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전용 프로그램인 EOS VR 유틸리티(EOS VR Utility) 또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용 플러그인(EOS VR Plug-in for Adobe Premiere Pro)을 통해 촬영한 이미지를 VR 이미지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144° 이미지를 180° VR 이미지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RF-S7.8mm F4 STM 듀얼 렌즈는' APS-C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작동하며 애플 비전프로에서 볼 수 있는 공간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스피드라이트 'EL-10'은 EOS R과 호환되는 스트로브로 가이드넘버 40급 보급형 제품이다. 발광부를 위로 90도, 왼쪽 150도, 오른쪽 180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확산판, 눈동자에 빛을 비추는 캐치 패널을 내장했다. 한편, RF-S3.9mm F3.5 STM DUAL FISHEYE는 RF35mm F1.4 L VCM과 함께 오는 6월 26일에 출시되며, 가격은 162만9000원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사진/영상 VR촬영 등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해 이번 RF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EL-10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06-13 14:42: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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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초대형 LED 사이니지 공급

삼성전자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데 이어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품질 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ED 사이니지는 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해 눈·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으며, 먼지 또는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7680Hz 주사율(Refresh rate)이 적용돼, 관람객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무아레(Moire)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 HDR10+를 지원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3 13:47:4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