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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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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파리 올림픽 중계 회선 '지상파 3사'에 단독 제공

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에 단독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5일 파리 현지에서 촬영된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 → 각 나라에 설치된 전송망 및 해저케이블 →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거쳐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방송을 전달하는 전용회선은 ▲UHD, HD 등을 포함한 방송용 63회선 ▲인터넷 3회선 ▲통신용 5회선 ▲전화 45회선 등 총 116회선으로 구성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찰나의 순간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방송 송출에 조금의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이에 지난번 도쿄에서 열렸던 대회에서 안정적인 중계로 호평을 받았던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방식을 적용했다. 히트리스 프로텍션은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각 나라와 해저에 설치된 케이블의 경로를 4원화해 지진 등 물리적인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One-View(NMS3.0)'를 파리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중계 회선과 방송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파악해 현장에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즉시 대처 가능하다. 이성우 LG유플러스 IT기업영업담당은 "이번에도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회선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과거 런던, 소치, 도쿄 등지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대회의 방송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쌓은 노하우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5 09:48: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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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벚꽃놀이 피하려면…SKT 에이닷에 물어보세요

"윤중로 벚꽃길 경복궁. 0요일 00시 가장 붐벼. 혼잡한 시간 피하세요." SK텔레콤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에서 벚꽃 명소 혼잡도 정보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닷 혼잡도 서비스는 기지국 등 통신용 장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하철(1~9호선·신분당선·공항철도)과 공공 장소(쇼핑몰·관광지·체육시설 등)의 혼잡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에이닷에 혼잡도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시의성에 맞춰 혼잡도 정보가 필요한 장소 정보를 추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벚꽃 시즌이 도래하는 이날부터 벚꽃 명소 37곳을 추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벚꽃 나들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기있는 벚꽃 명소들의 요일, 시간대별 예상 혼잡도와 실시간 혼잡도, 최근 방문 트렌드, 방문자 연령대별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2022년과 2023년 벚꽃 시즌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많이 찾았던 전체 방문객 수 상위 10곳과 연령대별 인기 장소 상위 5곳을 공개했다. 2년 연속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은 석촌호수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잠원한강공원, 매헌시민의숲, 물왕호수 등이 새로운 인기 장소로 부상했다. 또한 인기 장소의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서울 시내를 선호하는 반면 30~40대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을 찾았고, 50대 이상은 경기도 외곽 지역을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의 1위는 석촌호수이고 다음으로 윤중로 벚꽃길, 경복궁이었다. 30대는 석촌호수, 도산공원, 동탄 호수공원이고 40대는 동탄 호수공원, 광교 호수공원, 동탄 여울공원이다. 50대는 물왕호수, 백운호수, 두물머리 순이며 60대는 물왕호수, 선유도공원, 안양예술공원 순이다. 윤현상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인터랙션 담당은 "벚꽃 명소 혼잡도 서비스가 벚꽃 나들이로 이동이 많은 시기에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SKT의 빅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AI 비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5 09:12: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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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양맹숙 해운대 양소장 대표 "부동산 피해 막으려다 SNS 유명인사 됐죠"

"최근 전세사기 급증으로 공인중개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안타까워요. 중개사는 큰 자산인 주택을 거래하는 직업일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을 반영하기 때문에 매일 관련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필수입니다". 최근 부산 해운대 일대의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해운대 양소장'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맹숙 공인중개사가 연일 거론된다. 양맹숙 공인중개사는 20년 가까이 부산 해운대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최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배테랑 공인중개사다. 그가 이름을 알리게 된 이유는 일찌감치 SNS를 통해 부동산 서비스 브랜딩을 해왔으며 부동산 관련 법률지식 또한 해박해서다. ◆"중개사, 관련 법률 지식 습득 등 전문성 강화 필수" 양 중개사의 하루는 아침 6시부터 시작한다. 매일 아침 경제뉴스와 관련 법률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다. 그러면서도 틈만 나면 '네이버 지식 IN' 상담은 물론 같은 동종업계인 중개인들에게도 상담을 해준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살피며 상담을 자처하게 된 이유는 부동산 사기 피해가 급증하면서 공인중개사의 전문성 부족이 연일 지적되고 있어서다. 이에 자신의 관련 전문 지식을 통해 부동산 피해를 조금이라도 방지하고자 온라인 상담사 역할을 자처하게 됐다고 한다. 양 중개사는 "딸 아이와 같은 또래들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거론되는 뉴스를 볼 때 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이로 인해 중개사들의 전문성도 지적되면서 무분별한 직거래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중개사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 중개사는 특히 공인중개사의 책임 의식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양 중개사는 "공인중개사는 법률 및 규제 사항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어 거래인들이 안전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한 관련 지식등을 활용해 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토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전문 지식 습득이 아닌, 매일 급변화하는 시장경제 이슈와 부동산 관련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개사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내집마련 긍정, 부동산 시장은 2년 지켜봐 양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내집마련은 지금 부동산가격이 거의 바닥을 쳤으므로 여유가 되면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 아도 좋은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2년 간은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근 정책금리 목표 수준을 지난해 9월부터 5회 연속 동결했고, 한은도 지난해 1월 이후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연 3.50%를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금리 하락세로 접어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기간 부동산을 매수할 자금 준비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실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달 3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두달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해 전국이 100을 넘어서면서 부동산 시장 반등 조짐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고금리 및 부동산 PF 이슈,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 등과 맞물리며 시장이 좀처럼 되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해운대 양소장' 전문지식과 브랜딩으로 유명세 양 중개사는 최근 부동산 매수자의 연령대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부동산 매수자의 평균 연령은 4050세대가 다수였지만, 최근에는 2030세대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들의 부모님인 베이붐 세대가 추적한 부를 대물림 받거나 가상자산 등 재테크를 통해 부동산을 매수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관련 "MZ세대, 2030세대가이끌어 갈 것"이라며 "다만, 부촌은 변하지 않는다"며 "서울은 강남, 부산은 마린시티 등 이들의 부동산 가격은 급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중개사는 부동산이 크게 성장하게된 계기로 '부동산 브랜딩'을 꼽았다. 그는 "처음 부동산 운영을 시작했을 때는 '뜨란채 부동산'으로 시작했지만, 부동산 지식을 꾸준히 쌓으면서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에 '해운대 양소장'이라는 닉네임으로 온라인 상담을 지속해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객의 수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네이버 블로그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부동산 매물 정보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댔고, 부동산 상호명도 '해운대양소장'으로 변경하면서 부산 일대의 유명 공인중개사로 자리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분별 직거래 주의…전문성 있는 중개인 찾아야 양 중개사는 마지막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직거래에 대한 주의사항도 전했다. 실제 최근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는 직거래 매물들이 급증하고 있다. 직거래란 급히 매매해야 하거나, 중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중고거래 앱을 통해서 집을 사고 파는 것이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37만 3000여 건 가운데 11% 정도가 직거래였다. 그는 "향후 법적 분쟁 시 당사자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계약 전 등기부등본을 떼 가압류와 전세권 등 근저당권 설정 여부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하면 향후 매물에 하자가 발생할 시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이 있는만큼 꼼꼼히 확인하게 된다"면서도 전문성이 강화된 중개인과 거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반면 직거래의 경우 이같은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현장 답사는 필수"라며 "계약서에는 추후 하자 발생시 보상한다'는 내용도 포함시키면 좋고, 하자와 관련해서는 중개사의 대상물확인설명서가 없기 때문에 거래 당사자가 채광상태와 누수 등을 확인해 서류로 작성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03-24 16:20: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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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동, 농업 AI 시장 개척 '맞손'

KT가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과 인공지능(AI) 기반 정밀 농업 서비스 개발과 로봇 사업을 통한 농업 AI 시장 개척에 나선다. KT는 대농과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대동 서울사무소 사옥에서 '농업 AI'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와 대동은 AI로봇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농업 AI 기술 혁신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 기반 스마트파밍 개발 ▲농업·비농업 분야 로봇사업 추진 ▲대동그룹 데이터 플랫폼 구축의 5가지 항목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대동은 농업 기계화를 이끌어온 기업으로 최근 미래농업 기술을 통한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의 3대 신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KT는 그간 축적한 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해 농업로봇용 AI개발, 온디바이스 AI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며, 정밀농업·농업용 AI 개발·로봇 관제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으로 시장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는 농업분야로 AI·로봇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대동은 애그테크(Ag-Tech) 기업으로 진화해 차세대 농기계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함께 농업 기술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포부다. 신수정 KT 전략·신사업부문장(부사장)은 "KT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그간 축적해 온 고도화된 디지털 역량을 농업 로봇과 정밀 농업 등에 적용해 농업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통하여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유현 대동 공동대표이사 부회장은 "기후와 인구변화로 획기적인 농업생산성 증대를 요구를 받고 있는 글로벌 농업 시장이야말로 AI 기술 접목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동은 지난 3년간 해외 사업 성장을 발판으로 첨단 AI 기술과 농기계 제조역량을 융합해 글로벌 AI 로보틱스 사업을 가시화한다는 목표 아래 KT와 전반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4 14:03: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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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뒤 사라지는 ‘롱블랙’ 콘텐츠…LGU+ '너겟'은 무료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에서 콘텐츠 구독 서비스 '롱블랙'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너겟 가입자라면 누구나 롱블랙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롱블랙은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나 인터뷰를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하루 한개 콘텐츠만 업로드 하고 24시간이 지나면 삭제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MZ세대 이용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롱블랙은 2021년 9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누적 콘텐츠 조회수 3000만회, 1월말 기준 MAU(월평균활성이용자) 30만명을 달성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너겟 고객은 24시간이 지나 사라진 콘텐츠 중 롱블랙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너겟에서도 하루 한 개의 롱블랙 콘텐츠가 업로드 되며, 너겟의 통신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앱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롱블랙의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너겟 앱을 방문하는 횟수와 앱 이용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너겟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너겟의 합리적인 통신 요금제와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 등을 노출하고, 나아가 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을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너겟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너겟에서 다시 보고 싶은 롱블랙 아티클 인기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롱블랙 30일 무료 이용권을 선물한다. 김귀현 LG유플러스 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롱블랙은 매일 하나의 콘텐츠를 읽는다는 좋은 습관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인 서비스인 만큼,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너겟이 고객에게 유익한 라이프 루틴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요금 혜택을 통해 너겟이 통신 기반의 라이프플랫폼으로 거듭남으로써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4 13:58: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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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환지원금 최대 32만원으로 인상

SK텔레콤이 프리미엄, 실속 단말에 대한 공시 지원금, 전환 지원금 상향을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부터 삼성 갤럭시 폴드4, 폴드5, S23, Wide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전환 지원금 지원 대상으로 추가하며 총 16개 단말에 전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12만원 수준이었던 지원금도 최대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전환 지원금 상향으로 이용자들은 출고가 159만8천원의 삼성 갤럭시 폴드4 일반 모델 구입 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가입할 때 공시 지원금 72만원, 전환 지원금 28만원이 지원된다. SK텔레콤은 공시 지원금과 전환 지원금으로 고가 휴대폰에 대한 이용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중저가 휴대폰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6일 갤럭시 A24, 18일 A15에 대한 전환지원금 적용으로 이용자들에게 해당 기종을 '공짜폰'으로 제공한 데 이어, 23일부터 갤럭시 Wide6 모델도 추가해 적용 모델을 3종으로 늘렸다.'T는 전환지원금뿐 아니라 공시지원금도 확대하고 있다. SKT는 지난 15일 공시지원금 수준을 삼성 갤럭시 S24 모델은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11만원 상향하고 Z플립5 모델은 58만원으로 기존 대비 10만원 상향했다. 다만 이번에 인기 기종인 갤럭시S24,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전환 지원금은 변동이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 전환 지원금 지급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해 유통망의 전환 지원금 지급 절차를 더욱 간소화 할 예정"이라며 "SKT는 방통위와 함께 이른 바 '성지'로 불리는 불법 보조금을 운영하는 유통 채널 근절에 나서 시장 과열로 인한 이용자 차별,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4 13:52:2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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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취약점 보안"…네이버, 'AI 레드팀 챌린지' 참여

정부와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주관해 다음달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Gen AI Korea 2024)'에 대표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는 공동 대표 파트너사인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셀렉트스타'와 행사를 진행하며 AI 안전성 기술 교류 및 논의의 장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는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인 초거대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의 안전성, 신뢰성,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자 진행되는 행사이다. 먼저 11일에는 실제 서비스되고 있는 LLM에 참가자들이 모의로 프롬프트 공격을 해 모델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대회가 개최된다. 전공과 상관없이 AI 윤리,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총 1700만원 규모의 상금 혜택이 제공된다. 2일차인 12일에는 안전한 AI 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AI 기술 리더들의 발표와 의견 교류가 이뤄지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북미 AI 스타트업 '코히어'의 공동 창업자 에이단 고메즈, 해외 빅테크의 공동 출자로 만들어진 AI 윤리·안전 포럼 '프런티어 모델 포럼'의 대표이사 크리스 메세롤, 비영리기구 'AI 안전센터' 총괄 댄 헨드릭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개발사인 '스태빌리티 AI'의 CEO 에마드 모스타크 등 산업계와 학계에서 AI 안전성 연구를 이끌고 있는 인사들이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다. 네이버는 대표 파트너사로서 행사를 운영하며 LLM 안전성 검증 및 강화,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전문가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참가자들이 국내 최고 수준 LLM의 안전성을 직접 검증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적된 검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이퍼클로바X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의 AI 안전 연구와 정책 수립을 총괄하고 있는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이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해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도 행사 주관 기관인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사 대표로서 축사를 진행하며 국내 AI 안전성 논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생성형 AI의 안전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뿐만 아니라 윤리와 안전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확보해나가고 있는 기업으로서 네이버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하이퍼클로바X의 안전성을 검증·강화하는 것은 물론, 여러 선행 연구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쌓아온 네이버의 AI 안전성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1 16:36: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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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3D로 강화된 스마트싱스 '맵뷰' 서비스 공개

삼성전자가 AI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 '맵뷰' 서비스를 강화한다. 맵뷰(Map View)는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집안의 연결 기기가 계속 늘어나도 기기 목록에서 필요한 제품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돼 편리하게 스마트 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AI(Spatial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맵뷰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같이 라이다(LiDAR)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평면도가 제공되는 주택에 한해 맵 자동 생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 평면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실제 집과 유사하게 평면도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더 직관적으로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차원 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3D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로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친숙하고 편리하게 맵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기를 확대한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 TV, iOS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맵뷰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상반기 중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 가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국가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로 확대된다. 소비자들은 맵뷰 서비스를 사용해 ▲외출 시에 깜빡하고 켜둔 거실의 조명과 TV를 끄거나 ▲집에 도착하기 전에 침실의 에어컨만 실행시키는 등 공간별 기기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거실에서 영화를 감상하다가 TV에 맵뷰를 띄워 절전이 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주방에서 요리하는 중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에서 맵뷰를 보며 실내 공기질을 확인해 필요한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진다. CES 2024에서 공개한 바 있는 AI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맵뷰 서비스를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동주택, 사무공간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 인테리어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복층구조 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서비스에 이어 연내 사이니지 등 B2B 사업자에게 적합한 대화면 최적화 UX, 주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퀵 콘트롤' 등 맵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1 16:18: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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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주주총회]문혁수 대표 "전장 매출 5년 내 5조 달성"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가 5년 안에 전장 사업 매출을 5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 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며 "전장 사업은 현재 2조원대 매출을 하고 있는데, 5년 내에 5조원대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날 LG이노텍은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문혁수 CEO의 사내이사 선임, 박지환 CFO의 사내이사 선임, 이상우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 안건을 가결했다. 문 대표는 주총에서 LG이노텍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현재 전장사업 수주잔고는 13조원 정도이기에 이를 조금만 더 올리면 가능하다고 내부에서 판단했다"며 "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연말 비전선포식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 대표의 발언은 회사의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표출한 것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전장 사업 매출이 1조5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 광학솔루션사업에 80% 이상의 매출이 몰려 있어 전장 등 차세대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문 대표는 사업 다변화의 일환으로 전장 사업에도 주력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최근 경영진들과 독일의 벤츠사를 방문한 것을 언급했다. 문 대표는 이달 초에도 LG그룹 계열사 CEO들과 함께 독일을 방문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을 직접 만났다. 문 CEO는 "지난해부터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지속적으로 협력 하고 있는 중"이라며 "LG이노텍이 준비하는 차량 부품은 18가지, LG그룹사 전체는 50여 가지인데 작년부터 벤츠 및 다른 OEM(상표부착생산) 기업들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벤츠사 방문 당시) 자동차에서 일반 가전의 활용을 확장하는 콘셉트에 대한 많은 공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 전장 사업에서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전체적으로 카메라 뿐 아니라 라이다 센서와 레이더 등을 합쳐 주율주행 관련 개발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기판 사업에도 추자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FC-BGA 구미 신공장은 올해 첫 양산에 들어간다"며 "오는 8월, 늦어도 10월에 의미있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는 반도체 기판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그는 "(반도체 기판은) 우리는 후발주자로 시작이 늦은 만큼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관계사 등과 외부 협력을 위한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확장현실(XR) 사업과 관련 중장기적 관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장기간 북미 고객사들과 XR 부품 협업을 진행해왔지만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있다 "콘텐츠과 기술을 준비하다가 4~5년 뒤에 커질 것으로 보고 있어, 고객사와 착실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1 16:16: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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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지원금 논란에 현장 찾은 방통위…"단통법 폐지 확고"

번호이동 시 지원금을 지급해주는 전환지원금이 도입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시되자 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인 부위원장이 현장을 찾아 관련 애로 상황을 청취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하겠다는 입장도 확고히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부위원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이동통신 판매점을 방문해 전환지원금 지급과 관련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과 이동전화 유통점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22일 개최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통위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위해 국회 설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과 관련 고시도 제·개정했다.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명목에서다. 이에 이상인 부위원장은 이날 이동통신 유통점에서 전환지원금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전환지원금은 가입 이통사를 바꾸면서 휴대폰 구매시 공시지원금을 받을 때 주는 추가 혜택이다. 이통사는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현재 책정된 금액은 10만~13만원 수준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 점주는 "추가로 전환지원금이 나와 기대가 많아지고,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면서도 "기대와 달리 전환지원금 수준이 낮아 체감할 수준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번호이동 가입자뿐 아니라 통신사의 충성고객에게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부위원장은 조속히 단말기 유통법을 폐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자 간 경쟁을 활성화하여 단말기 구입비용 경감 혜택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면서 "법 폐지 전이라도 마케팅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위원장은 번호이동을 관할하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도 찾아 시장 상황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KTOA는 10분 단위로 번호이동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번호이동이 많아질 경우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정부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당부했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번호이동 증가 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시스템 서버 용량을 갖추고 있다"며 "10배로 폭증한다 해도 처리할 수 있다. 혹시라도 장애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1 16:13: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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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주주총회] 황혁식 사장 "AI 사업 중추로…전환지원금은 논의 필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가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그러면서 올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전환(DX) 사업자로 거듭나 기업간거래(B2B)에서 가장 큰 성장을 만들어가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주주총회 직후 번호이동 지원금 '전환지원금'과 관련 논의 과정이 부족했다는 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21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LGU+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다"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고객경험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디지털경험(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상반기에 자사 AI 서비스 '익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 엑사원, 익시 솔루션 등을 붙여서 고객들에 대한 상품·서비스 혁신뿐만 아니라 내부 생산성을 혁신하고 다른 기업에 상품·서비스화하는 그런 쪽에도 앞서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B2B 사업 성장에 대해서도 AI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통신상품 매개로 B2B 사업을 전개했다. 유무선 통신 회선이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같은 인프라를 가지고 고객 베이스를 늘려왔다"면서도 "최근 B2B 쪽에서 'DX해야겠는데 어떤 토탈솔루션 제공하면 좋겠다'는 기업 고객의 니즈(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재표 승인의 건 ▲정관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먼저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됐다. 황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배당일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그간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 6월 30일로 설정돼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른 채 투자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은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김종우 한양대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종우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환지원금 정책과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황 대표는 "전환지원금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상당한 재무적 부담을 안게 되는 상황"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실제 국민 통신비는 올라갈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해 논의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21 14:21: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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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배당 10조 가량 지급…신사업 주력

삼성전자가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부터 신사업 발굴을 주력하고 반도체 세계 1위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에 가까운 배당 계획도 전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인공지능), 고객 경험, ESG 혁신을 이어가고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9조 8000억 배당 지급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다"면서 "연간 실적은 매출 258조9000억원, 영입이익 6조6000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을 확대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 속에 2023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 달러로 글로벌 톱5의 위상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날 정기 주총에는 60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총 주주 총수는 467만2130명이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바이스솔루션(DX) 부문장인 한 부회장은 삼성 디바이스를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 등 갤럭시 전제품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일반 가전제품을 지능형 홈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전사적 AI 역량을 높여 차세대 전장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신사업 육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사업 주력, "반도체 세계 1위 되찾을 것"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올해 반도체(DS)부문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경 사장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63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DS부문의 매출도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본격 회복과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를 되찾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메모리는 12나노급 32Gb(기가비트) DDR5 D램를 활용한 128GB(기가바이트) 대용량 모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12단 적층 HBM 선행을 통해 HBM3·HBM3E 시장의 주도권도 찾겠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선단 공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 최초 GAA(게이트올어라운드) 3나노 공정으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의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하고 2025년 GAA 2나노 선단 공정의 양산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 성장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 계획도 밝혔다. 경 사장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은 올해 2.5D 제품으로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위한 마이크로 LED 기술 등을 적극 개발해 2027년부터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심의 및 표결, 경영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2024-03-20 14:45: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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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T산업 수장들 20억 받았다…직원 연봉도 '억'소리

지난해 정보통신산업(ICT) 기업 등 산업계 수장들의 연봉이 2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군이나 경력에 따라 금액이 다소 다르지만 임직원들의 연봉도 모두 '억'소리 난다. 업계별로 보면 통신사 가운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0억이 넘는 금액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SK텔레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 상여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 등 총 20억6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유 대표는 연봉 외에도 성과연동형주식(PSU)을 2만5380주 받았다. 이는 보수총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유 대표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21억3700만원)보다 3.4% 줄어든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급여는 1억원 늘었지만, 상여가 1억8800만원 줄었다.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통신시장 둔화 영향으로 상여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내이사인 강종렬 ICT인프라담당 사장 연봉은 2배 이상 뛰었다. 강 사장은 급여 7억원, 상여 5억2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 총 12억3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지난 2022년에는 급여만 5억1900만원을 받았는데 같은 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관련한 상여를 받은 것. SKT 측은 "사내이사로서 이사회 산하 미래전략위원회·ESG위원회에 참여해 경영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SKT 2.0 거버넌스 추진에 기여했다"며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이자 ICT인프라 총괄 임원으로서 인프라 안전운용, 5G·테크(Tech)·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KT 직원 평균 급여는 전년(1억4500만원)보다 4.8% 증가한 1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1억6300만원, 여성은 1억900원이다. IT 업계서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0억에 가까운 보수를 수령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지난해 급여, 상여, 기타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19억 3600만 원을 수령했다. 회사 측은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보수를 많이 받은 직원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로 급여, 상여, 기타근로소득을 포함해 총 13억 49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2022년 도달한 영업수익 8조 220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조 8000억 원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인센티브 지급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다만 최 대표는 네이버 주가 부진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은 받지 못했다. 이외에도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12억3500만원, 이건수 네이버 사내독립기업(CIC) 대표가 12억5900만원, 이윤숙 CIC 대표는 12억1600만원을 받았다. 또 지난해 네이버 직원들은 1인당 평균 1억1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말일 기준으로 네이버 임직원 수는 총 4383명이다. 이밖에도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해 23억4100만원의 보수총액을 받았다. 전년 보다 5억6000만원 늘어난 액수다. LG전자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사장은 급여 15억 6100만 원, 상여 7억 8000만 원 등 총 23억 4100만 원을 받았다. 류재철 사장은 급여 12억 5400만 원, 상여 3억 200만 원 등 총 15억 56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상규 전 사장은 퇴직금 28억 9300만 원을 포함해 37억 9200만 원을 받았다. 이정수 전 전무와 김영수 전 전무는 각각 17억8600만원, 15억4300만원을 수령했다. 특히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 삼성전자와의 평균 급여를 바짝 뒤쫓고 있다. 다만 이는 전년도 평균 급여액(1억1200만원)보다는 600만원 낮은 수준으로, 연초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ICT 임직원들의 몸값이 오르는 데는 산업계가 인공지능(AI)과 ICT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데 몰두하고 있어서다. 최근 애플도 거대언어모델(LLM) 및 생성형 AI 직군 기본급은 최대 25만6000달러(약 3억4000만원)을 제시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20 14:45:20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