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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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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이마트·네이버·쿠팡, 10~11월 가루쌀 식품 최대 '반값 할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마트, 네이버, 쿠팡과 함께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을 4주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그간 출시된 가루쌀 라면,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경험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을 통해 최대 50% 싼값에 판매한다. 할인행사 기간은 이마트가 10월18일~10월31일 2주간, 네이버가 10월18일~11일17일 4주간, 쿠팡이 10월24일~11월17일 3주간이다. 농식품부는 이마트와 협업해 국내 이마트 전 지점(131개소)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그중 매출액이 높은 70개 지점에서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 행사제품의 시식 행사를 실시한다. 또 구매자 선착순으로 가루쌀 기념품(행주, 달력, 인형키링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서울 왕십리점에서는 가루쌀 시식·전시 매장을 운영해 가루쌀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한 성심당 마들렌 등 선물 증정 행사도 준비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가루쌀몰'을 개설해,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또 가루쌀 몰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쿠폰 1000원권을 지급한다. 쿠팡 '착한상점'의 경우, 동일 행사를 한 주 늦은 24일부터 시작하며 할인된 품목에 1000원 추가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에 선보이는 가루쌀 제품은 국내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가루쌀을 사용해 개발·출시한 제품"이라며 "가루쌀 제품은 맛은 물론이고 친환경 등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소비 경향에도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는 밀과 유사한 새로운 식품 원료이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육성을 통해 쌀 농가 소득 안정과 쌀가공산업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30개 식품기업이 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77종의 가루쌀 제품을 출시했고, 연말까지 총 120여 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4-10-17 14:02: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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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식약처, 온라인농산물 식품 안전성 들여다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판매 농산물 특별 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중 쌀, 상추, 버섯, 사과 등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품목으로,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이다.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오는 21~25일 닷새간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합동 수거·검사에서 농식품부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의 재배현장을 방문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잔류농약 등을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 등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부적합 정보는 '농식품안전안심서비스' 또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농약 안전사용기준 등에 대한 교육·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거·검사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7 10:11: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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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철 맞아 기상악화 시 배추·무 등 비축물량 푼다

정부가 김장철을 맞아 품목별 비상수급대책 마련에 나선다. 비상 상황이 발생할 시 계약재배·비축물량 등 정부 가용물량을 활용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후 박범수 차관 주재로 김장 재료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김장에 사용되는 농수산물의 수급 전망 및 대응계획, 기관별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배추·무의 경우,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 늘어나고 다음 달부터는 가을배추·무가 본격적으로 출하돼 김장철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상 여건 등으로 일시적 공급량 불균형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계약재배 물량 및 정부 비축물량을 활용해 출하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고춧가루·마늘·양파·대파·쪽파·생강 등 양념채소류는 공급 여건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쪽파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으나, 주산지인 충남 홍성·아산 지역 생육이 회복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배는 추석 이후 지속된 폭염과 9월 하순 집중호우로 햇볕 데임 및 열과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생산량은 평년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장철에는 갈아서 사용하는 특성상 퓨레 등 가공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 등 수산물도 공급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 개최를 통한 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각 품목별로 수급상황 변동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미리 마련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6 17:00: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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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국감] 국세청장, 노태우씨 비자금·편법증여 의혹에 "3심 확정돼야 움직일 수 있어"

강민수 국세청장이 16일 고(故) 노태우 씨의 비자금조성 및 편법증여(또는 사후 상속)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가 법원에서 확정된 후에야 비로소 국세청이 과세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 노태우 씨가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300억 원의 비자금을 증여한 것과 관련해 국세청이 증여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국세청 방침을 따져 물었다. 이에 강 청장은 "사실관계 확정이나 부과제척기간(과세기간) 특례와 같은 법적 요건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3심에서 확정돼야만 움직일 수 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노태우 씨가 노소영 씨에게 증여한 300억 원에 33년간의 물가상승분을 적용하면 올해 기준 796억 원으로 환산되고 증여세가 440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증여세 246억 원 대납,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 102억 원까지 합치면 증여세 추정치가 420억~66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강 청장은 "세무조사나 검증을 하는 입장에서, 기존의 재판이나 검찰 수사가 있는 상황에서는 원칙적으로는 그 부분이 확정되고 난 다음에 하는 게 맞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그런 내용의 입법이 되면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노 씨 일가의 편법증여 의혹과 관련한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자금 출처 조사 등을 나갔을 때 금융·증빙 자료의 보관 기간을 넘어서면 저희가 손을 댈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주택자금 탈세 의혹도 제기됐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문다혜 씨가 양평동 주택을 2019년 5월 7억6000만 원에 매입해 2021년 2월 9억 원에 매각했고, 당시 주택 매입 자금 일부를 환치기 수법으로 조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청와대 경호원을 통해 태국 현지 업자를 접촉해 국내로 원화를 들였다"며 "환치기는 외국환거래법 위반이자 실질적으로 탈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법"이라며 세무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강 청장은 "세금 측면에서 문제가 있으면 (국세청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세수입 결손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지난해 56조 원 규모의 이른바 '세수 펑크'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30조 원대 펑크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국세청은 국감장 업무보고를 통해, 고액 체납·불복 대응 강화 등 올 연말까지 다각적인 세수 조달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6 16:22: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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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체감경기 여전히 어려워...내수회복 위해 박차 가할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비자물가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층 일자리 등 민생 관련 취약분야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부문별 고용 상황을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고, 어려움이 큰 부문에는 적극적인 대응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와 관련해 그는 "최근 물가와 금융비용 부담 등 내수 제약요인이 점차 완화하고 있으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달 초 마련한 기업투자,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 부문별 내수회복 방안의 집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최전선의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내수와 민생 과제들을 계속 보완하겠다고도 했다. 일자리에 대해서는 "9월 고용동향에서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모습"이라면서도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건설업계에 신규 인력이 유입되도록 숙련인력 대우를 개선하고, 청년층 취업교육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다음 달에는 청년·여성·중장년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이 논의됐다. 반도체 생태계 지원을 위해 정부가 내년까지 8조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저리대출과 펀드 등으로 자급을 공급하고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 발표로, 지난 6월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 방안이 구체화됐다. 정부가 내년까지 지원하는 금융 규모는 4조7000억원이다. 지난 6월 종합지원 방안 발표 후 지난 11일까지 8200억 원가량의 저리대출 자금을 공급했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첫 번째 투자 기업으로 코아시아세미코리아를 선정했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에 12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총 4200억 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으로 1조7000억원을 편성했다. 저리대출 등을 위해 산업은행에 2500억 원, 펀드에 300억 원을 각각 출자한다. 연구개발에는 7000억 원, 인력양성에 5000억 원, 팹리스 사업화에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최 부총리는 배달앱 관련 사회적 합의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배달분야 상생 방안을 이달 내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6 14:24: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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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종자산업 나날이 치열...세계시장 선점 위해 디지털육종 지원할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세계 종자(씨앗)시장 공략을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16일 전북 김제에서 열린 '2024 국제종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후변화 등으로 종자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종자산업 시장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또 "이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산업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송 장관은 "정부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육종'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종가가공처리센터 등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국제종자박람회는 농식품부, 전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 분야 산업박람회다. 우리 육종가들이 개발한 품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종자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편, 이날 국립종자원은 '2024년 제20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에 ㈜시드피아의 벼 '골든퀸3호'를 선정했다. 또 국무총리상에 ㈜농우바이오의 고추 '엔더블유골든'과 배추 '겨울왕국',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포인세티아 '플레임' 등 5점을 선정했다. 벼 '골든퀸3호'는 민간 최초로 개발한 향이 나는 품종으로서 상업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배추 '겨울왕국'은 월동 조생배추의 시장점유율 66%를 차지하는 품종으로 농가 및 유통상인의 만족도가 높은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수출분야에서는 중남미 맞춤형 단고추인 '더블유엔골든'이 도미니카공화국의 고추시장에서 35%를 점유하는 등 수출 선도 품종으로 뽑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6 13:48: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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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 지속...건설업은 10만명 감소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동월과 비교해 14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개월째 10만 명대에 머물며 올해 초(1월, 2월) 30만 명대에 비해 둔화하는 흐름이다. 또 건설업 부문에선 1년 전보다 10만 명 감소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4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43개월 연속 늘어났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및 올해 초와 비교하면 최근 증가폭은 둔화했다. 지난해 8월 26만8000명, 9월 30만9000명, 10월 34만6000명, 11월 27만7000명, 12월 28만5000명 등을 기록한 뒤 올해 1~2월에는 30만 명대까지 폭이 확대된 바 있다. 지난달 건설업에서 10만 명 줄어들면서 2013년 10차산업 분류로 개정된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5개월째 뒷걸음질했다. 도소매업 부문도 10만4000명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12만3000명) 이후 2년10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다. 도소매업은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도 4만9000명 줄며 석 달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나이대별로, 60세이상에서 27만2000명 늘어나며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15~29세 청년층(-16만8000명)과 40대(-6만2000명)에서는 각각 감소를 기록했다. 15세이상 전체 고용률이 63.3%로 1년 전보다 0.1%p(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청년층 고용률은 45.8%로 0.7%포인트(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정 기준으로, 15∼64세(생산가능인구) 고용률은 1년 전 대비 0.3%p 오른 69.9%에 달했다. 실업자 수는 62만2000명으로 3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1%로 0.2%p 낮아졌다.

2024-10-16 09:49: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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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국제농업개발기금 총재, '기후변화 대처 스마트농업' 협력 합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알바로 라리오(Alvaro Lari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와 면담을 갖고, 스마트 농업 및 디지털 분야 등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FAD는 개도국의 농업개발 및 식량생산 증대 촉진을 위해 설립된 농업 분야 국제정책금융기관이다. 면담에서 송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후 스마트 농업을 개도국 농업인에게 지원해, 첨단기술에서 소외된 소농들이 K-농업기술로 기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라리오 총재는 "기후변화, 분쟁 등으로 농촌지역 극빈층의 빈곤과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13차('25~'27) 기금조성 기여를 약속한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분담금은 향후 3개년간 개도국 농업개발, 식량 생산 증대, 농촌 빈곤의 구조적 해결 등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스마트 농업, 디지털 분야 등에서 농업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남태평양 지역의 농촌 오지에 수자원 기반시설 구축, 모바일 서비스 투자지원, 현대식 농기자재 보급 등 기후 스마트 농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기후변화 대응력, 생산력 및 회복력 향상 등을 도모한다. IFAD는 전세계 회원국들로부터 분담금을 받아 3년 단위로 기금을 조성해, 개도국 농촌지역 기반시설 구축사업 등에 장기저리의 개발자금을 투자·지원한다. 우리나라는 IFAD 창립회원국으로, 지난 1978년부터 국제사회와 함께 개도국 최빈층을 적극 지원해 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5 18:00:2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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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4년산 쌀 초과생산 추정치 훌쩍 넘는 규모 매입 결정

정부가 올해 쌀 초과생산량 예측치 12만8000톤(t)보다 7만t 이상 많은 총 20만t 규모의 시장 격리를 추진한다. 또 수확기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간정산금을 기존 40㎏ 포대당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해 지급한다. 벼멸구·수발아 등의 병충해 피해를 입은 물량도 전량 매입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오후 2024년도산 쌀 관련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곡수급안정위 위원들은 산지쌀값 안정을 위해 올해 과감한 시장 격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정부는 크게 4가지의 수확기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예상 초과생산량보다 더 많은 총 20만t(지난 9월10일 발표한 사전 격리 2만ha, 10만5000t 포함)을 격리한다. 공공비축미 36만t(가루쌀 4만t 제외)을 포함하면 정부는 올해 수확기에 2024년산 쌀 총 56만t을 매입하게 된다. 이는 예상생산량의 15% 수준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이후 40㎏ 포대당 3만 원으로 동결돼 온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4만 원으로 올린다. 수확기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둘째, 벼멸구·수발아 등 피해벼 농가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가미(低價米) 유통을 방지한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피해벼 잠정 규격과 매입 지침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연내에 피해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셋째, 정부와 농협은 농협·민간 미곡종합처리장 등 산지유통업체에게 벼 매입자금 3조5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확기 농가의 벼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뒷받침한다. 정부는 올해 벼 매입자금을 지난해 대비 1000억 원 늘어난 1조3000억 원을 지원하고, 농협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조2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특별단속 기간(9월30일~11월29일)에 쌀 생산연도·도정일·원산지 등 표시 위반 여부, 신·구곡 혼합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올해 정부는 과거 어느 해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수급관리를 추진 중"이라며 "올해는 초과량 이상의 과감한 시장 격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15 17:14: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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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부는 K-스마트팜 바람...농식품부, UAE·쿠웨이트·사우디 순회 수출상담

정부가 중동 주요국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해, 수직농장 등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서아시아 수출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중동지역 국가들은 열악한 기후환경을 극복하고 식량안보를 이루기 위한 방책으로, 스마트팜 도입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UAE에서는 중동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농업전시회(AgraME)' 행사장에 최초로 한국관을 조성했다. 사우디와 쿠웨이트에서는 비즈니스 포럼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수출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는 국내 스마트팜 기업 12개사와 현지 바이어 50여개사 간 369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농심, 도화엔지니어링, 미드바르, 이수화학, 천리팜, 케이에스씨, 팜인테크, 포미트, 한국수안, 한보일렉트, 효신, CJ제일제당 등 우리 기업 12곳이다. 이번 로드쇼에는 농심·미드바르 등 기존 중동 수출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도 참여했다. 일찍이 오만에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을 수출하고 현재까지 중동지역에만 3건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농심은 기존 바이어와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바이어들을 발굴했다. 또 미르바르는 지난해 개최된 K-스마트팜 로드쇼에서 UAE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드바르는 추가 성과를 위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에어팜' 기술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공기 중 수분을 활용하여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에어팜 기술에 중동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행사 관계자는 밝혔다. CJ제일제당과 도화엔지니어링 등 중동 스마트팜 진출을 새롭게 시작하는 기업들도 합류했다. CJ제일제당은 자사가 개발한 수직농장 솔루션을 중동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또 건설업체로서, 신사업으로 스마트팜을 추진 중인 도화엔지니어링은 농식품부 로드쇼에 처음 참가해 자사의 강점인 수처리기술 및 중동에서의 경험 등을 소개했다. 한편 현지 정부기관들도 로드쇼에 함께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물환경농업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ESTIDAMAH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사우디 내 주요 스마트팜 프로젝트 추진 동향을 발표하고,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쿠웨이트 농수산청은 국내기업과 직접 수출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쿠웨이트 농수산청 관계자는 "한국 스마트팜은 이미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에서 수직농장 등 첨단 농업분야의 우수한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이번 로드쇼에서 뛰어난 한국기업을 발굴하여 쿠웨이트와도 협력을 강화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K-스마트팜의 중동 진출은 아직 시작단계로, 민간의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계속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내 시범온실 조성, 카타르와의 스마트팜 협력위원회 운영 등 중동과 활발히 정부 간(G2G)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진출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5 15:03: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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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물에 잘 녹는 쌀가루 개발...미용·음료 제품 활성화 전망

농촌진흥청은 15일 쌀가루를 물에 풀어도 가라앉지 않고 고루 섞이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라앉지 않는 쌀가루는 일반 쌀가루를 물과 섞어 가열해 익힌 뒤 초음파를 처리하고 다시 건조해 분말로 만들면 완성된다. 초음파 처리로 쌀가루 입자크기가 작아진 데다, 분자 구조가 바뀌어 점도가 낮아지고 물과의 결합력은 높아져 물에 풀어도 가라앉지 않는다. 이 쌀가루는 기존 쌀가루보다 점도는 3% 수준으로 낮고, 가열하지 않고도 즉석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물에 가라앉지 않아 음료, 양념, 미용제품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예상했다. 쌀가루 음료 제조업체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면, 유화제나 안정제를 따로 첨가하지 않아도 음료가 층을 이루지 않고 고루 잘 섞여 품질이나 유통성 등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Ultrasonics Sonochemistry(IF=8.4)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특허출원도 완료됐다. 연구진은 물에 가라앉지 않는 쌀가루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연속식 초음파 공정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처리 시간은 줄고 생산 효율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쌀가루는 2018년 3만7132톤(t)에서 2022년 5만4446t으로 증가했다. 대부분 떡(27%)이나 술(25%)에 활용되고 있다. 쌀가루는 물에 쉽게 가라앉고, 가열했을 때 점도가 높아지면서 떡처럼 뭉쳐지는 성질 때문에 가공성이 떨어져 음료나 양념(소스) 등 액상 제품에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따랐었다. 송진 농진청 발효가공식품과장은 "이번 연구는 쌀가루의 물리적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산업적 활용도를 높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쌀을 포함한 다양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5 13:59: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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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일본과 2년 협의 끝 국산고추 수출 걸림돌 제거

농촌진흥청은 수출 고추를 재배 시 사용하는 탄저병 방제농약의 일본 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2년간 협의를 거쳤다. 농진청은 지난달 18일 헥사코나졸의 일본 내 잔류허용 기준을 설정했고, 이번 조처로 한국산 고추의 헥사코나졸 전수검사 명령도 해제됐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협의해 설정한 헥사코나졸의 잔류허용기준은 ㎏당 0.2㎎이다. 그간 일본에서는 고추에 사용하는 헥사코나졸의 잔류허용 기준이 없어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일본으로 수출하는 고추에서 헥사코나졸이 검출되면 통관이 거부됐다. 지난 2021년 일본 수출용 국내산 고추에서 헥사코나졸이 나온 후 올해 5월까지 8번 검출되면서 수출길이 막힌 상태였다. 이후 농진청은 고추 헥사코나졸 잔류시험을 실시해 그 근거로 지난 2022년 11월부터 일본 후생노동성과 협의를 이어 왔다.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일본 및 대만 정부와 협의해 19개 수출 농산물에 대한 85건의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한 바 있다. 이희동 농진청 잔류화학평가과장은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농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출 대상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며 "농산물 수출 과정에서 걸림돌로 대두되는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계속 설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4 16:39:4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