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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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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주민 주도의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시행

농촌 지역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이 오는 17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 시행규칙에는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의 활성화 계획 수립 등이 담겨 있다.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란 일자리·소득·고용·주거를 비롯해 교통, 교육, 보건의료, 복지, 환경, 문화, 정보통신 관련 서비스를 뜻한다. 법률의 주요 내용은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계획 수립 ▲서비스 제공 주체 육성 및 역량 강화 지원 ▲서비스 활성화 추진체계 구축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계획 수립에 따라, 농식품부장관은 3년 단위 활성화 계획을 시행 전년도 8월까지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여건에 맞춰 시도계획 및 시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활성화 계획 수립 시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여건, 서비스 제공 현황, 이용자 및 종사자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 주체 육성 및 역량 강화 지원에 따라, 농식품부장관은 농업을 통한 돌봄, 치유, 교육 및 고용 등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농장을 지정하여 프로그램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 또 시장, 군수, 구청장은 지역 내 부족한 경제·사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단체를 농촌 서비스 지역 공동체로 지정해 서비스 제공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서비스 활성화 추진체계 구축에 따라 농식품부장관은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지원을 위해 전국지원기관을 지정 및 운영해야 한다. 또 시장, 군수,구청장은 지역위원회 설치해 정책 발굴 및 중요사항에 대해 심의하고, 지역지원기관을 지정하여 지역 내 서비스 제공 조직의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자체 및 서비스 제공 주체를 대상으로 9~10월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회적 농장, 농촌 서비스 지역 공동체에 대한 지정공모도 실시한다.

2024-08-16 07:27: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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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中광둥성 산·학 기관과 '저탄소 식생활' 업무협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광둥성에 자리한 광저우 신화학원 및 차오저우시(市) 상공회의소와 '한중 농수산식품 교역 활성화와 글로벌 탄소중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aT에 따르면 양 기관과는 향후 ▲양국 간 농수산식품 교역 활성화 ▲농수산식품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으로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광저우 신화학원은 종합사립대학으로 생물의학공학, 청력·언어재활학, 안구광학 등의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의학기술학과의 경우 광동성 중점 육성 학과로 승인받은 바 있다. 광둥성 차오저우 상공회의소는 2012년 차오저우시 기업인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결성한 시민사회단체로 기업과 정부 간 관계를 조정하고 교류·협력을 촉진하며 기업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차오저우시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저우 신화학원 이사장이자 차오저우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류룽하이 이사장은 신화학원 감사, 부총장 등 9인과 함께 한중 식품·바이오 기술 산업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aT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취지에 공감하고, 지난 14일 김춘진 aT 사장을 예방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김춘진 사장은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에 있어 과학과 기술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푸드테크, 바이오, 스마트팜 등 최첨단 기술이 산업 발전의 열쇠를 쥔 만큼 한중 식품·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인 저탄소 식생활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4-08-16 06:57: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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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등 '올해의 K-푸드+' 10월부터 공모 후 12월 시상

농림축산식품부가 '제2회 K-푸드+ 수출탑'을 오는 12월 시상할 계획이다.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분야에서 수출 성과가 있는 수출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10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K-푸드+ 수출탑은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운영된다. 시상 부문은 ▲수출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 주는 수출탑 ▲주요 테마별로 수상 기업을 선정하는 테마탑으로 구분된다. 수출탑은 억불대와 천만불대 수출 실적 달성 기업 중 전년 대비 10% 이상 실적이 상승한 기업에게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100만 달러대의 실적을 달성한 기업은 평가를 거쳐 '우수상'을 수여한다. 테마탑은 수출실적 증가율이 월등히 높은 기업은 '도약상', 신규시장 개척 분야의 '시장개척상', 스마트팜분야 수출에 기여한 기업에는 '스마트팜상'을 수여한다. 올해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기여한 기업을 위한 '상생·협업상'이 신설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분야는 K-푸드 인기, 정부 간 협력 등에 따라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수출탑 수상이 수출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대외협상 거래 등에서도 상징적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수출탑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6 06:39: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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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문체부, 전통주 시음·구매행사 이달 하순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 하순 K-관광마켓과 함께하는 전통주 반짝상점 '더 코리안 나이츠'와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레트로 여행' 전시회를 개최한다. 행사 방문객들은 전통주를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1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16~18일 서울 경동시장 1960야시장에서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의 지역 전통주와 문체부의 'K-관광마켓'의 특색을 살린 반짝상점을 연다. 행사에서는 우리 농산물 관련 퀴즈쇼를 비롯해 전통주 시음 및 온라인 판매, 디제잉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1960 야시장의 청년몰과 푸드트럭도 참가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인다. 또 8월20일~9월1일 기간에는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 자리한 전통주갤러리에서 시음 행사 및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행사에서 국내 5개 권역 8개 지역의 '찾아가는 양조장'과 전통주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부사항은 더술닷컴 누리집(thesool.com), 내 나라 여행박람회 누리집(naenara.or.kr),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naenara2024, koreannights2024)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문체부에 더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도 함께 행사를 주관한다.

2024-08-14 23:51: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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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우간다 정부와 농어업발전·저탄소식생활 업무 협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우간다 정부 간 '농어업 발전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이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체결됐다. 13일 aT에 따르면 협약식에는 한국의 스마트 축산 시스템 기술을 배우고 선진 애그테크(Ag-tech)를 도입하기 위해 파견된 우간다 정부시찰단이 참석했다. 버나드 아더 루지 대통령 특사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공사와 우간다는 향후 양국 간 ▲농수산식품 교류 확대 ▲농수산식품 유통·물류 개선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위치한 우간다는 전체 노동력의 약 70%가 농업에 종사한다. 커피, 어류, 콩, 차 등의 품목을 주 수출품으로 육성 중이다. 그러나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해 불규칙한 강우량과 가뭄, 홍수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으로 농업 생산성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기후 변화는 특히 농업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스마트 농업 기술과 정책적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우간다 정부와 기후 위기 대응에 협력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우간다 농어업 발전 협력은 물론, 빈곤을 퇴치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2024-08-13 17:38: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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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관행 개선 등 배달앱-입점업체 "상생방안 10월께 도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간 상생 도모를 위한 회의가 13일 열렸다. 정부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수수료 부담 완화를 비롯해 불공정관행 개선, 소통체계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추가 토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결과물을 도출해 내겠다는 방침이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위원장 이정희 교수) 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지난달 23일 출범했다. 회의는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석했다. 지난 출범식 회의에서 배달플랫폼 입점업체들이 제시한 주제들을 바탕으로 이번 2차 회의에서는 향후 논의할 주제를 마련했다. 이날 이정희 위원장 등 공익위원들은 ▲수수료 등 부담 완화 ▲투명성 제고 ▲불공정관행 개선 ▲지속가능한 소통체계 마련 등을 논의주제로 제안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측은 이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제시·청취했다. 지난 출범식에서 입점업체 측은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실제로 공공배달앱의 주문중개수수료율은 0~2% 수준으로, 민간 배달플랫폼사의 수수료율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이에, 공공배달앱을 대표해 참석한 땡겨요(신한은행)는 이번 회의에서 공공배달앱 활성화 등 상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땡겨요는 공공배달앱의 수수료율이 매우 낮은 만큼,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통해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배달플랫폼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소비자를 공공배달앱으로 유인하는 방안 등 공공배달앱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땡겨요는 배달플랫폼 수수료 공시 의무화 등 수수료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상생협의체는 격주로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 3차 회의에서는 이날 선정된 논의 주제들에 대하여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 간 의견교환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정희 위원장은 상생협의체라는 창구가 배달 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참여자들이 열린 마음으로 허심탄회하게 소통해 주길 당부했다. 참여자들도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정부 역시 오는 10월 중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13 17:30: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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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커졌다'...7월 출생아수 전월비 5년來 최대폭 증가

지난달 국내 출생아 수가 전월 대비로, 최근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물론 직전 달과의 비교는 이례적인 등락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수치를 넘어선 데다, 역사상 최소인 작년 12월 수치(1만6996명)보다 2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2만1219명으로, 전월인 6월(1만7782명)보다 3437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3945명) 이래로 5년 사이 최대 증가폭이다. 또 1년 전 같은 달(1만9197명)에 비해서도 2022명 늘었다. 출생아 수는 작년 10월 2만346명을 기록한 뒤 11월(1만8405명)과 12월(1만6966명·역대 최소) 등 2만 선을 밑돈 바 있다. 올해는 2만 명을 기점으로 증감을 거듭해 왔다. 1~7월 기간에 2만 선을 4차례 상회하고 3차례 하회했다. 월 증가폭이 3000명을 넘은 것도 2021년 3월(+3403명)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22년 최대 폭은 그해 8월에 기록한 +2916명, 2023년은 10월 +2420명이었다. 사망자 수와의 격차도 좁혀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망자 수에서 출생아 수를 뺀 수치가 1만3478명이었던 반면 올해 7월엔 7775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상황 반전에는 혼인 건수가 바닥을 찍고 증가로 전환한 데 있다. 지난달 24일 '5월 인구동향'을 발표한 통계청은 코로나19의 기세가 누그러진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 사이에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생 건수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 정부발 출산장려 정책 효과에 대한 통계청 등 각 기관의 분석·공식발표 등은 아직 없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물론 감소할 때도 있겠지만 증가하는 달들이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물론 이게 계속해서 이어질 거냐 하는 부분은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계기준 혼인 건수는 17개 주요 시·도별로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1년 전보다 늘어났다. 대구 +19.6%, 대전 +17.2% 등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도 4.8건으로 전년동기대비 0.8건 증가했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 2021년 12월(1만9041명) 역사상 처음으로 2만 명 밑으로 내려온 바 있다. 2022년에 잠시 2만 명대를 회복했으나 6월(1만9652명)과 7월(1만9774명)에 다시 내려앉았고 12월에 첫 1만80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2023년에만 사상 최소치를 3차례(4월, 9월, 12월)나 갈아치웠다. 행안부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10년 전인 2014년 7월(3만6561명)만 해도 당시의 사망자 수(2만1305명)를 크게 앞서고 있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13 16:18: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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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활력플러스사업' 일자리 6000개 창출 등 '농촌발전 마중물' 자리매김

정부가 추진해 온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결과, 6년간 약 6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600여 곳이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00명 넘는 지역활동가가 양성됐다.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이란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현장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과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순환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총 100개 시·군을 선정했고, 현재 87개 시·군이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총 7000억 원을 투입한다. 농식품부는 그간 창업 620건, 일자리 5940개 창출, 지역활동가 5400명 양성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사업의 핵심 주체는 액션그룹이라 불리는 주민 주도의 활동조직(법인, 협동조합, 공동체 등)이다. 액션그룹은 지역 농업인과 협업을 통한 특화 제품 개발, 문화·예술 활동 기회 제공, 농가 컨설팅 등 지역 문제 해결과 지역 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한다. 현재 2754개의 액션그룹(2만3000명)이 활동 중이며 그중 1418개는 이 사업을 통해 새로 조직됐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 확산과 미래 발전방향 논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달 12일 전남 나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성과공유회는 전국의 액션그룹들이 함께하는 첫 행사로, 민간추진단, 공무원, 전문가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액션그룹이 되기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직접 참여해 현장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농촌소멸 대응을 위한 액션그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액션그룹과 같은 주민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송 장관은 "주민과 농업인이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서비스 제공 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식의 새마을운동과 같다"고 말했다. 또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성과확산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의 추진단과 액션그룹들이 성과를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자립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형태의 지원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여주에 자리한 '생태미식연구소'의 경우, 환경·생물다양성·생산방식에 관심을 두고 생애주기별 식생활 교육 등 진행해 왔다. 먹거리 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직접 재배한 토종 콩 두부, 여주 쌀빵을 활용한 샌드위치 등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 청주의 에그위드는 농업을 전공한 20대 청년들이 농촌으로 이주해 농촌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방치된 폐가를 활용해 사무실과 텃밭을 조성하고 농업교육 콘텐츠를 제작한다. 지난해 액션그룹에 선정돼, 지역 농가 홍보·마케팅 및 체험프로그램 컨설팅 등 사업화 지원에 참여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13 14:42: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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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둔갑한 소·돼지...휴가철 거짓·미표시 254곳 적발

축산물의 원산지를 속여 팔거나 표기하지 않은 업체 250여 곳이 당국에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들 업체 중 육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144개 업체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농관원은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맞아 한 달간 축산물 수입·유통업체, 유명관광지 축산물판매장,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위반업체 254개소(품목 265건)를 적발했다. 농관원은 한국오리협회 등 축산단체와의 유통정보 공유를 통해 지난해 대비 수입량이 늘어난 돼지고기·오리고기(훈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 116건(43.8%), 닭고기 52건(19.6%), 소고기 47건(17.7%), 오리고기 46건(17.4%), 염소고기 4건(1.5%)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업체 수는 지난해 대비 45개소(21.5%) 증가했다. 특히 오리고기는 지난해 9건에서 46건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의 A업체는 배달앱을 통해 중국산 오리고기를 조리·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했다. 강원도의 B음식점은 호주산 쇠고기를 곰탕으로 조리·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제주 소재 C음식점은 미국산 목전지 및 스페인산 삼겹살을 조리·판매하면서 돼지고기 원산지를 제주산으로 둔갑시켰다. 농관원은 "중국산 오리고기 등 국내산으로 판매한 144곳이 형사 입건됐다"며 "미표시로 적발한 110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도합) 39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형사처벌 대상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되는 축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관리할 계획"이라며 "다가오는 9월에는 추석 성수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13 11:55: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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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前 돼지·소 전염병 확산 우려...12일 ASF·LSD 동시 확진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국내 가축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오전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소 럼피스킨병(LSD) 확진 사례가 전날인 12일 동시에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오후 경북 영천의 한 양돈농장(1490마리 사육)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7번째 ASF 확진 판명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2일 오후 11시부터 13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경북(영천·경산·청도·경주·포항·청송) 및 대구(동구·군위)지역(총 8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다만,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체의 0.01% 수준"이라며 "살처분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 안성에 자리한 한우농장(80여 마리 사육)에서는 럼피스킨병(LSD)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ASF와 마찬가지로, 이곳 LSD 감염 소들에 대해서도 살처분이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음성·진천·천안·아산·당진)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다. 또 소 농장 및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12일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다.

2024-08-13 01:17: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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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한우농가서 럼피스킨병(LSD) 양성 판명...국내 최초는 작년 10월

경기 안성에 위치한 한 한우농장(80여 마리 사육)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병(LSD) 양성으로 12일 오후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긴급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음성‧진천‧천안‧아산‧당진)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다.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다. 지난해 10월20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 국내 첫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후 충남 당진, 태안, 경기 평택, 김포 등지에서도 양성 판정이 잇따라 나왔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체온 41.5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눈물, 콧물, 침흘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체표면 림프절이 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착유 중인 소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다. 이는 모두 초기 증상이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감염 소에서 지름 5cm 정도의 크고 구슬처럼 단단한 피부 결절이 형성된다. 개체에 따라 심각한 전신성 증상이 나타나거나, 경미하게 몇 개의 결절이 보이기도 한다. 피부뿐만 아니라 눈의 각막, 입 점막, 내부 소화장기, 호흡기, 생식기 등의 점막에도 결절 병변이 생긴다.

2024-08-12 21:55: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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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위축 탓 2분기 소매판매 '14년來 최대폭 감소'

올해 2분기 소매판매가 1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역별로, 서울과 인천 등에서 승용차 등의 판매 실적이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감소하며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 2.9% 줄어들었다. 9개 분기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감소 폭이 지난 2009년 1분기(4.5%) 이후 14년 1분기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울산(-7.9%)과 인천(-7.2%), 서울(-6.8%)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및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 감소가 전국적 위축을 견인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14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2021년 1분기(0.7%) 이후 3년 1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세종(-2.3%), 전남(-1.8%), 경남(-1.7%)은 부동산,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제주(8.9%), 인천(4.0%), 울산(2.5%) 등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를 기록했다.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 4.8% 증가했다. 작년 4분기(4.8%)와 올해 1분기(5.9%) 등 3개 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늘어나는 폭은 소폭 둔화했다. 강원(-9.7%), 세종(-4.4%), 충북(-2.4%)은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한 반면, 인천(30.2%), 경기(19.7%), 대전(12.0%)은 의약품, 반도체·전자부품, 기타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늘어 9.9% 증가했다. 경기(35.5%), 충남(16.9%), 제주(9.4%)는 메모리 반도체,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대구(-22.3%), 전북(-13.1%), 광주(-6.7%) 등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기타 일반기계류,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물가는 농산물,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 동분기외 비교해 전국에서 2.7% 상승했다. 인천(3.1%), 광주(3.1%), 전남(3.0%)은 농산물,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2.3%)와 충남(2.3%), 대구(2.4%)는 전국 평균보다 오름폭이 작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12 16:10: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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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5~54세 경제활동참가율 OECD 바닥권

우리나라는 한창 일할 나이인 국민의 노동시장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올해 들어서도 개선되지 않으면서, 1분기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12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분기 핵심연령층(25~54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이 80.4%로, OECD 회원국 평균치인 83.7%를 밑돌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과 비교해도 크게 뒤진다. 일본이 89.3%, 뉴질랜드가 88.7%, 호주가 85.9%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낮은 참여도를 보인 회원국은 4곳에 불과했다. 총 38개 회원국 가운데 34위에 머문 것이다. 이에 반해 11개국은 90%를 넘어섰다. 1위에 오른 슬로베니아(92.9%)를 비롯해 스웨덴(92.2%), 에스토니아(91.9%), 헝가리(91.8%), 포르투갈(91.5%), 아이슬란드(91.0%) 등이다. 이어 스위스(90.6%)와 리투아니아(90.3%), 룩셈부르크(90.2%), 체코(90.2%), 슬로바키아(90.1%) 순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았다. 이들 국가들은 핵심노동인구 열에 아홉 이상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었다. 일본 등 아·태국가 3곳이 속한 85~90% 구간에는 15개 회원국이 더 있었다.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라트비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영국 등이다. 유로존 국가들 평균도 87.0%에 달했다. 또 OECD가 함께 비교한 비회원국 크로아티아(88.8%)와 불가리아(87.7%)도 이 구간에 들었다. 25~54세 나이대 중 여성 참여도에서도 한국은 주요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올해 1분기 71.2%로, 일본(83.3%) 여성과 비교해 크게 뒤처졌다. 뉴질랜드가 84.4%, 호주가 82.2%였다. 슬로베니아와 스웨덴은 여성 핵심노동인구의 각각 91.4%, 90.0%가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었다. 미국(77.6%)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한국보다는 참여 비중이 6.4%포인트(p) 높았다. 우리나라는 내수 위축이 지속되면서 향후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취업자 수 증가 폭 전망을 종전의 2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낮춰 잡았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경제활동참가율을 발표하진 않지만 이 지표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6월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 참여가 저조한 여성과 외국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12 15:36: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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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 '국내기술 중심의 스마트항만' 구축 본격화

해양수산부가 완전 자동화 야드크레인(32기, 1535억 원) 제작을 시작으로 '광양항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오는 2029년까지 총 7464억 원을 투자해, 컨테이너 부두 4선석 규모의 기반 시설 구축과 완전 자동화 항만하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할 때 필요한 자동화 안벽 크레인, 무인이송장비, 자동화 야드크레인 등을 국내 기술 중심으로 제작한 장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야드크레인 제작을 시작으로 자동화 장치장, 운영 건물 등 기반시설과 핵심 장비 및 시스템(안벽크레인, 무인이송장비, 터미널운영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컨테이너 부두는 2027년에 1차 개장, 2029년에 2차 개장을 목표로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주요 항만을 한국형 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된 국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항만 기술산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12 14:01:3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