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연세
기사사진
도청소재지 찾은 송미령·유인촌 장관...'농촌 활력 불어넣기' 부처 간 협업 강화

두 관계부처가 힘을 한데 모아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일 농촌 관광 활성화 및 지역문화 발전 등 목표가 맞닿아 있다는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송 장관과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홍성 문당환경농업마을을 찾아, 농촌 관광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업 의지를 다졌다. 문당환경농업마을은 국내 최초로 오리농법을 도입했다.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 브랜드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등 유기농업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또 문체부가 지정한 '로컬100' 중 하나이자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거점 공간이다. 문체부는 지역의 매력적인 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명소, 콘텐츠, 명인 등 100가지를 선정해 '로컬100'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마을에 위치한 '달마당 스테이'는 문체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사업의 주요 성과로 작년 한 해 900여 명의 체류형 관광객이 방문했다. 충남도청소재지 내포신도시가 자리해 있는 홍성군은 광천김, 남당항 대하 등이 유명하다. 송 장관과 유 장관은 문당환경농업마을의 시설 전반을 살펴본 뒤, 홍성의 식재료와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인 지역 창업자들과 함께 '유기농 쌀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직접 만든 피자와 홍성의 곡물 특산품을 활용해 다양한 맥주를 상품화한 '이히브루'의 제품을 맛보고 지역 창업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두 장관은 특산물에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더해 문화레시피로 재탄생한 지역 생산품과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농촌융복합 인증 제품들의 팝업 부스도 둘러봤다. 송 장관은 "농촌관광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농업 외에도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관광 트렌드의 변화로 숨은 여행지 발견, 틀을 벗어난 특색있는 여행, 즉흥 여행 등이 부각되고, 독창성 있는 로컬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문체부와도 협력을 강화해 농촌지역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과 농촌이 만나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우리 농촌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유 장관은 "지방소멸 시대에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유의 문화와 특화된 관광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더 많은 사람이 지역을 사랑하고,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통 대기업도 이날 행보에 합류했다. 신세계는 '로컬100',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대상지와 '농촌협약' 대상지를 필드트립 후보지로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 식재료와 식문화를 전파하는 데 효과적인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문체부와 머리를 맞댄다. '로컬이 신세계'란 지역 필드트립을 통해 지역 특산품을 발굴한 뒤, 셰프(주방장)와 연계해 고급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제공해 특산품의 가치를 높이고, 전국 백화점을 통해 이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두 부처와 신세계는 협약을 맺고,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024-08-01 15:42:3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전 세계 해적의 납치·억류 전년대비 75% 증가

올해 상반기 해적의 선원 납치 및 억류 등의 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납치·억류 등의 선원 피해는 9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6명) 보다 75% 늘었다. 선박피랍도 4건으로 지난해 동기(2건) 대비 2배로 늘었다. 해역별로 아시아 해역이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38건)와 비교해 8% 증가했다. 그간 아시아 해역의 해적 사건은 대부분 싱가포르 해협에서 발생해 왔지만 올해 들어 방글라데시 해상에서도 10건이나 발생했다. 납치·억류 등의 선원 피해는 상반기 전체(98명)의 절반 이상인 50명(51%)이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 집중됐다. 또 선박피랍 사건도 대부분(4건 중 3건)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항해하는 선박의 철저한 주의와 대비가 요구된다. 소말리아·아덴만은 청해부대와 국제 연합해군의 활동으로 해적 활동이 억제돼 왔다. 그러나 최근 연안국의 정세 불안 등 해상 치안 공백을 틈타 소말리아 해적이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 우리 선원과 선박에 대한 해적 피해가 없었던 점은 다행"이라며 "선원 억류 피해 등이 집중되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과 해상 강도 행위가 집중되는 아시아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1 15:34:1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2분기 해외직구 2조원 돌파 '역대 최대'...구매 비중 중국 뜨고 미국 지고

올해 2분기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거래액이 역대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 4~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역대 두 번째로 큰 60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직구가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는 2조1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6% 늘어났다. 이는 관련 통계체계가 개편된 2017년 1월 이후 최대이며, 지역별로 중국(64.8%)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일본(16.4%), 캐나다(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외직구는 나라별로 보면 최근에 중국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미국은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7.4%)과 생활·자동차용품(98.3%) 등에서 구매액이 크게 늘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8800억 원, 음·식료품 3742억 원, 생활·자동차용품 1761억 원 순이었다.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0조737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지난해 4분기(61조7000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상품군 가운데 음·식료품과 생활용품,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애완용품,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음·식료품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5.2% 늘어난 8조3580억 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9.9% 증가한 6조5433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8%)이 가장 높고, 음식서비스(11.5%), 여행 및 교통서비스(10.8%)가 그 뒤를 이었다. 월간 기준으로 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683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8%(1조4543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전년보다 가방(-12.3%)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1.9%), 음식서비스(12.5%), 이쿠폰서비스(27.1%) 등에서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2%(1조3863억원) 늘어난 14조9554억 원에 달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01 15:28:5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韓농축산검역본부, 세계적 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일부로 축산물 중 잔류물질 검사(축산물, 화학시험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인정기구(KOLAS)의 인정을 획득했다. 검역본부는 축산물 생산단계인 농장·도축장·집유장에서 국가 잔류물질 검사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산하 조직으로, 시험기관 및 검사기관 인정제도 운영 등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인정 받은 국제공인시험 항목은 축산물 안전관리에 있어 항생제 내성 우려로 사용이 금지될 만큼 중요한 페플록사신을 비롯해 날리딕스산, 옥소린산, 플루메퀸 등 퀴놀론계 4종이다. 특히, 사용금지물질의 경우 통상적으로 검사하는 기준인 백만분의 1(ppm)의 1000배가 넘는 10억분의 1(ppb)까지 검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로써, 사용금지물질에 대한 검증이 철저한 유럽 등으로 축산물 수출 시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검역본부는 기대했다. 1ppm이 1톤에서 1g이라면 1ppb는 1000톤(1리터 우유 100만 개 분량)에서 1g을 검출할 수 있는 능력으로 0.0000001%까지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검역본부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으로 우리나라 축산물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세계적 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미국, 유럽연합 등 세계적 수준의 검사기관의 성적서와 상호인정이 돼 우리나라 축산물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상호인정이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MRA) 시험기관의 성적서와 상호인정·동등한 효력을 발휘한다. 지난해 기준 116개국 109개 시험기관이 상호인증을 받았다.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매년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가하는 등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뿐 아니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동물용의약품들을 대상으로 검사 인정 항목(물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계기로 국내 생산단계 축산물의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적 동등성이 확보되어 축산물 수출 활성화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4-08-01 14:08:2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파리올림픽] 종합순위 1~20위 30%가 아시아...북한까지 6~7개국 대회 초중반 두각

31일(한국시간) 오후 9시 기준 2024 파리올림픽 종합순위 상위 20개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중국(금7 은6 동2)과 일본(금7 은2 동4)이 중간 메달집계에서 각각 1, 2위다. 지난 27일 개막 이후 불과 사흘간 종합 1위 자리를 세 번이나 찍은 바 있는 우리나라(금5 은3 동3)는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동아시아 3개국은 올림픽 '단골 1위' 미국(7위·금4 은11 동11)에 잠시나마 앞서 있다. 이어 홍콩이 10위(독일과 공동), 카자흐스탄이 14위, 우즈베키스탄이 18위에 올라 있다. 20위권 중 아시아가 총 6개국으로, 점유율 30.0%를 기록 중이다. FIFA월드컵의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와 같이, 올림픽에서도 홍콩·마카오의 경우 중국과는 별개의 출전국 지위를 갖는다. 북한(은2)도 이날 오후 자국 다이빙 역사상 올림픽 첫 메달을 따내며, 공동 18위(5개국) 바로 아래인 23위까지 올라왔다. 23개국으로 20위권 범위를 넓히면 아시아 7개국(30.4%)이 포진해 있다. 또 간혹 유럽이 아닌 서아시아로 분류되는 아제르바이잔(공동 18위)까지 포함할 시 35%에 달한다.. 한편, 7위로 처져 있는 미국은 8월1일 오전 열리는 수영 결선 종목들을 비롯해 이번 주 후반 시작되는 육상 등을 통해 빠르게 치고 올라올 전망이다.

2024-07-31 21:09:4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올해 상반기 세수 전년比 10조원↓...법인세 16조 덜 걷혀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세수 흐름이 하반기엔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는 31일 펴낸 '6월 국세수입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월 누계 국세수입은 168조6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조9800억 원(5.6%) 감소했다. 6월 수치만 봐도 세수는 17조50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월 대비 9000억 원(4.7%) 덜 걷힌 상황이다. 특히, 올해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 3월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6월 기준 예산 대비 진도율은 45.9%를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해 2024 본예산을 편성할 당시 걷힐 것으로 예상했던 367조3000억 원 중 절반도 채 걷지 못했다는 의미다. 전년 동월 44.6%보다는 1.3%(p)포인트 높다. 통계에 따르면 급감한 법인세가 국세수입 감소의 주 원인이었다. 법인세는 6월 누계기준 30조700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조1000억 원(34.4%)이나 덜 걷혔다. 정부는 지난해 기업실적 저조 영향으로, 주요 대기업이 법인세를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의 납부 실적이 악화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3대 세목(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중 하나인 소득세는 58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00억 원(0.3%) 늘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증가,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근로소득세 감소폭이 축소했으나, 성실신고사업자 납부 감소 등으로 증가세가 소폭 감소한 영향이 다. 부가가치세는 41조3000억 원으로, 소비증가 및 환급 감소 등으로 납부실적이 증가하며 5조6000억 원(15.7%) 증가했다. 이 밖에 종합부동산세는 1조2000억 원으로 4000억 원 감소했다. 증권거래세는 3000억 원 줄어든 2조7000억 원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상반기 기업 실적 호전의 영향으로 하반기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봤다. 기재부는 다음 달까지 국세수입 현황을 검토하고, 올해 세수 결손 규모와 재추계 등의 발표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31 16:00:5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파죽지세 반도체' 불구 全산업생산 2개월째 감소...소비 소폭 늘었으나 위축 여전

국내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으로 줄어든 반면 투자와 소비는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 6월 반도체 생산이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음에도 건설부문 등의 부진이 전체 생산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내수의 경우, 전월과 비교해 반등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위축된 흐름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5월에 비해 0.1%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0.3%), 12월(0.4%), 올해 1월(0.3%), 2월(1.3%) 등 4개월째 증가했지만 3월 2.3% 감소로 돌아섰다. 4월(1.4%) 들어 다시 증가했지만 5월(-0.8%)과 6월 등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공공행정,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0.2%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의약품, 석유정제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화학제품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는 전월대비 8.1% 늘어나며 지난해 11월(+9.8%) 이후 7개월 사이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계절조정지수(163.4)로는 1980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다. 전년 대비로는 26.9% 늘었다. 화학제품(1.2%), 기계장비(1.0%) 등의 생산도 늘어났다. 그러나 의약품(-11.7%), 석유정제(-4.1%), 식료품(-2.9%) 등에서 감소세가 컸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0% 오르며 증가로 전환했다. 소비는 지난해 12월(0.5%), 1월(1.0%) 2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다 2월 3.2% 감소했지만 3월 1.1% 증가했다. 이후 4월(-0.6%)과 5월(-0.2%)에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8.3%), 의복 등 준내구재(-3.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3.6%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2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9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6월 설비투자도 전월대비 4.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3월 5.6% 감소한 후 4월에는 1.6% 증가했다가 5월엔 다시 3.6%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달 4.3% 오르며 증가로 전환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31 15:26:2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달걀 깜깜이 거래' 관행 60년 만에 뿌리뽑는다

정부가 지난 1960년대 이후 지속돼 온 '계란 산지가격 조사체계 및 깜깜이 거래 관행'의 개선을 추진한다. 유통상인이 농가와 거래할 때 표준거래계약서의 활용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생산자단체의 가격고시는 폐지된다. 개선방안으로, 우선 유통상인이 농가와 거래할 때 실거래가격, 검수 기준 등을 명시한 '계란 표준거래계약서'를 활용해 계약하도록 한다. 향후 거래에 활용될 표준거래계약서는 생산자단체와 유통단체 간 협의로 마련됐다. 아울러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산지 거래 가격을 조사하여 발표하고, 생산자단체의 가격고시는 폐지한다. 조사 가격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하여 과학적 근거하에 권역별로 일정 수 이상의 거점 농가와 유통인을 표본으로 선정한다. 또 생산자·유통업계 등에서 향후 수급 상황 예측을 통한 합리적인 영농 및 경영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관측을 강화한다. 산란계 입식정보, 계란이력정보 등을 활용해 계란 수급 및 가격에 대한 전망을 매월 제공하는 관측의 기간 범위를 기존 3개월 이내에서 6개월 이내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1년도부터 관련 단체와 함께 이 같은 개선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러나 각 단체의 의견 차이가 커 개선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대표성 있는 계란 산지가격 조사체계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2023년 9~12월)했다.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거래 방식 도입을 위해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2024년 1~7월)한 끝에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거래 관행 개선으로 대표성 있는 계란 산지가격이 형성·제시돼 생산자와 유통업계는 직거래, 온라인, 공판장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한 거래가 가능해지고, 협상 비용 등 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소비자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란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각종 정보를 활용해 관측을 고도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계란 수급 및 가격 관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민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계란 가격의 정보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발표하여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계란 수급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31 14:40:2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송 장관, 상추·배 주산지 시찰 등 물가자극요인 차단 주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오후 침수피해지역 중 한 곳인 충남 논산을 찾아 상추 생육 및 다시 심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논산은 이달 초·중순 쏟아진 호우로 관내 농산물 재배면적의 35%(258헥타르·ha)가량이 침수된 바 있다. 논산은 특히 국내 상추 재배면적(3521ha)의 20%(726ha)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다. 장대비가 국내 농경지 여러 곳을 덮친 이달 중순, 채소 가격이 크게 뛴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민·관·군의 공동 노력으로 논산, (전북) 익산 등 침수 지역에서 상추 다시 심기가 7월 중순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8월 중순부터는 공급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고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여름철 상추는 정식(모종 심기) 후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져 공급 회복을 위해서는 신속한 다시 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피해 발생 직후 군장병 등의 도움으로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했다. 피해조사 기간도 최대한 단축(7일→3일)했으며 경영비 등 재해보험금도 최대 50%까지 선지급하는 등 조처했다. 송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전남 나주에 위치한 나주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햇배 선별·출하 현장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생육이 한창인 과수원을 찾아 작황과 여름철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최근 저장량 감소로 가격이 높은 배 품목의 수급안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올해 작황이 좋아 생산도 전년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8월 중순부터 신고 품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시장 공급도 충분해져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배는 사과와 함께 우리나라 과일 중 연중 소비되는 대표 과일인데, 지난해 생산감소로 지금까지 가격이 높았다"고 전했다. 그는 산지저장 및 유통시설에서의 꾸준한 출하를 위해 현장에서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31 14:17:2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출근길 직장인들 만난 박 차관, 소비촉진=쌀값안정 역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31일 '출근길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참여해 쌀 소비 촉진에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차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여의도 IFC광장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한국딜로이트 그룹, 농협중앙회와 함께 건강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박 차관은 여의도 직장인을 대상으로 즉석밥을 나눠주는 행사에서 "국민이 따뜻한 쌀밥으로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민간·농협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쌀 민간기업인 한국딜로이트그룹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기부 활동 및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지원하면서 열리게 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농협에서 민당정 협의회(6월21일)의 후속 조치로 발표한 10만 톤(t)의 재고 해소 대책에 따라 5만t은 신규 수요 대책으로 쌀 시장에서 격리하고, 나머지 5만t도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박 차관은 "농협에서는 일선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시장격리 물량을 조기에 배정해 시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나머지 5만t에 대해서도 판매촉진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3년산 초과생산량은 9만5000t 수준이었다. 정부가 민간재고 10만t을 매입해 식량 원조용으로 활용했다. 박 차관은 "민당정 협의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5만t도 8월까지 순조롭게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농협의 10만t 대책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총 25만t의 격리효과로 쌀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31 11:34:3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