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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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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2060년 한국 정부부채 세 곱절로 불어날 수"

한국이 현 노동시장 구조를 방치할 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35년쯤 후 1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산이 국제기구에서 나왔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부부채 비율은 일본의 1/4, 미국의 1/2 수준을 보이는 등 주요국에 비해 꽤 낮다. 아직은 총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양호한 수치 유지가 가능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인구의 빠른 고령화 여파로 구조개혁 및 재정건전성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OECD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50% 안팎에 머물렀다. 반면, OECD 평균은 100%를 넘어섰다. 미국를 비롯해 프랑스와 캐나다, 영국 등이 100%대를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150%에 근접했고 일본의 해당 비율은 200%를 훌쩍 넘어 250%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구조개혁 등이 미진할 시 향후 상황은 크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OECD는 "공공 재정을 강화하는 조처가 없다면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오는 2060년까지 1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 수준인 50%의 3배에 이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대응책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고령층 고용을 늘리면 이 비율을 2060년에 110% 내외로, 여기에 정년연장 조처가 더해지면 70%대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이 둘에다 청년·여성·외국인 고용 확대를 추가할 시 60%대까지 낮출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에, 고숙련 외국인력의 이민 촉진 등 외국인력 활용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유학생과 기업가, 고소득자 등에 적용되는 비자 규제를 완화하고, 장기근속 미숙련 근로자의 숙련인력비자 취득 요건 문턱도 낮출 것을 제언했다. 한국이 성장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중소기업에 관용적인 정부 지원이 대기업과의 생산성 격차를 초래해 왔다고 OECD는 평가했다.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법적으로 명시된 경우에만 지원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특정 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제한적으로 활용 중인 '졸업제도' 적용도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를 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고물가·고금리로 민간소비가 그간 제약된 바 있으나 하반기부터 내수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반도체 부문 수출개선에 힘입어 성장이 강화되고 물가상승률은 점차 둔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미국·중국 간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에 따른 국내 공급망 확보 관련 불확실성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순가처분 소득 대비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비율 및 부동산PF(기획대출) 등도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2024-07-11 15:00: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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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서울 일부지역 집값 오름세...필요 시 추가공급 검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3기 신도시의 신속한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가 함께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지표 안정에도, 서울 일부 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등 기계획된 물량을 신속 공급하고, 필요 시 추가 공급확대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안정화를 위해, 9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범위 확대 등 규제를 점진적으로 내실화·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겠다고도 했다. 지난주 발표한 2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8일 전기요금 지원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이번 달 내 상환기간 연장을 위한 지역신보 전환보증을 신설한다"며 "소상공인 애로를 가중시키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소상공인이 각종 정책정보를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는 '원스톱플랫폼'도 이번 달 내로 가동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 "다음 달에는 정책자금 상환연장과 저금리 대환대출 요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및 현장애로 해소 방안'도 논의됐다.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 조성을 목표로, 디지털전광판 설치 등과 관련한 규제를 개선한다. 우선 현재 서울 코엑스(1기)와 명동·광화문광장·부산 해운대(2기) 등 총 4곳에 설치된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을 오는 2026년 중 추가(3기)로 조기 지정할 계획이다. 또 현재 건축물 해체공사는 모두 허가와 신고가 필요한 상횡이다. 앞으로는 안전문제가 경미한 경우, 이를 면제해 기업의 시설투자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임시운행 중인 시험·연구용 자율주행차에 대한 허가 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대 9년까지로 확대한다. 허가기간이 이미 만료된 연구용 자율주행차량도 연장 신청을 허용한다. 현재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는 총 440대로, 이 중 70대가 기간 만료 차량이다. 아울러, 중소병원과 보건·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 비즈니스 창출 뒷받침에 나선다. 또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다른 에너지로 변환하는 신기술 개발과 그에 따른 설비 보급도 지원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10 15:44: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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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행안부 장관, 청주 궁평지하차도 찾아 수해대비 점검

환경부와 행정안전부가 충북 청주의 '미호강 국가하천 정비현장' 및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복구사업'과 관련해 공동 점검에 나섰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미호강 정비현장을 방문해,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여름철 수해 대책을 점검했다. 미호강 정비는 미호강과 병천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하천 폭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합류지점의 하천 폭이 350m에서 610m로 넓어진다. 또 홍수위가 최대 0.67m 낮아져 인근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날 이 장관과 한 장관은 지난해 7월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는 오송 궁평2지하차도 재해복구사업 현장도 찾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침수로 인해 파손된 펌프시설을 교체했고, 당시 설치 높이가 낮아 침수되었던 배전판 등 전기·통신시설은 침수 높이보다 높게(1.7m) 다시 설치했다. 기존 시설 복구 외에, 진입차단 시설 및 진입차단을 안내하는 전광판·사이렌, 비상대피시설(사다리, 핸드레일) 등을 추가로 보강해 피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정부에서 마련한 대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올해 홍수기에는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수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5:36: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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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2개월째 크게 둔화...29세이하 20개월 연속 감소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째 10만 명을 밑돌았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9만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 29세 이하 청년취업자는 20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 갔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4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6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1월(+38만 명), 2월(+32만9000명), 3월(+17만3000명), 4월(+26만1000명) 등과 비교해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5월(8만 명)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10만 선을 하회한 것이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5만8000명 늘어났다.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9만1000명, 2만 명 늘었다. 반면, 20대 및 40대 취업자는 각각 13만5000명, 10만6000명 감소했다. 청년층을 가리키는 15~29세 취업자 역시 1년 전보다 14만9000명 줄어들며 20개월째 뒷걸음질했다. 업종별로,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9000명(0.2%)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7개월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금융 및 보험업이 2만 명(2.5%) 늘었고 농림어업은 3만3000명(-2.0%) 줄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만 명, 4.2%)과 정보통신업(7만5000명, 7.2%) 등에서 증가했지만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2000명, -4.3%), 교육서비스업(-6만3000명, -3.2%), 도매 및 소매업(-5만1000명, -1.6%) 등에서는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8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 명(6.2%) 늘며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도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2만1000명(0.1%)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40대(3만2000명, 13.7%)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0대(3만8000명, 10.6%)와 50대(3만명, 8.8%) 등도 증가했으나 60세 이상(-1000명, -0.1%)에서는 감소했다. 서 국장은 "비경제활동인구는 4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며 "통상적으로 60세 이상에서 증가해왔는데 최근 50대가 플러스 전환됐고 지난달은 50대 여성 쪽에서 비경인구 전환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10 15:00: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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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침수 막는다' 10일 민·관 내비게이션 업무협약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10일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는 홍수기에 도로·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을 예방을 위한 협약이다.민간 내비게이션 기업과 협력해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홍수경보 및 댐 방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현대차·기아, 맵퍼스, 아이나비 시스템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민관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장관, 관련 기업·기관의 대표들이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지속적인 내비 고도화를 통해 침수사고뿐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7월부터 정부와 민간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시작됐다. 올해 1월에는 환경부·과기정통부의 주관 아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중계를 비롯해 모의 테스트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결과 올해 장마철에 맞춰 시의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화진 한화진 장관은 "오늘 업무협약으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 정책과 민간의 첨단 기술을 더욱 접목시키겠다"며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대응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10 14:00: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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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련 식품박람회서 인삼·딸기 등 인기 확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7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딸기와 인삼 등의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농식품부와 aT는 충남과 경북 등 수출 주력 지자체 및 우수 수출기업 10여 곳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있는 대표적인 K-푸드인 딸기, 인삼, 건강기능식품, 김치 등을 선보였다. 특히,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위해 3월부터 박람회 주최사와 연계해 한국관 온라인 홍보를 시작했다. 행사 개최 2주 전에는 현지 주요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 간 사전 온라인상담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전 상담으로 연결된 현지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가 박람회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aT 관계자는 "한국관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업체별 디렉토리북 제공, 전문 MC를 활용한 시간대별 제품 홍보와 시식행사 등을 진행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방문객들이 QR코드로 간편하게 각 업체의 정보를 확인하고, 전문 MC의 생동감 넘치는 설명과 현장 시식회 참여로 K-푸드의 매력에 빠졌다"고도 했다. 말레이시아 유명 식품 유통업체 관계자의 소감도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업체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에 더해, 기존 현지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과 차별성이 많다"며 "수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2024-07-09 15:46: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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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역사 '제주국제크루즈포럼' 10일 개막

해양수산부가 제주도와 공동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제11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산업 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매년 아시아지역 주요 크루즈 선사, 기항지 핵심관계자 등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난 2013년 1회 포럼 이후 매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지속성장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열린다. '글로벌 크루즈의 트렌드와 협력', '선사가 바라본 한국 크루즈산업 활성화의 도전과제'를 세부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 세션 및 글로벌 선사의 아시아지역 운영 전략을 소개하는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또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아시아 주요 기항지와 국제 크루즈 선사 간 공식 비즈니스 미팅과 주요국의 크루즈 관광객 출입국 절차를 공유한다. 관련 국내 제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크루즈 발전 협의회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다시금 항해를 시작한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연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인프라 구축, 제도개선, 기항지 홍보활동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9 15:10: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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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 기후변화 손실·피해 대응에 700만불 출연

정부가 '기후변화 손실 및 피해' 대응을 위한 국제기금에 700만 달러를 추가로 공여한다. 또 녹색기후기금(GCF) 3억 달러 재원보충 공여협정에도 서명해 국제사회에서 '녹색사다리'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제2차 손실과 피해 기금 이사회'가 이날부터 12일까지 4일간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44개국을 대표하는 이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 관계자가 참석해 기금운용 방향 등을 논의하게 된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지난해 말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개도국의 경제적·비경제적 손실과 피해 지원을 목적으로 공식 출범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의 기금이다. 이 기금에는 현재 19개국에서 도합 7억9200만 달러를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제2차 손실과 피해 기금 이사회 환영사를 통해 이번 기금에 대한 한국의 700만 달러 신규 출연 계획을 공개했다. 최 차관보는 "한국의 기여가 더 많은 당사국의 자발적 공여를 독려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전환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CF 사무국에서 GCF 재원보충 공여협정에 서명하고, 헨리 곤잘레스 부사무총장 등과 면담했다. GCF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에 설립된 기후변화 관련 최대 규모의 기금이다. 지난 2010년 제16차 당사국총회(COP16)에서 설립에 합의해, 2013년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설치했다. 한국은 그간 초기 재원보충 기간(2014~2018년)에 1억 달러, 제1차 재원보충 기간(2020~2023년)에 2억 달러를 공여했다. 또 지난해 9월 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2차 재원보충 기간(2024~2027년)에 3억 달러를 공여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여협정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약한 3억 달러 지원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다. 기재부는 공약 이행을 위해 올해 3분기 중 3500만 달러를 우선 집행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9 14:49: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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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농기자재 수출상담회' 서울 개최로 해외바이어 확보 주력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일 서울 오크우드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2024년 농기자재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유력 바이어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농기자재는 스마트팜·동물용 의약품 등과 함께 농식품 분야의 전후방산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 같은 농식품 연관산업의 수출전략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후방산업와 K-푸드를 합친 'K-푸드+'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이 행사에는 인도·파키스탄·태국 등 14개국 소속 유력 구매업체 20개사를 비롯해 비료·친환경농자재·시설자재 등 국내 수출기업 30개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총 160여 회 이상의 일대일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1년 온라인 상담회를 시작으로 매년 농기자재 수출상담회를 지원해 왔고, 최근 계약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유기농액비·비료·스마트팜 자재 업체들이 참가해 상담액 6000만 달러, 800만불 규모(8건)의 현장계약 및 업무협약(MOU)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수출상담회 성과제고를 위해 사전에 국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성공 사례와 수출상담회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업체 홍보 자료를 제작하는 등 수출상담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수출상담회 종료 후에도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사후 상담을 지속 주선해 후속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력 진성 구매업체(바이어) 발굴에 힘쓰고 있다. 구매업체 규모, 운영중인 유통 및 판매 채널, 한국과의 거래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관련 정보를 구축하고, 수출기업 공유 및 수출상담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10월31일에는 '2024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와 연계해, 농기계 및 시설자재 등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한국 농기자재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 해외 박람회 및 로드쇼 등 판로개척 지원, 정부간 협력확대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9 14:31: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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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플랫폼 '그린대로' 통해 1000여명 귀농 결정

귀농귀촌통합플랫폼 '그린대로'의 운영 첫해에 4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들 중 1000명 넘게 귀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9일 귀농귀촌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등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인 그린대로의 운영 성과를 밝혔다. 지난해 7월 시작해 올해 6월까지 1년간 방문자 수는 총 59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1만6397명이 방문했다. 주요 메뉴별 조회 수를 살펴보면 농촌에서 살아보기·동네작가 등으로 구성된 '체험정보'(31.5%)가 가장 많았다. 신규 회원 가입자 수는 총 4만308명으로, 일 평균 112명이 가입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이 34.7%로 가장 많았으며, 회원들의 거주지는 수도권이 과반(52.8%)을 기록했다. 또 유사한 관심(지역·품목)을 가진 회원들이 영농정보·농촌생활 등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커뮤니티'에는 88개 모임이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청년이 전체(767명)의 46%(353명)을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식품부에서 신규 가입 회원 중 농업경영체 등록자를 파악한 결과, 총 1079명이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플랫폼으로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지난 5월에 빅데이터 분석 기반을 도입하고, 청년농통합플랫폼 '탄탄대로'를 구축해 정보제공 기능을 한층 고도화했다"며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체계적인 준비와 정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7-09 14:22: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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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호우로 댐수위 상승...충주댐·대청댐 방류량 1초당 1000t까지 확대

충청·경북 지역 등 호우 여파로 환경당국이 주요 다목적댐의 방류량을 늘린다. 특히, 충주댐과 대청댐의 방류량을 각각 초당 1000톤(t) 안팎까지 확대한다. 환경부는 "최근 며칠 새 충청권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져 댐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9~10일, 13일에도 전국적으로 추가 강우가 예상되고 있다"며 "충주댐과 보령댐 등 4곳의 수문 방류를 통해 수위를 낮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한강권역의 충주댐과 횡성댐은 현재 발전방류를 통해 각각 초당 770t과 2.5t을 방류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수문을 열어 각각 1100t, 40t으로 방류량을 늘릴 계획이다. 금강권역의 대청댐과 낙동강권역의 임하댐은 각각 초당 240t, 100t을 발전방류 중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수문방류를 통해 방류량을 각각 1000t, 300t 규모로 확대한다. 보령댐의 경우, 전날인 8일 오후부터 이미 방류량을 초당 30t에서 70t으로 증량했다. 영주댐 역시 전날 오후 2시부터 배사문을 통해 47.3t으로, 기존 17.3t 대비 방류량을 늘렸다. 환경부는 댐 수문방류에 대비해, 지자체에서 하류 주민 및 행락객 등의 하천변 진입을 통제하도록 조처했다. 재난안전문자, 경보방송 등을 주기적으로 통보하는 등 하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강화했다. 현재 환경부 소관의 다목적댐 20곳은 334㎜ 상당의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53.7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금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전망된다"며 "집중호우 전 다목적댐의 물그릇을 충분히 확보하고 강우 시 댐에 물을 최대한 저장하는 등 탄력적인 댐 운영을 통해 하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9 11:11: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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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등 폭우로 주민 대피·고립 속출...국립공원 6곳 통제

8일 오전까지 충청과 경북 북부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져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전·충남·충북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충남 논산과 부여에 호우경보가, 천안과 공주, 아산,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6일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충남지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홍성 153.2㎜, 논산 137.5㎜, 보령 137.0㎜, 계룡 130.1㎜, 예산 115.6㎜ 등 폭우가 내렸다. 대전·충남에서는 가로수 전도, 주택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3시41분 대전 서구 장안동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5시50분에는 대전 중촌동 한 하상도로가 침수돼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운전자 신고가 접수돼 긴급구조에 나섰다. 금강 상류지역인 충북 옥천의 경우,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44분쯤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일대 굴박스와 금강휴게소 하상도로가 집중호우로 잠겼다. 또 청산면과 청성면으로 가는 주요 도로가 막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현재 상주·안동·영양 평지·영덕·예천·의성에 호우경보, 문경·울진 평지·청송·북동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주요지점 강수량은 상주 159.1㎜, 영양 157.5㎜, 안동 151.7㎜도, 의성 단북 127.5㎜, 울진 온정 113.5㎜, 예천 지보 97㎜, 영양 수비 72.5㎜ 등이다. 영양과 상주, 안동, 예천, 등지에는 홍수 및 산사태 경보도 내려졌다. 밤새 쏟아진 집중호우로 안동 1명, 영주 39명, 상주 18명, 문경 25명, 예천 84명, 봉화 30명, 청송 5명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사는 129세대 주민 197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다. 오전 3시30분께 안동시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주민 19명이 폭우로 고립됐다가 11명이 자진 대피하고 나머지 8명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전북지역도 익산과 군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누적강수량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익산(함라) 82.5mm, 군산(어청도) 79.5mm 등이다. 한편, 태백산 26곳, 속리산 22곳, 계룡산 22곳, 월악산 17곳 등 국립공원 6곳이 110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2024-07-08 15:51:0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