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연세
기사사진
한식진흥원-광주시, 김치 특화 'K-미식벨트' 조성 협업

한식진흥원이 24일 광주시청에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 관광공사(사장 김진강)와 '2025년 K-미식벨트(김치 부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김치를 주제로 인적·물적 자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들을 융합한 관광상품의 개발 및 운영에 나선다. 또 미식벨트의 지속적 운영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마련하다는 데 합의했다. 지역의 특색있는 미식자원을 활용하여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은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다. 지난해'장(醬) 벨트'에 이어 올해는 김치, 전통주, 인삼 등 3가지 주제로 미식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치 벨트는 단순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 조리, 시식, 관람 및 지역 축제 등을 통해 음식의 다양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풍요로운 맛을 가진 광주김치와 광주의 미식·체험·관광 자원들을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눈,코,입이 행복한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사업 브랜드는 '(가칭)김치가 예술인 미식 김치여행'으로 정했다. 한식진흥원은 광주광역시 및 광주광역시 관광공사와 함께 김치를 활용한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미식 관광객의 관광수요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김치와 지역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콘텐츠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4 16:45:2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돼지고기·벌꿀도 英中日어판 등급 분류 허용...특산주에 타 지방산 원료 써도 무방

기존의 한우 외에 돼지·닭고기, 벌꿀 등의 상품도 외국어 등급판정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농축산물 수출업체의 국제무대 협상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또 특정 시·군·읍·면을 대표하는 특산주일지라도 국내 다른 지역산 원재료를 일부 첨가할 수 있게 된다. 그린벨트로 개발이 묶인 지역에도 스마트팜 설치가 허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스마트팜·전통주산업 등 업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54개 부문에 대한 규제완화를 추가로 확정했다. 특히, 민생안정 및 농산업 구조혁신, 농촌경제 활력 증대를 위해 파급효과와 중요도, 시급성 등이 높은 과제들을 선정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정부는 '외국어 축산물 등급판정 확인서 발급' 대상인 축종을 확대한다. 그간 외국어 등급판정 확인서 발급은 한우만 가능했다. 올해 6월 이후부터 돼지, 닭, 오리, 계란, 꿀도 외국어 등급판정 확인서의 발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농식품 수출업체의 협상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산물 수출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농산물 등 지역특산주에 들어가는 원료의 조달 규제도 완화한다. 현행법상 특산주로 쓰는 원료가 극소량일지라도 중량 대비 상위 3개 원료에 해당할 경우 지역농산물을 100% 써야 한다. 올 연말에는 전통주산업법이 개정된다. 제품 중량비 기준으로, 일정 비율 이상만 해당 지역(시·군·구)농산물을 사용하고 타 지역에서 들여온 원재료 첨가가 가능해진다. 타 지역 농산물을 소량 활용해 특색있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스마트팜 설치 허용을 추진 중이다. 적정 수준의 콘크리트 타설이 수반되는 스마트농업 시설을 그린벨트 내 허가대상 시설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농어촌관광휴양지 사업자 신고 시 운영 가능한 체육시설업종을 확대한다. 기존의 요트장업·수영장업·골프연습장업 등 12개 업종에 3개 업종을 추가한다. 야구장업, 가상체험 체육시설업, 인공암벽장업이다. 이를 통해 농어촌관광 휴양지 사업 신고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농촌관광 유형의 다양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한다. 아울러, 농촌 빈집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특별법 마련을 추진한다. 농촌빈집은 그간 인구감소와 농촌소멸 위기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혀 왓으나, 관련 법령 부재로 빈집문제를 중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개선을 위해, 국가·지자체의 책무를 규정하고 특정 빈집 조치 간소화를 비롯해 규제 완화에 나선다. 체계적·효율적인 농촌 빈집 관리·정비 지원을 통해 농촌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촌 조성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2025-03-24 16:00:1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개관 10주년 맞는 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교육과정 전면 개편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오는 6월3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현재 운영 중인 생물다양성 교육과정을 생애주기 및 전문 교육 8개 과정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개편된 내용은 교육대상을 세분화한 '생애주기 교육'과 기관 특성이 반영된 '전문교육'으로 나뉘게 된다. 생애주기 교육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자가 참여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중점 교육 ▲기후환경-생물다양성 융합 교육 ▲인문역사-생물다양성 융합 교육 ▲문화예술-생물다양성 융합 교육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대상, 주제, 교육 방법 및 일정 등에 따라 11개 세부 교육과정으로 구분된다. 전문교육은 중학생(자유학기제), 고등학생(고교학점제), 대학생, 대학원생, 관련 직업군 등을 대상으로 강사 및 기관 내부의 박사급 연구자들이 직접 강의와 실습을 전담한다. 일선 교육기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생태·환경 분야의 진로 및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미래전문가 양성 교육 ▲준전문가 양성교육 ▲전문가 양성 교육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등 4개 과정과 이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5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번 개편 교육과정은 24일부터 학교·단체, 개인·가족 등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 받는다. 학교와 단체의 참가 신청은 담당자와 교육일정을 협의한 후 전자공문으로 접수를 받으며, 개인과 가족은 자원관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새롭게 개편된 교육과정을 통해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와 전문 교육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4 15:55:3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한국, 온실가스배출 OECD 4위...해안가쓰레기 절반이 플라스틱

우리나라는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온실가스를 4번째로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또 전체 해안가 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나들고 있다. 이에 반해, 더 나은 환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0위권 밖에 머물렀다. 국가통계연구원은 24일 '한국의 SDG(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빈곤퇴치와 기후변화대응 등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별 한국 현황을 분석했다. 17개 목표는 유엔(UN)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2016년~2030년 사이 달성하기로 합의한 SDG 분야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7억2429만 톤(CO2eq.)으로 전년(7억4098만 톤)대비 2.3% 감소했다. 하지만 2011년(7억2164만 톤)에 비해서는 0.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시계열과 OECD 주요국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의 현 위치를 점검하도록 돕는다. 한국은 2021년 기준으로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온실가스배출량이 OECD 회원국 가운데 4위에 올라 있다. 2023년 기준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13만1931톤으로 2011년(9만2898톤) 및 2022년(12만6035톤)에 비해 각각 42.0%, 4.7% 늘었다. 특히, 2018~2023년 조사에서 국가 해안쓰레기 중 플라스틱(무게 기준)이 46.0%~62.9%에 달했다. 2023년에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1705만8000TOE(티오이·에너지를 톤으로 환산한 단위)였다. 2011년(357만TOE), 2022년(1570만6000TOE)에 비해 각각 377.8%, 8.6% 증가했다. 일차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은 5.7%로 2011년(1.3%)의 4.3배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OECD 국가 중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38개국 중 21위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율은 2011년(18.5%)부터 2021년(14.8%)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2022년(14.9%)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은퇴연령 인구(66세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이 39.8%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22년 기준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성범죄'라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 새로운 성폭력 유형이 떠올랐다. 그러나 이 같은 범죄 피의자 검거율은 되레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허위영상물 편집·반포는 168건, 촬영물 등 이용협박·강요는 970건을 기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4 15:48:2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해수부,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개발 첫 삽

해양수산부가 '평택·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착공식을 이달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개발사업은 민간자본 689억 원을 유치해 오는 2027년까지 평택·당진항 일원에 배후단지 22.9만㎡(축구장 32개 규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평택·당진항 신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과 연계한 업무편의 및 공공용시설 부지 14.2만㎡ ▲복합물류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물류·제조시설 부지 8.7만㎡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직접 사용하거나 분양 또는 임대하게 된다. 특히, 해수부가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사업 실시협약을 맺은 이후, 지난해 해수부에서 마련한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분양방식에 대한 공공성 강화방안'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취득토지의 분양가 상한제, 공용·공공용지 사전 확보 등을 규정한 변경협약을 이달 10일 체결한 바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1단계 사업으로 2010년 조성한 142.1만㎡와 2-1단계 사업으로 조성 중인 113.4만㎡에 더해, 2-2단계 사업(재정사업)과 이번 2-3단계 사업이 완료될 시 평택·당진항에는 총 407.2만㎡(축구장 570개 규모)의 항만배후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물류·제조 시설을 유치하고 신규 물동량과 일자리를 창출해 평택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4 14:17:5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검역본부, 철새번식지 몽골과 조류인플루엔자 공동 감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국제공동연구기관인 몽골생명과학대학(MULS) 소속 연구팀을 초청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국제 연구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AI는 철새를 통해 우리나라에 전파되고 있고, 몽골은 우리나라로 남하하는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 중 하나이다. 검역본부는 겨울철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AI 바이러스 정보에 대한 사전 수집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몽골생명과학대학과 공동 예찰 및 조사 연구를 수행해 왔다. 몽골생명과학대학 현지 연구팀은 매년 겨울 철새가 국내 도래하기 전 5월에서 10월 사이 몽골 철새 번식지에서 AI 바이러스를 예찰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해당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몽골 동남부 강가 호수에서 2024년 10월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정밀 검사했다. 국내 유행 중인 조류인플루엔자와 유사한 바이러스를 검출해 국내 유입원 추정에 중요한 단서를 확보하는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양 기관은 발표회를 통해 몽골 최신 AI 발생 정보 및 예찰 검사 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추진 계획과 2025년 몽골 현지 야생조류 예찰 전략을 협의했다. 검역본부는 또 AI 정밀진단 기술교육도 진행해 현지 연구팀의 진단 역량을 더욱 높였다. 강동윤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초국경 질병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주변국과의 긴밀한 정보 교환과 연구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인적 교류와 국제공동연구 수행 등을 통한 주변국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4 14:07:3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송미령 장관, 스마트팜·K-푸드 교류확대 추진 '동남아 외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도득두이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면담하고, 농식품·동물의약품의 수출 확대 및 농업기술 교류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감귤·키위 등 한국 과일을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열처리가금육 등 'K-푸드 및 관련 산업'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상대국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베트남 측은 사과·포도·소주 등의 K-푸드, 스마트팜을 포함한 한국 농업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농업 협력 업무협약(MOU) 등 양국 간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지속적인 논의를 희망했다. 송 장관은 아울러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인천 8월)와 정상회의(경북 경주 10월)에 대한 지지와 참가를 요청했다. 베트남은 올해 8%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고속성장 국가이다. 우리 농식품과 농기자재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농식품 교역 확대, 농업기술 이전, 스마트농업 기업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다음 날인 22일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설립된 농산물 가공시설에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설은 현지 로이사마을 등에서 생산된 당근과 멜론을 저장·선별·가공해 베트남 각지로 유통하는 핵심 거점이다. 한국의 농산물 수확 후 관리 기술과 가공 기술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을 운영하는 현지 협동조합장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농산물 품질이 개선됐다. 이로 인해 판매량과 지역 농가 소득이 증가했다"며 "이에 많은 지역 농민들이 한국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과 한국이 활발하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송 장관은 "지난해 7월 베트남 농업부에서 한국을 방문해, 답방을 요청했는데 이에 응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과 더욱 폭넓은 농업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20일 송 장관은 싱가포르를 찾아 양국 간 스마트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쌀·한우·전통술 등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또 에이미 코 린 수안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선임국무장관과 데미안 찬 식품청장 등을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안보 위기에 대한 공감대 위에 스마트팜 및 지속가능한 농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싱가포르와 한국이 수교 50주년이기도 하다. 싱가포르는 오는 2030년까지 식량자급률 30% 달성을 목표로 하는 '30 by 30'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3 15:54:4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작년 韓고용률 역대 최고...'마의 벽' OECD 평균은 못 넘어서

지난해 국내 15~64세 인구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정상화 속 노동시장 회복에 따른 일종의 기저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상 최고임에도, 우리나라 수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고용률 평균을 여전히 밑돌았다. 23일 OECD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2024년도 생산가능인구(15~64세) 고용률은 69.5%로 집계됐다. 이는 OECD가 고용률 부문에서 한국 관련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고용률은 지난 2019년에 66.8%였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 65.9%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2021년 66.5%, 2022년 68.5%, 2023년 69.2% 등으로 회복 추이를 보여 왔다. 2024년에도 전년대비 0.3%포인트(p) 상승해 산술적으로는 일단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계청이 월별로 발표해 온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 초년생' 20대와 '경제 허리' 40대 등의 취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 증감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전체 고용률의 경우엔 올랐다"라는 정부 측 분석도 나오는 반면, 주요국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임을 국제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은 37개국(총 38개 OECD 회원국 중 영국 미집계) 가운데 26위에 그쳤다. 아울러 작년에도 역시 OECD 평균(70.2%)에 미치지 못 했다. 일본이 79.4%로 4위에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일본보다 위에 자리한 나라는 아이슬란드(85.3%), 네덜란드(82.3%), 스위스(80.4%) 등 3개국뿐이다. 우리는 동유럽의 체코(75.4%), 헝가리(75.1%), 슬로베니아(73.2%), 폴란드(72.5%) 보다 낮다. 에스토니아(75.7%), 리투아니아(73.6%), 라트비아(71.2%) 등도 OECD 평균을 상회한다. 이 밖에 독일 77.4%, 덴마크 77.2%, 호주 77.1%, 스웨덴 76.7%, 캐나다 74.7%, 아일랜드 74.5%, 오스트리아 74.1%, 포르투갈 72.8%, 미국 71.9% 등이다. 연령대 범위를 25~54세의 핵심노동인구로 좁혀서 보면 한국은 지난해 31위로 더 처진다. 우리는 78.4%, OECD 평균은 80.1%였다. 일본은 무려 87.3%를 나타냈다. 한창 일할 나이대의 고용률은 하위권이란 얘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청년층(29세이하)에서 '그냥 쉬었음' 인구가 5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8% 늘었다. 또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역대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흐름 속에 29세이하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3만 명 넘게 감소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3 15:23:2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세종 고병원성AI·양주 돼지열병·영암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동시다발

이달 들어 전국 축산농가에 주요 가축전염병의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산한 데 이어 최근 세종·충청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경기 양주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됐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세종의 한 산란계농장(8만9000마리 사육)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양성으로 판명됐다. 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이달에만 5건(세종 2, 충남 2, 충북 1)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특히, 이 5건 중 이달 19~22일 불과 나흘간 4건의 양성 사례가 나왔다. 지난해 10월29일부터 3월22일까지 이번 동절기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총 41건으로 집계됐다. 인천 1, 세종 3, 경기 4, 강원 1, 충북 7, 충남 5, 전북 11, 전남 5, 경북 2, 경남 2건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세종과 충남 천안, 충북 청주에 방역팀을 파견해 농장출입통제, 역학조사, 살처분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인전지역인 대전, 충남 공주, 계룡 등지의 방역상황도 점검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추가 확산 방지 및 감염개체 조기 검출을 위해 발생농장의 10㎞ 이내 사육시설 83개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경기 양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 발생 당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경기 양주의 사례와 관련해 철저한 방역조치와 역학조사를 지시했기도 했다. 양주 지역 내 돼지열병 발생은 1월(2건)에 이어 3건을 늘었다. 구제역의 경우, 전남 한우농가서 확산 중이다. 지난 14일 이후 전남 영암과 무안에서 구제역 감염 사례가 총 13건 확인됐다. 영암의 한 한우농가에서 첫 검출이 확인된 이후 인근 농장에서 11건이 추가됐다. 무안에서도 1건이 보고됐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부터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작해 영암·무안 축산농가에서 기르는 소, 염소, 돼지 등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또 전국의 소·염소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을 오는 31일까지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접종 후 항체형성 기간을 고려하면 향후 2주간은 추가 발생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23 13:25:4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환경부, 대전서 메콩강 5개국과 '기후변화·물 문제' 논의

환경부가 24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한-메콩 국제 물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메콩강 유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메콩 국제 물포럼은 기후변화 및 급격한 개발로 심화된 가뭄, 홍수 및 수질악화 등 물 문제를 겪고 있는 메콩강 지역의 5개국(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이 대상이다. 우리나라의 물 분야 영향력을 확대하고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2022년부터 개최된 고위급 토론회다. 행사에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 ▲한화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메콩지역 5개국(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정부 대표와 대사를 비롯해 메콩강위원회(MRC), 메콩연구소(MI), 아시아개발은행(ADB), 호주물파트너쉽(AWP) 등 메콩지역 개발협력기관 및 국내 물기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 주제는 '디지털 물관리를 통한 메콩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제고'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물관리 필요성과 함께 메콩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한다. 첫날인 24일에는 개회식, 고위급 대화, 국제개발협력파트너 세션, 신규사업 원탁회의(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이 열리고, 25일에는 국제협력기금 설명회 및 메콩협력기금(MKCF) 핵심사업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병화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측, 스마트 물관리 등 우리나라의 디지털 기술이 이 지역 문제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개회식에 이어 열리는 '고위급 대화'에서는 우리나라와 메콩유역 5개 국가, 아시아개발은행의 고위인사들이 '기후탄력성 제고 및 물관리 국제협력방안'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메콩협력기금(MKCF) 등 우리나라 대표 개발 협력 기금 운용기관이 참여하는 국제협력기금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메콩유역에 대한 개발협력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3 12:00:2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 헛개나무꿀 생산 독려차 꿀샘식물 식수

농촌진흥청이 헛개나무꿀 생산 장려를 목적으로 21일 경북 칠곡 꿀벌나라 테마공원에서 꿀샘식물(밀원수)을 심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헛개나무꿀 및 양봉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꿀샘식물은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다.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이자 산림 가치를 높이는 우수 자원이다. 이 행사에는 정희용 국회의원,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지역 양봉농가, 청년 양봉인, 칠곡군 어린이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 경북도농업기술원,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과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조합, 다부처공동연구기관, 농심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해 지역과 함께하는 양봉산업의 활로를 모색했다. 이날 식재한 황칠나무, 이나무 등 400여 그루는 국립산림과학원이 후원해 지역 양봉농가가 다양한 꿀샘식물을 조성할 수 있게 도왔다. 6월에 꽃이 피는 헛개나무에서는 헥타르(ha)당 약 180kg의 벌꿀을 얻을 수 있다. 열매와 가지는 약재로도 이용하는 등 쓰임이 많은 나무다. 칠곡군은 헛개나무 단지를 조성해 헛개나무꿀 생산을 장려하고 헛개나무꿀을 칠곡군 대표 특산물로 육성하는 중이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칠곡은 대한민국 양봉산업이 시작된 역사적인 지역"이라며 "지역과 상생해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3-21 18:57:2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한돈자조금, 유튜버·강사 등 '명예홍보대사' 14명 위촉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의학, 스포츠, 방송, 요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4인을 선정해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을 홍보 메시지로 삼고 다양한 연령층 및 국내외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고자 대중적 인지도가 큰 이투스 이지영 강사, 유튜버 진우와 해티, 가수 이하평, 방송인 크리스 존슨을 신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특히, 신임 명예홍보대사는 높은 영향력과 호감도를 활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한돈의 글로벌 홍보에 앞장서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한돈 홍보에 힘써준 10인의 명예홍보대사도 올 한해 활동을 이어간다. 먼저, 방송인 이용식,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원장, 나우쿠킹 이난우 대표, 수엔190 여경옥 대표,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홍성흔 부회장, 배우 이세창, 서울아산병원 통합내과 우창윤 교수, 유안정형외과 비만항노화센터 안지현 원장, 유튜브 채널 <1분요리 뚝딱이형>, 개그맨 윤택이다. 이들 연임 명예홍보대사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문성을 발휘해 더욱 내실 있는 한돈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올해로 14기를 맞은 '2025 한돈 명예홍보대사'는 기고, 인터뷰 등 전문가 자문은 물론 한돈자조금 행사 참여, SNS 채널을 통한 홍보 등 한돈자조금과 함께 국산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한돈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올 한 해 한돈을 알리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참여해주신 2025년 한돈 명예홍보대사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계 없는 능력을 지닌 국산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도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한돈 홍보 활동에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3-21 18:40:4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전통술 등 K-푸드, 런던 박람회서 인기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7~19일(현지시간)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런던 식음료박람회'에서 총 325건,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런던 식음료박람회는 영국 내 최대규모의 식품·음료 박람회이다. 미국, 프랑스, 태국 등 35개 국가관과 건강기능 제품, 냉장·냉동, 비건, 식물성 식품 등 15개 테마관으로 운영됐다. 식음료의 미래 트렌드 점검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98개국, 18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3만 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했다. aT는 18개의 수출 업체와 함께 김치, 전통주와 같은 한국 특산품부터 간편식, 음료, 건강식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통합한국관을 꾸려 K-푸드의 매력 홍보에 나섰다. 최근 현지에서 높아진 K-푸드의 위상을 반영하듯 현장에서는 열띤 수출 상담과 제품 취급 문의가 이어졌다고 aT는 밝혔다. 팽이버섯전, 유자소스를 곁들인 연두부, 떡볶이 등 참가업체들의 제품을 활용한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영국은 유럽 내 식품업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시장이자 K-푸드의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가 영국과 유럽(EU)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 말했다.

2025-03-21 17:32:5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