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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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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미국 조지아주 합작물류센터 확보

해양수산부가 지난 8일 미국 조지아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 간 합작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물류센터는 임대면적 10만9332㎡(3만3000평)에 달하는 상온 물류센터 2개로, 조지아주 소재의 미국기업이 소유한 물류센터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LX판토스의 합작법인이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물류센터가 입지한 조지아주 달튼시는 주요 고속도로(I-75, I-24)가 교차하며, 애틀란타 공항 등과 인접해 물류 창고와 유통업체들이 밀집한 내륙 물류의 중심지다. 조지아주는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제조기업 및 협력사 등 140여 개 국내 기업이 진출한 지역으로서 향후 우리 수출입 기업들의 미국 내 핵심적인 물류 공급망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해수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개장한 LA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금번 조지아 센터를 비롯해 향후 시카고, 뉴저지 등 미국 내 주요 물류 거점에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무역 시장의 불확실성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동유럽, 남미, 동남아 등 물류 거점 다변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강화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국지적 분쟁 지속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라며 "우리 물류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제조 산업의 안정적 수출입 지원을 위해 유망 물류거점에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11 16:24: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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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막걸리 R&D

영국에 사는 한 친구가 전한 얘기가 있다. 런던 근교 한인마트에 막걸리가 자주 동난다는 것이다. 찾는 이 중엔 현지 교포, 유학생뿐 아니라 영국인·기타 외국인도 많다고 했다. 술을 즐기지 않는 친구는 손님 접대차 마트에 갔다. 1캔에 우리 돈 1만5000원~2만 원쯤 하는 막걸리를 겨우 2캔 손에 쥐었다. 다행히 비 내리지 않던 날이어서 소량이나마 구매가 가능했다고 했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생막걸리가 아님에도, 비 오는 날이면 해외에서도 인기가 어김없이 수직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류세 감면 및 경감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 쌀 소비 촉진에 나선다고 했다. 연간 출고량 기준, 주세감면 요건이 종전에는 발효주 50만 리터(ℓ)·증류주 25만ℓ 이하였다. 지난달 말부터 발효주 100만ℓ·증류주 50만ℓ까지로 대폭 확대됐다. 또 세율감면 요건도 완화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5년 내에 현재 전통주에 들어가는 우리 쌀의 양을 5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와인이나 사케 등에 견줄 수 있는 프리미엄급 우리 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 같은 정책은 소규모 양조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겐 분명 희소식이고 농업·농촌 살리기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물론 쌀의 과잉생산 해소책으로도 일품이다. 향후 어떤 정권하에서도 농식품부가 일관된 시책으로 추진해 봄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소비자 기호이다. 해외로 나가는 대부분의 막걸리 제품에는 효모·유산균이 아예 없다. 유익균을 모두 죽인 살균막걸리다. 유통(소비)기한이 통상 1년 안팎이어서 수출·통관 과정에 지장이 거의 없다는 이점이 있다. 다만 유통기한이 짧게는 일주일, 길어야 한두 달인 생막걸리와는 맛이 다르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국내에선 생막걸리의 인기가 더 높다는 게 중론이다. 몇 년 전 친구들과 한국에 놀러 온 핀란드인 빌레 씨. 그가 막걸리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또 본국에 돌아가 직접 막걸리를 담그는 장면도 나왔다. 일부 큰 기업이 미국과 일본 등지로 생막걸리를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유산균 수명을 늘리는 기술을 적용해 특허를 따냈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러한 연구개발(R&D)에도 예산을 쓰면 어떨까 싶다. 보존기술 개발 등을 통한 생탁주의 수출길이 열리면 K-푸드 선도품목으로 단번에 올라설지도 모른다. 전국 각지 양조장이 세계 명주들과 겨룰 수 있다.

2025-03-11 15:06: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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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기재부·조달청, UN 구호식품시장 조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일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세미나 및 현장 컨설팅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이 함께했다. 이 세미나는 일산 킨텍스에서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농·식품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초청 세미나'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세계식량계획 로마 본부의 식품기술관과 선임 조달담당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식품부의 '개도국 대상 식량원조 사업'에 영양강화쌀을 납품하기를 희망하는 2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엔 세계식량계획 식품 조달시장 참여방법, 기술 및 품질·규격 정보, 일대일 심층 상담 등을 제공했다. 또 정부의 ODA 5개년 계획과 UN 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의 수출지원사업들을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6~7일 식품기술 전문가 등과 함께 기업 생산 현장을 찾아 세계식량계획이 요구하는 식품 생산 기술 및 품질 조건에 대한 일대일 심층 컨설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신시장 개척, 자국 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OD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최소 2조7000억 원 이상 규모의 유엔세계식량계획 구호식품 조달시장에 우리 농식품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해외조달 등록 컨설팅부터 바이어 매칭, 물류 통관까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11 15:03: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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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2개월 사이 20만명 감소...재료비·인건비 부담↑

경기 침체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폐업 결정을 내린 자영업자 수가 최근 2개월간 20만 명 넘게 늘었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자영업자는 5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이후 가장 적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570만 명에서 20만 명 이상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590만 명)과 1998년(561만명),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600만 명)과 2009년(574만명)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2009년부터 500만 명대로 줄어든 자영업자는 줄곧 560만∼570만 명 수준을 유지하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550만 명대까지 감소했다. 이후 엔데믹 직전인 2023년 1월 549만 명까지 줄어든 뒤 회복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말 다시 급감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는 원자재·재료비(22.2%), 인건비(21.2%), 임차료(18.7%), 대출 상환 원리금(14.2%) 순으로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다. 1년 전보다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응답 비율은 72.0%였고, 증가했다는 응답은 28.0%에 불과했다. 올해도 순이익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각각 62.2%, 61.2%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농사 휴지기 영향으로 농림어업인이 쉬기 때문에 자영업자 감소 규모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동기에 비해 감소한 데 대해서는 "도소매 업계의 지속적인 불황과 함께 숙박, 음식점업 자영업자의 증가세가 둔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10 16:32: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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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하방 위험 커졌다"

최근 정국 불안의 영향은 완화되고 있으나, 대외 여건이 악화하며 경기하방 위험이 높아졌다는 진단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KDI)은 10일 발표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는 작년 말 정국 불안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나, 미국을 중심으로 통상 갈등이 심화되며 세계무역 위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과 수출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통상 갈등이 심화하며 세계 무역 위축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KDI는 지난 1월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경기하방 위험 증대'라는 표현을 2년 만에 처음으로 사용한 뒤 3개월째 부정적인 경기 판단을 유지했다. 이번 경제동향 3월호에서는 '증대'가 '확대'라는 표현으로 어감이 다소 세게 바뀌었다. 최근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12·3 비상계엄 사태보다는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대외 악재가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KDI는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는 작년 말 정국 불안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나, 미국을 중심으로 통상 갈등이 심화되며 세계무역 위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산업 활동은 건설업을 중심으로 생산 증가세가 완만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 증가세도 축소되는 등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1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4.1%)은 설 연휴와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세라고 판단했지만, 건설업(-27.3%)과 서비스업(-0.4%)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고금리 기조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KDI는 짚었다. 설비투자는 조업일수 축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통상 갈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향후 설비투자 여건이 제약될 가능성은 열어놨다. 건설투자의 부진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월 건설기성(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통계)은 전년동월 대비 27.3%나 감소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10 15:51: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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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미세플라스틱 대체 천연소재 개발 등 농산업기술 보급 박차

농촌진흥청이 국유특허권 기술의 실용화 촉진에 나선다. 현장의 기술 수요를 수렴해, 연구개발 및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0일 친환경 소재 개발업체 루츠랩을 방문해, 기술이전 성과를 들여다보고 농산 부산물 새활용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기술 실용화는 농진청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국유특허권 기술을 발명하면 업체나 개인이 특허 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이나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아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통상실시권은 특허권자가 허락한 조건 범위 안에서 누구나 특허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이며 전용 실시권은 특정인이 독점적으로 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다. 특히 최근엔 천연 소재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배 부산물인 석세포를 활용한 가공소재와 천연연육제, 소화제 등으로 특허 출원을 마치고 기술이전을 실시해 상용화하고 있다. 권 청장은 "버려지는 농업 자원을 새로운 소재로 탈바꿈시키는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업체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농진청은 배 석세포가 피부 각질이나 치태(플라그) 제거 등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천연소재로서의 우수성을 입증 바 있다. 루츠랩은 농진청이 개발한 '효율을 증가시킨 석세포 분리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고 농진원의 공정고도화 지원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루츠랩은 착즙박, 유과, 낙과 등 배 부산물을 대량 수집·건조하는 체계를 갖추고, 고순도 석세포 추출과 석세포 입자 크기를 조절하는 분말화 기술 공정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미세플라스틱 대체 원료를 대량생산하고 세안제 상품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감귤박으로 만든 사료 제조 기술도 개발했다. 김명원 루츠랩 대표는 "농산 부산물로 화학물질을 대신할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10 15:44: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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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인구 34개월來 최대폭 자연감소...65세이상 사망자수 급증

지난달 우리나라 인구가 최근 2년 10개월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자연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다른 달 평균과 비교해 변동이 작았으나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전체 사망자 중 고령층이 80% 넘게 차지했다. 10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1225명으로 집계됐다. 월별 출생 통계는 2020년대 들어 2만 선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반면 지난달 사망자 수는 2022년 4월(4만985명)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많은 3만8657명에 달했다. 출생 통계에서 사망 통계를 뺀 자연증감분(자연감소) 역시 -1만7432명으로 34개월 사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사망자 수는 지난해 6월 2만5554명까지 내려왔으나 8월 3만412명, 10월 3만1162명, 12월 3만1453명, 올해 1월 3만2605명 등 완만히 증가한 바 있다. 그러다 2월에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2월 사망자(3만8657명) 중 65세이상 고령층 사망자 수는 3만2340명이었다. 고령층 사망이 3만 선을 넘어선 것은 관련(연령대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23년 1월 이래로 처음이다. 지난달 사망자 중 65세이상의 비중은 83.6%를 기록했다. 한편, 고령층의 사망이 늘었지만 이들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5세이상 노인인구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20.2%로 역대 최대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유엔(UN)이 규정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20.0%)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노인 비중이 0.2%포인트(p) 더 늘어난 것이다. 이에 반해 15~64세 나이대가 속한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1980년대 중후반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인 69.2%로 내려앉았다. 국내 생산가능인구는 10년 전인 2015년 2월(73.2%)에 비해 4.0%p나 떨어졌다. 당시 65세이상 인구는 12.8%에 머물렀다. 지난달 10년 단위 연령대별 인구에서는 50대가 871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난해 40대를 따라잡고 2위에 올라선 60대가 783만 명, 40대 770만 명, 30대 660만 명 순이었다. 그 뒤를 20대(590만 명), 10대(462만 명), 70대(425만 명)가 이었다. 또 10세미만이 310만 명, 80대가 211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5-03-10 15:27: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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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폐자원 활용 바이오가스 생산' 관련 예산편성 설명회 개최

환경부가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에 대한 예산 설명회를 11일 정부청사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정책사업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자체 유기성 폐자원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예산의 체계적인 편성 및 효율적인 집행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표준사업비 마련과 국고 보조율 단일화 등 변경된 사항을 안내하고, 사업에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환경부는 유기성 폐자원의 적정 처리와 바이오가스 생산 확대를 위해, 2022년부터 두 종류 이상의 유기성 폐자원을 함께 처리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에 국고를 지원해 왔다. 현재 21곳의 공공 부문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민간 시설 2곳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공공 6곳, 민간 2곳을 포함한 총 8곳의 통합 시설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그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나, 표준사업비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기존의 타 폐기물 처리시설 보조사업비 기준을 준용해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연구 용역을 실시해 시설 규모, 운영 방식, 설비 구성 등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표준사업비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새롭게 마련된 표준사업비는 시설별 특성을 반영하여 보다 합리적인 예산 책정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지자체가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특별시와 특별자치시는 30%, 광역시는 40%의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비했다. 시군 및 지역협동시설에서 가축분뇨를 병합 처리하는 경우에는 70%, 병합처리하지 않는 경우에는 50%로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표준사업비 신설과 국고 보조율 단일화에 대한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제고함으로써 적정 사업비 투입을 통한 효율적인 사업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10 12:00: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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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이대·가톨릭대 동아리와 농업현안 교류·토론

농협중앙회가 디지털전략부와 대학생 농사 동아리 간 협업 마케팅을 확대 시행한다. 6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이화여대 도시농업 동아리'스푼걸즈'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올해는 가톨릭대 농업·환경 동아리'농락'으로 협업 대상을 확대했다. 스푼걸즈와 농락은 올해 6월까지 앱 'NH오늘농사'를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고 영농일지를 작성하는 등 기본적인 농사 활동을 진행한다. 또 NH오늘농사 서비스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확한 작물 및 쌀 소비 등 대학 내 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기획하여 미래 세대와 농업 가치를 공유하는 데 앞장선다. 지난 5일 열린 행사에는 장덕수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대학생 농사 동아리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내에서 농사 활동을 진행한 경험을 나누고 도시농업의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본부장은 "도시 대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농 경험을 주위에 전파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미래 세대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NH오늘농사를 활용한 디지털 농업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6 17:19: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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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제과·제빵업체 100곳 뽑아 2025년도 가루쌀 신메뉴 개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5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이달 17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제과제빵 업계의 가루쌀 활용 촉진과 소비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가루쌀을 활용해 메뉴를 개발하고 생산과 판매를 희망하는 전국 제과제빵 전문업체다. 대중들이 즐겨 찾는 지역 베이커리 명소, 동네 상권의 제과점, 제과제빵 메뉴를 제조·판매하는 카페나 프랜차이즈 등 모두 신청 가능하며, 모집 규모는 총 100곳이다. 신청서류를 토대로 ▲사업수행 능력 ▲참여 의지 ▲사업 효과성 등에 대해 서류평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과제빵 업체는 사업신청서와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정된 제과제빵 업체에는 제품개발을 위한 가루쌀 원료(업체당 250만원 상당)와 제품개발비(업체당 2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또한 모든 신메뉴를 중심으로 ▲SNS와 언론 홍보 ▲가루쌀 팝업스토어 ▲빵지순례 행사 등 연중 홍보 혜택과 함께 우수 사업성과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작년에 이어 지원예산과 참가규모를 더욱 확대해 진행하는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새로운 레시피 발굴을 통해 가루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생산농가의 지속적인 소득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06 17:05: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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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회장 "1천만원대 스마트팜 보급 늘려 농업소득 3천만원 시대 열겠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보급형' 스마트팜의 농가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설치에만 수십억 원이 드는 정통 스마트팜과 달리, 보급형은 1000만 원대의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농협이 구축 비용의 70%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강 회장은 6일 세종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에서 언론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돈 버는 농업을 만들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금년도에 농가 1000여 곳에 보급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노동력 절감 및 영농비 부담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급형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비용은 1100만 원~1500만 원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강 회장은 "(설치하면 그 후) 스마트폰으로 물이랑 영양제도 주고 온도 조절도 하고 정말 편리하다"며 "큰돈 들이지 않아도 된다. 농협이 70% 보조, 각 농가가 30% 자부담"이라고 했다. 보급형 스마트팜의 전국 농가 확산을 통해 농가 총소득 중 농업소득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는 "농업소득이 1000만 원(1114만 원)에 정체돼 있다"며 "스마트팜 보급을 통해 (연평균 농업소득) 3000만 원 시대를 열어 보겠다. 일할 사람이 없는 농촌에 인력대체 효과, 생산성 향상을 획기적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도 의견을 많이 교환했다고도 강 회장은 밝혔다. 또 설령 농업소득 3000만 원 달성이 어렵더라도 가시적 성과는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협 계열사 경영 관련해서는, 적자 난 계열사에 대해 자구책 마련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업·농촌에 대한 역할이 미비하고 문제가 있는 계열사의 경우, 과감히 수술대에 올려 정비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또 문제가 추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시 '폐업'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사고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체계도 철저히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농협은행 등 전국에 6000여 개의 사무실이 있다. 바람 잘 날이 없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취임 이후 금융사고를 확실히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여러 제재를 가했다"고 했다. 이어 "승진 제한 등 일벌백계한다는 마음으로 단속 체계를 고도화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깅 회장은 올해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농촌 왕진버스 운영과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확대해 농촌복지 증진에 나선다. 또 쌀 소비 촉진을 위해'아침밥먹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농협은 쌀 가공식품 육성 및 수출확대를 통한 '5만 톤(t) 이상의 쌀 소비'를 목표로 내걸었다.

2025-03-06 16:00:1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