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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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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 '설향딸기' 출시·할인판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2025년 제2호 특화상품으로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딸기를 출시한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3년 개설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aT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화상품으로 선정된 딸기는 국산 대표 품종인 '설향'으로, 풍부한 과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상품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1kg(스트로폼 박스), 500g(팩) 단위로 일반 판매가격에 비해 1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간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는 제주 감귤, 성주 참외 등 지역 대표 농산물과 김장철, 명절 등 시즌 별 맞춤 상품들까지 총 14개의 특화상품을 출시해 왔다. 올해는 농산물 성출하기를 고려해 매월 정기적으로 특화상품을 선보인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에 등록된 판매자라면 누구나 공지 사항을 통해 특화상품 제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화상품으로 선정되면 ▲ 할인지원 ▲ 견본발송비용 ▲ 거래 매칭 등 다양한 지원사항이 제공된다. 특화상품 제안 참여 방법과 지원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도매시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서령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처장은 "이번 특화상품을 통해 전국 딸기 최대 주산지인 논산 설향 딸기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특화상품 발굴과 프로모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4 21:44: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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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뉴욕시내 한복판서 '핑크캔디' 등 한국 딸기 소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한국문화원에서 '2025 미국 K-딸기 런칭쇼'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의 딸기 수출통합조직인 ㈜케이베리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산 딸기의 우수성을 알려 고품질 프리미엄 딸기수요가 많은 북미·중동 등의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산 신선 딸기는 현재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이 전체 수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행사에는 현지 바이어와 레스토랑, 베이커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국산 인기 품종 금실과 설향, 신품종 비타베리, 핑크캔디 등 4가지 프리미엄 딸기에 대한 소개와 시식이 이뤄졌다. 금실과 설향은 단맛과 신맛이 잘 조화된 한국 딸기의 대표적 품종이다. 신품종인 비타베리는 비타민C 함량이 높고 단단하며 단맛이 강하다. 또 이날 처음 선보인 핑크캔디는 신맛이 거의 없고 고당도와 자두향을 자랑하는 품종이다. 현지인 참석자의 소감도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신선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탈렐 사라지 씨는 "한국 딸기는 달콤새콤해 맛이 좋고 크기, 모양 등 품질 또한 우수하다"며 "가격보다 맛과 품질이 중요한 뉴욕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유망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7:04: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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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1 경쟁 뚫은 '35인 농식품부 정책기자단' 활동 개시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충남 천안에서 '2025년 농식품부 정책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정책기자단은 국민이 농식품 분야의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주요 정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식블로그와 사회누리망(SNS)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민참여형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총 184개의 콘텐츠를 제작해, 블로그·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 사진, 소식그림(카드뉴스), 기사 등 다양한 형태로 농식품 정책과 현장을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20기를 맞이한 기자단은 35명 모집에 올해 역대 가장 많은 286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8.2대 1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자기소개서와 콘텐츠 기획안 등을 심사해 블로그(텍스트) 분야 24명, 콘텐츠 영상·웹툰·리포터 분야 11명을 선발했다. 특히, 올해엔 기존의 청년 농업인과 농·식품분야 전공자뿐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통·번역 지원사 등 다양한 직군과 배경을 가진 구성원을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2025년도 운영방향을 소개하고, 기자단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전 대변인은 "농식품 정책과 유용한 정보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쉽게 들려주기 위해 정책기자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기자단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와 정책 방향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7:00: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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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에 10조 지원·세제 우대

기획재정부가 '2025년도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경제안보품목 및 서비스의 원활한 도입·생산 및 제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자 또는 사업자단체이다. 선정된 사업자·사업자 단체에는 공급망안정화기금 10조 원을 지원하고,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에 따른 재정·금융·세제상의 우대 조치도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정책적 관리가 필요한 핵심물자·광물 도입, 관련 시설 투자 사업 등에 금융·정책을 지원하게 된다. 선도사업자 선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급망 안정화 계획을 다음 달 14일까지 소관 정부 부처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소관 부처는 ▲경제안보 품목 등과의 관련성 ▲안정화 계획의 적정성 ▲기본적인 재무 여건 등을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이 경제 안보 품목의 안정적 확보 또는 경제 안보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본다. 또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 및 해당 시행계획 이행 관련 적합성 여부를 따진다. 또 자금조달 계획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재무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지 등도 평가한다. 특히 정부는 경제 안보 품목에 대한 수입국을 제3국으로 다변화하거나, 국내 제조시설 확충 또는 수입 대체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등을 선도사업자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 이후 99개의 선도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2조 원 규모의 대출 등을 지원했다. 또 지난해 12월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재원을 추가 마련했다. 2025년도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10조 원) 발행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다. 이형렬 기재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는 결국 기업 경영활동을 통해 이뤄진다"며 "정부는 최대한 민간과 소통하면서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3 16:08: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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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충북지역 고병원성 AI 방역실태 특별점검

정부가 충북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실태에 대한 현장 관리에 돌입했다. 충북 지역에선 지난 설 명절 마지막 날인 1월30일부터 2주간 가금농장에서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특히, 음성과 진천에서만 이번 동절기에 각각 3건의 양성 사례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발생 위험성이 계속 높아짐에 따라 방역상황 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농축산식품부의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충청북도 가축방역 상황실과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충청북도는 위험 시·군 일제 검사, 축산 차량 역학 최소화 조치, 2주간 1일 2회 농장 내·외부 소독 시행 등의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산란계와 오리농장에서 발생이 집중됨에 따라 이달 3일부터 국내 가금류농장 고병원성 AI 집중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역 방역관리 추진 사항을 정부에 보고했다. ▲대규모 산란계 농장별(15호) 차단방역 추진 상황 ▲과거 발생 이력이 있는 음성과 진천 가금 농장(10호) 현장점검반 운영 ▲미호강 등 철새도래지(9개소) 위험지역 주변 농가 방역 조치 ▲특별방역대책기간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이다. 강 실장은 지난 7일 전북 군산 소재 토종닭 농장의 사례도 언급하고, 전통시장 내 살아있는 가금 유통으로 인한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매주 전통시장에 대한 일제 휴업·소독의 날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현장점검을 꼼꼼히 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하순 이후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 내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총 35건이다. 인천 1, 세종 1, 경기 4, 강원 1, 충북 6, 충남 3, 전북 11, 전남 4, 경북 2, 경남 2건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3 16:00: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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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법인세수 감소...나라살림 적자 확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탓에 지난해 1~11월 기간 나라살림 적자가 80조 원을 넘어섰다. 국가채무는 2023년 말과 비교해 67조 원 넘게 불어났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누계기준 총수입은 전년보다 8조7000억 원 증가한 542조 원으로 집계됐다. 총지출은 21조5000억 원 증가한 570조1000억 원이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8조20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 53조1000억 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1조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실제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나라살림 적자가 80조 원을 넘긴 것은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법인세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336조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7조5000억 원 줄었다. 건설경기 부진 장기화와 금융당국이 대출 문턱을 높인 데 따른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감소했다. 특히, 법인세는 기업실적 부진에 따라 2023년에 비해 무려 17조9000억 원 덜 걷혔다. 또 수입액 감소 및 할당관세 영향으로 관세 수입이 5000억 원 줄었다. 반면 소득세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중심으로 1조6000억 원 늘었다. 취업자 증가와 임금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가가치세는 민간소비 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에 힙입어 8조5000억 원 늘었고,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으로 교통세는 5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60조3000억 원에 달했다. 2023년 말에 비해 67조8000억 원이나 늘어났다. 월간 재정동향의 국가채무는 중앙정부 채무만을 의미하며 지방정부 채무는 연 1회 산출해 발표한다. 기금 수입을 포함한 총수입과 총지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 총수입, 총지출 규모 등은 기금결산을 거쳐 오는 4월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3 15:01: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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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탐방객 2위 지리산, 5위 설악산, 10위 한라산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관리 중인 산(山) 가운데 9곳이 탐방객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전국 3대 명산 중에는 지리산(2위)과 설악산(5위)이 9위권에 들었다. 한라산은 10위에 올랐다. 13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4년도 국립공원 산 중 탐방객 수 1위는 북한산이었다. 699만 명이 찾았다. 2위는 지리산(376만 명), 3위는 무등산(241만 명), 4위는 계룡산(232만 명), 5위는 설악산(210만 명), 6위는 내장산(204만 명)이었다. 이어 오대산(164만 명), 속리산(126만 명), 덕유산(111만 명)이 각각 7, 8, 9위에 자리했다. 한라산(10위·93만 명)이 그 뒤를 이었다. 오대산의 경우, 작년 탐방객 증가 폭이 국립공원 중 가장 컸다. 지난 2023년(124만 명)에 비해 32% 늘어났다. 특히 오대산 명소인 월정사 방문객 수는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덕분에 전년대비 40만 명 증가한 147만 명에 달했다. 또 내장산의 백양사 방문객이 전년대비 +28만 명, 속리산의 법주사도 +12만 명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구간으로 지난해 115만 명이 찾았다. 수통골 구간은 완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계곡과 숲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로가 각광을 받으며, 사계절 내내 탐방객이 몰렸다. 국립공원공단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347개의 적외선 센서 전자계수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탐방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에서 집계해 국립공원공단과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한 해 ▲누구나 걷기 편한 무장애탐방로 24곳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야영장 12곳 ▲탐방안내소 및 체험학습관 13곳 ▲하늘탐방로와 숲놀이시설 12곳 등 62곳의 탐방시설을 확충했다. 올해엔 덕유산 무장애탐방로, 계룡산 생태탐방원, 숲체험시설 등 탐방시설 7곳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 국립공원형 늘봄학교와 같은 환경교육(8만5000명 대상)을 비롯해, 임신부 대상 숲속 태교여행 등의 탐방약자 맞춤형 서비스(1만5000명 대상)를 제공한다.

2025-02-13 12:0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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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스마트농업은 청년영농·미래경쟁력의 핵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청년들의 성공적 영농 정착 및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요소로 '스마트농업'을 꼽았다. 정부는 스마트농업 확산과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12일 오후 충남 홍성에 위치한 스마트팜 '옥토팜'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청년들과 함께 미래농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서는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이 적용된 토마토 재배시설이소개됐다. 이어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 지원강화방안'을 주제로 2025년 농림축식품부 업무계획 3번째 릴레이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송 장관은 "스마트농업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요소"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농업인과 기업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확산과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 ▲농업기계 및 자동화 지원 ▲전후방 농산업 창업기업 지원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지원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스마트농업 종사자 및 청년농업인, 전후방 산업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영농정착, 전후방 농산업 기업을 위한 정책방향이 주로 논의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2 16:00: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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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와인·사케 비견되게 우리 술 뒷받침"...코냑·증류식소주 양조면허 허용

증류식 소주를 비롯해 코냑, 위스키 등의 증류주에 대한 주류제조면허 취득이 허용된다. 기존에는 발효주(탁주, 약주, 청주, 과실주, 맥주)에 한해 소규모 양조 면허가 발급돼 왔다. 정부는 면허 범위를 확대해 양조장 창업을 촉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12일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주류제조면허 범위를 확대해 양조장 창업을 촉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주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최 대행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 전통주가 와인·사케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 소주 주종을 제조방식에 따라 세분화하는 등 고품질 전통주를 수출전략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조장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성장을 돕기 위해 소규모 주조면허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현행 탁주·약주·청주와 맥주, 과실주 등 발효주류만 허용되는 소규모 주조면허를 증류식 소주, 위스키, 브랜디(코냑·아르마냑) 등 증류주까지 추가로 허용할 예정이다. 최 대행의 언급대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일본 사케에 비견될 우리 술을 키우겠다는 정책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남아도는 쌀의 소비 반등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바탕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쌀 등 국산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전통주가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세 감면 혜택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발효주류 기준 연간 생산량 500㎘ 이하인 업체만 50% 주세 감면 혜택을 받아 왔다. 향후 주세 감면 요건을 1000㎘ 이하로 완화하고, 30% 감면 구간을 추가해 소규모 양조장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헤외시장 홍보 및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농식품부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재외공관을 활용한 전통주 홍보에 나선다. 주요 외교 행사에서 전통주를 공식 건배주로 활용하도록 하고, 외교관을 대상으로 전통주와 한식 페어링(음식에 잘 어울리는 술 제공하는 일) 교육을 신설한다. 또 전통주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해 공항면세점 입점을 적극 지원한다. 한식과 연계한 전통주 건배주 가이드북도 제작·배포해 해외 바이어 등에게 전통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2025-02-12 15:29: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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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회수 및 재활용 박차

정부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의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에 나선다. 전국에 수거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3000톤(t) 이상의 철, 알루미늄 회수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12일 경기 용인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순환거버넌스)과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순환이용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의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의 효과적인 재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는 파쇄나 선별에 추가 비용이 드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이 다량으로 포함돼있어 재활용 업체에서 처리를 기피해 왔다. 또 제품 생산자에게 재활용 책임 의무를 부여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제도 대상도 아닌 탓에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협약을 통해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는 전국 200여 개 회원사 판매 대리점과 물류센터에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수거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순환거버넌스는 200여 대의 폐전기전자제품 운반 차량을 활용해 전동 이동장치를 무상 회수·재활용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해당 재활용 실적을 전기전자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 실적으로 인정하는 등 적극 지원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연간 전기자전거 약 14만 대 분량을 재활용해 철, 알루미늄 등 유가자원 약 3400t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거 거점 위치 등 구체적인 배출 방법은 이순환거버넌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2 14:18: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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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 대기업 11%↑·중견기업 0.7%↓...무역, 상위 10곳 비중 2018년 이후 최대

지난해 대기업 수출은 10% 넘게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에선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 증가 폭은 5% 미만이었다. 대기업에서는 특히 반도체 등 전기·전자 부문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대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11.6% 늘어났다. 2022년(+6.0%)과 2023년(-8.6%)과 비교해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중견기업 수출은 전년보다 0.7% 줄었다. 더욱이 2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은 4.7% 늘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작년 상위 10대 수출기업 무역집중도는 최근 6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2503억 달러였다. 이는 전년(2077억 달러) 대비 20.5% 증가한 액수다. 수출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무역집중도)은 지난해 36.6%에 달했다. 2018년(37.8%) 이후 6년 사이 비중이 가장 컸다. 비중이 전년도(32.9%)에 비해 3.7%포인트(p) 늘어났다. 수출 기업 수는 지난해 9만9181개로 전년(9만7224개)보다 2.0%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수출액은 도소매업(-1.8%), 기타 산업(-3.4%)에서 감소했으나 광·제조업(10.2%)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전자 등 반도체 경기 활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종사자규모별로, 지난해 수출액은 10~249인(-1.2%)에서 줄어든 반면, 1∼9인(8.1%)과 250인 이상(10.3%)에서 늘었다. 재화성질별로는 원자재(-3.1%)에서 줄었으나 자본재(17.9%)에서 증가했고 소비재는 보합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 같은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 증가와 무역집중도 증대는 반도체 수출 양대 산맥의 선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우리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견기업 수출액 감소는 중동 지역에서 석유화학 공장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중동 지역 기업들의 무기 화합물 등 화학공업 제품 수출이 늘어나며 우리 기업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2 13:45: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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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식품업계에 물가자극 완화 동참 당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물가불안의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했다. 업계는 가공식품의 물가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주요 원재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11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주요 식품 기업 대표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송 장관은 일부 원자재 가격상승 등 경영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제품 가격 인하, 할인행사 등으로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편 최근 ▲환율·유가·공급망 불안 등 대외 여건 변화 ▲코코아, 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 ▲통상임금 개편에 따른 인건비 상승 ▲에너지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일부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업계는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정책 지원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농식품부 측은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기업의 원가부담 경감을 위해 주요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 적용, 수입부가가치세 면세 연장, 원료구입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가 제조 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엔 CJ제일제당, SPC삼립, 남양유업, 농심, 동서식품, 동원 F&B, 대상, 롯데웰푸드 등이 참석했다.

2025-02-11 16:00:0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