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연세
기사사진
농협-우유자조금, 'K-밀크' 인증마크 확산 추진

농협경제지주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국산 우유의 소비촉진 및 K-MILK 인증마크'의 가치 확산을 위한 할인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5일 농협에 따르면 이 행사는 11월27일부터 12월3일까지 7일간 부산·울산·대구·경남·경북 지역의 유통계열사 및 농·축협 하나로마트 775개소에서 진행된다. K-MILK(국산우유 인증마크)가 부착된 흰 우유 제품에 대해 할인이 적용된다. 행사기간 자조금 할인 20%와 함께 매장별 추가할인 최대 20%를 더해 4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흰 우유 ▲멸균 우유 ▲저지방 우유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농협은 국내 낙농산업이 고령화·고물가·수입품 증가 등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알렸다. 이에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 국산 우유의 신선함과 우수한 품질, K-MILK라는 인증제도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K-MILK는 국산우유 사용 인증마크를 의미한다. ▲우유 원료의 100% 국산원료 사용 ▲제품용량 중 우유 함량 50% 이상 ▲인증심사 시 부적합 없음 등 엄격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보증하는 마크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많은 소비자들께서 탁월한 품질의 국산우유 인증마크(K-MILK) 제품을 믿고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낙농산업 발전과 더불어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유자조금 이승호 위원장은 "국산 우유의 가치를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국산 우유 소비 촉진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행사를 마련했다"며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25 14:38:5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IMF "한국수출, 특정 국가·품목 한정돼...잠재성장률 올리려면 구조개혁 절실"

국제통화기금(IMF)이 수출 대상지 및 품목의 다변화 추진을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도입과 연구·개발(R&D)의 적극 확대를 통해 첨단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울 것을 조언했다.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선 회복세가 내년에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IMF 한국미션단이 지난 9월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주요 부처 및 유관기관과 실시한 면담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수출 측면에서 한국이 첨단제조업 분야에 높은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으나 특정 국가·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AI 도입과 연구개발 확대 등을 통해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서비스 수출 확대, 역내 교역 강화 등 수출 기반을 다변화할 것"을 권고했다. 경제에 대해선 "2025년 하반기부터 회복 국면에 진입해, 2026년에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올해 투입된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정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봤다. 그 결과 기저효과 등이 맞물리며 성장률이 1.8% 수준까지 반등하고, 점진적으로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위해서는 구조개혁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서비스업·중소기업 규제 완화를 비롯해 AI 도입 등이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경기하방 위험으로는 무역 및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가능성, AI 수요 둔화에 따른 반도체 부진 등을 꼽았다. 이 같은 대외 불확실성 대응을 위해서는 내수와 수출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민간소비 회복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고령자 취업확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직무 중심으로의 임금체계 개편 등과 같은 소득기반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또 새 정부의 단기 경기부양책과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해 모두 높이 평가했다. 충분한 정책여력과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이 적절하다며 2025년 추경 편성과 2026년 예산안의 지출 우선순위가 IMF의 권고와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만약 경기하방 위험이 현실화되는 경우엔 적절한 시점에 추가적인 완화정책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재정 기준점을 포함한 신뢰 가능한 중기재정체계를 강화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잠재성장률 회복 이후에는 물가상승 압력 등을 고려해 재정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2025-11-24 23:00:1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어느덧 계엄령 1년

다시 연말이다.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 이후 망가질 뻔한 사회에 대한 응급 복구가 지난 1년간 쉴 틈 없이 실시돼 왔다. 그 정상화를 향한 노력은 각계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다. 12월3일의 폭거는 어쩌면 차라리 잘된 일이었을까. 이후 일련의 수습 과정에서 어느 특정 집단의 실체를 낱낱이 봤다고 말하는 이가 상당히 많다. 소위 기득권이라는 사람들이 평범한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견강부회의 정점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래저래 대한민국은 선거를 치렀고 그 어렵다는 트럼프와의 협상도 마쳤다. 하여튼 어수선하게 흘러온 한 해가 이제 5주밖에 안 남았다. 올해의 6·3 대선에 이어 내년에 6·3 지선이 예정돼 있다. 또 가을에는 검찰청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격랑의 2020년대 중반 풍경이다. 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1년 뉴스 틀면 나오는 화면은 국회, 재판정, 검찰청, 경찰청, 구치소였다. 아니면 대통령실이거나 관저 앞. 너무 자주 봐서 이젠 안 보면 서운할 정도다. 다가오는 새해는 국민이 머리 좀 식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때마침 국제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짝수 해다. 그것도 메가톤급 대회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우선 한겨울의 끝자락에 동계올림픽이 문을 연다. 이어 곧장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이 초봄으로 잡혀 있다. 여름 되면 지구촌 축제 FIFA월드컵이 열린다. 그게 끝이 아니다. 가을엔 하계아시안게임이 아쉬움을 달래 줄 차례다. 이른바 빅6 국제대회 가운데 하계올림픽과 동계아시안게임 빼고 4개가 한 해(2월~10월)에 모조리 개최되는 수순이다. 스포츠, 이거 좋은데 문제가 늘 있다. 대회 시작 전 설레지만 일정의 종반을 향할 수록 무척 아쉽다는 것. 올림픽 대회기간 반환점(일주일) 돌았을 때, 또 월드컵 조별리그 끝나고 16강(2026 북미대회부터는 32강전) 토너먼트 돌입할 때부터 아쉽다. 그간 정치, 경제, 사회만 쓰고 살았고 축구·야구담당 기자나 아나운서가 부러울 때가 있었다. 해외 현지의 올림픽·월드컵이 생중계될 때면 더욱 그랬다. 그래도 실은 TV 앞에서 응원하는 시청자의 위치가 더 좋긴 하다. '비상계엄 1년'이 지나면 2026년이다. 말띠 해라고 한다. 힘껏 내달리고 다시 도약하는 새해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올림픽과 월드컵 폐막 직후 찾아올 금단 증세에도 한껏 시달려 보고 싶다.

2025-11-24 16:04:3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한우자조금-여행업계, '내한외국인의 한우시식 확대' 맞손

한우 알리기에 관광업계도 힘을 보탠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주 여행사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대상의 한우 시식경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4일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여행·관광 일정 속에서 한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안 ▲관광상품 및 서비스와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30여 년간 한우 맛을 알려 온 윤원석 조리장이 한우고기의 역사·품질 등을 설명한 뒤 커팅을 시연했다. 윤 조리장은 각 부위의 맛과 특징을 비롯해 외국인 앞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설명포인트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한 참석자는 "외국인 고객에게 한우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관광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는 한우 체험상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벽제갈비 방이본점에서 이번 간담회는 방한 외국인관광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한우의 글로벌 소비기반 강화 및 관광객 유입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여행·호텔업계와 서울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한우 체험 확대는 한우산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전략 과제"라며 "앞으로도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오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대표 미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0:17:5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전기차 장착 'LFP 배터리' 재활용한다...기후부가 규제특례 부여

정부가 전기차 등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증에 나선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LFP 배터리에 맞는 재활용 기준을 새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9일 열린 '순환경제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순환경제 신기술과 서비스 3건에 규제특례를 부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순환경제 규제특례 제도는 한정된 기간·장소에서 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허용하고, 그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관련 규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 도입됐다. 기후부는 그동안 개별 기업의 건의사항에 대해 특례를 부여해 왔다. 이번에는 정책상 필요한 과제들을 직접 기획하고 사업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규제특례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규제특례 과제로 선정된 3건은 ▲LFP 배터리 재활용 기준 마련 ▲폐인쇄회로기판(PCB)을 활용한 핵심광물 추출 ▲폐암면 재활용 사업화 모델 실증 등이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길어 최근 전기차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현행 규정상 전기차 폐배터리를 금속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경우 니켈을 10% 이상 포함해야 해, 니켈을 원료로 쓰지 않는 LFP 배터리는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웠다. 이에 LFP 배터리 재활용 전 과정에 대한 실증을 진행해 리튬, 철과 같은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것이 경제성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폐기물관리법에 LFP 배터리의 재활용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23 15:51:0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한국, 모처럼 경제성장률 상위권...3분기 OECD서 3위, G20 1위

우리나라가 실로 오랜만에 경제성장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분기별 성장 비교이고 아직 올해 3분기 수치의 취합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협의체에서는 중간순위 1위다. 23일 OECD 홈페이지 내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직전분기와 비교해 1.2% 증가했다. 1%대 이상을 기록한 국가는 4곳뿐인데 이스라엘(3.0%), 코스타리카(1.3%)에 이어 한국이 3위, 스웨덴(1.1%)이 4위에 자리했다. 총 38개 회원국 가운데 이날까지 26개국 수치가 공개됐다. 이 중 일본(-0.4%)이 최하위로 처지는 등 경기가 2분기에 비해 후퇴한 국가가 6곳이나 됐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 세계 10위 안에 드는 국가들에 크게 앞섰다. 일본 역성장을 비롯해 독일과 이탈리아가 0.0%로 제자리걸음 했고, 영국과 캐나다 GDP도 각각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위권에서는 멕시코 -0.3%, 네덜란드 0.4% 등으로 집계됐고 유로존국가 평균은 0.2%였다. 1위에 오른 이스라엘의 경우, 직전분기 역성장(-1.1%)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정 부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은 2분기 0.7% 성장에 이어 3분기에 1.2%로 GDP 증가세가 더 뛰었다. 경제규모 20위권 밖인 이스라엘과 코스타리카를 제외하면 한국 성장 폭이 주요국 가운데 사실상 가장 컸다. 이 밖에 프랑스 경제가 0.5%, 스페인이 0.6%, 포르투갈이 0.8% 성장했다. 미국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G20 협의체 중에서도 중국(1.1%)을 넘어서며 인도네시아(경제규모 세계 16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이날 기준 총 19개국 가운데 10곳이 3분기 수치를 발표했다. 한국 경제는 2022년부터 최근 15개 분기 동안 1%대 성장이 총 2회(이번 분기 포함)에 불과했다. 역성장이 3회(2022년 4분기, 2024년 2분기, 2025년 1분기)나 됐고 일본에도 여러 번 뒤졌다. 국내외 각 기구·기관은 한국의 올해 연간 성장률이 1.0%에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1% 미만을 예측하는 곳도 많았다. 1분기(-0.2%) 경제가 뒷걸음질한 데다 미국발 관세정책 등에 따라 다소 회의적인 관측이 그간 우세했다. 하지만 2, 3분기 연속 호조에 따라 4분기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게 됐다. 연간 기준으로도 일본보다 나은 수치를 내보일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1% 선은 무난히 지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이 일부 낙관론으로 전환한 배경에는 3분기 GDP 속보치(1.2%)가 한국은행의 예측치(1.1%)를 넘어선 데 있다. 또 한·미 간 관세협상이 타결됐고 반도체 등의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기구·기관이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정규철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언론설명회를 갖고, 반도체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들어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개선 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23 15:38:2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한식 인지도' 각국 편차 커...베이징 80%대, 뉴욕·도쿄 50%대, 로마 19%

외국인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국가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중국 베이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인의 한식 인지도가 각각 85% 수준에 달한 반면,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서는 50%대에 그쳤고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20% 선을 밑돌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해외 한식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도시 22곳에서 현지인 각각 500명씩 총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에서의 올해 한식 '인지도' 평균은 68.6%로, 전년도(65.7%)에 비해 2.9%포인트(p) 올랐다. 도시별로 베트남 호치민(86.4%), 베이징(85.4%), 자카르타(84.8%), 싱가포르(80.2%) 등지에서 인지도가 높았다. 이에 반해 뉴욕과 도쿄 현지인의 인지도는 각각 59.6%, 54.0%에 머물렀다. 브라질 상파울루(44.4%)와 로마(19.6%)에선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75.6%)과 대만 타이페이(74.6%), 호주 시드니(69.0%) 등이 평균치인 68.6%를 조금 상회했다. 이 밖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67.6%, 영국 런던 64.8%, 프랑스 파리 62.4%, 멕시코 멕시코시티 61.6%, 독일 베를린 60.6% 등이다. 인지도는 '매우 잘 안다'와 '안다', '아는 편이다'를 합한 비중이다. 현지인의 '한식당 만족도'의 경우, 런던(96.4%)과 베이징(96.4%), 뉴욕(96.3%) 등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쿄(72.2%), 로마(85.4%), 파리(87.5%) 등은 평균(93.1%)보다 낮았다. 최근 1년간 현지 한식당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71.7%로 나타났다. 한식당에 가 본 사람의 93.1%가 만족했고 이 중 90.7%는 다시 찾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한류 콘텐츠를 경험한 후 한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46.7%, 한식을 먹어본 적 없지만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응답이 18.4%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올해 6월30일 기준 22개 도시에 거주하는 20세부터 59세 사이 현지인으로 월 1회 이상 외식 경험자였다.

2025-11-23 11:39:1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농어촌공사, 자카르타서 '노후 농업용댐 신기술 적용' 사업성 타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농업용 댐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점검 및 정부 간 면담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20일(현지시간) 이틀간 양측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 예정인 이 사업의 세부계획을 공유하고 현지조사, 안전진단, 통합감시시스템 구축, 전문가 파견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의 문경덕 서기관은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댐 안전진단과 통합관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술과 인도네시아 현장 경험이 결합하면 댐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국 255개 농업용 댐 가운데 70% 이상이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분류돼 집중호우와 홍수 발생 시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댐 붕괴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농업용수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안전관리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카리안댐을 방문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진행 중인 다목적댐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해당 구축사업의 시범적용 방안을 검토했다. 카리안댐은 자카르타·반텐·땅그랑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자원 시설이다. 농어촌공사의 최찬원 센터장은 "한국의 안전관리 기술이 인도네시아 주요 기반시설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확인한 자리였다"며 "향후 댐 안전관리 분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니의 드위퓨완 토로 공공사업부 수자원청장은 "한국의 통합 안전관리센터 모델과 안전진단 시스템에 관심이 크다"며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한국의 기술 자문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세부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21 15:21:3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농어촌공사, 농업시설물 안전포럼서 "AI기술 통한 선제적 위험관리" 강조

한국농어촌공사가 충남 예산에서 '2025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진단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19일 이틀간 열린 이 포럼은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해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진단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첫째 날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안전관리 정책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기후 위기 시대의 시설물 관리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참석자들은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미래 기후 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위험관리 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선제적 위험관리'를 위해서는 미래 기후변화를 반영한 안전진단 지침 개정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로 위험을 예측하는 시설물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둘째 날에는 현장실무 중심의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내용으로 ▲농업용 저수지 재해 상황 탐사기법 및 활용 방안 ▲농업생산기반시설 설계기준 최신 개정 동향 ▲저수지 보수·보강 신기술 등이 소개됐다. 공사는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에 대비한 안전관리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행사에는 농식품부와 공사를 비롯해 지자체, 학계, 민간 전문업체에서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가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기후 위기 대응을 넘어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안정적 영농환경을 제공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와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20 14:56:2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기후부, 사우디·쿠웨이트·UAE서 우리기업의 녹색산업 수주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이달 하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3개국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중동 지역에서의 정부 간 협력·교류를 비롯해 우리 기업의 녹색산업 해외 수주 지원에 목적을 둔다.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환경수자원농업부(MEWA), 국영수도공사(NWC), 수자원협력공사(SWPC) 등의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현지 핵심국가전략인 '비전 2030' 이행을 뒷받침할 물관리·하수처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와 연계된 주요 녹색 기반시설 신규사업 입찰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외교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11월 23일에는 현지 핵심 발주기관이 참여하는 '한-사우디 물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의 물 산업 정책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1:1 사업 상담을 진행한다. 쿠웨이트에서는 26일 주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 주최로 '제8차 한-쿠웨이트 스마트시티 포럼'이 열린다. 기후부는 재외공관과 협력해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며, 쿠웨이트 정부와 우리 정부 간의 환경 기반시설 협력사업과 연계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경험을 소개할 방침이다. 이 행사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건설사업과 관련해 양국 간 환경 기반시설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 및 환경청(EPA) 과의 협력회의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두바이 수전력청(DEWA) 등 주요 기관과 면담을 통해 청정에너지 분야의 정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기후부는 우리 기업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그린수소 관련 신규사업 논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적 창구를 통한 협력과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중동 파견은 우리 기업의 녹색기술과 정부의 외교적 역량이 결합된 정책형 수주지원의 대표 사례"라며 "특히 쿠웨이트의 '정부 간(G2G)' 협력 논의와 아랍에미리트의 청정에너지 협력 지원은 정부 차원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로 연계되는 의미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20 14:25:2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비용절감·AI의사결정 등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활용 성과 다수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의 활용 성과가 공유되면서 데이터 기반 농업혁신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충북 청주 오송에서 '스마트농업데이터 활용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인 '스마트팜코리아'에서 개방 중인 데이터를 실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 사례가 공유됐다. 농식품부는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 올해 중점 추진한 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현장에서 개발된 민·관·학 활용사례 8개가 공개되면서 스마트농업의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 등 구체적 성과가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중앙회는 스마트팜코리아의 품목별 환경·생육정보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농가의 재배환경을 시뮬레이션해 작물 생산량을 예측하는 모델인 '스마트팜 길라잡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경희대 연구팀은 스마트팜코리아의 딸기 온실 환경 및 제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 농가의 시간대별 온도 조절 패턴을 재현하는 '우수 농가 모방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2024년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티컨버젼스는 생육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계측하는 '인공지능 기반 작물 생육데이터 추출 서비스 솔루션'를 구현했다. 또 더아이엠씨는 딸기, 토마토 등의 환경·생육·제어 정보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작물의 품질을 높이고 노동력 및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 즉, 팜스톰(스마트팜 플랫폼), 팜스콘(AI자율제어기), 팜스봇(생육관제AI로봇)를 개발했다. 박경희 농식품부 빅데이터전략팀 과장은 "우리 농업이 식량안보와 성장을 견인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굴기하기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농업의 실현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의 AI 전환에 필요한 양질의 다양한 AI 친화적 데이터가 집적되고 개방될 수 있도록 수집 체계 및 개방 방식에 대한 개선 노력을 지속해 산업과 농장의 실제 성과로 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0 14:04:2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송미령 장관 "영농형태양광은 지속가능모델"...농식품부, 종전 부작용 보완 중

정부가 '영농형 태양광'을 전국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 중 하나로 제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세종 농식품부 청사에 농업인단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을 초청해 '영농형 태양광 토론회'를 가졌다. 농식품부는 농촌 재생에너지 확산 보급에 맞춰 영농활동과 전력생산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 다만, 기존에 설치된 시설의 부작용 최소화를 목적으로 ▲난개발 방지 ▲식량안보 ▲수익 내재화의 3대 원칙하에 과거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 향후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제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이 같은 방침을 소개하고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성공적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토론회는 영농형 태양광 도입에 대한 의견과 농업·농촌을 위한 해법을 다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 국회, 농업계, 전문가 등 현장과 의사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도입 관련한 농식품부의 추진 방향이 상세히 공유됐다. 아울러 제2차 핵심규제합리화전략회의, 국회 토론회, 간담회, K-농정협의체 등 전문가 토론회 등에서 제기됐던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발전사업 주체를 비롯해 허용 구역, 재생에너지지구 조성, 임차농 보호방안, 영농확인, 관리체계, 벌칙규정 등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시각 및 입장을 (가칭)'영농형태양광특별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5-11-19 16:00:2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3분기 해외채권투자·외화예금 급증...원화약세·국내투자감소 요인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채권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이 역대 처음으로 1조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올해 7~9월 기간 대외채권은 2분기(1조928억 달러) 대비 271억 달러(2.42%) 늘어난 1조11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거주자의 해외채권 투자 및 외화예치금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기재부는 분석했다. 대외채권은 올해 들어 1분기 1조513억 달러, 2분기 1조928억 달러 등 증가세를 보이다 3분기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대외채권의 증가는 해외에 갚아야 할 돈보다 해외에서 받을 돈이 많아진다는 데서 대외건전성의 개선 요인이 된다. 그러나 대외채권이 가파르게 증가할 시 환율 상승을 유발하고 국내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대외채무는 소폭 증가했다. 3분기 대외채무는 7381억 달러로 2분기말(7356억 달러) 대비 25억 달러(0.34%) 늘었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외채(만기 1년이하)는 1616억 달러로 54억 달러 감소했고, 장기외채(만기 1년초과)는 5765억 달러로 79억 달러 늘었다. 부문별로 외국인의 회사채 투자 등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90억 달러)을 중심으로 외채가 증가했다. 반면 정부(-32억 달러), 중앙은행(-12억 달러), 은행(-21억 달러) 부문은 감소했다. 정부는 3분기 중 대외채무 증가는 동 기간 중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우리 채권에 대한 순투자(자금 유입)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7~9월 중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순투자는 3조2000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채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외채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율이 2분기 22.7%에서 3분기 21.9%로 낮아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 및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 증시 변동성 확대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외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19 15:58:2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