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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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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슈퍼루키' 박성현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첫날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장수정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취안저우 여자 챌린저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장카이린(중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8회 초 1루 대수비로 출전해 2이닝을 뛰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다만 한 차례 볼넷을 골라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골프웨어 브랜드 휠라골프가 31일 '휠라 골프 임팩트 9'팀을 창단했다. 김민주, 허다빈, 황율린, 장원주, 강리아, 이신의, 김가현, 신지원, 이은혜 등 한국 여자골프(LPGA) 투어를 비롯해 국내에서 다양하게 활약 중인 9명의 유망주로 구성됐다. 휠라 코리아는 임팩트 9팀 외에도 유소ㅕㄴ, 제니 신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그룹 A(4부리그)에서 우승을 겨냥한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리허설과 같다.

2017-03-31 15:28: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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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로콰이, 7년 공백 끝 컴백…오늘(31일) 정규 8집 발매

가수 자미로콰이(Jamiroquai)가 컴백했다. 자미로콰이는 31일 8번째 정규 앨범 '오토마톤(Automaton)'을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지난 2010년 발매한 정규 7집 '록 더스트 라이트 스타(Rock Dust Light Star)'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번 앨범은 2000년대 초반부터 대중적인 디스코 리듬의 전자음악으로 변화해가는 자미로콰이의 모습과 현재 EDM 열풍이 만나 신선하고 새로운 전자음악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앨범은 펑크(Funk), 소울, 디스코를 기반으로 전자음의 비중을 높인 음악이란 점에서 최근 떠오른 EDM과도 유사성을 띈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전자음악의 첫 번째 전성기이자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공상과학적인 상상력 만발했던 80년대 특유의 다소 뻣뻣하고 로봇 같은 전자음악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아울러 지극히 자미로콰이다우면서 동시대 댄스 음악과는 차별화된 사운드로 기존의 색깔과 새로운 시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디스코 사운드와 현란한 전자음악으로 가득 찬 'Automaton'과 화려한 색소폰 연주가 돋보이는 애시즈 재즈의 상징적 밴드다운 매력이 담긴 'Vitamin', 사랑과 이별에 관한 주제의 'Cloud 9', 올드 스쿨 힙합 리듬이 스며있는 'Nights Out In The Jungle'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디스코, 재즈, 힙합,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시도가 깃들어져 자미로콰이의 활동을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자미로콰이의 보컬 제이 케이(Jay Kay)는 이번 앨범 'Automaton'에 대해 "오늘날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달에 대한 인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인류가 어떻게 '기쁨'이라는 감정을 점점 잃어버리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라며 "기쁨이라는 감정이 우리 모두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환경이나 삶에 있어서 나타나는 간단한 표현인데도 말이다"라고 앨범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자미로콰이는 오는 5월 27~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의 내한 공연을 확정했다.

2017-03-31 15:28:3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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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남극→DMZ…MBC 다큐, 이민호와 손 잡았다

"야생 멧돼지가 동종 포식하는 장면을 봤어요.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프리젠터 배우 이민호 금단의 땅 DMZ. 지난 50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이곳의 생태는 어떨까. 배우 이민호가 다큐멘터리 '눈물' 시리즈 제작진과 만났다. MBC 다큐멘터리 'DMZ, 더 와일드'의 프리젠터로 나선 이민호는 약 700일의 촬영 기간 동안 제작진과 함께하며 미지의 땅 DMZ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민호와 김진만, 김정민, 조성현 PD는 최근 서울 상암동 MBC에서 'DMZ, 더 와일드'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 5개월 여의 제작기와 후일담을 공개했다. 'DMZ, 더 와일드'는 반백년 넘도록 인간의 출입을 허하지 않은 미지의 세계이자 지구상 최대의 온대 원시림인 DMZ의 야생을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다.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 '눈물'시리즈를 통해 자연 다큐멘터리의 새 장을 열었던 M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보다 생생한 자연을 담아내기 위해 1년 5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쳤다. 프리젠터를 맡은 배우 이민호 역시 제작진과 함께 긴 시간을 거쳤다. 김진만 PD는 프리젠터 이민호의 섭외 이유에 대해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 요즘 다큐멘터리는 큰 반향이 없어서 새로운 형식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면서 "매력적인 다큐를 만들기 위해 이민호에게 연락했고, 의외로 너무나 흔쾌히 프리젠터를 맡아줬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애정 덕분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평소에 다큐에 관심이 많았다. 다큐도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해외 다큐를 보면 다양한 장르가 있는데 한국 다큐는 시청자가 접하기엔 무겁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우리나라 다큐에서도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프리젠터 제안을 받았다. '눈물' 시리즈를 감명 깊게 봤기 때문에 선뜻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호의 이번 참여는 재능기부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 그는 "일을 할 때는 의미를 먼저 생각한다. 이 다큐를 하고자 했던 의지가 컸다"면서 "다큐가 한국에서 대중화가 되면 좋겠고, 즐길 수 있는 다큐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DMZ는 임진강 하구에서 고성 명호리에 이르는 248km 구간에 그어진 남북 군사분계선이자, 그 분계선을 따라 서로 2km씩 물러선 완충지대다. 아울러 37개월간의 한국전쟁 중 2/3를 소비했던 최전방의 전선이자 정전 협정 후 60년간 일반인은 출입이 통제된 군사작전구역이기도 하다. 이민호는 재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5개월 간의 촬영 기간 전반에 걸쳐 참여하면서 핵심이 되는 촬영 순간마다 제작진과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야생 멧돼지의 동종포식 현장까지 눈 앞에서 확인했다. 영하 30도의 혹독한 추위, 곳곳에 깔린 지뢰의 위험 등을 감수한 결과 국내 최초로 DMZ의 야생 상태를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 이민호는 "60년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DMZ가 늘 궁금했다. 그러나 DMZ에 도착하고 난 뒤엔 호기심 보다 긴장감을 느껴졌다. DMZ 땅을 밟는 순간 우리나라가 전시국가이자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DMZ, 더 와일드'는 6월 UHD 개국에 맞춰 편성됐다. 조성현 PD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단절된 사회의 기묘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간이 없는 세상이 어떻게 될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됐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은 'DMZ'라는 땅이 주인공입니다. 동물들이 등장하고 프리젠터가 나오지만 우리나라, 이 서울의 근처에 있는 곳인 거죠.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인간이 못들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다큐를 통해서 우리나라 안에 전세계적으로 환경적 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곳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곳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한편 'DMZ, 더 와일드'는 오는 4월 3일 'DMZ, 더 와일드' 프롤로그 공개를 시작으로, 6월 UHD 개국에 맞춰 본편 3부작을 방송할 예정이다.

2017-03-30 14:45: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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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개막]2017 KBO리그 '변화무쌍'…FA·새 사령탑 '주목'

최형우·이대호 등 'FA 거물급'들 활약 예고 '예비 FA' 손아섭·민병헌 등 새 시즌 변수로 10개 구단 中 4개 구단, 새 사령탑 선임 2017 프로야구는 변화무쌍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프로야구계는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스토브 리그를 보냈다. 야구팬들은 거물급 FA 이적생들의 활약에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가장 큰 변수가 될 예비 FA 선수들의 성적에도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10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한 만큼 마운드 위에 불어올 변화의 바람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17 KBO리그, FA가 관건 올 시즌 KBO리그의 화두는 'FA'다. 'FA 100억원 시대'가 열린 만큼 새옷을 입은 거물급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예비 FA 중에도 대어급 선수가 즐비하다. 따라서 이들이 구단별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도 관심사다. 올해 거액의 몸값을 받고 팀을 이적한 대표적인 선수는 바로 최형우(KIA)와 이대호(롯데)다. 최형우는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연 그는 올 시즌 KIA의 거포 갈증을 풀어줄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시범경기에서 연이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몸값을 증명한 만큼 올해 우승을 노리는 KIA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을 거쳐 KBO리그로 복귀했다. '친정' 롯데와는 150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2010년 타격 7관왕에 오르며 KBO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그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4할 1푼 2리를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밖에도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 95억원에 LG와 계약을 마친 차우찬을 비롯해 적지 않은 금액을 받고 팀을 이적한 우규민, 이원석(이상 삼성) 등의 활약에도 야구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선수들은 손아섭(롯데), 민병헌(두산), 정의윤(SK) 등 신입 FA와 강민호, 최준석(이상 롯데), 이용규(한화), 김주찬(KIA) 등이다. 이들의 활약이 올 시즌 프로야구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초임 등, 4개 구단 새 사령탑 맞이 올해는 10개 구단 중 4개 구단이 신임 감독과 함께 새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해엔 롯데만 사령탑이 바뀌었으나, 올해는 보다 많은 팀이 새 사령탑과 새로운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먼저 넥센 히어로즈는 장정석 감독을 선임했다. 넥센은 올 시즌, 지난해 부상 회복에 올인했던 '마운드의 기둥' 한현희 및 조상우가 복귀하는 데다 타선의 짜임새도 탄탄한 만큼 우승을 목표로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2017 KBO리그 최연소 감독인 장 감독이 염경엽 전 넥센 감독의 뒤를 이어 '초보 감독' 열풍을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 다만 전임 감독이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이 점은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다. SK와이번즈는 트레이 힐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힐만 감독은 KBO리그 사상 역대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후 7년 만에 새로운 외국인 감독이 KBO리그에 등장한 것이다. 힐만 감독은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모두 감독직을 거친 최초의 인물이다. 과거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 시절 일본 시리즈 우승 1회, 준우승 1회, 퍼시픽 리그 우승 2회 등을 기록했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을 3시즌 반동안 역임했다. 미국 출신이지만 일본에서의 경험을 통해 아시아 특유의 세밀한 스몰볼과 작전 야구에도 강점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이 무기인 만큼 제리 로이스터 롯데 전 감독이 일으켰던 외국인 감독 열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9위로 추락한 삼성 라이온즈는 14대 감독으로 김한수 감독을 임명했다. 김 감독은 1994년 삼성에 선수로 입단한 뒤 2007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삼성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김 감독은 은퇴 후 삼성의 1군 타격 코치로 활동했다. 당시 삼성이 2년 연속 팀타율 1위를 기록했던 만큼 급추락한 삼성 왕조를 재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꼴지를 면치 못했던 kt wiz는 조범현 감독의 뒤를 이어 김진욱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김 감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직을 역임했다. 그러나 2013년 한국시리즈 당시 3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도 준우승에 그치면서 경질당했다. 승부사 기질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kt wiz의 '꼴지 탈출'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2017-03-30 14:08:0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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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개막]36번째 KBO리그…달라진 규정은?

지루한 경기는 더 이상 없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스피드업 규정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도입,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을 통해 국제 표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KBO는 기존 스피드업 규정을 보다 강화했다.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30초에서 2분 20초로, 연습투구 시간은 2분 10초에서 2분으로 각각 10초씩 단축됐다. 뿐만 아니라 타자가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할 경우 1루에서 보호대를 벗어 코치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타석에서 벗고 출루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엔 각 구장 심판실에서 '심판 합의판정'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독자적인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다. 방법은 미국 메이저리그와 비슷하다. 구단으로부터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을 경우, 비디오 판독센터 영상으로 판정하게 되며 해당 판정의 심판과 심판팀장은 현장 운영요원으로부터 받은 인터컴 장비를 착용한 후 판독센터의 결과를 수신해 최종 결과를 내리게 된다. KBO는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각 구장에 비디오 판독 전용 카메라를 3대씩 설치했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다. 판독센터에서는 전용 화면과 기존 중계방송 리플레이 화면을 동시에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판독을 진행한다. 판독에는 판독관 3명과 전문 엔지니어 3명이 참여한다. 이미 지난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에서 두산 국해성의 폴 위를 넘어간 홈런이 김기태 KIA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 따라 파울로 정정되기도 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도 이뤄진다.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익숙한 한국 타자들이 폭 넓게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국제대회에서 고전한다는 이유다.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부진한 성적이 스트라이크존 확대의 계기가 됐다. 한편 내달 4일 개막하는 2군 퓨처스리그 규정도 수정됐다.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7~8월 전 경기 개시시간은 오후 4시로 변경됐으며, 7월 24일부터 3주간은 평일 저녁 6시 30분, 주말 6시 등 야간 경기를 진행한다.

2017-03-30 14:07:5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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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개막]반갑다 야구야!…2017 KBO리그 31일 개막

강력한 우승후보 두산, 삼성은 고전 예상 10개구단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 펼쳐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돌파 목표 초대형 계약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이대호가 '친정' 롯데로 돌아왔고, 최형우가 FA 100억 시대를 열었다. 새 유니폼을 입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2017시즌 KBO리그에서 뜨거운 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야구 팬들의 마음은 설렐 따름이다. 한국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팀 간 16차전(홈 8경기·원정 8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진다. 31일 오후 7시에 치러지는 개막 경기는 2015년 팀 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 대진으로 편성됐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잠실),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마산), LG트윈스-넥센 히어로즈(고척), kt wiz-SK 와이번스(문학)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포스트시즌은 지난해와 같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된다. 4·5위는 4위 팀 홈 구장에서 최대 2경기를 치르며, 승리 팀은 정규리그 3위 팀과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 우승 팀은 2위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이긴 팀은 정규리그 1위와 함께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토)에 열릴 전망이다. ◆우승 후보 두산 견제할 팀 KIA·LG·한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두산이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두산은 마운드와 타선 모두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력 누수가 전혀 없는 데다 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으로 이어지는 '판타스틱4' 역시 건재하다. 두산을 제외한 9개 구단은 두산의 3연패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9개 구단의 사령탑들은 지난 27일 미디어데이에서 한 목소리로 "올해는 9개 팀 모두 두산의 3연패를 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산의 대항마로 떠오른 구단은 KIA와 LG다. KIA는 새로운 4번 타자 최형우를 4년 100억원에 영입하면서 두산의 강력한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최형우의 합류로 김주찬-최형우-이범호-나지완으로 이어지는 핵타선을 보유하게 됐으며, 에이스 양현종의 잔류까지 확정돼 우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LG 역시 좌완 차우찬을 영입해 허프, 소사, 류제국과 함께 두산의 '판타스틱4'에 대적할 만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이자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인 NC,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만을 새 사령탑으로 맞은 SK, FA로 '대어' 이대호를 데려온 롯데, 빅리그 출신 알렉시 오간도 등 최고의 용병을 영입한 한화 등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다만 2011년부터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어오다 지난 시즌 9위로 추락한 삼성은 올해 역시 고전이 예상된다. 투타의 핵인 차우찬과 최형우가 빠졌기 때문이다. FA로 영입한 우규민과 앤서니 레나도에게 삼성의 운명이 걸려있다. ◆최고의 별은 누구…이대호·최형우·오간도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알렉시 오간도(34·한화 이글스)는 2017년 KBO리그 마운드에 선다. 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34·KIA 타이거즈)와 이대호, 투수 부문 3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더스틴 니퍼트(36·두산 베어스)와 오간도의 라이벌 구도는 2017년 KBO리그를 더 풍성하게 할 흥행 요소다. 외국인 몸값 대결도 흥미로웠다. 한화는 2011년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로 활약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던 거물급 투수 오간도를 180만 달러에 영입했다. NC 다이노스도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 등판했던 제프 맨쉽 영입을 위해 180만 달러를 썼다. 180만 달러는 한화가 2016년 에스밀 로저스와 계약하며 기록한 최고 외국인 몸값 190만 달러에 10만 달러 부족한 2위 기록이었다. 하지만 니퍼트 재계약 소식이 들리면서 '외국인 몸값 순위'가 달라졌다. 니퍼트는 총액 21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KBO리그 외국인 몸값 2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외국인 투수들은 '타도 니퍼트'를 외친다. 니퍼트는 2016년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고,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도 이끌었다. 자신은 '코리언 드림'을 이뤘다. 오간도와 맨쉽, 170만 달러를 받는 헥터 노에시(KIA), 150만 달러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한화) 등 다른 외국인 투수에게 니퍼트는 넘어야 할 산이다. ◆1천만 관중 시대 앞당길까 올해 KBO리그의 목표는 역대 최다 관중 돌파다. KBO리그는 지난해 승부 조작 등 잇단 악재에도 총 833만95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프로스포츠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878만6248명을 목표로 한다. 경기당 평균 1만2203명이 입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비록 올해는 시즌 개막 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팀이 부진을 겪었던 데다, 사상 처음으로 시즌 도중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등 변수가 있다. 하지만 1995년 한국 프로야구사상 처음으로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신기원을 이끈 '인기 삼총사'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뿌린 만큼 거둬들인다면 프로야구 흥행에 호재가 된다. 세 팀의 앞글자를 딴 '엘롯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KIA가 먼저 움직였다. KIA는 작년 11월 4년 100억원에 4번 타자 최형우를 품에 안았고, 난항 끝에 에이스 양현종까지 1년 계약으로 붙잡았다. LG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LG는 그해 12월 차우찬에게 투수 프리에이전트(FA) 최고액 95억원(4년)을 안겨 주며 '유광 점퍼'를 입혔다. 롯데도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빅보이' 이대호다.롯데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대호와 전격 계약하며 부산 팬들을 열광시켰다. '엘롯기'가 올해 함께 웃으며 '흥행 동맹'까지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2017-03-30 14:07:38 김민서 기자
[2017 프로야구 개막]봄, 야구의 시작

- 시범경기부터 비디오 판독센터 운영, 스피드업 강화 -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 2분 30초에서 2분 20초로, 연습 투구 시간 2분 10초에서 2분 으로 10초씩 단축 출범 36년째를 맞는 한국프로야구가 마침내 새 시즌을 연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은 오는 31일 개막해 6개월여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지난해 사상 첫 800만 관중을 돌파한 한국프로야구는 올해 또 한 번 역대 최다 관중을 목표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개막전은 31일 오후 7시 한화-두산(잠실), kt-SK(문학), KIA-삼성(대구), LG-넥센(고척), 롯데-NC(마산)의 대결로 시작된다. 10개 구단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모두 외국인 선수를 예고했다. 개막전 선발투수가 모두 외국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팀은 두산이다. 두산은 개막전 33경기에서 21승 1무 11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0.656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올 KBO리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팀 간 16차전(홈 8경기·원정 8경기)씩 총 720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새롭게 미국 메어저리그식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된다. 그동안은 경기장 심판실에서 TV를 통해 '심판합의판정'을 진행했다. 스피드업 강화로 경기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스피드업 규정에서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30초에서 2분 20초로, 연습투구 시간은 2분 10초에서 2분으로 10초씩 단축했다. 또한 타자가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할 경우 타석에서 벗고 출루하도록 변경됐다. '빠른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FA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이적생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FA 100억 시대'를 연 최형우(KIA)와 해외 무대를 거친 뒤 친정팀으로 복귀한 이대호(롯데)의 선전이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우규민, 이원석(이상 삼성), 차우찬(LG) 등이 새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을 맞이한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대어급 선수들의 활약 역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손아섭(롯데), 민병헌(두산), 정의윤(SK) 등 신입 FA와 이용규(한화), 김주찬(KIA) 등 두 번째 FA를 맞이하는 선수들의 활약이 프로야구 판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시구자들 역시 화려하다. 배우 지성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의 개막 첫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지성 외에도 AOA 혜정, 엑소 시우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진 등이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KBO의 정규시즌 목표 관중은 878만6248명이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넘겼던 지난해(833만9577명)보다 5.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2017-03-30 14:07:2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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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 키퍼 사익스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이 됐다. 사익스는 총 유효 투표수 96표 중 58표를 획득해 오세근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지난 23일 열린 칠레와 월드컵 남미 예선전에서 말로 심판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4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메시는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4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국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 3위를 유지했다. 1위는 일본, 2위는 미국이며 대만과 쿠바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차전 홈경기에서 이라크를 1-0으로 꺾었다. 5승 1무 1패 승점 16점을 기록한 사우디는 일본에 이어 B조 2위에 올랐다. ▲브라질이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파라과이에 3-0완승을 거뒀다. 10승 3무 1패 승점 33점을 기록한 브라질은 남미예선 10개국 가운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남은 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5위를 확보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한국은 온두라스, 잠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A매치 71번째 골을 넣으며 역대 A매치 최다 골 9위에 등극했다. ▲미국프로골프(PGA)가 홀까지 거리를 측정하는 전자기기의 전면 허용에 앞서 준비 작업에 나선다. PGA는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와 캐나다투어, 남미투어에서 거리측저기 사용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FA자격을 취득한 13명 선수의 명단을 발표했다. 고아라, 박소영, 박하나, 배혜윤, 허윤자(이상 용인 삼성생명), 곽주영, 김규희, 김단비, 최윤아(이상 인천 신한은행), 김수연, 심성영(이상 청주 국민은행), 김진영(구리 KDB생명), 김정은(부천 KEB하나은행) 등 총 13명이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가 우즈베키스탄 출신 바크호디 파다예프를 영입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파커 마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닉 애디튼을 계약 총액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에 영입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올 시즌 역대 최다 관중 도전에 나선다. 관중 동원 목표는 878만 6248명이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00만 관중을 넘겼던 지난해(833만9577명)보다 5.4% 증가한 것으로, 경기당 평균 1만2203명이 입장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3월 스포츠투아이 K리그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조석재가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조석재는 지난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안양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17-03-29 15:25:4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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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김재욱 "10년 만의 재발견? '보이스' 인기 실감 나네요"

드라마 '보이스' 연쇄살인범 모태구 역으로 열연 '커피프린스' 이후 10년 만의 인생작 "쉬운 길 가기보다 나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을 것" 튀지 않아도 자연스레 눈이 가는 배우가 있다. 툭툭 내뱉는 말투, 초연한 표정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법도 한데 어쩐지 자꾸만 눈길을 사로잡는다. 배우 김재욱의 이야기다. 김재욱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OCN 금토드라마 '보이스'에서 연쇄 살인범 모태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모태구는 살인을 저지르고도 일말의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전형적인 싸이코패스다. 흔히 악역에겐 반감이 쏠리기 마련인데, 모태구는 달랐다. 김재욱이 그려낸 모태구는 눈빛 형형한 전형적인 살인마와는 사뭇 달랐다. 김재욱 특유의 서늘함과 나른함을 덧잎히자 전에 없던 새로운 '살인마'가 완성됐다. 그러다보니 '모태 섹시', '우아한 살인자' 등 언뜻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들도 속속 등장했다. 최근 종영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김재욱은 "일부러 섹시하게 보이려고 애쓴 적은 없다. 오히려 목욕신 찍을 땐 더럽게만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면서 "그런 수식어가 생길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지만, 어쨌든 이렇게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재욱은 '모태구'를 완전히 벗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 역시 "여전히 '보이스'라는 작품에서 오롯이 빠져나오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근조근 내뱉는 말투에서 모태구의 서늘함이 언뜻 느껴지는 듯 했다. "촬영이 굉장히 타이트하게 진행됐어요. 뒷부분에서 보여드린 감동적인 신이나 이런 게 몰려있던 상황이어서 마지막 일주일은 정신 없이 보낸 것 같아요. 정말 많이 집중하면서 보낸 시간이었거든요. 그러다 끝나니까 뭔가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끝난 느낌이에요. 다른 캐릭터를 벗을 때와는 또 다르네요.(웃음)" 배우들은 때로 자신의 역할이 악인이라 할 지라도 연민과 공감을 느끼곤 한다. 납득 불가능한 극악무도 살인마를 실감나게 그려낸 그에게도 연민 또는 공감의 감정이 있었을까. "연민은 없었어요. 연민이란 건 안타까운 과거가 있거나 동정심이 들 만한 히스토리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모태구라는 인물의 히스토리를 크게 만들지 않았어요. 그저 '순수한 악의'를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살인을 하고도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싸이코패스 모태구는 이렇듯 '무(無)'에서 시작됐다. 다만 작품 중반부부터 모습을 드러낸 만큼 앞선 공백을 채우기 위한 작업은 필수불가결한 과정이었고, 이는 감독과의 대화로 촘촘히 채워졌다. 김재욱은 "제 분량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감독님이랑 대화를 계속 나누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이 모태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어느 순간부턴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지시를 내리기 보다 믿고 맡겨주시더라. 그때 '제가 잘하고 있구나, 믿음을 드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재욱은 모태구가 맞이한 결말에도 아쉬움이 없었다. 그는 "감독님과 늘 얘기했다. 모태구라는 인간의 결말은 늘 '죽여야 한다'로 귀결됐다. 이런 인물이 제대로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지 않으면 보시는 분들도 찝찝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담담히 얘기하는데 반해 모태구를 연기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살인 행위를 찍으면서 마음이 편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찍으면 찍을 수록 힘들었다. 물론 나중엔 기술이 생겨서 안 다치고 세게 때리는 것처럼 할 수 있게 되기도 했지만 감정적으론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극심한 감정 소모, 체력의 부침 등 다양한 어려움이 산재했지만 이 가운데 의외의 수확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수식어가 따라온 것처럼 안방에서는 이하나와 김재욱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속속 들려왔다. 김재욱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얻어 걸린 기분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작품 속에서 이하나 선배랑 붙는 신이 별로 없어요. 다른 분들과는 멱살도 잡아보고 총싸움도 해보고 그랬는데 하나 선배랑 저는 이렇게 육체적으로 맞붙는 게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러다 옥상신을 함께 찍었는데 이 신을 로맨스적으로 받아들여주실 줄 몰랐죠.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그래요.(웃음)" 그러면서 그는 "이하나 선배만 할 수 있는 코믹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코미디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중에 그런 연기를 같이 해보자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코미디를 좋아한다는 김재욱의 말은 의외가 아닐 수 없었다. 지금까지 코미디와는 거리가 먼 역할만 맡아왔기 때문. 이에 대해 그는 "웃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간 맡아온 역할이 밝기보단 서늘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드려보고 싶다. 제 작품을 보고 많은 분들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차기작으로 특정 장르를 염두에 두고 있진 않았다. 김재욱은 "작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 가야 한다는 거다"라며 "싸이코패스나 살인마 역 자체는 제가 너무나 기다려왔던 부분이라 당연히 반가웠지만, 이건 2순위였다. 출연을 결정하는데 캐릭터가 모든 걸 결정하진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이스'는 김재욱의 재발견작으로 꼽힌다. '커피프린스'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금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데 대해 그는 "10년 만의 재발견이라는 말은 저도 들었다. '보이스' 인기가 실감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연기 생활을 꾸준히 해온 만큼 이번의 인기에 지나치게 집중하진 않을 계획이다. "'보이스'는 저에게 정말 특별한 작품이죠. 그렇지만 늘 생각해요. 누군가는 저에게 쉬운 길을 두고 돌아가냐고 하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제가 어떤 배우로 남느냐거든요. 저만의 필모그래피를 쌓다보면 언젠간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2017-03-29 14:59: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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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차예련 측 "5월 결혼, 날짜·장소는 미정"(공식입장 전문)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5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주상욱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오는 5월경으로 결혼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일시 및 장소는 현재 미정인 것으로 전달받았다. 정확한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연락드리겠다"면서 "일생의 중요한 날을 준비 중인 두 분에게 따뜻한 관심 부탁드리며 배우로서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더불어 부탁한다"고 전했다. 차예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두 사람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동료 배우로 처음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다.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오래 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중으로 예식의 시기는 계획하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 장소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확정 되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다"며 "배우로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며 새 출발을 앞둔 주상욱, 차예련 배우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지난해 방영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뒤 약 1년 간의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한 차례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하 주상욱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주상욱, 차예련 결혼 관련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오는 5월경으로 결혼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일시 및 장소는 현재 미정인 것으로 전달 받았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일생의 중요한 날을 준비 중인 두 분에게 따뜻한 관심 부탁드리며 배우로서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더불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차예련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금일 배우 주상욱, 차예련 배우와 관련된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배우 주상욱, 차예련씨가 좋은 만남의 결실을 맺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동료 배우로 처음 만나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하기로 약속하고 오래 전부터 조용히 결혼을 준비해왔습니다. 더불어 5월 중으로 예식의 시기는 계획하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 장소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확정 되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배우로서의 삶과 더불어 한 가정을 이루며 새 출발을 앞둔 주상욱, 차예련 배우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03-29 14:46:1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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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범경기 5호 홈런 '결승 솔로포'…오승환 2이닝 '퍼펙트'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승 솔로 아치를 그리며 개막 로스터(25명) 재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5호 홈런을 터트렸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7회말 상대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의 빠른 공을 받아쳐 우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범경기 4호 홈런을 쏘아올린 후 5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시범경기 10번째 타점과 9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6에서 0.362(47타수 17안타)로 올랐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결승포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오승환은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퍼스트 데이터 필드에서 치른 뉴욕 메츠와 경기에 3-3으로 맞선 8회말 등판해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았다. 지난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5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4경기 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4.50으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역투로 3-3 무승부를 이뤘다. 김현수는 플로리다주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와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의 선발투수는 좌완 하이메 가르시아였다. 김현수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고, 3-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그러나 김현수는 3-1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가르시아를 맞고 굴절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5에서 0.259(54타수 14안타)로 올랐으며 시범경기 좌투수 상대 타율은 0.375(8타수 3안타)가 됐다. 볼티모어는 5-4로 승리했다.

2017-03-29 13:46: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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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립버블 "톡톡 튀는 버블 같은 그룹이 될게요"

"터져라 버블! 안녕하세요. 립버블입니다." 평균 나이 18세의 상큼한 걸그룹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어디로 튈지 몰라 더욱 매력적인 7명의 소녀들. 단지 젊은 에너지 만이 전부는 아니다. 통통 튀는 매력과 탄탄한 실력을 앞세워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립버블은 지난 22일 데뷔 앨범 '팝콘'을 발매했다. '팝스 팝스 팝콘'이라는 가사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어우러져 한 번 듣고나면 끝없이 귓가에 멤돈다. 이미 데뷔 무대도 마쳤다.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립버블은 첫 무대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멤버들은 "데뷔 무대가 곧 다가온다는 게 꿈만 같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우리가 무언갈 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모두 오랜 연습기간을 거친 연습생계의 베테랑들이다.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멤버 서린의 연습 기간이 1년 정도고, 나머지 멤버들은 3년 8개월 등 오랜 기간 연습에 매진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매일 반복되는 연습이 지루할 법도 한데 립버블에겐 달랐다. 멤버들에겐 한 번의 연습도 실전과 같았다. 멤버들은 "연습할 때마다 늘 실전처럼 했다. 음악방송 리허설이란 생각으로 진짜 열심히 했다"면서 "회사 분들이 저희가 연습할 때 카메라를 찍는 것처럼 해주시곤 하는데 그럴 때면 1번 카메라, 2번 카메라 이렇게 정해두고 안무부터 표정까지 모두 맞춰가며 연습했다"고 말했다. 같은 꿈을 꾸는 일곱 소녀가 모인 만큼 서로를 향한 돈독함도 물씬 느껴졌다. 멤버들은 이날 인터뷰 도중에도 자연스레 서로의 볼을 만지고, 헝크러진 머리를 정리해주곤 했다. 사진 촬영을 할 때도 서로의 포즈를 지켜보고 조언해주기를 쉬지 않았다. 은별은 "부모님과 떨어져 살다보니 멤버들끼리 더욱 끈끈해진 것 같다. 지금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있는데 몇 년이 지나도 멤버들과 다 함께 살고 싶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류아, 해아 등 다른 멤버들 역시 은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화장실 사용할 때가 조금 불편하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한 아침엔 전쟁터 같을 때도 많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웃음기가 서려 있었다. 힘든 연습기간을 거치고 '데뷔'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도 한 몫 한듯 보였다. 발랄한 멤버들의 성격은 포인트 안무를 설명할 때도 빛을 발했다. 쑥스러운 기색도 잠시, "안무를 직접 보여드리자"며 분주히 몸을 움직이곤 했다. "포인트 안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활용해 만들었어요. 보기만 해도 이모티콘이 딱 떠오르실 거예요. 노래를 하면서 이 춤을 추다 보면 점점 더 신이 나더라고요. 흥이 막 오른달까요.(웃음)" 보기만 해도 귀여운 안무는 '팝콘'이라는 노래와 절묘한 합을 이룬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팝콘'은 작은 옥수수 알갱이가 뜨거운 열을 가하면 팡 터지는 것처럼 10대 사춘기 소녀들이 가진 첫사랑에 대한 아픔, 성장통을 함께 이겨내보자는 귀여운 의지를 담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왔다. 이와 함께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며 실전 경험도 차곡차곡 쌓았다. "저희 멤버들이 한 명씩 '이주의 멤버'로 공개됐었어요. SNS나 버스킹 같은 비공식 루트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거죠. 그러다보니 팬들도 점점 늘어나고 알아보는 분도 많아졌어요. 정말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웃음)" 한비는 버스킹 공연에서 춤을 춘 모습이 SNS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버스킹이 팬 분들과 마주하는 첫 자리였다. 그래서 걱정도 들고 떨리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카메라도 엄청 많았고,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립버블의 롤모델은 바로 10년 동안 톱 걸그룹 자리를 유지해온 소녀시대다. 멤버들은 "소녀시대는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한다. 어떤 콘셉트든 자신들 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어색하지 않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그런 다재다능한 그룹이 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은별은 "롱런 그룹이 되고 싶다. 전설의 그룹처럼"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의 목표는 음원차트 100위에 드는 것이다. 해아는 "차트 100위 안에 진입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길거리에서 우리 노래가 나오는 걸 들어보는 게 꿈이다"라면서 "만약 100위 안에 진입한다면 팬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톡톡 튀는 버블 같은 그룹이 되겠다"던 립버블이 과연 가요계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17-03-29 13:45: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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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교체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은 0.325에서 0.349(43타수 15안타)로 상승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7에서 0.356(45타수 1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0.184에서 0.171(41타수 7안타)로 하락했다. ▲KBO가 경기 시간을 줄이고자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 기존 스피드업 규정에서 투수 교체 시간을 2분 20초에서 2분 10초로, 연습투구 시간을 2분 10초에서 2분으로 10초씩 줄인다. 또한 타자가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할 때도 1루에서 보호대를 벗어 코치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타석에서 보호대를 제거하고 1루로 향하도록 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현지 언론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랭킹에서 5위를 차지했다. 1~4위에는 켄리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잭 브리턴(볼티모어 오리올스), 마크 멀랜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름을 올렸다. ▲충북 보은군이 육상팀을 창단했다. 육상팀은 감독과 코치 각 1명과 선수 5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전국체전을 목표로 훈련에 돌입한다. ▲KBO가 6년 연속 기아자동차와 후원 계약을 했다. 2012년부터 KBO리그를 후원한 기아자동차는 올 시즌 KBO가 주관하는 주요 경기에 시구 차량을 제공하며, 올스타전과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게는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부상으로 준다. ▲한국 남자 피겨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올해부터 2년간 LG전자의 후원을 받는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016-2017시즌 전 세계 축구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8750만 유로(약 1057억원)을 벌었다. 전 세계 축구감독 중에서는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800만 유로(약 338억원)의 수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뒤 항의하는 소속 선수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벌금 3만5000파운드(약 4900만원)의 제재를 받았다. ▲칠레 축구대표팀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이 지난 25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시속 155km로 주행하다 경찰에 적발돼 입건됐다. 산체스는 벌금과 함께 4월 12일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

2017-03-28 17:08: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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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복귀' 류현진, 내달 7일 또는 8일 빅리그 복귀전 유력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년간의 침묵을 깨고 마침내 선발 로테이션에 입성한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매 경기마다 투구 이닝을 1이닝씩 늘려 나간 그는 4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 선발투수의 자격요건인 5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도 77개로 늘렸다. 선발투수로서 5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지구력과 투구 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류현진은 다저스의 4~5선발 투수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이날 경기 후 일제히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기정사실화 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선발투수 5명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느낀다.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 넣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앤디 매컬루 기자 역시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했다"고 소개했다. 2015년 왼쪽 어깨 수술에 이어 지난해 팔꿈치 수술까지 받은 류현진은 이로 인해 2년 가까이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그가 25인으로 구성된 액티브 로스터에서 개막을 맞이하는 것은 3년 여 만이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전에도 자연히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 마에다 겐타, 리치 힐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내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4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은 좌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확정됐고, 5일과 6일은 리치 힐과 마에다 겐타가 각각 등판할 전망이다. 만약 류현진이 예상대로 4선발로 등판한다면 7일 샌디에이고전이 복귀전이 되며, 5선발일 경우 8일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출전한다. 류현진의 샌디에이고전 통산 성적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2.19이며, 쿠어스필드에서는 지난 2014년 6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마지막 선발투수 한 자리를 놓고 우완 브랜던 매카시와 좌완 알렉스 우드의 기용을 고심 중이며, 두 선수 모두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올릴 예정이다. 또 다른 선발 후보였던 스콧 카즈미어는 시범경기에서 당한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명단에 올라 시즌을 맞이한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4월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2017-03-28 13:36:05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