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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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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안재현·구혜선이 그려낼 달콤살벌한 신혼의 민낯(종합)

오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안재현·구혜선 부부, 결혼 후 첫 동반 출연작으로 화제 제작진 "현실적인 신혼 생활, 공감 이끌 것"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안재현·구혜선 부부와 히트 예능 메이커 나영석 PD가 만났다. 결혼 8개월, 갓 신혼 부부가 된 이들이 보여줄 '진짜' 신혼 일기가 안방을 찾는다. 오는 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신혼일기'(연출 나영석, 이우형)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의 리얼한 신혼 생활을 가감 없이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이다. 나 PD가 선택한 '신혼일기'의 주인공은 바로 사랑꾼 안재현·구혜선 부부. 2년 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약 1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신혼일기'는 두 사람이 부부가 된 후, 첫 동반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영석 PD는 "'신서유기'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안재현 씨를 알게 됐다. 그러면서 구혜선 씨와도 자연스레 만나게 됐는데 두 사람이 사는 모습이 참 재미있더라. 그래서 이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고 프로그램 기획 배경을 밝혔다. 섭외 과정은 의외로 간단했다. 나 PD는 "두 사람이 결혼식을 생략하고, 그 비용을 기부했다. 축하해줄 기회가 사라져서 따로 밥을 사줬다"며 "그렇게 천천히 프로그램을 제안했는데, 설득의 과정이 그리 길진 않았다. 제안하고 3일 뒤쯤 '출연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안재현·구혜선 부부는 모든 일을 대화를 통해 결정한다고. 출연 결정 또한 오랜 대화 끝에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나 PD는 "두 사람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참 공감됐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을 신혼이니까, 두 사람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결정했다고 하더라. 부담도 됐을 텐데 선뜻 출연을 결심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자타공인 '사랑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서유기'에서 보여준 구혜선을 향한 무한한 애정은 매회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제작진은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이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동화 같은 로맨스도 있지만, 그 속엔 달콤살벌한 현실 로맨스도 녹아있다는 것. "안재현 씨는 대단한 로맨티스트에요. 그런데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느낀 건 안재현 씨 또한 평범한 남편이었다는 거죠. 애처가에 로맨티스트일 것만 같지만 보통 남편들이 하는 실수를 똑같이 하더라고요. 눈치도 없고, 해서 안 될 말도 하고 말이죠. 평범한 유부남들과 그리 다를 바 없는 모습에 어쩐지 안도감이 느껴졌어요. 아마 공감이 많이 되실 거예요.(웃음)" 이우형 PD 제작진은 '신혼일기'가 관찰 예능인 만큼 소소한 재미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진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는 바로 안재현·구혜선의 반전 성격. 나영석 PD는 "두 사람은 전통적인 남녀 사고 방식을 뒤집어 놓은 케이스다. 구혜선 씨는 힘쓰는 일을 좋아하고, 안재현 씨는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또 구혜선 씨가 혼자 있고 싶어하는 편이라면 안재현 씨는 놀아달라고 조르곤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의외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형 PD는 구혜선의 털털한 매력에 대해 거듭 언급했다. 그는 "구혜선 씨는 정말 꾸밈 없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줬다. 심지어 그 수위를 조절하느라 편집할 때 고민까지 했다"면서 "생리현상 같은 것도 너무 자연스럽게 해서 저희를 정말 편하게 생각하시는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아름다운 영상미, OST를 비롯한 각종 음악 효과, 제작진이 거의 개입하지 않는 리얼한 관찰 일기라는 점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나 PD는 "지금까지 '신서유기', '삼시세끼' 등 큰 프로그램을 주로 해왔다면 '신혼일기'는 그 반대다. 남녀의 관계를 다루는 만큼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덕분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OST를 직접 제작해서 쓰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유희열 씨에게 음악 감독을 제안해서 OST, 각종 음악적 효과들을 넣어볼 계획이에요. 또 영상적인 아름다움에도 집중하는 동시에 저희가 개입하지 않는 연출을 통해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드릴 계획이에요. 이런 부분들에 주목한다면 더 재미있으실 거예요." 나영석 PD 안재현·구혜선, 일명 '안구커플'의 신혼 일기가 펼쳐지는 곳은 바로 강원도 인제의 외딴 집. 평소 시골에서 생활을 꿈꿔왔던 두 사람은 '신혼일기' 촬영을 위해 약 열흘간 인제에 머물며 현실감 200%의 신혼 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대주 작가는 "'신혼일기'는 가장 잔잔한 예능이지만 가장 얘기거리가 풍부한 예능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신혼부부만 공감하진 않을 거예요. 가족, 부부, 연인 모두 '신혼일기'를 보고나면 서로 할 얘기가 많아질 거라 생각해요. 제가 안재현 씨한테 배운 게 딱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결혼은 새로운 연애의 시작'이라는 거예요. 내 아내가 집에서 나를 저렇게 기다리는구나, 내 남편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구나 하는 소소한 것들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대주 작가 만남부터 결혼, 결혼 그 이후까지 '로맨틱'으로만 정의되어 왔던 '안구커플' 안재현·구혜선의 진짜 신혼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 오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2017-02-01 15:17: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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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4단1복식)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에 나선다.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3일 막을 올린다. 올해는 남자부 5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하며 남자부는 정규리그 4라운드, 여자부는 3라운드로 진행된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 추첨식 이 3월 15일 오후 3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대회는 오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최된다. ▲이적설이 돌았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박주호(도르트문트)가 현 소속팀에 잔류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마우링요를 영입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가 중앙수비수 홍진기를 영입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전북 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서상민을 영입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김석연 전 넥센 히어로즈 3군 총괄 및 외야·주루코치를 루키팀(잔류군) 야수총괄 코치로 선임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FIFA 평의회 위원 선거 후보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5년 낙선한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2017-02-01 15:10:1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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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골프 판도 바뀌나…토머스·스와퍼드 등 '뉴스타' 득세

男골프 판도 바뀌나…토머스·스와퍼드 등 '뉴스타' 득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힘과 패기를 앞세운 20대 '뉴스타'들이 대거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PGA투어는 올해 들어 치른 4차례 대회에서 모두 뉴스타를 배출했다. 지난 시즌 초반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20대는 단 2명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로 큰 변화다. 올해 PGA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량을 드러내고 있는 선수는 바로 1993년생 신예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새해 첫 대회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두번째 대회 소니오픈에서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최연소 '59타 사나이'가 됐다. 토머스는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59타를 친 데 이어 36홀 최소타, 54홀 최소타 타이, 그리고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세우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토머스는 유망주에 불과했다. 지난 연말 세계랭킹 22위에 오른 것도 지난해 10월 열린 CIMB 클래식 우승 덕분이었다. 이 대회는 정상급 선수들이 거의 출전하지 않는 B급 대회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새해 첫 경기에서 새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까지 품에 안은 그는 다승 1위(3승), 상금랭킹 1위(380만 달러), 평균타수 2위(68.785타)를 꿰찬 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났고, 세계랭킹 8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는 허드슨 스와퍼드(미국)이 주목 받았다. 스와퍼드는 지난 2014년부터 PGA투어에서 뛴 그는 92개 대회 동안 단 한 번도 입상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PGA투어 상금랭킹 7위(125만 달러)는 물론, 세계랭킹 89위를 기록하는 '뉴스타'로 우뚝 섰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으로 주목받은 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욘 람(스페인)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랭킹 137위에 불과했던 그는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46위로 도약했다. 더불어 3일 개막하는 피닉스오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인정 받고 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에도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세계랭킹은 102위에서 53위로 순위 상승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를 꿰찬 그는 이제 유럽 골프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다는 것이다. 토머스는 조던 스피스(미국)와 함께 미국 대학 무대를 호령했고, 람은 무려 60주 동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아마추어 골프 절대 강자였다. 플리트우드는 2010년 잉글랜드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를 제패, 아마추어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신예들의 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PGA투어 강자들의 우승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했고,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BMW 남아프리카 오픈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3위 존슨, 6위 스피스 등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7-02-01 14:57: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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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PD "로맨티스트 안재현? 보통 남편과 똑같더라"

'신혼일기' 제작진이 로맨티스트 안재현의 반전 모습을 폭로했다. 이우형 PD는 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이 바라본 안재현, 구혜선 부부는 어땠나"라는 질문에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신서유기'에서 안재현은 굉장히 로맨틱한 사람이었는데, 실제로는 조금 달랐다. 안재현 씨를 보고 고마웠던 건 로맨티스트지만 그 또한 남편이었다는 거다. 그 또한 저희와 똑같은 남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 씨가 고생을 했겠더라. '신서유기'에서는 애처가에 로맨티스트처럼 행동했지만, (안재현도) 보통 남편들이 하는 실수를 똑같이 한다"며 "눈치도 없고 해서는 안될 말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부부생활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실제겠냐' 하는 의심도 하시겠지만, 솔직한 구혜선 씨와 저희랑 별반 다를 것 없는 안재현 씨 덕분에 그런 의심은 들지 않으실 거다"라며 "저도 편집하며 많이 고민하고 또 안도했다. 그런 모습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리얼한 신혼을 그린 '신혼일기'는 오는 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17-02-01 11:41: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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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유연석 "젊은 나이에 만난 두 번의 '인생작', 행운이죠"

유연석 "젊은 나이에 만난 두 번의 '인생작', 행운이죠" '낭만닥터 김사부' 강동주 役으로 열연 한석규 ·서현진과 호흡 만족 "배울 점 많았다" 차기작은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다양한 장르 도전 원해 배우라면 누구나 '인생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 한다. 대중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같은 의미에서 '인생 캐릭터'를 몇 년 사이 두 번이나 만난 것은 배우로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유연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연석은 지난 16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 박수진, 이하 낭만닥터)에서 강동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최근 종영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유연석은 "'낭만닥터'는 저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줬던 작품이다. 이 작품을 지금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이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몇 해 전 방영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칠봉 역으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출연작들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던 찰나 '낭만닥터'를 만났다. 거듭된 흥행 부진이 부담이었을 텐데도 그는 또 한 번의 도전을 감행했고, 그 결과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뒀다. 유연석은 "다들 제가 또 한 번의 인생작,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데뷔작도 있고 '응답하라 1994'도 있지만 '낭만닥터' 역시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배우 활동하면서 이런 작품을 한 작품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젊은 나이에 두 작품이나 만났으니 행운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총 20부작으로 방영된 '낭만닥터'는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웃도는 기록을 세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방의 작은 돌담병원에서 만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열정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며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와 원칙을 짚어낸 작품이다. 유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률에 대한 갈증을 말끔히 해소했다. 그는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니까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예상 그 이상의 시청률이 나왔다. 시청률 30%를 넘었다는 건 전 세대가 저희 작품을 보셨다는 얘기지 않나.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주변 의사 분들이 잘 봤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더 특별했어요. 원래 의사 분들은 동떨어지고 몰입이 안 된다는 이유로 의학드라마를 잘 안 보신대요. 그런데 저희 작품을 보시고 인턴 때도 떠오르고, 의사로서의 사명감도 되새기게 됐다는 말씀들을 해주셨어요. 실제 현장에 계신 분들이 즐겨보고 있다는 걸 들으니까 더 뿌듯했죠.(웃음)" 그 바탕에는 '진짜 의사'를 연기하고자 했던 유연석의 노력이 자리하고 있었다. 유연석은 "쉬는 시간에도 수술 도구를 놓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예전에 '종합병원'이라는 의학 드라마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땐 수술 장면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 했다. 대신 그 때 공부하며 만든 작은 노트가 있는데 그걸 이번에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 노트를 틈틈이 보면서 연습했어요. 최대한 대역 분의 손을 빌리지 않고 하려고 노력했죠. 실제 후반부에서는 수술 장면을 거의 제가 직접했고, 심지어 한 번은 (한)석규 선배님의 대역 분이 못 오셨는데 제가 들어가서 대역을 하기도 했어요. 하하" 한석규와는 벌써 두 번째 만남이다. 그는 한석규와 함께 호흡하며 연기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애정과 존경을 표했다. "의외로 석규 선배님이 엄청 귀여우세요. 진지하게 연기하시다가도 컷하고 나서 NG를 냈을 때 귀엽게 장난 치시고 그러세요. 그런 게 정말 재밌었죠. 또 선배님이 '김사부'라는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완성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그러면서 유연석은 극중 성장을 거듭했던 강동주 역을 연기하며 자신 또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주라는 캐릭터 자체가 많이 흔들리고 갈등하는 인물이다. 이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드리는데 주안점을 뒀었다"고 말했다. "동주의 성장이 제 스스로의 성장과 맞물려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반부에 찍었던 장면을 보면 정말 많이 달라져있거든요. 주변 분들은 제가 석규 선배님 캐릭터인 '김사부'와도 닮아간다고 해주셨어요. 아무리 바빠도 끊임없이 고민하는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저도 그런 모습을 배우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런 것들이 하나, 둘 쌓여서 성장의 발판이 돼 준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상대역인 서현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했었고, 워낙 작품도 많이 했던 친구라 그런지 제 기대 그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며 "매 장면을 완벽하게 해내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멜로신 찍을 때도 정말 자연스러웠어요. 서로 호흡도 굉장히 좋았고, 후반부에는 감독님의 디렉팅이 없어도 저희끼리 즉흥으로 다양한 장면을 내놨었죠. 함께 연기하게 됐다고 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정말 배울점이 많은 친구에요." 그 어느 때보다 좋았던 현장 분위기, 팀워크에 대해서도 거듭 이야기했다.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줄을 잇는 가운데 유연석은 "이 팀이 다시 한 번 하게 된다면 시즌2를 하고 싶다. 또 시즌2가 아니더라도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짧은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던 유연석은 그 시간을 토대로 다시 한 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질 수 있었다. '낭만닥터'로 배우 유연석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한 그는 이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을 시작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잠시 쉬는 동안 연기에 대한 갈증이 더 커진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일을 즐기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통해 반성도 했고요. 그런 시간을 거쳤기 때문에 '낭만닥터'를 잘 끝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요. 이젠 도전해보지 않은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느와르, 액션 장르 같은 거요.(웃음) 기대해주세요."

2017-02-01 00:0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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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청각·촉각, 음악은 허각" 믿고 듣는 발라더의 귀환(종합)

가수 허각이 겨울 감성을 가득 녹여낸 '허각표 발라드'로 돌아왔다. 꼬박 1년 2개월 만이다. 허각은 31일 오후 서울 서교동 레드 스페이스에서 미니 5집앨범 '연서(戀書)'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이하 음감회)를 개최하고, 수록곡 '없었던 것처럼'과 '텔 미 와이(Tell Me Why)' 그리고 타이틀곡 '혼자, 한잔'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음감회를 개최한 허각은 첫 무대 끝에 "1년 2개월만에 컴백했다. 정말 많이 떨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각이 1년 2개월여 만에 내놓은 신보 '연서(戀書)'에는 타이틀곡 '혼자, 한잔'를 비롯해 '없었던 것처럼', '그 바람 불면', '텔 미 와이(Tell me why)', '그들만은 아름답도록'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그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들도 정말 좋다"며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 타이틀곡 '혼자, 한잔'은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술 한잔으로 표현한 곡으로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비워지는 텅 빈 술잔을 이별 후 공허한 마음에 빚댄 가사가 인상적이다. 허각은 "지금까지 저는 이별 노래를 중점으로 불러왔는데 이번 타이틀곡 '혼자, 한잔'도 마찬가지다"라며 "적적할 때 혼자 한 잔 하시면서 들으면 더 좋은 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더불어 앨범명 '연서'도 '이별'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연서'는 연애 편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앨범명 '연서'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나간 사람을 회상하며 쓴 편지라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허각은 1년 2개월간의 공백기 동안 '듀엣가요제', '복면가왕' 등을 통해 대중에 틈틈이 모습을 비춰왔다. 그럼에도 그는 "무대가 그리웠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무대가 그리웠고 또 너무나 기다려졌다. 빨리 많은 분들께 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면서 "그리고 이렇게 다시 들려드릴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데뷔하고나서 1년, 2년 지날 수록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커졌어요. 이번 앨범 작업 하면서도 종종 그런 마음이 저를 괴롭혔었는데 계속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으며 노래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드려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놓은 앨범인 만큼 허각은 높은 완성도를 자신했다. 그 결과, 미니 5집앨범의 음원은 공개와 동시에 주요 차트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발표하는 앨범, 음원마다 독보적인 성적으로 '믿고 듣는 가수'라는 수식어까지 꿰찬 허각.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로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는 "진심을 담아 노래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가 노래를 따로 공부해본 적은 없어요. 그래서 실력이 10~20% 정도라면, 나머지는 감성을 담아내는 거죠. 정말 최선을 다해 부르거든요. 그래서 제 진심이 많은 분들께 전달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이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랜 공백기를 깬 만큼 무대에 대한 갈증을 제대로 풀어내 보겠다는 각오다. 그는 "MC딩동이 '시각, 촉각, 청각 그리고 음악은 허각'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런 말을 듣기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더 노력할 거고, 더 열심히 할 거다.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노래하겠다"라고 말했다. "1년 2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음악 방송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면서 음악을 드려드릴 계획이니 기대해주세요. 또 꼭 준비된 공간이 아니더라도 저의 목소리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노래하고 싶어요.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과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7-01-31 17:56: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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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도깨비' OST 인기,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가수 허각이 '도깨비' OST와 차트 맞대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허각은 31일 오후 서울 서교동 레드스페이스에서 열린 미니 5집앨범 '연서(戀書)'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타이틀곡 '혼자, 한잔'을 비롯해 수록곡 2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0시 공개된 허각의 미니 5집앨범 음원은 각종 차트 상위권을 독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도깨비' OST가 차트를 점령하고 있었던 가운데, 허각은 자신의 음원 파워를 제대로 입증했다. 허각은 '도깨비' OST의 인기가 컴백에 대한 부담으로 느껴지진 않았냐는 질문에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부담이 크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도깨비'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SNS에도 '도깨비' 보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을 정도다"라며 "그럴 정도로 좋아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허각은 "곡을 언제 내야하고 그런 건 상관 없었다. 겨울 날씨에 어울리는 곡들이기 때문에 시기가 적절하지 않나 생각했다"며 "몇몇 차트에서는 '도깨비' 음원 순위를 제친 것도 있는데 기분이 좋다. 음원 나오면 3-4시까지 순위를 확인하고 자는데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각의 미니 5집앨범 '연서(戀書)'에는 타이틀곡 '연서(戀書)'를 비롯해 '없었던 것처럼', '그 바람 불면', '텔 미 와이(Tell me why)', '그들만은 아름답도록'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2017-01-31 17:07:4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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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프로농구 KGC 인삼공사가 단신 외인 키퍼 사익스의 잔류를 확정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경기가 치러지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풀HD급 쌍둥이 전광판이 설치된다. 좌석도 528석 추가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의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참가 요청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동계종목 단체, 강원도, 평창조직위 등이 참여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단을 출범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8명이 31일 괌으로 훈련을 떠났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2017시즌 주장으로 미드필더 신형민, 부주장으로 최철순을 선임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우완 투수 잭 페트릭과 연봉 45만 달러(약 5억2000만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2월 18일(한국시간) 열리는 2016-2017 FA컵 16강전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풀럼과 맞붙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기성용이 소속된 스완지 시티를 비롯해 번리, 챔피언십(2부리그) 풀럼, 브라이톤, 애스턴빌라 총 5개 구단이 이동 가능한 행선지로 언급됐다.

2017-01-31 14:10:1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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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사익스 잔류 최종 결정

외인 키퍼 사익스가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에 잔류한다. 인삼공사는 31일 "구단 내부 회의 끝에 사익스를 잔류시키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익스는 두 차례 퇴출 위기를 넘기고 시즌을 끝까지 치르게 됐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12월 울산 모비스에서 뛴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영입하고 사익스와 교체를 추진했다. 그러나 블레이클리가 교섭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후 지난 26일 인삼공사는 전주 KCC에서 뛴 에릭 와이즈 영입 가승인 신청을 냈다. 다만 30일 삼성전에서 사익스의 경기력을 본 뒤 결정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177.9㎝)의 키가 작아 상대 팀 단신 외국인 선수와 매치업이 어렵다"면서 "특히 서울 삼성전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프로농구는 단신 외인 제도(193cm 이하)를 도입했지만 대부분 골밑 자원을 영입한 상황. 특히 인삼공사는 117kg의 거구 마이클 크레익(188cm)을 보유한 서울 삼성에 3전패를 당하며 1위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사익스는 마지막 경기인 30일 삼성과 경기에서 20분을 뛰고 덩크슛 2개를 포함해 16점을 쏟아부었다. 결국 인삼공사는 내부 회의 끝에 사익스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사익스의 잔류에는 주전 가드 김기윤의 공백도 영향을 미쳤다. 김기윤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게 돼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포인트 가드 전력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 이번 결정으로 사익스는 보다 편안히 농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01-31 13:19:53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