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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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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 아모레퍼시픽, 헤라 '블랙쿠션'…최초&최고의 쿠션

'고유한 가치와 다채로운 아름다움 그리고 구성원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결합하고 해체해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는 도시, 서울.'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헤라'는 서울이 전 세계적인 문화 코드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표현했다. 컨템포러리 서울 뷰티 브랜드 '헤라'는 지난 1995년부터 서울의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헤라는 서울만의 아름다움이 자기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태도와 깊은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나다움을 발산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헤라가 구축한 '서울 뷰티'에는 아름다움은 나 자신의 본질에서 비롯된다는 브랜드 가치관이 담겼다. 특히 헤라의 쿠션은 헤라가 추구하는 서울 뷰티를 구현한 대표적인 화장품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하지만 굉장히 정교하게 연출된 피부를 완성해 주는 제품이다. 화장품 시장에서 쿠션이라는 존재는 지난 2008년 아모레퍼시픽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쿠션은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선크림 등 기초 메이크업 화장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복합적으로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포장한 형태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시는 일상 속에서 좀 더 쉽고 빠른 메이크업을 원하는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었던 시절이라고 설명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시대적 흐름을 적극 반영했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소비자들은 수많은 화장품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쿠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화장을 수정할 수 있게 됐다. 곧 쿠션은 자유로운 일상을 위한 완벽한 혁신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2010년대에 매우 촉촉하고 윤기가 흐르는 물광 피부가 유행하면서 쿠션은 메이크업 시장에 안착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아이오페 에어쿠션, 헤라 UV 미스트 쿠션, 아모레퍼시픽 트리트먼트 CC쿠션, 라네즈 BB쿠션 등 아모레퍼시픽의 여러 브랜드들이 출시한 쿠션 제품은 2008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국내외에서 총 1400만 개가 넘게 팔렸다. 헤라 최초의 쿠션인 'UV 미스트 쿠션'도 마치 미스트를 뿌린 듯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을 가능하게 해 주는 제품이었다. 쿠션이 가진 편리성과 완성도 높은 물광 메이크업이 맞물려 헤라 'UV 미스트 쿠션'은 화장품 시장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이는 헤라가 쿠션으로 폭넓은 대중성을 얻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이후 2017년 헤라는 드디어 '블랙쿠션'을 내놓는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7년 연속 쿠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블랙쿠션은 완벽한 메이크업을 선보여 쿠션에 대한 고객 인식을 확실하게 변화시켰다. 기존 쿠션은 간편함이 장점이지만 메이크업 지속력은 파운데이션 제품에 비해 떨어진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블랙쿠션은 지속력과 밀착력에 집중해 수정 화장 용도로만 사용되었던 기존 쿠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화장막을 고정하는 처방과 다양한 색상군을 갖춰 베이스 메이크업으로서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2021년에는 더욱 진화한 헤라 'NEW 블랙 쿠션'이 나왔다. 기존 블랙 쿠션보다 제형의 두께감은 낮추고 본질적인 기능인 지속력과 밀착력은 강화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실현하게 됐다. 또 2020년대로 넘어오면서 초개인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획일화된 완벽함보다는 개인의 개성을 표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메이크업 유행에 발맞췄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헤라 블랙쿠션은 블랙핑크 '제니 쿠션'으로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할 날개를 달았다. 지난 2023년 일본에 공식 진출해 서울 뷰티의 철학과 제품력을 전달하는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헤라 블랙쿠션은 올해 2월에는 메이크업 단일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어 올해 4월 헤라는 블랙 쿠션을 재단해 선보였다. 제품명도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변경해 한 단계 진화한 블랙 쿠션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다만 3세대 제품임에도 크게 바뀌지 않은 디자인은, 메이크업의 본질을 간과하지 않는다는 헤라만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번 재단장 과정에서 헤라는 지금까지 축적한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차례의 연구와 고객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기존에 호평받았던 초밀착 기능에 텁텁함 없이 매끄러운 피부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헤라는 아모레퍼시픽 독자 기술인 '피그먼트 미립화 공정'을 통해 기존보다 곱고 세밀해진 미세 파우더 입자에, 새로 고안한 '스트레처블 레이어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보다 훨씬 유연한 제형을 만들었다. 이러한 제형이 피부에 초밀착되면서 얇고 가볍게 발리고, 주름에 끼임이나 들뜸 없이 메이크업 직후의 정교한 피부가 오랜 시간 편안하게 유지되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은 다양한 메이크업 유형과 피부 톤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9가지 색상군으로 구성됐고 맑고 순도 높은 색소가 본연의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화사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헤라는 친환경적인 요소도 설계해 분리수거의 용이성을 위해 자사 최초로 내용기에 금속핀 대신 플라스틱 핀을 활용하고, 외용기 하단부에는재활용 플라스틱을 50% 적용했다. 헤라는 블랙쿠션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제품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블랙쿠션이 가진 정체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활발한 협업도 추진한다. 헤라가 협업 파트너를 선택하는 기준 또한 '서울'에 뿌리를 둔 확고한 취향으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초&최고의 쿠션 역사를 써내려가는 헤라는 '서울 뷰티'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중심 축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 발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2024-08-01 15:25: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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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중화권 재도전..북미 강세 속 홍콩·대만으로 확장 나서

국내 뷰티 기업들이 매출이 부진한 중국 본토를 떠나 홍콩과 대만 등 다른 중화권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북미와 일본 등으로 K뷰티의 글로벌 역량이 확장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된 중화권 시장을 재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는데 해외 성장 동력이 뒷받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이 중 해외 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770억원에 이른다. 에이피알은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미국 시장에서 활약했을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홍콩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2% 늘어난 1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상반기 내 일본 대형 온라인 플랫폼 큐텐에서 진행하는 메가와리 행사,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행사 618 쇼핑 축제 등을 통해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기록한 매출을 넘어선 규모다. 같은 기간, 에이피알은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94억원, 1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에 대해 에이피알은 홍콩 시장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과 시장 선점 효과가 매출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또 지난 3월 홍콩 몽콕에서 운영한 팝업 행사에서도 홍콩 시장 공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당시 홍콩 몽콕에 위치한 유명 쇼핑가 '모코몰'에서 자사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와 뷰디 디바이스를 선보였고 행사 기간 8일만에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에이피알은 홍콩 단독 누적 뷰티 디바이스 판매 10만대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이너뷰티 브랜드 '글램디바이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에이피알은 바로 분해 효소 등 브랜드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는 최근 대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바는 지난달 10일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 '할로 마비스'와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3시간 만에 비건 미스트 세럼 5만4000개를 완판했다. 할로 마비스가 달바 브랜드 본사를 방문하기 위해 직접 방한하는 등 브랜드에 대한 애정까지 표현해 대만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달바 측의 설명이다. 달바에 따르면, 할로 마비스는 라이브 방송, 영화 , 예능 프로 등에서 활동하는 대만 방송인으로 페이스북 팔로워를 57만명 이상 보유하고 있다. 달바는 할로 마비스와 꾸준하게 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할로 마비스는 앞서 지난 5월에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1분 만에 비건 미스트 세럼 5500병을 소진하고 당일 2만7000병을 판매했다. 이처럼 달바는 향후에도 대만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다양하게 다져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달바는 앞서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는 세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달바는 지난 2023년 기준 미국과 일본에서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80%, 230%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K뷰티의 다음 성장을 이어갈 국가로 글로벌 영향력, 구매력 등을 고려할 때 중화권 시장이 다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외 중화권 국가가 과거에는 중국 본토 진출을 위한 우회 경로였다면 현재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해외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틈새 시장으로서 탐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중국 본토나 미국과 비교했을 때 내수 시장이 작을수록 해당 국가에서 글로벌 대형 브랜드와의 경쟁이 보다 치열하게 예고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홍콩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22년 이후 엔데믹 전환 국면과 함께 회복세에 있어 오는 2027년에는 5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화장품 시장의 경우도 최근 3년간 매년 4~5%대로 커지고 있어 2027년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8-01 13:34: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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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반기 기준 최고 실적 달성

보령이 주요 제품들의 선전을 기반으로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보령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892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 증가한 규모다. 보령은 전문의약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령에 따르면,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 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하며 13%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항암제 부문도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했다. 특히 항암제 젬자의 상반기 매출도 23% 증가하는 등 LBA 품목 모두 처방이 확대됐다. 이와 함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제품들도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핵심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보령 측의 설명이다.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의 경우, 지난 2023년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보령은 오는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보령은 LBA품목인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사 생산 전환, 다양한 자가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제약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07-31 23:42: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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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99억원...적자 폭 44% 축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지속했으나, 적자 폭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8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4%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4억원으로 지난 2023년 2분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29% 줄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490억원이다. 영업손실은 480억원으로 지난 2023년 상반기 영업손실 645억원에서 26% 감소한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 매출 성장과 수두 백신 수출 확대가 전체 매출에 힘을 실었다. 올해 상반기, 대상포진 백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억원, 같은 기간 수두 백신 매출은 85억원 늘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에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백신 유통 매출이 70억원 이상 반영돼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한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해당 사업 매출은 99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이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향후 추가적인 백신 유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도 공급할 계획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하반기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해 공급 물량이 증가하는 데 따른 분석이다.

2024-07-31 23:15: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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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올해 2분기 호실적...'화장품' 매출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애경산업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736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애경산업의 올해 상반기 전사 매출은 3427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규모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 2분기 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731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5%, 29.1% 늘었다. 이와 관련 애경산업은 비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애경산업은 일본에서 현지 맞춤형 운영 전략을 펼쳤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 4월 장기간의 설계를 거친 일본 전용 제품 '베일 누디 에센스 팩트 글로우'를 출시했다. 또 메이크업 브랜드로 '루나'도 컨실팔레트, 블러커버 쿠션, 코렉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가 차지하는 영역을 확장했다. 애경산업은 미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4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통 전문 채널과 협업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애경산업은 기존 중국 시장에서는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이지투웨니스의 프리미엄 라인인 '스포트라이트'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국 시자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했다. 애경산업은 국내에서는 홈쇼핑, CJ올리브영 등으로 유통망을 적극 확대했다. 자사몰 등 디지털 유통망에서도 지속 성장을 이뤘다는 것이 애경산업 측의 설명이다.

2024-07-31 16:32: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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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삼총사 합병 계획 본격 검토...'특별위원회' 설립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에 이어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하겠다는 3사 합병 전략을 본격 검토하고 나섰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에 특별위원회를 설립해 각 특별위원회에서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대내외 평가를 통해 현 시점의 양사 합병이 타당한지 검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주주의견 청취 설문에서 나온 결과를 비롯해 합병을 통해 기대하는 시너지, 외부 중립 기관의 평가, 자금 평가 등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각 사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합병 타당성에 무게가 실리면 본격적인 합병 추진을 위한 '2단계 특별위원회'가 발족된다. 다만, 이번 합병 추진 여부도 앞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가 원하는 합병이라는 전제를 둔다는 것이 셀트리온그룹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 주주의 절대적 동의가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일정 규모를 넘을 경우,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요인이 되지 못하고 주식매수청구권 등 많은 비용 부담까지 발생해 합병이 오히려 회사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주주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셀트리온홀딩스는 중립을 지키겠다는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가 종료된 후 다수 주주 의견에 맞춰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독립 외부기관에서 진행하는 인터뷰를 통해 양사 합병추진 여부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30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7월 31일부터 오는 8월 12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양사 홈페이지에 안내되는 설문 페이지에 접속해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된다. 설문 문항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입장 ▲합병에 찬성 또는 반대, 기권하는 가장 큰 이유 ▲합병 시 기대되는 모습 ▲합병을 위한 선결조건 등으로 구성했다. 향후 셀트리온그룹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찬성 및 반대 비율과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이사회 결정 사항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7-31 15:54: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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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올해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 달성...액면분할 결정

에이피알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8%, 영업이익은 16.3%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5억원과 280억원으로 에이피알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에이피알의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이 주효했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액은 1349억원, 뷰티 디바이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1370억원이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7%, 34.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매출이 에이피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5%, 44.3%다. 이에 대해 에이피알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상호 성장이 촉진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해외 사업의 매출 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14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에이피알은 미국에서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며 실적 성과를 거뒀다. 에이피알이 미국에서 기록한 상반기 누적 매출은 497억원에 이를 뿐 아니라, 에이피알은 미국 대표 이커머스 아마존에서 인기 제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가 지난 4월과 6월에 아마존 내 토너&화장수 부문에서 베스트셀링 제품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이어갔다.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증명한 에이피알은 5대 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7월 31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해당 사안은 오는 9월 20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보통주 1주 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되는데, 액면 분할 시 총 발행 주식 수는 762만178주에서 3810만890주로 늘어난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 18일부터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10월 31일 거래가 재개된다. 이와 관련 에이피알은 유통 주식 수 증대를 통해 여러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연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유통 물량을 늘리고 소액 주주들의 신규 유입, 투자금 확보 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에이피알은 오는 하반기 뷰티 디바이스 신규 모델 출시, 시즌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 대비,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3캠퍼스 준공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업 미래 가치와 수익 창출, 주주가치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2024-07-31 14:22: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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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스테키마' 캐나다 품목허가 획득...북미시장 선점 기반 마련

셀트리온이 북미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의 허가를 획득, 21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에 대한 신약허가신청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적응증으로 스테키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셀트리온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할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약 26조52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캐나다 시장 규모는 약 6억6300만 달러(8619억원) 수준이지만, 미국까지 포함한 전체 북미 시장 규모는 약 163억7500만 달러(21조 2875억원)로 글로벌 시장의 80%가 넘는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 획득으로 북미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앞서 출시한 램시마,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인터루킨 억제제 제품까지 더해 치료제 영역을 확장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가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 친(親) 바이오시밀러 정책 도입국인 만큼,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스테키마의 허가를 획득했고 이어 유럽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최종 유럽 품목 허가도 획득하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선점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4-07-31 14:12: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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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자음생 라인' 재단장...60년 인삼 과학 돋보여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자음생 라인'을 재단장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설화수 자음생 라인은 1966년 'ABC 인삼크림'에서 시작한 60년 인삼 과학의 정수가 담긴 설화수 대표 제품군이다. 설화수는 특정 인삼 사포닌이 피부를 활성화한다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피부 노화 징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인삼 성분을 지속 연구해 왔다. 특히 이번 재단장으로 설화수는 독자 성분인 진세노믹스, 진생펩타이드 등을 함유한 새로운 자음생크림을 선보인다. 새로운 자음생크림은 질감의 차이에 따라 '자음생크림'과 '자음생크림 리치'로 나뉜다. 설화수에 따르면, 자음생크림은 빠른 흡수력과 피부 보습 막을 채우는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촉촉하고 피부에 산뜻하게 밀착된다. 자음생크림 리치는 묵직한 영양감의 고밀도 질감으로 피부 방어력을 높여준다. 두 제품 모두 탄력, 주름, 보습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설화수 자음생 라인의 자음생크림, 자음생 크림 리치, 자음생 캡슐세럼, 자음생 아이크림, 자음생수, 자음생유액 등은 8월 1일 롯데백화점에서 사전 출시되며, 8월 12일부터는 전국 설화수 매장 및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몰과 네이버 브랜드 관에서 공식 출시된다.

2024-07-31 10:31: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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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주스멍 도르멍' 4기 모집..."제주 환경문제에 앞장선다"

광동제약이 제주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다. 광동제약은 오는 8월 18일까지 '주스멍 도르멍'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스멍 도르멍'은 '주우며 달리며'의 제주 방언으로, 환경을 위해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을 표현한 캠페인명이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주스멍 도르멍' 활동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열린다. 참가자들은 올레길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실시하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한주영 세이브제주바다 대표의 환경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또 제주 지역의 지속 가능한 환경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주스멍 도르멍' 4기 모집 대상은 만 19~30세의 제주 도내외 청년 총 30명이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항공권을 제외한 식사, 숙박, 프로그램 참가비 전액과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된다. 아울러 광동제약은 사내 프리 다이빙 동호회 '광다이브'와 연계해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플로빙' 활동도 추진한다. 광동제약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4-07-31 09:43: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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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소폭 개선..."계열사 시너지 극대화할것"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올해 2분기, 핵심 계열사의 매출 호조에도 아쉬운 경영 실적을 냈다. 30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091억원, 영업이익은 266억원, 순이익은 20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2%, 순이익은 11.3%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987억원이다.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사업도 305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이밖에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매출 377억원을, 의약품 도매 부문에서 온라임팜은 매출 2653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사이언스는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그룹사들 간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신약 성과 창출,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석권 등 한미사이언스의 기업가치를 본직절으로 올리는 데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4-07-30 23:44: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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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상반기 매출 호실적...올해 역대 최대 실적 기대감↑

한미약품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국내 제약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잠정 경영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378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 순이익 47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3%, 150.6% 성장했다. 또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3.8%에 해당하는 523억원을 투자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7818억원, 영업이익 1348억원, 순이익 11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44.8%, 순이익은 61% 증가했다.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한미약품은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인 매출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국내 처방 의약품 실적이 매출 성장을 견인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2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 511억원이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한미약품의 해외 수출 실적에서도 성장세가 나타났다. 올해 2분기 한미약품 해외 수출 매출은 별도기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했다. 해외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가장 컸고 유럽과 중국이 각각 17%, 14% 비중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오는 하반기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7-30 21:35:4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