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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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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올해 상반기 매출 상승세..."연구개발에 힘준다"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연구개발(R&D)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아쉬운 성적을 냈다. 유한양행이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30일 공시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5146억2700만원, 영업이익은 157억3100만원이다.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5% 감소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477억7300만원에 이른다.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3.7%의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유한양행은 누계 매출액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유한양행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18억73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1%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 2분기 연구개발 비용의 경우, 약 53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전분기 대비로는 17% 커졌다. 유한양행은 앞서 올해 1분기에는 약 45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아울러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처방 제품 사업 매출액은 별도 기준 약 286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줄어든 수준으로 다소 역성장한 실적이 나타난 가운데,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 고혈압약 '트윈스타' 등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해 매출 실적을 견인했다. 자디앙 매출은 513억원, 트윈스타 매출은 4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5%, 17.6% 늘었다. 같은 기간, 비처방 제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약 524억이다. 해당 사업에서는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 유산균 엘레나 등이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유한양행 핵심 제품으로 성장했다.

2024-07-30 17:08: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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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버들과학진로캠프'..."렉라자 같은 신약 개발하고 싶어요"

유한양행은 지난 26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버들과학진로캠프'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버들과학진로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제약바이오 분야 진로체험 행사다. 지난 2023년에는 교육부로부터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기부 진로체험인증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해당 캠프를 진행하기 위해 진로 탐색 전문 기관인 서울 동작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해 왔다. 올해는 동작구에 소재한 동작고, 성남고, 숭의여고 3개 학교가 참여했다. 유한양행이 앞서 지난 6월부터 3회에 걸쳐 실시한 온라인 교육에서는 온라인 연구소 견학, 사회적 가치를 중시한 유일한 박사에 대한 특강, 신약개발과 진로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연구원 멘토링 등이 실시됐다. 이번 캠프에서 이뤄진 본사 견학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 특강, 환자를 위한 신약 및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경진대회, 유일한 박사 기념관 방문 등 청소년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김진훈 숭의여고 진로부장은 "동작구 대표 기업인 유한양행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아이들의 진로 준비에 매우 도움이 되는 가치있는 일"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버들과학진로캠프가 미래 유망 산업인 제약바이오 분야를 대표하는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7-30 15:18: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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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여름철 '요로결석' 증가세..."충분한 수분 섭취 등 각별한 주의 필요"

여름철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요로결석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한 각별한 건강관리 해법을 내놨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집계된 요로결석환자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8월 환자가 4만8232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명수 이대비뇨기병원 요로결석클리닉 교수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서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잘되는데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흐르게 되는데 돌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막히는 것이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데, 방치할 경우 감염, 신기능 저하도 발생한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식이 습관,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으로 다양한 가운데, 수분 섭취 자체가 적은 사람들이나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는 여름에 요로결석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수 교수는 "여름철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결석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요로결석은 초기 치료 후 5년 이내 최대 50%까지 재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재발은 결석의 종류,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요로결석 관련 대사 상태를 포함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에 결석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7-30 15:09: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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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美서 K뷰티 브랜드 70개 선봬…"K뷰티 세계화 이룰것"

CJ올리브영이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 엘에이 2024(KCON LA 2024)'에 참가해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케이콘 엘에이 2024'는 CJ ENM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아티스트 페스티벌인데, 올리브영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올리브영은 사상 최대인 109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K뷰티 스트릿'을 기획해 K뷰티 브랜드를 소개했다. 부스의 한 면을 모두 차지한 '올리브영 익스프레스'는 최신 K뷰티 정보를 가장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구현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100대 상품과 제품군별 인기 상품, 올리브영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신진 중소 브랜드 등을 집중 전시했다. 올리브영이 지난 2019년 선보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 세계 150개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로, 중소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몰 회원 수는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50%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은 81% 증가했다. 아울러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 수준이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해 K뷰티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 패션'이나 '이탈리아 미식' 같은 국가 대표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해외 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과 비건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꾸몄다. 실제로 관람객들은 스킨1004, 정샘물, 아누아, 닥터지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체험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올리브영의 'K뷰티 스트릿'을 만끽했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미국 동부 버지니아에서 LA까지 비행기로 날아왔다는 방문객인 몰린은 "처음에는 K팝 아이돌 그룹 때문에 한국식 화장법에 관심을 갖게 됐지만 지금은 K뷰티 브랜드 자체를 좋아하게 됐다"며 "올리브영 부스를 방문해 보니 한국 올리브영 매장에도 가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2024-07-30 14:51: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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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미래 의생명과학 인재 발굴에 동참..."함께 꿈 찾아요"

한림대학교 의료원이 지역 교육의 발전과 의생명 분야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림의료원은 지난 22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소개 및 심장해부학 실험 강의'가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한림의료원에 따르면 해당 강의는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의사, 간호사, 연구원 등 의생명 산업 관련 꿈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고호현, 임정현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2시간 동안 안양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1명과 함께 이론 강의, 돼지 심장 해부 실험, 질의응답 등으로 이뤄진 교육을 진행했다. 안양여고는 지난 2023년 2학기부터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돼 과학·수학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체험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강의에서 학생들은 심장혈관흉부외과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심장 구조와 기능, 심장 수술 개요, 외과적 해부학 등 기본적인 지식을 학습했다. 또 생물학적 원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해부학 참관 수업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실제 실험용 돼지 심장을 통해 대동맥 판막과 근부의 검사, 대동맥 판막 절제, 심방중격결손을 확인하는 등 해부학적 구조를 직접 관찰하는 생생한 경험을 했다. 안양여자고등학교 2학년인 서이지 학생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심장에 대해 배울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의생명 계열 종사자가 꿈인 만큼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4-07-30 14:02: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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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2024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저출산과 모유수유 논의할것"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저출산 시대에 '모유수유' 관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오는 8월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한국모유수유넷이 '2024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첫째 주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이해 '저출생 시대, 모유수유 대책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모유수유의 연관성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예정됐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발표는 정책지원 분야, 인식개선 분야, 모유수유실천 분야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김태희 순천향대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모유수유 지원정책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오은주 진주보건대 간호학과 교수가 모유수유 인식에 대한 현항과 과제를 공유한다. 또 실제 모유수유를 실천한 사례자가 참석해 모유수유 어려움,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모유수유넷 회장으로 재임 중인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기에 좋은 영향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 지속가능 발전 등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기념식은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 개선, 정책적 지원 등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4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식'은 세계모유수유연맹(WABA)과 국제유아식품행동망(IBFAN)이 후원한다.

2024-07-30 10:30: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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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2상 환자등록 완료...신약 개발 속도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해당 임상에서 목표로 한 120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고 현재 선별 검사 단계에 있는 환자의 추가 등록을 고려하면 최종 125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가 확보될 전망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 등의 50여 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 120명의 환자에게 24주 동안 시험약 또는 위약을 투여해 약물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마지막 환자 투약 및 사후 평가 일정 등에 따라 임상결과 발표는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3년 동안 독립적인 임상 역량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왔다. 특히 BBT-877 개발은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인 만큼, 규제 기관 및 연구자와 직접 소통해 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한국 본사 및 미국 법인에 있는 임상 담당 인력들이 각 기관 연구자들과 실시간으로 대응해 임상 연구 진행에 따른 특이사항들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 결과, 개발 타임라인을 계획 대비 한 달 이상 앞당겼다. 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질환의 중증도 및 고령인 시험대상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독립적인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를 통한 전문가 임상시험 데이터 검토 및 자문 빈도를 늘렸다. 현재까지 세 차례의 IDMC 회의가 이어졌고, 계획대로 임상시험을 지속하도록 권고받았다. 이와 관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877' 약물 경쟁력이 거듭 입증돼 기술이전 협상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 IDMC 회의는 올해 하반기 중 열린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7-30 10:09: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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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시장 정조준하는 K제약바이오, 중국 사업에 속도내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국 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기업과 맞손을 잡는가 하면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을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2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그룹은 최근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GC그룹은 지난 17일 GC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중국 CR제약그룹의 자회사 CR 보야 바이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GC홍콩법인이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자회사인 녹십자 생물제품유한공사 등 6개 회사도 함께 매각했다. 특히 녹십자 생물제품유한공사의 경우, GC그룹이 글로벌 사업 전략을 본격화해 지난 1995년 중국 현지에 설립한 혈액분획제재 회사다. GC그룹은 CR제약그룹과 GC녹십자, GC녹십자웰빙 등의 주요 제품에 대해 중국 내 판매를 책임지는 별도의 유통계약도 맺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C녹십자는 국내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CR제약그룹을 통해 유통하게 된다.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주산물 중 하나인 면역글로불린은 미국으로 수출하고, 알부민은 중국으로 수출해 혈액제제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국내 제약 업계는 GC녹십자가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도 GC그룹이 중국 시장을 공략할 '히든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헌터라제는 지난 2021년 9월 중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후 보험 등재 이슈 등으로 인해 현재까지는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헌터라제가 처음인 만큼 헌터라제 경쟁력이 확보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GC그룹은 GC녹십자웰빙을 통해 중국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이번에 CR제약그룹이 GC녹십자웰빙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유통을 책임지게 된 데 따른 것이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월에도 국내 기업인 유영제약과 협력해 중국 필러 시장 공략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웰빙과 유영제약은 중국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및 마케팅까지 협업하고 있다. 특히 유영제약에서 제조한 히알루론산 필러는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LG화학도 중국에서 에스테틱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초 중국 상하이 소재 미용성형 전문병원 차이팅 병원과 원내에 '에스테틱 솔루션 센터'를 마련하고 LG화학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입지 확대에 나섰다. 무엇보다 LG화학은 중국 최초의 대한민국 필러 '이브아르'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연구개발 역량을 의약품으로 확장해 이달 초 중국 시장에서 1회 요법 골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중국 현지명칭: 히루안 원)'도 내놨다. LG화학이 지난 2014년에 출시한 시노비안은 히알루론산을 교차 결합시킨 성분으로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쓰인다. 1회 투여만으로 기존 다회 투여 제형과 유사한 치료효과를 내는 특징을 갖췄다. LG화학에 따르면 중국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시노비안은 무릎 통증 감소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시노비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LG화학은 중국 이판제약과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왔다. SK바이오팜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21년 중국 상하이 소재 글로벌 투자사 '6 디멘션 캐피탈'과 합작해 중추신경계 전문 중국 제약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이후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해 6개 중추신경계 신약의 중국 판권을 이그니스에 기술수출해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1대 주주로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정부 규제 등으로 국내 기업이 성공하기 어려운 환경이기도 한 곳이 중국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것은 중국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의 동반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4-07-29 15:59: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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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세계 최초 '폐섬유증 신약' 기대감↑...임상 순항

대웅제약이 글로벌 첫 '폐섬유증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6일 열린 2차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이 임상 지속을 권고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3월 열린 1차 IDMC 회의에서도 임상 지속을 권고받은 바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2차 IDMC 회의를 통해 임상시험을 완료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51명을 포함한 총 59명의 등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IDMC는 오는 2025년 초 예정된 3차 회의에서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의 안전성을 최종 점검할 예정으로, 대웅제약은 임상 2상을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 2상은 40세 이상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 단독 및 기존 치료제 병용 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한다. 지난 2023년 1월 미국과 한국에서 시작한 임상 2상은 현재까지 61명의 환자를 모집해 목표 인원 102명의 약 60%를 달성하는 등 순항 중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가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40% 수준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치명적 질환이다. 또 기존 치료제는 섬유화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효능이 매우 제한적이고, 이상 반응 발생률이 높다는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안전성과 효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르시포신은 콜라겐 합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을 갖췄다는 것이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2024-07-29 10:21:0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