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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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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진행...최대 반값 할인 제공

홈플러스가 오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에 대해 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줄어들고 명절을 해외여행 등 장기 휴가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추석 선물을 미리 구매해 전달하는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추석과 올해 설날 선물세트 전체 매출액에서 사전 예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5%, 70%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2024 추석 선물세트'로 800여 종을 구성하고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우선 홈플러스는 대표 명절 선물세트인 '육류' 상품을 알차게 준비했다.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 갈비찜·국거리·불고기로 활용 가능한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 호주산 원료육과 전통양념 소불고기 양념을 사용한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 미국산 LA식 꽃갈비 세트 등이 있다. 홈플러스는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관리한 '과일' 세트도 내놓는다.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 나주 배, 무진장 사과와 나주 배 세트 등이 포함됐다. 또 홈플러스는 명절에 색다른 의미를 담아 선물할 수 있는 각종 '주류' 세트,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선물세트, '실속형' 세트 등도 기획했다. 특히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전체 선물세트의 68%를 3만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로 출시하고 해당 가격대 상품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가량 확대했다는 것이 홈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2024-07-24 14:14: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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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핑거'와 토큰증권 분야 맞손..."식·음료 기초자산으로 한다"

광동제약이 디지털 금융 기술이 결합하고 있는 유통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금융IT·핀테크 기업 핑거와 자사 제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전자증권 발행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광동제약과 핑거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상품화 협력, 디지털 자산분야 공동사업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자산 유동화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구조 및 기술요소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3월 체결한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토큰증권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에 이은 것으로, 그동안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투자계약증권 발행 1호가 될 식음료 제품을 기획·개발했다. 공동 사업은 광동제약이 출시할 신제품의 예상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가치평가한 후, 핑거가 전자증권으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전자증권은 민간 전용 거래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한다. 증권 구매자는 신제품 판매 수익을 배당금 형식으로 나눠 가질 수 있고, 추후 관련 법안 통과 시 소유한 증권을 되팔아 시세 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은 신제품 출시와 판매에 고객이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사업구조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한다.

2024-07-24 09:58: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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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 美 허가..."한국, 유럽 이어 영향력 확대할것"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여덟 번째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로 미국 진출 길을 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해 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 중인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다.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에 쓰인다. '에피스클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2개 적응증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지난 4월 국내에서는 에피스클리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에피스클리를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출시함으로써 초고가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높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솔리리스는 대표적인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다. 미국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과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한 연평균 투약 금액은 한화로 약 7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는 바이오시밀러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찍이 지난 2023년에는 유럽 시장에서 에피스클리를 출시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독일, 이탈리아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의 설명이다.

2024-07-23 16:33: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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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대만 생명공학 기업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협력

GC그룹 계열사인 지씨셀이 대만 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지씨셀은 대만의 '루카스 바이오메디칼'과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씨셀과 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은 자가 면역 세포치료제 작용 기전 관련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T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씨셀은 자사가 개발한 '이뮨셀엘씨주'의 국내 임상 실사용 데이터 등을 공유해 향후 추가 공정개발 및 임상 적응증 확대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양사는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장, 제품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과 임상 시험, 대만 시장 진입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지씨셀에 따르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특성상 연구개발부터 제조, 상업화, 당일 유통까지 전체 과정을 통합한 밸류체인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이러한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자국 내 허가된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지씨셀과 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이 거의 유일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씨셀은 자체 바이오 물류 솔루션을 구축해 전국 5000개 병원 클리닉에 당일 또는 익일 운송이 가능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루카스 바이오메디칼도 자체 운영 중인 콜드체인 공급망을 통해 대만 전역에 신속하게 세포치료제를 배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루카스 바이오메디칼은 대만 내에서 복잡한 승인 절차 없이 자가 유래 세포치료제를 빠르게 시장에 진입시킬 수 있는 시스템과 자체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씨셀은 약 24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대만의 암 환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7-23 16:10: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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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3공장'으로 성공 방정식 쓴다

셀트리온이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자사가 개발한 '짐펜트라'를 '신약'으로 출시한 가운데, 제3공장 연내 가동으로 '전략적 생산 기지' 마련에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3공장이 상업생산 가동 전 최종 밸리데이션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밸리데이션이란 의약품 상업 생산 이전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단계로, 의약품 제조공정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체 과정에서 제품이 미리 설정된 기준에 적합하게 제조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문서화하는 작업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7개월간 약 27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제3공장을 신규 준공했다. 본격적인 상업 생산은 오는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제3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6만리터로, 기존 10만리터 규모의 제1공장과 9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까지 합쳐 셀트리온은 총 25만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제3공장에는 7500리터 배양기 총 8개가 배치됐는데, 다양한 품목을 경제성 있게 소량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시설이다. 셀트리온은 제3공장에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시킬 수 있는 신규 배양 공정 설비를 도입했을 뿐 아니라 정제 공정에는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집약시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셀트리온은 제3공장의 실제 생산량이나 매출 기여도는 기존 생산시설과 대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제3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는 배경에는 셀트리온의 최근 성과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 셀트리온이 지난 3월부터 미국에서 출시한 '짐펜트라'는 본격적인 매출 확대 단계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에서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와 같은 대형사를 포함한 다양한 규모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들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 중이다. 통상 3개월 정도 소요되는 이들 계약의 보험 환급이 지난 6월부터 본격 이뤄져 실질적인 처방집 등재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짐펜트라 미국 매출액이 오는 2024년 2880억원, 2025년 1조937억원, 2026년 2조763억원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짐펜트라는 신약으로 출시된 만큼, 바이오시밀러 대비 3~4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셀트리온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후속으로 오는 2025년까지 11개, 2030년까지 총 22개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 등 고역가 제품에 대해 품목허가를 잇따라 획득했는데, 셀트리온은 해당 품목들의 본격적인 상업화에 있어서 유연한 생산이 가능한 제3공장을 통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허가를 진행 중인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증설한 제3공장이 마지막 점검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매년 증대되는 만큼, 전략적 성장 계획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성장세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16:06: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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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보건의료데이터표준 선도병원 지정..."핵심교류데이터 표준 구축할것"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사업에 동참해 환자들의 의료이용 편의성과 의료기관의 효율성 확보에 앞장선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표준 현장실증 및 확산을 위한 표준선도기관 지원사업'에 이대목동병원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간 진료 교류 시 진단명, 주증상, 검사 결과, 치료약제 등 표준화된 정보 형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데이터 표준 선도병원을 지정하고, 오는 2024년 12월까지 의료 현장에서 표준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보건의료데이터 표준 선도병원 사업의 공동기관으로, 주관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과 또 다른 협력기관인 비트컴퓨터와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이대목동병원은 EMR 인증제 대응 경험을 적극 활용해 표준 관리를 위한 인증기준을 적용하고 검증을 추진한다. 표준 고시 적용 및 데이터 교류 실증 테스트를 실시해 종별 적용 문제점을 분석하고 의료데이터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들의 EMR과 표준 이해도가 다양해지면서 의료기관별 시스템 차이가 발생해 보건의료 정보 공유 및 표준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이화의료원은 이화의료데이터사업단을 통해 진료정보교류사업,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 체계 구축사업 등 여러 국가사업에 참여해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작업 기반을 갖췄고 데이터의 상호 교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4-07-23 11:19: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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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업계, '향수'에 힘준다...토종 향 브랜드부터 명품까지

국내 뷰티 시장에서 향수 소비가 늘자 뷰티 브랜드 기업들이 차별화한 향수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독자적인 국산 브랜드를 내세우는가 하면, 해외 명품 브랜드를 앞세우면서 브랜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를 국산 토종 향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날 포맨트 인기 제품인 시그니처 퍼퓸 '코튼 배쓰'의 여름 한정판 '시그니처 퍼퓸 코튼 배쓰 춘식이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여름 한정판은 방금 샤워한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고급 비누 향으로,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는 여름철 데일리 향수로 적합하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또 해당 제품 용기의 반투명한 재질과 아쿠아 색상은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3년과 2022년에는 시그니처 퍼퓸 '코튼 허그'를 응용한 여름 한정판으로 '웨이브'와 '오션'을 내놨다. 이처럼 에이피알은 계절마다 포맨트 인기 제품을 재해석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려 왔다. 시그니처 퍼퓸 '코튼 허그'의 경우, 겨울 한정판으로도 세 차례 출시된 바 있다. 2021년 '백야', 2022년 '첫눈', 2023년 '프로즌' 등으로 제품 정체성이 강화된 것이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지난 3월에는 서울 마포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널디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서 포맨트 브랜드 '단독' 팝업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또 에이피알은 포맨트 판매망을 온라인 자사몰 외에 CJ올리브영, 무신사, CJ온스타일, 뷰티컬리 등으로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포맨트가 국내 대표 토종 향 브랜드로서 국내 향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 일상과 정서에 맞는 제품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에이피알이 지난 2017년 처음 공개한 포맨트는 6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월 발표하는 향수 브랜드 평판에서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K향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에이피알이 포맨트를 에이피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내 향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올해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3년에는 9860억원 수준을 기록해 지난 2021년 7011억원 대비 40.6%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특히 이 중 니치향수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시장은 2021년 2380억원에서 2023년 3940억원으로 65.6% 커졌다. 올해 시장 규모는 44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대표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니치 향수 브랜드로 '구딸'로 향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일찍이 지난 2011년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지주회사 AGO를 통해 프랑스 명품 향수 기업 '아닉 구딸'을 인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베스트 셀러에 중점을 두고 니치향수 특유의 특정 매니아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구딸에서 신제품 '쁘띠 쉐리'를 출시하고 럭셔리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과 협업한 기념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고급미를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향수 전문 브랜드보다 명품 브랜드 제품에 힘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LG생활건강은 '구찌 뷰티'의 국내 공식 판매처로 마케팅, 유통, 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구찌 뷰티는 지난 1월 신제품 '알케미스트 가든 플로럴 벌스 오 드 퍼퓸'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 향수에 들어간 알코올 성분은 100% 배출 탄소를 재활용한 것으로 자연친화적인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22 15:30: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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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2024 JW성천상'에 유덕종 교수 선정...아프리카에 희망 심은 '우간다 백발의사'

JW중외제약은 JW이종호재단이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를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JW성천상'은 지난 2012년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이 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JW이종호재단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왔다.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된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유덕종 교수는 1984년에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병원 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친 후, 1988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유 교수는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1기 정부 파견 의사로서 의료 활동을 펼쳤다.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유덕종 교수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 항생제, 수액 등 의약품은 물론, 혈압계와 체온계 같은 기본 진단 장비 조차 갖추지 못한 낙후된 병원에서 유 교수는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환자가 사망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하기도 했다. 열악한 의료 환경을 겪은 유 교수는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데 앞장섰다. 오랜 노력 끝에 그는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이후 난민촌과 빅토리아호수 내 섬 지역 등을 방문하며 무료 진료를 시행했다. 유 교수는 2005년에는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 유 교수는 우간다에서 지낸 23년 동안 현지 의대생과 내과 전공의들을 교육해 2000여 명의 의사와 100여 명의 내과 의사를 배출했다. 유 교수의 제자들은 우간다 의학계 전반에서 활약하며 보건부 장·차관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부터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호흡기내과를 신설하고 병동에 기관지 내시경 진료를 도입했다. 환자들이 350㎞ 떨어진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이동하지 않아도 내시경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유 교수는 현재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동시에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2024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7-22 13:25:4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