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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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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장흥군'과 업무협약 맺어...'장흥쌀' 온라인 판로 개척 나서

G마켓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G마켓은 지난 17일 전남 장흥에서 장흥군, 포레스트그룹코리아와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확대 추진'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장흥군 농특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지역 축제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마켓은 장흥군 특산물인 장흥쌀의 온라인 판매를 돕는다. G마켓 슈퍼딜, 옥션 올킬 등 각 사이트 핵심 코너에서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상품 배너를 활용해 인지도 제고, 고객 유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G마켓은 생산자 및 소상공인의 판매 증진을 활성화하기 위한 최대 1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G마켓은 지역 대표 축제를 홍보하는 마케팅도 펼친다.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장흥군 대표 축제인 '물 축제' 현장에서 G마켓은 라이브 방송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G마켓은 추후 장흥군 농특산물 전문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레스트그룹코리아는 온라인 판매 촉진을 위한 1000만원의 프로모션 쿠폰 비용을 장흥군에 기부했다. G마켓은 이번 협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G마켓 상품경쟁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산지 생산자가 수확한 고품질의 농수산물을 현지 직송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는 것이 G마켓 측의 설명이다. G마켓은 앞서 지난 2023년에는 경북, 충북 등과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G마켓이 보유한 유통망, 시장 영향력, 구매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우수 판매자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07-18 10:18: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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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만희 유한양행 전 회장 별세..."유일한 박사 정신 적극 실천"

연만희 유한양행 전 회장이 별세했다. 지난 3월 유한양행 '제101차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부회장직이 신설되기 전까지 100년 넘은 유한양행 역사에서 회장 자리에 오른 인사는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전 회장 두 명뿐이었다. 1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연만희 유한양행 전 회장이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연 전 회장은 1930년생으로, 1955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유한양행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60년간 유한양행에 몸을 담았던 연 전 회장은 1988년 유한양행 사장직에 취임하고, 1993년에는 회장 자리에 올랐다. 유한양행에서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이어 처음으로 회장직을 맡은 첫 전문경영인이었던 연 전 회장은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친인척을 경영에서 배제하는 유한양행 경영 철학에 따라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했다. 특히 연 전 회장은 사장직에 대해 한 번의 연임만 허용하고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등 인사 체계 안정화를 이뤄냈다. 또 연 전 회장은 고위직 임원이 6년 연임하고 승진하지 못하면 1급 사원으로 직위를 낮추는 '직급정년제', 사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사장과 대리급 이하 직원들로만 구성한 '사원 운영위원회' 등을 도입했다. 1996년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2021년 유한양행 고문에서 퇴임하기 전까지 연 전 회장은 유한재단 이사장, 유한양행 고문, 보건장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정직한 경영과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연 전 회장은 유일한 박사처럼 사회 환원도 적극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부터 창의발전기금, 장학금, 유한양행 주식 등을 모교인 고려대에 지속 기부하기도 했다. 연 전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심민자씨와 연태경(전 현대자동차 홍보 임원)·태준(홈플러스 부사장)·태옥씨와 사위 이상환(한양대 명예교수)씨 등이 있다.

2024-07-17 16:56: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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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3세대 '렉라자' 후속 4세대 폐암치료제 개발 러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계열 폐암 신약 개발에서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해당 임상시험에서 세 번째 용량군 투약 데이터 검토를 마치고 전문가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네 번째 용량군 투약 단계에 진입했다. 임상시험 대상자에 투약하는 약물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하면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네 번째 용량군은 회사가 약물 유효성 확인을 기대하는 중·고용량군의 핵심 용량 범위라는 것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측의 설명이다. 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약효 신호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용량군에 더 많은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설계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BBT-207 임상 1상 첫 투약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 기관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3세대 EGFR TKI 치료제 중 하나 이상으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개시됐다. BBT-207은 C797S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는데, C797S는 3세대 EGFR TKI 치료 후 나타나는 내성 돌연변이다. C797S 돌연변이로 인해 3세대 EGFR TKI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은 연간 약 8000여 명으로 추정되는 등 신규 치료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GFR TKI 제제가 지속 개발되면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폐암 치료제 시장에 HK이노엔은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HK이노엔은 알로스테릭 EGFR-TKI 후보물질로 'IN-119873'을 연구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해당 물질이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L858R 변이를 치료하는 데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 중 L858R 변이는 약 40%를 차지한다. 'IN-119873'은 EGFR 단백질 구조 중 알로스테릭 자리를 공략해 EGFR을 저해하는 기전을 갖춰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화됐다는 것이 HK이노엔 측의 설명이다. 특히 HK이노엔은 'IN-119873'의 차별점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안전성을 갖춘 치료법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HK이노엔은 해당 물질과 3세대 EGFR TKI의 병용 요법에도 주력하고 있다. HK이노엔은 'IN-119873' 비임상 연구 완료 후 연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비세포폐암 환자에서 다양한 돌연변이를 표적할 신약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EGFR TKI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글로벌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여부가 오는 8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전 얀센)은 지난 2023년 12월 미국 FDA에 해당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단독요법으로는 승인받은 바 있다. 향후 두 약물의 병용요법이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하는 경우, 유한양행은 올해 4분기 중 얀센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으로 60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또 유럽, 중국 시장에서도 출시돼 추가적인 마일스톤 확보가 가능해진다.

2024-07-17 16:00: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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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신소재 사업 확장..."PDRN·PN 자체 생산할것"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PDRN과 PN 관련 신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은 연어나 송어의 정액이나 정소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든 물질이다. PDRN과 PN은 모두 조직 재생 및 항염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목적뿐 아니라 피부 재생, 항노화 등 미용 목적으로도 쓰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PDRN과 PN 자체 생산 및 해당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우선 자체 생산을 위한 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하게 될 해당 시설은 약 4000평 규모 부지에 세워져 건축 면적만 1500평에 달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연내 공장 준공을 1차 목표로 하고 있고, 본격 가동과 시제품 출시도 이뤄낼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PDRN과 PN 사업을 통한 'PDRN 밸류체인'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에이피알은 소재 공급 사업으로 PDRN 및 PN 관련 제품 제조사에 소재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자사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에서 PDRN을 함유한 앰플이나 크림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에이피알은 피부 관리뿐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PDRN과 PN을 뷰티 디바이스와 접목하고, 관련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7-17 15:13: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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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색조 브랜드로 일본 시장 정조준

LG생활건강이 일본 뷰티 시장에서 색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3~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메가 코스메랜드 2024'에 자사 색조 브랜드 '글린트'와 '프레시안'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메가 코스메랜드 2024'는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이 주최한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일본 도쿄 최대 국제 전시장인 '빅사이트'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글린트와 프레시안은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글린트는 대표 제품인 '하이라이터'를 비롯해 틴트, 글로스, 플럼퍼 등 입술 메이크업 기능을 한 데 담은 신제품 '틴트 글로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오는 8월 1일 출시 예정이다. 프레시안은 주력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과 지난 6월 출시한 '글래스라이크 립 젤리'를 내세웠다. 또 프레시안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달걀 이미지'를 활용해 감각적인 공간을 꾸몄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글린트와 프레시안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약 2만 명 이상이다. 준비됐던 샘플 제품 1만여 개는 조기 소진됐고, 일본 아이돌, 틱톡커,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글린트와 프레시안 제품을 시연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오는 8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백화점인 '미츠코시 긴자'에서도 팝업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4-07-17 15:11: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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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청렴한 기업문화 조성 앞장…사내 교육 지속 마련

광동제약이 청렴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윤리교육'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17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윤리경영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조직 내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부패위험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광동제약은 지난 2021년에는 전사 각 부문별 임직원들로 구성된 '부패방지소위원회'를 발족했다. 부패방지소위원회 조직원들은 정기 간담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회적 책임 인식과 준법의식을 강화하는 데 힘쓴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은 윤리준법경영 공모전, 골든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매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뉴스레터를 발송하기도 한다.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해 필수적인 익명제보 역시 철저한 보안 시스템 하에 이뤄진다. 제보접수 및 감사시행, 시정조치에 이르기까지 제보자 정보를 포함한 익명성은 전문 업체를 통해 철저하게 보호된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은 제보자의 익명성을 보호해 제보감사가 실질적으로 시행되도록 장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광동제약은 협력사와 업무 시에도 '윤리경영실천서약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 윤리경영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4-07-17 15:10: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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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2024 쓰담필터 캠페인'..."도심 정화로 기후위기 대응"

환경재단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현장을 찾아 나섰다. 환경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무교동에서 '2024 쓰담필터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환경 인플루언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와 쓰담필터 크루원은 1시간 만에 9090개의 담배꽁초를 줍고 15개의 빗물받이를 정화했다. '쓰담필터 캠페인'은 환경재단과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한 도심 정화 활동이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올해 캠페인 지원자는 총 212명으로 2023년에 비해 286% 많은 인원이 신청했다. 이에 대해 환경재단은 시민들이 도심 쓰레기와 장마철 쓰레기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빗물받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느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발된 55명의 쓰담필터 크루원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서울 강남역, 종로3가역, 노량진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총 1만5870개의 담배꽁초를 수거했다. 특히 올해는 빗물받이 주변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는 문구를 아트워크로 표현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위해 '오얼모얼', '오리는 꽥꽥' 등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협업했다. 아울러 아트워크에 사용되는 물감은 감자 전분, 물엿 등의 재료로 만든 친환경 물감이다. 이 물감은 비가 오면 자연스레 지워지고 빗물받이 안으로 흘러 들어가도 유해하지 않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쓰담필터 협업 단체 '너울너울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했다. 환경재단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예측이 불가해지는 장마철 침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환경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 쓰담필터 캠페인'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15회 이상의 활동을 펼쳐 100개 이상의 빗물받이를 정화할 예정이다.

2024-07-16 17:19: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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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ODM 전성기 미국에서 이어간다…해외 시장 확대 전략 본격화

한국콜마가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C레벨'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미국에 제2공장 건립을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현지화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인 아마존과의 협력도 본격 강화하고 있다. 우선, 한국콜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생산, 영업, 연구개발(R&D) 각 분야에서 전문 경험을 갖춘 글로벌 수준의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북미법인 콜마 라보라토리즈와 미국법인 콜마 유에스에이의 신임 총괄 대표이사(CEO)로 허용철 사장이 선임됐다. 허용철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생산 총괄을 거치며 전문 경험을 쌓은 글로벌 제조자 개발생산(ODM) 업계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북경콜마와 무석콜마 동사장을 역임하는 등 허용철 사장은 콜마 중국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영업 총괄(GCCO)에는 필립 워너리를 임명했다. 필립 워너리는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인 인터코스의 북미법인 CEO, 에스티로더 영국 대표 및 캐나다 대표 등을 지낸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전문가다. 브랜드 기업부터 ODM 기업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워너리는 대형 브랜드뿐 아니라 최근 뷰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디 브랜드, 인플루언서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R&D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북미법인 최고 연구개발 책임자(CSO)에 임명된 조지 리베라는 20년 넘는 경력의 연구개발 전문가다. 최근 콜마 유에스에이 법인장으로서 공정 및 기술에서 혁신을 주도했다.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연구개발(R&D)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가 올랐다. 박 센터장은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한 핵심 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색·제형·향기 등 종합기술원에서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맞춤형 연구개발에 나선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인력 배치와 함께 한국콜마는 현재 미국 제2공장을 건립 중이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북미법인 생산 시설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미를 포함해 중남미, 유럽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콜마는 아마존과도 협력한다.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K뷰티가 흥행을 이루고 있는 만큼, 한국콜마는 K뷰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이다. 실제로 아마존에서 K뷰티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75% 이상 증가했다. 올해 3월 아마존 봄맞이 빅세일 기간 동안에는 K뷰티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K뷰티 브랜드의 약진에 따라 ODM 기업과 브랜드 기업의 시너지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뷰티 업계의 중론이다. 또 오는 7월 아마존 프라임 데이, 10월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 11월 블랙 프라이 데이 등 주요 행사가 예고되고 있어 K뷰티가 아마존에서 매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뷰티 업계에서는 한국콜마가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냄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올해 1분기 미국법인에서 25억원, 캐나다법인에서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따른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국콜마는 미국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패키지 부자재 공급 부족, 신제품 교체 시점에서 재고 조정 등이 영향을 미쳤고, 캐나다법인에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사 수주 실적이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어 업계는 향후 한국콜마 실적 반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4-07-16 16:18: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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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김용선 신임 의료원장 취임..."새로운 변화와 도약 이룰것"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일자로 김용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석좌교수가 제19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6년 8월 31일까지다. 김용선 신임 의료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사,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김용선 신임 의료원장은 한림대학교와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여러 주요 역할을 맡으며 발전을 이끌어 왔다. 김 의료원장은 한림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과 교수,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 소장, 한림대 의과대학장, 한림대 의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림대학교의료원 국제화 및 연구강화위원장,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원인사위원장, 한림대 의과대학 석좌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연구고문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 김 의료원장은 학술활동도 활발히 해 왔다. 그는 한국미생물학회연합회장, 한국노화학회장, 대한바이러스학회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미국바이러스학회, 미국신경과학회, 유럽연합 프리온학회, 아시아-태평양 프리온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김 의료원장은 바이러스 분야의 권위자로, 핵산 없이 단백질만으로 이뤄진 전염병체인 프리온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연구로는 '프리온 질환에서 퇴행성 신경변화에 대한 병리기전', '프리온 질환의 조기 진단 기법 및 치료제 개발', '노화에 따른 퇴행성 신경변화에서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의 역할 구명' 등이 있다. 김 의료원장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소통과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6 11:04:4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