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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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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다빈치 SP '대장암-간 전이암' 동시수술...국내 최초 성공 사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진이 로봇 수술 분야에서 역량을 쏟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6월 20일 이대서울병원에서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직장암과 간 전이암 수술이 동시에 성공적으로 시행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수술은 간 전이암 환자에서 해부학적 간 절제를 포함한 동시 수술로, 국내 최초 사례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40대 A씨는 지난 2023년 10월 처음 혈변을 발견한 후 올해 1월 다시 혈변이 있어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했다. A씨의 경우 대장내시경을 통해 직장암이 확인됐고 추가 검사 과정에서 간 좌외측구역에 전이가 나타났다. 직장암과 간 전이암 치료를 위해 이대서울병원 소속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외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들은 함께 다학제 진료를 시행했고 6차 항암 치료 후 직장암 및 간 전이암에 대해 동시 수술을 결정했다. 해당 수술은 다빈치 SP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노경태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조영수 간담췌외과 교수가 집도했다. 먼저, 노경태 교수는 종양을 포함한 직장 및 하부 S자 결장을 종양 주변 림프절과 함께 절제했다. 추가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의심됐던 소장의 장간막, 대동맥 주변 및 골반 측면 림프절에 대한 절제 수술을 시행했다. 그 다음, 조영수 교수가 수술을 이어받아 간 절제술을 완료하고 출혈이나 담즙 누출 등의 이상 소견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 다시 노경태 교수에게 수술을 인계했다. 노경태 교수는 남아있는 S자 결장과 직장을 연결, 추가 투관침을 삽입했던 자리에 장루를 만드는 것으로 수술을 완료했다. A씨는 수술 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고 현재 외래 진료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노경태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과거에는 대장암과 간 전이암을 동시에 수술할 때 환자가 로봇 수술을 받고 싶어도 간 절제에 대한 기술적 어려움으로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성공을 통해 로봇 수술 특히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 수술의 적응증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수 간담췌외과 교수는 "간 절제는 수술 중 혹은 후에 대량 출혈의 위험이 있어, 간 절제술과 복강경 및 로봇 수술 같은 최소침습 수술에 상당히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다빈치 SP 시스템을 이용한 간의 해부학적 절제는 세계적으로도 몇 건의 증례만 보고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암과 직장암으로 나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가 국내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을 시작, 현재까지 약 23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해 국내 단일공 로봇 수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2024-07-07 13:38: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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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강아지용 풋샴푸 '강아지 발씻자'..."고객의견 적극 반영해 차별화한 제품"

LG생활건강이 산책 후 강아지 발 씻기기가 고민인 고객들과 함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강아지용 풋샴푸 '강아지 발씻자'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강아지 발씻자'는 LG생활건강 발을씻자 팀과 펫케어 종합 브랜드 시리우스 팀이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양 팀은 제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에서 고객들과 공유해 왔다. 개발 현황을 '주간 보고' 형식으로 게시했고,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피드백 내용 가운데 강아지의 피부가 사람보다 연약하다는 점을 보완해 보습 성분을 첨가했다. 또 손 쉽게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노 워시' 유형으로 개발했다. 특히 사람용 '발을씻자'와 달리 제품 분사 방식도 스프레이가 아닌 바르는 솔을 채택했는데 이는 "강아지는 코와 발 사이가 가까우니 풋샴푸가 호흡기에 바로 들어가지 않게 해달라"는 고객의 의견을 담은 결과다. 강아지 발에 실리콘 솔로 풋샴푸를 바른 뒤 물 티슈나 헝겊으로 닦기만 하면 된다. 견종의 크기나 털 길이와 상관없이 모든 강아지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향후에도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전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7-07 13:33: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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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삼총사' 여름 메이크업 완성

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해 뜨거운 날씨에도 지속력을 갖춰 맑고 투명한 메이크업을 완성해 줄 수 있는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헤라는 최근 '센슈얼 피팅 글로우 틴트'와 '센슈얼 립앤치크'를 출시해 '글로우'를 주제로 한 여름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센슈얼 피팅 글로우 틴트'는 헤라의 인기 제품 중 하나다. 헤라는 여름 신규 색상으로 핑크 베이지 톤인 '클루리스'와 자두 빛깔 '플럼 프렙'을 추가했다. 해당 제품은 빈틈 없이 밀착돼 여러 번 덧바를수록 선명한 색이 나타나고 여름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광택감까지 갖췄다는 것이 헤라 측의 설명이다. '센슈얼 립앤치크'는 입술과 볼에 함께 사용하는 다용도 제품이다. 헤라는 입술과 볼에 스며 녹아드는 제형을 구현해 피부 본연의 톤 위에 얇게 배어 나오는 투명한 생기를 연출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한다. 색상은 동백, 란제리, 얼리 라벤더 등 총 3가지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는 '세레나데 에디션 세트'를 내놨다. 이번 기획은 에스쁘아 대표 색상인 '세레나데'를 립 제품과 볼 터치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다. 에스쁘아의 '세레나데'는 뷰티 업계 인플루언서, 셀럽을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층에서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색상이다. 이에 대해 에스쁘아는 미지근한 핑크 색이 피부 혈색에 오묘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고급스런 메이크업 색상으로 주목받아 소비자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꾸뛰르 립틴트 블러 벨벳'은 완전 무광 제형의 립 제품이다. 기존 벨벳 립 제품의 건조함과 조임 현상을 개선해 얇고 편안한 감촉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에스쁘아 측의 설명이다. 또 고밀착 성분을 함유해 묻어남과 번짐 없이 오랜 시간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레나데 색의 볼 터치 제품인 '톤페어링 리퀴드 치크'는 세럼 성분과 고굴절 오일이 피부 속광까지 관리해 준다. 에스쁘아에 따르면, 방금 메이크업을 마친 듯 맑게 지속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는 여름 메이크업 시장에서 '단종템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에뛰드 '젤리팡 컬렉션'은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 룩 앳 마이 아이즈, 디어 달링 워터젤 틴트 등으로 구성됐다. '플레이 컬러 아이즈 미니'는 아이섀도우 팔레트다. 단종된 색상이 재구성됐을 뿐 아니라 기본 색상, 음영 메이크업용 색상, 포인트 색상 등을 4가지를 한 데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룩 앳 마이 아이즈'는 90년대생이라면 학창시절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눈 화장용 제품이다. 이번 '젤리팡 컬렉션'을 통해 빙산의 일각, 내마음을 돌려줘, 미니피치 등이 재출시된다. 에뛰드는 에뛰드만의 작명 또한 소비자들에게 추억과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디어 달링 워터젤 틴트'는 촉촉함과 지속력을 동시에 갖춘 립 제품이다. '젤리팡 컬렉션'으로는 청량감을 더한 신규 색상 2종이 나온다. 뷰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색상이나 제품은 소비자 인기를 입증해 온 만큼, 브랜드들은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계절성 요인까지 더해져 색조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07 13:25: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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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원주 인터불고 아트페어'..."여름휴가, 호캉스에 예술을 더하다"

무더운 여름 휴가철, 호캉스와 예술을 결합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바캉스가 열린다. 5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2024 원주 인터불고 아트페어(WiaF)'가 오는 25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원주 인터불고 아트페어'는 2000여 평의 호텔 내 대형 컨벤션 홀과 로비에 아트 월을 세워 정식 아트페어를 선보이는 것이다. 100여 부스에 총 1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는데, 이는 강원 지역 최대 규모다. 또 예술가와 수집가를 연결하는 '교감의 가교'라는 주제로 작가 개개인별 부스가 꾸며지는 것도 특징이다. 참여 작가와 전문 도슨트에게 제작 배경, 작품 설명 등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고 작품을 저렴하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돈이 되는 미술에 관심 있는 투자가를 위한 '아트포럼', 초·중·고 자녀를 위한 '아트스쿨', 어떻게 그림이 탄생하는지 그 출발과 끝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미술극장', 이중섭 미공개 작품을 소개하는 '이중섭특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무료입장이다. 이번 행사는 WiaF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호텔인터불고 원주와 종합문화컨텐츠그룹 아람비가 주관한다. 협찬사는 아쿠아픽과 동성제약이다.

2024-07-05 11:08: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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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프로젠' 연구개발 협력 나서..."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에 총력"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프로젠과 글로벌 혁신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의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한 신약개발위원회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양사의 첫 번째 공동 연구개발 과제는 면역항암 이중항체에 관한 것으로 후속 공동개발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 또한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프로젠은 이중항체 플랫폼 NTIG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만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프로젠의 NTIG 기술은 다중 타깃 융합 단백질, 이중타깃 ADC(항체약물접합체) 등을 개발하는 데 활용되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도 응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로젠은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를 이어갈 새로운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알러지치료제 'YH35324'의 원 개발사이기도 하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이번 협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젠과의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통해 프로젠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 갈 예정"이라며 "세계적 수준을 갖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양사의 신뢰와 미래 비전을 공유할 뿐 아니라 첨단 신약개발에서 양사의 강점을 시너지화해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4 16:38: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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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서 투여 요법 추가..."맞춤형 치료 확대할것"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량 허용에 대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치료 옵션이 추가됐다. 먼저 투여 요법에서는,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맥주사 초기 요법에서 정맥주사를 3회 투약하고 10주부터 램시마SC를 투약하는 방식이 추가됐다. 정맥주사 2회 투약 후 6주부터 램시마SC 유지 요법을 시행하던 기존 방식에 새로운 옵션이 더해져 환자 상태와 치료 상황을 고려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투약 용량 증가는 크론병 환자 대상 램시마SC 유지 요법에서 필요할 경우 증량을 허용하는 것이다. 기존에 램시마SC 120㎎을 투약한 후 효력이 감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240㎎까지 투여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그동안 용량 증가가 반영되지 않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램시마SC의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7-04 14:54: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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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새 국면…송영숙·임주현 모녀측으로 돌아선 '키맨'

오너가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고,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형제 경영' 초읽기에 들어가는 듯 보였던 한미약품그룹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했던 '키맨'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으로 돌아선 것이다. 4일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일부 지분을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과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해당 주식매매계약 규모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6.5%로 444만4187주다. 현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세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각각 신 회장 12.43%, 송 회장 11.93%, 임 부회장 10.43%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으로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신 회장 18.92%, 송 회장 6.16%, 임 부회장 9.70%로 변동될 전망이다. 신 회장이 송 회장으로부터 394만4187주, 임 부회장으로부터 50만주를 취득하게 되는 데 따른 것이다. 거래종결일은 오는 9월 3일이다. 이번 거래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를 납부할 재원을 마련했고,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주식 가치 평가를 방해했던 '오버행 이슈'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미사이언스는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송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35.76%에서 48.19%로 변경됐음을 공시했다. 주식매매계약 및 주주간계약 체결에 따라,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합산 지분에 신 회장의 지분이 더해져 세 사람이 직접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약 35%에 달한다. 이밖에 친인척과 가현문화재단, 임성기재단 등 우호 지분까지 확보한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지분율은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가까운 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에 비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은 각각 12.46%, 9.15%다.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이 이사진을 새롭게 구성해 임종윤·종훈 형제 측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을 수 있다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 제안으로 추천한 후보들이 모두 이사회 진입에 성공, 형제 측은 모녀 측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한 차례 승리했다.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가족 간 협력과 화합을 바탕으로 '뉴 한미'를 경영하겠다고 밝혔으나, 송영숙·임종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임종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급변하는 등 갈등 봉합은 어려움을 겪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의 경우, 지난 6월 한미약품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목표했던 한미약품 대표이사에는 오르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동국 회장은 그동안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공개 지지하며 승패를 갈랐다. 신 회장이 이번에는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손을 잡아 97일만에 한미약품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향방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특히 신 회장은 송 회장과 함께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를 통해 한미약품그룹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그룹은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상호 보완해 나가는 형태라고 설명한다. 기존 오너가 중심의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해 경영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대주주는 사외이사와 참여형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 경영을 지원하고 감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2024-07-04 13:52: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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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카스피안 그룹과 간담회 가져...'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힘보탤것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첨단 스마트 도시'로의 도약에 나선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는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카자흐스탄 카스피안그룹 회장단과 한국의 의료산업계가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 자리에는 최유리 카스피안그룹 회장, 세르게이 대표, 김율리아 카스피안 그룹 한국지사 대표, 김현수 카스피안그룹 한국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의료산업 컨설팅 전문회사 GMH의 최원호 대표가 발표에 나섰다. 최원호 GMH 대표는 "카자흐스탄의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가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공적 기능을 가진 의료산업 분야는 스마트시티 건설에 매우 필요한 분야"라며 "이대서울병원 등 국내 유수의 대형 병원 건립을 컨설팅 한 경험을 바탕으로 알라타우시티 의료시설 건립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공하는 것에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는 신도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카스피안 그룹은 ▲알마티의 거주 배후 도시를 조성하는 게이트 디스트릭트 ▲의료와 교육의 중심지로 설계한 골든 디스트릭트 ▲유통과 첨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산업 단지 그로잉 디스트릭트 ▲관광과 유흥의 도시 그린 디스트릭트 등 4개 구역 개발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최유리 카스피안그룹 회장은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적 수준을 갖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알라타우시티를 카자흐스탄의 싱가포르처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만큼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걸맞은 의료시설과 의료산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유리 회장은 "의료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도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해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실행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카스피안그룹 회장단은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수소이온열차 관련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장정식 로만시스 회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4 11:41:3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