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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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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시즌 맞은 제약·바이오 업계…유한양행, 28년만에 '회장'직 부활

바이오·제약 업계 주주총회가 막을 올렸다. 1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 강당에서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유한양행은 회장·부회장 직제를 28년 만에 부활시킴으로써 기업 경영 체제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안건은 약 95%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유한양행의 100년 넘은 역사에서 회장 자리에 오른 인사는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전 고문 두 명뿐이었다. 유한양행의 회장·부회장 직제 부활은 주총 전부터 논쟁이 이어져 왔다. 이날도 본사 앞에서 정관 변경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 14일 유한양행이 공시를 통해 '이사회의 결의로 이사 중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약간인을 선임할 수 있다'는 정관을 '이사회의 결의로 회장, 부회장,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약간인을 선임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변경한 데 따른 반발이다. 일부에서 특정인이 회장직에 오르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정관 변경의 목적은 사업 목적 추가, 공고 방법 변경 등 다양한 조항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으로 직제 신설 또한 미래 지향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도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회장·부회장 신설은 다른 사심이나 목적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에 제 명예를 걸고 말할 수 있다"며 "회장과 부회장을 두더라도 임원의 일부로 직위만 존재하는 것이지 특권을 주거나 하는 것은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는 "할아버지의 정신을 지지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강조했다. 유일한 박사는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공익법인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 활동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유일한 박사는 1969년에 이미 경영권 상속을 포기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켰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사회 구성은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 수보다 많고 감사위원회제도 등 투명한 경영 시스템을 정착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이날 주총에서 ▲2023년 재무제표·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등 이사 선임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 등의 안건도 통과시켰다. 특히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김열홍 연구개발 총괄 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정희 이사회 의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영재 법무법인 린 파트너 변호사, 김준철 다산회계법인 회계사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또 유한양행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50원, 우선주 460원의 현금배당(총 321억원)도 실시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 1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보의 3대 축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건설을 오는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 중이다. 급증하는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설 기간을 2025년 9월 가동에서 5개월 앞당겼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반영해 해당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 출시한 임시 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등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에서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 간이다.

2024-03-17 16:30: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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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유한양행 이어 종근당·동국제약 가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제제가 잇따라 등장해 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된 상태를 말하는데,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1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1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리피로우정' 5㎎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종근당의 '리피로우정'은 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단일제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종근당은 기존에 10㎎, 20㎎, 40㎎, 80㎎ 등 네 가지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저용량인 5㎎ 용량을 추가해 제품군을 확장하게 됐다. 종근당은 해당 제품들의 용량을 다양화할 뿐 아니라 제형 축소를 통한 복약 편의성 증대,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진료 데이터 확보, 안전성 입증 등을 진행해 아토르바스타틴 제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종근당에 따르면 리피로우정의 경우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17.9% 성장한 30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약 업계는 종근당이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를 응용한 복합제 개발에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종근당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이는 복합제로 '리피로우젯'을 출시하고 있다. 동국제약도 저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에 후발 주자로 진입하는 데 속도를 낸다. 동국제약은 지난 15일 식약처로부터 '아토반듀오정'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유한양행의 뒤를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에제티미브 성분과 '아토르바스타틴 5㎎'을 합친 복합제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동국제약 '아토반듀오정'은 같은 성분·같은 용량을 제조하고 있는 유한양행 제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해당 성분의 저용량 단일제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 개발은 유한양행이 문을 열었다. 유한양행은 앞서 지난 2023년 식약처로부터 같은 성분의 저용량 단일제 '아토르바정' 5㎎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이를 복합제 '아토바미브정'에도 적용해 활용범위를 넓혔다. 유한양행의 '아토바미브정'은 에제티미브 성분 10㎎에 아토르바스타틴 5㎎을 더한 것이다. '아토르바스타틴 5㎎'이 더해진 복합제로는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업계는 저용량 단일제를 꾸준히 출시함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저용량 복합제 역시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만성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성과 복약 편의성을 두루 갖춘 복합제 개발은 제약 업계 주요 과제"라며 "특히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복용해야 하는 약 종류나 횟수가 많아 환자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용량 복합제는 초기에 약물 복용량을 최저값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림으로써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특징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스타틴 계열 제제의 용량을 줄인 복합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도 같은 이유라는 것이 제약 업계 측의 설명이다.

2024-03-17 15:30: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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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임프린투' 세계적 디자인상 받아...브랜드 철학 담아

LG생활건강이 브랜드 철학을 담은 제품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자사의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54년부터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로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한다. 올해는 72개국에서 1만 여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LG생활건강은 임프린투가 작은 외형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프린투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가 95×61×78㎜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한 손에 쥘 수 있다. 휴대용 타투 프린터라는 제품 주제를 디자인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다. 제품 겉면에는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전원처럼 꼭 필요한 버튼만 남긴 것도 특징이다. 또 사용자의 개성을 상징하고 눈에 잘 띄는 네온 옐로우 색상과 매끄럽고 둥근 형태가 적용됐다. 임프린투는 스킨 모드와 오브젝트(사물) 모드로 구성된 '듀얼 인쇄 모드' 기능을 갖춰 피부, 종이, 의류 등 어느 표면에나 최적의 결과물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돋보인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임프린투를 지난 2023년 5월부터 글로벌 공식 웹사이트에서 전 세계 59개국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 2024'에도 참가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3-17 11:42: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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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켄, '김포 의약품 물류센터'..."헬스케어·생명공학 산업에 기여할 것"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선도 기업 마켄이 임상 시험을 비롯한 의약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는 물류 파트너사로서 설비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마켄은 지난 14일 경기도 김포에 국제 의약품 유통 관리 기준을 인증한 물류센터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인천에 물류센터를 마련한 데 이은 지속적인 설비 투자 행보다. 마켄 김포 물류센터는 2401㎡(약 726평) 규모로 초정밀 온도·습도 유지가 가능한 콜드체인 시설이다. 상온(15~25℃), 냉장(2~8℃), 냉동(-25~-35℃) 등 다양한 온도에 따른 보관 시설을 구축했다. 특히 마켄은 드라이 아이스 공급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마켄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 드라이아이스 생산 설비를 완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켄은 여러 콜드체인 포장재, 자체 컨디셔닝 설비 및 표준 운영 절차, 의약품 보관, 온도 유지 차량을 이용한 실시간 온도 감독 체계 등을 갖췄다. 아울러 전담 팀을 배치해 전체 운송 과정의 위험성을 사전에 평가, 시험하는 운송 평가 서비스도 있다. 마켄은 모든 콜드체인 운송에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GPS 추적 시스템을 이용한다. 또 온도·습도 모니터링을 통해 운송 중 제품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마켄 관계자는 "김포 물류센터는 국내 물류의 거점"이라며 "세계화되고 있는 고객사들의 물류 서비스 수준에 발맞춰 마켄의 축적된 경험과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마켄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원주 지역에서 픽업 물류센터를 통해 당일 특급 도어 투 도어 물류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24-03-15 14:51: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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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 삭제되나...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 제도를 삭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미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총 7조3000억 달러 규모의 2025 회계연도 정부 예산 요구안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예산 요구안에서 미국 복지부는 향후 10년간 2600억 달러의 의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약가 인하 및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 제도 삭제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 제도는 미국에만 있는 제도로,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와 별도로 존재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난 2018년 바이오시밀러 활성화 계획과 2019년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에 대한 지침을 실행하면서 의사 처방 없이도 약사가 임의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대체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처방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다만 미국 복지부는 이러한 제도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을 획득한 제품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바이오협회도 "상호교환성을 인정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는 차이가 없으나 인식은 그렇지 않다"며 "미국 의료 현장에서 의사나 약사가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할 때 '상호교환성'으로 지정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부담을 덜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복지부는 공중보건서비스법의 섹션 351 조항을 개정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허가된 모든 바이오시밀러가 상호교환성 지정 없이 오리지널의약품을 대체해 처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대체 처방 규정이 변경될 경우, 안전하고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늘어남으로써 환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사회적 의료비 부담 면에서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49개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식품의약품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이 중 10개가 바이오시밀러 상호교환성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 제품으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우비즈'가 처음으로 지난 2023년 10월 상호교환성을 인정받았다. '바이우비즈'는 안과 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로, 앞서 지난 2021년 9월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에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피부과 학회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상호교환성 확인'을 위한 SB5 임상 4상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5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지난 2023년 7월부터 미국에서 출시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강자 셀트리온도 상호교환성에 주력해 왔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에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승인 시 오리지널 제품과 대체 처방으로 빠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략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상호교환성 지정이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중요하게 여겨졌다"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호교환성 인증을 위한 추가적인 임상시험과 인증 절차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절차가 축소되거나 없어질 경우 국내 기업들은 다른 연구개발 활동이나 시장 확대 전략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해당 제도 삭제로 시장 접근성이 개선되면 가격 경쟁력이나 마케팅 등 새로운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2024-03-14 16:09:01 이청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제3회 박만훈상'...백신으로 세계보건증진에 기여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 세계 연구자들을 지원해 백신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 보건 증진에 앞장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 업계 노벨상 '박만훈상'의 2024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회째 열린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지난 2021년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가 주최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 명단에는 얀 홈그렌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교수가 단독 수상자로, 바니 그레이엄 미국 모어하우스의과대학 교수와 제이슨 맥렐란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얀 홈그렌 교수는 세계 최초 경구용 콜레라 백신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홈그렌 교수는 장내 점막의 중요 항체인 면역글로불린 A가 콜레라 면역에 유효하게 작용하는 것을 확인, 이를 활용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했다. 무엇보다 이 백신은 가격이 저렴해 중저개발국에 광범위하게 공급될 수 있어 인류보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 바니 그레이엄 교수는 호흡기 감염병과 신종 바이러스들을 탐구해 왔다. 특히 그는 DNA 유전정보 전달 기술을 응용해 최초의 mRNA 백신 개발에 공헌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1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제이슨 맥렐란 교수 또한 분자바이오생물학자로 코로나19 및 RSV 백신 개발에 힘썼다. 제이슨 맥렐란 교수는 바이러스 및 세균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단백질 설계 방법을 고안했다. 해당 기술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술로 적용되고 있다. 시상식은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타계 3주기인 오는 4월 25일 수상자들의 내한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3-14 14:54: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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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 해외 계약 수주 활발...중동 및 아시아 시장 주목

GC지놈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GC지놈은 중동 및 아시아 지역 6개 업체와 7건의 진단검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GC지놈은 지난 2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분야 전시회 '메드랩'에 참석해 주요 분자 진단 기업 및 의료 관계자들과 진단 유전체 분석 서비스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에서 요르단 1개사, 사우디아라비아 3개사, 오만 1개사와 아시아 지역에서 파키스탄 1개사까지 총 6개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신규 계약을 통해 GC지놈은 국제 의료기관 인증 시스템인 JCI인증, 사우디 중앙 의료기관 인증 위원회 인증 등 공신력 있는 인증을 다수 보유한 업체들과의 협업 기회를 마련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업체 A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입찰 참여도 논의 중이다. 이같은 성과에는 고형암 환자의 유전적 진단 및 치료 예측에 활용하는 '그린플랜 고형암 검사',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 등 GC지놈의 제품 경쟁력이 주효했다. GC지놈 관계자는 "스크리닝이나 진단 목적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대한 관심, 지역 문화의 특성 등을 이유로 중동 시장에서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중동을 기반으로 아시아, 유럽 등 많은 국가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3-14 14:53: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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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비욘드 땡스에디션'...비건인증으로 차별적 고객경험 제공

LG생활건강의 스킨 릴리프 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브랜드 철학을 담은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비욘드는 동물을 사랑하고 지구를 지키는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한 '땡스에디션' 5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땡스에디션은 샴푸, 바디워시, 페이셜폼, 수분크림, 앰플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비욘드는 모든 제품에서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고 생산 과정 중 동물 유래 원료와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욘드는 제품 외부 포장재에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져 FSC 인증을 받은 종이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제품 용기에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한 재생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제품을 다 쓴 후 별도 과정 없이 통째로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올 플라스틱(매탁 프리) 펌프', 제품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무색 PET 용기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3-14 14:13:3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