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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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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제14회 인구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국가 인구 위기 해소에 동참할것"

HLB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 행사에서 단체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지정해 저출산 극복과 고령화 대응에 공적이 큰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고 있다. HLB는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생애 전주기를 포용하는 가족친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배우자 출산 휴가, 태아검진 시간의 유급보장, 임신 초기·말기 단축근무, 난임·유산·사산 휴가, 보건휴가, 여성휴게실 및 수유실 운영 등을 통해 임산부와 예비 임산부를 적극 지원한다. HLB는 유연하고 자율적인 근로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남성의 육아 참여율을 개선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유연근무제, 월2회 스마트워크(원격근무), 권역별 거점 오피스, 월1회 패밀리데이(주4일 근무) 등을 도입했다. 남윤제 HLB 헬스케어사업부 사장은 "여성 전문 브랜드 '이너생각'을 계기로 여성 건강과 삶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됐다"며 "가정과 기업, 나아가 국가 저출산 문제 등 사회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HLB를 포함한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7-13 16:33:16 이청하 기자
[기자수첩]K제약·바이오, 신약개발은 계속 돼야 한다

올해 4월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국내외에서 기대를 모았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임상 2상에 실패했다. 시장은 차갑게 반응했고, 신약개발이라는 긴 터널에 갇힌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자금 조달, 상장 폐지 등 중대한 고비에 직면했다. 후속 파이프라인과 지속가능한 연구개발 계획에도, 신약개발 실패는 기업의 생존을 흔드는 것이 제약·바이오의 냉혹한 현실임이 확인된 사례다. 이후 두 달 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파라택시스 홀딩스를 새 주인으로 맞으며 코스닥 상장 기업이라는 지위는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최대주주는 기존 이정규 대표이사에서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원 엘엘씨'로, 사명도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된다. 다만,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분야에 특화된 멀티 전략 투자 회사다. 이제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인'이 더 이상은 전통 제약 산업 내에서만 등장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들만 살펴봐도, 화학 기업인 OCI그룹은 제약·바이오 사업으로 꾸준히 눈독을 들여 왔다.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부광약품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데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인 오리온이 국내 대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글로벌 식품·바이오 기업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기도 했다. 대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을 통해 신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전통적인 신약개발부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경쟁하거나 기업 영향력을 넓히는 모습이다. 여러 형태의 자본 유입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태계를 다층화하는 긍정적인 흐름일 수 있는 동시에, 일각에선 이종산업 간의 이러한 흐름에 따라 기술에서 자본으로 중심 축이 이동할 수 있다는 긴장감도 짚는다. 신약개발 역량이 국가 미래를 여는 성장엔진으로 남기 위해선, 더욱 성숙한 기업 문화가 요구된다. 자본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를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신약개발의 실패가 끝이 되지 않도록 하는 책임감을 기대해 본다. 제약·바이오 기업 또한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쫓기지 않으려면 신약개발을 뒷받침하는 자본과 균형을 이뤄내길 바란다.

2025-07-13 16:14: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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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기술로 판을 바꾸다]②전통 빅2, 뷰티테크 경쟁 활활..."K뷰티 미래 선도"

국내 주요 기업들이 화장품에도 인공지능을 도입하며 뷰티 테크 경쟁에 나섰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가정용 뷰티 기기는 물론 화장품 소재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며 단순한 뷰티를 넘어선 혁신 K뷰티 과학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3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첨단 기술력을 상용화한 뷰티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새롭게 공개된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는 홈뷰티를 위한 제품이다. 이 신제품은 미세 전류를 활용해 화장품 유효 성분을 피부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연구소는 최적의 투과율과 흡수율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또 630나노미터(nm) 파장의 LED가 콜라겐 생성을 돕고, 분당 8500회에 달하는 진동수는 피부 탄력을 관리해 준다. 립스틱을 연상시키는 외형 디지인으로 일상 속 편의성까지 더했다. 소형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도 LG생활건강의 뷰티테크 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다양한 타투 도안을 그려준다. 특히 LG 인공지능연구원이 자체 구축한 복합 정보처리 인공지능 '엑사원 아틀리에'가 도입됐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5000만 장의 이미지,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해 꽃이나 자연, 기하학과 도형, 문자 등을 주제로 한 도안을 생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생성한 인공지능 도안은 1만 가지가 넘는다. 뷰티 기기뿐 아니라 화장품 소재에서도 LG생활건강은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 인공지능연구원의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신물질 발굴 전용 인공지능이다. 분자 단계부터 화장품 개발 공정까지 전체 과정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 빅 데이터 분석을 넘어선 고도화된 기술이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활용하는 경우, 개발에 요구되는 시간과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르면 오는 2026년부터는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브랜드 '더후'에서 인공지능 기반 고효능 성분을 담은 첫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측 관계자는 "임프린투는 개인화되고 있는 뷰티 유행에 발맞춰 맞춤형, 희소성 등에서 강점이 있고,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 화장품 등은 대중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LG생활건강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소비자 접점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기존 피부연구 역량에 최신 기술력을 더해 혁신 제품을 연구하며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들어 메이크온을 인공지능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 재단장하고,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 '젬 소노 테라피 릴리프' 등 신제품을 연달아 내놓았다. 해당 제품들은 스킨케어 효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모레퍼시픽은 일찍이 2014년부터 메이크온을 라이프 뷰티 브랜드로 운영해 왔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재단장을 통해 지난 4년간 개발한 신기술을 앞세웠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이를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가전 및 IT 행사인 CES에서 6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워너 뷰티 인공지능'을 공유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워너 뷰티 인공지능은 피부색, 얼굴형 등에 적합한 메이크업을 추천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다. 이러한 아모레퍼시픽의 기술력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도 이미 색다른 소비자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성수에 위치한 아모레성수에 설치된 '커스텀 매치'는 초개인형 메이크업 서비스다. 화장품 전문 조제 관리사가 카이스트 특허 프로그램을 통해 피부 상담을 진행한 후, 테크니컬 로봇을 활용해 색상과 제형을 조합한 제품을 현장 제조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K뷰티 가능성에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3 14:59: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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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멀츠, '울쎄라피 프라임'으로 초개인화 뷰티 강화..."피부 속에서 시작하는 나만의 삶"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멀츠 에스테틱스가 '울쎄라피 프라임' 신규 캠페인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멀츠는 지난 3월부터 국내 미용의료 시장에 초음파 리프팅 의료기기 '울쎄라피 프라임'을 선보이고 있으며, 캠페인 주제는 '피부를 올리는 나만의 방식, 삶을 바꾸는 나만의 선택(See My Skin, Lift My Way)'이다. 멀츠는 울쎄라피 프라임을 통해 초개인형 맞춤 시술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울쎄라피 프라임은 눈썹, 늘어진 턱선, 가슴 윗부분 등의 주름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특히 실시간 영상장치 기술 딥씨를 응용해 진피층, 근막층 등 피부 구조를 선명하게 구분한다. 개인 피부 두께와 상태에 적합한 보다 정교하면서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멀츠의 오웬 숭아 과학·임상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현대 사회에서 미용 의료의 핵심은 '초개인화'에 있다"며 "맞춤형 치료가 환자 만족도와 임상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멀츠는 국내 대표 배우인 이민호와 전지현을 아시아퍼시픽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 행사에 직접 참여한 두 앰배서더는 브랜드 가치관과 자신만의 미용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배우 이민호는 "개인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인 만큼, 자기 자신을 가꾸고 스스로의 가치를 올리는 일의 시작은 나를 알아가는 것"이라며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전지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어떤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며 "외적 아름다움은 내적 자신감이 만든 결과다. 맞춤형 치료든 셀프 관리든 울쎄라피 프라임은 각자가 자기 여정을 스스로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초대받은 뷰티 인플루언서 및 미용의료 관계자들이 개인 피부에 중점을 둔 새로운 미의 기준에 대한 기대감으로 행사 분위기를 높였다. 실제로 멀츠가 아시아 지역 소비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4%가 '맞춤 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80%는 더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초개인형 시술에 가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멀츠의 로렌스 시오우 아시아퍼시픽 사장은 "소비자들은 더 이상 획일화된 결과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와 취향이 반영된 결과를 원한다"며 "앞으로도 멀츠 에스테텍스는 기존 시술을 넘어 초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3 00:17: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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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기술로 판을 바꾸다]①에이피알, '신흥강자'에서 '시장 지배자'로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K뷰티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K뷰티 기업들이 자체 구축한 기술력이 단순 소비와 유행을 넘어서는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K뷰티의 최신 트랜드를 세 차례에 걸쳐서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비상장 스타트업에서 중견 기업으로 기업 입지를 높인 데 이어, 국내 대표 뷰티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1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권시장에서 에이피알은 시가총액으로 LG생활건강을 앞지르며 현재 1위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 뒤를 빠르게 쫓고 있다. 이번 기록은 에이피알이 지난해 2월 상장한 후 1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지난달 23일 에이피알 시가총액은 5조3718억원으로 처음, LG생활건강 시가총액 5조 3336억원을 넘어섰다. 이달 9일 기준 에이피알 시가총액은 6조2126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7조8790억원)을 겨냥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2024년 2월 상장했고, 당시 공모가 기준으로 1조8960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에서도 외형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722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227억원, 순이익은 10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 32% 확대됐다. 에이피알의 올해 연간 매출 목표치는 1조원이다. 이미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2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폭발했다. 에이피알 전체 매출은 지난해 기준, 국내 사업 45%, 해외 사업 55%로 구성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에이피알은 미국 22%, 중화권 14%, 기타 12%, 일본 7% 등 해외 전역으로 진출해 있다. 이처럼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에이피알의 주력 브랜드는 '에이지알'이다. 에이지알은 뷰디 디바이스 브랜드로, K뷰티 영역을 기존 화장품에서 뷰티테크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피알은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가능한 전문적인 피부 관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홈 뷰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혁신적인 뷰티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갖춘 에이지알 제품군은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으로 지속 확장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신제품으로 '부스터 진동 클렌저',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등을 내놓았다. 부스터 진동 클렌저는 세안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약 3만9000회(5단계 3분 사용 기준)에 달하는 미세 진동이 피부 위생을 돕는다. 인체적용시험에서 해당 제품은 1회 사용만으로도 손 세안 대비 약 133% 높은 메이크업 세정력을 보였다.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는 기존 부스터 프로 미니를 재단장한 것으로 이번 신제품인 부스터 진동 클렌저와 결합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화장품 사업에서도 속도를 낸다. 올해 1분기 화장품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나 1650억이다. 에이피알만의 뷰티테크를 집약한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는 동시에,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모바일 앱 등으로 연동되는 '스마트 홈 케어'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브랜드 성공 요인은 수준 높은 제품력에 고객 중심의 서비스, 마케팅 전략 등이 더해진 결과라고 판단한다"며 "향후에도 홈 뷰티 디바이스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K뷰티 위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10 15:52: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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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듀셀'과 맞손..."인공혈소판 생산 본격화"

지씨셀은 인공혈소판 연구개발 기업 듀셀과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 'DCB-101'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듀셀이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플랫폼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양사는 해당 플랫폼을 도입해 임상 규제 수준에 부합하는 의약품을 생산하고 품질 시험을 수행하는 등 제품의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 듀셀은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의 독자적인 인공혈소판 제조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 기업으로, 만성적인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매진해 왔다. 지씨셀은 듀셀의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을 우수 의약품 품질기준(GMP)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임상용 제품 생산 등 '원스톱 CDMO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씨셀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축적한 CDMO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듀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전용 배지 및 원료 제조 ▲GMP 기준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시험용 및 상용화 단계 생산 ▲첨단 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 및 물류 서비스 등 인공혈소판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 출시 및 안정적인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룬다. 이민우 듀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듀셀의 기술 기반과 장기적인 생산 전략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임상 및 상용화 단계에서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지씨셀의 GMP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듀셀의 인공혈소판 개발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10 15:13: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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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상장 이후 성장 선순환… 동국생명과학·이뮨온시아 본격 행보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장 성공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시설 확충, 연구개발 등에서 속도를 내면서 기업공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고 있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놨다. 지난 9일 동국생명과학은 170억원의 신규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1230억원의 13.82%에 해당하는 자금을 사업 확대 및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의약품 설비 시설에 투입한다. 동국생명과학은 경기 안성 소재 '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유휴 공간에 완제의약품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최대 생산 능력을 기존 219만 바이알에서 3배 이상 끌어올리고 생산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저용량 5㎖부터 대용량 500㎖까지 다양한 제형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신규 시설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 후 2028년 상반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기업공개와 함께 후속 MRI 조영제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 위탁생산(CMO) 사업 추진 등 신사업 계획을 지속 밝혀 왔다. 실제로 지난해 3월에는 MRI 조영제 신약개발 기업인 인벤테라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림프혈관계와 근골격계 질환에 특화된 각각의 MRI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 INV-001, INV-002 등을 보유하게 됐고, 향후 인벤테라가 개발하는 신약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획득했다. 특히 INV-002의 경우 세계 최초 철 기반 T1-MRI 조영제로, 지난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MRI 조영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인 이뮨온시아는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뮨온시아는 'IMC-001'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IMC-001은 PD-L1을 표적하는 항체로, 암세포 표면의 'PD-L1'이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과 결합하는 것을 억제해 준다. PD-L1과 PD-1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감소시키고 암세포가 체내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는 데 관여한다. 이번 'IMC-001' 임상 2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다. 객관적반응률(ORR)은 79%에 달했으며, 완전관해(CR) 비율은 무려 58%였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이었고, 1년 생존율은 85% 및 2년 생존율은 74%로 장기적인 약물 유효성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K/T 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NK/T세포 림프종은 희귀 혈액암으로, 현재까지 표준치료제가 확립되지 않아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으로 분류된다. 이뮨온시아는 IMC-001 국내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로 올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기술이전, 2029년 상용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병행한다. 이뮨온시아 측은 "국내에서는 품목허가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서는 적응증을 확장하는 투 트랙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10 14:34: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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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업계, '반려동물'·'반려인' 동시 겨냥..."펫 시장 고도화 이뤄낼것"

국내 K뷰티 브랜드 기업들이 반려동물부터 반려인까지 정조준하며 제품 다각화는 물론, 반려동물 시장 고도화에 나선다. 9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펫 패밀리'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펫 패밀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1월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LG생활건강은 펫 패밀리 신제품으로 '펫 메스 리무버'를 출시한다. 펫 메스 리무버는 반려동물의 분뇨, 분변, 분비물 등으로 인한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이다. 곡물 유래 에탄올을 함유해 강력한 세정력을 갖췄고, 소변 냄새, 동물 비린내에 적합한 탈취 기능도 더해졌다. 침구, 화장실 타일 등 오염 부위에 뿌린 후 닦아내면 된다. 반려동물 옷이나 장난감에도 사용 가능하다. LG생활건강은 앞서 펫 패밀리 첫 제품으로는 세제 브랜드 피지의 제조 노하우를 담아 '피지 펫-패밀리 세탁세제', '피지 펫-패밀리 세탁조 클리너' 등을 내놓기도 했다. 해당 제품들은 개나 고양이를 키우며 '세탁 문제'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피지 팻-패밀리 세탁세제는 반려동물에서 유래한 기름 왁스 성분을 제거해 준다. 기름 왁스는 동물 피지 성분으로, 털 부착과 냄새의 원인으로 꼽힌다. 피지 팻-패밀리 세탁조 클리너는 세탁조에 남은 동물 털을 청소하는 제품이다. LG생활건강 측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 가족의 삶을 반영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어, 펫 패밀리가 반려 가족 필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애경산업도 지난 4월 기존 브랜드 '휘슬'을 단순 펫케어 브랜드에서 반려 라이프 브랜드로 재단장했다. 반려인과 변려동물 모두를 위한 브랜드를 설계한 것이다. 실제로 휘슬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를 통해 동물 복지를 강화한 브랜드 가치관을 표현했다. 브랜드 색상인 청록색은 두 가지 색만 구분하는 이색형 색각을 가진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볼 수 있는 색을 구현한 것이다. 곡선 형태의 브랜드 로고는 반려동물의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휘슬 신제품 7종은 반려동물 생애 주기 맞춤형 제품으로 구성됐다. 우선, 샴푸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허브4 약용 샴푸', 강아지 털을 관리하는 '샤이닝 실키 윤기 샴푸', 보습 성분을 함유한 '퓨어 모이스트 수분 샴푸' 등 총 3종이다. 반려동물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구강관리 용품도 치약부터 칫솔까지 총 3종이다. 위생 용품인 '펫볼 버블 워시'는 동물 침, 사료 잔여물 등을 세척해 세균 번식을 예방해 준다. 애경산업 측은 "현대사회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상생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맞춤형 제품을 더욱 세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디 뷰티 브랜드 기업들도 반려동물 헬스케어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신생 K뷰티 브랜드 '아누아' 등을 운영하는 더파운더즈는 반려동물 건강 전문 브랜드로는 프로젝트21을 전개하며,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출신 수의사 등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다. 프로젝트 21의 '알러 릴리프 더마 케어'는 강아지 피부 영양제다. 각질, 붉은 기, 발사탕 증상 등 반려견의 다양한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알러지 개선 효능 원료를 처방했다. 네오팜의 '포앤팜'도 뷰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반려동물용으로 상용화한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어 클리너', '브러쉬 샤워기'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이어 클리너는 반려동물 귓속 노폐물과 귀지를 제거하는 제품으로 동물 귀 구조와 귓속 피부에 특화됐다. 브러쉬 샤워기는 촘촘한 동물 털을 빠르게 헹궈준다. 네오팜 측 관계자는 "네오팜은 피부 장벽에 최적화된 연구개발로 K뷰티 영역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아 왔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09 11:37: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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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강성권 신임 중앙연구소장 영입..."글로벌 신약 시장 도전"

. HLB제약이 전문의약품 자체 생산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한 데 이어 신약 연구개발로 새로운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LB제약은 강성권 박사를 중앙연구소장으로 선임했다. HLB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전문성을 강화하며 장기지속형 주사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강성권 신임 소장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화학 석사와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3년부터 종근당에서 합성연구실장, 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합성신약, 개량신약, 천연물신약 등 다양한 연구개발 경력을 쌓았고, DDS 기술과 응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신임 소장은 HLB제약 연구소의 DDS연구팀, 제제연구팀, 한국인관절연구팀 등을 총괄하게 됐다. 특히 HLB제약의 스마트 연속 제조 시스템(SMEB)을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체내에서 약물을 서서히 방출함으로써 복약 순응도, 치료 효율성 등을 개선하는 차세대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LB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연속 제조 시스템(SMEB)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핵심 요소인 미립구를 제조하는 데 쓰인다. 그 결과, HLB제약이 자체 개발한 미립구는 약물 안정화, 균일한 제형 등을 갖췄다. 의약품 품질뿐 아니라 제조법, 생산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HLB제약의 스마트 연속 제조 시스템(SMEB)은 생성되는 입자 크기, 용매 흐름속도, 생산량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고, 연속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플랫폼 기술은 여러 가지 약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HLB제약도 독자 기술을 고도화해 지속적인 복용이 필요한 치료제로 연구개발을 확장하고 있다. HLB제약은 현재까지 플랫폼 기술 관련 특허를 20개 이상 등록했다. 또 항암제, 항응고제, 파킨슨 치료제, 치매 연구제 등을 연구해 왔고, 최근에는 비만 등 만성질환 치료제로 연구개발 폭을 넓혔다. 강성권 신임 소장은 "HLB제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약물전달 기반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혁신 의약품을 개발해 HLB제약의 기업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LB제약은 지난해 실적으로 137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1360억원에서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영업손실 195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2025-07-08 23:09: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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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 윤상배 신임 대표이사 내정..."신약개발 속도낼것"

CJ바이오사이언스는 윤상배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향후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과 성장성을 다지며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윤상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종근당, 삼성물산(바이오 사업), GSK코리아, 동아ST, 보령제약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그는 지난 2022~2024년 휴온스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휴온스 재임 시절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올리고, 연구개발 성과를 상용화하는 등 신약개발 전문가인자 경영인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중견기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한편, 천종식 현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고문을 맡게 된다. 천 현 대표이사는 CJ바이오사이언스 출범부터 지금까지 CJ바이오사이언스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을 쏟았다. 대표 파이프라인 'CJRB-101'의 다국가 임상 1/2상 진입은 물론, 영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의 자산을 인수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윤 신임 내정자와 천 현 대표이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7-08 16:54:4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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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브랜드 확장 속도낸다"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HK이노엔이 '컨디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 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 주력 제품인 컨디션은 올해 1분기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규모로, 헬스&뷰티 사업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올해 1분기 헬스&뷰티 사업 실적으로 매출 214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53.1% 급증했다. 영업이익률(OPM)은 8.4% 수준이다. HK이노엔의 컨디션 매출은 2021년 390억원에서 2022년 607억원, 2023년 620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 593억원으로 성장세가 꺾인 바 있다. HK이노엔은 컨디션을 중심으로 브랜드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HK이노엔은 최근 인기 걸그룹 엔믹스 '해원'과 협업해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였다. '스팍클링하게 깬다!'라는 주제로 신제품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을 알리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5월 출시된 것으로, 숙취 해소 기능에 탄산 맛을 더한 것이다. HK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독자 소재를 함유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소재는 미배아발효추출물에스, 효모추출물혼합분말, 자리추출물분말, 니파팜농축분말 등을 복합한 것이다. 또 대체당을 사용해 당류 섭취 및 칼로리 부담을 줄였다. 적자몽 농축액은 자몽 맛을 구현해 준다. 이밖에 HK이노엔은 컨디션, 컨디션스틱, 컨디션환 등 다양한 제형을 갖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컨디션 음료 제형과 비음료 제형의 매출 비중은 각각 62%, 38%다. 음료 제형 비중은 2022년 77%, 2023년 68% 등으로 줄었고, 비음료 제형은 2022년 23%, 2023년 32% 등으로 늘었다. HK이노엔 측은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2039세대는 물론 보다 폭넓은 소비자 취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7-08 16:40: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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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人터뷰]허봉수 서울위담한방병원장, 암을 부르는 '담적'...양방 융합으로 암 치료를 열다

최근 항암 분야에서 양방과 한방을 융합한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위담한방병원은 30년 넘는 기간 동안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통합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봉수 서울위담한방병원장을 만나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암 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 치료에 있어서, 융합 의료의 힘을 실감하게 됐다. -담적 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담적 증후군은 위장 외벽이 딱딱하게 굳어지며 소화를 위한 연동 운동에 방해를 주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소장, 대장, 심장, 심지어 신경계나 근육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초기에는 내시경 검사로 미세한 염증만 발견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다. 그러나 환자들은 소화 불량, 배 아픔, 소화 불량 등을 호소하며 그 증상은 매우 심각할 수 있다. 담적 증후군은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무엇보다 암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위담병원에서는 암 환자를 어떻게 치료하나. "양방의 항암요법과 한방의 면역증강요법을 융합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서는 항암 치료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평안한 암 치료'를 추구한다. 암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방사선 치료, 항암제 투여 등 화학요법, 수술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에서 비롯된다. 쉽게 말해, 암 치료의 목적은 암 세포를 제거하는 것인데, 정상 세포에서도 괴사, 진액 손상, 면역기능 및 비위기능 저하, 골수조혈기능 손상 등을 유발한다. 독성이 강하고 공격적인 표준 치료가 암 환자의 정상 기능까지 심각하게 훼손해 암 재발, 암 전이의 가능성을 만든다. 이에 따라 위담병원은 1996년부터 항암제의 독성을 완화하고, 손상된 면역 기능은 보존하는 병행요법을 개발했다. 해독, 진액 공급, 소화기능 복구, 골수조혈기능 개선 등에 집중하며 한의학적으로 접근한 보완요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양방과 한방을 융합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양방의 치료법만으로는 미세한 암세포나 전신에 퍼진 암을 다루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한방 치료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여 체력을 회복시킨다." 특히 위담병원은 항암 표준 치료와 병행하는 한의학적 치료에서 7가지 원칙을 세웠고 ▲독성 환경 해독과 정화 ▲변성된 중간 매개 물질 교정 ▲종괴(腫塊)의 소적연견(消積軟堅) ▲혈액순환과 소통 ▲정기부양(正氣扶養)·부정거사(扶正祛邪) ▲정신 관리 ▲식이 및 영양 조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중 암 치료의 첫 단계이고 전제가 되는 것은 효과적인 해독과 정화를 위한 항산화 요법이다. 각 조직에서 독소가 배출되면 우리 몸은 정상 기능을 회복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암을 극복하는 길이 열린다. 암 치료에서 중요한 또다른 한 가지는 중간 매개 물질의 변성을 교정하는 것이다.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면역 관련 단백질 등 중간 매개 물질은 생리학적으로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간 매개 물질이 독소 등에 의해 변성되는 경우, 유전자 발현 과정에서 변이가 발생하거나 비정상적인 신호 전달이 진행되면서 암이 발생한다. 다만, 변성된 중간 매개 물질을 교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울러 위담병원의 아로마 고주파 요법과 초음파를 이용한 물리 치료는 암 덩어리 또는 딱딱한 종양을 부드럽게 만들어 파쇄하기 위한 치료다. 위담병원은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혈액순환을 중요시 한다. 항상성이란, 우리 몸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때 혈액순환이 잘 이뤄져야, 단순히 세포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고 장기간 유기적 상호작용이 원활해 진다. 정기부양(正氣扶養)·부정거사(扶正祛邪)는 암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정상 세포의 면역력을 향상시켜 정상 세포가 스스로 암 세포의 악성 활동 억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양의학의 암 치료가 대체로 공격적이고 정상 세포의 기능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서양의학에서 항암은 매우 발달했지만, 그 한계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재발과 전이는 물론, 생존율을 단기간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많다. 식이요법 측면에서는 위담병원은 식욕 부진과 소화 및 흡수 기능 감소로 발생하는 식이 불량을 개선하고자 한다. 소화, 흡수, 영양이라는 3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항암 효과가 있는 유기농 음식을 선별해서 만들고, 특별 개발한 효소와 유담 차를 제공한다. -암 치료뿐 아니라 암 환자의 일상에서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위담병원만의 접근방식은. "암 관련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암 치료의 순응도도 감소하고 삶의 질도 저하된다. 암 관련 증상이란, 암과 직접 관련되거나 암 치료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말한다. 즉 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지만 치료 종료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를 과소 평가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 관련 증상으로는 피로(60~90%), 식욕부진(85%), 통증(50~70%), 불면(30~50%), 오심구토(40~80%), 말초신경병증(6%), 구강건조(19%)가 있다. 해당 증상들은 암 종에 관계없이 나타나는데, 암 병기가 높고, 신체활동지수가 악화될수록 더욱 심해진다."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은. "암 치료과정과 재활과정 모두에서 엄청난 정신적, 심리적 부담은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스트레스는 기혈(氣血) 순환을 응결시킨다. 또 스트레스성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체내 독성 환경이 조성된다. 이때 활성산소가 과잉 생성되면서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독성 물질과 그로 인한 허약, 균의 반복 침입 등은 다른 원인들과 연계되면서 암이 생성된다. 결국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 반복되면 면역, 배설, 해독, 대사, 혈액순환 등 체내 전반적인 기능을 저하시켜 서서히 질병이 스며든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스트레스가 암 발생의 강력한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한방 치료는 예로부터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심신의학의 특성을 갖고 있어 스트레스를 풀리게 한다. 침, 뜸, 치료한약, 명상 등을 통해서 괴로웠던 심신이 안정을 찾도록 한다." -향후 양방과 한방의 융합치료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나. "양방과 한방이 융합된 치료법은 점차적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인식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통합 의학이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환자 중심의 다학제적 접근이 융합치료의 핵심이다."

2025-07-08 16:04:3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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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글로벌 ESG 평가에서 경쟁력 입증..."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할것"

SK바이오팜은 다수의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의 자회사 FTSE 러셀의 2025년 ESG평가에서 FTSE 4 굿 인덱스(사회 책임 투자 지수)에 4년 연속으로 편입해 헬스케어 산업 상위 13%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서스테이널리틱스의 ESG 평가에서도 헬스케어 부문 상위 29%로 인정받았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환경오염 저감, 인적자원관리, 지배구조 등 핵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SK바이오팜은 ESG 전략 및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정기 발간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공개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혁신 관리 ▲공급망 관리 ▲인적자원 관리 ▲기업 지배구조 ▲제품 품질 ▲환자 안전이라는 5대 핵심 영역을 다룬다. 이해관계자 영향과 재무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담았다. SK바이오팜은 경제적 성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ESG 요소를 경영 전반에 통합해 중장기적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행과 점검을 위한 성과 지표도 함께 제시했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ESG는 단기 지표가 아닌 지속가능한 혁신과 기업가치 창출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ESG 내재화를 바탕으로 '빅 바이오텍'으로의 도약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7 16:10:2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