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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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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홈파티' 수요 증가...'파티용품'부터 '파티룩'까지 잇따라 인기

고물가에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인 취향에 맞춘 '홈파티'가 올해 연말 모임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최근 '홈파티' 관련 상품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12월 11일 지그재그 내 '홈파티' 검색량은 전달 동기 대비 6배 이상(549%), 해당 키워드를 포함한 상품의 거래액은 4배 이상(339%) 증가했다. 클릭만으로 배경을 만들어 간단하게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미니빔'의 경우 거래액이 22배(2136%) 이상 급증해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파티용품'과 '즉석 카메라(인스탁스)'의 거래액도 각각 553%, 230% 늘었다. '파티룩'과 '연말룩'도 주요 검색어로 등극했다. 대표적인 겨울 파티룩인 ▲오프숄더 ▲벨벳 ▲무스탕 등의 거래액은 각각 73%, 253%,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홈파티를 편하게 즐기기 위한 '홈웨어'와 '원마일웨어'의 거래액도 모두 57%, 9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그재그는 오는 25일까지 연말룩을 주제로 한 '직진 브랜드 위크'도 진행할 방침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원피스, 아우터, 니트 등 파티에 어울리는 제품을 최대 79% 할인 판매한다. 지그재그는 '직진배송'도 선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오후 1시 전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이 가능하고 밤 10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9 16:55: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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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선순환 전략' 펼쳐...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신약개발에 집중

국내 제약 업계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의 매출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올해 원외처방조제액 현황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동아에스티의 경우 수익을 다시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의 비율은 1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4%p 더 상승했다. 3분기까지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715억원이다. 이에 앞서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비롯해 위염 치료제 '스티렌' 등이 각 질환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자이데나'의 누적 처방액은 올해 11월 77억원을 넘어섰다. 천연물 의약품인 위염 치료제 '스티렌'의 올해 11월까지 누적 처방액은 130억원대다. 아울러 지난 2002년 출시 후 21년 동안 약 9064억 원의 누적 매출(스티렌 2X정 포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아에스티는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스티렌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왔다. 지난 2005년 기존 경질 캡슐에서 정제로 변경했다. 지난 2016년에는 특허 출원한 플로팅 기술을 적용해 '스티렌 2X 정'을 출시했다. 이로써 하루 복용 횟수를 세 번에서 두 번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0월부터는 스티렌과 스티렌 2X 정 서방형 제제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1일 3회 또는 1일 2회인 복용 횟수를 1일 1회로 감소시켜 환자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동아에스티가 지난 2011년 개발한 또 다른 천연물 의약품 '모티리톤'도 올해 관련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인 '모티리톤'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310억원이 넘는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종근당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22년 연구개발 비용으로 전체 매출의 12.2%인 1814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 2020년 1497억 원, 2021년 1635억 원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매출 대비 비중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이어 꾸준히 신약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 1월 두 번째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인 '루센비에스'를 출시한 바 있다. 루센비에스는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종근당은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 제조 기술을 활용했다. 종근당은 향후 약 32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비롯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동남아·중동 지역으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종근당은 지난 11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심혈관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해 연구개발 투자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업계에서 신약 개발 도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매출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앞으로 자체 개발 신약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형태가 더 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9 16:55: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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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에나 그룹, '야외 온수풀'부터 '야외 극장'까지...한 겨울 호캉스족 공략에 나서

겨울에도 따뜻한 제주 호캉스가 인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캉스를 위해 휴양지를 찾는 소비자들은 겨울에도 야외 수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본격 문을 연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7성급 프레스티지 '더 시에나 리조트'는 사계절 내내 따뜻한 인피니티 야외 온수풀을 선보이고 있다. 한 겨울 야외 온수풀의 온도는 무려 37도로 그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야외 수영을 하며 겨울 제주의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하늘을 고스란히 만끽하게 된다. 특히 인피니티 풀에서 바라보는 리조트의 경관은 지중해의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럭셔리한 분위기로 2030 젊은 세대들에게 인증샷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고 있다. 또 더 시에나 리조트는 수영장에 풀 컬러 LED 야외 스크린을 설치해 운치 있는 야외 극장도 마련했다. 연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 등의 영화를 상영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야외 인피니티 풀과 이어지는 실내 수영장과 수영장 옆에 위치한 스낵바에서는 군침 도는 다양한 간식과 음료가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맛까지 갖추고 있다. 오는 2024년 2월까지 야외 온수풀에서 군고구마와 어묵을 무료로 제공하는 해피아워도 열린다. 리조트 관계자는 "연인들뿐만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아서 인피니티 온수풀은 더 시에나 리조트의 시그니처로 손꼽힌다"며 "그 어떤 해외 휴양지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힐링과 즐거움을 뛰어 넘어 감동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수풀 패키지, 연말 특선 디너, 세뱃돈 이벤트 등 다양한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더 시에나 그룹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라는 비전으로 30년 간의 건축 노하우와 차별화 전략으로 토스카나 호텔, 더 시에나 리조트, 더 시에나 CC,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을 포함해 주택 개발, 건축을 아우르는 복합 휴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3-12-19 16:48: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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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난치병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가속화

대웅제약이 '베르시포로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이 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은 지난 2022년 9월에도 KDDF의 국가신약개발산업 신약 임상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의 베르시포로신 연구는 '하이 퍼포먼스' 부문 우수 과제로 뽑혔다. '하이 퍼포먼스'는 기술이전 성과를 내거나 목표 마일스톤을 조기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에 수여한다. 베르시포르신은 올해 초 중화권에 기술수출됐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지선 대웅제약 임상개발센터장은 베르시포로신을 개발한 배경, 세계적인 경쟁력 및 성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오는 2025년 내 총 102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외의 적응증 확장, 글로벌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베르시포로신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한국 및 호주에서 진행한 다수의 임상 1상에서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해 왔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베르시포로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제도(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FDA의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된 약물은 개발 각 단계마다 임상 설계에 대한 상담 및 획득한 자료에 대한 조언 청취 등 허가 승인 과정에서 FDA와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이다.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 당 약 13명의 빈도로 발생한다. 진단 후 5년 생존율도 40%에 불과하다. 기존에 허가 받은 치료제들은 부작용이 심해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베르시포로신은 세계 최초 PRS 단백질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이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9 15:37: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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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공정안전관리 '최고 등급' 획득

셀트리온이 화재, 폭발, 누출 등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3년 공정안전관리(PSM) 정기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PSM은 고용노동부가 사업장의 안전관리 구축 및 이행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전국 약 2000여 개의 석유화학계 기초화합물 제조업, 원유 정제처리업 등의 업종이나 유해위험물질을 기준치 이상 사용하는 사업장이 PSM 평가 대상이다. 평가등급은 P등급(우수), S등급(양호), M+등급(보통), M-등급(불량) 등 총 4단계가 있다. 최고등급인 P등급은 전체 평가 대상 기업의 5%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P등급을 획득해 정부로부터 최고 수준의 안전 사업장임을 인정받게 됐다. 향후 3년간 상태 점검 면제도 이뤄지게 됐다. 이같은 셀트리온의 성과는 ESG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ESG 활동 내재화를 위해 지난 2022년 대표이사 직속 전담부서를 조직하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셀트리온은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에 투자하고 전사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응 훈련, 숨은 위험요인 찾기 캠페인,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 왔다. 아울러 사업장의 PSM 이행상태 수준 향상을 위해 전문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어 사전 미흡사항을 발굴해 개선하기도 했다.

2023-12-19 12:59: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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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캡스톤 디자인 대회' 열어...산학협력 이어가

CJ프레시웨이가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브랜드의 경쟁력은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한양여대와 '캡스톤 디자인'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캡스톤 디자인'은 기업이 제안하는 과제를 학생들이 주도적인 기획으로 해결하는 경진대회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한양여대와 '캡스톤 디자인'을 실시해 왔다. 올해 과제는 ▲동백카츠 ▲구름계란덮밥 ▲베러먼데이 ▲온센 등 외식 고객사의 브랜드 로고와 캐릭터 디자인 개발이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최종 과제 발표와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대상은 '동백카츠'의 브랜드 로고를 개발한 '이리조'팀의 산업디자인과 3학년 신수정, 이희주, 최다은, 최예윤, 황서연 학생이 수상했다. '이리조'팀은 동백꽃을 형상화해 동백카츠의 브랜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또 모양과 패턴 등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도록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 외식 고객사 '동백카츠'는 해당 로고를 매장 인테리어를 비롯해 메뉴판, 포스터, 굿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상품 패키지 디자인 부문은 8조 팀의 시각디자인과 2학년 강다원, 박민주, 박지현, 변은서, 유한솔 학생이 차지했다. 8조 팀은 CJ프레시웨이가 학교급식으로 유통하는 '자연드림'의 과일 음료 상품 패키지를 현충일, 한글날,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별로 디자인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사과, 포도 등 과일 캐릭터가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표현했다. 일관된 배경 색상으로 상품 패키지의 통일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한양여대 참가팀에게 상장과 총 75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회에서 선보인 일부 콘텐츠는 최종 검토를 거쳐 학생들과 사용권 계약을 맺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9 12:37: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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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美 타임스 스퀘어에 등장...현지 마케팅 강화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세계적인 연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해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SPC는 파리바게뜨가 오는 25일까지 미국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크리스마스 한정 메뉴를 홍보하는 영상을 게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일과 3일에는 각각 미국 LA 지역 방송 '폭스11'과 '케이티엘에이'에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직원들이 출연해 ▲진저브레드 레인보우 케이크 ▲펭귄 폰드 케이크 ▲모카 부쉬드 노엘 등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와 도넛 등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미국 NBC의 지역 프로그램 NY 라이브(Live), LA 라이브 등에서는 대런 팁톤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총괄이 1년 여에 걸친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케이크 개발 과정과 제품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스트로베리 레드벨벳 케이크를 시식한 후 "솜털같이 가볍고 크리미한 질감이 놀라울 만큼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올해 12월 2주차까지 미국 시장 케이크 판매는 지난 2022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위치한 150여 개 매장을 포함해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9 10:47: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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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신약 개발'로 전환점 맞는 국내 제약 업계

제약 업계가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AI기반 신약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30억 달러(약 4조원)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제약업체들도 AI를 신약개발의 다양한 단계에 적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자회사 C&C신약연구소를 통해 AI 신약개발 기업 미국 크리스탈파이(XtalPi)와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연구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C신약연구소는 크리스탈파이의 양자물리학 기반 AI 신약 개발 플랫폼과 자동화 로봇시스템을 활용하게 됐다. 제2형 보조 T세포(Th2)의 염증성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인 'STAT6 단백질'에 직접 결합력을 가진 저분자 화합물 선도물질 최적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 과정은 항염증 신약 후보 물질 도출을 목표로 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C&C신약연구소뿐만 아니라 JW중외제약의 신약연구센터, 제제연구센터 등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의 신약 연구개발은 '주얼리'와 '클로버'가 이끌고 있다. '주얼리'와 '클로버'는 JW중외제약이 개발한 AI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특히 '클로버'는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더한 것이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제약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클로버를 통해 발굴한 신약 후보 물질 중 2종은 임상 단계에 진입해 기술수출 성과까지 달성했다. JW중외제약은 아토피 신약 'JW1601'과 통풍 신약 'URC102'가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와 중국 심시어제약에 기술수출했다. 이에 앞서 JW중외제약은 다양한 바이오테크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 테라퓨틱스와 손을 잡았다. 암 환자 유전체 분석 플랫폼과 바이오마커 탐색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섰다. 올해 1월에는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AI를 활용한 신약의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머크는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화학물질 합성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제시하는 유기역합성 소프트웨어 '신시아'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 제약사 중 머크의 신시아를 적용한 곳은 JW중외제약의 원료연구센터가 처음이다. 유한양행, 종근당도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의 경우 지난 7월 국내 스타트업 에이인비와 AI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인비는 기존 항체 발굴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한 항체 발굴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종근당도 올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종근당은 국내 제약 업계에서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진행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종근당의 메타버스 팩토리의 현장 적용은 이르면 오는 2024년 2분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8 16:48: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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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인터루킨 억제제' 임상 돌입...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

셀트리온이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로부터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성분명 : 세쿠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55'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코센틱스는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인터루킨-17A 억제제다. 코센틱스는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중등증-중증 판상 건선 등 여러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2029년 1월 미국에서, 2030년 1월에는 유럽에서 코센틱스는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셀트리온은 건강한 일본 성인 171명을 대상으로 유럽 및 미국에서 허가 받은 코센틱스와 인터루킨-17A 억제제 'CT-P55' 간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인터루킨-17A 억제제 개발에 첫 발을 내딛은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부터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아우를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인터루킨-12, 23 억제제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임상에도 돌입했다. 뿐만 아니라 셀트리온은 지금까지 램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 악템라 바이오시밀러(CT-P47) 등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8 13:59: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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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의료원, 서영진 정형외과 교수 '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 취임

한림대학교 의료원의 의료진이 학회의 성장을 이끌며 국내 의학의 발전에 앞장선다.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가톨릭의과대학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2023년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서영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제23대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서영진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무릎 관절경과 주사치료를 비롯해 인공관절 분야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서 교수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문학회지 편집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위원, 대한슬관절학회 편집위원, 대한관절경학회 학술위원,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편집위원, 조직은행연합회 이사 등을 맡으며 학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왔다. 이번에 서 교수가 취임한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는 대한정형외과학회의 분과학회다. 지난 2000년부터 뼈, 인대, 연골, 신경, 근막, 피부 및 골대체제 등 다양한 인체 조직 유래 이식물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업적을 이루고 있다. 또 안전한 기증자 검사, 인체 조직의 효율적인 처치와 보관을 위한 국가정책 수립 과정에도 참여한다. 서영진 신임 회장은 "골연부조직 이식은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대단히 주목받고 있는 분야"라며 "활발한 상호 교류와 토론을 통해 골연부조직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8 13:37:5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