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청하
기사사진
[기자수첩]K파마, 성과에 성과를 더하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열린 한 기자 간담회에서 블록버스터급 K신약 확보, 글로벌 50위권 진입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반복 제시된 목표는 아직 완결하지 못한 비전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여전히 중요한 과제를 향한 도약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해당 메시지는 담담하면서도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어 여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K제약·바이오 업계 인사의 책임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현실적으로 신약개발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절대 쉽지 않은 길인 것은 분명하다. 또 새해 시작부터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까지 더해지면서 국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아 온 제약·바이오 산업도 미래 불확실성과 긴장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을 갖춘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업계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됐다. 특히 미국 정부는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중국의 자원과 기술, 그리고 그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예고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에게도 공급망을 재편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등 전략적인 대응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러한 미국의 견제에도 중국은 적극 방어하며 오히려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 대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들이 잇따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공급망 이니셔티브인 'PSCI'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진스크립트 바이오텍을 시작으로, 12일 우시 앱텍, 15일 우시 바이오로직스 등이 'PSCI' 기반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서 지난 2024년 8월 PSCI에 가입했고 이후 세계 최대 매출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스위스 론자, 제약 강국 일본의 AGC 바이오로직스, 신흥 제약 시장인 인도의 로러스 랩스 등이 추가로 가입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의 세계적 수준을 갖춘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K파마'만의 강점을 살려 자생력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상호간 벗어날 수 없는 경쟁 속에서 정세에 휩쓸리지 않고, 물리적으로 막을 수 없는 지식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령하는 성과를 거두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3 16:05:0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코스맥스, 일본 최대 전시회 참가..."현지 맞춤형 제품 내놓을것"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지난 15~17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코스메위크 2025'에 참여해 단독 부스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메위크는 일본 최대 화장품 박람회다. 매년 약 7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체, 유통업체, 바이어 및 전문가들이 모여 뷰티 부문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올해 행사에는 약 100여 개의 국내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코스맥스는 '아름다움의 과학'에 중점을 둔 메가 트렌드, K뷰티 트렌드, 혁신 원료, 제조업자 브랜드 개발제조 방식(OBM)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하트&서울(한국의 아름다움이 모여드는 중심, 서울의 반짝이는 고동)'을 주제로 한 K뷰티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쿠션 및 립 카테고리 제품을 통해 일본 현지 소비자와 뷰티 업계 관계자를 적극 공략했다는 것이 코스맥스 측의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메이크업 제품뿐 아니라 일본 스킨케어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혁신 원료로 마이크로바이옴, 그린자바, 스타레놀 등을 공개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안정성은 높이고 자극도는 낮춘 독자 소재를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데, 스타레놀의 경우 항노화 대표 성분인 레티놀과 유사한 피부 활성 작용 원리를 갖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는 일본 화장품 시장의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현지 맞춤형 혁신 제품으로 일본 시장 내 K뷰티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5-01-23 16:04:5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메가히트상품 탄생 스토리]에이피알, 세계가 사랑한 '부스터프로'..."K뷰티~끌어올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K뷰티의 위상을 K뷰티테크로 확장하며 국산 뷰티 브랜드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제시한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앞서 같은 해 4월 200만 대를 넘어선 이후 8개월 만의 성과다. 과거 11개월에 걸쳐 100만 대에서 200만 대까지 도달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또 메디큐브 에이지알 전체 판매량에서 해외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달한다. 특히 미국 사업은 전체 판매량의 약 18%를 차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이 나타나면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폭넓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실제로 지난 2023년 7월 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 유명 셀러브리티 헤일리 비버가 메디큐브 에이지알 제품을 소개해 큰 화제를 모은 사례도 있다. 헤일리 비버는 자신의 스킨케어 방법을 공유하며 1세대 뷰티 디바이스인 '부스터 힐러'를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에이피알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동력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23년 기준 에이피알 전체 매출 5238억원 가운데 '뷰티 디바이스' 제품군 매출은 2162억원으로, 41%를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에이피알이 기록한 총 누적 매출 4785억원에서 '뷰티 디바이스' 제품군 매출 비중은 44%로 커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에이피알의 총 누적 실적에서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1%, 49%를 기록하고 있다. ◆진화하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일찍이 국내에서도 홈 뷰티 전성시대를 열었다. 현재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32%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점차 확장되고 있는 국내 홈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넓히고 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지난 2021년 3월 '더마 EMS 샷' 출시한 후 뷰티 디바이스 제품군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기존 제품에서 세대 교체를 알리며 2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본격 선보였다. 특히 2023년 11월 등장한 '부스터 프로'는 2024년 12월 기준으로 1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메가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부스터 프로는 광채, 탄력, 볼륨, 모공 관리 등 6가지 스킨케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모드는 '부스터모드' '미세전류(MC)모드' 'EMS모드' '에어샷모드' 등 4가지지로 구성했으며 모드에 맞춰 진동 기능의 패턴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화이트, 핑크 등 신규 색상이 추가되고 인기 캐릭터인 잔망루피, 헬로키티 등과 협업하는 등 다양화됐다. 요술봉, 울트라베어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한정판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부스터 프로'의 핵심 기능을 집약하면서 휴대 가능한 편리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고루 갖춘 실속형 제품 '부스터 프로 미니'도 공개됐다. 부스터 프로 미니에는 에이지알이 독자 개발한 피부에 전기 진동을 주는 전기천공법 기반 기술이 활용됐다. 부스터 프로 미니 1회 사용 시 최대 270만 회의 진동이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율을 손 사용 대비 약 5배 높여준다. ◆독자 구축한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경쟁력으로 기술력을 꼽았다. 단순히 피부과, 에스테틱 등에 중점을 둔 피부 전문 의료기기 기술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고유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며 뷰티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응용 기술을 구현해 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2024년 기준 국내외에서 약 70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60개 이상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철저한 임상 실험과 품질 관리를 진행하며, 제품의 효용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품질 제품 생산에도 집중한다. 에이피알은 생산 거점인 에이피알팩토리를 세 개의 캠퍼스로 확장했고 연간 수백만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스마트 공정을 도입해 다양한 제품을 유연하게 동시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의 수요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이러한 에이피알의 자체 생산 전략은 제품 품질을 완벽히 관리할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과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으로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뷰티테크 분야를 발전시키고 고객들에게는 보다 세련된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가정용 홈 뷰티 디바이스를 넘어 의료용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3 14:57:4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역대 최대 실적 올려..."K바이오시밀러 이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4년 연간 매출 1조5377억원과 영업이익 435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최단 기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기록된 2023년 매출 1조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 대비 각각 51%, 112% 증가한 규모다. 회사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 및 판매 확대로 높은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국내에서 9종, 유럽에서 8종, 미국에서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젠, 오가논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시장에 판매 중인 제품 6종(엔브렐·휴미라·레미케이드·허셉틴·아바스틴·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3분기 누적 시장 매출은 10억9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산도스를 통해 유럽에 출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는 점유율 1위인 43%를 기록 중이며, 2023년 7월부터 유럽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도 다수의 입찰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왔다.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익도 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다수의 품목허가 성과를 기록하며 해외 시장 판권을 보유한 파트너사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 등이 바이오시밀러 3종에 대한 승인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제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총 8종에 이른다. 올해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상반기에는 피즈치바와 에피스클리 등 2종을 신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피즈치바의 판매는 산도스가, 에피스클리 판매는 테바가 각각 맡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김경아 신임 대표이사의 체제 하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4년 말 개발본부장을 역임한 김경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 과정을 거친 바이오 전문가이자 각 사업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아우를 수 있는 통섭의 리더십을 보유한 리더"라며 "새로운 비전 아래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한 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3 14:44:01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스테키마' 유럽 주요국 출시 완료..."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영향 강화"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출시를 완료해 폭넓은 제품군을 기반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스테키마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와 램시마 제품군, 유플라이마 등의 처방의가 겹치는 만큼,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확보한 영업망을 확용해 프랑스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월부터 스테키마 관찰 임상을 시작하는 등 프랑스 의료진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달 중순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스테키마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 주도로 정부 입찰, 병원 입찰 등 각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영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영국에서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스테키마를 선보였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 출시에 앞서 4개 행정구역에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계약을 완료하며 영국 의약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케임브리지 대학병원 NHS 재단 신탁, 런던 가이스 엔 세인트 토마스 NHS 신탁 등 NHS 산하 주요 병원 등에서 연구 지원을 지속하며 신뢰 관계를 구축한 점도 스테키마 인지도를 향상시킬 전망이다. 영국은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가 일찍이 무효화된 상황에 있어 이를 포함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전체 적응증 확보가 가능해 높은 시장성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내놓으며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기존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스테키마를 비롯한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4가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 김동규 프랑스 법인장은 "의사는 환자 상태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제를 처방하고 내성, 효능 감소 등이 발생할 경우 다른 1차 치료제로 교체한다"며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과 스테키마를 연계한 다양한 영업 전략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처방의들의 치료제 선택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3 11:12:41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와 협력 확대..."RSV 및 A형 간염 백신 유통"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영유아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에 대한 국내 공동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말까지이며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베이포투스'는 지난 2024년 4월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항체주사로 생애 첫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시기를 맞은 모든 영유아에게 접종 가능하다. 전 세계 영유아의 90%는 만 2세가 지나기 전 RS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른 시기에 감염될수록 회복 시간이 길고 천식 발병 위험 또한 높아져 예방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박심'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사항에 따라 제조된 A형 간염 백신으로,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예방 효과를 갖춰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널리 활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앞서 지난 2024년 3월에는 '테트락심', '펜탁심', '헥사심' 등 소아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혼합백신 3종과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용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Tdap) 혼합백신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수막구균백신 '메낙트라' 등을 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사노피와 계약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또 사노피와 구축한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양사는 지난 2014년 개발에 착수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의 임상 3상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3 10:30:0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지씨셀, '이뮨셀엘씨주' 첫 해외 심포지엄..."인도네시아 공략 본격화"

지씨셀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 비파마와 함께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씨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내 세포치료제로서는 최초의 해외 심포지엄이다. 지씨셀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기전, 처방 경험 및 임상 사례 등을 공유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종양내과 의료진과 세포치료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며 '이뮨셀엘씨주'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 관계자는 "이번에 인도네시아 세포치료제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현지 의료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체감했다"며 "이뮨셀엘씨주가 인도네시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씨셀은 지난 2024년 9월 비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1월부터 비파마의 생산 및 품질관리팀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 기술이전 프로젝트는 약 6개월에 과정으로 완료 후, 올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뮨셀엘씨주는 상업화 될 예정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3 10:00:1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아산나눔재단, '2025 아산 유스 프러너' 모집..."전국 청소년 기업가정신 함양"

아산나눔재단은 오는 2월 24일까지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공식 홈페이지에서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아산 유스 프러너'에 참여할 중학교 80곳과 고등학교 70곳을 온라인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에 따르면, '아산 유스 프러너'는 청소년들이 스타트업 방식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다. 이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약 800여 개 학교에서 1만8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기업가정신 교육을 희망하는 전국 중·고등학교로, 한 학급당 20~30명 내외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아산나눔재단은 올해는 전체 참여 학교 중 지역 거점 학교를 40개로 늘려, 지역 사회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을 운영하기 위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기간은 상반기 1학기 과정으로 중학교는 8회(16차시), 고등학교는 10회 (20차시)에 걸쳐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청소년의 발달 단계에 맞춰 중학교 4개, 고등학교 3개로 각각 선보여진다. 해당 학교에서는 한 가지 커리큘럼을 선택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고 전문 강사 파견 등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최종 선발 학교는 2월 27일 발표된다.

2025-01-23 09:46:5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실적 4조원 시대 열어..."연간 수주액은 이미 5조원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원 시대를 본격 열면서 'K제약·바이오'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연간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4조5473억원, 영업이익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27억원 늘어 23%의 성장세를 올렸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64억원 증가해 19% 성장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성장세는 가파르게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204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56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썼다. 앞서 지난해 1분기에는 9469억원, 2분기 1조1569억원, 3분기 1조1891억원 등의 매출을 내며 연간 10~15%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주 금액이 5조원을 넘기는 대기록을 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하반기에만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세 건 성사시키며 글로벌 전역에서 기업 영향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지난 14일에는 올해 첫 수주 성과로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 규모의 초대형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핵심 성장축을 확장하는 전략을 적극 펼친다. 올해 4월 18만ℓ 규모의 5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총 78만4000ℓ의 생산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6공장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인 18만ℓ로 설계될 예정인 만큼, 향후 총 생산능력을 96만4000ℓ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생산능력 확장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주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지난해 말 인천 송도에 완성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해당 시설은 4층 구조이며 500ℓ 접합 반응기 및 정제 1개 라인 등을 갖췄다. 기존 항체, 완제의약품, mRNA 등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비롯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과 같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하고 있는 가운데, 완제의약품, 사전충전형주사기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7년 1분기까지 ADC 완제의약품 전용 시설을, 같은 해 10월에는 완전 자동화된 사전충전형주사기(PFS) 생산설비를 마련한다. 지리적 거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는 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일본 도쿄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일본 및 아시아 핵심 고객사를 정조준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 이어 선진 제약 강국인 일본에서도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2 16:21:4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아모레퍼시픽, '에스트라' 美 출시..."더마 브랜드로 K뷰티 입지 강화"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시장에서 더마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를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에스트라는 오는 2월 미국 전역의 세포라 매장 400여 곳과 온라인 세포라닷컴에 입점한다. 세포라는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춘 화장품 편집숍으로, 에스트라와 세포라는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미국 현지에서 에스트라 대표 제품군인 '아토베리어365'를 선보이게 됐다. 아토베리어365 크림을 비롯해 버블 클렌저, 하이드로 에센스, 로션, 수딩크림, 미스트 등 6개 제품을 출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에스트라가 신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미국에서 K뷰티 대표 주자로 고성장을 이어왔다.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매출은 지난 2023년 3분기 707억원에서 2024년 3분기 1466억원으로 무려 108% 늘었다. 앞서 2024년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40%, 65%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매출은 각각 878억원, 1218억원 등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규모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분기 3368억원, 2분기 3815억원, 3분기 4313억원 등의 해외 사업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7%, 2분기 42%, 3분기 44% 등으로 성장했다. 코스알엑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매출 성장을 이뤄낸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1월부터는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를 통해 글로벌 캠페인 '더 라네즈 쇼'를 전개하는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후속 브랜드인 '에스트라'도 이미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40여 년 동안 구축한 노하우에 현대 피부 전문가의 최신 지견까지 더해진 에스트라는 K뷰티 대표 더마 브랜드로 성장 가능하다"며 "미국 고객들의 민감 피부 고민을 공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효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22 13:32:3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제이브이엠 '자동 약통 인식 시스템'..."정확도·안전성 갖춘 약국 필수 기술"

한미사이언스는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의 '자동 약통 인식 시스템(ACRS)'이 국내 약국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약통에 부착된 칩이나 무선 주파수 식별(RFID) 기술을 통해 약품 고유 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방식을 갖췄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자동 조제기는 약통을 어느 위치에 꽂아도 약품 위치와 정보를 자동 판별한다. 그 결과, 약국 내 조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오조제 사고와 투약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한미사이언스 측의 설명이다. 또 약국에 여러 장비가 설치된 경우에도 약품 정보를 공유해 장비 간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실제로 울산 북구 정약국의 허태규 약사는 "하나의 장비에서 약품이 부족할 때, 다른 장비의 약통을 바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어 약국을 훨씬 효율적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동 약통 인식 시스템(ACRS)'은 약국에서 보관하는 약품 종류가 늘어나거나 특정 약품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서울 강북구 미양온누리약국의 김범석 약사는 "현재 두 대의 기기를 사용중인데, 처방 상황에 따라 기기 간 약통을 이동시켜도 자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조제 속도가 빠르고 간헐적으로 처방되는 약물도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제이브이엠이 개발한 자동 약통 인식 시스템(ACRS)이 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약국 자동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2 13:03:4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한림의료원, '슬개대퇴인대 재건술' 5년 효과 입증..."국내 최초 장기추적 연구결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송시영 정형외과 교수가 국내 최초로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이 5년 이상 안정적인 효과를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2일 한림대학교 의료원에 따르면, 송시영 교수 연구팀은 슬개골 탈구를 2회 이상 경험한 재발성 슬개골 불안정증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자가 힘줄을 이식하여 슬개골을 안정화하는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을 시행했다. 이후 수술 전부터 수술 후 6개월·1년·2년·5년까지 임상 및 기능 평가, 방사선 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수술 후 2년 동안 모든 환자에서 임상적·기능적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이 효과는 재탈구 없이 수술 후 5년까지 유지됐다. 방사선학적 평가에서도 수술 후 슬개골의 각도와 기울기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다. 슬개골 골절, 감염, 재수술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5년 이상의 중장기 추적 연구결과는 국내 처음 발표된 것으로, 기존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에 대한 연구들은 2년 정도 안정화 효과를 분석하는데 그쳤다.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은 슬개골 재발성 탈구를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이다.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면 많은 경우에 무릎의 슬개대퇴인대가 손상되면서 슬개골 재탈구가 진행된다. 슬개골 탈구가 2회 이상 반복되면 통증과 관절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슬개대퇴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슬개대퇴인대 재건술 후 임상·방사선학적 결과 5년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 저널인 스포츠 정형외과 저널(OJSM)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22 11:38:4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