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청하
기사사진
스와니코코, 베트남 '뷰티 서밋 2025' 참가…"고순도 PDRN제품으로 수출 확대"

저자극 기능성 화장품 전문 브랜드 스와니코코가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스와니코코는 지난 8월 29일~30일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뷰티 서밋 2025'에 참가했다. 베트남 뷰티 시장 현지에서 바이어, 인플루언서 등과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베트남 내 스와니코코 유통을 맡고 있는 자이온앤더뷰티 조상현 대표는 "베트남에서는 K뷰티 열풍과 함께 성분 함량, 제품력,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며 "스와니코코는 한국에서 이미 상품성을 입증받은 브랜드인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스와니코코 대표 제품으로 PDRN 리쥬비네이팅 리페어 크림, 앰플 등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순도 99.9% PDRN을 함유하고 있다. 크림과 앰플 모두 고함량 제품으로 각각 1만5000PPM, 2만 PPM에 달하는 PDRN 성분이 처방됐다. 또 크림은 시카 엑소좀과 식물성 레티놀 성분인 바쿠치올을 함유해 피부 진정과 항노화 기능까지 갖췄다. 앰플에는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5종 히알루론산 등을 배합해 피부 보습·탄력 개선 효과를 강화했다. 스와니코코 관계자는 "해외 플랫폼과 마케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며 "현재 미국, 베트남, 중국, 대만 등으로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6:30:1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보령, 사노피와 '탁소셀' 비즈니스 인수 계약..."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 다질것"

보령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국내외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최대 1억7500만 유로이며 한화로는 약 2878억원에 달한다. 1억6100만 유로는 거래 종결일에 지급되고 1400만 유로는 계약 상 설정된 조건을 달성할 시 지급된다. 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19개국과 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대로 탁소텔의 제반 사업을 포괄적으로 인수한다.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에는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탁소텔이 생산되며 보령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직접 유통·판매하게 된다. 보령은 이번 계약으로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필수의약품 품질관리, 공급망 구축 등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탁소텔은 유방암, 전립선암, 위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쓰이는 글로벌 항암제다. 지난 199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고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매출은 7000만 유로(한화 약 1154억원) 수준이다. 또 처방 성분인 도세탁셀은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된 성분이기도 하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은 단순히 항암제를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재화와 제형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번 탁소텔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는 젬자와 알림타에 이은 세 번째 항암제 인수일 뿐만 아니라, 보령이 처음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보령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후속 제형 개발과 병용 전략, 새로운 적응증 연구 등 R&D 전반으로 확장해 '탁소텔'의 치료 가치를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세포독성 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오리지널 항암제를 직접 생산·유통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0-01 08:28:0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일본 품목허가 신청..."동북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SK바이오팜은 일본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 신약허가(NDA)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NDA 제출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임상은 한국, 중국, 일본 성인 부분 발작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기존 항경련제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SK바이오팜은 동북아 3개 국가 모두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상업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중국과 한국 파트너사는 각각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국 규제기관에 신약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또 기술 수출을 등을 통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25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상업화했다. 후속 연구개발로는 적응증 및 연령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전신 발작(PGTC Seizure)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다. 이 임상 세부 결과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일본은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로서 세계 뇌전증 시장 2위에 해당하는 주요 시장"이라며 "이번 NDA 제출로 세노바메이트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상업화 절차에 돌입한 것은 아시아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의미가 크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1 08:26:2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국내 첨단재생의료, 표준화·적응증 논의 활발..."임상은 부족 규제는 경직"

첨단 재생의료의 임상 확대와 상업화를 위한 제도적·기술적 뒷받침이 필요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규제의 유연성과 안전성 간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는 30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제6회 첨단 재생의료 발전전략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차세대 재생의료를 정의하고(표준화)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기(상업화) 위한 행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CGT)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공정, 품질관리(QC), 규제·임상·상용화 전략까지 전 주기를 다룬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세포 등을 활용해 실시하는 치료다.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 형성해 질병을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두며 유전자 치료, 세포 치료, 조직공학 치료, 융복합 치료 등으로 구분한다. 지난 2월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임상 연구에 참여한 환자가 아닌 경우에도 해당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올해 8월 기준 국내에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현황은 상급종합병원 44곳, 종합병원 50곳 등을 포함해 총 160곳이다. 첨단재생의료 연구계획 적합·승인은 총 48건으로 세포치료 33건, 유전자치료 5건 등이 포함됐으며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 적합·승인은 총 0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이번 행사에서 권주하 메드비아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지정된 의료 기관 수에 비해 임상연구는 부족한 상황이고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으로 환자 치료 기회 확대와 해외 원정 시술 감소를 기대했지만 큰 변화는 없는 실정"이라고 짚었다. 권 대표는 첨단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위험도 분류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사람 생명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으로 나뉘는데 국내 중위험 수준이 일본에서는 저위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저위험군을 확대해 저변 산업의 발전을 이뤄내고 환자 치료 기회와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생체 내 방식(인 비보)' 유전자 치료가 첨단재생의료 정의에 포함되지 않아 임상 연구가 제한되고 있다. 권 대표는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허가가 안전성이 축적된 자가세포 치료 등에 대해서는 위험도를 저위험으로 낮춰 신속한 치료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자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일본혁신재생포럼 최고임원인 스즈키 쿠니히코 박사가 일본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줄기세포 외 체세포, 면역 세포 등에서 자가 세포를 동일 목적에 한해 유연하게 사용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즈키 박사는 "물론 검증되지 않는 세포 유전자는 사용한다는 것은 범국가적인 문제이며 이를 규제하기 위한 요건에는 임상적·과학적 증거, 품질보증(QA), 의약품 화학·제조·품질관리(CMC) 등 3가지가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첨단 재생의료의 적응증 범위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희귀 및 난치성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무릎 관절, 피부 등 일반 질환으로도 확장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황유경 교육위원장은 적응증 확대는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황 위원장은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치료보다는 임상에서 먼저 폭넓게 허용되고 있다. 상업화되기 전에 충분한 연구 결과를 축적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30 16:14:16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길리어드에 '엔서퀴다' 기술이전..."혁신 플랫폼 기술력 입증"

한미약품이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 홍콩 헬스 호프 파마와 경구 흡수 강화제 '엔서퀴다'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한미약품과 헬스 호프 파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바이러스학 분야에서 엔서퀴다를 개발, 생산, 상용화 및 활용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적인 권리를 부여한다. 이번 계약금 및 마일스톤 기술료는 총 3450만 달러이며 이는 한화로 약 483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250만 달러이고, 개발 및 판매실적 조건 달성 시 최대 3200만 달러 수준의 마일스톤 기술료를 수령할 수 있다. 한미약품과 엔서퀴다에 대한 전 세계(대한민국 제외)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헬스 호프 파마의 기존 전략적 협력 관계도 수정해, 양사는 엔서퀴다 원료의약품과 완제품을 공급하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엔서퀴다는 한미약품에서 최초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를 응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는 경구 흡수 증진을 위한 약물 전달 기술로, 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데 쓰인다. 또 엔서퀴다는 계열 내 최초 약물로, 막단백질인 P-글리코단백질(P-gp)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헬스 호프 파마는 엔서퀴다를 적용한 경구용 항암제 후보물질 '오락솔'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오락솔 연구개발은 올해 6월 미국, 홍콩, 뉴질랜드 등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헬스 호프 파마 설립자인 데니스 람 박사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오락솔 연구개발을 한층 가속화하고 다양한 질환에서 '엔서퀴다'의 경구 제형 전환 가능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의 제제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게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 성과를 이뤄내며 성장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8:47:0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표적 항암제 'HM101207' 연구 공유..."발암성 돌연변이 표적할것"

한미약품은 지난 16~18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7회 RAS 표적 신약개발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 'HM101207'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HM101207'는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로, 세포 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SOS1과 KRAS의 결합을 억제한다. 한미약품은 HM101207의 우수한 표적 특이성과 약물 간 상호작용을 최소화한 병용 요법을 규명하고 있다. HM101207는 암을 유발하는 'KRAS 변이 유전자'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 돌연변이 유전자 활성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은 암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에서 매우 높은 빈도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KRAS 돌연변이에 의한 비정상적인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저해제는 현재 G12C 저해제에 국한됐으며 제한적인 임상 효과와 내성 문제로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G12C는 KRAS 돌연변이 중 하나다. 이에 비해 HM101207은 다양한 KRAS 변이를 표적할 수 있어 이미 승인된 KRAS G12C 저해제, RTK 저해제 또는 MAPK 신호 경로 저해제 등이 유발하는 내성까지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KRAS 변이뿐 아니라 PTPN11 변이, NF1 변이 기반의 각종 암세포주에서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RAS 변이를 보유한 이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는 KRAS G12C 저해제 또는 MAPK 신호 경로 저해제와의 병용 요법 가능성도 입증했다. 특히 HM101207은 다양한 RAS-off 저해제와의 병용요법에서 강력한 항암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한미약품 ONCO임상(항암 부문 연구개발)팀 노영수 이사는 "오랜 기간 RAS/RAF 변이 표적항암 신약개발을 통해 쌓아온 R&D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한 HM101207의 임상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미의 신약개발에서 핵심 축을 이루는 항암 혁신신약들의 탄탄한 미래가치를 올 하반기 글로벌 학회에서 진일보한 연구 성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8:11:1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국내 대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K바이오 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특히 미래 세대에 중심을 두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자립 준비 청년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젊은 세대가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드림 클래스'는 멘토링 활동으로 취약 계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기초 교과 학습 등을 진행한다. 일찍이 2012년 시작한 드림 클래스 참가자 수는 2024년 말 기준 중학생 10만3000명, 대학생 멘토 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푸른 코끼리'는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이다. 전국 초·중·고등학생들, 교사, 학부모 등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사이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전문가들이 동참해 비폭력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6회 푸른 코끼리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학생부터 교사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심을 받았고 이번 참가자수는 1087명에 달한다.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경험, 고민, 해결 방안, 예방법 등이 담긴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가운데 포스터, 웹툰, 에세이 등 3개 분야에서 총 32개 작품이 선정됐다. '희망 디딤돌'을 통해서는 아동보호시설을 떠나는 청년들에게 주거 공간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인이 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삼성그룹 내 관계사에 의해 공동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의미 있고, 사회적 파급력이 크며, 장기 운영 및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업 핵심 가치인 인재 제일, 최고 지향, 변화 선도, 정도 경영, 상생 추구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교류하는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인터넷 취약 계층 및 노인의 디지털 사회 적응을 돕는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발전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했다.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방학 기간에도 열리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스포츠 캠프나 스포츠 동호회와 연계한 친선 경기를 선보인다. 2023년 11월 출범 후 2024년 말 기준 누적 260명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디지털 격차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2024년 기준 총 150명의 디지털 튜터를 양성해 3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가졌다. 공중 보건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환아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지원하는 '병원 봉사'에 참여하고 지역 상권과 협력하는 '나눔가게'를 통해 지역 내 장기치료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미추홀병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재활 치료를 받는 약 50명의 환아들과 함께 과학 실험을 진행했다. 바이오 기업 특성을 활용해 어린이 환자들과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아 재활치료는 아동 성장과 발달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큼 돌봄과 교육이 동시에 반영되어야 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아 정서 안정과 어린이 창의력 자극에 기여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제공한 것이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장기치료가 필요한 환아 7명과 인천 지역 보육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총 3800만원 규모의 의료 및 생활 지원도 실시했다. 나눔가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사 협력으로 기획한 사회공헌 모델이다. 인천 지역 20개 업체가 함께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해당 지역의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가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 가능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사내 동호회, 사원증 태깅 등 일상 속에서 나눔을 적극 실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빵 동호회 '삼바당·삼바다움'은 직접 빵을 만들어 소외 계층이나 복지 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유기동물 봉사 동호회 '바우와우'는 유기동물 센터에서 유기견 산책, 유기묘 관리, 시설 정비 등에 앞장선다. 또 지난 2022년부터 사내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누구나 언제든 사원증을 태깅하기만 해도 기부금이 모인다. 해당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후 2023년에는 자체 개발한 셀프 포토부스형 기부 기기 '나눔한컷'도 도입했다. '나눔한컷'은 사원증을 태깅하면 1000원이 기부되고 셀프 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기기다. 셀프 사진 촬영을 즐기는 20~30대 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임직원들이 회사 동료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동시에 기업 내 기부 문화도 조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역 사회에서 환경 보호 활동도 강화해 왔다. 지자체와 연계해 인천 연수구 사업장 인근 8개 공원의 환경 정비, 비료 주기, 봄씨 뿌리기 등을 실천했다. 본사가 위치한 인천 송도 지역에서는 자전거 편의시설 조성, 버스정류장 설치 지원 등을 통해 교통약자를 포함한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도로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치매 노인들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배회 감지기 설치를 지원하며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경영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은 산학 협력으로도 확장됐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세대학교 약학대학과 상생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약 6억6500만원 상당의 원부자재 총 1090kg을 전달하기로 한 바 있다. 고객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과정에서 발생한 미사용 세포 배양 배지를 국내 연구 활동에 활용하기로 협의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및 헬스케어 산업,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설정하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구성원 모두가 존재의 가치에 공감하며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6:30:3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LG생활건강, 신임 CEO에 이선주 사장…글로벌 도약 위한 '승부수'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출신 이선주 사장을 새롭게 영입하며 사업 재정비에 속도를 낸다. 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 1일자로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이선주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선주 신임 사장은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서 30년 경력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1970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로레알 코리아 홍보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출발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입생로랑, 키엘 등 유명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했다. 키엘의 경우, 한국에서 글로벌 매출 2위를 올렸고 이를 발판으로 이선주 사장은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키엘을 로레알 럭셔리 부문 내 2위 브랜드로 도약시키고 글로벌 매출을 두 배로 달성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엘엔피코스메틱에서는 글로벌전략본부 사장 및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미국으로 진출시켰다. 유니레버 자회사인 카버코리아의 대표이사로 부임해서는 AHC 브랜드 정체성 정립 및 브랜드 확산에 기여했다. 이선주 신임 사장의 이러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는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생활건강은 정기 인사 이전에 이선주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이정애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이었으나 조직 분위기 쇄신 등 현재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먼저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 이사회는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이정애 사장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했다. 이선주 신임 사장은 올해 11월 10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들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027억원, 영업이익은 197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6% 줄어들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 매출이 1조312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년 대비 1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 급감해 426억원에 그쳤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1조1153억원,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 증가했다. 음료 사업은 매출 8747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5% 감소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은 해외 사업에서도 성장이 둔화됐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360억원, 5201억원 등의 매출을 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조561억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중국 12%이며 북미 8%, 일본 7%, 기타 지역 5% 순이다. 중국에서 390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축소됐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올해 1분기 2046억원, 2분기 1856억원 등으로 중국 사업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내년 이후를 준비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5:03:5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發 의약품 고관세 예고...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0월 1일부터 미국 내 모든 브랜드 의약품 및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해당 기업이 미국에서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일 경우는 제외된다. '건설 중'이란 '착공' 또는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를 의미한다. 특히 이미 공사가 시작된 경우에는 의약품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세부 계획은 10월 1일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의약품 관세 100% 부과는 유예기간 없이 바로 시행될지, 유럽, 일본 등 무역 협정을 이미 합의한 국가에는 기존대로 15% 관세가 적용될지 등이 관건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기로 구두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한국에도 15% 관세가 적용될지는 아직 미정이며 원료의약품, 브랜드의약품·제네릭의약품, 케미컬의약품·바이오의약품 등 범주에 따라 차등화될지도 중요한 변수"라며 "현재 미국 관세 시스템은 HS코드로 운영돼 의약품 유형을 구분하지 않지만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국(EPA) 간 연계 시스템 도입, 미국이 진행 중인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 결과 등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미국 현지에서 제조 시설 확보, 공급망 재정비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뉴저지의 브랜치버그 지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했다. 미국 판매용 제품은 미국에서 만든다는 '직접 생산' 전략을 펼친다. 시설뿐 아니라 현지 인력을 완전 고용 승계해 미국 정책 변화를 다각도에서 대응하고 있다. GC녹십자는 국산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에 100% 미국산 혈장을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텍사스 소재 라레도 혈장센터를 출범시키며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트 행정부에서 발표한 수입의 상호관세 규제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구성물 중 미국산 원료의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 대해서만 관세를 부과한다. GC녹십자 측은 "알리글로 완제품에서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은 50% 수준으로 미국산 원료 사용 비중이 높아 관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망 전략과 수출입 구조에 있어서 급변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8 15:31:0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신임 사내이사 선임..."사업 재정비 속도낼 것"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은 지난 7월25일 대전지방법원 주총소집허가 결정에 따라 콜마홀딩스 주관하에 진행됐다. 윤 부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출석주식수 중 찬성 69.9%(발행총수의 46.9%)로 통과됐다. 이로써 콜마BNH의 이사회 인원은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새로 선임된 이승화 이사는 전문경영인으로 베인앤컴퍼니에서 7년간 컨설턴트로 근무한 뒤 2014년 CJ그룹에 몸담았다. CJ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신사업 투자를 담당하며 CJ프레시웨이, CJ CGV, CJ제일제당 등을 거쳤다. 두 신임 사내이사는 해외 수출 다변화, 포트폴리오 전환 등 콜마비앤에이치 재정비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의결 결과는 경영 정상화를 바라는 주주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과 전문경영인 체제 복원을 통해 콜마BNH를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재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16:28:4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콜마비앤에이치, '비타 푸드 아시아' 성과..."K웰니스로 글로벌 공략"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4년 연속 '비타 푸드 아시아 2025'에 참가해 K웰니스 경쟁력을 높였다. 비타 푸드 아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박람회로, 올해는 지난 17~19일까지(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콜마비앤에이치는 체험형 부스 '웰니스 디자인 스토어'를 운영했다. 실제 유통 매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글로벌 바이어들이 직접 시식에 참여하는 등 구체화된 소비자 경험을 통해 제품력을 이해하도록 적극 도왔다. 콜마비앤에이치만의 연구·개발·생산(ODM) 과정도 공유했다. 특히 쿨멜팅파우더, 팝핑캔디, 멀티바이알, 초소형정제, 젤리 등 혁신 제형을 바탕으로 한 제품과 기술에 글로벌 관심이 집중됐다. 영양 보충, 활력 등 13가지 카테고리별 제형과 패키지를 소개했고, 미숙여주, 타마플렉스 등 주요 개별인정형원료를 앞세워 K건강기능식품이 갖춘 차별점을 강조했다. 온·오프라인 고객을 연결하기 위한 전시 방식으로 'K-트렌드&라이브' 프로그램도 새롭게 구성했다. 하루 두 차례 인플루언서 CEO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K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이와 동시에 현장에서 국내외 바이어들과 즉석 상담을 이뤄내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장했다. 베트남 코코엔비, 태국 야미토 등과 실제 비즈니스 계약으로 파트너십을 다졌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비타푸드아시아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핵심 무대"라며 "올해는 기업과 소비자간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부스와 K건강기능식품 ODM 역량을 최대한 알리기 위한 특색 있는 전시를 통해 동남아 전략 시장에서 의미 있는 리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5-09-25 16:18:0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광동제약, 제주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 체결..."향후 4년간 파트너십 강화"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의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형할인점, 편의점, SSM(기업형 슈퍼마켓), 하나로마트, 온라인몰, B2B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공급·판매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온라인몰(삼다수앱)은 이번 계약 범위에서 제외됐다. 앞으로 양사는 ▲전국 소비자 접점 강화 ▲디지털 유통 채널 다변화 ▲물류 효율화 ▲수출 활성화 ▲환경·ESG 경영 확대 등을 공동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은 "신뢰받는 유통 파트너로서 제주삼다수의 시장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6:17:0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극단 지우, '불편한 편의점' 대만 공연 전석 매진..."K공연 저력 입증"

극단 지우가 글로벌 무대에서 뮤직 드라마를 선보이며 K공연 가능성을 높였다. 25일 국내 예술·문화 업계에 따르면, 뮤직드라마 '불편한 편의점'은 지난 4~9일(현지 시간) 대만에서 열린 'K 스테이지 쇼케이스 인 타이베이'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 쇼케이스는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됐고, 해당 공연은 총 4회 이뤄졌다. 스크린 및 스마트 안경을 활용한 번체 중문 자막 시스템을 통해 언어적 장벽을 최소화함으로써 관람 편의성까지 갖췄다. 불편한 편의점은 서울역에서 생활하던 알코올성 치매 환자 '독고'가 우연히 지갑을 주운 인연으로 청파동 골목의 편의점 '올웨이즈'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누적 판매 170만 부를 기록한 김호연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치밀한 연출이 더해지면서 대학로 대표 힐링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대만에서도 원작 소설은 K문화 대표 주자로 영향력을 넓혔다. 출간 3개월 만에 대만 현지 성품 서점에서 번역 소설 1위에 올랐고, 금석당 서점에서는 '2022년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0권'에 선정됐다. 극단 지우는 "이번 대만 공연은 '불편한 편의점'의 첫 해외 진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아 감사하다"며 "한국 공연 콘텐츠의 발전과 우리 고유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6:06:5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