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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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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탄탄' 공개..."건강한 아름다움 확장"

CJ올리브영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탄탄'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탄탄' 첫 제품군은 체지방 감소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탄탄 젤리 더블 컷 다이어트 ▲탄탄슬리밍 C3G 다이어트 ▲탄탄슬리밍 브이 쏙 티 등 3종이다. '탄탄 젤리 더블 컷 다이어트'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배변 활동과 식후 혈당 상승 억제를 개선하는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등을 주원료로 한 제품이다. '히알루론산' 성분도 포함돼 피부 보습도 관리할 수 있다. 믹스베리맛 젤리 제형으로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탄탄슬리밍 C3G 다이어트'는 입 안에서 잘 녹는 파우더 제형이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모로 오렌지 추출물(C3G)'을 함유하고 있다. '탄탄슬리밍 브이 쏙 티'는 물에 녹여 먹는 파우더 제품으로 생수나 음료를 대신해 수분 보충과 영양 섭취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뷰티와 헬스 관련 역량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자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이어트와 피부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 요구와 발맞춘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올리브영에서 판매된 건강기능식품 상품 매출은 2022년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체지방 감소 분야 매출은 70% 이상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 설명이다.

2024-11-27 16:07: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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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이어 선진뷰티사이언스도 가세…화장품 제조업체 '다양화'로 K뷰티 성장

국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장에서 업계 선두업체뿐 아니라 중소 화장품 제조 기업들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뷰티 산업에 다양성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올해 연 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조6081억원, 누적 영업이익 135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 2023년 연간 영업이익 1157억원을 넘어섰다.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3분기 연속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맥스의 이 같은 성장에는 특허 기반 품질 경영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스맥스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누적한 출원 특허 수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1600건을 넘겨, 국내 ODM 업계에서 특허 출원 1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 등록 특허 수는 650여 건으로 업계 최다 건수라는 것이 코스맥스 측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앞서 지난 2023년 기준으로는 국내외 연간 등록 특허 수가 100건에 달해 올해도 연말까지 비슷한 수준의 특허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는 지난 26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자사 R&I(연구혁신)센터에서 자사의 화장품 소재와 기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특허청과 공유했다. 특허청은 올해 들어 다양한 업종별 특허 출원 수 1위 기업들을 방문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소재를 비롯해 미생물, 화장품 용기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강한 특허로 권리화해 미래 불확실성을 해소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화장품 소재 제조 전문 회사인 선진뷰티사이언스도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누적 실적을 기록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한 60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3% 급증한 101억원이다. 올해 3분기 단일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액은 182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19% 늘었다.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뷰티 시장 특성상 3분기는 자외선 차단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매출이 실적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선진뷰티사이언스 3분기 누적 매출액에서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3% 수준인 가운데, 아시아 매출액은 250억원으로 가장 크고, 유럽 매출액이 17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중국과 유럽에서 각각 마이크로 비드, 자외선 차단제 등과 같은 자사의 핵심 소재가 기업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선진뷰티사이언스는 독자적인 신소재 기술력과 생산력을 기반으로 K뷰티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이날 자사 클린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의 신제품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을 공개했다. 제품 원료부터 소재, 처방까지 화장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피부 친화적인 성분뿐 아니라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기존 오일 제조 방식에서 요구되는 4단계 공정을 2단계로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선진뷰티사이언스 관계자는 "일각에선 대규모 ODM사와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K뷰티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기 힘들 수도 있다는 한계점을 지적하기도 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 구축한 클린테크와 클린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는 진정성과 혁신을 갖춘 K뷰티 시대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7 16:00: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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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고소에 '지주회사 지위' 강조…"피소 혐의 정면 반박"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위와 한미약품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미약품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을 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6일 한미약품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고소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계열사 한미약품의 각 정관 및 지주사와 한미약품 사이의 회계·자금업무위탁계약서 규정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전체를 운영해 왔다는 것이 한미사이언스 측 설명이다. 우선 한미사이언스는 "지주사와 계열사 사이의 위탁계약서 제7조 제2항은 인사 외에 재경, 회계, 관재, 정보, 법무, 특허 등에 관한 전문인력, 전문지식 및 경험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신의성실로써 한미약품그룹의 인사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이라며 "그룹의 모든 인사 발령은 당사 인사팀을 경유하고 당사 대표이사와 협의한 뒤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또 한미사이언스는 "해당 위탁계약서 제3조 업무 수행의 범위에 명시된 바와 같이, 지주사는 한미약품의 인사, 경영기획 등 업무를 수행할 권리가 있고, 제7조 쌍방의 성실의무에 따라 한미약품은 당사가 위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지주사 업무 프로세스는 송영숙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였던 시기와 다르지 않다. 송영숙 대표 시절에는 라데팡스의 자문을 받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이 신설됐고, 송영숙 대표와 전략기획실 실장이던 임주현 부회장의 승인 하에 그룹 전체 운영이 이뤄졌다"며 "현재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에서 한미약품 대표이사/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미약품은 이러한 한미약품그룹의 업무 절차를 따르지 않고 일방적인 독자 경영을 강행했다는 것이 한미사이언스 측 주장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8월 28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지주사의 동의 및 일체의 협의 없이 한미약품 인사발령 17호로 한미약품 내에 인사팀과 법무팀을 신설하고 신설된 조직의 장에 대한 임명을 일방적으로 공지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홍보예산 집행 및 결재업무, 임종호의 한미약품 부사장 임명 등에 대해서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입장 차이를 보였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사가 진행했던 홍보예산 집행 및 결재업무를 한미약품이 임의로 한미약품 업무로 귀속시킨 후, 합당한 비용처리가 곤란해지자 '지주사가 결제를 안 해준다'고책임을 전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호 한미약품 부사장 임명은 한미사이언스의 정당한 인사권 행사이며, 한미약품도 이를 사전에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임종호 부사장 입사 후 역할에 대해 특정 업무를 부여하지 않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7 14:19: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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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신임 대표이사에 김경아 부사장 선임…그룹 내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성그룹 최초로 여성 전문경영인을 내세워 기업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경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김경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제약·바이오 전문 역량을 쌓았다. 김경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2015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했다. 김경아 신임 대표이사는 특히 바이오시밀러 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10여 년 동안 개발본부 OI(오픈이노베이션)팀, QE(품질엔지니어링)팀, BA(사업분석)팀 등을 두루 거쳤고 현재까지 개발본부장을 맡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경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독보적인 전문성과 통섭의 리더십을 발휘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혁신과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인력의 절반 이상이 여성인 만큼 이번 인사가 조직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11-27 11:20: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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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고소..."한미약품 업무 회복을 위한 결정"

한미약품이 서울특별시경찰청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26일 고소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미약품은 잇단 고소·고발을 강행하고 있는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고소를 통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임직원을 동원해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회사인 한미약품이 재무회계, 인사, 전산업무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종훈 대표는 별개 법인인 대표이사를 정조준해 업무 집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고소장에는 한미사이언스의 ▲무단 인사 발령 및 시스템 조작 ▲대표이사 권한 제한 및 강등 시도 ▲홍보 예산 집행 방해 등 여러 위력에 의한 위법행위 사실관계가 포함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고소 대상은 임종훈 대표 개인으로 한정했지만, 임 대표 지시를 받은 한미사이언스 여러 임직원들도 적극 가담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12월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한미약품 임시 주총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측이 제안한 것으로, 안건은 ▲박재현 사내이사(대표이사 전무) '해임'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박준석(한미사이언스 부사장) 이사 선임 ▲장영길(한미정밀화학 대표) 이사 선임 등이다. 한미약품 이사회의 경우,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 측에 유리한 구조인 것으로 알려져,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분쟁은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도 전개될 것으로 예고되는 상황이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 남병호 사외이사,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등 4명은 지난 6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함께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형제 경영' 초읽기에 들어가는 듯 보였으나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바 있다. 실제로 임종윤 사내이사는 목표했던 한미약품 대표이사에는 오르지 못했고,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으로 돌아섰다.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일부 지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는 등 3자 연합을 결성하고 있다.

2024-11-26 16:09: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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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자금보충약정..."신사업 지원 총력전"

롯데그룹이 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약정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출 계약과 관련된 것으로, 거래내용은 롯데지주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대주단의 대출 계약상 채무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자금을 보충한다는 것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9000억원을 빌렸다. 이번 자금보충약정 금액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출 원금 9000억원과 이자, 수수료, 기타 금융비용 등 대출 계약상 채무 전체로 설정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금보충약정 거래 시작일은 11월 27일이고 거래 종료일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출 채무 상환 완료일인 오는 2031년 11월 28일이다. 총 거래 규모는 자금보충약정 수수료 283억100만원으로, 거래 기간 동안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로부터 분할해서 받는다. 이번 자금보충약정뿐 아니라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출범한 지난 2022년 6월부터 현재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직접 투자하며 바이오 사업에 주력해 왔다. 롯데지주는 앞서 올해 6월에는 1200억원 규모 출자를 단행해 롯데바이오로직스 지분 80%를 확보했다. 지난 2023년에는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820억원 수준의 투자도 집행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일찍이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을 주제로 신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혀 왔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바이오앤웰니스 부문의 핵심 사업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가능한 디자인으로 설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1·2·3공장을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할 계획이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에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로 전환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혁신센터(CIC) 내에 세일즈 오피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은 200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규모다. 다만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20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창립 2주년을 맞이했고 공장 인수와 시설 확충이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갖춘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직 사업 초기이며, 오는 2025년부터 생산 시설이 추가적으로 가동되면 미래 사업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24-11-26 15:53:2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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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리비옴'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미생물유전자치료제' 개발 속도 낸다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이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LIV031'이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리비옴은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에 선정됐고 향후 2년간 선도물질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미생물 유전자 치료제인 'LIV031'은 희귀 난치성 질환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 질환은 장기이식 또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특히 위장관 등에서 장기 손상을 유발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 치사율은 5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책임자인 리비옴의 김영현 연구소장은 "이식편대숙주질환과 관련된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우수한 선도물질 확보와 작용 기전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면역조절, 조직재건 등 치료 효능을 탑재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비옴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을 계기로 자체 기술력을 적용한 희귀 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리비옴은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를 활용해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리비옴의 염증성장질환 신약 후보물질 'LIV001'의 경우, 최근 유럽에서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

2024-11-26 14:57: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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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신소재 '알지닌 글루타메이트' 효능 입증…"더마 화장품 개발할 것"

LG생활건강은 손상 피부 회복 성분 '알지닌 글루타메이트'의 효능·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파마슈틱스 10월호에 게재했다고 26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개발한 '알지닌 글루타메이트'는 피부 표피층의 재생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아미노산인 '알지닌'과 '글루타믹애씨드'를 이온 결합해 피부 흡수력을 강화시킨 공융 혼합 소재다.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과 국내 최고 화상치료 전문 종합병원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은 공동 연구를 통해 화상 급성기 치료가 끝난 환자에서 알지닌 글루타메이트를 함유한 제형을 사용한 후 화상 부위의 수분량, 피부 장벽, 피부 가려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알지닌 글루타메이트가 환자 피부의 건조함과 가려움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환자 만족도까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알지닌 글루타메이트가 화상 환자의 피부 회복을 향상하는 효능·효과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를 주도한 한강성심병원의 곽인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알지닌 글루타메이트가 함유된 제형을 바른 흉터 부위가 부드러워져 피부 유연성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강남성심병원의 김혜원 피부과 교수는 "알지닌 글루타메이트 제형이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시켜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알지닌 글루타메이트는 유해 환경에서 비롯한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핵심 성분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가치가 높다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4-11-26 13:09:2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