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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관세 불확실성에 관망세...2432.72 마감

국내 증시가 해소되지 않은 미국 상호관세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보였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4포인트(0.50%) 하락한 2432.72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이 1380억원, 4339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8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5.71%)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이 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7%), 삼성바이오로직스(2.55%) 등이 오르고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자동차주인 현대차(-5.08%)와 기아(-7.03%)가 약세를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4.01%)도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537개, 하락종목은 343개, 보합종목은 5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0포인트(2.02%) 오른 695.59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이 129억원, 외국인이 248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34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폭등세를 보였다. 바이오 관련주인 리가켐바이오(8.33%), 알테오젠(2.04%), 파마리서치(5.02%) 등도 일제히 상승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6.95%)와 클래시스(4.04%)도 강세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09%)와 에코프로(-2.86%), HLB(-0.57%)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13개, 상승종목은 1232개, 하락종목은 395개, 보합종목은 83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충격파에 시장 전체 위험회피가 높아졌던 월요일과는 달리 관세 영향 정도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본격 진행되며 자동차주 약세, 조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불안의 정점은 지났을 수 있으나 미-중간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하고, 관세 장기화에 따른 부담도 변수"라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449.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1 15:59: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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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글로벌, 스톤브릿지 펀드 자금 유치…"자회사 신사업 본격화 "

축산물 기업간거래(B2B) 유통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은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이 조성하는 펀드 참여 및 출자금 투자를 통해 자회사 신사업 운영 및 신규 매출 확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미트박스글로벌은 수입대행업 및 축산물담보대부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 '미트매치대부'를 설립한 바 있다. 미트매치대부는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를 통해 마련된 출자금을 투자 받아 기존 육류 담보시장의 한계성을 보완한 금융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미트박스글로벌은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를 대상으로 자회사 미트매치대부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담보제공 기간은 이번 4월부터 오는 2028년 4월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매출확보를 위한 미트매치대부 신사업의 조기 시장 정착을 위해 담보제공을 결정했다"며 "기존 육류 담보시장에서 나타났던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함으로써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인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해왔고, 자회사 미트매치대부를 설립함으로써 해당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트매치대부는 담보가치 평가오류, 담보가치의 하락 손실, 허위 및 중복 담보대출 등 기존의 시장에서 발생됐던 문제에 대해, 자체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담보 평가 진행과 시세 모니터링 등을 통한 가격 하락 대응, 인증된 지정 냉동창고 입고 및 철저한 실물 검수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미트박스글로벌은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축산물 가공전문 업체 '스테이커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육가공 프로세스를 내재화 하는 동시에 미트박스플랫폼 내 세절, 소용량 상품 경쟁력 확보를 통한 고객층 확대가 목적이라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1 15:53: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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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최고치 찍었다...관세 올려도 내려도 쑥쑥!

세계 무역전쟁 우려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8시57분 기준 전날 대비 3.48% 상승해 온스당 3190.50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선물 가격은 0.95% 올라 온스당 3207.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미국이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지난 3일 온스당 3168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후 금융시장의 불안함이 계속 커지자 투자자들은 다른 곳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까지 매도해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부과하는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104%에서 1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달러 약세와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된 영향이다. 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전날 대비 1.50% 하락한 97.64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1월 1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금 수요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했고 관세 공포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인 만큼 투자업계에선 투자자들은 금을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삼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2025-04-11 15:17: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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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성공 개최 기원 챌린지 동참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전라남도에서 개최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시장·군수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대회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챌린지는 대축전 경기가 배정된 전남 시·군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남 20개 시·군 57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생활 체육 행사이다. 곡성군에서는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곡성읍 문화체육관 및 반구정에서 에어로빅 힙합, 궁도 등 2개 대회가 열리며, 선수단과 임원을 포함하여 1,0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곡성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 시설 개보수를 완료하고, 도시미관 개선, 홍보탑 설치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숙박·음식점·교통·주차·자원봉사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점검을 꾸준히 실시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준비 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원활한 경기 진행과 경기장을 찾는 선수단 및 응원단의 불편 사항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군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방문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오는 5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개최되는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도 다시 찾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4-11 15:15: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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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기다리는 트럼프, 생각 없는 시진핑…'치킨 게임' 누가 웃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관세 전쟁이 '강 대 강' 치킨 게임으로 치달으면서 출구를 못 찾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를 인상하면서도 시 주석 통화를 촉구했는데, 중국은 전면 거부하고 있어 갈등 장기화가 우려된다. 1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복수의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중국과 관세 갈등에서 미국이 먼저 손 내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선 탓에 무역 전쟁이 심화했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전제로 중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을 제외한 교역국에 상호 관세를 90일 유예하면서 중국의 보복 조처를 거칠게 비판했다. 대중국 관세를 125%로 인상한 근거로 "중국이 세계 시장에 보여준 존경심 부족"을 들며 비난했다고 뉴시스가 인용했다. 동시에 시 주석의 전화를 촉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미중)가 매우 잘 지냈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난 시 주석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며 협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전날 백악관 행사에선 "중국은 협상을 원한다. 단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를 뿐이다"라며, 중국 역시 협상 의지가 있다고 기대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에도 중국은 현재로선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들은 미국 관료들이 중국 측에 '시 주석이 먼저 통화를 요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전달했지만, 중국이 거듭 거절했다고 CNN에 전했다.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전날 "대화는 열려 있지만, 상호 존중과 평등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압박과 위협, 협박은 중국과 교섭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라고 선 그었다.미국과 중국 간 소통 채널이 부족한 점도 대치 상황을 장기화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두 달이 넘도록 미중 고위급 대화는 가동되지 않았다. 비공식 채널로 소통을 타진했지만, 결과적으로 상황만 악화됐다. 중국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당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했던 것처럼 트럼프 행정부와 비공식 채널을 구축하려고 시도 중이다.그중 한 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친구'인 일론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중국과 깊은 사업적 이해관계를 맺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는 없다고 한다.트럼프 행정부가 바라는 대화 채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왕이 외교부장이 시 주석의 최측근이 아니라고 판단, 대화 상대로 보고 있지 않다고 한다. 미국 행정부가 요청한 대화 채널은 중국이 거부했다고 한다. 체면과 엄격한 의전 절차를 중시하는 중국과 트럼프식 협상 방식이 근본적으로 상충된다는 지적도 있다.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물러서지 않는 상황에 현재로선 시 주석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니 러셀 전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은 CNN에 "트럼프 행정부 공격으로 시 주석은 훨씬 더 강력한 정치적 지위를 확보했다"며 "관세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감수하도록 국민들을 설득할 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2025-04-11 15:11: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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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면하는 외국인 투자자들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팔자' 행진이 그치질 않고 있다. 최근 실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관세전쟁 등 대외변수로 반도체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2조2249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증시 불안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9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나타낸 바 있다. 이 기간 10조2555억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가 앞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외면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4조9613억원을 1조6000억원 이상 웃돈 수치다.트럼프발 관세전쟁 우려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던졌던 상호관세 발효를 90일 유예하기로 하면서 당장의 타격은 피했지만, 반도체 품목별 관세 도입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타국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가 최소 25% 이상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5%가 최소 수치인 것을 감안하면 관세 부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삼성전자 또한 수십%에 달하는 대미 수출 관세를 내야 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평가다.다만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삼성전자 반도체, 스마트폰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시장 우려와 달리 제한적이며 이번 상호관세 유예가 삼성전자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관세의 경우 D램, 낸드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매출 비중이 낮은 소비자용 D램 모듈과 SSD에만 관세가 부과된다"면서 "현재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D램 모듈과 SSD를 필리핀과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으로 직접 수출되는 메모리는 반도체 매출의 5.4%,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해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또 90일 상호 관세 유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아이폰 생산량의 90%를 중국 폭스콘에서 생산하는 애플이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최고 사양인 아이폰16 프로맥스 가격이 최대 350만원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자 최고 사양인 갤럭시S25 울트라 512GB 가격은 200만원 수준으로 아이폰 대비 150만원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기회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는 상호 관세 유예 90일 동안 스마트폰 선행 생산을 통한 유통 채널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동시에 전 세계 8개 생산 거점의 생산지 조정의 충분한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면서 "특히 현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89배에 거래되고 있어 관세 우려를 상당 부분 선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매도세는 SK하이닉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 주식 2조3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낸 뒤 전날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다.

2025-04-11 15:06: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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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도 나섰다…SK하닉, '엔비디아·TSMC' 동맹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의 TSMC를 찾으면서 '엔비디아-SK하이닉스-TSMC'의 삼각동맹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양산될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고객 맞춤형 성격이 강해지면서 이들 기업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차세대 HBM의 성능 향상에 따라 엔비디아의 설계에 맞춘 SK하이닉스와 TSMC의 개발·생산 구도가 확대될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주 초 대만을 찾아 TSMC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을 만났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TSMC와의 HBM 개발 협력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양산 예정인 6세대 'HBM4'를 TSMC와 공동 개발 중이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TSMC와 HBM 6세대 제품 'HBM4' 개발 협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메모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루빈'에 탑재된다.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HBM의 받침 역할을 하는 '베이스 다이'를 TSMC의 파운드리 공정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베이스 다이는 데이터 이동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3E까지 베이스 다이를 자체 생산했으나 HBM4부터는 구조가 달라져 파운드리 기술이 필요해졌다.SK하이닉스는 최근 '설계(엔비디아)-HBM 공급(SK하이닉스)-최종 패키징(TSMC)'의 AI 칩 삼각동맹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HBM4부터는 고객 맞춤형으로 생산되는 만큼, 엔비디아의 설계에 맞춰 HBM 개발과 최종 패키징을 최적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향후 출시될 AI 칩들은 구조가 기하급수적으로 복잡해진다. 설계부터 HBM 개발, 최종 패키징 등 주요 생산 과정에서 협력하지 않으면 고성능 HBM을 만들기 어려운 셈이다.SK하이닉스는 빨라지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칩 출시 속도에 보폭을 맞추고 있다. HBM 개발과 최종 패키징 등 주요 공정 시기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해졌다.앞서 최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더 많은 HBM을 요구한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해서 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엔비디아의 AI 콘퍼런스 'GTC 2025'에 참가해 HBM4 모형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또 HBM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TSMC와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삼각동맹 강화로 이를 견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파운드리 파트너 선정은 고객 요구를 우선으로 내외부 관계없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TSMC 테크놀로지 심포지엄에 참가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HBM4 양산 시점이 다가오면서 3개사의 협력이 더 중요해졌다"며 "차세대 반도체도 삼각동맹은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5-04-11 15:06: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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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 "수출 위기 대응 위해 9조원 정책자금 추가 공급"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미국의 신정부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수출 위기 대응 등 지원을 위해 연 9조원의 수출입은행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신설해 중소·중견기업에 3조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최대 2%포인트(p)까지 인하해 적용하며, 수출 대기업에도 2조원의 추가자금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상생지원을 위한 정책자금도 3조원을 공급하고, 금리도 우대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수출 다변화 금융프로그램'도 신설해 수출 대상지역과 품목 다변화도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또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1조 원 규모의 '공급망 안정화 펀드' 조성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중국의 대응조치 등으로 세계의 통상 환경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을 주력으로 삼아 성장해 온 만큼 현재의 변화하는 통상 환경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이 어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했지만, 기본 관세와 자동차 등 품목 관세는 부과되고 있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그는 "정부는 미국 신정부 출범 전부터 범부처가 원팀이 돼 통상 환경 변화에 대비해 오고 있다"며 "눈앞에 놓인 대미 관세 협의 등 현안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미(對美) 수출기업을 위해 관세청에 '품목분류 상담센터'를 개설하는 등 정보 제공과 컨설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최 부총리는 "미국의 관세 제도로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관세 행정을 강화해 수출 기업의 현장애로 사항도 면밀히 살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수출 기업에 긴요한 정보를 신속히 입수해 제공하고, 특히 수출 물품의 미국 품목번호 정보 제공도 강화하겠다"며 "관세상담센터를 통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대미 수출품 품목분류에 대한 사전심사 패스트트랙도 운영하겠다"고 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제3국 물품의 우회 수출국으로 오인돼 더 큰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국으로 선적 전 수출 검사를 강화해 원산지 위반 물품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올해 1분기 82억 달러의 양호한 실적을 거둔 해외수주가 동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500억 달러의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美) 관세부과 조치에 따른 우리 거시경제 영향 ▲수은 정책금융 운용전략 중점과제 및 이행점검 ▲미국 행정부 관세정책에 따른 관세행정 대응 전략 ▲해외수주 실적점검 및 향후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외교부·농림출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기업벤처부·국무조정실·관세청 등 관계부처 장·차관과 한국수출입은행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참석했다.

2025-04-11 15:06: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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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엔켐, 美-中 '관세전쟁'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

엔켐이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으로 인해 비(非)중국산 전해액 수요가 급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시 30분 기준 엔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23% 상승한 8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정조준하는 관세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이차전지 전해액 시장 내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엔켐은 미국 내 유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지난해 말부터 LFP(리튬·인산·철) 전해액 100% 공급 진행 중에 있으며, 글로벌 최상위 ESS 기업과도 ESS 전해액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사 간 협업은 이르면 올해 안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ESS 시장은 지금까지 중국산 배터리에 크게 의존해 왔으나, 관세율 급등과 미국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기조 강화로 현지 생산 비중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내 현지 ESS용 LFP 전해액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엔켐이 가격과 납기, 품질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엔켐은 지난 2020년 조지아에 소재한 도요타 공장 부지를 매입한 엔켐은 2년 만에 북미 제1공장을 완공했다. 조지아 공장은 연간 4만톤 규모의 전해액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북미에 있는 전해액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부지 크기만 해도 여의도 전체 면적의 4분의 1인 약 35만평(1141,000㎡)에 달한다. 연간 2만톤 규모의 NMP(양극재 바인더 용매) 공장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엔켐은 올해 말까지 1차적으로 조지아 공장을 연간 10만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총 20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향후 서부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제2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북미 전역을 커버할 방침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1 14:43: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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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동남권 ICT 창업가 대상 교육 실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동남권 지역 청년 창업가를 위한 '창업 성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ICT 분야 예비 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 청년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실제 스타트업 현장에서 검증된 전략과 인사이트를 전하는 실전형 교육 과정이다. 창업 준비 또는 초기 단계에서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시장 검증, 투자 유치, 지속 성장 전략을 다루며 동남권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총 3회차로 구성되며 ▲1차 'PMF & Pivot: 시장을 사로잡는 창업 전략' ▲2차 'Investor Insight: 스타트업 투자 유치 로드맵' ▲3차 'Fail & Forward: 실패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원칙'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자 전원은 국내 대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 소속으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다.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수강생은 실질적인 창업 전략 수립과 실행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차 교육은 해운대구 센텀벤처타운 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2층 ICT COA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각 회차별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구글폼 온라인 접수 및 스파크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창업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전략과 실행 지침을 현장 전문가에서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동남권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11 14:40: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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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행복마을 리빙랩 사업’ 참여 마을 모집

부산도시공사는 '2025년 행복마을 리빙랩 지원 사업' 참여 마을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마을 리빙랩 지원 사업은 부산시 71개 행복마을 대상으로 주민이 직접 마을 현안을 발굴하고 전문 기관과 함께 해결 방안을 수립하는 지역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총 5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마을 상품 개발 ▲주민 시설 운영 전략 ▲생활 환경 개선 등이며 단순 시설 조성 사업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5일까지이며 구·군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서면 및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사업 기간은 6월부터 10월 말까지이며 마을당 최대 1940만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행복마을 리빙랩 지원 사업'은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마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문가 그룹과 매칭을 통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시행착오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개 마을이 리빙랩 사업에 참여해 ▲마을 상품 개선 ▲공공 공간 활용 ▲생활 환경 개선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 사업은 주민이 행정, 전문가와 협업해 지역 변화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 자생력을 키우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11 14:40: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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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동남통계청, 데이터 기반 지역 정책 연구 협력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와 동남지방통계청은 지난 10일 동남지방통계청에서 '데이터 기반 지역정책 연구와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 자원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 특화 통계 개발과 품질 향상, 데이터 기반 정보 공유와 활용 확대, 가명 정보 활용 확산을 통해 지역 사회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지역 특화 통계 개발 협력 ▲지역 통계 품질 제고 및 데이터 기반 정보 공유 활성화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에 대한 통계데이터 센터 이용 수수료 면제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부산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를 통한 지역 내 데이터 산업 육성 및 가명 정보 활용 확대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부산TP 민·관 데이터 활용 역량과 동남지방통계청 통계·정책 분석 전문성이 결합돼, 부산이 데이터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를 고도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경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1 14:40:0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