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메트로신문
기사사진
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시장 온도차 뚜렷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했지만 매수세는 재건축·선호단지에 국한되며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1%) 대비 0.08% 상승하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30%→0.20%) 행당·옥수동, 용산구(0.20%→0.13%)는 효창·이촌동, 마포구(0.18%→0.17%)도 신공덕·아현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광진구(0.13%→0.06%)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종로구(0.09%→0.06%)는 홍파·무악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18%→0.16%)는 방이·신천동, 강남구(0.21%→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0.16%→0.11%)는 반포·잠원동, 영등포구(0.16%→0.11%)는 당산·신길동 주요단지, 양천구(0.20%→0.14%)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35㎡는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되며 2개월 전보다 2억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 84㎡ 역시 지난 3월 29억원에 거래돼 2월 대비 3억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5을 기록해 전주(98.7)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2월 셋째 주 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지만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확대된다"며 "서울 전역으로 보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0 14:27:12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광동제약, '녹용' 기반 협력 강화..."뉴질랜드 청정 소재 활용"

광동제약이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동제약 박일범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을 방문해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 리차드 던시스 무역산업진흥청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녹용'을 매개로 성사된 이번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광동제약은 청정자연, 체계적인 원료 관리 시스템, 동물복지 인프라 등을 갖춘 뉴질랜드의 녹용에 대한 신뢰감을 강조하며 오랜 기간 녹용을 연구해 온 전문 역량을 공유했다. 광동제약은 2023년 전립선건강(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과 피로개선(참당귀녹용황기 복합추출물)을 위한 개별인정형(비임상, 인체적용시험) 원료를 개발했다. 앞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동제약 박일범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은 "광동제약은 '한방의 과학화'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천연물 소재를 발굴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계기로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측은 자국 사슴협회의 확인서를 인용하며, 해당 협회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는 글로벌 국가 중 한국(광동제약)이 유일하게 녹용을 기능성 원료로 개발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던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뉴질랜드 녹용을 사용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10 14:27:0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입주민 마음 건강 살피는 'H 카밍부스'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의 정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을 고려한 1인 전용 명상 공간 'H 카밍부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단지는 '힐스테이트 호매실'이다. 'H 카밍부스'는 1인 전용 명상 공간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입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멘탈 힐링 특화 시설'이다. 심리적 몰입을 돕는 차분한 색채의 인테리어 자재, 낮은 조도의 조명, 차음 구조를 적용해 심리 안정 효과를 극대화했다. 국내 대표 명상 플랫폼 '마보'(마음보기)와 협업해 명상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기반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에는 H 카밍부스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공간 'H 헬시플레져'가 함께 적용된다. 닥터엑솔·마이베네핏과 협업한 이 시스템은 GX룸 내에 설치돼 체형 분석 및 관절가동범위(ROM), 체력측정을 통해 측정평가 기반의 개인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 웰빙 솔루션 H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실제 단지 적용해 입주민 서비스와 단지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등 주거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0 14:24:37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울진군, 도서관의 날 맞아 다양한 행사 준비

울진군은 4월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맞아'책 읽는 울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사랑과 행복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프리오프닝 특강을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편상범 철학박사를 초빙해 '너를 사랑한 이유'와'행복과 욕구만족' 등 5개의 주제로 강연하며, 참가자들은 철학의 깊이와 생생한 경험을 통해 책 읽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부분 참가도 가능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2일은 울진남부도서관에서'나의 서툰 위로가 너에게 닿기를'의 저자 선미화 작가와 북토크가 진행된다. 선미화 작가는 참가자들과 직접 책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힐링'과'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북울진도서관에서는 전민걸 작가의'바삭바삭 갈매기'의 그림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에서는'세계 책의 날' 기념'꽃드림' 행사를 진행하여 작은 꽃으로 감동을 전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친환경 저탄소 수제 비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적인 삶의 중요성을 알리고,'서지원 작가 초청 강연'을 통해 젊은 작가의 감동과 열정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연체자 해방 주간'을 통해 도서관 이용을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두배로 데이'는 도서 대출 권수를 두배로 확대해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울진에는 북울진도서관, 울진남부도서관, 읍면 작은도서관 7곳,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에서는 전시, 체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니 홈페이지나 전화 문의를 통해 자세한 일정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울진군은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일'KB작은도서관 조성 사업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성작은도서관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에는 울진금강송숲 지관서가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에는 강연, 연주, 싱잉볼 명상 체험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군은 도서기부 캠페인'책 기부를 부탁해!'를 통해 지역 내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책을 기부하여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도록 공유서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지역서점 책 값 돌려주기 사업'도 시행하여 군민의 지역서점 이용 유도를 통해 독서 기회를 제공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도서관의 날을 맞아'책 읽는 울진'을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책의 즐거움을 느끼고, 도서관을 더욱 사랑하는 울진군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며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책을 통해 행복한 울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4-10 14:20:41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유진투자증권, '유진러닝크루(ERC) 클래스' 진행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자의 '건강한 생활과 건강한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2025년 유진러닝크루(ERC)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회차별 참가 인원은 30명이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유진투자증권의 브랜드 커뮤니티 '유진라이브'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최종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 16일이다. 러닝 코스는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를 출발하여 여의도공원 두 바퀴 약 6.0~6.5km로 구성됐다.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준별 그룹을 나눠 6~7 min/km 페이스로 진행된다. 클래스는 개인별 자세와 호흡 등 러닝 습관을 짚어주는 '러닝 코칭'과, 페이스 조절, 장비 선택, 부상 예방 등 러닝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이론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론 및 러닝 코칭은 박민규 큐짐(Qgym) 대표가 맡는다. 박민규 대표는 마라톤, 골프,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트레이닝과 유명 배우들의 러닝 코칭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현재 룰루레몬 등 다양한 브랜드 앰배서더로도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전문 러닝 포토그래퍼가 함께 달리면서 러닝 인생샷(Shot)을 촬영해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룰루레몬 헤어밴드와 인증 팔찌가 기념품으로 증정되며, 커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전종윤 유진투자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작년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반영하여 올해도 유진러닝크루 클래스를 마련했다"라며 "전문 트레이너의 코칭, 러닝 인생샷, 매력적인 기념품까지 러너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4-10 14:20:27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울진 한울본부, 영덕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 봉사활동 실시

울진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에 복구를 지원하고자 지난 7일~8일 양일간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울원자력본부 직원 40여 명이 참여하여 이재민 대피소 철거 및 운영 지원, 구호 물품 배부·정리 등의 복구 활동을 했으며, 삼화2리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이재민들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도록 환경정비 작업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실제 피해를 겪은 주민들은 보니 안타까웠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많은 손길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꾸준히 산불피해 복구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세용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계를 잃고 막막함에 놓인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넬 수 있어 마음 한편이 조금이나마 놓였고, 계속해서 영덕지역의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추가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단순한 피해복구 지원을 넘어 주민들이 다시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10 14:19:44 손기섭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가상자산·금값 '급등'

'위험자산'인 가상자산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이 급등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6개국에 적용 예정이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트럼프가 중국에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강경 조치를 병행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조시킨 영향으로 금값도 함께 상승했다. 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정오께 1BTC당 약 8만2200달러(1억198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장중 7만5000달러까지 내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던 전일과 비교해 8.5% 급등했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의 상승률은 10%를 웃돌았다. 이날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4.2% 상승했고, 시총 3위인 리플(XRP)도 13.6% 상승했다. 시총 4위인 바이낸스(BNB)와 5위인 솔라나(SOL)는 각각 6%와 12.4% 상승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57개국에 부과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트럼프는 지난 2일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10%의 보편관세와 대(對)미 무역 흑자액 규모가 큰 5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 관세(개별 관세)로 구성된 대규모 관세 정책을 공표했다. 한국은 25%, 일본은 24%, 유럽연합(EU)은 20%의 관세를 적용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9일 저녁(현지시간) 상호관세 시행 13시간 만에 90일의 유예를 선언했다. 트럼프는 "75국 이상이 미국에 연락해 무역과 무역장벽, 관세와 환율 조작, 그리고 비통화적 관세에 관한 해결책을 협상하기를 요청했고, 이들 국가가 어떤 형태로건 미국에 보복하지 않았기에 90일간의 (관세의) '일시정지(PAUSE)'를 승인한다"라며 "이 동안은 실질적으로 낮아진 10%의 관세(보편관세에 해당하는 10%)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상호관세 조치를 유예하면서 채권 시장의 불안감을 언급한 것 또한 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데 일조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강세다. 지난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1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079.4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89.20달러(3.0%) 급등했다. 상호관세 도입을 앞두고 유동성 확보·차익 시현을 이유로 온스당 3000달러 아래로 내렸던 금값이 다시 3000달러를 넘겼다. 금 가격 상승은 트럼프가 상호관세의 유예를 선언한 가운데, 중국에는 예외적으로 12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등 초강경대응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는 "중국이 가까운 시일 내 미국과 다른 국가를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더는 지속 가능하지도, 용납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회사 B2PRIME의 알렉스 체파예프 수석전략책임자는 "현재의 높은 지정학적 긴장감과 그에 따른 경제 불안정은 금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라면서 "다가올 경제 침체에 대한 논의도 금에 대한 수요를 키우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상품 전략 책임자는 "금은 궁극적으로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진다"면서 "관세가 문제가 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금의)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10 14:19:32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엇갈린 투심…개인은 상승 외인·기관은 하락 베팅

미·중 관세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침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자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ETF를 사들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20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를 678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로 따라가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도 2991억원어치 매입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현재의 약세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반등에 대비해 공격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일주일 동안 코스피200지수 하락 폭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각각 89억원, 271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TIGER 200선물인버스2X'도 각각 104억원, 8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이외에도 기관들은 코스피200 지수를 역으로 1배 추종하는 ETF인 'KODEX 인버스'도 393억원어치 매입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7.55%, 4.38% 하락했으나, 이날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두 지수가 5% 넘게 급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안정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데다, 유예 기간 이후 미국이 어떤 추가 조치를 취할지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실제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고 이는 결국 증시 전반의 하락과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글로벌 경제 흐름과 미국의 정책 기조를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보수적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며 "최근 과도한 주식시장 하락으로 기술적 과매도 시그널이 일부 포착되고 있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의미 있는 바닥을 확인했다고 볼 증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2025-04-10 14:18:4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미래 경쟁력 강화' 나선 LG전자…사내 '1% 인재' 20명 선발

LG전자가 미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이끌 사내 최고 전문가 20명을 새롭게 발탁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을 열고 연구위원 15명, 전문위원 5명을 신규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직무 전문성, 성과, 전략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엄격하게 선정됐으며, 선발 즉시 독립적인 연구 환경과 별도 보상을 받는다.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LG전자가 2009년부터 운영 중인 사내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SW), 생산, 품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대상이다. 올해 선발 인원을 포함해 현재 총 236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 연구위원 중 절반 가까운 7명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선발됐다. CTO부문 SW센터의 민경직 책임연구원은 만 37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연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웹OS TV, 로봇,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플랫폼 개발을 주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전문위원은 상품기획, 품질, 법무, 재경 등 일반 사무 직군에서 선발됐다. LG전자는 직군에 관계없이 역량과 성과가 검증되면 누구나 전문위원으로 발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임명식에서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며 "한계를 돌파하고 후배들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4-10 14:16:34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