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메트로신문
기사사진
에쓰오일, 에너지·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에 '1억5000만원' 전달

에쓰오일이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 본사에서 사회적 기업 공모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총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에쓰오일의 기부금은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선발된 5개 에너지·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의 사업화 자금, 팝업스토어 및 성과 공유회 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20개의 사회적 기업 지원을 지원해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사회적 기업은 폐원단이나 가죽을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오운유, 헌 옷과 현수막 등을 활용하여 자원순환 섬유 패널을 생산하는 ㈜세진플러스, 멸종위기 식물을 복원하여 생태계를 보호하는 주식회사 위플랜트, 음식물과 축산 폐기물을 활용해 고형 연료 제품을 생산하는 ㈜에스비티엔텍, 슈퍼 미생물 락토바실러스를 활용한 정화조 청소 방법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주식회사 파이어크루 총 5곳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ESG 활동으로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08 14:42:05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 중소기업 수출 물류 부담↓...배송비 최대 60%상시 할인

기업당 최대 2500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들의 원할한 수출을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중기부는 9일부터 올해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 중인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크게 ▲물류비 상시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한다. 물류비 상시 할인 사업은 기존 EMS(우체국 국제특송)가격 보다 60%저렴한 단가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풀필먼트 지원 사업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용료, 수출 통관· 신고대행비 등 기업당 최대 2500만원 지원한다. 두 사업은 중소기업이 수출 시 물류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구축했다. 올해 약 1300여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코니바이에린은 연간 EMS 정상가 대비 약 76%의 물류비를 절감했다. 또 풀필먼트 거점 이용료 등 2260만원을 지원받아 온라인 물류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수출액은 2023년 358만 달러(한화 약 52억 8000만원)에서 지난해 1275만 달러(187억)로 약 3.6배 증가했다. 중기부는 올해 중소기업들의 수출 물량 수요를 반영해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 물류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등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은 많은 부담을 갖고있으며, 특히 물류비 부담도 많이 호소하고 있다"며 "동 사업을 통해서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이겨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8 14:42:03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로 국내 시장 공략…도심 환경서 전기 주행 실현

푸조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푸조는 정통 스타일리시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푸조 308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분류되는 48V 배터리를 적용하고도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푸조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해치백 308을 기반으로,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48V 리튬이온배터리,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의 조합으로 '스마트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다. 이 시스템은 전기모터가 기어박스 내에 통합된 구조를 갖춰 차량 시동 및 출발 시 전기모터 구동, 회생 제동을 통한 에너지 회수 등으로 효율을 극대화한다.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넘어서는 성능을 제공한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시 최고 14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세부적으로는 엔진과 전기 모터가 각각 136ps, 15.6kW의 출력과 23.5kg·m, 5.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연비는 리터당 복합연비 15.2km다. 실내는 푸조의 시그니처인 아이-콕핏(i-Cockpit) 과 알칸타라 (GT 한정) 등 3가지 소재를 활용해 스포티하게 디자인한 버킷 스타일 시트를 적용해 감각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계기판을 통해 하이브리드 정보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상위 트림 GT에는 ▲터치식 i-토글 ▲앰비언트 LED 라이팅(8색상 커스터마이징) ▲클린 캐빈(공기질 실시간 모니터링) ▲무선 충전 트레이 등이 탑재된다. 특히 푸조는 '오케이 푸조'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는 챗GPT 연동 음성 어시스턴트를 국내 최초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적용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2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전국 공영 주차장 요금 감면, 인천 김포 공항 주차장 요금 50% 감면, 남산 1 3호 터널 혼잡 통행료 전액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 3990만원, GT 4650만원이다.

2025-04-08 14:41:2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연구소, 4월 원·달러 환율 '1440~1480원' 전망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원·달러 환율이 4월 중 상방요인과 하방요인의 충돌 속에서 달러당 1440~1480원 구간에서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은 8일 발표한 '4월 금융시장 브리프'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의 핵심 경제 목표는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와 제조업 부흥으로, 이를 위해 관세와 달러화 약세라는 양대 정책 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지속됐다"라면서 "현재 달러화 가치는 1995년 플라자합의 직전의 최고치에 근접해 미국의 무역 적자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으로 취임한 스티븐 미란이 언급한 다자간 통화협정(마러라고 합의)에 대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마러라고 합의는 과세와 안보정책을 수단으로 중국·유럽·일본·한국 등 대미 무역 흑자국들이 달러화 약세에 합의토록 유도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관세 정책 제시 후 이를 지렛대로 활용하거나, 미국에 안보를 보장받는 국가에 안보 철회를 협상 카드로 사용해 교역 상대국은 달러를 매도하고, 미국은 해외 통화를 메입해 달러화 가치 절하를 유도하는 전략"이라며 "협력이 불발할 경우 미국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미 국채 수요를 억제하거나 상대국 외환을 매입하는 조치도 포함된다"라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은 또한 "외신들은 중국의 경기 부진, 우방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트럼프의 정책 신뢰 저하 등을 이유로 마러라고 합의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마러라고 합의가 성사되더라도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와 제조업 부흥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러라고 합의의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고, 관세만으로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및 제조업 부흥이라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인식도 팽배하다"라며 "상호 관세 발표 이후 달러화 약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4월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따른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해 채권금리와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하방 요인이 상충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40~1480원 내외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8 14:40:57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이제는 브랜드 전쟁" 식품업계, 저당 전문 브랜드로 장기 승부수

당류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식품업계가 단발성 저당 제품 출시를 넘어 아예 저당 전문 브랜드를 앞다퉈 론칭하며 장기적인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건강과 체형 관리를 중시하는 MZ세대는 물론, 당뇨병이나 비만 등 만성 질환을 예방하려는 중장년층까지 저당 식품 수요가 폭넓게 확산되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다. 8일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저당·무설탕 식품 시장 규모는 약 193억5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성장률 3.98%를 기록해 2029년에는 235억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당뇨병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저당 제품 소비를 촉진하는 배경으로 지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30~39세 당뇨병 환자 수는 2019년 15만2292명에서 2023년 17만7952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기존에는 한정판 제품이나 일부 라인업에만 저당 콘셉트를 적용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기능성과 맛까지 고려한 '웰빙 저당 식품'을 앞세워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롯데웰푸드의 저당 전문 브랜드 '제로(ZERO)'다. 롯데웰푸드는 2022년 5월 건강에 부담이 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제로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후 매년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하며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제로는 현재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19개 제품을 운영 중이다. 특히 기존에 음료 시장 위주로 형성돼 있던 무설탕 트렌드를 식품 시장으로 확장시키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론칭 첫 해 하반기에만 16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24년에는 약 500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2022년 대비 214%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도 라인업 확장과 마케팅 강화로 제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에 질세라 빙그레도 지난달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Deep&Low)'를 선보였다. '맛은 깊게, 당은 낮게'라는 콘셉트를 내세운 딥앤로우는 대체당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100g당 당 함량을 5g 이하로 줄이면서도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초코 크런치바, 카라멜 쫀득바, 소프트 바닐라 치어팩 등 총 6종을 출시하며 로우스펙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립은 저당 베이커리 수요에 대응해 건강빵 전문 브랜드 'Project:H(프로젝트:H)'를 론칭했다. 삼립이 올해 초 설립한 '미래 식품 연구소'의 첫 결과물로 단백질은 높이고 당은 낮추면서도 빵 본연의 풍미를 살린 고단백·저당 베이커리 제품이다. 식사용으로 적합한 '프로틴 저당 큐브식빵' 5종과 '프로틴 저당 모닝빵 테프', '제로슈가 프로틴 도넛 더블초코'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100g당 평균 13~17g의 단백질을 함유해 영양과 맛의 균형을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당, 열량, 지방 등을 낮춘 저감 제품들을 통합해 '라이트앤조이(Light&Joy)' 브랜드로 선보였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저당 소스, 쨈, 저열량 참치, 황도·백도 제품 등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채널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풀무원은 저당·고단백 식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Design Meal)' 내 신규 식단으로 '저당고단백밀'을 운영한다. 100g당 당류 함량을 5g 미만으로 설계하고, 메뉴당 18g 이상의 단백질을 포함시켜 당 관리와 동시에 포만감 있는 식사를 제공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47%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한 끼로 섭취할 수 있으며, 평균 칼로리는 400kcal대에 불과해 체중과 건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맛을 내기 위한 설탕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선택이 소비 기준이 되고 있다"며 "저당 제품의 품질과 다양성 확보가 앞으로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제 저당 식품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차원의 장기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저당 제품의 품질과 다양성 확보가 앞으로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저당 제품의 고도화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도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관련 시장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나트륨·당류 저감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저나트륨 및 저당 제품 19종을 직접 기획·출시했다.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건강 식생활 문화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08 14:39:5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이천시, 민원서식 작성예시 큐알(QR) 코드 제공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민원인이 더욱 쉽고 정확하게 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자주 사용하는 민원 서식 10종에 대한 '작성예시'를 큐알(QR) 코드로 제작하여, 이천시청 누리집과 시청 및 읍면동 민원실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 서식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비대면 상황에서도 민원 안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으로 큐알(QR)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서식의 작성예시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인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더욱 정확하게 서류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대상 서식은 출생신고서, 혼인신고서, 인감위임장, 여권발급 신청서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주요 서식 10종이며, 큐알(QR) 코드 스티커는 시청 1층 종합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의 서식 작성대에 부착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민원 서식 작성예시 큐알(QR) 코드는 이천시청 누리집 '종합민원>민원신청/발급' 페이지에도 제공되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민원서식 큐알(QR) 코드 제공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언제 어디서나 민원 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라면서, "민원인의 서류 작성 부담을 덜고 행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편의 시책을 계속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2025-04-08 14:39:27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액화수소 분야 강소기업' 하이리움산업, 상장 통해 제2 도약 '시동'

기술특례상장 평가 진행…9월께 주권상장 신청 계획 金 대표 "빠르면 11월께 일반 공모…글로벌 시장 공략" 독일에 유럽법인, 인도 법인 추가 계획…美·中엔 설립 "韓, 드론·배 등에 액화수소탱크 올리는 법규 조차 없어" 액화수소분야 강소기업인 하이리움산업이 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시도한다. 하이리움산업은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생산·저장·이송·안전 기술을 독자 개발한 회사로 액화수소와 관련해 국내엔 경쟁자가 없다. 8일 하이리움산업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부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평가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상반기 사업결산을 거쳐 9월에는 주권상장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11월쯤에는 일반 공모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 박사 출신인 김 대표는 20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액화수소를 연구하다 2014년에 하이리움을 창업했다. 하이리움은 기업은행, 산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현대차, 포스코, SK가스 등은 전략적투자자(SI)로 각각 참여하며 지금까지 누적 40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기업가치는 1247억원에 달한다. 작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예비 유니콘 15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수소 액화, 액화충전소, 운송트레일러, 저장탱크, 수소드론 등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산업 전 주기를 다 커버하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연구개발(R&D)에 적지 않은 투자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영하 253℃의 극저온으로 액화한 것이다. 이렇게하면 부피는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효율을 높일 수 있고 액화 상태이기 때문에 운반하는데도 매우 안전하다. 김 대표가 하이리움을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액화수소탱크, 액화기, 수소드론 및 수소충전소와 관련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에서 취득한 등록특허만 52건, 특허출원은 58건에 달한다. 하이리움이 초저온 탱크 제조 글로벌 1위 기업인 미국 차트인더스트리와 함께 만든 액화수소 운송트레일러는 SK, 효성에 납품했다. 제안은 차트가 먼저 했다. 하이리움이 설계해 직접 제조하고 있는 이중으로 된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경쟁사 제품보다 오히려 가볍고 저장용량은 2~4배 더 많다. 이 저장탱크는 수소차,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수소선박 등 활용도가 매우 넓다. 저장탱크는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영국 등에도 납품했다. 미국의 수소기업 엘리먼트1도 하이리움이 개발한 수소액화기 때문에 '러브콜'을 보냈다. 하이리움의 100㎏/day급 수소액화기는 '수소 도시'를 지향하는 강원도 삼척시에 지난해 설치한 바 있다. 또 하이리움이 개발한 액화수소 드론은 6시간44분간 체공했다는 공식인증(2024년 4월5일)을 국내에서 받았다.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드론 1호기는 육군 아미타이거에 공급했다. "한국에는 드론에 액화수소 탱크를 올리는 법규가 없다. 차량도 마찬가지다. 법규가 없어 액화수소탱크를 장착한 배를 바다에 띄우질 못하고 있다. 모든 부품을 국산화했는데도 제도가 받춰주질 않는게 현실이다. 유럽, 미국, 중동 등은 그렇지 않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슈퍼카 브랜드들도 액화수소 연료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멀었다." 김 대표는 조만간 독일(에쎈)에 유럽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인도(뉴델리)에도 마찬가지다. 미국(LA), 중국(상하이)에는 이미 법인이 있다. 세계시장이 김 대표와 하이리움의 타깃이다.

2025-04-08 14:39:1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퓨처플레이, 권오형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퓨처플레이3.0 이제는 성장의 시간 퓨처플레이가 인사 단행을 통해 3.0시대를 연다. 퓨처플레이가 기존의 류중희·권오형 각자 대표 체제에서 권오형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퓨처플레이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까지 밀착 지원해 온 투자사다. 2022년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섰다. 운용자산은 2770억 원으로, 최근 2년 사이 1700억 원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권오형 대표 단독체제 전략을 내세웠다. 권 대표는 ▲미국 메사추세츠대학교 엠허스트 졸업 ▲딜로이트 보스턴 및 베트남 지사 근무 ▲피노미얼을 거쳤다. 이후 2015년 퓨처플레이에 정식 공채로 입사해 인베스트먼트 그룹 투자 총괄을 맡았다. 권대표는 퓨처플레이의 정체성을 액셀러레이터 중심에서 종합 AC/VC로 전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퓨처플레이는 기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라이프스타일 등 글로벌 성장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퓨처플레이는 기술,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1등이 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하며, 예비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최고의 파트너가 되려고 한다"며 "이번 체제 개편을 계기로 퓨처플레이의 새로운 미래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8 14:38:4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수원시, 시민 체감형 정원 및 공원 사업 추진

"집에서 잘 자라도록 돌볼 거예요!" 지난 2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서호꽃뫼공원 한쪽에 초록색 트럭이 자리를 잡았다. '수원수목원'이라고 적힌 트럭이 열리자, 안에는 모종삽과 호미, 앞치마 등 정원용품이 걸려 있었다. 여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흙과 어린 식물 모종 등을 펼치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이 문을 열었다. 식목 행사에 맞춰 시범 운영한 정원상담실의 첫 손님은 6~7세 어린이들. 세류동 홍익어린이집에서 방문한 어린이 20여명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체험 키트를 하나씩 꾸몄다. 화분에 상추를 심고, 이끼와 돌로 작은 테라리움 상자를 장식하기도 했다. 흙과 식물을 만지며 생애 첫 반려식물을 만난 어린이들이 정원문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인솔 교사 김미진씨는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지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아쉬웠는데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로 생태를 알려줄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다른 어린이집도 신청해 참여할 수 있도록 입소문을 낼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내 집 안, 내 집 앞으로…정원 문화 '확대' 찾아가는 새빛 정원상담실은 수원시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생활 속 정원문화 창출을 위해 수원수목원(일월·영흥) 내에 운영하던 정원상담실의 접근성을 개선해 더 많은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정원상담실에서는 식물 전문가들이 직접 정원 가꾸기의 궁금증이나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식물을 직접 가꾸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국나무의사협회 수원시분회, ㈔생태조경협회, 수원수목원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행정복지센터는 물론 복지시설, 공동주택단지, 학교 등 정원상담이 필요한 어디든 찾아갈 예정이다. 정원문화 확대는 올해 수원시 녹지사업의 주요 방향이다. 먼저 수원시내 1천개 조성을 목표로 한 손바닥정원은 도심 곳곳에서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 역할을 한다. 유휴지나 자투리 공간, 틈새 등 도시 내 작은 공간에 식물을 심어 녹색지대를 확산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경험하게 해준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이후 2년간 624곳의 손바닥정원이 만들어졌는데, 올해는 266개소를 추가해 손바닥정원의 총 면적을 5만㎡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버스정류장, 벽면, 꽃길 등 손바닥정원이 다양한 모습으로 실현되는 것도 주안점이다. 1만㎡ 규모의 근린공원 5개가 수원 전역에 점과 선으로 초록의 정원을 만드는 셈이다. 정원 문화 확산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주력한다. 지난 2023년부터 연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했던 정원의 날을 정원문화와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의 축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원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정원문화 진흥의 근거를 마련하고, 그 안에 정원의 날 운영에 관한 내용을 명시해 하반기 중 선포할 예정이다. 수원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원 만들기에 필요한 도구를 빌려주는 도구지원센터는 총 3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공원녹지사업소나 각 구청 공원녹지과는 물론 28개 동에도 도구지원센터가 생긴다. 덕분에 가까운 곳에서 정원이나 반려식물을 가꿀 때 사용하는 도구들을 빌려 쓸 수 있으니 나만의 정원을 시작하는데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 수 있다. 수원시는 또 정원 및 조경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조경관리자 교육 등을 확대해 정원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재미, 힐링, 커뮤니티까지…공원 활용 '기대' 도심의 푸름을 더하는 수원시내 공원들도 다각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다. 주변 주민들이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위주로 이용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 가능한 공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공원녹지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수원시는 시민들의 공원 이용 행태와 만족도를 확인했다. 공원 이용 활성화 기반과 환경을 구축하고자 진행한 설문조사는 지난해 5~6월 '새빛톡톡'을 통해 1천751명이 참여했다. 응답자들은 89.3%는 산책과 운동을 목적으로 공원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50세 이하는 주로 저녁 시간대에, 50세 이상은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공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인 공원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83.5%로 높았으나, 공원 내 행사나 프로그램은 '만족한다'가 69.6%로 차이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수원시는 시민이 다양한 여가와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공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공원 이용 활성화 계획에는 수원지역 공원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구체적 방안이 포함된다. 주변 자연을 감상하며 복합문화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원 내 카페를 조성하는 것이 그 예다. 공원에 특화된 공공카페를 조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생기면 해당 공원이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원 프로그램은 지역에 활력을 가져오는 마중물 역할이 가능하도록 계획한다. 버스킹, 생태 및 독서, 건강과 환경을 위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플리마켓, 지역상권, 관광 등이 연계된 프로그램이 공원마다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수원시는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특히 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도 꾀한다.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기존 어린이공원을 가족공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구도심에 위치해 어린이의 이용이 거의 사라진 지역 내 어린이공원의 경우 교양 및 편익시설을 갖춘 가족공원으로 리모델링하면 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고, 내년부터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같은 공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구상이 보다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수원시는 지난 7일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29개 관련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공원 이용 활성화의 필요성과 방안,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만족 더하는 시민 참여…민-관 협력 '강화' 수원시는 지역 내 정원 문화를 확대하고, 공원의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 과정에 민간 기관 및 시민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녹지 사업과 관련 부서는 물론 협업기관과 전문가, 민간 업체 등을 모두 아우르며 수원을 더 푸른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은다. 우선 수원시는 도시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원녹지 계획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수원에 새로 생기는 공원과 녹지가 이용자인 시민에게 보다 효과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관련 부서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 협업기관들이 참여하는 공원녹지협의회도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를 중심으로 수원도시공사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수원도시재단이 정례적으로 모여 각 기관의 정책 사업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보다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개발에는 공원녹지정책연구회가 힘을 보탠다. 도시 및 조경 분야 전문가와 함께 지역 사정에 걸맞은 맞춤형 공원녹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공원 이용 활성화 및 거점 어린이공원 등 다양한 공원 사업 확대의 출발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단체와의 협력도 강화된다. 지역 내에서 녹지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가 네트워킹하며 대시민 녹지서비스를 제고하는 의견을 더한다. 조경 관련 단체, 나무의사협회, 수목원 자원봉사자와 손바닥정원단 등이 녹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원의 공원과 정원이 시민들에게 더 가깝고 즐거운 곳이 되도록 내실 있게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들고 느끼고 체험하는 공원 및 정원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08 14:38:39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