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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기장시장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실시

기장군은 오는 4월 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기장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 주관으로,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 국내산 수산물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 구매 시 온누리 상품권 1만원, 6만 7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구역 내 국내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72개 점포에서 진행되며 온누리상품권 소진 시 행사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기장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국내산 수산물 구매 후 상인이 간편환급시스템에 구매 내역을 등록하면, 기장시장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환급 부스에서 구매 내역과 본인 확인 후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장기적인 경기 악화와 높은 체감 물가에 따라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 활성화로 기장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기장시장 일원이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뒤 자율상권구역 내 국내산 수산물 도소매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점포는 매장 앞에 안내문이 부착돼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25-03-26 09:46: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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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송림 생태해설 프로그램 4월부터 운영

하동생태해설사회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하동송림공원에서 '송림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하동군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매주 토·일요일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은 맑은 날씨를 기준으로 하고, 비가 오거나 미세 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일 때, 그리고 혹서기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참여자들은 생태해설사의 송림 해설 및 각종 해설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예약은 수시로 받고 있으며 지리산생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직접 접수할 수 있다. 주말에는 신청 인원과 상관없이 상시 운영되나, 평일에는 최소 10명 이상 신청 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 학교·협회 등 단체는 평일 중 예약을 통해 수시로 참여가 가능하다. 박영희 회장은 "송림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하동송림과 섬진강의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아름다운 하동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방문객들은 "해설을 들으며 평소 스쳐 지나갔던 나무 한 그루, 강물 한 줄기에도 깊은 의미가 담겨 있음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많은 이들의 생생한 후기는 하동의 생태관광이 자연경관과 함께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태해설 프로그램은 하동군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생태학적 인식을 향상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5-03-26 09:39: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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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청년 독박' 논란…'구조개혁'이 해법?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연금개혁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보험료율 및 소득대체율 인상을 골자로 한 개혁안이 청년 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겼다는 지적이다. 여·야 지도부는 향후 구조개혁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방침이지만 논의를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험료율은 해마다 0.5%포인트(p)씩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즉각 인상된다. 보험료가 점진적으로 인상되는 반면, 소득대체율은 즉각 인상돼 기성세대에 유리한 구조다. 개정안 통과 이후 여·야 3040세대 의원 8명은 이번 연금개혁 논의에서 청년이 소외됐으며, 미래에 보험료율을 부담하게 될 청년 세대야말로 논의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공동 성명을 냈다. 이들은 지난 2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본회의 표결에서도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은 "이미 수급 연령이거나 불과 수년 내에 수급 대상에 들어가게 되는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세대가 받을 돈은 인상하면서 보험료 부담은 젊은 세대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이 존재한다"라며 "그러므로 (향후 구성될) 연금특위는 구성부터 3040세대 의원들이 절반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연금개혁의 주축이 됐던 여·야 지도부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연금특위에서 논의될 구조개혁을 통해 세대 간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연금 문제를 세대와 세대가 싸우는 방식으로 풀어선 안된다"라며 "젊은 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구조로 연금 개혁특위가 구성되도록 당 지도부나 국회의장에게 의견을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3040세대 국회의원들이 향후 구성될 연금개혁 논의 과정에 3040세대 의원이 절반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며 "이런 요청을 수용해 향후 연금특위 구성 시 (여당에서는) 3040세대 의원들을 전면 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여·야가 향후 연금개혁 논의에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실제 입법까지 난항을 예상하고 있다. 자동조정장치를 비롯해 앞서 논의됐던 구조개혁안들이 청년 세대에 불리한 부분이 있어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국민연금의 구조개혁 방안으로 '자동조정장치'를 제시했다. 출생률과 기대수명 등 사회적 변수에 따라 지급액과 보험료율을 조정하는 제도다. 출생률 반등 없이는 지급액 감소가 필연적인 만큼, 청년 세대에서 반발할 가능성도 크다.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대한 여·야 간 견해차도 명확하다. 여당은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자동조정장치 도입 시 지급액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자동 삭감 장치'라며 반대하고 있다. 전진숙 민주당 의원실은 자동 조정 장치 도입 시 전 세대에 걸쳐 연금 수령액이 기존보다 21% 삭감될 것으로 추계했다. 정부는 재정안정을 위해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시는 분은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하시고, 일각에서는 소득대체율이 다른 나라보다 낮은 상황에서 장치를 도입하면 자동으로 (수급액이) 삭감되는 것은 아니냐 하고 반대 의견을 내신 만큼 특위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다"라며 "연금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는 자동조정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3-26 09:35: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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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폐지·우유갑 재활용 친환경 휴지 기부

부산항만공사가 2024년 한 해 동안 지역 사회와 함께 폐지와 우유갑을 수거·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휴지 1600개를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BPA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친환경 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본사에서 배출되는 폐지와 사내 카페에서 사용된 우유갑을 재가공해 친환경 휴지를 제작,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그 참여 범위를 넓혀, 본사 인근 카페 7곳과 부산항 입주 기업 1곳이 우유갑 수거에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더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24년 한 해 동안 총 5650㎏의 재활용 자원이 모였다. 폐지 5450㎏, 우유갑 200㎏이 재활용돼 총 1013개의 친환경 휴지가 탄생했다. BPA는 이에 더해 587개의 재생 휴지를 추가 구매해, 총 1600개의 휴지를 BPA 희망곳간 16개 호점에 각 100개씩 전달했다. 지난 24일 BPA 임직원 10여 명이 본사 대강당에 모여 휴지 1600개를 기부하기 위한 소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친환경 나눔 행사의 취지를 알리고 앞으로 진행되는 사업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스티커 부착 작업 등을 병행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한 해 동안 인근 이웃들과 함께 모아온 폐지들이 또 다른 이웃들을 위한 생필품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6 09:29: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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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태양글로발 대표,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4일 오후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태양글로발 김경호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 가입식에는 기부자인 김경호 태양글로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 이성근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장, 송해화 오션엔텍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며 김경호 대표이사는 성금 1억원을 기부 약정하며 부산 382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1981년생인 김경호 대표이사는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했던 환경이었지만 학업과 경제 활동을 병행하며 열심히 살았고, 성실함과 다양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태양글로발을 창업했다. 태양글로발은 현재 선박엔진부품을 제조해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는 등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경호 대표이사는 "어렸을 적, 남들보다 힘들게 살아왔으나 아내를 만나고 가정을 꾸리며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과 지지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나눔은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나의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오기를 바란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이수태 회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는 힘든 이웃들이 많다"며 "김경호 대표이사님의 소중한 성금은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근 부산아너클럽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결핍을 극복하고 기업인으로 성장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부산아너클럽은 김경호 대표이사와 함께 따뜻한 부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1년에 2000만원씩 5년간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문의는 부산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3-26 09:28:2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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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 부산·울산 중소기업 4월 경기 전망...소폭 상승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25개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2025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78.6로 전월(77.8) 대비 0.8p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80.8) 대비 2.2p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전망지수는 81.9으로 전월(76.2) 대비 5.7p 상승했고, 비제조업 전망지수(75.0)는 전월(79.7) 대비 4.7p 하락했다. 경기 변동 항목별로는 ▲생산 전망이 전월 대비 상승(80.2→84.8, +4.6p) ▲수출 전망 역시 전월 대비 상승(88.1→91.5, +3.4p)했으나, ▲생산 설비(102.3→102.9, +0.6p) ▲제품 재고(100.9→100.6, -0.3p) 수준 전망이 100 이상 지속돼 경기 수축 국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5%로 전월(70.0%) 대비 0.5%p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69.8%) 대비 0.7%p 상승했다. 3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 사항은 ▲인건비 상승 48.0% 으로 나타났고, ▲매출 부진 38.2% ▲업체 간 경쟁 심화 27.7% ▲원자재 가격 상승 26.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경기전망지수가 올해 1월 67.6을 저점으로 서서히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과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소상공인·소기업의 대표자의 퇴직금이이자 최후의 보루인 노란우산 해지 건수가 올해 2월 처음으로 월 1만 건을 돌파했고, 지급된 폐업 공제금이 1434억원으로 역대 2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제 경기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완화와 더불어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추경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3-26 09:28: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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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장사 잇단 유상증자에 주주 우려 확산…상법 개정 앞두고 '선제 추진' 논란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야당의 상법 개정이 추진되면 대규모 유상증자 등이 어려울 수 있어 일부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서두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그룹 계열사의 대형 유상증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유상증자는 이자 부담 없이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글로벌 방위산업 및 조선해양 분야의 거점 확충 등을 목적으로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는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1조6000억원은 해외 공장 설립에, 9000억원은 국내 추진장약(MCS) 스마트 팩토리 시설 및 주요 방산 사업장 설비 및 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방산·조선해양 해외 거점 추가 확보에도 8000억원을 투자한다.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에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3% 넘게 급락했고, 모회사 한화(-12.53%)를 비롯해 한화시스템(-6.19%), 한화솔루션(-5.78%) 등 그룹 전반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회사는 자금 대부분을 사업 확장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11조4200억원, 영업이익 1조73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2%, 191%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2조9677억원에 달해 굳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필요했는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조달 자금이 단시일 내에 모두 집행되는 것이 아니라 3~4년에 걸쳐 집행될 것이라는 사측의 발표를 고려했을 때 연간 필요 자금은 최대 1~2조원 수준"이라며 "매년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흐름만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투자 규모임에도 대규모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은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 아쉬운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역시 지난 14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는데 주가가 6% 넘게 하락했다. 회사는 이 자금을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향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상증자 발표가 논란으로 번진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고려아연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기습 발표했지만, 당시 경영권 분쟁 중이던 상황에서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고, 금융당국의 정정신고서 요구 끝에 계획이 철회됐다. 잇단 유상증자 발표를 두고 시장에서는 상법 개정을 앞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유상증자 자체가 부정적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시기적으로 상법 개정을 의식한 결정일 가능성도 있다"며 "경영진이 법 개정 전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려 한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유상증자가 기존 주주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결정과 명확한 자금 활용 계획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이 상법 개정 전에 유상증자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배경에는 편법 승계나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목적이 있을 수 있다"며 "주주들은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3-26 09:13: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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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에 경북서 9명 사망…청송·안동·영양·영덕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역별 사망자는 청송군 1명, 안동시 1명, 영덕군 3명, 영양군 4명 등 총 9명이다. 청송군 청송읍의 한 도로에서는 이날 오후 7시께 A(60대·여)씨가 불에 탄 상태로 지나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 조사 확인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같은날 오후 6시54분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한 주택 마당에서 B(70대·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같은 마을에 사는 가족은 B씨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마당에서 쓰러져있는 B씨 발견했다.영양군에서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에서는 이날 오후 11시11분께 불에 탄 시신 3구가 발견됐다. 또 오후 11시께는 석보면 화매리에서도 1명이 숨졌다.영덕군에서도 3명이 숨졌다. 현재 영덕지역은 산불로 인해 통신 등이 끊겨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발견 위치 및 신원 파악 등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8명 모두 산불에 의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6 09:11: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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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신청사 12월 준공…“지역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6일 교육청 신청사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신청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안전 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사의 공정률은 지난 1일 기준 40%이다. 현재 사용 중인 종로구 청사는 1981년 지어져 44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되고, 직무 공간과 회의실 및 민원편의시설 등의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다. 그럼에도 문화재 보호구역에 위치해 증·개축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7년 청사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2022년 구(舊) 수도여고 부지에 신청사를 짓고 있다. 신청사는 '개방과 소통의 광장'이라는 설계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3만9937㎡ 규모로 건설된다. 신청사는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친환경 녹색건축물이 특징이다. 1~3층에는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북카페, 커뮤니티 계단, 컨퍼런스룸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4~6층에는 ICT 기술 활용해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클라우드 프린팅, 자율좌석제를 적용한 스마트 직무공간으로 구성된다. 모든 층에는 회의실과 휴게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신청사에는 스마트워크센터도 설치돼 청사로 출장을 오거나 본청 직원들과 현장에서 협업해야 하는 외부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을 위한 직장어린이집도 마련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미래 서울교육을 열어갈 신청사를 안전하고 튼튼하게 짓는 동시에, 과거 행정효율성만을 강조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시민, 학생, 교직원 모두에게 다양한 경험과 교류 활동을 촉진하는 서울교육의 상징적 장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26 09:07:1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