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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대표, KAIST서 특강…"'피벗(Pivot)' 역량은 미래 혁신의 원동력"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진행했다. 엔지니어 출신 CEO인 문 대표는 이날 피벗(전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지난 17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진행한 리더십 특강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대하는 '피벗' 역량을 통해 개인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벗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대하며 개인 또는 조직이 가진 역량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을 뜻한다. 문 대표는 "기업도 사람도 그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피벗 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생존을 좌우한다"며 "LG이노텍도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로보틱스, 우주·항공 등 회사의 원천기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미래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강에서 문 대표가 지속 강조한 또 다른 키워드는 '가치'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LG이노텍과 같은 B2B 제조기업은 가격이 아닌 차별화한 가치로 시장에서 승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그는 "동일한 기술일지라도 고객의 요구로 개발한 기술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먼저 제안해 개발한 기술의 가치는 확연히 차이 날 수밖에 없다"며 "차별적 고객가치가 곧 우리 기술을 명품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제적 마인드로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센싱하고 최적의 설루션을 빠르게 제공해,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가치로 시장을 압도하는 명품 B2B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표는 LG이노텍에서 개발자로 회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 광학솔루션연구소장,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을 글로벌 1등 사업으로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아, CSO를 거쳐 2023년 CEO로 임명됐다.

2025-10-19 14:39: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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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반침하 예방 ‘GPR 탐사’ 10년 성과…조사 12배↑·공동 발생 5분의 1↓

서울시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GPR(지표투과레이더,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조사연장은 약 12배 늘고 1㎞당 발견된 공동(땅속 공간) 수는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GPR 탐사는 지표에 전파를 쏘아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해 땅속 공간을 선제적으로 발견·조치하는 대표적 지반침하 예방 활동이다. 서울시는 2014년 11월 전국 최초 GPR 탐사를 도입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례 탐사해 왔다. 연간 조사연장은 2015년 614㎞에서 지난달 기준 약 7169㎞로 약 11.7배 증가했다. 시는 연말까지 9000㎞에 대한 탐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려 연간 1만8000㎞를 탐사할 계획이다. 또 굴착공사장 주변, 일반도로 구간 등도 매년 전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을 현재 7명에서 올해 말까지 10명으로 확충하고, 차량형 GPR 장비 3대를 연말까지 추가로 확보해 총 10대(차량형 7대, 핸드형 3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GPR 탐사가 시작된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조사연장은 총 3만 3129㎞에 달하며, 이 기간 발견된 공동은 총 7760개로 집계됐다. 전체 기간 중 1㎞당 공동 발견율은 약 0.23개 수준이다. 탐사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연간 발견되는 공동의 수도 늘었으나, 1㎞당 공동 발견 건수는 2015년 0.41개에서 올해 0.08개로 10년간 약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는 촘촘한 GPR 탐사를 통해 공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제거한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시는 굴착공사장에 주변에 대한 GPR 탐사도 대폭 강화했다. 지난 4월부터 굴착공사장 인근에 대해 매월 1회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하철·도로터널 등 대형 공사장 주변은 주 1회 집중점검 중이다. 이는 최근 굴착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지반침하 사고로 높아진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서울시는 지속해서 GPR 탐사를 강화해 왔으며 발견된 공동은 100% 신속 조치해 지반침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며 "GPR 탐사뿐만 아니라 굴착공사장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9 14:37: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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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서 테크 포럼...노태문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

삼성전자가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의 네트워킹 및 기술 교류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술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2025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진행됐다. 포럼에는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 삼성전자 경영진에는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이 포함됐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일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앰비언트 AI'"로, 각 사업부 임원들이 삼성전자의 AI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삼성리서치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은 '자율적 목표 수행을 위한 인공지능(Agentic AI)'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로 도약하겠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고 과감하게 발굴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사장은 "도전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9 14:36: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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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존엄한 죽음 지원하는 '공용윤리위원회', 확대 필요성에도 예산·인력 부족

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가 권역별로 공용윤리위원회(공용윤리위)를 설치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의료기관이 위탁협약을 맺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예산과 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공용윤리위 연명의료결정'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용윤리위 13개소 별 위탁협약을 맺은 종합병원, 병원, 요양기관의 수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인력과 예산은 제도 시행 8년 차에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정체 상태였다. 정부는 치료 효과가 전혀 없이 생명을 연장하는 연명 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향서)'를 보건소, 복지관 등 등록기관에서 받고 있다. 의향서는 현재 2025년 9월 기준 306만9584명이 작성했다.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임종기에 다다랐을 때, 의향서 작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자체적으로 '윤리위원회'를 설치해야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다수의 임종기 환자가 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요양병원의 경우 2025년9월 기준 1320곳 중 169곳(등록률 12.8%)만 의향서 작성 여부를 알 수 있다.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문서로 작성했음에도 요양병원 10곳 중 9곳은 해당 정보를 알 수 없어 환자가 의사에 반하는 연명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상급종합병원에 '공용윤리위'를 설치하고 의료기관이 별도의 비용 없이 위탁협약을 맺으면 의향서 작성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권역별로 13개소(강원대학교 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부산대·영남대·인하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이손요양병원)가 설치돼 있다.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9년 공용윤리위와 위탁협약을 맺은 의료기관은 연도별로 51곳(2019년), 80곳(2020년), 89곳(2021년), 119곳(2022년), 157곳(2023년), 189곳(2024년), 216곳(2025년)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공용윤리위에 위탁협약을 맺은 의료기관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은 13개소에 1명씩, 13명으로 그 중 정규직으로 고용된 직원은 5명에 불과했다. 공용윤리위 별 위탁협약을 맺은 기관 수는 최소 7곳에서 31곳인데, 국립암센터의 경우 1명의 담당 직원이 의료기관 31곳을 담당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병원은 전담인력 1명이 27개 기관, 부산대학교 병원은 24개 기관을 담당하고 있다. 전담인력의 업무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등결정과 관련하여 환자·환자 가족·의료인이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상담을 제공하고, 의탁 의료기관 대상 연명의료 및 의료윤리 관련 교육, 상담 중 필요한 사항을 심의한다. 보건복지부는 공용윤리위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와 인건비(급여)를 지원하고 있는데, 현재 예산으론 위원회 별 1명 이상의 공용윤리위원회 전담 인력을 고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2024년 기준 인건비는 정규직 기준 6000만원 이내, 계약직은 4612만5000원 이내로 지원한다. 공용윤리위 운영 및 위탁 지원사업 예산은 2018년 2억4000만원, 2019년 8억원, 2020~2023년 8억3000만원, 2024년 9억3700만원, 2025년 9억6000만원으로, 늘어나는 수요에도 예산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내년도 예산안에도 올해와 같은 9억6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정부는 2028년까지 공용윤리위를 전국 20개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지만, 인력과 예산 확충 없이 제도가 지속될 경우 현장의 업무만 가중돼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립연명의료기관의 한 관계자는 "(위탁협약율이 낮은 요양병원을 상대로) 온라인 설명회도 개최하고 요양병원협회에서 여는 학술대회에서 홍보도 하고 있지만 요양병원의 더 적극적인 참여를 일으키기 위해선 공용윤리위 전담 인력의 확충과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영석 의원은 "연명 의료 중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성숙된 만큼 여러 의료기관에서 관련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으나, 권역별 공용윤리위의 현장상황은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기 위해 인력의 적절한 배치와 이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9 14:01: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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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면회' 장동혁에, 김병기 "내란 선동"·조국 "정상 보수 아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고 밝힌 가운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2의 내란 선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윤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 장 대표는 전날(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라고 말했다. 이어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덧붙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의 극우 세력의 망동과 다를 바 없다"며 "국민의힘은 스스로 내란정당, 극우정당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극우 내란의 길로 폭주하는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장 대표는 판사 출신이라 법을 우리보다 많이 알고 법을 지켜야 하고 헌정을 수호해야 할 분이다. 그런데 내란수괴 윤석열을 투사인 양 치켜세웠다"고 했다. 이어 "법을 아는 자가 법을 무너뜨리고 헌정을 지켜야 할 사람이 헌정을 짓밟은 것"이라며 "사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고 헌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동혁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 윤석열의 계엄과 내란을 정당화하고 불법적인 폭력을 민주주의로 포장한 궤변 중에 궤변"이라며 "게다가 윤석열과 함께 좌파 정권을 무너뜨리자는 말은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제2의 내란 선동"이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정상적 보수정당이 아니라 한국형 극우정당이 됐음은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윤석열과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신주류의 특징은 '성경 말씀'과 '기도'를 제멋대로 강조하는데서 나타난다"며 "헌법 대신 성경을 앞세운다. 사실은 외면하면서 기도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매우 위험한 상태다. 앞에서 지적한 점 외에 친일, 반공, 군사독재, 내란 옹호의 이력을 종합할 때 극우 파시스트 정당이 되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이 국민의힘을 이대로 두는 것이 올바른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역할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연합정치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민주당이 역대 최다 의석을 가진 제1당이라고 하여 독주하면 장기적으로 한계에 맞닥뜨리게 된다. 총선과 대선 승리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연합정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9 13:56: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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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HD현대와 '글로벌 상생 데이'

BNK경남은행은 HD현대중공업 그리고 HD현대미포와 공동으로 '글로벌 상생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BNK경남은행 임직원과 가족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및 사내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 총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글로벌 상생 데이 행사는 지난달 BNK경남은행, 울산광역시,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 업무 협약'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본격적인 경기 관람에 앞서 임직원과 외국인 근로자들은 싸인볼, 싸인머플러를 경품으로 받는 '뽑기 이벤트'와 추억을 기록하는 '인생네컷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경기에 앞서 각 기업의 대표 직원과 외국인 근로자 대표 직원이 시축을 진행하고, 임직원 가족들이 '에스코트 키즈'와 '승리의 하이파이브'에도 참여해 글로벌 상생 데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황재철 BNK경남은행 부행장은 "HD현대중공업 그리고 HD현대미포와 공동으로 실시한 글로벌 상생 데이 행사를 통해 임직원과 가족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면서 "BNK경남은행은 울산광역시가 외국인 근로자와 상생하는 글로벌 산업도시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19 13:54: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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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라이프·DB손보·NH농협생명

KB라이프가 생성형 AI 에이전트(Agent) 서비스를 선보인다. ◆ 보험상품 상담·마케팅 콘텐츠 제작 특화 KB라이프는 고객과 직원의 업무 환경을 혁신하는 '생성형 AI Agent 서비스'를 오는 21일 전사적으로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대면 영업 활성화와 내부 업무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추진됐다. KB라이프는 보험 도메인에 최적화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기반으로 보험상품 Agent와 콘텐츠 제작 Agent를 각각 구축했다. 보험상품 Agent는 약관, 사업방법서, 상품요약서 등 주요 문서로 구성된 지식베이스를 기반으로 질문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응답한다. 기초서류 기반 응답 체계로 오답 가능성(Hallucination)을 최소화했다. 마케팅 콘텐츠 제작 Agent는 상품 안내장, 광고배너, DM(Direct Message) 등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자동 생성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AI Agent 서비스는 고객 상담 편의성과 마케팅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확대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건강관리와 중증치료를 보장하는 종합보험을 선보였다. ◆ 업계 최초 만성질환 치료비(5년지급형) 탑재 DB손해보험은 만성질환부터 중증질환까지 체계적 관리가 가능한 '건강할 때 준비하는 행복케어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업계최초로 만성질환 진단 이후에도 건강개선과 생활관리를 지원하는 현물보장 담보를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공동으로 개발해 탑재했다. 고혈압 진단 시 반지처럼 착용하는 커프리스 혈압모니터링 스마트링(CART BP)과 자동전자혈압계 제공한다. 이상지질혈증 진단 시 체성분 모니터링이 가능한 가정용 인바디로 당뇨병 진단 시에는 채혈 없이 혈당 측정가능한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제공한다. 만성질환 진단 후 지속적인 치료 지원을 위해 매년 약물치료비를 최대 5년까지 지급하는 보장을 업계최초로 개발했다. 1-5등급, 인지지원등급 등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전용 간병인사용일당도 업계최초로 개발했다.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상태별로 차등해 보장하는 환자분류체계별 요양병원입원일당을 탑재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만성질환부터 암 등 중증질환 치료까지 통합보장을 강화한 종합보험"이라며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 구조로 기존 건강보험 가입자에 대해서도 보험료 부담없이 최신의 보장을 추가 가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NH농협생명이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나섰다. ◆ 취약계층에 백미·포기김치 기부 NH농협생명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브릿지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독거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를 통해 NH농협생명은 백미와 포기김치를 전달해 지역사회 내 따뜻한 상생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전달된 식품은 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무료급식소 식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NH농협생명은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 농업인,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이번 나눔이 지역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19 13:53:2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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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속출 국정감사, 2주차에도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서 대립 예고

국회의 1주차 국정감사에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통해 여야가 대립하며 파행을 이어간 가운데, 2주차 국감에서도 여야는 각종 현안을 두고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사위 국정감사는 1주차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하고 관례상 이석하는 걸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막은 뒤 여당 의원이 일방적인 질의를 한 바 있다. 조 대법원장이 사법부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국감장에서 발언했지만, 민주당은 이재명 당시 대통령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항소심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것을 '대선 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진 대법원 국정감사에서도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초유의 대법원 현장검증을 시도하며 논란이 됐다. 2주차 법사위 국정감사는 20일 서울중앙지법, 23일 서울고검·중앙지검 등 검찰청, 24일 법제처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상대로 치러진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국감엔 내란 사건 재판을 맡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재판 공정성 의혹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대법관 증원과 재판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할 수 있는 '재판소원' 제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재판소원제가 당론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사개특위(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안으로도 '재판소원'은 발의하지 않는다"며 "발의를 하면 논의의 장으로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 될 것"이라며 "충분히 논의해서 결정한다"고 부연했다. 당 사개특위는 오는 20일 사법개혁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책인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서도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격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 등 총 37곳을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대출 한도와 금융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년과 서민의 내 집 마련에 철퇴를 가했다는 논란이 일자 기자간담회에서 "당 정책위원회에서 (공급 대책을) 검토하고 있고, 검토가 끝나면 연말이나 연초를 목표로 해서 발표도 고려하고 있다"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이재명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공급 대책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부는 '10·15 재앙'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보유세 인상까지 예고했다.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은 스스로 뒤집혔다"며 "결국 보유세는 세입자에게 전가되고, 전세 매물은 줄며, 임대료는 폭등할 것아다. 이재명 정부의 경제는 한마디로'세금주도 성장'"이라고 비판했다.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는 정부에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외통위는 오는 22일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라오스 대사관 등을 상대로 현장 국감을 실시한다.

2025-10-19 13:52: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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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특허 지원사업 공모

해양수산부가 '시험시공 지원대상 신기술'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 건설분야 국내 신기술 및 특허 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의 일환으로, 신청 기간은 10월20일부터 12월12일까지 8주간이다. 시험시공이란 현장시공 실적이 없는 특허나 신기술에 대해 공사의 일정부분에 시공기회를 부여해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비용과 적정공간을 국가에서 제공한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건설분야의 우수한 국내 신기술들이 비용 때문에 성능 검증을 받지 못하고, 시공 실적이 없어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문제의 개선을 모색 중이다. 이에 지난 2018년부터 '해양수산 건설공사의 신기술 활용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시험시공 지원제도를 운영해 왔다. 총 61건의 시험시공 지원기술 중 30건은 최종지원기술로 선정돼 3건은 준공, 17건은 착공, 5건은 설계(예정 1건 포함), 5건은 관련 절차 이행 및 기타 검토가 진행 중이다. 올해도 공모를 통해 '신기술 활용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시험시공 지원대상 예비후보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방해양수산청과 시험시공 적용 가능사업에 대한 협의를 거쳐 시험시공 지원대상 신기술을 최종 선정, 공개할 계획이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국장은 "국내 해양수산 건설 신기술의 활용에서부터 성능 검증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 제도를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해양수산 건설분야 기술의 전반적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19 13:44: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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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5등급제 앞둔 현 고1, 전국 평균점수 높아져… 상위권 불안

202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고교 내신이 5등급 절대평가제로 전면 전환되는 가운데, 첫 적용 대상인 현 고1 학생들의 1학기 학교 시험 평균점수가 전국적으로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개편을 앞두고 학교별 원점수와 등급 간 격차, 그리고 대학 입시 반영 방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9일 종로학원이 전국 1781개 고등학교(일반고 1693개, 특목·자사고 88개)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주요 5개 교과의 평균 점수는 전년 67.1점에서 올해 70.1점으로 3점 상승했다. 학업성취도 A등급(90점 이상) 비율도 20.5%에서 23.7%로 3.2%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점, 경기·인천(경인권)이 3.9점, 지방이 2.7점 각각 상승했으며, 전국 모든 권역에서 시험 평균점수가 전년보다 올랐다. 특히 세종시가 평균 74.0점으로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고, 충남은 전년 대비 4.7점 상승으로 상승폭이 컸다. 특목·자사고의 주요 5개 교과 평균점수는 79.6점(전년 78.4점 대비 1.2점 상승)이었으며, A등급 비율도 48.5%(+2.9%p)로 높았다. 학교별로는 ▲외대부고(93.1점) ▲청심국제고(92.0점) ▲안양외고(91.9점)가 평균점수 상위권에 올랐고, A등급 비율은 ▲서울국제고(94.4%) ▲대일외고(88.9%) ▲안양외고(87.4%) 순으로 높았다.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뀐다. 상위 10%가 1등급, 상위 34%까지가 2등급에 포함되며, 이로 인해 상위권 학생 간 등급 동점자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신 성적은 단순 등급 외에 과목별 원점수·학교 평균·표준편차까지 대학에 제공된다. 이 때문에 같은 등급이라도 시험 난이도에 따라 원점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등급은 같아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수험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고교 현장에서는 내신 변별력 확보와 학생 원점수 관리 사이에서 시험 난이도 조정이 어려워지고, 대학 역시 일반고와 특목·자사고 간 내신 격차를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내신 5등급제 도입 이후 1·2등급 동점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대학이 등급뿐 아니라 원점수와 표준편차를 함께 반영할 경우, 학교 간 시험 난이도에 따른 불이익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9 13:41: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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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기자재 기업 14곳과 '사우디 농업박람회' 참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산 농기자재의 중동시장 판로 확보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이달 20~23일 나흘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5 사우디아라비아 농업박람회(Saudi Agriculture 2025)'에 국내 농기자재 기업 14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친환경농자재, 농기계, 비료, 농약 등 K-농기자재를 홍보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총 14개사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친환경농자재 6개사-천지바이오, 고려바이오, 새턴바이오텍, 케이에스씨, 쉐어그린 ▲농기계 2개사-위캔글로벌, 헬퍼로보텍 ▲비료 2개사-코트그린 농업회사법인, 효성오앤비 ▲시설자재 3개사-대양, 리츠, 이시시 ▲농약 1개사-한얼싸이언스 등이다. 이번 박람회는 중동 등 세계 농업 기술, 기자재, 식품가공 및 축산 등 농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국제 박람회이다. 세계 29개국에서 37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농업부문 관계자 2만7000여 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농업시장 규모는 2025년 181억 달러에서 2030년 257억 달러까지 연평균 7.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비료와 농약, 친환경 농자재·시설자재 등 농기자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사막기후 극복과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스마트농업에 관심이 많아, 국내 농기자재 수출업체의 진출 의지가 높은 곳이다. 농식품부는 공동홍보관 운영과 함께, 현지 컨설팅 전문기관과 협업해 바이어 발굴도 주선한다. 또 전문 통역사를 배치해 1:1 수출상담을 진행해 MOU 체결, 구매계약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람회 개최 첫날인 20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함께 '2025 사우디아라비아 K-스마트팜 로드쇼'도 개최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K-농기자재와 스마트팜의 수출 및 교류·교역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해외 박람회 뿐만 아니라 신시장개척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 준비비용 지원 등 농산업 분야 기업 수요를 고려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19 13:37: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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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등 울산 공공기관,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지역문제 해결 나서

동서발전·산업안전보건공단·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업 '지역이 묻고, 우리가 답하다'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 한국에너지공단이 울산 지역 공공기관들과 함께 주민이 직접 발굴한 지역사회 문제를 사회적기업이 해결하는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17일 소셜캠퍼스 온 울산에서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지역이 묻고, 우리가 답하다(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 공공기관들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주민이 제안한 지역 현안을 사회적기업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착수보고회에서는 ▲㈜파인건축(열교환 도료를 활용한 쾌적한 환경 조성) ▲바로가치 사회적협동조합(고령자 안전을 위한 업사이클링 안전손잡이 설치) 등 두 곳이 '지역사회 문제해결 기업'으로 선정돼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지원금을 전달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이 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9 13:31: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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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지역인재전형 줄인 대학 12곳… 정부 권고 외면한 글로컬대학 ‘도마 위’

의대 정원 확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학이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오히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방대 혁신의 핵심 모델로 내세운 '글로컬대학' 상당수가 이에 포함돼, 지역 인재 양성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2025학년도 대비 감소한 대학은 12곳, 2024학년도보다 줄어든 대학은 2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절반 이상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이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2024학년도 49.49% ▲2025학년도 59.74% ▲2026학년도 59.04%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상승하다 올해 소폭 하락했다. 정부는 "모집 인원 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줄었을 뿐, 2024학년도에 비해선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2026학년도 기준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78.57%, 가장 낮은 대학은 22.78%로, 모두 글로컬대학이었다. 전국 26개 의대 가운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20%대인 대학은 3곳으로, 강원 지역 사립대가 주를 이뤘다. 정부 권고 비율(60%)에 미치지 못한 대학은 총 10곳이며, 이 중 2곳은 기존 글로컬대학, 3곳은 최근 지정된 글로컬대학이었다. 다만 법정 의무선발 기준(지방대 40%, 강원·제주 20%)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한편,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은 전년 대비 12.35%p 오른 C대, 가장 많이 감소한 대학은 18.01%포인트 줄어든 D대로, 두 곳 모두 글로컬대학이었다.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한 대학이 동시에 최대 증가와 최대 감소를 기록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정부 권고보다 낮거나 오히려 비율을 줄인 대학 다수가 글로컬대학이라는 점은 우려스럽다"라며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선순환의 모범이 돼야 할 글로컬대학부터 교육부가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지방의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자발적으로 확대하도록 지속 독려하고,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에 해당 지표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9 13:26:0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