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 최대 변수는 'GTX'(?)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의 운행횟수와 요금 수준이 공개됐다. 이용요금은 개통시점의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파주~서울역 구간은 3700원, 삼성~동탄 구간은 3900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로 사업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된 GTX-C노선(양주 덕정~경기 수원)과 예타 면제에서 탈락한 B노선 등은 A노선의 결정사항을 토대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지는 만큼 일부 단계에서 사업 기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 삼성역까지는 30분대에 도달 할 수 있는 만큼 부동산시장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런 지역으로 ▲파주, 고양, 성남, 용인, 화성(동탄)(이상 A노선) ▲양주, 의정부, 과천, 금정, 수원(이상 C노선) ▲인천 송도, 부평, 부천, 별내, 남양주(호평·평내·마석)(이상 B노선) 등이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각 노선을 중심으로 연내 분양을 계획 중인 주요 단지들로 A노선은 총 길이 83.1㎞로 파주~고양~(광화문)~서울역~삼성~성남~용인~화성(동탄)까지의 구간이다. 당초 고양시 킨텍스에서 출발하려던 이 노선은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노선이 연장된다. 대림산업은 운정신도시3지구 A27블록에 1010가구, 대우건설도 A14블록에서 710가구를 분양한다.
고양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일산동에서 777가구(아파트 552가구, 오피스텔 225실) 규모의 주상복합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토당동에서는 두산건설이 능곡1구역을 재개발해 626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남부에선 대림산업이 성남시 금광동에서 'e편한세상 금광 그랑메종' 5320가구를 분양한다. 신영은 분당신도시 수내동에 '분당 지웰 푸르지오' 166가구를,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하반기 중 아파트 383가구와 오피스텔 125실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C노선은 총 길이 74.2㎞로 양주(덕정)~의정부~청량리~삼성~과천~금정~수원까지의 구간이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안양시 호계동 덕현지구 재개발을 통해 2761가구, GS건설은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209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별양동에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 599실을 분양한다.
수원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팔달 116-6구역을 재개발 해 2500여가구, SK건설 컨소시엄은 매교동 팔달8구역을 재개발 해 3600여가구를 공급하며 한라는 수원역 인근에 234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경기북부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앙2구역을 재개발 해 2400여가구를 공급하며 대방건설은 양주시 회천지구에 860가구를 공급한다.
B노선은 총 길이 80㎞며 인천 송도~부평~부천~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별내~남양주(호평, 평내, 마석) 등을 거친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 진접읍에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1153가구를 공급한다. 인근에는 3기신도시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8공구에 호반써밋 송도 2671가구(오피스텔 851실포함), 포스코건설이 E5블록에 351가구, F20블록 일원에 826가구 규모의 더샵 아파트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