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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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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매출 6000억 돌파

삼양식품 로고 삼양식품이 지난해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유통망 강화 전략, 주력 수출 제품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 등이 국내외 매출로 이어지며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2020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6485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21.9% 증가했다. 내수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되는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이미 2020년 3분기에 2019년도 영업이익을 넘어섰으며, 2020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식품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14.7%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컬래버레이션 신제품, 불닭브랜드 라인업 강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한 278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370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불닭소스 등으로 주력 판매 제품을 확대하고 유통망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최대 수출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0%, 18% 증가했고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특정 지역과 브랜드에 집중되어 있는 매출 구조를 개선하며 해외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시는 한편, 국내에선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21 12:01:0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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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슈완스 인수 2년…미국 식품 매출 10배 성장

미국의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아시안푸드 브랜드들이 별도로 진열된 아시아푸드존에서 비비고 비빔밥 제품을 고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와의 사업 시너지가 가속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2년전 진행한 슈완스 인수는 당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지난해 CJ제일제당 식품 매출 약 9조원으로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해외에서 나왔다. 슈완스 인수 직전인 2018년 식품 매출 해외 비중이 14%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셈이다. 슈완스를 포함한 미국 식품 매출은 2018년 3649억 원에서 지난해 3조 3286억 원으로 약 10배 성장했다. 슈완스도 CJ에 인수합병된 뒤 아시안 푸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슈완스는 아시안 푸드 시장에서 기존 1위였던 아지노모토를 제치고 점유율 부문 1위에 올랐다. 2019년 대비 약 5%p 늘어난 2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슈완스의 아시안 브랜드(PAGODA, MINH 등)와 비비고의 시너시가 구체화되면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슈완스는 지난해 미국내 주요 냉동식품 기업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28.6%, B2C 냉동식품 기준)을 기록하며, 타이슨 푸드(25.1% 성장)를 따돌리고 성장률 1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 측은 아시안 푸드의 확대가 기존 주력 제품인 피자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을 보탠 결과라고 분석했다. 2019년 3월부터 CJ제일제당 실적에 슈완스가 포함됐으며,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통합 작업이 지속됐다. 2013년 비비고 만두의 미국 진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온 CJ제일제당의 제품 경쟁력과 미국 냉동식품 업계 최고 수준인 슈완스 영업력을 결합해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차세대 핵심제품 발굴에 힘쓰고, 냉동 및 상온 가정 간편식(HMR)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미국내 식품 매출 6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슈완스도 CJ제일제당과 함께 아시안 푸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슈완스는 작년부터 유통채널에 비비고, 파고다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아시안 냉동식품 구역(Zone)을 별도로 구성한 '아시안 데스티네이션(Asian DestinationSM)'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안 데스티네이션'을 도입한 점포가 그렇지 않은 점포보다 아시안 냉동식품 매출이 6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냉동식품 시장에서 아시안·에스닉 푸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어, 이 같은 시너지 전략은 미래 시장 선점에 핵심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 인수는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두 회사의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이 결합된 '윈-윈(Win-Win)' 사례로 의미가 깊다"라며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식품제조 R&D 역량과 노하우와 슈완스 영업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No.1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21 12:01:0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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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정관장 천녹', 제품력은 올리고 가격은 그대로

KGC인삼공사가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 '정관장 천녹'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정관장 천녹'은 '하늘이 내려준 귀한 녹용'이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꾸준하게 사랑받던 녹용을 100여년 역사 정관장의 노하우로 새롭게 탄생시킨 브랜드다. 리뉴얼 제품은 녹용 농축액 '천녹정', '천녹정'의 스틱형 제품 '천녹정편', 숙지황, 구기자 등을 더한 액상파우치 '천녹톤', 여성맞춤 녹용 '천녹W' 4가지다. 기존제품 대비 녹용농축액 함량을 28% 늘렸지만 가격은 동결시켜 가성비까지 담아냈다. '정관장 천녹'은 2014년 출시 이후 연평균 175% 폭풍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0년 기준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작년에 새롭게 출시된 '정관장 천녹W'는 여성에게 필요한 맞춤형 녹용 제품으로 숙지황, 작약, 천궁, 당귀의 사물과 여성에 특화된 원료인 연자육, 약쑥, 익모초, 솔싹 등을 함유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정관장은 '천녹'의 인기 비결을 프리미엄 녹용으로 꼽았다. 녹용의 품질은 SA, A, B, C 등 총 30개의 세부등급으로 나눠진다. 녹용의 두께, 분골의 길이, 전지 길이, 무게, 특성 등의 까다로운 조건에 모두 충족한 최상위 등급은 SAT(Super A Traditional)라 부르는데, '정관장 천녹'은 천혜의 자연에서 자란 SAT만을 100% 사용한다. 또한, 녹용 관련 특허기술 7개를 보유하고 있는 정관장의 기술력과 철저한 원료관리 기준 8단계(직접계약, 관리, 안전성검증, 품질검증, 건조관리, 건조검증검수, 선별, 품질검사)까지 더해져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1-03-18 15:24:3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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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일 풀무원 전략구매실 팀장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환대 받길"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화재 후 새롭게 준공한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에서 생산한 풀무원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을 들고있다./풀무원 풀무원에는 많이 팔릴수록 적자가 나는 제품이 있다.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이다. 풀무원은 지난 2011년부터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자 콩나물 공장인 '강화도 우리마을'과 MOU를 체결했다. 재배 및 포장 기술을 지원하며, 생산량의 50%를 구매하고 있다. 단순히 금전·물질적인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장애인 50명이 스스로 돈을 벌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일할 수 있도록 자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지난 2월부터는 강화도 우리마을의 콩나물에 새 브랜드인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을 붙여 지난 2월부터 전국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앞서 강화도 우리마을은 2019년 화재로 전소했다가 2년여 만에 각계 성금으로 신축된 바 있다. 화재로 모든 것이 타버린 뒤, 발달장애인 근로자 50명이 일자리도, 희망도 함께 불타 사라진 줄 알았지만, 각계에서 구호의 손길을 내밀어 20억원의 성금이 모였다.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사업에 참여한 풀무원 전략구매실 제조식팀 홍경일 팀장, 배민환 사원은 이를 '아름다운 기적'이라고 칭했다. "공장으로부터 '화재로 사업장이 전소해 발주한 콩나물을 납품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풀무원은 바로 다음날 후원금을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우리마을을 단순히 지원의 대상이 아닌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풀무원 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인천소방본부 소방관들이 매일 119원씩 모아둔 기금 1000만원을 우리마을에 기부했다. 방송과 신문에 우리마을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자 익명의 후원자들의 후원금이 모여졌다. 지역 주민들이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후원줬으며, 강화지역 초등학생들이 용돈을 모아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풀무원 전략구매실 제조식품팀 홍경일 팀장/풀무원 화재 후 가장 먼저 연락을 취한 풀무원은 콩나물사업장이 재건될 때까지 일자리를 잃은 근로장애인들을 위해 버섯소분사업을 제공하여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콩나물사업장의 신축도 설계 및 건축, 설비에 이르기까지 풀무원의 특허기술과 전문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2020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신축한 콩나물사업장이 준공승인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의 사랑과 정성으로 우리마을에 아름다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마을 콩나물은 고품질 친환경 제품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여러 의미를 지닌다. 풀무원은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을 자사의 사회공헌 대표 브랜드인 '로하스투게더' 1호 제품으로 출시했다. 로하스투게더는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표방하는 풀무원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우리마을 콩나물은 품질 좋은 친환경 콩나물을 건강한 먹거리로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일차적인 의미 외에 발달장애 성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착한 소비라는 이차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에게 노동은 단순히 돈을 번다는 의미를 넘어 세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중요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강화도 국산콩 무농약 콩나물/풀무원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50명의 근로장애인 중에 17명이 콩나물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콩나물사업팀 외에 직업재활팀에서 일하는 근로 장애인들은 단순임가공사업으로 부품조립을 하는데 생산성이 낮지만 콩나물 생산 수익금으로 50명의 근로장애인 모두에게 최저시급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현행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작업능력이 비장애인의 70% 이하인 장애인에게는 최저임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 발달장애인의 근로생산성이 비장애인보다 떨어지는 현실에서 동등한 임금을 지급하면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풀무원 측은 발달장애인의 자활을 위해 기획된 사업인 만큼, 이를 감수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한 작업장에서 수행 가능한 업무를 반복적으로 훈련하며 긍정적인 지지를 해주면 충분히 훌륭한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장애인과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편견 없이 장애인들이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사업장 전경 작업환경에서도 근로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새로 지어진 공장은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기 위한 조건 및 환경도 갖추었다. 신축한 콩나물사업장은 발달장애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중복되는 동선이 없도록 최대한 단순하게 작업동선을 배치했다. 위험요소에 발달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안전커버와 안전표지를 설치하고, 직업훈련교사가 작업에 대한 반복적인 직무훈련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집중시간 및 체력을 고려하여 근무시간과 휴게 시간을 배치했다. 홍 팀장은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터전이 많은 사람의 정성으로 재건된다는 것은 그동안 사회에서 배제되고 주변인으로 내몰렸던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환대받고 존중받는 것을 의미하기에 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8 15:06:4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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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꿀벌 70회 날개짓 담긴 농심 '꿀꽈배기'

꿀꽈배기/농심 1972년 첫 출시된 꿀꽈배기는 국산 아카시아꿀을 사용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으로 꾸준히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출시 49년째를 맞은 꿀꽈배기는 스낵이 짭짤하고 고소해야 인기를 끈다는 통념을 깨고 출시 이듬해 500만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스낵 시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수많은 신제품이 생기고 없어지기를 반복하지만 꿀꽈배기는 자체 경쟁력으로 반세기 가까운 시대를 소비자와 함께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8일 농심에 따르면 꿀꽈배기는 최근 몇 년 동안 TV광고 하나 없이 제품이 가진 맛과 브랜드 파워로 연간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꿀꽈배기의 누적 판매량은 2020년 기준 31억개를 돌파했다. 국내 스낵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30억개를 넘어선 제품은 81억개를 돌파한 새우깡(1971년 출시)을 비롯해 손에 꼽을 정도다. 출시 초창기 꿀꽈배기 제품/농심 ◆2만4000송이의 꽃에서 나온 꿀 농심 측은 꿀꽈배기의 장수 비결을 '국산 꿀'로 꼽았다. 출시 당시 '꽈배기'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가 달콤한 스낵임을 강조하기 위해 '꿀' 자를 붙였다. 제과제빵에 흔히 쓰이는 설탕과 차별화된 원료가 필요했고, 농심은 꿀꽈배기 연구개발 과정에서 단맛의 핵심 원료를 출시 직전까지 고민했다. 꿀꽈배기 개발 당시 인공사양꿀·시럽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농심은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위해 천연 아카시아꿀 사용을 결정했다. 설탕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과 영양 면에서 월등한 벌꿀이 제격이라는 판단이었다. 당시 주요 양봉시설을 둘러본 결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아카시아꿀을 쓰기로 결정, 생산에 착수했다. 이 같은 결정은 현재 꿀꽈배기의 경쟁력이 됐다. 실제로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가는데 이는 꿀벌 한 마리가 약 70회에 걸쳐 2만4000송이의 꽃을 찾아다녀야 모을 수 있는 양이다. 꿀벌은 하루에 40~50회 외출해 꽃을 찾아다닌다. 한 번에 30~60㎎의 꽃꿀을 운반하며, 벌통에서 4㎞까지 날아다닌다. 1g의 꿀을 모으기 위해 20회에 걸쳐 8000송이의 꽃을 찾아다녀야 한다. 꿀벌은 1㎏의 꿀을 모으기 위해서는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거리인 4만㎞를 날아다닌다. 양봉농가에서 아카시아 꿀을 체밀하는 모습/농심 ◆달콤한 꿀꽈배기의 달콤한 상생 농심의 국산 꿀 구매는 양봉업계의 판로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달콤한 상생'으로 불리고 있다. 아카시아꿀은 매년 6월 전국 각지에서 채밀돼 7월부터 시장에 나온다. 농심은 주기적으로 5~6월이 되면 전국 벌꿀 생산지를 돌며 산지조사를 벌이고 있다. 매년 7~8월경에 국내 3만여 양봉 농가로부터 연 평균 170여톤의 국산 아카시아꿀을 꾸준히 구매한다. 농심은 1972년 꿀꽈배기 출시 이래로 지금까지 국산 아카시아꿀만 고집해오고 있다. 농심이 그간 구매한 꿀은 8000톤을 넘어섰는데, 스낵업계 최대 수준일 뿐 아니라 국내 연간 아카시아꿀 생산량의 25%에 해당한다. 이는 기업과 농가의 대표적 상생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국내 아카시아꿀의 30% 정도가 기업과 마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며 "농심처럼 기업이 국산 꿀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면 3만여 양봉농가는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매운꿀꽈배기 ◆국내 스낵시장 '대표 브랜드'를 꿈꾸다 농심은 꿀꽈배기를 국내 스낵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제품군을 확대 시도를 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14년 농심은 새우깡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꿀꽈배기의 제품군을 확장함으로써, 메가브랜드 창출을 목표로 '매운 꿀꽈배기'를 출시했다. 매운 꿀꽈배기는 기존 국산 아카시아 꿀로 만든 꿀꽈배기에 매운 고추장과 하바네로 고추, 하늘초 고추의 분말을 넣어 달콤함과 매콤함이 잘 어우러진 신개념 스낵이다.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 현재는 꿀꽈배기와 땅콩꽈배기 두 종류를 시중에 판매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봄한정 패키지는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세 가지 꽃의 이미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각 꽃의 꽃말과 함께 '너는 하나밖에 없는 귀한 사람이니까', '네가 걷는 내일도 꽃길이었으면' 등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넣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8 15:04:4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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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떡을 만두로' 해태, 고향만두 지짐만두 2종 출시

해태 고향만두 지짐만두 2종 해태제과가 전통 시장에서나 맛 볼 수 있는 먹거리를 만두로 구현한 고향만두 '녹두지짐'과 '고추지짐'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짐이로 가장 유명한 광장 시장의 맛을 모티브로 삼았다. 해태제과 측은 젊은이들은 물론 지짐이를 처음 맛보는 외국인 관광객조차 반하게 하는 맛의 비결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종로 할머니도 모르는 맛의 비밀'이라는 패키지의 문구도 이런 자신감을 반영한다. 지짐이 본래 맛에 충실하기 위해 맛이 아닌 만두를 재해석했다. 기존의 만두와는 달리 지긋이 누른 모양이 납작하고 속이 꽉 찼다. 튀김 가루와 녹두분말이 들어간 반죽의 식감도 바삭하다. 납작해진만큼 고르게 퍼진 열로 만두 속이 빨리 익어 한결 아삭하다. 김치·숙주·돼지고기 등 만두 속 재료는 전통 방식을 따랐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고추 지짐은 청피망으로 중화시켜 매운 맛이지만 먹기 편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모양과 조리법이 달라 기존 만두와는 다른 맛과 느낌을 주는 제품"이라며 "물 끓이는 시간을 감안하면 쪄 먹는 만두보다도 시간이 절반 정도로 줄어 편의성도 높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8 14:02:4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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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실종아동 찾기 켐페인 확대…400여대 차량에서 전개

롯데칠성 영업차량에 실종아동 찾는 안내판을 부착해 전개하는 그린리본캠페인 롯데칠성음료가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아동권리보장원 실종아동전문센터'와 함께 '그린리본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린리본 캠페인'은 지난해부터 롯데칠성음료 전국 60개 지점의 3.5톤 음료 배송영업차량 후미에 실종아동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부착해 실종아동을 찾는데 함께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안내판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희망의 상징을 담아 그린리본으로 디자인됐다. 실종아동의 이름, 사진, 나이 등 상세정보를 비롯해 제보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특히 새로 제작하는 안내판은 영업차량을 직접 운행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내판의 크기와 글씨를 더욱 크게 만들어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영업차량을 운행하는 직원들이 직접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어 영업현장의 반응이 좋았고, 자신의 운행차량에도 적용해달라는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기존 200여대에서 400여대 전 차량으로 확대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영업차량이 큰길부터 작은 골목까지 곳곳을 다니는 점을 기반으로 영업지점과 실종아동 지역을 인접하게 선정했으니 마주치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이 외에도 롯데칠성음료의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8 13:40:2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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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2PCI' 식당에 들어온 코인 이코노미

다날F&B의 카페 브랜드 달콤이 브랜드 시그니처 매장인 청계광장점 이용객에 페이코인과 만원 상당의 세트 메뉴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식품·외식 업계에 실물 결제수단으로 드물게 이용되던 암호화폐가 최근 본격적으로 실생활을 파고들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필요한 실물화폐 대신 접촉을 최소화한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업체 측에서도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로 혜택을 보면서 편리성, 프로모션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이용 촉진에 나섰다. 다날F&B는 다음 달 전국 가맹점에서 결제형 가상자산 '페이코인' 결제를 시작하기 앞서 본격적인 사용자 확보에 나섰다. 페이코인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사 카페 브랜드 '달콤' 청계광장점에서 페이코인(PCI)과 1만원 상당의 세트 메뉴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외식 전문기업 엠에프지코리아와 제휴 계약을 공식 체결하고 페이코인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백연수 다날F&B 상품마케팅팀 대리는 "대형 오피스 상권에 속한 청계광장점은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아 테이블오더부터 가상자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결제 수단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코인은 다날핀테크가 2019년에 내놓은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다날핀테크의 자체 가상자산 페이프로토콜로 쇼핑을 할 수 있다. 페이코인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 5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2월말 기준 가입자가 1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가상자산 결제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전국 달콤과 로봇카페 비트(b;eat) 매장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교보문고, 핫트랙스, BBQ치킨, KFC, 도미노피자, 주요 편의점, SSG머니 등 국내 6만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제휴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인은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결제 중개 수수료를 제거하면서 사용자에게 할인 등 실생활 혜택을 되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신세계그룹이 제공하는 페이 서비스인 'SSGPAY(쓱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 전 매장에서 페이코인을 SSG MONEY로 전환해 결제할 수 있어, 가상자산을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폭이 더욱 넓어졌다. 탐앤탐스 '탐탐코인(TOMTOM COIN)' 결제 시스템 탐앤탐스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암호화폐 '탐탐 코인'을 올해 상반기, 일차적으로 공식 애플리케이션 마이탐에 우선 도입·활용할 계획이다. 추후 전국 탐앤탐스 오프라인 매장 및 해외 매장에서도 사용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향후 사용처가 더욱 확대되고 활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가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코인의 경우 수수료가 1%대로 기존 신용카드와 비교했을 때 낮아 가맹점에게도 이익이다. CU에 따르면 생소한 결제수단인 만큼 젊은 층만 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양한 연령대에서 활용하고 있다. 전체 결제 고객 중 가장 많은 38.6%가 40대였다. 30대가 32.6%, 20대가 14.1%로 그 뒤를 이었고 60대 이상도 2.6%를 차지했다. 소비자입장에서도 편의성, 다양성, 투명성까지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설치하고 바코드를 카운터에 보여주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해 사용이 간편하다. 페이코인은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에서 전상품 상시 15%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BBQ, KFC 등 외식프랜차이즈에서도 30~50%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한편, 일상 소비 채널인 소매점에서 암호화폐를 실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암호화폐의 불안정성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커 화폐로서 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초만 해도 100원 후반대였던 1페이코인 가격은 운영사인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을 활용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힌 2월 17일부터 급등해 한때 5000원을 넘길 만큼 올랐다. 17일에는 가격이 전날보다 200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7 15:56:0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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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감사위원회 전원 사외이사가 맡는다

삼양식품 전경 삼양식품이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홍철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정무식 법무법인 공감파트너스 변호사, 이희수 예교지성회계법인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내부회계관리제도와 준법지원인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전담 부서를 조직했으며,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한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진을 보강하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해 설치되며, 회사의 업무와 회계 전반을 감독하는 내부감사기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현행 상법상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의무가 없지만 선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전원을 회계, 재무, 법무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모두 갖춘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홍철규 교수는 회계학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대학교에서 회계학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는 회계재무전문가다. KT뮤직 사외이사, 롯데정보통신 감사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전문지식과 감사위원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정무식 변호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자문위원, 경기도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사회적 이슈에 관해 조예가 깊을 뿐 아니라 상법, 공정거래법 등에 관한 법률전문가이다. 이희수 대표는 재무학 석사학위와 한국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현재 한양대 경영대학원에서 겸임교수직을 겸하며 관련 실무능력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회계재무전문가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사외이사진을 대폭 강화하면서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강소엽 HSG휴먼솔루션그룹 동기과학연구소 소장은 인사조직 중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대한 각종 코칭과 컨설팅 활동을 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신설한다. 이에 따라 향후 사외이사 선임 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은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사외이사 역할 강화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이사회 견제와 감시체계를 갖추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건전한 지배구조와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7 12:56:0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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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 춘천, 앨범 자켓 전시회'당신의 플레이리스트'개최

KT&G 상상마당 춘천, 앨범 자켓 전시회 '당신의 플레이리스트' 개최 KT&G 상상마당 춘천이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를 3월 26일부터 6월 6일까지 진행한다.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앨범 자켓을 포함한 작품들을 관람하고, 음악도 함께 들어볼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명 가수 앨범 자켓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곡한 자신만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작품 옆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작품 세계를 좀더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전시는 상상마당 춘천 인스타그램과 상상마당 유튜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총 5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인기밴드 잔나비의 2집 앨범자켓을 디자인한 '콰야', 유승우와 청하 등의 앨범자켓을 담당했던 그래픽 디자이너 '로지킴', BTS 랩퍼 RM의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을 담당했던 일러스터 '윤재안'이 대표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최근 독립출판계에서 주목받는 작가 '서효인'과 '카세트노벨'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춘천에 거주하는 디자이너 4명을 선정, 그들의 작품을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하는 기회도 선사한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이번 전시는 대중들에게 음악 감상의 새로운 방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춘천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7 12:05:4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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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토니 맥도날드 대표 "정규직 500명 채용..탠덤 드라이브스루 도입"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 맥도날드의 비대면 플랫폼인 맥드라이브, 맥딜리버리는 전년 대비 각 23%, 37%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6일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 탠덤(Tandem)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한편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탠덤 드라이브 스루는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고용시장이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530명의 정규직을 채용한 바 있는데 올해도 이 같은 수준의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작한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을 통해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와 지속적인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동력을 위한 'Our New Way' 전략을 공개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선보였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이니셔티브를 더욱 가속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올해 주요 경영 목표로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및 공급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포용과 직원개발 등 4가지 부문을 꼽았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도날드는 맥플러리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해 연간 14톤(t)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왔으며 빨대가 없는 뚜껑을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월 평균 4.3톤(t)을 줄여 나가고 있다"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32%가 감소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부문에 대해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530명의 정규직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50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는 등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열린 채용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고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구현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최적화된 메뉴 ▲고객 중심의 밸류 플랫폼 출시 ▲드라이브 스루, 딜리버리, 디지털 등 3Ds강화 등 3가지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해 출시된 베스트 버거가 가져온 변화를 올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맥도날드는 맥카페 커피맛을 한단계 끌어올렸고 향후 버거 메뉴 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까지 고품질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3Ds강화에 대해서는 편리한 비대면 채널에 대한 고객의 높은 니즈를 반영해 이 영역에서도 고객 경험을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 맥드라이브의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도 추가해 더 큰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디지털 터치 포인트 개선과 함께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및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며 신규 매장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6 14:20:2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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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트렌드-3월 16일>

봄을 맞아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새 상품의 출시가 붐을 이룬다, 특히 집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과 아워홈이 각각 새 상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쿡킷', 격주로 테마 신메뉴 4종 선보여… 연간 100여 개 출시 CJ제일제당의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이 2주마다 최소 4종의 신규 테마 메뉴를 선보인다. 연간으로 치면 100여 종을 개발해 내놓는 셈이다. '쿡킷'이 출시하는 메뉴들은 계절 등 시기에 맞는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번 테마 메뉴는 봄을 맞아 '향이 있는 이색 글로벌 요리' 4종이다. 한국의 김치볶음밥처럼 미국을 대표하는 볶음밥 요리 '케이준 잠발라야'를 비롯, 중국 '쯔란소고기볶음', '대만식 우육탕면', 태국 '쿵팟퐁커리' 등 세계 각국의 특별한 향을 담은 메뉴들이다. 특히, '대만식 우육탕면'에는 만두를 곁들이는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비비고 왕교자를 함께 구성했다. ◆아워홈, '온더고' 라인업 강화…'푸팟퐁커리' 등 신제품 3종 출시 '아워홈 온더고'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근사한 한 끼 식사'를 콘셉트로 뛰어난 맛과 조리, 보관 편의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집밥 트렌드를 타고 온더고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53% 증가했다. 아워홈은 냉동 간편식 도시락 수요 증가에 맞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여 냉동도시락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 3종은 ▲푸팟퐁커리 ▲태국식 코코넛 치킨 커리 ▲태국식 치킨&시금치 덮밥 등 커리류 2종, 덮밥류 1종이다. ◆매콤달콤한 불향으로 취향저격… 오뚜기 '밥친구 매콤짬뽕' 출시 오뚜기가 매콤달콤한 맛과 은은한 불향으로 밥을 맛있게 즐기는 '밥친구 매콤짬뽕'을 출시했다. '밥친구 매콤짬뽕'은 오뚜기 밥친구류 최초로 매콤달콤한 맛으로 선보이는 제품으로, 매콤짬뽕풍미유가 들어있어 은은한 불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큼직한 오징어의 쫄깃한 식감과 영양이 풍부한 참깨가 가득 들어있어 맛과 식감, 영양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밥친구 매콤짬뽕'은 밥에 솔솔 뿌려서 먹거나 한입 크기의 주먹밥으로 먹기에 좋고, 풍미 가득한 해물볶음밥, 촉촉한 매콤유부초밥 등 밥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짬뽕죽, 볶음짬뽕 등 여려가지 재료와 함께 매콤한 응용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 ◆초록마을, 홈쿡 트렌드에 최적화된 '초록비법 양념 3종' 출시 초록마을이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초록비법 양념 3종'을 출시했다. 신상품 '초록비법 양념 3종'은 홈쿡 트렌드에 맞춰 손쉽게 일품요리를 만들 수 있는 만능 소스 상품이다. 저녁 메뉴로 인기가 높은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닭갈비 등 3가지 맛 소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기와 양념을 버무린 뒤 취향에 맞는 채소를 더해 함께 볶으면 요리 초보도 맛있는 고기반찬을 만들 수 있다. '초록비법돼지불고기양념'은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한식 찹쌀고추장과 한식 간장을 사용해 깊은 맛이 특징이며, 국내산 고추가루와 국내산 야채 및 과일 퓨레를 사용해 고기의 연육작용과 잡내 제거를 도와준다. ◆CJ푸드빌 더플레이스, 파스텔톤의 봄 신메뉴 3종 출시 CJ푸드빌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The place)가 봄 색감을 포인트로 한 봄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콘셉트는 '컬러로 만나는 더플레이스의 싱그러운 봄'으로 파스텔톤 색을 메뉴에 담아 설레는 봄을 표현했다. '스프링 모르타델라 피자'는 핑크빛이 도는 모르타델라햄, 루꼴라에 양송이버섯, 피스타치오, 카라멜라이징 어니언 등을 토핑으로 올렸다. 모르타델라햄은 이탈리아 전통 프리미엄 햄으로 피스타치오가 박혀있어 부드럽고 중간중간 씹히는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특징이다. 핑크색 햄과 루꼴라의 초록색 색감 조합이 눈에 띄며 입 안 가득 두 재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치즈 퐁듀 로제 파스타'는 새하얀 치즈 소스가 퐁듀처럼 파스타 위로 흘러내려 시각적인 재미가 돋보이는 메뉴다. 파스타를 감싸고 있는 띠지를 빼면 흐르는 치즈를 영상으로 찍을 수 있다. 체다, 그라나파다노, 페코리노 치즈 등을 조합한 부드러운 치즈 소스와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섞으면 로제 파스타가 된다. '쉬림프 망고 샐러드'는 샛노란 망고가 포인트다. 망고, 구운 새우, 양상추, 팝 체다치즈가 산뜻한 색감으로 조화롭다.

2021-03-16 14:13:2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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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청-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상한 거래' 있었다

①광진구청과 (사)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간 '검은 돈' 이렇게 오갔다 서울시 한 구청과 구내 장애인단체간 '검은 돈'이 오간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광진구청(구청장 김선갑)과 지역내 10개 장애인단체 중 하나인 사단법인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김효식) 사이에 상식을 벗어난 방식으로 '이상한 돈 거래'가 이뤄지면서다. 광진구청이 관내 법인사업자와 제품·서비스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그 대가로 매달 지급한 돈이 이들 사업자를 거쳐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로 흘러들어간 것이다. 일부는 단체 통장으로 송금됐지만 현금으로 바꿔 회장 개인에게 전달된 사례도 있다. '도적적 해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것이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과 이를 이끌고 있는 회장의 '원맨쇼'인지, 아니면 구청과 단체가 사전 모의해 법인사업자인 소상공인을 '돈 심부름'에 조직적으로 동원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어떤 경우든 문제가 드러난다면 국민 혈세가 쓰이는 관내 단체를 관리·감독해야 할 당사자인 광진구청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광진구청은 게다가 제품·서비스 계약을 맺은 후 해당 사업자에게 물건 납품이나 서비스를 한 차례도 요구하지 않아 단체를 우회 지원하기 위해 면피용으로 '가짜 계약'을 맺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16일 광진구내 지역주민들과 관련 내용 제보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광진구청과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간 '은밀한 거래'는 이렇게 이뤄졌다. A씨는 광진구내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오랫동안 운영했다. 그러다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 김효식 회장을 알게 됐다. 둘 사이는 이후 호형호제하는 사이까지 발전했다. 그러던 어느날 A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부탁을 하나 받았다. 구청에서 매달 들어올 돈이 있는데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니 도움을 좀 달라는 것이었다. 김 회장은 A씨에게 수수료 명목으로 사례를 충분히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래서 A씨는 김 회장의 말에 따라 광진구청을 찾아갔다. A씨에게 장애인 담당 주무부서인 사회복지장애인과의 공무원이 계약서를 내밀었다. 구청은 휴대폰 판매업을 하는 A씨와 '컴퓨터 임대보수' 계약을 맺고 매달 29만7000원을 입금해주기로 했다. 물론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가 계약서대로 구청에 '컴퓨터 임대보수' 서비스를 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구청이 이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2020년 3월3일. 광진구청사회복지장애인과로부터 A씨 이름의 개인 통장으로 29만7000원이 처음 입금됐다. A씨는 이 가운데 김 회장이 자신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사례금 10만7000원을 빼고 나머지 19만원을 김 회장 소속 단체의 법인통장으로 송금했다. 지난해 11월30일까지 A씨의 통장엔 '광진구청사회복지과' 이름으로 총 10차례의 돈이 들어왔다. 그때마다 A씨는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떼고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에 입금했다. A씨는 "평소 형님으로 생각하던 김 회장의 부탁을 거부할 수 없었다. 나중엔 김 회장이 미안했는지 마지막 석달치는 따로 입금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때는 이게 나쁜 일인지도 몰랐다. 그러다 나중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보자 B씨, 구청서 돈 들어오면 현금 바꿔 회장에 '전달' 광진구청에서 송금해준 돈을 아예 현금으로 바꿔 김 회장 개인에게 전달한 이도 있다. 광진구에서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했던 B씨. B씨도 평소 친했던 김 회장으로부터 A씨와 같은 부탁을 받았다. B씨 역시 거절하지 못하고 김 회장이 시키는대로 했다. B씨가 계약을 한 부서는 광진구청 일자리정책과였다. B씨가 일자리정책과와 맺은 계약서에 따르면 B씨는 해당과에 데스크탑(모니터 포함) 3대를 임차해준다. 임차 기간은 2019년 1월2일부터 같은해 11월30일까지다. 그리고 일자리정책과는 B씨에게 컴퓨터 임차·유지관리에 드는 비용 19만8000원을 매달 10일 입금하는 것으로 했다. 계약서엔 B씨의 이름 외에 김선갑 광진구청장의 이름도 적시돼 있다. 광진구청은 이 계약을 하면서 B씨에게 계약서 외에 '청렴계약이행서약서'도 함께 나눠줬다. B씨는 광진구청 사회복지장애인과와도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회복지장애인과는 B씨에게 매달 44만원을 입금해주기로 했다. 계약은 계약일 뿐 이 과정에서 광진구청이 B씨로부터 계약서대로 컴퓨터를 납품받은 적도, 또 이를 요구한 적도 없었다. B씨는 "김 회장이 (구청에서 돈이 들어오면)꼭 현금으로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일자리정책과와 사회복지장애인과에서 매달 들어오는 63만8000원 가운데 사례금으로 (김 회장이)약속한 액수를 빼고 50만원을 현금으로 바꿔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B씨는 구청의 2개과로부터 들어오는 돈을 그때마다 현금으로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 김효식 회장은 메트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금을 직접 받은 적이 없다. 다만 단체가 어렵다보니 기부를 좀 해달라고 부탁한 적은 있다. 그래서 (A씨·B씨가)한 달에 10여 만원씩을 단체에 기부금을 낸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구청과 이들과의 계약은 나와는 관련이 없다. (A씨·B씨가)구청일을 맡고서 그 일부를 후원금으로 낸 것이다. 단체 장부 확인하면 다 나온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의 부탁을 받고 구청→사업자→단체로 '돈 심부름'을 한 제보자들의 말이 맞는지, 아니면 김 회장의 언급대로 이들이 순수하게 기부를 했는지는 반드시 따져볼 대목이다. ◆광진구청 공무원이 공익제보 민원인 회유도? 이런 가운데 A씨가 이를 '검은 거래'로 의심해 공익제보를 하려고하자 광진구청이 회유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지난 3일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 김효식 회장에 대한 비리를 제보할 것이 있다'며 광진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비공개로 글을 올렸다. 그러자 이튿날 광진구청 장애인복지팀 공무원 두명이 A씨의 휴대폰 가게를 직접 찾았다. 장애인복지팀을 맡고 있는 강경애 팀장과 장애인단체를 담당하는 류은숙 주무관이었다. 광진구청 강경애 팀장은 "민원인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 증거내용 등이 첨부되지 않아 사실확인을 하기위해 직접 찾아갔다"면서 "한 시간 정도 면담을 했고, 그러면서 올린 글에 추가할 것이 있으면 반드시 증거내용도 첨부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다 민원인께서 불리하다고 판단했는지 나중에 스스로 글을 내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가게로 찾아온 이들 공무원이 자신을 회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공무원이 내가 구청과 맺은 계약서까지 들고왔더라. 그러면서 그게 (단체에 준)기부금이었다면 나도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오히려 내가 지목한 단체 편을 들었다. 또 홈페이지에 올린 글도 내려달라고 (공무원이)요구했다. 게다가 내가 증거로 제시한 서류도 현장에서 살펴본 후엔 가져가질 않았다"고 말했다. A씨의 말에 강경애 팀장은 "민원인 이름을 살펴보니 구청과 (계약)관련이 있는 분이어서 서류를 들고 갔던 것"이라며 "홈페이지에 올린 글은 (A씨가)스스로 내린 것이다. 민원인으로부터 그날 현장에서 들은 내용 등을 토대로 지목당한 해당 단체(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진행중인 것이라 추가로 답변할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광진구청→관내 휴대폰 판매점·컴퓨터 대리점→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으로 이어지는 돈의 흐름이 매우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이다. 장애인 분야에서만 30년 가량 활동한 한 관계자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금은 해당 단체·기관 명의의 통장으로 직접 입금해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처럼 제3자를 통해 우회해서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예산이 샐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중간에 현금으로 협회장 개인에게 전달된 것은 해당 단체와 구청간의 관계도 의심하게 만들 수 있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또다른 관계자는 "물품이나 용역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공개 입찰 등을 통해 지자체의 지원금이 사업자에게 전달되고, 이 사업자가 계약한 물품, 서비스를 계약서에 따라 단체 등에 제공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이라며 "그러나 계약서에 있는 물건 납품이나 용역 제공 없이 돈만 오간 것은 납득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구청의 관리감독 부실도 충분히 문제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진구청 #서울시 #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단체보조금 #장애인단체 #구청예산 #김선갑 #김효식

2021-03-16 13:40:23 김승호 기자 2021-03-16 13:40:23 김나인 기자 2021-03-16 13:40:23 나유리 기자 2021-03-16 13:40:2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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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미소 '빙그레'

빙그레 로고 빙그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미소 운동에 착안해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밝은 미소의 메신저'라는 기업 미션을 정한 이후 40여년 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기업경영의 근간으로 빙그레는 윤리적 기업문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이를 통해 신뢰와 존경을 받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주춧돌로 삼겠다는 경영방침을 실천하고 있다. ◆A+등급 착한기업 빙그레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2020년 ESG평가는 총 900여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빙그레는 2019년부터 2개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부여 받고 세부적으로 환경 B+, 사회적 책임 A+, 지배구조 A를 받았다. 특히 빙그레는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높은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2001년부터 해비타트를 통해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30여년간 어린이 미술 저변 확대를 위한 빙그레 어린이그림잔치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빙그레는 2018년부터 국가보훈처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SG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201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평가로,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같은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업을 재무적 측면으로만 평가하던 종전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반영해 평가함으로써 기업 경영이 사회전체의 이익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에 방점을 둔 가치투자의 기준이 되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캠페인 영상 스틸컷/빙그레 ◆독립유공자·후손들께 감사와 존경을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로,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독립유공자 지원사업에 힘써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훈처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2020년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영상 광고로 방영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던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기 위함이었다. 또한 빙그레는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투게더 판매 수익금 등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지원했다. 재단법인 빙그레공익재단은 2018년 국가보훈처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3회에 걸쳐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가보훈처에서 대상을 추천하고 빙그레 공익재단이 선발한 고등학생 및 대학생 총 135명에게 장학금 1억8000만원을 전달한다. ◆함께 성장하는 기업 한편 빙그레는 식품회사로서 다양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빙그레는 구매 부문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이미 10여 년 전부터 협력업체와 정례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매회 간담회를 통해 나온 내용은 곧바로 사내 유관부서와 협의하여 피드백 한다. 협력업체들의 품질, 기술 향상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의 공정한 선정, 바람직한 서면 발급 및 보존, 바람직한 계약체결을 실천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사규에 반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하도급거래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며 자체 심의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동반성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이뤄내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결국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빙그레의 경쟁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2017년 6월에는 기업은행과 함께 약 10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빙그레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동반성장 TF를 통해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실질적인 협력업체 지원 방안들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빙그레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기후위기로부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Let's Bloom the Earth(렛츠 블룸 디 어쓰)'를 진행한다./빙그레 ◆친환경 운동도 최고로 빙그레는 친환경 캠페인에도 앞장서도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포상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친환경기술의 개발과 친환경제품 생산·유통·소비·산업 및 저탄소 생활실천 확산에 기여한 자에 대한 포상이다. 빙그레는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저탄소생활 국민실천 운동의 확산 및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해당 부문에서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자사 주요 제품의 용기와 포장지를 개선했다. 동종 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35%(약 1890톤) 사용했다. 또한 꽃게랑 과자 봉지 규격을 축소하고, 닥터캡슐 병을 PET재질에서 상대적으로 중량이 적은 PS재질로 개선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23.5톤 절감하는 한편, 동일 소재의 라벨을 사용하여 재활용률을 높였다. 이 중 특히 요플레 컵의 탄산칼슘 적용과 닥터캡슐 병 재질 개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빙그레는 환경 보호를 위한 '분바스틱(분리배출이 쉬워지는 바나나맛우유 스틱) 캠페인'도 실시했다. '분바스틱 캠페인'은 다 마신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100% 재활용하여 손쉬운 분리배출을 도와주는 도구로 업사이클링하고, 소비자에게 분리배출 가이드와 함께 제공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실시한 분바스틱 캠페인은 1차, 2차 모두 조기 마감 되었으며, 수익금은 전액 NGO 환경 보호 단체에 기부됐다. 해비타트 자원봉사 실시 및 건축비 지원/빙그레 ◆희망을 전하며 '빙그레' 이외에도 빙그레는 어린이와 소외된 계층에게 미소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 대표 제품 바나나맛우유의 판매 수익 중 일부를 적립해 총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을 통해 질병, 실직, 사고 등 위기상황에 직면한 가정 등에 지원됐다. 사랑의 집 짓기 운동도 하고있다. 봉사 단체인 해비타트와 함께 2001년부터 매년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재정적 지원뿐 만 아니라 공사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제품과 작업복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역시 해비타트 건축 후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빙그레는 지난 2001년 김호연 회장이 개인적으로 강원도 태백 지역 해비타트 봉사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매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더불어 빙그레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희망·행복을 나누어준다. 빙그레 어린이 그림잔치는 1986년 제 1회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가족들에게 행복한 축제의 장을 제공해 왔다. 국내 최대 그림축제로 매년 1500여 명에게 장학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가족들은 그림 그리기 외에도 빙그레의 다양한 제품 시식과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2019년부터는 날씨 여건과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온라인 행사는 약 2만3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3-15 16:25:26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