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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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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오영환' 새로운미래 동반 입당…현역 5명

설훈·오영환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올해 총선에서 약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두 의원의 입당식을 열고, 합류를 환영했다. 둘의 합류로 새로운미래의 현역 의원은 3명(김종민·박영순·홍영표 의원)에서 5명으로 늘었다. 두 사람이 입당하면서 새로운미래는 선거 보조금 수령 기준인 원내 5석을 충족했다.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창당을 위해 현역 의원을 위성정당으로 '꿔주기'를 하는 상황에서 녹색정의당(6석)보다 새로운미래가 많은 현역 의원을 확보하면, 총선에서 최소 기호 5번을 달고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데, 의원 임기 막판 당을 옮겨 제3지대 정당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오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새로운미래를 선택한 순간, 여러분은 더이상 결코 피해자, 희생자가 아니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대한민국이 새로운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한 분 한 분의 귀중한 가능성이자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고 오늘날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거대양당의 갈등 속에서, 대안정당으로써 국민들께 선택권을 넓혀드리기 위해선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우리의 적은 민주당이 아니다.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가장 큰 적은 국민의 고통이며 정치에 대한 실망"이라며 "우리의 고향 민주당이, 다시금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바로 세우는 날이 오기를 염원하며, 그날까지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의원은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존에 밝혔던 22대 총선 불출마 약속은 변함없고 본업인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출마를 선언한 광주 광산을 일정을 소화하느라 입당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로써, 새로운미래의 현역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오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자신의 현역 지역구였던 충남 논산·계룡·금산군을 떠나 세종갑에 도전하고, 박영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에서 재선을 노린다. 4선인 홍영표 의원은 인천 부평을에서 5선에 도전하고 설훈 의원은 경기 부천을에서 6선에 도전한다. 설훈 의원은 입당식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표 체제 하 민주당은 최근의 '찐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논란에서 보듯 더 이상 미래가 없다"며 "오영환 의원이 새로운미래에 입당해 새로운 변화의 큰 바람을 일으키는 데 힘을 보태고자 저 또한 오늘 새로운미래에 동반 입당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4-03-17 14:55: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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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은 강북을 전략경선 참여…노무현 '비하' 양문석은 버티기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막판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 결정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모욕 칼럼 논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6일 새벽까지 이어진 최고위원회의 끝에 막말 논란으로 당에 의해 정봉주 후보가 공천 취소된 서울 강북을에 전략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최고위는 후보자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구체적인 절차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이자 정 후보와의 최종 2인 경선에서 패배한 박용진 의원은 17일 서울 강북을 전략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뒷걸음질 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혀 드린다. 들러리를 서라면 들러리를 서고, 구색을 맞추라하시면 장단도 맞춰 드리겠다"면서 "민주당을 위해 기어 가라고 한다면 기꺼이 온 몸으로 기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강북을 전략 경선을 "전체 권리당원 투표 70%, 강북을 권리당원 투표 30% 합산의 방식으로 한다고 한다"며 "강북을 선거구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전국의 당원들이 투표권자로 나서야 할 근거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결선까지 짊어지고 간 30% 감산 조치가 전략경선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팅에서도 다시 적용돼야 한다는 것은 당헌당규에 없는 무리한 유권해석"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1~2차 경선에서 감산 페널티 30%를 안은 끝에 패했다. 서울 강북을 공모엔 20여명의 후보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북을에 대해 박용진 의원과 유시민 작가와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던 조수진 변호사를 2인 경선에 붙이기로 했다. 경선은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편, 과거 한 매체 논설위원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칼럼을 통해 강력히 비판한 바 있는 양문석 후보는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게 '한 소리'를 들었지만, '버티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김부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양 후보를 만나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 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문재인계 인사들은 양 후보의 노 전 대통령 비판 칼럼이 논란을 일으키자 일제히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노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었던 이광재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는 입장을 내고 반발했고, 친문재인계인 윤건영 의원도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양문석 후보는 과거 칼럼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을 내고 사과했으나, 후보직을 내려놓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는 이날 총선 후보자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 여부에 대해 "당원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전 당원 투표도 감수할 생각"이라며 "전 당원들에게 양문석이 이대로 계속 가야 하는지 멈춰야 하는지 전 당원 투표를 만약 당에서 결정해주시면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18일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고 다시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 관련된 그 글들이 유가족과 많은 지지자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있다"고 했다.

2024-03-17 14:51: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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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 출마 김준혁 후보, "영통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으로 문화 역량 강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하는 김준혁 후보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통문화예술회관(가칭) 건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김 후보는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영통문화예술회관 부지로 선정하고, 오페라와 뮤지컬 등이 가능한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야외 공연장, 야외 쉼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동아리 연습실, 강의실 등 복합예술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장 명칭과 희망 시설, 프로그램 등 추진 단계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영통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 후보는 영통문화예술회관을 시민들의 창의적 공연 개발 및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위해 시민 시나리오 공모와 시민극단 구성, 가족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시민들이 공연장을 즐겁게 방문해 문화예술 향유 공간이자 쉼터로 활용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김준혁 후보는 경기도문화의전당(현 경기아트센터) 이사와 정조인문예술재단 기획이사를 역임하며 지역 문화예술 개발과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김 후보는 "가까운 곳에 공연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다"며 "가족들과 편하게 걸어와 공연 보고 치맥 할 수 있는 편안한 공연장이 생기면 시민들의 삶도 문화로 인해 훨씬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원화성 관광상품화와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등 문화로 풍성한 수원만들기를 위해 활동해 온만큼 수원 문화 콘텐츠를 활용,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연구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혁 후보는 이번 당내 경선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현역 박광온 의원을 꺾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그는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과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당 대변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24-03-17 13:24: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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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오영환 민주당 의원, 새로운미래 입당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당의 사당화를 지적하며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그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다만 그 인사의 말미에,'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와 함께 민주주의, 평화, 복지, 그리고 국민 생명 안전의 가치를 대변하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어 제 일생의 가장 큰 보람과 영광'이라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그러나 이번 총선을 앞둔 오늘날 민주당이 그 가치를 충실히 대변하고 지켜내고 있는지, 이제는 더 이상 자신 있게 말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당에 대한 충정과 애정으로 모든 진심을 다해 민주당이 바로 서기를, 국민께 위로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그래서 총선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당 지도부에게 잘못된 방향과 문제를 바로잡아줄 것을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내의 민주주의는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 내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면서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차례 반성하고 사과했던 위성정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정치세력과 야합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통로가 됐다. 저는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공정하지 못하다. 정의롭지 못하다. 민주당의 오늘에 마땅히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이대로 민주당의 현실에 체념한 채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면서 "제가 자랑스러워했던,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와 철학이 다음 국회에서도 바로설 수 있도록 씨앗이라도 뿌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그 절박함으로 저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려 한다. 그러나 개인의 사당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비난하며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은 없다"면서 "그 절박함과 믿음으로 오늘 저는 저의 남은 정치인생을, '새로운미래'와 함께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7 11:09: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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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막말 논란 파문...안규백 "전략지 지정 가능성"

정봉주 서울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막말논란으로 당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강북을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당의 결정이 주목된다.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인 '정봉주TV'에서 'DMZ(비무장지대)에서 발목지뢰를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평소 거침없는 언행을 즐겨하던 정 후보에게 제기됐던 막말 논란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당도 엄중하게 사태를 지켜보는 중이다. 이를 인식한 듯 정봉주 후보는 1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시 한번 나라를 지키다 사고를 당하신 두 분의 피해 용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는 이러한 불찰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 당분간 공개적인 선거운동은 중단하고, 유튜브 등 일체의 방송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재명 당 대표의 직속기구인 윤리감찰단은 정 후보의 막말에 대해 윤리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규백 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정봉주 후보의 막말과 관련해 우리 당에서 윤리감찰단이 착수를 시작했으니까 지켜봐 달라"며 "정치인의 말은 천금보다도 무거운 건데 이런 가벼운 발언은 일부 여지가 없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본인도 이 부분을 사과를 했습니다만, 앞으로 저희 모든 우리 당원과 국민들이 이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즉각적으로, 대표 지시로 지금 윤리감찰단을 조사를 착수했으니까 좀 지켜봐 주시면 금명간 어떤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날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막말 논란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정확하게 사안을 파악해서 상응하는 대책을 강구해 나겠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안의 내용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윤리감찰까지 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윤리감찰은 지시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2024-03-14 14:48: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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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격전지] 서울 중·성동구갑 '여전사들의 결투', '윤희숙 VS 전현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중·성동구갑에서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면서, 중·성동구갑 여야의 공격력 좋은 여성 정치인들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됐다. 중·성동구갑은 성수1가1동, 성수1가2동, 성수2가1동, 성수2가3동, 왕십리도선동, 왕십리2동, 행당1동, 행당2동, 마장동, 사근동, 송정동, 용답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하철역으로는 응봉역, 서울숲역, 뚝섬역, 성수역, 상왕십리역, 왕십리역, 행당역, 마장역, 신답역, 답십리역, 장한평역 일대를 포함하고 있다. 아파트와 빌라촌이 밀집한 왕십리 도선동과 역시 아파트 단지가 많은 행당2동에 세대가 밀집해 있다. ◆KDI 출신 경제전문가 윤희숙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 전문가다. KDI 시절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한 바 있고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다. 윤 후보는 임대차 3법 등 문재인 정부의 대표 경제 정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관심을 모았다. 윤 후보는 지난 2020년 7월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임대차 3법 반대 자유토론에서 "저는 임차인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연설을 해 유명하다. 또한 공공기관인으로 문재인 정부가 행한 경제 정책에 대한 해설서인 '정책의 배신'과 국회의원으로서 느낀 혐오정치에 대한 에세이집 '정치의 배신'을 펴내기도 했다. 다만, 윤 후보가 21대 국회의원 임기 4년을 마치지 못한 이유도 주목할 만 하다. 국회는 지난 2021년 LH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국회의원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의뢰했는데, 윤 후보의 부친의 농지법·주민등록법 위반 사실이 알려졌다. 윤 후보는 부친의 연루 사실이 당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의원직 사퇴 이후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등판한다는 설이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여당에 어려운 선거일 수 있는 중·성동구갑에 도전하게 됐다. ◆尹 정부와 맞붙은 권익위원장 전현희 윤 후보가 초선인 것에 반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을 거친 재선 의원이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수도권 최대 험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그리고 윤석열 정부에 맞선 권익위원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전 후보는 지역구를 옮겨 중·성동구갑에 도전한다. 보통 정권이 바뀌면 공공기관장들이 사의를 표하는데, 전 후보는 집권3년차인 2020년에 임명돼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1년이 지난 2023년에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전 후보와 윤석열 정부 입장에선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 셈인데, 결국 감사원이 전 후보의 근태와 관련 감사에 착수하는 등 권익위는 한동안 논란의 진원지가 됐다. 전 후보는 이를 감사원의 표적감사라고 반발하면서 공수처에 최재해 감사원장을 고발하기도 했다. 윤 후보와 마찬가지로 지역에 연고가 없는 전 후보가 중·성동구갑에 잘 스며드는지가 선거를 승리로 이그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후보는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서울 종로에 먼저 한 적이 있으며, 중·성동구갑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을 신청해놓고 있었다. 다만 계파 갈등 논란 끝에, 전후보가 중·성동구갑에 전략공천된 바 있다. ◆ 세대 따라 갈리는 지지율 최근 여론조사에선 격전지 답게 윤 후보와 전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10일 서울 중·성동구갑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4.4%p, 응답률은 8.9%,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 전 후보는 42.9%, 윤 후보는 36.6%의 지지율을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둘의 지지율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전 후보는 20대, 30대, 40대에서 윤 후보를 앞섰고, 윤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전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50대는 전 후보가 42.5%, 윤 후보가 42.8%로 초접전 양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4-03-14 14:42: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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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공략' 대전 시민 앞에 선 이재명, R&D 예산 삭감·與 공천 '맹비판'

이틀 연속 서울 동작을을 찾아, 여론조사에서 고전하고 있는 당의 영입인재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한 이재명 당 대표가 14일 대전으로 내려가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비판하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세종·충북 방문 일정을 잡으며 대대적인 '중원 공략'에 나섰다. 이해찬·김부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일제히 대전을 찾아 윤석열 정부 심판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대전엔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한민국 과학의 요충지다. 이 대표는 "국가 차원의 R&D 투자는 그래서 국가 자체의 경쟁력을 키우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그런데 윤석열 정권, 어떻게 했나. 늘려도 부족할 판에 연구개발 예산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 대대적으로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MF (외환위기) 때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연구개발 예산은 줄이지 않았다"며 "마치 우리의 부모들이 보릿고개를 넘어가면서도 자식들 교육은 시켰던 것처럼, 연구개발 투자는 계속 늘려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의 연구개발 삭감에 이어 여당 중진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막상 사고를 쳐놓고 비판이 쏟아지니까 내년에는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큰소리 친다"면서 "늘릴 것을 왜 줄이나. 마치 국민의힘 어떤 후보가 봉투 받아 뒷주머니에 찔러 넣은 CCTV 장면 나오니까 나중에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부의장이자, 충북 청주시상당구에 공천을 받은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전 서구갑에 공천받은 조수연 예비후보가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제강점기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쓴 것으로 알려져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이 대표는 이를 어김없이 공격했다. 이 대표는 "상상도 못할 만큼 나라를 이렇게 망쳐놓고 반성하기는커녕 뻔뻔하게도 함량 미달 후보들을 전국에 공천하고 있다"면서 "이곳 대전도 마찬가지 아니겠나. '조선 지배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제 정신인가"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발언의 수위를 높여 "(국민의힘이)내놓은 후보들이 딱 이렇게 느껴진다. '어쩔래? 내가 한다는데 너 어떡할래? 그냥 찍어라. 너네들은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제시하면 따르는 종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엄한 주인임을 반드시 보여줘야 일꾼들이, 공복들이, 국민의 머슴들이 자기 위치를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반국민세력인 국민의힘, 그리고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의 대결"이라며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반국민세력과 싸워 승리하는 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4 14:17: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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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틀 연속 서울 동작을 유세…나경원 우세 여론조사에 총력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의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가 맞붙는 '서울 동작을'을 찾아 류 후보에 힘을 보탰다. 전날(12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있는 남성 사계시장을 깜짝 방문해 류삼영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한 바 있는 이 대표가 이틀 연속 동작구를 찾는 이유는 지역 내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 흐름이 심상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동작을은 4선에다가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나경원 후보가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곳이다. 나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이수진 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했으나, 22대 총선에서 동작을 재탈환을 노린다. 또한 나 후보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여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상당한 인지도와 무게감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현역인 이수진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논란 당시 총경회의 소집을 주도 했던 경찰 간부 출신 류삼영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최근 서울 동작을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율에서 나경원 후보가 류삼영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가 문화방송(MBC)의 의뢰를 받고 지난 10~11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중 서울 동작을 선거구 거주 유권자 500명을 100%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고)에 따르면, 나 후보는 5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류 후보은 37%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을은 이번 서울 판세에서 중요한 '한강 벨트'에 속해 있어 여야가 모두 공을 들이는 곳인데, 나 후보의 기세가 치고 올라오자 민주당은 미리 이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류 전 총경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띄웠다. 이 대표는 "류 후보는 용기와 투쟁의 상징"이라며 "공직 세계에서 부당한 결정이 있더라도 거기에 대해 대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싸우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며 류 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개인적 이익을 위해 싸우는 것은 가능할지 몰라도, 내가 아닌 국가 모두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질서와 명령을 바로잡기 위해 싸우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며 "그중에서도 상명하복이 뚜렷한 경찰 아닌가. 그 속에서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경찰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당사자로서 치열하게 싸우다가 결국 이 자리까지 왔는데, 함께 손잡고 싸워서 반드시 국회로 보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삼영 후보도 이 대표와 지지자들에게 "목숨을 걸고 이기겠다"고 화답했다. 류 후보는 "동작을은 수도권 선거의 바로미터"라며 "동작을이 무너지면 서쪽으로, 북쪽으로 붉은 바람이 올라가서 윤석열 독재 정권을 합법화하게 된다. 동작을을 지키면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해 동작을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2024-03-13 15:53: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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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인터뷰]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도전 신정현 국민소통본부장, "부모연금·프리랜서 경력증명제로 우리 사회 불안감 해소하고파"

신정현 새로운미래 국민소통본부장이 제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십수 년을 활동했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에서 비례대표 후보로의 치열한 도전을 앞둔 신 본부장을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만났다. 신정현, 과감하고 친절하다 신 본부장은 남녀노소 누구를 만나더라도 과감하고 친절하다. 웬만한 현역 국회의원보다 시민들을 만나는데 거리낌이 없다. 정치인들은 대개 넉살이 좋은 편인데, 신 본부장의 넉살은 '7성급'이다. 유권자의 눈과 자신의 눈을 맞추는 그의 과감함은 수준급이다. 그의 과감함과 친절함은 다양한 경험에서 다져진 것일지 모른다. 고등학생 때 시작한 참정권 운동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눈물 고인 곳'을 찾아 바닥에서부터 정치를 해왔다. 경남 밀양 송전탑과 제주 강정마을에서 연대와 평화의 힘을 깨닫고 고향이나 다름없는 경기 고양시에서 청년·지역·사회 운동을 전개한다. 지역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그는 제10대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돼 4년간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지원 조례'·'프리랜서 지원 조례'의 제정, '경기도 통일교육 활성화 조례'의 전면 개정을 이끌었다. 그리고 22대 총선을 앞두고 신 본부장은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젊은 나이에 큰 직책을 맡았다. 새로운미래의 본격 창당 이후 책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선대위 체제에선 '필라멘트'처럼 정당과 국민을 연결하는 국민소통본부장 직을 맡았다. 반복되는 고인물 정치, 구조를 바꿔야 새로운미래 보인다 정치는 명분 싸움이다. 정치인의 행동에 그럴싸한 이유가 있어야 면이 바로 선다. 그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새 정당에서 도전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신 본부장은 "저는 청년 정치인이었고, 민주당 안에선 비이재명계였다. 제 상황에서 지역구 선거에 공천을 받거나 이기기는 거의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그럼에도 정석으로 당원들을 모으고 시민의 마음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기존 정치의 레토릭을 넘어설 수 있는 모습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했다"며 "새로운미래라는 새로운 시장에 들어왔을 때, 저의 목표는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 안에서 단순히 가슴에 의원 배지를 다는 수준의 개혁보다는 정치 구조 자체를 바꿔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무능하고 민생의 문제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의 구조 자체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그 구조를 바꿔내지 못하면 아무리 새 인물을 쏟아부어도 고이고 또 고여서 새로운 물조차 썩어버린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더 이상 우리가 알고 있던 서민과 보통 사람들의 정당이 아니고 국민의힘은 오직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만 지키는 세력으로 변질돼 버렸다. 여전히 양당을 합쳐서 70% 가까운 지지를 받는 것은 국민들이 이 두 세력을 지지하고 옹호하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정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미래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은 적나라하게 '정치 혁명'이다. 권력의 구조를 바꿔내고 정치가 서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냄으로써 누가 더 민생, 평화, 경제 문제에 유능하게 대응하는가가 정치 구조에서 판가름 난다고 생각한다. 그 일을 위해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아하는 부모의 노후를 국가가 지원해야 신 본부장에게 어느 상임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냐고 묻자 '환경노동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를 꼽았다. 환노위와 여가위는 상임위 중 가장 인기가 없지만, 중복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다. 신 본부장은 관련 상임위에서 제정할 수 있는 입법적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데 거침없었다.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부모연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부모연금' 정책은 육아로 인해 경력이 끊기고 그만큼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료를 내지 못해 노후 준비에 뒤처진 부모들을 위해 국가가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 본부장은 "출산과 육아의 과정에서 부부가 감당해야 할 사회구조적 부담감이 너무 크다. 특히, 여성들은 사회 진출에 제약을 받으면서 아이를 돌보는 데 당신의 인생을 상당 부분 투자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들에게 어떻게 보상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사회로 재진입시키기 위해 어떻게 길을 낼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생각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아하는 행위가 노동으로 인정받아야 하고 기업에서 대줬던 연금을 국가가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보완해 줘야 한다고 본다"며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7년의 시간을 보상해 줄 수 있다면 두 아이를 낳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엄마가 받을 수 있는 연금은 48만원까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후가 너무 불안한 것이 저출생의 원인이기도 하다. 48만원 정도의 돈은 미래에 내가 아이를 낳음으로써 내 노후가 불안정해진다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전문가의 추계로 봤을 때 연간 72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 정도 예산으로 노후 불안을 해소하고 저출생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면 투자할 만하다고 본다"고 했다. 프리랜서 계약 , 국가가 기록하고 보호하자 신 본부장은 대한민국 사회가 만들어 놓은 '불안감'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프리랜서 노동'이 만들어 내는 불안감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그 역시 한때 생계를 위해 새벽까지 대리운전한 적 있었다. 신 본부장은 국가가 프리랜서 경력 증명 제도를 도입해 프리랜서로서 사회에 첫발을 디뎠더라도 충분히 앞날을 설계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100명의 대학생이 졸업하면 실제로 취업할 수 있는 대학생은 65명밖에 안 된다. 나머지 35명 중에서 프리랜서 노동자가 되는 경우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프리랜서 노동을 하게 되는 비중이 2명 중 1명이 되는 시대를 맞이할 텐데, 그런 사람들이 현재는 노동자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불공정 계약이 발생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 경력 개발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기업이 프리랜서의 경력 증명서를 발급해 주지 않기 때문에, 프리랜서는 자기 경력을 입증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국가가 프리랜서의 모든 계약 내용을 기록하고 경력을 증명해 주는 '프리랜서 국가 경력 증명 제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리랜서로 10년을 일해도 이 사람들이 받는 보수가 늘어나지 않는다"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경력자로서 기업과 계약할 때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경력 단절 여성들이 사회로 재진입할 때 프리랜서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정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신정현 새로운미래 소통본부장 1981.11.20 출생, 오마중-주엽고-가톨릭대학교 불어불문·경제학 학사 졸업-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 석사 -현)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소통본부장 -전)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전) 제10대 경기도의원(경기 고양제3선거구)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특별보좌역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위원 -전) 고양청년네트워크파티 대표 -전) 사람도서관 리드미 관장 -전) 제주와세계평화를위한10만송이청년들 대표 -전) 만18세선거권낮추기공동연대 대표

2024-03-13 11:39: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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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 포함 송갑석 경선 탈락...이연희, 3선 도종환 꺾어

자신이 국회의원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공개한 '비이재명계' 송갑석 민주당 의원이 12일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총 8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송 의원은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에게 패했다. 전날(11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고 공개한 박용진 의원이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패한 데 이어, 송 의원도 경선에서 패하면서 하위 평가자들의 경선 패배가 속출하고 있다. 고양정은 현역인 이용우 의원이 김영환 전 도의원에게 패배했다. 충북 청주시흥덕구에선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3선 도종환 의원이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에게 패했다. 서울 중구성동구을에선 현역 의원이자 당의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전 의원에게 승리했다. 전남 목포에선 현역인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꺾었다.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에선 현역인 김승남 의원이 문금주 전 전남도청 행정부지사에게 패했다.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에선 전성 변호사가 승리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본선에서 붙는다. 전략경선 지역구로 지정된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에선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에게 승리했다.

2024-03-12 23:15: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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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격전지] '박민식 VS 진성준' 마곡·방화 품은 서울 강서을의 선택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리턴 매치'가 예상됐던 서울 강서을에 갑작스런 '선수 조정'이 이뤄지면서 서울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을 하고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인 박민식 후보에게 강서을 탈환의 중책을 맡겼다. 서울 강서을은 등촌3동·가양1~2동·공항동·방화1~3동이 포함돼 있으며, 강서구에서 가장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마곡 일부와 김포공항으로 개발에 제한을 받고 있는 방화동이 포함돼 있어, 지역구 내 양극화를 줄일 대안을 내놓는 후보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초대 보훈부 장관 '박민식' VS 재신임 노리는 '진성준' 박 전 장관의 고향은 부산이다. 장관 재임 시절 국회에 출석해 상임위 위원들의 질의에 대답하는 그의 말투엔 부산 사투리가 짙게 배어있다. 박 전 장관의 부친은 베트남 전쟁 당시 월남전에 참전했고, 적군에 총탄을 맞고 전사했다. 그는 외교관·검사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고 제18·19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 의원에 오른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장관급으로 격상된 보훈부의 수장을 맡게 돼 보훈 업무를 총괄했다. 이름값은 높지만, 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것이 박 전 장관의 약점이다. 이번 선거 출마도 서울 영등포을에 먼저 도전했으나,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고 강서을에 도전했다. 매일 같이 지역구를 돌며 주민들과 만나고 있는 박 전 장관이 강서을에 얼마나 잘 스며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역 의원인 진성준 의원은 전북 전주 출신이다. 민주당 당직자로 경력을 쌓았으며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입성한다. 20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출마했다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고 청와대와 서울시를 거쳐 21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당선돼 재선 의원이 된다. 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TV토론단장을 맡아 문재인 대선 후보을 도운 '친문재인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민주당에서 주요 당직인 전략기획위원장을 두번이나 맡아서 당 내 '전략통'으로 꼽힌다. 다만, 당 안팎에서 감지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개인기'로 극복해 나가야 하는 숙제가 있다. ◆보수세 강한 강서을의 선택은 서울 강서구에 있는 세개의 선거구 중 강서을은 보수세가 가장 뚜렷하다. 방화동을 중심으로 농사를 짓는 토박이들이 많이 살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출마한 김태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는 42.33%를 득표했는데, 이는 강서갑의 구상찬 미래통합당 후보의 38.37%, 강서병의 김철근 미래통합당 후보의 36.55%보다 높았다. 지난해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최종 개표 결과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56.52%,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41.93%를 득표했는데, 등촌3동에서 김 후보가 41.4%, 가양1~2동에서 41.83%, 공항동에서 38.28%, 방화 1~3동에서 41.93%를 득표했다. 공항동을 제외하곤 강서을 지역에선 평균 득표율보다 조금 더 높게 김 후보를 지지한 것. 또한, 19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강서 갑·을·병 선거구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선거구는 서울 강서을이 유일하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18대부터 20대까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김포공항 품은 강서을, 항공 규제 완화 숙원 강서을은 김포공항 활주로 반경 4km안에 지역구 일부가 포함되기 때문에 개발제한을 받는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활주로 반경 4km 안에서 건축물 높이가 해발 57.86미터(아파트 10~13층 높이)로 제한한다. 항공기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건물이나 장애물에 규제를 가한 것이다. 김포공항이 생긴 이래로 강서을 지역 주민들은 일종의 재산권에 제약을 받게된 셈이다. 박민식·진성준 후보 모두 2028년까지 김포공항으로 인한 지역의 고도제한을 완화하겠다며 공통적으로 공약하고 있는 사항이다. 서울시도 서울 서남권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항공 고도제한을 받는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살바토레 샤키나토 ICAO 이사회 의장을 만나 고도 제한 완화를 요청했다. 또한 서울시는 김포공항 국제공항 전세편 운영 규정을 2000km에서 3000km로 늘려 동아시아 노선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다만, 김포공항의 국제선 확대로 인해 지금도 항공기 소음을 겪는 강서구 주민들의 불편을 후보들이 어떤 식으로 대처하느냐도 중요 포인트로 꼽힌다.

2024-03-12 15:32: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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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해찬·김부겸 총선 필승 다짐…임종석 합류 여부도 관심

제22대 총선이 2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이해찬-김부겸' 더불어민주당의 세 명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처음 한 자리에 모여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 총선 체제로 전환했음을 알렸다.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딱 29일 남았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의 민생 경제 파탄·민주주의 붕괴·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일대 결전"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이냐 여부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규정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러 본 선거 중에 가장 중요한 선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선거만큼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절실한 심정이 들어서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선대위 합류를 고심했던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이기기 위해선 민주당의 통합과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오늘 이후 특별히 최근에 특히 공천 받으신 분들은 공천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을 잘 위로하고, 그분들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허심탄회한 그런 대화와 호소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과거 우리 선배들은 그럴 때 바로 그 에너지를 함께 모았기 때문에 오늘의 민주당이 여기까지 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다, 한 팀이 돼 정말 절박한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마음과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제 진용을 갖췄지만, 선대위 구성의 마지막 퍼즐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합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출범식 후 따로 기자간담회를 가지면 임 전 실장의 합류에 기대를 걸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민주당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공천하면서 친문재인계와 친이재명계의 갈등으로 비화됐다. 임 전 실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와 함께 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임 전 실장이 당에 남기로 결정하면서 이 대표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됐다. 임 전 실장은 전날(11일) "온 국민의 촛불로 쏘아올린 '나라다운 나라' 문재인의 민주당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그리고 이재명을 사랑하는 모든 당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위원장은 임 전 실장에 합류 여부에 대해서 "(임 전 실장이) 워낙 상징적인 인물이 돼 임 전 실장의 선택은 선거 국면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어제 통화에서 본인이 '백의종군'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자기가 역할을 어떻게 하는 것이 선거 국면에 도움이 될까 등을 고민하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03-12 15:26: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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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 20명 발탁...진보당 전지예 후보는 사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총 20명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를 발탁했다. 이들은 시민사회, 새진보연합, 진보당에서 추천한 인사들과 함께 제2차 후보자 검증을 거친 후 비례대표 순번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있다. 남성은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선발됐다. 또한 비례대표 후순위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사회적기업 (주)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이 후순위 여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선발됐고,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승만 코미디언(공연기획자),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이 남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미동맹을 반대하는 단체에 속해 논란이 일었던 진보당 몫의 비례대표 추천 인사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이날 후보를 사퇴했다. 전 위원은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 힘에 분노한다. 정말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검찰독재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생명·생존·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재벌 대기업 그리고 미국, 일본편만 드는 그들이 오직 '반미' '종북' 프레임에 기대어 모든 폭정을 감추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 국민후보를 사퇴한다"며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2024-03-12 13:35: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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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회 기자회견 "22대 국회서, 한동훈 특검 발의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제22대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한동훈 대표에 대한 '특검'사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즉시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관련 의혹·딸논문 대필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특검의 수사대상과 관련해 "첫째, 손준성·김웅 등이 윤석열·한동훈의 지시를 받아 유시민, 최강욱, 뉴스타파 기자 등을 피고발인으로 해 제기한 고발사주 의혹에 관한 공무상 기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이라며 "둘째, 윤석열 총장 정직 2월 징계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대리인을 교체해 항소심 패소를 초래하고,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익을 위하여 상고를 포기했다는 의혹에 관한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셋째, 한동훈의 딸(알렉스한) 논문 대필, 해외 웹사이트 에세이 표절, 봉사활동 시간 '2만 시간'으로 부풀려 봉사상 등 수상, 전문개발자가 제작한 앱을 직접 제작한 것처럼 제출 등을 실행했다는 의혹에 관한 업무방해 등 사건, 넷째, 앞선 3가지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특히 검사출신 대통령이라고 해 검사 출신 집권여당의 대표라고 하여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선택적 수사에 골몰하는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3:28:13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