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태홍
기사사진
민주당, 1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임혁백 "후배 길 터주는 책임 있는 결정해주길"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6일 총선에서 후보간 경선을 하는 23곳과 단수 공천을 받은 13곳을 발표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당원존에서 1차 중앙당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을 거치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을 김영호·문석진, 송파구을 박지현·송기호·홍성룡, 송파구병 남인순·박성수 ▲부산 금정구 김경지·박인영 ▲인천 연수구을 고남석·정일영, 남동구갑 고존수·맹성규 ▲광주 북구갑 조오섭·정준호, 북구을 이형석·전진숙, 동구남구갑 윤영덕·정진욱 ▲대전 동구 장철민·황인호, 유성구갑 오광영·조승래 ▲울산 남구을 박성진·심규명 ▲경기 광명시갑 임오경·임혜자, 군포시 김정우·이학영, 파주시갑 윤후덕·조일출 ▲충남 당진시 송노섭·어기구 ▲전북 익산시갑 김수흥·이춘석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상헌·유성찬, 김천시 장춘호·황태성, 구미시 김현권·장세용 ▲경남 창원시진해구 김종길·황기철, 사천시남해군하동군 고재성·제윤경 ▲제주 제주시갑 문대림·송재호 예비후보로 총 23곳이다. 단수 공천을 받은 곳은 ▲부산 서구동구 최형욱, 진구을 이현, 북구강서구을 변성완, 해운대갑 홍순헌 ▲대구 달서구을 김성태, 달성군 박형룡 ▲울산 동구 김태선 ▲충북제천시단양군 이경용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박수현, 서산시태안군 조한기 ▲경북 경주시 한영태 ▲경남 진주시갑 갈상돈, 양산시갑 이재영 예비후보로 총 13곳이다. 임혁백 위원장은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오늘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필승을 위한 선봉장이기 때문에 검찰 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 심판이라는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면서 "이번 공천은 혁신과 통합의 공천이다.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예혁명은 1688년 영국에서 일어난 시민혁명으로, 피를 보지 않고 성공해 '명예혁명'이라는 이름이 부었다. 명예혁명의 결과로 권리장전이 통과돼 영국의 시민 사회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임 위원장은 "명예혁명 공천이 되기 위해선, 첫째 1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정을 해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둘째,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청권의 탄생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셋째,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하신 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관위의 2차 발표는 설 연휴 이후로 예정될 전망이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게 통보하는 시점에 대해서 임 위원장은 "명단을 저만 갖고 있다"며 "적절한 시간에 구성 후에 충분히 이의를 제기하고 그 다음에 경선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감안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2024-02-06 11:32:4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홍익표, 조정훈 법사위 버티기에 "얼마나 구태스런 행동인지 돌아봐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이 6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비교섭단체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조 의원의 각성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이 법적으로 흡수합당이 완료된 지 41일째"이라며 "그런데 아직 여당은 조정훈 의원을 법사위에서 사임시키지 않고 비교섭단체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것은 하반기 여야의 원구성 합의에 중대한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라며 "이미 조 의원은 지난 9월부터 국민의힘 의원으로 사실상 활동했고, 지난해 9월 여당 강서구청장 선거대책회의에 나타나 입당을 선언하고 이후 여당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 아시는 것처럼, 법사위에 한 석은 비교섭단체 몫"이라며 "지난 정기국회 때부터 여당 측에 몇차례 요청을 했고, 국회의장도 여당 측에 정정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인지 여당이 당 차원에서 사실상 이것을 안 지키는 건지 아니면 조 의원이 본인의 개인적 이해관계로 법사위를 고집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조 의원에게 다시 한번 충고하겠다. 그래도 한 때 젊은 의원으로 새로운 변화를 국회에서 만들고자 했다면 이런 식의 구태 정치를 해선 안 된다"며 "자신이 국회에 들어왔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와서 지금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구태스러운 건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세계은행 출신인 조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당선용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 소수정당 '시대전환' 몫으로 당선됐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 등에서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보였으며, 결국 지난해 국민의힘과 합당했다.

2024-02-06 10:12:2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새미래 1호 공약, "청소년에게 아침 샌드위치 제공, 어르신에 임플란트 지원 확대"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가 5일 국가가 청소년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노인 임플란트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등 청소년·학부모·노인 공약을 선보였다. 새로운미래는 창당 후 1차 공약을 발표하면서 '청소년 공공 아침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새로운미래는 "미래세대 청소년에게 샌드위치, 주먹밥 등 아침식사를 제공해, 학부모 부담은 줄이고 청소년 건강은 챙기겠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10년 새 주 5회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다는 통계를 제시하면서 청소년기 아침 식사 빈도가 낮을수록 비만도가 높아지고, 학업 성취도에도 영향을 준다며 공약 배경을 밝혔다. 다만, 결식률이 높은 고등학교부터 먼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공약으로는 모든 어르신에 대해 의·약학적 입원 진료 서비스에 대한 본인 일부 부담률를 낮추겠다고 했다. 공약에 따르면 어르신 입원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시술과 투약 등의 진료 서비스에 대해 본인부담률을 현행 20%에서 10%로 인하한다. 이로 인한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 늘어나지 않도록 병실 입원료와 식대는 현행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중증 치매 환자의 본인 일부부담률을 5%로 인하하고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을 4개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중증 치매 환자의 본인 부담률은 현행 10%인데 이를 인하하고 현행 2개까지 적용되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 개수를 4개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차 책임위원회의를 열고 김종민 공동대표를 제3지대 통합을 위한 대통합 전권 대표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또한 책임위원으로는 신경민 전 의원과 박원석 전 의원, 김영선 전 민주당 상주·문경 지역위원장,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 양소영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을 임명했다.

2024-02-05 14:46:0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원욱·조응천, 李 선거제 결단에 "국민은 다시 속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이원욱·조응천 무소속 의원이 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선언에 "국민은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두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국회 2탄을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속내를 간파하고 있으며, 이 대표는 국민의 거대양당 심판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전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 준비를 언급했다"며 "통합형 비례정당은 사실상 위성정당의 다른 이름으로, 이재명식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는 문제의식을 실천하기 위한 반민주적 정당정치를 선언하고 대선 공약은 폐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이 대표의 위성정당 창당의 또하나의 명분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창당이다. 또 다시 대선에 이어 총선까지 국민에게 최악과 차악을 선택하라는 적대적 진영정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 대표의 '국민의힘 탓 정치', '차악의 정치'는 결국 이번 총선까지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존 속에서 살 길을 모색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대표는'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으로, 이상을 추구하되 현실을 인정하겠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언을 들어 위성정당 창당의 명분을 삼고 있다"면서 "무엇이 서생적 문제의식이고 무엇이 상인적 현실감각인가. 민주당의 명분은 '상인의 문제의식, 서생의 현실감각' 수준이라는 고백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전 대통령이 공약을 폐기하고 명분없는 한 석을 위해 그리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김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마저 이재명식 최악의 정치로 치환하는 모습이 가련할 뿐"이라고 밝혔다.

2024-02-05 14:07:4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외부 영입 VS 내부 발굴의 딜레마

22대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면서 내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흔히 정당에서 선거를 앞두고 인재를 충원하는 방법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내부에서 당직자나 보좌진을 충원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외부 영입 인사를 늘리면 내부 발굴 인재가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고, 내부 인재를 발굴하면 외부 영입 인재가 설 자리가 좁아지는 딜레마적 상황이다. 외부인사 영입은 각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충실한 전문가를 수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부 인사가 갖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정당 안으로 확장시키는 효과도 있고, 현장에서 해결이 안 됐던 문제를 국회 안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풀어볼 수도 있다. 다만, 외부영입 인사는 지역구에 기반이 확고하지 않거나 비례대표의 경우 당의 강성 지지층을 쫓는 정치인이 될 유인이 많다.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존 속에서 타협과 가능성의 정치를 펼치기보다는 지지층에 기대는 팬덤 정치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다. 외부인사는 현실 정치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당의 생리와 국회의 구조에 빠삭한 내부 영입인사와는 달리, 외부 영입인사는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에 소홀하고 중앙정치 이슈를 쫓기에 바쁘다는 이야기다. 내부 인사들은 숙련된 '정치 기술자'들이다. 당직자나 보좌진 생활을 거쳤기 때문에 입법과 예산 업무에 빠삭하다. 당의 입장에선 내부 인재를 많이 등용하면 인력 유출을 막을 수 있고 인재를 육성해 국회의원까지 당선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지금도 소위 일 잘하는 '에이스'라고 불린 당직자와 보좌관들이 기업에서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보직을 맡아 이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만, 내부 인사들은 당이 그어놓은 울타리 안에서만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어찌보면 그들도 양당의 적대적 공존이 심화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했던 정치권의 '플레이어'였다. 당에서 오래 활동하다보니 사회 전반적인 분야의 입장도 비슷하다. 내부 인재 발굴이 정말 의정활동 성과와 능력에 따라서 되는지도 의문이다. 오히려 특정 내부 인사의 발굴이 당의 분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국회의원은 300개의 헌법기관이며 의원 1명의 의정활동이 대한민국의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다. 결국, 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외부인사를 수혈하는 것보다 당의 비전과 가치를 잘 실현할 수 있는 인사를 내·외부 가리지 않고 충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2024-02-05 14:00:2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준연동형 택한 이재명, '통합형 비례정당' 연합정치 실현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 선거제도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선택한 가운데, 이 대표가 제안한 '통합형비례정당'에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여러 세력이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당 의원들이 자신에게 위임한 비례대표제 실시 방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에만 50%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지역구에서 의석수를 다수 확보한 정당이 비례대표제 의석수를 확보할 수 없다는 준연동형제의 특성 때문에, 20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라는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한 바 있다. 득표율과 의석수를 일치시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제도의 취지에 반하는 위성정당의 등장에 거대 양당은 많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21대 국회에서 4년이란 시간이 있었음에도 거대 양당 주축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위성정당 방지' 입법을 합의 처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엔 변명할 수 없다. 이 대표도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리고, 약속드린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결국 준(準)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며 당 지도부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여당과 달리 이 대표는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제안했다. 이 대표의 회견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이 추진하던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소수정당을 위한 비례대표 의석을 30% 할당하거나 권역별 최소득표율 3%에 1석을 우선배정하는 방안을 포함하며 소수정당의 원내 진출을 배려하려고 했다. 이 대표가 위성정당 등장을 막지 못했음에도 비례정당에 소수정당 몫을 다수 배려하면 비판은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 더불어시민당 비례명부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현 국민의힘) 의원을 올려 당선시킨 바 있는데, 지난 총선보다 소수정당을 위한 배려 몫이 많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합정당 '새진보연합'을 출범한 용혜인 의원은 "정권심판과 역사의 진보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통합형비례정당을 추진해 승리를 만들어내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제22대 국회가 이뤄내야 할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그리고 개혁적인 연합을 구축하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심판을 넘어, 거부권통치도 끝장내고, 시행령 통치도 멈춰세우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개헌을 이루는 큰 승리를 향해 담대하게 연합하자"고 제안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병립형 회귀가 아닌, 비례성 높은 선거제도를 주장해온 녹색정의당의 입장으로서는 최악은 피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여긴다"면서 "물론 위성정당방지법 제정을 통해 준연동형 비례제도의 취지를 온전하게 살리지 못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민주당 탈당파 이원욱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의 결정에 대해 "완전히 꼼수"라며 "4년전 기본소득당이나 시대전환 등 나머지 당을 합해서 위성정당을 만든 것과 지금이랑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왜 5000만 국민이 이재명 한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봐야 하는가. 선거제를 앞두고 왜 한 사람의 의사에 모든 사람이 집중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제 민주당과 연합이 가능한 세력을 찾는 데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1대 국회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몫으로 당선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검찰 수사권 조정 국면 등에서 민주당을 비판하며 국민의힘과 합당한 전력이 있어 고심이 거듭될 예정이다.

2024-02-05 13:43:2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 길 찾겠다…준위성정당 창당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에서 당이 추진할 비례대표 선거 제도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제안하면서, 지난 21대 국회처럼 거대양당의 위성정당이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당 의원들이 자신에게 위임한 비례대표제 실시 방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권역별로 나눠서 실시하면서 소수정당을 위한 의석 30%를 할당하는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체'를 추진해왔지만, 여당의 반대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역별 병립형은 지역주의 완화와 민주당에 유리하지만 소수정당이 피해를 입는다"면서 "여당의 위성정당 창당에 맞대응하는 위성정당 창당은 반칙에 반칙으로 응수하는 정당방위지만, 준연동제를 껍데기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여당의 위성정당을 막을 방법은 없다"며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리고, 약속드린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결국 준(準)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선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위성정당 창당 실무작업에 나선 바 있다.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도 많으실 것이다. 어떤 결정도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며 "대의를 따라, 국민을 믿고 가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민주개혁세력의 총단결로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고, 총선승리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가겠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2024-02-05 10:19:0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만나 갈등 언급한 문재인, "친문·친명으로 나누는 프레임 안타깝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친이재명계'와 '친문재인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 대표는 이날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내려가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1월 초에 예정됐으나, 이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하면서 미뤄졌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맞으며, 지난 1월 초 흉기 피습 때 이 대표의 목에 생긴 상처를 보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세상이 험악해지고 갈수록 난폭해졌다고"며 이 대표를 끌어안았다. 이 대표는 "정맥만 잘리고 동맥은 안 다쳤다"고 답했다. 정청래·장경태·박찬대·고민정·서영교·서은숙 최고위원과 이개호 당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양산이 지역구인이 김두관 의원 등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신년 인사와 함께 총선을 앞두고 당을 통합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최근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민주당 의원이 서울 중·성동구갑에 출마선언을 했는데, 이를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이 비판하면서 친문계와 친명계의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출신 지역구에 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지면서 경선 과정에서 '자객 공천'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은 오찬을 하면서 "무엇보다 함께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고 그래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해서 총선 승리에 힘쓰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우리는 하나 된 힘으로 온 '명문정당'인데, 친이재명과 친문재인으로 나누는 프레임이 안타깝다"며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당 내 갈등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고도 한다. 이 밖에 문 전 대통령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민심을 언급하며 이 대표에게 "부울경에도 신경을 써달라"고도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회동 결과를 알리면서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자'고 했으며 문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민생을 방치하고 통합을 도외시 한 현 정국에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만나 통합을 강조한 만큼 민주당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모인다. 이 대표에게 위임한 22대 총선 비례대표제 방식을 당 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고, 앞으로 꾸려질 선거캠프에 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인사를 전면 배치하는 것도 이 대표의 과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024-02-04 15:35:2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尹 녹화 대담에 "용산 전체주의"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방송공사(KBS)와 사전 녹화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입을 막는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방식은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며, '용산 전체주의'라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KBS의 대담이 사전 녹화돼, 7일 방송될 예정"이라며 "끝내 신년 기자회견을 거부한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윤 대통령의 정식 기자회견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해 11월 도어스테핑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후 언론의 공개 질문도 받지 않고 있다"면서 "'언론과의 소통이 국민과의 소통'이며,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스스로 양두구육 정권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각본을 짜고 사후 편집이 가능한 녹화 대담은 '재갈 물린 방송'을 앞세워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오늘 녹화에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며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받들어야 하는 것은 민심인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인지, 이미 답은 나와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대국민 사과와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라"면서 "윤 대통령이 만약 정부 여당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다면, 감당할 수 없는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2024-02-04 13:59:2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한동훈, 김포-서울 통합론에 "경기 동료시민들께서 원하시는 대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을 염원하는 시민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경기의 동료시민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겠다"며 김포의 서울 편입을 지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열린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김포의 시민 여러분 반갑다. 지금 경기도는 너무 커졌다"며 "그래서 경기도가 경기도민의 삶을 꼼꼼하게 챙길 수가 없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점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이 되기 전까지는 국민의힘은 이곳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더불어민주당은 경기 분도를 주장하면서 우리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면서 "그런 대립 구도가 지속되면 서로의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발상을 전환했다.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는 너무 넓어서 각 지역마다 원하시는 게 다를 수밖에 없다. 이곳 김포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고 동두천, 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르실 것"이라며 "저희는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고 그래야만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여기 김포시민이 원하시는 대로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서울은 김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어제(2일) 저는 국민의힘이 국민들께 드리는 연하장의 그림으로 목련 그림을 골랐다.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료시민이 원하시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밝혔다.장했다.

2024-02-03 16:27:4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용혜인 신당 '새진보연합' 출범, "진보 정책·후보·당원 완수할 것"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진보연합'이 3일 출범했다.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의 연합 정당으로 상임선대위원장의 용혜인 상임대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김상균 열린민주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준) 공동창당위원장이 맡는다. 새진보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당의 PI(정당 이미지)를 공개했다. 용 상임대표는 "민주당만으로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마지노선을 넘는 퇴행을 이겨낼 수 없고, 지금의 정의당으로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갈라치기 정치, 이합집산 정치로 답하는 이준석?이낙연의 제3지대를 이겨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진보정치가 맨 앞에 나서 썩은 권력을 심판하고, 들어내야 한다. 한국 정치의 나침반이 되어 미봉책이 아니라 분명한 개혁과제를 내놓아야 한다"며 "양당을 저울질하며 좌고우면하고, 매번 똑같은 공약, 몇 년째 같은 정책만 답습하고 있는 낡은 진보정치론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용 상임대표는 "새진보정책, 새진보후보, 새진보당원, 이 세 과제를 완수한다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께서 분명하게 화답하시리라 저는 확신하고, 자신한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키고 민주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으로 연합정치의 큰 물줄기를 여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선거제도의 퇴행 속에서도 과감히 걸어나아갈 수 있도록, 새진보연합이 진보정당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해내지 못했던 15% 이상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당장 오늘부터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진보연합은 ▲재생에너지 중심 녹색전환 ▲첨단디지털 산업전환 혁신국가 ▲기본소득 복지사회 ▲보편적 필수서비스 보장 ▲정치개혁과 민주주의 배당 ▲사정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 ▲생태적·사회적 전환 담은 헌법 개정 등 7가지를 전환적 개혁과제로 제시했다.

2024-02-03 16:17:4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대구 서문시장 찾은 이준석, "과감한 개혁 통해 위기 돌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과감한 개혁을 통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신당의 대표 정책을 홍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양향자 원내대표, 허은아 인재영입위원장, 이기인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이 대표는 과거와 달리 지역에서 좋은 대학교를 나왔어도 대구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 건축 문제,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 문제 등 지역 현안이 지역 발전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굵직한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구에서 중요한 것은 같은 돈을 몇조원 쓴다면 어떤 산업을 가져올지를 갖고 다퉈야 하는 것"이라며 "1990년대 생각해보시라. 그때 정치하던 사람들이 굵직굵직한 산업을 어떻게 유치할까 해서 예전에 대구에 삼성자동차를 유치하려고 했던 적도 있고 그런데 그게 부산으로 가기도 하고, 굵직한 산업들이 어디 자리하느냐가 대구 발전에 지역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구는 개혁이냐 아니냐, 새로운 방향이냐 아니냐의 결단을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20년전 정치하던 사람들이 정책을 똑바로 개발해서 대구에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산업 위기 일자리 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의 주요 공약인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제도 개선, 여성 공무원 군복무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 맞으며 맞고, 틀리면 틀리고 우리는 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다"며 "정치가 정책을 갖고 대안을 갖고 경쟁하는 게 아니겠나. 그래야 대구경북에서 목숨처럼 여기는 나라 안보라는 걸 지킬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2024-02-03 16:01:1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역시 '손흥민', 승리 후 인터뷰에서 "나라 위해 뛰는데 힘들다는 건 핑계"

한국 축구팬을 즐겁게 해준 손흥민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나라를 위해 뛰는데 힘들다는 건 핑계"라며 팬들을 흡족케 했다. 손 선수는 3일(한국시간)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8강에서 최종 스코어 2대1로 승리한 뒤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선수는 1분 전에 동점을 이루는 페널티킥 기회를 유도했고 연장전에는 프리킥으로 그림같은 결승골을 만들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안컵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인 손 선수는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 선수는 지난 2015년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상대로 패배한 것을 설욕하기도 했다. 손 선수는 이를 두고 손 선수는 "당시 경기에 대한 복수라기보다는 축구의 일부"라며 "2015년에 호주에 지고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런 경기, 경험으로 인해 축구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오늘 경기를 꼭 그것 때문에(9년 패한 것) 이기고 싶었다기보다 저희 팀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1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연장전을 뛰어서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선 "축구 선수를 하면서 연장전을 두 번 연속 뛴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정신력으로 이겨야 하는 게 토너먼트의 일부이고 묘미"라며 "나라를 위해서 뛰는데 힘들다는 건 큰 핑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4개 팀만 남아서 하나의 우승컵 갖고 싸우기 때문에 어떠한 핑계, 힘듬, 아픔도 필요없다. 오로지 한가지 목표만 가지고 뛰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떤 축구를 하느냐보다 이기는 게 중요하다. 이런 경기로 인해 믿음이 더 강해지고 팀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면서 "보통 연장전에 가면 다 지치는데 저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저희 가장 큰 장점은 하나로 뭉쳐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3 13:18:1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野 비례대표제 결단 이재명 위임 소식에 "직무유기"

국민의힘이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게 비례대표제 결정권을 위임한 것을 두고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 셈법으로 미뤄지는 선거제 확정,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4·10 총선 비례대표 선출제도 결정을 두고 부랴부랴 수습에 나선 민주당은 결국 이재명 대표의 선택으로 모든 공을 넘겼다"면서 "선거제 최종 결정을 전 당원 투표에 맡긴다고 한 뒤 당 내외부로부터 당원에게 '책임 떠넘기기'라는 비판에 직면하자, 민주당 최고위에서 내린 결론은 '결정 권한을 모두 이 대표에 위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호 대변인은 "돌고 돌아 모든 권한은 이재명 대표가 다시 손에 쥐었다. '친명천지'가 된 지금의 민주당이기에 놀랍지도 않은 결정이지만, 지금은 한시가 급한 시점입니다. 이 대표는 하루빨리 입장을 밝히라"면서 "선거법에서는 선거제와 선거구 획정 모두 선거일로부터 1년 전까지 확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총선이 불과 67일 남겨 놓은 지금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 규칙 확정이 늦어질수록 예비 후보자들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혼란만 가중될 뿐"이라며 "여전히 '이 대표의 답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절차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민주당을 보고 있자니, 이쯤이면 무책임과 무능력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덧붙였따. 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21대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을 여야 합의 없이 밀어붙인 바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가짜 정당 난립'과 '유권자의 혼란'을 초래하며 실패한 민주당의 선거법 개정이 지금까지 자신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치적 '셈법'만 따져가며 지금까지 선거 '룰'조차 정하지 못하는 거대야당의 행태를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계시다. 더 이상의 꼼수는 안 된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선거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조속히 밝히라"고 했다.

2024-02-03 13:08:4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