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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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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의원 44% 전과자' 발언 사과, "큰 실책"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민주당 국회의원 중 44%가 전과자라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민주당 국회의원 44%가 전과자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한 발언이었다"면서 "그러나, 계산을 해보면 44%가 아니라 41%가 맞다. 무엇보다도 그 숫자에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경우도 꽤 많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큰 실책이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민주화 영웅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 발언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8일 오후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뉴스에 출연해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봉쇄되고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면서 "(민주당 전체 의원 167명 중) 68명이면 44% 정도 되는데, 44%가 전과자다. 다른 당보다 훨씬 높은 비율인데 이랬던 적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5선 국회의원, 전남지사, 국무총리, 당 대표까지 역임한 이 전 총리가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이들을 향해 던진 파격적인 말에 정치권이 술렁였다. 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9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면서 "본인이 어떻게 보면 민주화 운동, 노동 운동의 그런 많은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2024-01-09 16:57: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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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나사' 항공우주청 설치 특별법 본회의 통과...이르면 5월에 출범

국회가 9일 본회의를 열고 우주항공 기술을 확보하고 산업 진흥에 관한 사무를 전담하는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설치의 길을 열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266인, 찬성 263인, 기권 3인으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처리했다. 특별법은 우주항공청을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하고, 우주항공청의 유연한 조직 운영과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우주항공청의 조직·인사·예산에 대한 특례를 뒀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로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며 경남 사천에 설치된다. 각 부처에서 전담하던 우주·항공 사업은 우주 국방 분야를 제외하고 우주항공청에 이관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우주항공청에 편입된다. 우주항공청에서 일하는 인재들은 국가공무원법과 제한을 받지 않고 능력에 따라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우주항공청의 규모는 300명 이내, 연간 예산은 7000억원 안팎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우주경제 로드맵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여야의 9개월 간의 협상 난항 끝에 통과됐다. 우려가 많았던 한우연·천문연은 대전에 계속 있도록 했다. 특별법은 시행 시기를 법 공포 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하면서, 이르면 오는 5월에 우주항공청 출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같이 통과된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하고 당연직 위원을 확대하는 등 국가우주위원회를 개편하는 내용이다. 또한 우주산업틀러스터에 입주한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 개청은 우리나라 우주산업 백년대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대한민국도 우주항공정책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가 설치돼 미래 먹거리 시대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된다"고도 했다.

2024-01-09 15:04: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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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태영건설發 부동산PF 위기에 "땜질 처방 말고 옥석가리기 시급"

더불어민주당이 9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촉발된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에 대응 방안을 위해 마련한 토론회에서 "정부의 무능과 성실하지 못한 태도가 시장을 더이상 악화시켜선 안 된다"면서 "돌려막기식 땜질 처방이 아닌 신속하고 투명한 옥석가리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PF 유동성 위기와 건설사 줄도산 위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주제발표는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광수 전 미래에셋 증권 애널리스트가 맡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은 이무송 대한건설협회 부장, 채재경 대한전문건설협회 팀장, 진양규 금융투자협회 부장, 백승범 여신금융협회 부장, 성용욱 저축은행중앙회 부장이 맡았다. 토론회에 참여한 민주당 원내지도부들은 부동산 PF 시장의 위기를 현 정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꼽았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안이하고 무능하다"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새해부터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로 시장이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이 사태를 촉발한 것은 지난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레고랜드 사태로부터 촉발됐다. 정부는 50조원을 파격적으로 지원했음에도 중견건설사 태영건설까지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으로 비슷한 상황에 놓은 다른 회사들로 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있고 부동산 PF 시장에 참여한 제2금융권의 동반 부실 가능성이 높아진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1년 동안 만기 연장이라는 돌려막기 땜질 처방에만 올인했다"고 지적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시장 상황이 중소형 건설사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크게 확산되는 상황"이라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아직까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태영건설 사태는 부동산PF에 의존한 예외적 케이스라고 평가했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건설업 전반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다는 안일한 평가를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있었다. 우리 민주당이 지난해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정부는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고 오늘의 사태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부동산 PF 시장 위기에 대한 대책으로 정부가 부동산 주택을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정태호 민주연구원장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평가기관에서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을 부정적으로 전환하고 있어서 이것이 또 다시 금융위기를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태영건설의 핵심은 대주주의 책임성 문제, 자구책, 적극적 노력 등을 어떻게 처리해나가냐에 있다. 만약 워크아웃이 합의가 안되면 2만여명의 수분양자와 협력업체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고 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출금 회수가 시작되면 건설사의 연쇄부도가 나타날 수 있다며, 미분양 부동산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 등을 정치권과 정부가 정책화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1-09 14:20: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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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준석·양향자·금태섭 모두 한자리에, '제3지대 빅 텐트' 가시화?

제22대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9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기념회를 나란히 찾으며 한 자리에 모였다. 현재 각개전투를 하고 있는 제3지대 세력들이 이번 모임을 계기로 협력의 길을 모색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엔 금태섭 대표와 함께 새로운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정의당 공동대표, 이낙연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힌 최성 전 고양시장, 김진수 한국의희망 대변인 등 관계자들이 총집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실업(實業), 신념, 도전이라는 열쇳말로 양 대표를 설명하고 격려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는 양 대표에 대해 "양 대표는 앞서간 사람이다. 앞서간 사람으로 앞으로의 정치도 선도할 역량이 있다. 그래서 특별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이 자리에 모여 있지만 그런 새 구도를 만드는데 양 대표의 도전 의식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대표는 "누군가는 국민들이 여의도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우리가 여의도 사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한다"면서 "제가 단호하게 이야기하겠다. 대한민국 국민은 여의도 사투리를 대체할 또 다른 방언으로 그들만의 방언인 서초동 사투리를 용납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가 말한 '서초동 사투리'는 대검찰청이 있는 서초동을 지칭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검찰 출신 정치인의 언어에 대한 반감으로 해석된다. 이준석 전 대표는 "앞으로 개혁신당 간에 어떤 차이가 있고, 동질성에 대해 언론이 주목할 것"이라며 "저희가 가진 과학기술이나 미래에 대한 동질성만으로도 같은 꿈 꿀 동지의 자격을 넘어섰다고 확언한다"고 말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할 때 많은 분들이 언론에서 어렵지 않겠나라고 이야기 했지만, 우리 모두 힘 합쳐 조금씩 도와나가면 이 지겨운 체제를 끝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며 "그 때 실질적으로 이야기하고 내용을 채운 것은 양 대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가 다 온 것이 단순히 책 출간을 축하하러 온 것이 아니라 앞으로 돕고 때로는 경쟁하고 의견이 다를 때는 치열하게 경쟁하며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양향자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에 구 가지 의미가 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내는 선거이고, 경제에 국력을 집중시키는 선거다. 이 두 가지의 핵심이 바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이 꿈꾸는 나라도,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이 바라는 목표도,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이루려는 미래도, 누구도 함부로 흔들 수 없는 패권국가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비주류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조응천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로 이동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제3지대 신당 세력과 협력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방법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앞으로 차차 드러나겠지만 협력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09 13:42: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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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전과자 44%" 이낙연 발언 논란, 정성호 "혜택 받아 꽃길만 걸으신 분"

오는 11일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의원 중 전과자가 44%"라는 발언을 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5선 국회의원, 전남지사, 국무총리, 당 대표까지 역임한 이 전 총리가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이들을 향해 던진 파격적인 말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8일 오후 UBC 울산방송 '프라임뉴스' 뉴스에 출연해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봉쇄되고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면서 "(민주당 전체 의원 167명 중) 68명이면 44% 정도 되는데, 44%가 전과자다. 다른 당보다 훨씬 높은 비율인데 이랬던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양성과 당내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왔다"며 "지금은 그게 고장 난 상태이고, 굉장히 심각한 병적 상태"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분개했다. 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9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입건된 경험이 있는 모든 의원에 대해 통계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하신 분들을 제외하면 제가 알기론 16%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이 아닌 일반 범죄로 입건된 경험이 있는 분들은 국민의힘이 더 많다. 거의 19%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본인이 어떻게 보면 민주화 운동, 노동 운동의 그런 많은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그 혜택을 받았던 가장 대표적인 분 아니겠나.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같은 분은 대통령한테 탄압받고 쫓겨난 거 아닌가. 사실상 아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사건을 갖고 징계를 당하고 당 대표 직무를 정지 당하는 것도 아니고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탈당한 이유가 이재명 대표가 싫다는 것 외에 뭐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본인들 만만 옳고 본인의 평가만이 정당한 평가라고 주장한는 것인가. 그야말로 독재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실련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 283명 중 전과가 있는 의원은 민주당 68명, 국민의힘 22명으로 총 94명이고, 이중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 관련 전과를 제외한면 민주당이 27명, 국민의힘이 19명으로 총 4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4-01-09 11:08: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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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태영그룹 사태, 尹 정부 원칙·일관성 없어 시장 혼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태영그룹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원칙 없는 대응과 일관성 없는 정책이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태영그룹 사태가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공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마음에 크게 가슴을 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에 자구책을 요구받던 태영그룹은 전날(8일)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워크아웃 승인의 불씨를 살렸다. 이 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집권 이후 지속되는 부동산 시장의 불안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사실 이번 태영건설 사태의 원인은 무리하게 PF 대출 지급 보증 규모를 잡은 기업에게 당연히 있지만,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기인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작년 4월까지만 해도 전 금융권이 함께하는 PF 대주단 협약을 가동해서 시장의 자유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이끌겠다고 말을 해왔지만, 1년도 안 돼서 옥석을 가리겠다며 방향을 급선회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시장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고 한심한 대응으로 계속 일관하고 있는 정부"라며 "일각에서 금융당국이 전국 PF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도 사실상 총선을 의식해서 지금까지 부실 발생을 손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심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민주당은 부동산 PF 위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 주택에 대한 정부의 매입이 필요하다고 제안을 했지만, 그때도 정부여당은 이에 대해 반대만 외치면서 참으로 안일하게 대응해 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젠 돌려막기실 땜질 처방이 아닌 신속하고 투명한 옥석 가리기가 참으로 시급한 상황이 됐다"며 "자기 책임 원칙 아래 신속하고 투명한 PF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정부는 더 이상 무능과 무책임으로 건설업계의 부실과 금융시장 혼란을 방치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2024-01-09 10:25: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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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 강제동원 재판 거래 의혹에 "그런 적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게 강제동원 관련 재판 거래에 가담했다고 비판했지만, 조 후보자는 "그런 적 단 한 번도 없다"며 반박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을 지낸 조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의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일제 강제징용 재판을 미루거나 배상 판결을 뒤집는 대가로 판사의 외국 파견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 2018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 유명한 김앤장 고문 등과 강제동원 재판을 지연시키면서 대법원 판결 확정이 나는 10년 동안 돌아가신 어르신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분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청춘에 부당한 가혹행위를 당한 것을 국가로부터 인정받길 바랐었는데, 그냥 기다리시기만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이렇게 기다리시게 된 데에는 배후 공작이 있었다.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해자인 일본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공작"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생에, 애타게 결과를 기다린 어르신들이 계신데 그분들에게 못할 짓을 하신 것이다. 후보자는 이 분들에게 사과할 생각없나"라고 물었다. 조 후보자는 "너무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피해자들에게 깊은 유감"이라면서도 "40년 공직에 있었는데 일본 기업을 위해 공작을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조 후보자는 "안타까운 피해를 드린 부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홍걸 의원은 2018년 일본 기업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개별 배상'을 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아베 전 일본 총리도 강제동원 판결은 국제법상 있을 수 없는 판단이고, 1965년 대일청구권협정으로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했다"면서 반면 "대법원에서는 청구권 협상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식민 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은 채 강제동원 피해를 원천적으로 부인했고 한일 양국 정부는 일제의 한반도 지배의 성격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는데, 이 상황에서 청구권 협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조 후보자에게 "일본의 아베 전 총리 의견에는 동의하고 (한국의) 대법원 판결에는 동의하지 않나"라고 따져 물었다. 조 후보자는 "그것이 역대 정부의 입장이었다. 제 입장이 아니라 정부 수립 이후 모든 정부가 그런 입장을 취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도에 의하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 하드디스크에 '강제노동자 판결과 관련한 외교부와 관계'라는 문서가 나왔고 민원성 문건으로 일본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서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런 내용을 수시로 법원 측에 전달하고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자, 조 후보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런 문제를 협의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2024-01-08 15:58: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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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돌풍' VS '찻잔 속 태풍' 이낙연, 신당 향해 성큼성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으로 탈당 및 신당 창당 일정 속도를 조율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가 제3지대 돌풍을 일으킬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이번주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중에는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신당의 성공 여부는 현역 의원 등 영향력 있는 인사의 합류로 세를 모으는 것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의 정치적 동지이자 그의 창당 작업을 돕고 있는 이석현 전 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현역 의원 7~8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로 현역 의원들이 신당 창당 초반부터 당적을 버리고 신당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공직선거 출마 신청한 후보가 당의 결정에 불복해 탈당해 출마한 전력이 있으면 복당을 허용하지 않는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기회 비용이 큰 셈이다. 추후,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들의 합류는 예상해볼 수 있다.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비주류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도 이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언급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이석현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원칙과상식에 대해 열려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쨌든 (원칙과상식) 네 분이 참 소중한 의원들이고 훌륭한 용기 있는 의원들이다"라며 "다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 누가 주도해서 그렇게 신당 그런 것을 이뤄내나 그 점은 큰 관심이 없다. 누가 주도해도 좋다, 그 분들이 해도 좋다는 열린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안철수의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극중주의' 주의를 표방하며 제3지대 돌풍을 일으켰다. 성공한 기업인이라는 이미지와 국민의당 소속 정치인들이 호남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개인은 호남에 기반을 뒀지만, 지역의 패권을 잡고 있는 민주당과 경쟁해서 승리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당을 깨고 나간 '배신자'라는 부정적 프레임을 어떻게 전환해 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승승장구하기 위해선 우후죽순으로 출현하고 있는 제3지대를 통합하는 빅텐트 구성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정치 인생 일평생을 민주당에서 보낸 이 전 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까지 끌어안고 정치를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나와 "신당 창당의 정치적 계산법이 있는데, 이걸 실제로 이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다만,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이 하고 제3지대가 하나로 통합되면 달라진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손을 잡으면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의) 명분이 훨씬 더 없어질 것"이라고 평했다.

2024-01-08 15:23: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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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 황정아 민주당 영입, "尹 정부, 우주항공 몰이해·푸대접"

'인공위성을 만드는 물리학자'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8일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다. 황 박사는 누리호 개발의 주역으로 주목받았는데, 누리호 3차 발사 당시 세계 최초로 편대 비행하는 도요샛 인공위성 4기 탑재 설계와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정찰위성인 425 위성사업에도 참여하며 자주국방과 안보 강화에도 일조했다. 황 박사는 비행기 승무원의 우주 방사선 피폭에 대한 정책 연구 용역을 맡아 관련 법 입안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황정아 박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호 인재영입식에서 "과학계 현장의 분위기는 상당히 침울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우주항공에 대한 몰이해와 푸대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황 박사는 "과학기술계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우주항공청 설립에 관해 우려하고 있다"며 "'누리호'와 '다누리'의 연이은 성공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우주개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우주항공청을 신설하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나사(NASA)'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현재로서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불가능하다"며 "국제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국격에 맞는 파트너십과 이를 바탕으로 기관 간의 '신의'를 지키는 일, 그런 우주청은 전 세계의 우주 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무게감을 가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우주항공법 설치법은 같은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결돼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졌다. 황 박사는 "또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카르텔 논란은 말하는 것조차 참담하다.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만든 현장 과학자들의 사기를 무참히 짓밟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갈라먹기식 R&D' 한마디에 R&D 예산이 4조6000억원이나 삭감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삭감으로 학계는 연구인력을 줄이거나 연구 자체를 중단해야만 한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는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에 대해 과학예산 분야의 챔피언이었던 대한민국이 예산을 삭감해 충격을 던져줬다고 평가했다"면서 "역시 성공적인 국제협력을 위해서는 자금 지원 이외에도 장기간에 걸쳐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R&D 카르텔이 대체 무엇인가. 50조원이 넘는 세수결손을 감추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과학자들에게 이런 처우를 하는 정부는 없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가지라고 말을 할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 황 박사는 "(당에)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를 선호한다는 의견을 말씀드렸다"며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 없어서 당의 지침에 따라서 움직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3:20: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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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법무부 특검 보도자료, 대통령·영부인 변호인으로 전락"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법무부가 대통령과 영부인의 개인 변호인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5일 법무부에서 발표한 '야당 단독으로 강행한 위헌적인 특검 법안 2건에 대한 국회 재의 요구, 국무회의 의결'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무부 발표 자료를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입장과 다름없는 것으로 중대한 국기문란, 그리고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사안"이라며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가짜뉴스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법무부는 이미 주가조작 세력 재판에서 김건희 여사의 연루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범죄 단서가 없다고 단정하고 특검의 여당 추천권을 배제와 언론 브리핑 조항을 기형적 구조이며 민주주의 원리 침해라고 비방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그 참여했던 국정농단 특검도 여당의 특검 추천을 배제했다. 최서원씨가 위헌 소송까지 제기했으나 헌법재판소를 오히려 이해 충돌 소지가 있어서 특검 추천을 배제한 것이 맞다고 한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쌍특검법은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에 관한 비리, 범죄 의혹에 관한 특검으로 법무부의 주장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아울러, 특검의 언론 브리핑도 이전 특검에서 늘 실시돼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무부는 이미 충분히 수사했다는 궤변으로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대통령과 영부인의 변호인 행세를 하고 있다"며 "검찰은 2022년 김건희 여사 등에 대한 고발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고 기소나 불기소 처분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며 사건을 뭉개왔다"고 했다. 이어 "당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사유화된 검찰 하에서 김 여사 소환이 제대로 된 적이 있나. 압수수색이 제대로 된 적이 있나. 그래놓고 제대로 된 수사했다고 법무부가 이야기하는 것이 맞나"라며 "결혼 이전 사건을 결혼 이후 특검하다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 핵심은 대통령 영부인의 결혼 이전 사건을 결혼 이후에 검찰이 덮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검이 필요하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무부는 국가기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포기했다. 대통령 부인의 범죄 의혹을 덮으려는 정파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정쟁에 뛰어들었다"며 "당은 법적으로 검토해서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이번 보도자료를 발표한 사람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정치적 중립 행위 위반 등에 관련한 고발 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2024-01-08 11:24: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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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이낙연, 이번주 창당 시사…"곧 인사드리고 용서 구할 것"

광주를 찾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중에 거취를 정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7일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취재진에게 "저도 거취에 대해선 분명히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단지 저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다"면서 "제 짐작으론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독점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에 절망한 많은 국민들이 마음 둘 곳이 없어 하신다"면서 "그런 국민들께 희망의 선택지를 드려서 그분들이 정치 과정에 참여하시도록 하는 것이 당장 대한민국을 위한 급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희망을 만들어내는 첫걸음이라고 믿고 있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며 "저와 함께하는 동지들은 양당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돌려놓겠다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떠난 사람을 포함해서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에게 선택지를 드림으로써 그분들이 정치 과정에 함께하시도록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 지역 의원들이 신당 합류 의사를 밝혔냐는 질문엔 "정치인의 거취는 남이 말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현역 정치인들은 생각할 것이 많고 정리할 것이 많은 분들이다. 참여해 주시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났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야권 통합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이라고 했다"며 "지금 시점에서 야권 분열은 김대중·민주당 정신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2024-01-07 14:35: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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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유튜버에 신음하는 정치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을 계기로 가짜 뉴스를 확대 재생산하는 극단 유튜버 채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김 모씨에 의해 피습을 당한 이후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경찰 조사와는 다른 음모론을 조장하는 영상을 만들어 게시했다. 구독자 81만3000명에 이르는 성창경TV는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날 '의혹 덩어리인 이재명 피습 사건 전후 상황…나무젓가락? 왜 쓰러졌나? 서울대병원의 브리핑 취소는 왜? 당원이 왜 확인 안되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이 대표를 찌른 흉기가 칼이 아닌 나무젓가락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독자 86만명에 달하는 이봉규TV는 지난 6일 '느린 화면 아무리 봐도 앗! 양손에 칼이 없네~엄지 손톱으로 밀었다면'이라는 문구로 썸네일을 만들어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7일 기준 11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2일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7㎝ 가량, 날 길이 12.5㎝ 가량으로, 범행에 용이하게 하기 위해 흉기 형태를 일부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혹 기사가 나오자 "나무젓가락 등 다른 물건으로 찔렀다는 기사가 있는데 해당 보도는 오보"라며 "압수한 흉기를 감정한 결과 칼에 묻은 혈흔과 이 대표의 혈흔이 일치한다"고 바로잡았다. 하지만, 보수 성향 지지자가 다수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의혹 글과 영상이 확산되고 있었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김 모씨는 사람들 사이 왕래가 크게 없었지만, 사무실에서 정치 관련 유튜브를 자주 시청했다고 한다. 경찰은 정치인에 대한 적개심과 분노가 극단적인 정치 유튜브 시청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 5일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극단 유튜버의 막말과 가짜뉴스 살포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 내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4일 방송통심심의위원회에 ▲성창경TV ▲이봉규TV ▲AforYOU ▲뻑까 PPKKa ▲가로세로연구소 ▲종이의TV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심의를 요청한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보수 유튜버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극좌 유튜버 사이에서도 신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게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전통 매체)는 팩트체크나 기사 가치를 토대로 뉴스나 기사를 생산해내지만, 이들 극단 유튜버들은 그런 과정 없이 본인 주장을 가감없이 담아내고 있다. 극우·극좌 유튜버들이 활개치는 이유는 타협과 토론 없이 서로를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우리나라 정치 환경에 1차적 원인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이런 정치 환경에 기대어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들을 규제할 수 없는 제도적 미비점도 큰 문제로 지적받는다. 현행 유튜브 영상은 언론중재법이나 방송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유튜브는 자체적으로 ▲유해한 음모론의 일부로 신원 파악이 가능한 개인을 겨냥한 콘텐츠 ▲유튜브 안팎에서 타인을 괴롭히거나 위협하도록 선동하는 콘텐츠 등 특정인을 타깃으로 삼은 혐오 콘텐츠도 정책 위반에 포함해 규제하고 있지만, 극단 유튜버들은 여전히 제재를 받지 않고 활동 중이다. 21대 국회에서도 가짜뉴스의 폐해를 인식하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가짜뉴스 방지법안을 발의했지만 정작 심사와 처리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정치권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 민주당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7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서 극단적인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의원실에 전화해서 따지기도 많이 하신다"면서 "규제가 필요할 것 같긴 한데, 논의가 더 진행돼야 되는 부분인 것 같다. 1차적 책임은 극단적인 대립 상황을 지속해온 여의도 정치권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7 14:24: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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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인도·대만…글로벌 선거의 해, '폴리코노미' 불확실성 증가하나

올 한 해에 전 세계 경제에 영향력이 큰 미국, 인도, 대만, 러시아 등에서 굵직한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폴리코노미(Policonomy)' 현상이 대두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폴리코노미란,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다. 선거가 있는 해에 정당과 정치인들이 선심성 공약과 정책을 내놓아 오히려 국가 경제에 부담을 주는 현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대형 선거가 있는 해에는 폴리코노미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데, 합리성에 기반한 공약보다 각 정당의 지지층을 강화하기 위한 이념에 치우친 공약들이 생산돼 불확실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엔 미중 패권 경쟁, 코로나19 대유행, 러시아-우크라이나 침략 등이 몰고온 공급망 재편,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자유무역주의보다 우선하면서 불확실성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친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가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가 오가는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점증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40억명의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관심 가는 선거는 올해 11월 열리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리턴 매치'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등 한국 대기업과 협력업체에 큰 영향을 주는 입법을 다수 처리한 만큼, 경제계는 미국 대통령선거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이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의 행정부 재탈환 여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는 반면, 재임 시절 역점을 둔 대북관계 개선에도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회 폭동을 선동해 반란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연방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이에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경선 초반 '풍향계'로 평가받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 투표)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비당원 투표 포함)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아이판 포커스(IFANS FOCUS)에서 올해 미국 대선과 대외정책을 전망한 국립외교원의 민정훈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는 동북아 정책에 있어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한반도 문제를 지역 정책의 틀 안에서 유기적으로 다루고자 하고 있다"면서 "한편, 북한이 비핵화에 있어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반복하며 북미 관계를 관리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래 중심적 동맹관'에 기초한, 보다 공세적인 한미 관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중심적인 동맹관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방위비 분담금 등 동맹 운용의 경제적 측면에 대한 정치적 수사로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견제 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라는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5월 인도에선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3연임을 노린다. 전자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등 경제 현대화를 이끈 모디 총리의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야당은 연합 후보를 내기 위해 분주하다. 인도는 미중패권경쟁의 수혜자로 떠오르며 세계 5위 규모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아시아의 전통적인 금융허브인 홍콩증시를 제치고 세계 7위로 올라섰다. 또한, 전체 인구의 65%인 약 9억명이 만 35세 미만일 정도로 젊은 국가이기도하다. S&P글로벌은 인도가 2030년까지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미중 패권 경쟁 사이에 끼인 대만의 총통 선거는 이달 13일 실시된다. 대만 선거는 전통적으로 상대적으로 중국과 거리가 먼 민주진보당(민진당)과 거리가 가까운 중국국민당(국민당) 후보의 싸움이 반복됐는데, 이번 선거에선 민진당 소속으로 당선된 차이잉원 총통과 함께 부총통을 지낸 라이칭더 후보가 나서고, 국민당에선 신베이시 시장인 허우유이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한 가운데, 중도를 표방한 커원저 대만민중당 후보도 약진하고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연말 발표한 신년사에서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강조하면서 양안 관계(중국과 대만의 관계)를 압박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TSMC 등 첨단 산업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만은 선거결과에 따라 미국과 중국 관계에 영향을 받으며 반도체 공급망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도 대선을 올해 3월 치른다. 1999년부터 러시아 최고 권력에서 장기집권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당선이 유력시된다. 러시아-우크유럽연합(EU)도 올해 6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처음 유럽의회 선거를 치른다. 외신들도 올 한해 치러지는 선거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패트리샤 코헨 미국 뉴욕타임스의 세계 경제 특파원은 칼럼에서 "내년엔 지속적인 군사적 갈등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전세계의 전국적 투표에 영향을 미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달 개최한 '2024년 세계경제 통상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선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센터 실장은 "2024년은 '슈퍼 선거의 해'로 미국, EU 등 약 40개국이 리더십 변화를 앞두고 있으며, 러우 전쟁과 가자 지구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어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 각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큰 틀에서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우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De-risking)'을 강조하고 있지만 사실상 '디커플링(De-coupling)'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과정에서 첨단·친환경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주요국의 산업 정책과 보호주의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1-07 14:21: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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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피습에, 신당·탈당 고려 민주당 인사 잠시 '숨고르기'

1월 중 신당 창당 및 탈당을 고려하던 더불어민주당 내 인물들이 이재명 당 대표가 흉기 피습을 당함에 따라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다만, 이들의 일정이 잠시 연기되는 것뿐이지, 그들의 노선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흉기 피습이라는 돌발 변수에 신당 창당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의 신당은 1월초부터 본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이달 하순쯤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에게 2선 후퇴와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시한 당 내 비주류 혁신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찬 의원)'도 전날(3일) 열기로 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 이들은 이 대표의 2선 후퇴와 통합비대위 구성을 담은 제안을 다시 한번 하기 위해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으나, 이 대표의 피습으로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를 향한 정치테러를 규탄하면서도 정치 쇄신을 위한 원칙과상식의 노선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택지가 네 가지가 있다. 당에 남아서 경선, 당에 남아서 불출마, 탈당하고 불출마, 탈당하고 제3지대 신당 창당 중 하나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탈당 가능성에 대해 "만약에 (당을) 나간다고 한다면 지금 제3지대에서 신당을 추진하고 있거나 신당을 만드는 정당에게 문호를 열어볼 생각"이라며 "이는 정치공학이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혐오 정치 극복, 청년들이 역동성을 가질 수 있는 청년정치의 복원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중심으로 같이 연대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는 갑작스러운 당 대표의 전열 이탈에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대표의 장기공백이 불가피하단 전망에 대해 "상관없다. 당 대표가 회복하는 기간 동안 당은 계속 돌아간다"고 말했다. 총선 준비에 차질이 있냐는 질문엔 "없다.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도 다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진에 따르면 전날(3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이동한 이 대표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이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서울대병원 의학혁신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좌측 목 뒤끝 흉쇄유돌근 위로 1.4㎝자상이 있었다"면서 "칼로 인한 외상의 특성상 추가적 손상과 감염, 혈관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 우려가 있어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복 부위의 자상 크기보다 신경, 기도 등 어떤 부위가 얼마나 깊이 찔렸는지가 중요하다"면서 "필요한 혈관재건술의 난이도도 높아 수술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고, 경험 많은 혈관외과 전문의의 수술이 꼭 필요했다"고도 했다.

2024-01-04 13:57: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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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원칙과상식 행보, 네가지 선택지 중 결정"

당 내 비주류 혁신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이 4일 그들의 행보가 네 가지 선택지 중 하나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지난 2일 피습당하고 회복 중임에 따라 3일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을 연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의원은 "선택지가 네 가지가 있다. 당에 남아서 경선, 당에 남아서 불출마, 탈당하고 불출마, 탈당하고 제3지대 신당 창당 중 하나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어제 열기로 했던 기자회견은 이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하려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탈당이나 불출마라든가 이런 것들은 정치인 한 명이 하는 것은 굉장히 쉽다"며 "(우리는) 네 명이 공동행동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니 네 명의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신중할 수밖에 없고 어려운 결정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네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이 대표께서도 거기에 응답해주길 바란고 더 이상 입을 닫고 계시지 말아주길 바란다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결국은 민심의 흐름이 어떻게 되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일부 여론조사는 차기 당 대표의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지는 조사도 나온다"며 "이런 것들이 계속 보도되면 결국 민심이 정말 내가 견디기엔 힘든 것이구나라는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에서 중재안을 제안해도 수용할 생각이 없으며 이 대표의 2선 후퇴와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만을 제안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탈당 가능성에 대해 "만약에 (당을) 나간다고 한다면 지금 제3지대에서 신당을 추진하고 있거나 신당을 만드는 정당에게 문호를 열어볼 생각"이라며 "이는 정치공학이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혐오 정치 극복, 청년들이 역동성을 가질 수 있는 청년정치의 복원에 대한 가치와 비전을 중심으로 같이 연대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국민들이 '뭔가 세상을 바꿔보려 하는구나', '혐오 정치를 한번 바꿔보려 하는구나'는 진정성이 있을 때만 관심을 가질 때 표를 주지 않겠나"라며 "주요 정치인들이 합종연횡하는 것들이 큰 관심사이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세우는 문제, 어떤 가치를 갖고 뭉치느냐의 문제"라고 부연했다.

2024-01-04 11:55:25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