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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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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성북 찾은 박영선, 5번째 서울선언...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에 주택 특별공급 가산점 5%로 확대"

29일 오전 11시 30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재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길음역 버스환승센터 건너편 상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내리자마자 상가 상인들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물었다. 제품 진열에 한창인 빵집 직원은 박 후보에게 "많이 힘들다 괜찮다고는 하는데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말하자 "저희가 청년을 많이 돕겠다"고 답했다. 자리를 옮긴 박 후보는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에 해당이 안 되는 것 같아 신청을 안했다는 안경점 사장을 만났다. 박 후보는 "매출이 4억 이상이 되지 않으면 지원 대상에 해당이 될 테니 홈페이지에 들어가 한 번 확인해보시라"고 조언했다. 박 후보가 이 날 찾은 성북구는 민주당 성향이 강한 곳으로 성북구 갑·을 국회의원인 김영배 의원, 기동민 의원이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박영선 후보는 성북구 공약으로 ▲강북횡단선 조기착공 및 정릉3동 주민센터 인근 지하철역 신설 추진 ▲국민대 앞 국제규격 수준 수영장 건립 지원 ▲장위동 성북문화예술회관 건립 지원 ▲월곡 청소차 차고지 지하화 및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구)동대문세무서 거점형 복합체육센터 건립을 내세웠다. 대우증권 사장을 지낸 홍성국 국회의원(세종 갑)은 자신을 이 동네에서 50년을 산 사람이라며 "금융계에 종사할 시절 미아리 고개 북쪽 출신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너무 이상하게 봤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동네이지만 가장 낙후돼 있다"며 "(박 후보와)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논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김영배 의원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국 최초로 실시했던 기초 지자체가 바로 성북구다. 6학년 학생 전원에게 친환경으로 실시한 뒤에 서울시의회가 이 정책을 실시하자고 의결한 후 여기에 시장직을 던진 사람이, 아이들의 밥상을 걷어찬 후보가 오세훈 후보"라며 오 후보에 날을 세웠다. 이어 본격 연설을 진행한 박 후보는 5번째 서울선언으로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 주택 특별공급 가산점 확대'를 공약했다.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할 시절, 이 제도를 보니까 이것은 광역단체장, 서울시장하고 협의를 거쳐야하고 국토부하고 협의를 거쳐야한다. 협의를 하다가 마무리 짓지 못하고 나왔다"며 "현재는 특별공급 약 2% 정도 중소기업 장기근로재직자 물량 배정하고 있다. 5%까지 확대하고 일단 시행하고 잘 정착되면 10%까지 더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제도가 있지만 미미한 상황"이라며 "지자체 권한이 크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4분의 1이 서울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제도가 잘 정착되면 중소기업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청년들의 대기업 선호현상, 종소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던 80대 노인 A씨는 "우리 손자가 3명인데 오세훈은 당시에 무상급식 반대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다시 시장되면 안 된다. 지역 사람들도 박영선이 되길 원하고 있다"며 오 후보를 불신하는 모습이었다.

2021-03-30 10:22: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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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TV 토론 논평 내놓은 민주당 "吳, 서울시 기본 지식 바닥 드러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이 오 후보가 토론 중 서울 시민에 대한 기본 예의마저 갖추지 못했다며 날을 세웠다. / 강선우 대변인 페이스북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측이 첫 TV 토론에 대한 논평을 내놨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오늘 토론회는 박영선 후보가 왜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진짜 분양원가 공개' 등 주거안정을 위한 부동산 정책,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보편적 재난위로금 지원' 대책, '유치원 무상급식' 등 아이들을 편을 가르지 않는 돌봄 공약, 청년의 꿈과 희망을 위한 '출발자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준비된 민생시장의 면모를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자찬했다. 오세훈 후보에겐 "오 후보는 공약 다운 공약은 단 한 건도 제시하지 못해 왜 그가 실패한 시장이었는지를 실감케 했다"며 "서울시에 대한 기본 지식도 바닥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29일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서울시 자영업자 월 평균 임대료 얼마냐고 묻자 오 후보는 '계산해본 적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안심소득은 어떻게 선별하냐고 묻자 '골고루'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오 후보는) 내곡동 땅 셀프보상과 관련해서는 예상대로 거짓된 변명을 되풀이하며 도덕성과 정직성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이 있음을 스스로 드러냈다. 특히 '측량현장에 갔었냐'는 질문에 '가지 않았다'고 답변하면서도 "기억 앞에 겸손하겠다"며 앞으로 거짓말이 탄로 나면 빠져나갈 구멍까지도 마련해두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 도중 논점 흐리기, 피해 가기, 말 끊기, 말 바꾸기, 멍 때리기 등 토론 상대나 이를 지켜보고 있는 서울 시민에 대한 기본 예의마저 갖추지 못했다"며 오후보를 종합적으로 지적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3-30 07:53: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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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朴 "안심소득 누구에게" VS 吳 "골고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서울시장 TV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 MBC 100분 토론 캡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9일 첫 서울시장 TV토론회에서 공약에 드는 재원의 현실성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선거에서 후보가 남발하는 공약의 현실성을 따지기 위해 제일 먼저 보는 것이 재원이다. 공약은 좋은데 공약에 들어갈 재원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으면 '포퓰리즘' 정책으로 격하되기 십상이다. 이날 밤 열린 MBC 100분 토론 '서울시장 당신의 선택은'에서 오 후보는 박 후보의 공약에 소요되는 재원 규모를 미리 추산해왔다. 오 후보는 박 후보 공약에는 연간 15조원이 드는데 서울시 예산은 한정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오 후보의 계산 자체가 잘못됐다며 오 후보의 안심소득 정책을 외국사례를 벤치마킹, 서울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공격했다. 오 후보가 먼저 박 후보의 '1인당 10만원' 재난위로금 공약을 언급하며 "좋은 아이디어다. 그런데 재원대책이 문제"라며 "문제는 재난위로금만 있는 게 아니다. 공약집을 보니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 100개가 넘는 공약이 있던데 제가 다 계산을 해봤더니 1년에 15조 들어가는 거로 나온다. 1년에 1조 예산이 든다는 박 후보의 계산은 터무니없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계산이 엉터리로 됐다. 제가 준비한 공약은 5년에 4조 드는 게 맞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서울시가 연간 쓸 수 있는 돈은 40조 되지만, 고정지출이 있어서 마른 수건을 쥐어짜도 쓸 수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서 "제 계산이 맞으면 (서울시는) 빚을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오 후보가 시장할 때처럼 빚내서 시장할 생각은 없다"라고 발끈했고, 오 후보는 "제 빚은 건전한 빚"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3년 동안 200가구를 대상으로 연 6000만 원(4인 가구 기준)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이어 오 후보의 안심소득 공약을 들고 나와 "국민의힘이 일종의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베를린을 벤치마킹만 했다"라고 비판하며 "기본소득 재정 투입해서 일회성으로 하면 다 없어지는 돈 아닌가. 그럼 매번 시민 부담으로 돌아오는 데다, 아까 서울시가 쓸 돈이 연간 1조도 안 된다고 해놓고 무려 연 4조 4000억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안심소득은 서울시민 전체를 시행해야 4조4000억이다. 기존 복지시스템을 통폐합하면 되고 이 실험이 성공하면 중앙정부에 옮겨 주고 중앙정부 예산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박 후보는 "그러니까 눈 가리고 아웅이란 거다. 기존 복지금액을 이 사람 줄 걸 저쪽 집어넣겠다는 식으로 계속 반칙한다. 오 후보의 안심소득은 결국 기본적인 복지시스템을 망가뜨리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3-30 07:42: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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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한 집값 잡을 해법 朴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吳 "1년 내 8만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부동산 대책을 두고 29일 첫 TV 토론을 벌였다. / MBC 100분 토론 캡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부동산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현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 폭등이라는 악재를 떠안은 박영선 후보에게 오세훈 후보가 공세를 퍼부었고 박 후보는 방어에 나섰다. 연일 부동산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잘못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반값 아파트 및 토지임대부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공약을 재차 내걸었다. 박 후보는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부동산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집 없는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당 1000만원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해서 집 없는 설움을 (해소하는 것을) 앞당겨 드리고자 한다"며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공임대주택부터 재건축을 시작해 7만6000호, 시유지에 12만4000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는 "문 정부가 몹쓸 짓을 시민·국민께 했다"며 "집값, 전셋값, 월세가 오르면 주머니 사정이 얇아지고 경제 악순환의 계기가 된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바로 한 달 내 초스피드로 신속한 주택 공급을 하겠다"고 반격했다. 또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을 정부가, 지금의 서울시가 억눌러 놓은 것들이 있다"며 "안전진단을 안 해줘서 상계동, 목동에 시작하지 못한 물량들이 있고 재정비 단지, 도시계획위원회 등에서 눌러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내 도처를 다니면서 이런 단지들이 많은 걸 확인했고, 한 달 내 시동을 걸어도 1년 내 바로 본격화될 수 있는 물량이 8만호 정도"라며 "전체 36만호를 추가해 신규주택을 공급한다고 돼 있는데,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임기가 1년짜리 시장이기 때문에 이걸 한 달 내 시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부동산값 폭등과 관련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파고들었고, 이에 박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의 잘못이라는 취지로 답하며 응수했다. 오 후보가 "부동산 폭등이 박 전 시장의 재건축·재개발에 적대적인 입장 때문이란 것에 동의하냐"고 묻자, 박 후보는 "적대적이라기보다 박 전 시장이 오 후보와 이 전 시장 시절 뉴타운 광풍으로 서민들이 집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고 답했다. 또 오 후보의 "잘했다는 생각이냐"는 물음에 박 후보는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 후보가 "최근 민간주도 재개발을 용인하겠다고 했는데 입장을 바꾼 것이냐"고 묻자, 박 후보는 "바꾸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와 안전진단을 억제했는데 풀 것이냐"는 오 후보 질문에도 "일정 부분 풀어야 한다. 폐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규제 완화 필요성 언급과 관련해 "30년 된 것을 어떻게 푸느냐. 40, 50년도 못하는데 모순된 말"이라며 "임대차 3법 풀어야 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박 후보는 "방향은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2021-03-30 07:24: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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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내곡동' 토론서 맞붙은 두 후보...朴 "말 바꾸기만 세번째", 吳 "기억앞에 겸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9일 밤에 열린 TV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 뉴시스 역시나 내곡동은 뜨거웠다. 29일 밤 MBC 서울시장 두 후보가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진검승부를 벌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의혹에 집중적으로 물으며 "말바꾸기만 세 번째"하는 후보하며 공격했고 오 후보는 "세사람이 말을 만들면 호랑이도 만든다"며 맞받아쳤다. 박 후보는 "내곡동 땅 관련 대가로 36억5000만원을 보상받았는데 추가로 더 받은 것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오 후보가 "없다"고 했다가 "정확히 말하면 모른다. 장인, 장모가 받았는데 추가로 받은 게 있는지 어떻게 아냐"고 하자 박 후보는 "또 말을 바꾼다"고 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답변서를 오늘 받았는데 (오 후보 처가가) 단독주택용지를 특별공급으로 추가로 받았다는 답변이 왔다"며 "이 땅은 36억5000만원 보상에 플러스로 보금자리주택 단지 안에 단독주택용지를 특별분양해준 것"이라며 이어 "분명히 (추가로 받은 게) 없다고 했는데 제가 증거를 말하니 (말을 바꾼다)"라며 "지금 계속 거짓말, 말바꾸기가 세 번째다"라고 했다. 오 후보는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입회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그러나 기억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박 후보는 "그것도 기억이 안 나냐. 인터뷰한 사람이 두 명, 측량팀장이 한 명 있다. 이 세 명의 증언이 다 똑같다. 까만 선글라스를 낀 오 후보였고 하얀 옷을 입고 생태탕을 먹었다고 했다"며 "추가 증거가 나오면 어떻게 하겠나"고 몰아붙였다. 오 후보는 "이 사건의 초점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땅이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처럼 보상 받으려고 땅을 산 게 아니다"라며 "본질은 어디로 가고 지금 측량하는 곳에 갔느냐로 계속 초점이 옮겨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관여해서 돈을 더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느냐, 근처 땅의 시가에 비해 더 받았느냐로 시작했지만 민주당이 입증을 못했다"며 "그러니까 시장 취임 전에 측량하는데 갔느냐를 놓고 거짓말했다고 몰아간다. 시민 여러분 속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16년 전 일이 정확히 기억날 일이 없어서 여지를 두기는 하지만 삼인성호(三人成虎)라고 했다. 세 명만 봤다고 해도 호랑이가 있는 게 된다는 것"이라며 "기억 앞에 겸손하겠다고 말했다.

2021-03-30 07:08: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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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도어대시, 추가 요금 부과로 수수료 상한제 무력화

NBC 뉴스가 배달 수수료 상한제를 전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미국 68개 지역에서 이러한 상한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뉴스는 수수료 상한선이 있는 68개 지역 가운데 57개 지역에서 도어대시가 추가적인 지역 요금을 부과한 것을 발견했으며, 이는 이전에 보도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 2019년 도어대시는 경쟁업체인 그럽허브, 우버이츠 등을 제치고 미국 음식배달기업 1위로 올라섰다. 리서치회사 세컨드메저(Second Measure)에 따르면, 2020년 3월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도어대시의 음식배달시장 점유율은 42%에 이르렀다. 도어대시는 올 2월 전국 매출 55%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로 자리매김했다. 도어대시의 라이벌들은 새로운 수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놓고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버의 메건 캐설리(Meghan Casserly) 대변인은 25개 관할지에서 이와 유사한 '소비자 대면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는데, 해당 지역 리스트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반면 그럽허브의 그랜트 클린즈만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도시별 수수료를 부과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1-03-29 17:08:1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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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영국 노동조합, IPO 리스크 부각 위해 딜리버루 라이더 파업 독려

음식배달기업 딜리버루가 120억 달러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으로 주당 공모가를 정해 약 10년 만에 영국 증시 최대 규모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회사들은 이번 주식공개상장(IPO)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보험사 아비바(Aviva)는 딜리버루가 사업 모델을 변경해야 할 수 있음을 들어 미진한 라이더 권리 보장 문제를 투자 리스크로 강조했다. 영국독립노동조합(IWGB)은 지난 2018년 딜리버루와의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 소송은 영국 최저임금 보장 등 라이더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법원은 라이더가 자영업자라고 판결했다. IWGB의 알렉스 마셜(Alex Marshall) 대표는 성명을 통해 "딜리버루에 투자한다는 것은 착취적이고 불안정한 비즈니스 모델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IPO에 맞춰 4월 7일 파업을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딜리버루는 영국에 있는 자영업 라이더 5만 명의 직업 만족도가 역대 최고 수준이며, 이들이 가진 유연성이 이 직업의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1-03-29 17:07:4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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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성북구 찾은 박영선 5번째 서울선언 "중소기업 장기재직자 분양 가산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길음역에서 성북구 집중유세에 앞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 뉴시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첫 TV 토론을 앞두고 성북구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28일 보수 텃밭인 강남구 유세를 마친 박 후보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성북구 유세를 소화했다. 성북구는 두 명의 국회의원이 모두 민주당인 지역이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전 11시 30분 성북구 유세에 참여해 만두가게·보석방·프랜차이즈 빵집·안경점 등을 찾아 상인들은 만났다. 보석방 상인 A씨는 박후보에게 "귀금속업은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의 사각지대"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꼭 신경쓰겠다"며 투표장에 꼭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박후보는 길음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5번째 서울선언으로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 분양 가산점 5%로 확대'를 공약했다. 박 후보는 연설에서 "현재는 특별공급의 약 2% 정도를 중소기업 장기근로재직자에게 배정하고 있다. 이 수치를 5%까지 확대하고 잘 정착되면 10%까지 더 확대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우수한 인재가 서울시에도 몰려드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에도 우수한 인재가 몰려들어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부동산 문제를 의식한 듯 연일 부동산 공약을 내놓고 있다. 박 후보는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아이들 차별하고, 장애인 차별하고 이러한 낡은 사고 방식으로 일관하는 후보가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부동산 부패를 원천봉쇄하고 이해충동방지법 제정·부동산 분석원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당과 정부에 부동산투기 근절 대책을 건의한 바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3-29 14:38: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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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후보 강남구 유세② "젊은이들이 뛰놀 수 있는 강남 만들 것"

7명의 동료의원 지지 발언이 끝나고 마이크가 박영선 후보에게 돌아왔다. 박영선 후보는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반값 아파트·디지털 화폐·청년 출발 자산 등 자신의 주요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여러분 강남은 강남스타일로 전세계가 알고 있는 도시가 됐다. 이 도시가 코로나19 이후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 가에 서울의 경쟁력이 바뀐다"며 "강북은 궁궐이 6개 있는 전통도시 강남은 빛의 도시 녹지가 확보된 강남 이것이 확보되면 정말로 좋겠죠?"라고 물었다. 박 후보는 반값아파트 공약을 말하며 "그런 도시가 박영선의 서울시 대전환 21분 도시다. 경부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한남대교 양재역까지 10만평의 땅이 나온다. 그중 5만평 녹지로 5만평은 반값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값 아파트는 20평·30평 소형 평수 위주로 20대 청년·30대 신혼부부 대상으로 공급하고 20평 2억이 부담이 가는 분들을 위해 지분 적립형으로 따박따박 1년에 집값을 조금씩 더 보태가는 형식으로 하겠다. 그래서 집이 없는 내집 마련의 꿈을 앞당겨주는 그런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반값 아파트 공약이 나오자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지낸 박 후보 답게 벤처를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남은 우리나라 벤처의 고향입니다. 테헤란 밸리를 중심으로 그 벤처가 지금 위기를 맞고 있다. 임대료가 너무 비싸다. 강남을 블록체인의 허브 도시로 만들어 젊은이들이 맘껏 뛰놀수 있는 혁신 클러스터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일자리 하면 박영선이다. 제가 장관할 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벤처 혁신 기업 5만 개 이상 만들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화폐 공약도 소개했다. "서울 시민 한 사람에게 디지털 화폐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지급 되면 강남은 바로 디지털 화폐의 허브 도시가 될 것이다. 디지털 화폐 10만원은 소비 진작을 일으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일으켜 세우고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투자해 새로운 혁신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또한 디지털 화폐가 유통되기 시작하면 돈의 유통 흐름 알 수 있어서 일석삼조"라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논스' 하우스를 언급했다. 논스 하우스는 주거 커뮤니티로 비슷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한 공간에 큐레이션한 공유 하우스다. 박 후보는 "논스 하우스는 대한민국에서 블록체인 하는 청년들이 사는 곳이다. 한 방에 같이 모여살며 젊은이들이 창업에 꿈을 키우고 있다. 이런 곳을 강남에 많이 지어 젊은이들이 창업에 꿈을 키우고 창업에 꿈을 키우는 젊은이들에게 청년 출발 자산 5000만원 지원해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며 "5000만원을 받고 이자는 10년 거치해 갚는 형식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연설을 마친 박 후보는 시민 3명과 대담을 이어갔다. 아나운서 지망생인 20대 청년은 "여성 최초 시장이 되셔서 여성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하는데 자취하는 사람 치안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 후보는 "24시간 스마트 워치를 들여 그걸 누르면 연결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려고 한다"고 화답했다. 오랜 시간 환경운동을 한 시민은 "탄소중립 탄소 중립을 실현하려면 구체적으로 시민단체·기관과 협약을 맺어 시민들과 함께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고 현직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시민은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신고 예방접종 거부 하고 있는데 이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고 저는 간호사로써 힘들었던 태움과 성희롱 같은 동료간 성희롱 환자 보호자들의 성희롱이 있다. 그 부분을 해결해주셨으면..."이라고 말을 흐렸다. 박 후보는 "내가 성희롱을 당했다면 핫라인으로 전화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강남구를 다니며 소상공인 분들의 아픔, 아니면 코로나로 인해서 힘들었던 그런 것을 우리가 정책적으로 지원해드려야될지 이제 그런 것을 많이 느꼈고 논스 하우스 같은 곳을 많이 지어 청년들을 지원할 생각"이며 "(지지율로) 아직까지 강남을 뚫지는 못했지만,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가 없다. 계속 바위에 빗물 떨어지면 홈이 파이듯이 강남도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8 23:33: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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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후보 강남구 유세① 동료 의원 7명과 '필승' 의지 다져

박영선 후보가 28일 강남구 유세에서 동료 국회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박영선 후보 캠프 오후 5시 30분 조금 일찍 도착한 강남역 11번 출구 이즈타워 앞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가 예정된 있는 공간은 시끌벅적했다. 정치 유튜버와 지지자들이 박영선 후보 로고송에 맞춰 군무를 추고 있었다. 지지율은 열세지만 그들의 춤선은 날카로웠다. 사람들은 플래시몹을 보는 것 처럼 호기심을 갖고 그들을 바라봤다. 기세를 이어 써니 8명의 서포터즈들이 박 후보의 선거송에 맞춰 율동을 이어나갔다. 이수진 의원(비례)도 파란색 옷을 입고 옆에서 같이 리듬에 몸을 맡겼다. 6시가 되자 박영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총 7명의 국회의원들이 유세차 앞에 섰다.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곁들어 박 후보를 응원하는데에 여념이 없었다. 한준호 국회의원(동작을)은 "서울은 저에게 아픔과 기회가 있었던 곳이다. 95년 방배동 신문배급소에서 먹고 자며 꿈을 키워 대학이라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옆에 계신 박 후보님의 후배가 될 수 있었던 곳이다"라며 "박영선 후보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박영선 후보를 서울시로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준호 의원은 MBC 아나운서 출신(2003년 입사)으로 박영선 후보의 까마득한 후배(1983년 입사)다. 환경 전문가인 양이원영 의원(비례)은 박 후보를 지지하며 "국회에 가짜뉴스가 많다. 4대강 파괴 사업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맞냐?"고 물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서울 시장을 지내며 4대강 사업을 지지한 오세훈 후보를 겨냥한 것. 이어 "서울을 살맛나는 도시로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박영선 후보가 서울을 21분 컴팩트 도시로 만드는 것을 밀어달라"고 말했다. 민병덕 국회의원(안양 동안갑)은 "저는 안양에서 10년을 준비해 안양에서 이겼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방역을 성공시키고 민생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10년 전 아이들 밥먹는 것 안되겠다고 때려치운 그 후보가, 서울시의회, 국회와 싸우겠다고 하는 그 후보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겠나?"라며 물었다. 박영선 후보가 28일 강남구 유세에서 동료 국회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영선 후보 왼쪽에 노웅래 국회의원 오른쪽에 김종민 국회의원의 모습이 보인다 / 박영선 후보 캠프 김종민 국회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은 "4월 7일 박영선과 함께 대한민국 봄을 만들어 내자"며 운을 띄웠다. 이어 "박영선 일 잘한다. 박영선 솔직하게 맘에 있는 이야기 그대로 한다. 기재위를 같이 해보니 일도 잘하고 인격도 좋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한 가지 모자라게 있다면 운이 없는 것이다. 서울시장 2번 나왔는데 그 때도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양보해 서울시장이 안됐다"며 "이번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할 일이 많다하는 걸 모셨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운은 정한수 떠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다. 시민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김종민 후보의 발언까지 듣고 진행자가 심정을 묻자 "지금 심정은 필승"이라며 크게 소리쳤다. MBC 기자 출신인 노웅래 의원(마포 갑)도 거들었다. 노 의원은 "저는 박영선 후보 목숨을 걸고 당선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며 "박영선 후보 당선 시켜주시면 집값 걱정 안하고 발 쭉 뻗고 잘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꿈 실현해드린다. 강남에 2억 짜리 아파트 확실하게 책임지게 할 수 있는 후보"라고 외쳤다. 반면 "거짓말쟁이 오세훈 후보는 뭡니까 부동산 투기 해갖고 셀프 개발 보상을 받고 그러고도 이익 안 봤다는게 오세훈 후보"라며 "우리 이번 만큼은 서울시장 사고 치지 않고 거짓말 하지 않는 여성 후보 뽑아서 자존감을 세우자"라고 말했다. 유정주 국회의원(비례)은 모인 시민들에게 대뜸 절을 했다. 유 의원은 "박영선 후보 옆에서 지켜보니 딱 한가지는 확실하다. 정직하신 분이다. 표정관리가 안 된다"며 "지금 정권에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 하면서 자신은 알고 보니 투기꾼이었다. 사퇴해야한다.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른다. 아이들 밥 안주다가 시장 물러난 사람이 다시 나옵니다. 이 코메디 어쩔겁니까?"라고 물었다. 유세단과 춤을 열심히 추던 이수진 국회의원(비례)은 "함께 행복해지실 준비됐습니까? 박영선 후보 믿고 있으시죠? 그렇다면 주변 사람 손 잡고 투표장으로 가셔야한다"고 말했다. 총 7명의 국회의원들의 지지 발언이 끝나고 박영선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박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2021-03-28 22:48:21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