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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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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바스, 체험형 전시 '거품멍전(展)' 에버랜드서 개최

기분 좋은 향으로 행복을 전달하는 아모레퍼시픽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가 체험형 전시 '23년 거품멍전(展)'을 에버랜드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에버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진행했던 동일 전시보다 더욱 큰 규모로 선보이며,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행복한 향과 거대한 거품이 어우러진 오감 체험형 전시다. 전시 공간은 해피바스 오리지널 컬렉션 바디워시 라인의 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센트 아틀리에 공간을 비롯해 직접 비눗방울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존, 거품이 톡톡 터지는 소리를 구현한 ASMR존 등이 있다. 특히 대형 전시장은 풍선을 직접 내려 향을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해피바스는 관람객이 각 공간의 테마에 따라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기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형 거품이 떨어지는 모습과 거품이 터지는 소리, 해피바스만의 달콤하고 행복한 오리지널 향을 통해 오감 만족의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3년 거품멍전(展)은 에버랜드에서 5월 3일부터 6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에버랜드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3 15:06: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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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中 악재로 수익성 반토막 수모..뷰티 업계 2분기엔 웃을까

마스크 해제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호재에도 화장품 업계는 웃지 못했다. 전반적인 경기 위축과 중국의 소비 회복이 악재로 작용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는 수모를 겪은 것이다. 실적 회복도 더딜 전망이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인한 기대도 하반기로 미뤄진 상태다. ◆1분기 수익성 악화 지속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수익성은 전년 대비 악화되면서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영업이익이 8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2.3% 줄어들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액은 1조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감소했다. 특히 해외 부문의 매출 감소가 컸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중국 매출 하락에 따른 아시아 실적 둔화로 전년 대비 16.8% 하락한 3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 하락의 여파로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9%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의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6% 하락한 5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매출 하락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60.8% 감소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지난 1분기 매출 1조6837억원에 14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줄어들었다. 특히 뷰티 사업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6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01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기저 효과로 면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으나, 중국 소비 회복 지연으로 중국 매출은 두 자릿수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원가 및 고정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도 실적 회복 어렵다 앞날도 밝지 않다. 2분기부터 중국 화장품 시장의 업황 회복이 예상되진 하지만, 그 효과가 한국 기업에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우려가 높다. 영업환경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탓이다. 키움증권 조소정 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 내 주요 경쟁사들의 마케팅 강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현지 브랜드사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의 소비 정상화 이후 브랜드사간 마케팅 경쟁, 소비자 선호의 불확실성, 정치 리스크 등 영향으로 시장 내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로 쏠렸던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은 하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의 정지윤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 지표가 반등했지만, 화장품 수요는 아직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기저 효과로 인해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본격적인 마케팅과 예상보다 더딘 면세 매출 회복으로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3 14:09: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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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창립 82주년 기념식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을 비롯한 일동제약그룹 회사들이 3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창립 82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모든 의약품의 근본은 사람이다'라는 고(故)윤용구 회장의 창업 정신을 되새기며 애사심을 고취하고 구성원 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82년간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오랜 역사와 전통, 탄탄한 저력을 가진 회사를 이룩했다"며 "창업주이신 윤용구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일동인들의 노고와 업적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낌없는 성원과 신뢰를 보내준 주주 및 고객 여러분, 제휴 및 협력사 측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창의와 몰입'의 기업 문화, '인화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결속력 등 오늘날의 일동을 있게 한 원동력을 이어 금년도 경영 목표 달성은 물론, 신약 R&D를 비롯한 주요 과업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한마음으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근속상, 공로상, 선행상 등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3 13:50: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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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분기 매출 2923억원..전년 대비 7.4% 성장

대웅제약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3일 지난 1분기 연결기준 322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8.1% 성장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923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5.9% 성장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분기 기준 사상 최고 영업이익(별도기준)을 또 다시 경신했다"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등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의 선전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976억 원 대비 4.7% 증가한 2069억 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108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3위를 기록해오고 있다.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는 전년 동기 대비 40.3% 성장한 4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228억원에서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성장했다. 전체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35억원 대비 11.2% 상승한 3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혁신신약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고 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3 13:49: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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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 본격 돌입…첫 환자 투약

메드팩토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인 골육종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 임상 1·2상의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올해 2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임상은 재발 난치성 혹은 진행성 골육종을 앓고 있는 14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환자 54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된다. 메드팩토는 임상에서 백토서팁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와 항암 효과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골육종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은 이미 FDA로부터 치료목적 사용(동정적 사용)승인을 받아 백토서팁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확인된 상태다. 미국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던 골육종 환자는 치료목적 사용으로 지난해 2월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한 후 13개월째 폐와 뇌 전이 없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이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은 미 FDA로부터 희귀소아질환의약품(RPDD), 신속 심사제도(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도 지정 받은 상태다. 회사측에 따르면 백토서팁 단독요법이 골육종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병원에서 치료목적 사용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골육종은 한 번의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꾸준한 항암치료로 뼈에 생긴 암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특히 항암치료 중에도 폐와 뇌 등으로 전이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전이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20~30% 수준에 불과하다. 폐와 뇌로 전이되면 사망까지 이르기 때문에 전이 차단만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골육종 대상 백토서팁 단독요법의 첫 환자 투여로 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성공적인 임상 진행으로 향후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골육종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3 10:18: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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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2배 늘어난 꽃가루..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 매출 '껑충'

올해 봄철 꽃가루 양이 2배 이상 늘면서 알레르기치료제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 그룹은 3일 알레르기치료제 지르텍10정(세티리진염산염)의 약국 판매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지오영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지르텍10정'의 3월 약국 판매순위가 전달에 비해 17계단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르텍의 판매 증가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꽃가루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립기상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4월 21일까지 측정된 누적 참나무 꽃가루 양은 7830개로 이미 지난 해 봄철(3274개)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 독성이 강한 참나무 꽃가루는 보통 4월 중·하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 가장 많이 날린다. 그러나 올해 국립기상과학원이 꽃가루를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유발성이 매우 강한 참나무 꽃가루는 지난 4일부터 날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을 기준으로도 가장 빠른 것으로 지난해 보다도 9일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꽃가루 노출 빈도가 높아졌고 이상고온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등의 기상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봄철 알레르기는 수목 화분, 즉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주요 원인이다. 작은 꽃가루 입자가 일정량 이상 코점막 등 호흡기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 꽃가루를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항원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한 면역 물질로 히스타민 등 화학물질을 방출하는데 이 히스타민은 재채기, 콧물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지르텍은 130여개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어 있는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5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르텍과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는 기존 1세대 항히스타민제제에 비해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의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강점이다. 올해부터 지르텍 광고마케팅을 전담하고 나선 의약품 유통최강자 지오영의 마케팅-물류역량도 제품판매를 가속화하고 있다. 3월부터는 새로운 대중광고를 선보이며 알레르기치료제 정보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3 10:14: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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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뉴로보 NASH 치료제 美 임상2상 승인..3분기 내 개시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agonist) 기전의 혁신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NASH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DA-1241 투여 후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은 NASH 환자 8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241 미국 임상 2상을 올해 3분기 내 개시하고, 2024년 하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 내 염증 및 섬유화를 특징으로,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2~4%, 미국의 경우는 3~5%에 달하지만 개발된 치료제는 없다. 비만 및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은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전임상에서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치료제는 식욕억제 효과만 있었지만 DA-1726은 식욕억제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DA-1241이 미개척 질환인 비알콜성지방간염 최초의 치료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나가겠다"며 "DA-124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은 만큼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계획된 일정대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3 09:38: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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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타500 제로 르세라핌 에디션' 9월까지 한정 판매

광동제약이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비타500 제로 르세라핌 팝아트 에디션'을 오는 9월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지난 3월 신제품 '비타500 제로'의 광고 모델로 르세라핌을 발탁한 바 있다. 이후 르세라핌의 이미지가 담긴 에디션 출시 요청이 잇따르자, 광동제약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에디션은 광동제약 F&B 전용몰 '광동상회'에서 5월 3일부터 선판매되며, 1병당 멤버 1인의 모습이 새겨진 형태로 제작됐다. 인물을 컬러풀한 팝아트로 표현해 세련된 감성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10입·20입 박스 포장에는 팀 전원이 함께한 이미지가 인쇄됐다. 뿐만 아니라 광동제약은 팬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섬세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멤버별 이미지에 어울리는 컬러를 라벨에 담았으며, 총 5개의 낱병 에디션을 수집하면 르세라핌 영문 그룹명이 완성되는 재미 요소도 부여했다. 광동제약은 에디션 구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행운 가드득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타500 제로 10입 상단 면에 인쇄된 8자리 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 로봇청소기 등 푸짐한 상품과 스페셜 경품인 르세라핌 정규 1집 'UNFORGIVEN' 친필사인 CD를 증정한다. 비타500 제로는 기존 비타500에 함유된 건강한 비타민C(500mg)는 그대로 유지하고, 당류와 칼로리 함량을 '0(ZERO)'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편의점, 슈퍼마켓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500과 르세라핌의 건강한 에너지를 팝아트 디자인으로 녹여낸 특별한 에디션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팬십과 대중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비타500과 함께하는 건강 가득한 순간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3 09:35: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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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COPD·천식 치료제 '플루살라진' 임상 1상 IND 신청

지엔티파마는 차세대 염증 및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플루살라진'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플루살라진 경구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연구를 두 파트로 나눠 진행한다. 파트 1에서는 공복 상태 또는 음식물 섭취 상태에서 플루살라진 용량을 높여가며 단회투여 후 안전성과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을 연구한다. 파트 2에서는 하루에 2회, 총 15회에 걸쳐 플루살라진 반복투여 후 안전성과 약동학을 탐색한다.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세레콕시브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의 위장관 부작용을 개선한 차세대 소염제로 개발 중인 플루살라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조직보호 작용을 보유한 다중표적 신약이다. 플루살라진은 췌장염, 장염, 관절염 등 염증질환과 당뇨병성 통증 모델에서 탁월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동물모델에서 탁월한 염증 조절, 조직 보호 효과가 입증돼 지난해 신규 국제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COPD와 천식은 난치성 질환이다. 특히 COPD는 담배 연기,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폐 감염 등으로 인해 기관지와 폐실질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전 세계 COPD와 천식 환자는 약 5억 명에 이른다. 코티코스테로이드 등의 소염제, 베타-2 작용제와 항콜린제 등의 기관지 확장제가 기침과 호흡곤란 등에 사용되고 있으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칠 뿐이다. 염증을 조절해 질환의 진행을 막고 폐 조직을 보호하는 신약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비임상시험에서 탁월한 안전성이 검증됐고 일차 타깃 질환인 COPD와 천식 치료제 특허출원을 완료함에 따라 플루살라진 임상 1상 IND 신청을 하게 됐다"며 "동물모델에서 비교 약물들보다 안전성과 약효가 월등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발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3 09:30: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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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제3공장 건설에 1000억 투자...전진기지 구축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사업 확장과 전 세계 수요 대응을 위해 제 3공장을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1000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3공장은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착공돼 오는 2024년 준공되며, 향후 글로벌 수출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다. 나보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프리미엄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으로,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 2위인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미 진출한 데 이어 연내 오세아니아 지역과 중국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영토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나보타는 수출은 전년 대비 123.3% 증가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판매량이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0%씩 성장해 해외 판매량만 1000만 바이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오는 2027년 전 세계 톡신 시장의 60%에 달하는 치료 적응증 시장에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며 "액상형·지속형·마이크로니들 등 차세대 제형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공장이 완공되면 대웅제약은 1, 2공장의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량을 포함해 최대 1800만 바이알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공정 설계 최적화를 통한 생산능력 극대화를 추진하며 기존 제형 외 차세대 제형 생산을 통해 나보타의 사업가치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1, 2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을 통과했다. 또 보툴리눔 톡신 제조시설로서는 한국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유럽 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등 글로벌 3대 규제기관 실사를 모두 통과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무균 공정 및 품질 시스템을 갖췄다. 대웅제약을 이를 전부 3공장에 이식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박성수 부사장은 "3공장 건설로 치료 적응증 시장 및 중국 시장 진출, 차세대 제형 개발 등 나보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2030년 나보타 사업가치 10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2 16:37: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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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농심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 外

◆농심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 농심이 짜파게티 브랜드의 한정판 신제품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출시한다. 짜장 소스는 검은색이라는 상식을 깨고 연한 색의 소스로 짜파게티 고유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연갈색의 춘장을 사용해 기존 짜파게티와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현했으며, 굴소스를 추가해 해물의 감칠맛을 한층 살린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일부 중국요리점에서 하얀 짜장면이 이색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개발했다. 농심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만들어 더욱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면과 소스의 조화가 향상됨은 물론, 면발도 더욱 쫄깃해진다. 끓는 물 220mL를 넣고 전자레인지(1000W 기준)에 3분간 조리한 뒤 분말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비비면 완성되며, 물을 따라 버리지 않아도 된다. 건더기 스프는 홍합볼과 양배추, 당근 등을 풍성하게 담아 보는 재미와 씹는 재미도 더했다. 농심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은 오는 8일부터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칠성 '칸타타 흑임자카페라떼' 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 참여형 음료 개발 프로젝트 '모두의 시그니처 시즌 1' 최우수작 '칸타타 흑임자카페라떼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모두의 시그니처는 '내가 마시는 음료, 내 손으로 만들자'라는 콘셉트로 전국 곳곳에 숨겨진 소상공인 카페의 시그니처 음료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흑임자카페라떼는 사전 심사로 선정된 총 6개의 전국 카페 시그니처 메뉴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 및 음료 품평회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흑임자카페라떼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카페 '인사이트 커피'의 시그니처 음료로 흑임자의 고소한 맛과 향긋하고 달콤한 커피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천안에 방문해야만 즐길 수 있던 흑임자카페라떼를 전국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커피로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카페 인사이트 커피를 상징하는 건물 외관이자 '사진 맛집'으로 불리는 파란 대문과 흑임자라떼 실사를 삽입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흑임자카페라떼는 인사이트 커피 시그니처 메뉴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 어디서나 맛볼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MZ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전국의 이색 음료를 발굴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 유한양행이 섬유유연제의 향기를 품은 퍼퓸 캡슐세제,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은 세탁세제, 탈취제, 섬유유연제의 기능에 향기 부스터까지 담은 올인원 캡슐세제다. 4가지 기능 성분을 담은 캡슐 하나를 간단하게 던져 사용하는 캡슐세제의 사용편의성과 함께 세탁세제는 물론 섬유유연제, 건조기 시트 역할까지 한 번에 해결하여 경제성까지 잡은 고기능성 세제다. 6배 초고농축으로 한 캡슐로 수건 약 45장 세탁 분량을 해결할 수 있으며, 재오염 방지·이염 방지가 가능한 컬러 프로텍트 기술을 적용해 흰옷을 더 하얗게, 색깔 옷은 더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탈취제 기능으로 암모니아 등 불쾌한 냄새 원인균을 99% 잡아주고, 데오클리닝 시스템이 적용되어 미세먼지나 황사, 장마철 등에 따른 실내건조에 대한 고민도 해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은 기존 제품 대비 향에 대한 기술이 크게 강화되었다. 시간이 지나도 깨끗함과 순수함이 유지되도록 유럽의 전문 향료사가 만든 빨래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파우더리향을 적용하였다. 해피홈 파워캡슐 올인원은 기존 자사 캡슐세제 대비 향이 2배 강화되었으며, 풍성한 향은 자연건조는 물론 건조기 사용 후에도 21일간 지속된다. 걱정성분 32가지를 첨가하지 않았고, 피부자극테스트는 물론 이탈리아 비건인증까지 완료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2 15:41: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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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AI 활용 의료제품 개발 협력..글로벌 스탠다드 마련한다

한국과 미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달 27일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를 계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관장 로버트 칼리프와 만나 디지털 헬스 분야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제품에 대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은 지난 3월 오 처장과 미국 FDA 로버트 칼리프 기관장 면담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 공동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세계 여러 국가의 규제기관과 함께 의료제품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해서 더욱 안전하고 효과 있는 의료제품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미국 FDA와의 공동 워크숍을 기반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지속·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공동 워크숍 결과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가이드라인 등을 선도적으로 마련하는 등 AI를 활용한 의료제품의 개발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오 처장은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디지털치료기기를 승인받은 현지 업체 웰닥(WellDoc)을 방문하여 디지털 헬스 분야의 최근 글로벌 시장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미국약전위원회(USP)에서 열린 '2023 APEC 의료제품 공급망 대화' 행사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의약품 공급망에 대한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했으며, USP 로날드 피에르빈센치 대표와 함께 혁신 의약품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식약처는 미국 보건당국과 의료제품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임상시험, 식품 안전관리 등 공통 관심 사안에 대한 협력 분야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2 15:20: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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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음유시인으로 돌아온 배기표 대표 "사랑을 노래하다"

온통 사랑 이야기다. '사랑쟁이' 배기표 리스크 매니지먼트 코리아(RMK) 대표(사진)가 삶과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찬 10집의 싱글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4월 첫 싱글 앨범 'Thank you for my life (내 삶이여! 감사해요!)'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는, 1년여 만에 10개의 곡으로 완성이 됐다. 삶에 대한 감사함에서 시작된 노래는 아내와 아이들, 친구, 부모님을 거쳐 나 자신을 위한 세레나데로 끝이 난다. 공인회계사이도 한 배기표 대표는 지난 2019년에는 아들을 위해 쓴 동시가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시인이다. 동시집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사랑쟁이 아빠편지' '자유여행 편지' 등 총 8개의 저서를 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지난해 새롭게 기획한 프로젝트명은 'My Family & Life & Love (나의 가족 & 나의 삶 & 나의 사랑)'. 총 10개의 싱글 앨범은 모두 시인인 배 대표가 직접 작사했고, 뮤지컬 작곡가 김혜성씨가 가사에 맞게 곡을 썼다. 이제까지 7개 앨범이 나왔고, 나머지 3개도 이달 중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1년여 만에 음유 시인으로 돌아온 배 대표를 다시 만났다. 그는 지난해 인생의 전반전을 막 끝내고 올해 새로운 후반전을 열고 있다고 했다. 배 대표는 "삶이라는 건 감사함 자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 마음을 그동안 내 곁을 지켜준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 앨범들을 내게 된 계기는. "지난해 유독 힘든 시기를 보내며 지나온 삶을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질 기회도 있었다. 많은 것을 내려 놓으며 느낀 것은 '감사함'이었다. 삶은 한없이 부족한 나에게 넘치게 많은 것을 주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인생의 여러 고난과 어려움의 자락에서 나를 지켜낸 것은 귀한 가족,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의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비로소 삶을 온전히 신뢰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첫 시작인 1집 '내 삶이여! 감사해요!'는 이렇게 삶으로부터 받은 사랑의 숭고함에 깊은 고마움을 표현한 곡이다." - 이후 곡들도 소개해 달라. "2집 'Present (선물)'는 소울메이트인 아내를 만난 첫날의 설레임을 떠올리며 썼고, 스윙풍의 곡으로 담겼다. 3집 'Dear.Been (빈에게)'은 큰 아들 '경빈'에게 보내는 아빠의 세레나데다. 매일 아침을 초록빛 희망으로 시작하고 매일 저녁 따스한 감사로 마무리하길 바라는 기도를 담았다. 4집 '사랑쟁이 아빠와 아들'은 경빈이와 함께 부른 뜻깊은 듀엣송이다. 5집 '울엄마'는 언제나 나를 믿어주시는 엄마의 헌신과 사랑에 바치는 노래이며, 6집 '수성못에서'는 어릴 적, 아버지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나눴던 추억을 담은 노래다. 7집 'Cheers(건배)'는 소중한 친구들에게 바치는 곡으로, 시원한 브라스 밴드의 연주를 통해 진한 우정을 표현했다. 8집 'Evergreen (에버그린)'은 하나뿐인 딸 '선빈'을 위한 곡이다. 어느 날 아침, 딸의 머리를 빗어주다 문득 딸의 결혼식을 떠올렸고,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할 마음을 상상하며 쓴 노래다. 9집 '구기동 연가'는 소중한 막내 아들 '규빈'을 위한 곡이다." - 가족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경빈이와 함께 노래를 하고, 그 시간들을 담은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된 것 자체가 너무 큰 기쁨이었다. 어머니는 '울엄마'라는 곡을 듣고 감동을 받아 많이 우셨다고 한다. 아버지께 곡을 들려드리며 아버지가 나에게 주셨던 사랑이 나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사랑이 세대를 넘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모두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 왜 가족이고, 삶인가. "삶은 자신의 소명, 즉 태어난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지난해 그 이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나는 가족과 삶 그리고 친구들과 사랑을 하기 위해 태어났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 마음을 한사람 한사람에게 직접 전하고 싶었다." 'My Family & Life & Love'는 배 대표가 개인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였지만, 수많은 프로 뮤지션들이 참여해 수준급 앨범을 만들어냈다. 배 대표가 직접 쓴 가사에 뮤지컬 감독 김혜성씨가 작곡을 했고 프로듀서 박세현씨가 편곡을 맡았다. 뮤지컬 배우 라준이 가이드 보컬로 참여했고, 국악인 김정훈도 객원 멤버로 힘을 보탰다. 모든 노래는 배 대표가 직접 불렀다. 기교를 덜어낸 수수한 목소리가 수준급 음악과 묘하게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만든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삶이 준 기적의 선물'이라고 했다. - 개인이 만든 프로젝트라고 하기엔 화려하다. "최정상급 세션 멤버들이 참여해줬다. 오래 알고 지낸 친한 동생들이다. 나는 작은 바람을 얘기했을 뿐인데 모두들 적극적으로 나서줬다. 감히 노래를 부를 용기도 없었던 내가 그들의 열정을 만나 결국 이렇게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다." - 잊지 못할 경험이었겠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되며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낼 때였다. 그들도 이 작업을 함께 하며 힘든 시기를 즐겁게 버텨내고, 이 프로젝트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중물'이 됐다는 얘기를 한다. 고맙고 귀한 인연들이 씨줄날줄 엮여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만들었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경험을 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꼈다." - 특히 애착이 가는 곡이 있나. "최근 마지막 싱글 앨범 10집 'My Way (나의 길)'가 나왔다. 특별히 '본조비' 스타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곡이다. 록 음악이라니 스스로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인 만큼 하고 싶은건 다 해보자고 생각했다. 인생의 전반전을 마무리하며 그 길을 이끌어온 나 자신에게도 사랑과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10개 음반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가족 크리스마스 캐롤곡으로 만든 '메리메리 크리스마스'와 경빈이와 함께 작사하고 경빈이가 직접 부른 '꼬마마법사와 하얀사자라'도 정말 사랑하는 곡이다." - 앞으로 음반은 어떻게 활용하나. "모든 곡을 모아서 레코드판(LP)으로 제작하고 있다. LP 자켓 디자인도 직접 하려고 여러가지를 구상 중이다. LP가 나오면 소중한 인연들에 한분 한분 직접 선물하고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가수로 활동하거나 콘서트를 열 계획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손사레를 치며 웃었다. 하지만 기적은 여기서 끝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의 노래를 듣다보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온 가족이 따뜻한 벽난로 앞에 모여 가족 콘서트를 여는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10개의 음반은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노래입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아빠, 엄마이고 아들이자 딸이며, 친구이잖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소중한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며, 자신의 일상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분들에게 이 곡에 담긴 사랑의 에너지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5-02 15:18:0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