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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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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를 찢어버릴.." 서초구 A아파트 동대표 갑질논란 '일파만파'

서울 서초구의 A주상복합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대표회장의 갑질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A주상복합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입대의 회장을 맡은 입주민 윤 모씨는 지난 2019년 1월 부임한 이후 독단적 운영과 폭언을 일삼고, 이로 인해 지난 3여년간 관리소장 5인을 포함해 80명의 인력이 아파트를 떠났다. 폭언은 항의하는 입주민들에까지 이어졌고 참다 못한 주민들은 회장 탄핵을 위한 행동에 나선 상태다. ◆그가 온 이후 80명이 떠났다 A주상복합아파트 입주민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입대의 회의에서는 '입주민 민원에 의한 감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입대의 감사가 작성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 윤 씨가 입대의 회장에 부임한 이후 5명의 관리소장이 자진 사퇴했다. 일부는 윤 회장의 지시로 용역관리 업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다. 공동관리주택법상 입대의는 주택관리업자의 직원인사, 노무관리 등에 부당하게 간섭할 수 없다. 윤 회장 부임 이후 퇴사한 사람은 7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5~7년간 아파트에서 일했던 장기근속 직원들도 포함됐다. 지난 3년간 관리소장의 평균 근무기간은 5.6개월, 관리팀장은 4.1개월, 경리대리는 3.3개월에 그친다. 이 날 감사보고서에는 이전 관리소장과 보안팀장 등이 작성한 진술서도 첨부됐다. 진술서에는 윤 회장이 보안 직원, 시설 기사 등을 해임하거나 재계약하지 말라고 지시한 내용 등이 담겼다. 퇴사자들은 윤 회장의 폭언과 갑질에 시달렸다. 입에 담지 못할 욕설도 쏟아졌다. 보안팀에서 근무했던 A씨는 "윤 회장은 자신의 지시에 불응하거나 저항하는 직원을 가차없이 해고하거나 재계약을 못하게 종용했다"며 "그런 방식으로 권력을 남용해 타인을 복종하게 하는 갑질을 지속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관리팀장을 지냈던 B씨는 "본인이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닌데 자신의 부하 직원처럼 부렸고 폭언과 갑질이 도를 넘어 굴욕과 자괴감을 견딜 수 없었다"며 "인력 업계에 이 아파트는 이미 기피 대상에 올라 좋은 인력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계속되는 소송, 주민들 몫으로 송사도 끊이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윤 회장은 그동안 주택, 엘리베이터, 보안관리 등 용역 위탁 회사들에 대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고, 과정에서 여러차례 소송에 휘말렸다. 변호사 비용으로만 4000만원 이상이 나갔다. 대부분의 소송에서 법원은 '부당 해지'를 인정해 업체 손을 들어줬다. 계속된 패소로 지연된 용역비에 대한 이자까지 수천만원이 미지급금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모든 비용은 주민들의 몫이다. 입대의 김 모 감사는 "이런 상황에서도 윤 회장은 계속 항소를 시도하고 있다"며 "입대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손실은 커지고, 위탁 회사들 사이에서도 (아파트는)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이 용업 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맥으로 업체들을 선정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수의계약을 맺은 현 엘리베이터 관리 업체는 윤 회장과 관련된 기업에서 일했던 곳으로 밝혀졌다. 더 큰 문제는 이 상황을 주민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르면 소송 내용과 비용은 입주자의 전체 이익에 부합해야 하며 소송 대상자와 목적, 비용, 손익계산 등에 대한 사전 공지 후 입주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소송 내용이나 비용에 대한 공지를 받지 못했다. 전 관리 직원 C씨는 "어느 아파트를 가도 이렇게 소송이 빈번한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외면상 입대의 결정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윤 회장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문제삼으며 벌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파트에서 매월 50만원의 법률자문료를 지급하는 변호사도 윤 회장이 제기한 소송 자문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C씨는 "연 600만원의 돈을 받아가지만 아파트 관련 업무에 대한 법률 자문은 별로 한 적이 없고, 윤 회장이 제기하는 소송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민에 이어진 폭언과 갑질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입주민이다. 윤 회장이 온 이후 보안 인력과 관리사무소 인력이 줄고, 수시로 바뀌면서 불안감과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34명이던 경비 인원이 1년 만에 23명으로 줄었고, 기계전기실 관리 인력도 26인에서 18인으로 줄어들었다. 입주민 최 모씨는 "윤 회장은 인력을 줄이면서 관리비 감축을 했다고 공치사를 하고 있지만 사실상 아파트 관리가 부실해졌다"며 "이런 식의 관리비 감축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이를 입대의에 항의하자 회장의 폭언과 고성은 입주민들에까지 이어졌다. 최 씨는 "동 대표라는 자리는 입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지,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지 않나"라며 "자신이 대단한 위치에 있는 것처럼 개선사항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무시하고 욕설과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민들은 대표회장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곧 탄핵을 위한 주민 투표도 가질 예정이다. 임주민 김 모씨는 "대표 한 사람을 잘못 선택한 결과로 아파트 관리도, 이미지도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그는 하루 빨리 대표회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1-20 09:50:14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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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바시온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를 제출..IPO 본격화

샐바시온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공개에 속도를 낸다. 샐바시온은 미국 자회사 샐바시온USA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코빅실-V' 국내 생산기지 확보와 물량공급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국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조건 협의과정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늘어날 글로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즉시 생산이 가능한 의료기기 GMP 시설을 갖춘 상장 제약사와 최우선적으로 협의중이고 제약사가 아닌 상장사의 인수 후 별도의 자산 양수도를 통한 GMP 확충안도 추진중"이라며 "GMP시설 확보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신속한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빅실-V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완료한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비강 스프레이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하루 2회 6일간 사용 시 대조군 대비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전환율이 400%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생물안전 3등급(BSL-3) 연구소에서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의 엄격한 실험기준에 따라 실시한 실험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99.9%이상 중화 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샐바시온 관계자는 "현재 대기중인 미국 FDA 및 유럽 CE 승인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의 비강 스프레이가 탄생하는 것"이라며 "물리적 작용기전 방식의 비강 스프레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코빅실-V의 차질 없는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4:47: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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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가속화··· 전담 조직 신설

SK케미칼이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수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왼쪽)이 AI 협업 파트너 스탠다임 김한조 합성연구소장과 AI 신약 개발 연구 경과를 살펴보고 있다. SK케미칼이 협업 모델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전략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기존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하던 오픈 연구개발(R&D) TF를 정규 조직인 오픈 이노베이션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래 지향적 R&D 혁신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나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라이선스 아웃 등 가시적 성과를 빠르게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팀은 SK케미칼의 연구개발을 관장하는 연구개발센터 산하에 정규 조직으로 편성되며 ▲신약개발 ▲인공지능(AI) ▲투자·파트너링 등 3가지 파트에서 전담 인력이 상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약개발 파트에서는 공동연구 및 자체 파이프라인 발굴과 개발을, AI 파트에서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각각 추진하고, 투자·파트너링 부문에서는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도입과 벤처 투자 업무를 주로 진행하는 등 각 파트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SK케미칼의 R&D 역량 전반을 강화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는 구조다. 이수민 오픈 이노베이션 팀장은 "2019년부터 진행한 협업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는 시점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와 추가적인 혁신 신약 개발 기회 창출을 위해 전담 조직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현재 개발 중인 공동연구 과제에 더해, 올해 중 최소 3곳의 신규 파트너사와 새롭게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는 전략이다. 또, 공동연구에서 도출된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과 라이선스 아웃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화에 대한 업무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유하지 않은 분야라도 외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폭 넓게 R&D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케미칼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높은 잠재력을 지닌 바이오 벤처 기업의 기술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4:43: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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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4년 연속 원외처방 1위…"지속가능 혁신경영 롤 모델"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해외 수입약이 아닌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체 의약품을 토대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지속가능 혁신경영의 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2021년 7420억원의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을 달성, 2018년 이후 4년간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기록을 놓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UBIST는 의사가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게 진료를 토대로 처방한 전문의약품의 수량과 매출액을 산출한 자료다. 한미약품은 2020년 1월 이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병원 방문 환자들이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지속적 성장을 이뤄냈다. 창의적 제제기술을 토대로 출시한 고품질 의약품과 한미만의 특화된 근거중심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힙입어 100억원대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2020년 13개 제품에서 2021년 16개로 늘었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115억원)과 혈액순환개선제 '한미오메가'(101억원),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페노시드'(100억원)가 새롭게 한미 블록버스터 제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들도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이다. 특히 2021년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폭발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0년 104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한 로수젯은 2021년 전년 대비 17.4% 성장하며 123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 매출이다. 비급여 의약품을 포함하면, 한미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18개로 증가한다. 작년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은 442억원,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구구는 19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2021년 한미약품의 처방 매출 중 93.5%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독자적 제품일 정도로 한미는 제약 주권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혁신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창조적이면서도 고품질의 의약품을 꾸준히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는 물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4:35: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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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대장암 환자 대상 병용요법 글로벌 3상 준비 순항 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가 글로벌 제약사 MSD와 진행하는 대장암 관련 글로벌 임상 3상 준비가 순항 중이다. 메드팩토는 19일 오전 미국 식품의악국(FDA)과 대장암 환자 대상 백토서팁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 2b/3상을 위한 임상승인계획 사전미팅(pre-IND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Pre-IND 미팅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미팅을 통해 FDA 담당자로부터 IND 신청 전에 제출자료에 대한 사전 점검을 받는다. 메드팩토는 지난해 4분기 미 FDA에 pre-IND 미팅을 신청한 바 있다. Pre-IND 미팅이 순조롭게 진행된 만큼 2b/3상 IND 신청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메드팩토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미 FDA에 글로벌 임상 2b/3상 IND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MSD와 현미부수체안정형 전이성 또는 국소진행성 대장암(MSS-mCRC) 환자들에 대한 3차치료제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메트팩토의 TGF-β 저해제인 백토서팁과 MSD의 항PD-1 요법인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MSD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 3상은 현재 MSS-mCRC 표준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들과 비교하여 다기관,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되며 메드팩토는 MSD로부터 키트루다 약물을 지원받는다. 임상은 미국, 한국 등 약 40개의 사이트에서 500~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올해 안에 환자등록을 개시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Pre-IND 미팅이 순조롭게 진행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FDA에 글로벌 3상 IND 신청은 물론 IND 승인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장암 병용요법의 글로벌 3상뿐만 아니라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진행중인 방광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대한 병용요법 임상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0:42: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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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검사시간 3분의1 줄인 신제품 출시…신속 대량 검사에 최적화

씨젠이 전체 코로나19 검사 시간을 3분의1로 단축한 새로운 진단시약을 출시한다. 현재보다 검사 수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어, 오미크론 확산 시기 신속한 대량 검사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씨젠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Allplex™ SARS-CoV-2 fast PCR Assay'는 코로나19 바이러스임을 판별하는 유전자 3종(E, RdRP, N gene)을 타겟으로 한다. 이로 인해 변이 발생 종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정확히 선별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의 검사 시간이 크게 단축된 이유는 씨젠이 자체 개발한 효소를 처음으로 적용해 PCR에 소요되는 시간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또 핵산 추출 과정 없이 바로 PCR이 진행되도록 제품을 설계해 전체 검사 시간을 3분의 1로 대폭 줄였다. 씨젠은 해당제품으로 추가 검사장비 투입 없이도 검사 용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일상적인 대규모 검사가 진행중인 의료 현장의 업무부담이 감소하고, 검사를 받은 사람들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효소를 앞으로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검사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검사 시간이 단축되었음에도 정확도가 뛰어나다. 씨젠은 7개국, 17개 기관에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번 신제품이 코로나19 검사에서 경쟁사의 유사한 제품들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씨젠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재확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세계 여러 국가에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씨젠은 이번 제품이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신속·대량 검사'로 전환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이호 사장은 "대형병원이나 검사센터 등 코로나19 대량 검사를 시행하는 곳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앞으로 전 세계 60여개국을 대상으로 대량 검사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PCR 방식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 속도가 항원 검사 방식의 신속진단키트처럼 빠른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0:39: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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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AI 역량검사 실시

보령제약이 제약영업 직군에 대한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월 3일까지 진행되며,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 AI역량검사 → 면접전형 → 세일즈 아카데미→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보령제약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재 선발을 위해 'AI역량검사'와 '세일즈 아카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AI 역량검사는 AI를 기반으로 인지능력 검사 및 상황 면접을 통해 기업 인재상과 직무 적합도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다. 보령제약은 지원자들이 자기소개서 뿐 아니라, 면접으로도 자신의 기량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류접수자 전원 대상으로 AI역량검사 기회를 부여한다. 세일즈 아카데미는 지원자들이 영업 직무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일즈와 관련한 직무 역량을 훈련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세일즈 아카데미에서 지원자들은 기초학술 교육을 비롯해, 세일즈 스킬, P.T 스킬, 오피스 문서 활용, 상황별 롤플레이(Role Play) 등 영업 업무에 대한 이해와 개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5주간 받게 된다. 세일즈 아카데미 교육과정 수료 후 최종평가(임원진 면접 포함)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0:32: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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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 신약 美 임상1상 진입

LG화학이 둔감해진 인슐린 반응을 개선시키는 당뇨병 신약을 개발한다. LG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LC542019'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LC542019 1상 승인에 따라 생명과학사업본부 출범 5년만에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를 비롯, 총 10개의 임상개발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LC542019'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및 약력학(약물 농도 및 치료 효과) 평가 등을 진행하게 된다. LC542019는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 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하거나 세포에 저장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혈액과 세포 간 포도당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된다. LG화학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통한 강력한 혈당 감소 효능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지방간 개선 등 부가적 효능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LC542019 전임상 결과 효과적 혈당 개선과 함께 체중 감소 등 부가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당뇨질환에서의 R&D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당뇨약들과 차별화된 혁신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며 "전략질환군 글로벌 임상개발 가속화 및 임상개발 과제 지속 발굴을 통해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9 10:29: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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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우리사주조합에 14억원 주식 무상 출연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대 주주인 이정규 대표이사(사진)가 기존 보유 주식 2.54%에 해당하는 11만주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출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해당 물량은 17일 종가 기준 약 14억2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사주조합 출연 주식은 전량 한국증권금융에 4년간 의무 예탁되며, 해당 기간이 만료된 이후 조합 규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 구성원에게 배정된다. 이번 우리사주조합 무상 출연은 지난해 1월 진행한 11만 주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됐다. 누적 금액 약 28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임직원들과 공유해 나눔 경영과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창립 이래 입사한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기업과 인재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우수 인력의 장기적인 결속력 도모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성장기 원년 진입을 선포하며 글로벌 바이오텍으로의 도약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경쟁력 높은 혁신 과제 및 기반 기술 도입과 더불어, 신규 후보물질 자체 발굴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다양한 사업개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8 14:24: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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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코로나19 종식을 향한 마지막 싸움 시작된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진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전재현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 센터장 / 손진영기자 son@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습격이 시작됐다. 국내에선 지난 해 12월1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목사 부부가 처음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확인된 이후 지난 15일까지 총 5030명의 누적 감염자가 나타났다. 전체 검출률은 26.7%로 직전주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규모였다.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말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며, 델타를 밀어내고 새로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감염력은 폭발적으로 높고, 증상은 상대적으로 가볍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의 본격 확산이 시작되면 국내에서도 일일 신규 확진자 2~3만명씩 쏟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증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 격리 기간은 줄어들고, 동네 병원에서도 코로나19 진료가 시작될 예정이다. 기존 K-방역 방식과 의료 대응체계도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코로나19를 겪은지 3년, 새로운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 다행히도 오미크론은 마지막 전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싸움이 끝나면 인류는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국경을 넘으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외신과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과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 오미크론의 감염은 훨씬 빠른가. "델타변이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3일에 감염자가 두 배씩 증가한다는 일관된 증거가 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2일만에 1000명을 넘겼다. 델타 변이가 1000명을 감염시키는데 78일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전파 속도는 2배 이상 빠르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는 이스라엘에서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2.05라고 발표했다. 확진자 1명이 2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오미크론 확산에는 어떤 강력한 봉쇄 조치도 소용이 없었다. 델타 변이를 다루던 방식으로는 오미크론 변이를 전혀 통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인 것은 맞나. "오미크론은 감기처럼 주로 상기도(기도의 상부)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때문에 하기도(기도의 하부)를 침범하지 않아 폐렴으로 악화되지 않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조사한 결과 델타 변이 감염자 가운데 입원 환자가 14%인 반면, 오미크론은 5%로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입원기간도 오미크론은 4일로, 델타(8일)의 절반이며 사망자도 오미크론이 델타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초기 오미크론 감염 환자 40명의 임상 증상 결과를 분석한 결과, 52.5%인 21명이 경증이었고 나머지 47.5%는 무증상이었다. 폐렴 의심 사례는 6건에 그쳤고, 모두 경미했다." - 그럼에도 경계를 늦추지 못하는 이유는. "세계보건기구(WHO)는 입원 위험이 낮다고 오미크론을 감기처럼 '순한' 바이러스로 취급돼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감기와 독감은 오미크론만큼 전염력이 크지 않다.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보건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환자가 넘쳐 다른 환자들이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사망하고 있다. 특히 경증과 무증상자들은 그만큼 감염을 인식하지 못해 오미크론을 전파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진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오미크론은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고위험군의 피해를 막는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 기존 백신은 소용이 없는건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는 덜 효과적이라고 하더라도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는 충분하다. 2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나면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3차 접종은 하는 것이 안전하다. 3차 접종을 마치면 나이와 관계없이 중화항체 값이 100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추가 접종이 위험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WHO와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같은 백신을 짧은 간격으로 계속 접종하는 것이 면역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4차 백신 접종 여부를 판단하는데 적용되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에서 3차 백신까지는 맞을 것을 권하고 있다. 화이자가 3월 오미크론 변이주 백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하긴 했지만, 아직 효과를 가늠할 수 없고 국내 언제 공급이 될지도 알 수 없다. 지금으로선 3차 백신이 유일한 대응 방안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새로운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검사-추적-치료(3T)로 이어지던 기존 방역 체제를 대폭 수정,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고령층에 우선순위를 두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확대하기로 했다. 집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양성이 나온 경우라면 연령과 상관없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경증 환자 폭증에 대비해 재택치료 관리를 강화하고, 호흡기 클리닉,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1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새로운 대응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오미크론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스스로 검사를 통해 조기 격리와 치료를 해야 전파와 위중증 환자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이제 먹는 치료제도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재택치료나 동네병원 진료 만으로도 충분히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음압병실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 체계는 과하며, 오미크론을 감당할 수도 없다. 중증 환자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 -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있나.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가 코와 목에서 활성화 되기 때문에 자가검사로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 증상 발현 2일 전부터 발현 후 5일까지 바이러스 양이 가장 많기 때문에 그 기간 신속항원 검사를 1~3일 간격으로 두번 한다면 PCR 검사와 비슷한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기에 피해를 줄이려면 개인이 집에 자가진단키트를 상비적으로 갖추고 자주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접촉시 집에서 바로 검사를 해서 격리하고 치료를 받는 조기 진단 시스템을 갖고 가야한다." - 치료제 효과는 기대할 수 있나. "화이자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 효과는 뛰어나다. 이스라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확진자 가운데 60%는 하루만에 증상이 호전됐고, 92%가 3일만에 증세가 나아졌다. 국내에도 확진자가 급증할 것을 감안하면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충분한 물량을 빨리 확보해야 한다. 기존 치료제를 활용 방안도 필요하다. 기존 항체 치료제(렉키로나)는 오미크론에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델타 변이에는 렉키로나를, 오미크론 경증 환자에는 렘데시비르를 투여해야 한다. 팍스로비드 처방이 어려운 고혈압, 당뇨 환자 역시 렘데시비르로 대응해야 한다." 화이자가 개발한 오미크론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이란 희망도 나온다. 국내 전문가들은 다음 주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이 다음 달 정점을 찍고 이후 가파르게 감소해 2개월 안에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오미크론의 유행 기간은 2개월로 보는 것이 맞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세는 가파르게 증가했다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거꾸로 세운 V자 모양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과 미국, 영국도 확진자가 한달간 급격히 늘고 정체기를 거친후 급감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은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7만여명으로, 지난 4일 역대 최대치인 21만8000명을 기록한지 10여일만에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국 역시 지난 10일 134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4일만인 87만명으로 급감했다. 이런 현상은 전파력은 강하지만 증세가 가벼운 오미크론 특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오미크론을 끝으로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할 수 있나. "적은 확률로 기존 변이의 면역 반응을 완전히 회피하는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팬데믹의 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완전한 종식으로 보긴 어렵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엔데믹(토착병)으로 남아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엔데믹은 팬데믹과는 다르게 바이러스가 더이상 사회,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임을 뜻한다. 오미크론 변이 이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같은 방역조치 없이 일상 회복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8 14:14: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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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이스라엘에 510만명분 진단시약 수출..트윈데믹 활용 기대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지난 12월 말부터 이달까지 약 한달 동안 510만명이 검사 받을 수 있는 분량의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한다. 지난 달 170만명분에 이어, 이번 달에 340만명분이 예정되어 있다. 이스라엘의 진단시약 수요가 급증한 것은 최근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고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인구수가 약 900만명임을 감안하면, 씨젠의 최근 한달 간 수출 물량은 전체 인구의 약 57%가 검사 받을 수 있는 양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겨울철 독감 환자까지 증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독감(플루)과 코로나19를 합친 '플루로나'라는 용어까지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씨젠이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제품은 대부분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로,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까지 알 수 있다. 여기에 독감 유행에 따라 최근에는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가 추가됐다. 이 제품은 코로나19와 A형 및 B형 독감,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각종 호흡기질환의 원인을 한 번의 검사로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이호 사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진단시약에 대한 세계 각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씨젠은 진단시약의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글로벌 방역 활동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8 13:35: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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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브이올렛 런칭 심포지엄…턱밑 지방 개선시술 노하우 공유

대웅제약이 지난 15~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브이올렛 런칭 심포지엄 서울'에 의료진 80여명의 참가해 학술강의를 듣고 있다. 대웅제약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브이올렛의 우수성과 효과적인 시술법을 알렸다. 대웅제약은 지난 15~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브이올렛 런칭 심포지엄 서울'을 의료진 80여명의 참가 속에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참석자 사이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예방조치 속에서 진행됐다. 브이올렛 런칭을 기념해 많은 의료진들이 축하영상을 보내오기도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턱밑 지방 개선 시술에 필요한 학술강의가 진행됐다. 한승호 이화여대 의대 교수는 '턱밑 부위 해부학 강의'를 맡아 의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인 시술부위의 해부학적 지식을 공유했다.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브이올렛 3상 임상결과 및 케이스 리뷰'를 통해 임상 데이터와 사례를 기반으로 브이올렛의 턱밑 지방 개선 효과를 리뷰했다. 구체적인 시술법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원장은 '턱밑 부위에서의 브이올렛의 임상적 특징과 효과'강의를 맡아 브이올렛을 활용한 턱밑 지방 개선법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법을 공유했다. 김민주 MJ피부과 원장도 '턱밑 지방 개선을 위한 복합시술 노하우' 강의를 통해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의료기기와의 복합시술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전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두번째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업인 브이올렛의 올바른 시술법을 널리 전파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대웅제약이 출시한 브이올렛은 국내 유일하게 허가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로 비가역적 지방세포 파괴 작용기전으로 장기간 지속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받아 많은 의료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미용의료 시장에서 의료진들이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미용의료 영역의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정기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8 13:30: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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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임상3상 모집 마쳐..상반기 출시 '순항'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마지막 임상이 시작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GBP510의 임상 3상 참여자는 만 18세 이상 성인 총 4037명으로 국내에서 570명, 유럽,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해외 5개국에서 현지인 3467명이 모집됐다. 국내 임상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총 16개 기관이, 해외 임상은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협력해 진행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임상3상 시험 첫 투여를 개시한 후 국내 대상자에 대한 투약은 2차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국내 대상자의 임상 검체는 현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IVI를 통해 중화항체를 측정하는 효능 평가 단계에 진입했다. 국립보건연구원과 IVI는 해외 임상의 검체도 순차적으로 수령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GBP510의 국내 신속 허가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된 GBP510은 개발 완료 후 수억회 물량이 공정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기적으로 출현하는 다양한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중이다. ▲GBP510 1/2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6개월 후 GBP510을 추가 접종하는 자체 임상과 ▲다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약 550여 명에게 GBP510을 추가 접종하는 질병관리청 주도 연구자 임상 등으로 부스터샷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도 착수한다. 또 CEPI의 지원 아래 '사베코바이러스' 표적 백신을 개발 중이다.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 계열을 전방위 예방하는 백신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GBP510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도 가능해 저개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국면에 백신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GBP510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 인류가 기나긴 팬데믹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데 대한민국 백신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8 13:19: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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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비뇨기병원, 여성 배뇨장애 '슈퍼 루키' 신정현 교수 영입

오는 2월 개원을 앞둔 이대비뇨기병원이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임상과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차세대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신정현 교수(사진)를 전격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1월 이대비뇨기병원에 합류한 신 교수는 비뇨의학계에서는 임상과 연구 양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슈퍼 루키'로 꼽힌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 박사 과정을 마친 신 교수는 2013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했다. 전문 진료 분야는 배뇨 장애와 내비뇨(요로결석)다. 배뇨장애는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질환군으로 요실금, 과민성방광, 전립선 비대증, 신경인성 방광, 간질성방광염 등 다양한 진단을 포함한다. 신 교수는 "배뇨장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노화와 연관이 있는데 최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배뇨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시기를 놓치는 환자도 많은데, 남녀 모두 배뇨 장애가 있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체 비뇨의학과 전문의 중 여성 전문의는 1.4%(39명, 대한비뇨의학회 2021년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소수다. 신 교수는 "1999년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비뇨의학과 교수님께서 최초의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로서 '벽'을 허문 이후로 꾸준히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이 생기고 있지만 여전히 적다"며 "여성 환자들이 여성 전문의를 만날 때 더욱 편안하게 증상을 말하시고 의지하시다 보니 치료 성과도 좋았다. 여성 비뇨의학과 교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활발한 진료 성과 뿐 아니라 탁월한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발성 계통 위축증과 파킨슨병 환자의 '하부요로증상과 요역동학검사 소견'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통해 2018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송정 젊은연구자상, 2020년 대한비뇨의학회 국외임상논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방광 질환에 대한 줄기 세포의 치료 효과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2월 개원하는 이대비뇨기병원은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의 노하우를 살려 비뇨기 전 질환을 특화 치료하는 국내 최초 대학병원 개설 비뇨기 전문 병원이다. 3층 80병상 규모로 방광암·인공방광센터, 비뇨기로봇수술센터, 항노화전립선검진센터, 배뇨장애클리닉, 소아비뇨클리닉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에 없는 비뇨기 관련 특성화 센터와 클리닉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 전립샘암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한 권위자인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가 합류했고,'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 김완석, 김명수 교수도 지난해부터 이대목동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8 09:30:47 이세경 기자
무섭게 번지는 오미크론 변이 일주일새 2배..다음 주 우세종 된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9∼15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679명 발생하며 누적 감염자가 5030명으로 늘어났다. 직전주(1033명)에 비하면 신규 감염자는 2.6배나 늘어났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역시 직전주 12.5%에서 지난주 26.7%로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이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는 것은 바로 코 앞에 다가와 있다"며 "질병청의 분석모델에 따르면 이번 주말쯤으로 우세종화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1월1주차 12.5%에서 1월2주차 26.7%로 무려 14.2%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면 오미크론 국내 검출류이 50%를 넘어서며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급증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주차 국내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유행 수준이 2주 연속 '중간' 단계를 보이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해외유입 확진자가 1월2주차 들어 300명대로 늘어났다.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의 위중증률이 델타에 비해 낮다고 평가되는 지점이 있어, 델타 유행과는 다르게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가 확진자 증가 속도에 비해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방역 상황이 악화하고 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등 의료체계 여력이 부족해지면 다시 방역패스 확대를 검토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거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으면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진료 실시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진자 격리기간 10일에서 7일로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오미크론 비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17 16:21:2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