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코로나19로 날개단 K-바이오, 역대 최대 자금 모였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진 올해 K-바이오가 날아올랐다. 올 한해 바이오 산업은 기술수출도, 투자도 최고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쌓아온 신약 개발 역량이 빛을 발하며 내년에는 2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전례없는 팬데믹 이후 제약바이오 산업이 국가 안보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역대 최대 투자 자금이 제약·바이오업계로 몰려들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바이오업계에 투자된 자금은 1조2032억원에 달한다. 2분기보다 50% 늘어나며, 지난 한해 투자금액(1조1970억원)을 3분기 만에 뛰어넘었다. 이 추세대로 라면 올 해 바이오산업으로 몰려든 투자금은 1조5000억원을 훌쩍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주목을 받으며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도 활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IPO를 추진한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21곳으로, 이 가운데 총 15곳이 기술 특례 상장에 성공했다. 내년에도 2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상장을 대기 중이어서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제약사의 관계사인 보령바이오파마, 동국생명과학은 물론, 국내 위탁생산(CMO) 2위 업체인 SK팜테코도 내년 상장은 대기 중이다. 국내 기업들의 신약 개발 역량도 빛을 발했다. 올 한해에는 국산 신약 4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30일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이 허가를 받았고,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셀트리온 '렉키로나', 한미약품 '롤론티스'가 올해 31~34호 신약으로 등재됐다. 기술수출 금액도 1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은 32건, 13조2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규모는 지난해 처음 10조원을 넘겼고, 올해 13조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는 제약바이오 산업 재평가의 계기가 됐다며 내년부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장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대표는 "내년 코로나19로 인한 장벽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국내사가 개발한 신약 3~4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을 전망"이라며 "이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내수와 제네릭을 벗어나 신약 개발 중심 글로벌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데믹을 계기로 이제 제약바이오 산업은 경제와 보건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안보산업으로 각광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이 늘고 이 산업에 대한 투자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30 15:58:5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지엔티파마, 만성염증질환 신약물질 폐질환 및 천식 치료 특허 출원

지엔티파마가 차세대 염증 및 통증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플루살라진'에 대한 우선권 특허를 30일 미국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플루살라진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모델에서 탁월한 약효가 검증됨에 따라 출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에 이어 2019년 전 세계 사망의 3번째 원인으로 약 323만 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천식 환자는 약 2억 6200만 명으로 보고됐으며, 그중 약 46만 명이 사망했다. COPD와 천식은 난치성 질환으로, 폐 염증과 조직 손상을 막을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COPD'는 담배 연기,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폐 감염 등으로 인해 기관지와 폐실질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현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의 소염제, 베타-2 작용제와 항콜린제 등의 기관지 확장제가 기침과 호흡곤란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칠 뿐이다. '플루살라진'은 지엔티파마에서 차세대 염증 및 통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엔티파마 원소정 박사 연구팀은 장기 흡연에 노출된 쥐의 폐에서 ▲기관지 점막 상피세포 괴사 ▲기관지폐포세척액 염증세포 증가 ▲폐포 주머니와 공간 팽창 ▲TNF-α와 같은 염증 사이토카인 발현 증가 등의 증상이 플루살라진 경구 투여에 의해 유의적으로 확연하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플루살라진의 폐 조직 보호와 염증 억제 효과는 오브알부민에 의해 유도되는 천식 생쥐모델에서도 검증됐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플루살라진은 기존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소염작용과 조직보호작용을 보유한 차세대 염증질환 신약후보 물질이다. 세계 인구의 약 10% 정도가 앓는 것으로 추정되는 COPD와 천식 치료를 위한 특허를 출원하게 돼 기쁘다"라며 "쥐와 개를 대상으로 수행한 비임상시험에서 플루살라진의 탁월한 안전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내년에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30 13:39:3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국산 34호 신약 탄생…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허가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이 국내 허가를 취득하며 한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재편을 예고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정 40mg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출시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산 34호 신약이다. 대웅 측은 즉시 펙수클루정의 약가를 신청하고 2022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정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의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PPI계열 기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이밖에도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시켰고,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올 새해에는 펙수클루정을 정식 출시해서 국내 제1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펙수클루정은 미국과 중국, 중동, 중남미 등에 현재까지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제제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약 40조원 규모로 형성돼 있는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30 13:36:2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2021년도 응급의료기관평가 전국 1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발표한 2021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 126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는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의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시설, 장비, 인력을 포함해 중증상병해당환자 분담률, 중증상병해당환자 구성비, 최종치료 제공률,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등 4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가산점을 포함한 최종점수 101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부문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도 9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응급실에 온 대부분의 환자가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로부터 진료 및 처치를 받은 뒤 중환자실로 이송되거나 퇴원하게 되는 것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개원 초기부터 24시간 전문의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응급환자가 많은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 응급실 재실시간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30 13:32:5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씨젠, '웹 어워드 코리아 2021' 의료서비스 부문 최우수상

씨젠 통계분석 플랫폼 'SG STATS' 씨젠은 자사의 감염병 통계분석을 위한 프리미엄 플랫폼 'SG STATS'가 29일 진행된 제 18회 대한민국 웹 이노베이션대상 시상식 '웹 어워드 코리아 2021'에서 의료서비스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씨젠의 SG STATS는 2021년 3월 런칭한 PCR 검사 결과 분석 및 데이터 통계 플랫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질환 트렌드의 실시간 분석을 통한 빠른 대응이 중요해졌다. SG STATS는 이러한 시장 니즈에 꼭 맞는 데이터 통계 플랫폼으로 연령, 성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른 실시간 감염병 추세 분석을 제공한다. 특히 변이 조합을 포함한 복합 감염 및 유병률을 시각화하여 새로운 질환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전 제품의 질병 진단 결과에 대한 빅데이터를 연구자가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시각화해 쉽고 빠른 분석이 가능하다. SG STATS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씨젠의 국내외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시각화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유할 수 있다. 씨젠 글로벌 마케팅 센터 정성미센터장은 "씨젠의 SG STATS는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진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된 데이터로 제공함으로써 파트너사 및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며, "SG STATS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씨젠의 고객 친화적 글로벌 커뮤니티의 첫걸음을 마련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30 10:29:2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제약기업 최초 정보보호 분야 ‘시큐리티 어워즈’ 수상

한미약품 CISO 홍성환 이사(오른쪽)가 29일 일반기업 제약부문 '시큐리티 어워즈'를 수상한 후 시큐리티어워즈코리아위원회 최정식 위원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정보 보호와 보안 부문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국 제약기업 최초로 '시큐리티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상은 혁신적 경영을 통해 국내 보안 산업 발전에 공을 세운 기관·회사 등을 공공 부문과 일반·보안기업 부문, 솔루션 부문으로 나눠 매년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2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으며, 한미약품 CISO(정보호호최고책임자) 홍성환 이사가 수상자로 참석했다. 한미약품은 일반기업 심사 기준인 ▲CEO ▲보안조직·인력 ▲보안관리·운영 ▲보안교육·문화 ▲기타 5개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한미약품은 다수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약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함에 따라, 임상 데이터 등 회사가 생성하는 모든 정보가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기반이 된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토대로 관련 시스템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한미약품은 또 사내 전담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자체 정보보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내 정보보호 교육, 정보보호위원회 정기적 개최 등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의 덕에 한미약품은 2018년 정보보호경영 국제표준인증인 ISO27001를 제약 업계 최초로 획득했으며,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K-ICT 정보보호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회사가 축적한 각 부문의 정보를 보호하고 철저히 지켜나갈 때 한미의 지속가능한 혁신경영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더욱 우수한 보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한미약품의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30 10:27:2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캐나다 판매허가 "북미 진출 가시화"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블록버스터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획득한 허가에서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들에 대한 판매허가를 확보했다. 유플라이마는 선진 규제기관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고농도 제형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2월에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해 유럽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하고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올드 타입인 저농도로 개발된 데 반해,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제품 대비 주사액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린 바이오의약품으로 캐나다 시장에서만 약 1조원(9억7400만 캐나다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미라는 글로벌 의약품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약 198억3200만 달러(약 2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휴미라 개발사인 미국 애브비는 지난 2015년 고농도 제형의 유럽 허가를 획득한 이후, 유럽에서 판매되는 휴미라의 약 99%가 고농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셀트리온은 고농도 제형의 유플라이마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된 유플라이마가 유럽과 국내에 이어 캐나다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램시마 제품군(IV, SC)에이어 차별화된 상품성을 확보한 유플라이마를 신속히 선보여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도 고품질의 고농도 제형 유플라이마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2-30 10:23:19 이세경 기자
확산세 한풀 꺾였지만 불씨 남아..."코로나19,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무섭게 퍼지던 코로나19가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꺾였고, 무엇보다 고령층 3차 접종이 늘면서 확진이 크게 줄었다. 방역당국은 8주 연속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면서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무섭던 확산세 한풀 꺾였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9명 발생했다. 전일 3000명대로 떨어진 이후 다시 5000명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직전 주 수요일(7455명)과 비교하면 2000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입원을 기다리는 병상 대기자도 모두 입원을 마치며 55일만에 대기자가 모두 사라졌다. 정부가 빠르게 병상을 확충한 효과로 풀이된다. 위중증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고령층 확진율이 10%대로 줄어든 것도 긍정적인 소식이다. 지난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 비율은 19.9%로 10%대로 낮아졌다. 38%까지 치솟았던 고령층 비율이 10%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0월18일 이후 71일만에 처음이다. 정부는 3차 접종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방역조치가 강화된 효과로 분석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73.3%가 3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방역 당국은 이런 상황을 종합해, 앞으로 1∼2주간 위중증·사망자 수도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8주 연속 증가하던 주간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다"며 "무엇보다도 병상 확보와 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1일 이상 병상을 대기하시는 경우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오미크론 확산..여전한 '불씨' 다만, 아직까지도 변수는 남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 수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51명으로 전일보다 49명 늘어 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9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사망자는 36명이 늘며 누적 치명률도 0.87%로 올랐다. 오미크론 감염자도 점차 늘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09명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감염자는 558명이다. 정부도 '아직 안심하긴 이른 단계'라고 평가했다. 위중증 환자와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 요소로 꼽았다. 김 총리는 "여전히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높은 상태이고 위중증 환자 수도 1000명을 상회하고 있다"며 "벌써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비교적 낮은 중증화율을 근거로 오미크론에 대해 희망 섞인 전망을 하기도 하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며 "입원율이 절반으로 낮아진다 해도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면 결국 의료대응 부담은 같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다음 주 새로운 방역조치에 대해 논의 할 계획이다. 조정방안 발표는 오는 31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뤄진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29 14:59:3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유바이로직스 개발 코로나19 백신, 항체 9배 증가..내년 허가 기대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EuCorVac-19)'가 전체 99%에서 면역력을 나타냈으며, 중화항체가가 9배 높아진다는 긍정적인 임상2상 중간 결과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임상3상을 진행, 내년 중순께 품목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부터 은평성모병원 등 국내 5개 기관에서 만 19~75세의 건강한 성인 229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의 2상을 진행했다. 면역원성 평가에서 결합항체가 및 중화항체가는 국제백신연구소, 세포성면역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백신·바이오연구소에서 각각 실시했다. 백신 2회 접종 완료 후 3주 경과 시점의 중화항체가는 저용량 대비 고용량에서 2.5배, 세계보건기구(WHO) 표준혈청기준인 BAU 단위로 측정하는 결합항체가 역시 고용량에서 2.7배로 용량 비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상업적으로 구입한 혈청패널과 비교해 보면 회복기 환자혈청에 비해 약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접종자의 최대 99%에서 항체가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에 따르면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나타내는 항체양전율은 중화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기준에서는 95%이나, 정량한계 하한을 고려할 때 99%였다. 또 임상 2상의 안전성 측면에서 임상약과 관련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2차 접종 이후 통증, 압통, 발열 등의 백신 이상반응이 1차 접종에 비해 낮아지는 경향으로 나타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특히 회사 자체의 추가분석에 따르면 유코백-19 2상 접종자 혈청은 우한바이러스 대비 델타 변이주에 대해서 90%, 오미크론 변이주에서 9.5%의 교차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회복기 환자 혈청패널 대비해서 각각 9배 및 13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한 상태이며, 내년 1분기 중 국내외 4000명 규모의 임상3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부스터 백신에 대한 임상 및 델타 또는 오미크론 등 변이주 대응백신에 대한 임상을 국내,외에서 단계적으로 진행하여 안전하고 효과있고 취급이 용이한 국산백신을 상품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최석근 대표는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내며 국산기술로 전공정 국내생산이 가능한 우리 백신의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게 됐다"며 "내년 8월쯤 허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29 13:45:1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씨젠, 두번째 전세기 띄웠다..오미크론 진단시약 170만명분 이스라엘 수출

씨젠이 29일 전세기를 통해 17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한다. 지난 19일 유럽에 전세기로 280만명분의 진단시약을 보낸데 이어 12월에만 두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을 수출한 점이 눈에 띈다. 이스라엘의 경우도 최근 일일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 지난 10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전세기는 씨젠과 씨젠의 이스라엘 파트너사의 긴밀한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진단시약과 관련 소모품만 탑재된다. 29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30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후 필요한 검사기관으로 운송되고, 탑재된 코로나19 진단시약은 총 170만명이 검사 받을 수 있는 양이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작년 4월에도 전세기를 보내 씨젠의 진단시약을 대량으로 수입한 바 있다. 이스라엘에 수출되는 진단시약은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이다. 이 제품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E, RdRP, N, S gene)과, 돌연변이 핵심 5종을 타겟으로 한다. 이 가운데는 오미크론이 갖고 있는 돌연변이 가운데 핵심 3종이 포함돼 있다. 한번의 검사로 코로나19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할 수 있어 최적의 제품이다. 씨젠은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연구소와 함께 임상 실험을 실시한 결과, 'Allplex™ SARS-CoV-2 Master Assay'가 오미크론 감염자를 정확하게 선별해 냈다고 밝혔다. 특히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로 이 결과를 다시 한 번 검증해 동일한 결론을 얻었다. 전세기 파견의 실무를 담당한 항공사의 임원은 "전세기에 단일 제품을 실어 운송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그만큼 긴급하고, 대량의 수요가 발생했다는 의미"라며 "신뢰도가 높은 대한민국 진단시약의 글로벌 방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29 12:26:1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출범..희귀,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

삼성서울병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 모습. 삼성서울병원은 첨단 바이오 및 재생 기술 동향에 발맞추어 기존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를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의 전신인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는 지난 2013년 희귀·난치 질환의 혁신적인 재생치료법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출범, 그동안 산학연병 간 공동 연구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근 면역항암세포치료제, 줄기세포 엑소좀치료제, 3D 바이오프린팅, 오가노이드, 유전자 변형 및 유전자 치료 등 관련 분야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로 조직을 키웠다. 연구소 산하에 세포치료연구센터와 유전자치료연구센터를 신설하고, 기존에 있던 GMP세포생산팀과 함께 기초연구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임상등급의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시설은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품질경영시스템(QMS), 품질위해관리(QRM) 등 글로벌 수준의 고도화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중이며,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 및 임상시험용 CAR-T 치료제의 원료 세포를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는 향후 치료제가 없는 희귀 난치 유전질환 분야에서 '세포 및 세포 유래 물질 연구, 유전자 도입 기술 개발, 유전자 치료제 디자인, 바이러스 벡터 생산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환자 맞춤 치료를 구현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세포?유전자치료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유전자치료연구센터장을 맡게 된 이지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바텐병, 다논병, 근디스트로피, 뇌전증 등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큰 희귀 유전질환 극복을 목표로 '개인맞춤형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윤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은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는 기존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 분야를 확대하여 만성, 난치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우리나라 의료 발전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을 촉진할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29 12:22:15 이세경 기자